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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 KBO KT 두산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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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이름만 놓고 보면 KT 쪽이 분명히 앞선다. 고영표는 최근 세 경기에서 흔들림이 거의 없었고, 두산의 박신지는 선발투수라기보다 오프너에 가까운 운용이 예상된다. 다만 승부 전체를 선발 한 명의 비교로만 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다. 두산은 박신지가 짧게 던진다는 전제 아래 불펜을 일찍 가동할 가능성이 높고, KT는 고영표가 얼마나 오래 경기 흐름을 붙잡느냐가 핵심이다.
KT 선발 고영표는 올 시즌 145.2이닝을 소화하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5, WHIP 1.1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 흐름은 시즌 전체 기록보다 더 좋다.
8월 27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 9월 9일에는 7이닝 무실점, 9월 15일에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13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두 경기 모두 볼넷이 없었다.
고영표가 좋은 날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 구간이다. 탈삼진으로 타자를 몰아붙이는 유형이라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하면서 타자에게 약한 타구를 유도한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볼넷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한 이닝이 갑자기 길어지는 경우가 적다.
땅볼 유도 능력도 강점이다. 장타를 최소화하면서 주자가 나가더라도 병살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릴 수 있다. 두산처럼 최근 장타보다 연결을 통해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타선을 상대할 때는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이다.
두산과의 상대전적도 좋다. 통산 두산전 평균자책점은 2점대 중반이고 2승 무패다. 지난달 맞대결에서도 7이닝을 책임했다. 상대 타선이 고영표의 투구 패턴을 모르는 상황은 아니지만, 알고도 많은 장타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휴식 조건도 괜찮다. 닷새를 쉬고 나온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을 기록했고 경기당 6이닝 안팎을 꾸준히 책임했다. 이번 경기가 정확히 같은 휴식 간격이다.
홈과 원정 성적의 차이도 크지 않다. 장소를 크게 타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수원 홈이라는 사실을 별도로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
굳이 걸리는 부분을 찾으면 낮 경기다. 주간 선발 네 경기에서 야간보다 결과가 나빴다. 이번 경기 역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표본이 크지는 않지만 초반 스트라이크존 감각이 평소보다 늦게 잡히는 장면이 나오면 두산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특히 1회와 2회에 볼이 높게 형성되면 평소보다 강한 타구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
그래도 최근 제구와 이닝 소화 흐름을 생각하면 고영표가 6이닝 전후를 책임하면서 2~3실점 안쪽에서 경기를 넘기는 그림이 가장 자연스럽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올 시즌 20차례 등판했지만 선발은 두 경기뿐이다. 선발투수라기보다 불펜에서 시작해 짧은 이닝을 맡아온 투수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선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시즌 34이닝에서 평균자책점 5.56, WHIP 1.44를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 평균자책점은 10.13이다.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9월 4일 SSG전 4이닝 3실점, 6월 3일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5회까지 끌고 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두산이 박신지에게 6이닝을 기대하는 경기는 아니다.
실전 공백도 변수다. 마지막 등판이 9월 4일이어서 2주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충분히 쉬었다는 점은 체력 면에서 문제가 없지만, 첫 이닝부터 변화구와 빠른 공의 제구가 정확하게 형성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박신지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볼넷과 장타다.
볼넷 비율이 두 자릿수로 높은 편이고, 9이닝당 피홈런도 1개를 넘는다. 타자를 출루시킨 뒤 장타까지 허용하면 짧은 이닝에도 실점 규모가 커질 수 있다.
현재 KT 타선의 상태와 정확히 부딪히는 약점이다.
KT는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컨택과 장타가 동시에 올라왔다. 박신지가 초반부터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면 KT 상위 타선이 빠르게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다.
두산 입장에서는 박신지에게 많은 것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 3이닝 정도를 1~2실점으로 버티고 경기를 불펜전으로 넘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반대로 1~2회부터 볼넷과 장타가 겹치면 두산이 계획했던 불펜 순서 전체가 앞당겨진다. 그렇게 되면 후반 필승조까지 정상적으로 연결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선발 자체의 완성도와 예상 이닝은 KT의 압도적인 우위다.
다만 두산도 처음부터 박신지를 고영표와 같은 역할로 쓰는 경기는 아니다. 박신지가 얼마나 오래 던지느냐보다 몇 점을 주고 내려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장 복잡하게 만드는 부분이 두산 불펜이다.
박신지가 3이닝 안팎에서 내려간다고 보면 두산은 최소 6이닝 정도를 구원진으로 운영해야 한다. 단순히 선발이 짧다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불펜 데이에 가까운 경기다.
최근 두산 구원진 전체 흐름은 좋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7이닝을 던지며 14자책을 허용했고 평균자책점이 7점대까지 올라갔다. 직전 수원 경기에서도 중간 계투가 짧은 시간에 크게 무너졌다.
윤태호와 이병헌은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각각 3실점했고, 김영현과 서준오도 1이닝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 부분만 보면 KT가 경기 중반부터 크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두산 불펜 전체를 하나의 묶음으로 보면 안 된다.
경기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자원은 오히려 상태가 괜찮다.
마무리 이영하는 최근 일주일 3.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타카다 역시 3.2이닝 무실점에 홀드를 올렸다.
김정우와 이용찬도 최근 1이닝씩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김택연은 최근 2.2이닝에서 3실점으로 한 차례 흔들렸지만 시즌 전체 역할을 생각하면 중요한 상황에서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두산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하는 형태는 분명하다.
박신지가 3이닝 전후를 버티고, 4~6회를 중간 자원들이 최소 실점으로 넘긴 뒤 7회 이후부터 김택연, 김정우, 타카다, 이영하 가운데 필요한 자원을 순서대로 붙이는 것이다.
결국 두산의 실제 승부처는 8회와 9회가 아니다.
4회부터 6회 사이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흔들린 중간계투가 이 구간에서 KT 타선을 버텨주면 후반으로 갈수록 두산도 싸울 수 있다.
반대로 여기서 3~4점을 추가로 허용하면 아무리 뒷문이 좋아도 경기 자체가 이미 기울 수 있다.
박치국이 이틀 연속 등판해 이번 경기 활용이 어렵다는 점도 중간 이닝 운용에는 부담이다.
KT 불펜은 최근 일주일 약 20.2이닝에서 10자책을 허용했다. 전체 평균만 보면 아주 강한 흐름은 아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특정 투수의 실점이 수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장민호가 0.2이닝 5실점, 주권이 2.1이닝 3실점을 허용했다. 이 두 자원을 제외하면 주요 구원진의 최근 결과는 상당히 안정적이다.
문용익은 4.1이닝 무실점, 김정운은 3.1이닝 무실점이다.
필승조 스기모토도 2.1이닝 무실점과 홀드 2개를 기록했다.
손동현은 2이닝 1실점, 전용주는 1.1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KT의 가장 큰 장점은 고영표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고영표가 6회까지 책임하면 불펜은 세 이닝만 막으면 된다.
최근 상태가 좋은 자원 위주로 7~9회를 배치할 수 있고, 장민호나 주권처럼 최근 크게 흔들린 투수를 굳이 중요한 상황에 투입할 필요가 없다.
연투 때문에 반드시 쉬어야 하는 자원도 없다.
이번 경기의 불펜을 단순히 최근 평균자책점으로 비교하면 KT가 안정적이다.
그러나 두산은 7회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생각보다 강하다.
따라서 KT가 유리한 지점은 8~9회가 아니라 두산이 중간계투를 길게 써야 하는 4~6회다.
두산이 그 시간을 버티면 후반전의 격차는 크게 줄어든다.
타선 분석
현재 타격 컨디션에서는 KT의 우위가 확실하다.
최근 다섯 경기 팀 타율이 3할을 넘었고 장타율은 5할대 중반까지 올라왔다.
단순히 안타가 많이 나온 정도가 아니라 장타와 득점이 함께 늘어난 흐름이다.
홈에서도 시즌 타율이 3할에 가까워 수원에서 공격력이 더 좋은 팀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16안타, 2홈런, 15득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이 4안타 4타점에 홈런까지 기록했고, 힐리어드는 4안타 4득점과 홈런을 만들었다.
허경민은 3타점, 김현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정 한두 명만 폭발한 경기가 아니라 여러 타순에서 동시에 공격이 이어졌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최원준, 김현수, 힐리어드, 허경민, 안현민, 김상수의 흐름이 모두 좋다.
KT 입장에서 더 반가운 부분은 이번 경기 초반 상대가 우완이라는 점이다.
최근 5경기 우완 상대 장타율이 5할을 크게 넘고 있다.
박신지는 볼넷과 장타 모두 약점이 있는 투수다.
KT 상위 타선이 초반부터 볼을 골라내면 박신지는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존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다. 그 공이 지금 KT 타선에는 가장 위험하다.
힐리어드는 박신지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박신지가 초반 중심 타선까지 넘어가더라도 2회와 3회에 다시 상위 타순으로 연결되는 순간이 부담스럽다.
다만 KT 타선의 최근 공격력이 계속 같은 수준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는 것도 위험하다.
최근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로 이어진 비율이 평소보다 높다.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결과를 내면서 타격 수치가 크게 올라온 구간이다.
직전 15득점 역시 다음 경기의 득점을 그대로 보장하지 않는다.
야구에서 전날 대량 득점이 다음 날 공격 생산력과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두산 타선은 최근 10경기 전체로 보면 좋지 않았다.
팀 타율이 2할 초반까지 떨어졌고 공격의 기복이 컸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조금씩 반등하고 있지만 KT처럼 타순 전체가 올라온 상태는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6안타 3득점에 그쳤다.
박찬호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시작했지만 뒤 타순에서 연결이 충분하지 않았다.
중심에서는 세베리노와 강승호, 안재석의 최근 타격감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특히 강승호는 최근 컨택이 살아 있어 고영표의 낮은 공을 무리하게 띄우기보다 짧게 받아치는 역할이 중요하다.
문제는 양석환이다.
최근 6경기 타율이 1할 초반에 머물렀고 직전 경기에서도 삼진을 세 차례 당했다.
중심 타선의 한가운데에서 공격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되면 고영표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만들기 어렵다.
김민석과 정수빈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고영표를 상대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홈런을 노리고 공을 띄우는 것보다는 낮은 공을 짧게 받아쳐 단타를 연결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고영표는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만으로 출루하기 어렵다.
두산은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시켜야 한다.
타선의 절대적인 최근 컨디션은 KT가 크게 앞선다.
두산이 이 경기를 가져가려면 KT와 타격전을 하는 것보다 고영표에게 필요한 점수만 얻고 이후 불펜으로 버티는 형태가 훨씬 현실적이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수원은 KBO에서 득점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 구장에 속한다.
KT는 홈에서 39승 22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두산은 원정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한다.
이 조건만 보면 홈팀이 상당히 편해 보인다.
그러나 두 팀의 시즌 맞대결은 구장 성향과 조금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올 시즌 14차례 맞붙었고 기준점 10.5를 넘어간 경기는 세 차례뿐이었다.
서로의 타선을 크게 터뜨리는 경기보다 선발과 불펜이 점수를 묶는 경기가 더 많았다.
이번 경기는 초반과 중반의 성격이 완전히 다를 가능성이 있다.
1~3회는 박신지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핵심이다.
KT가 직전 경기처럼 초반부터 볼넷과 장타를 묶으면 두산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불펜을 호출해야 한다.
박신지가 3이닝 정도를 1~2실점으로 넘기면 두산은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4~6회가 가장 큰 분기점이다.
두산이 필승조를 모두 이때부터 사용할 수는 없다.
최근 흔들린 중간계투 가운데 일부가 반드시 등장해야 한다.
KT 중심 타선이 이 구간에 세 번째 타석을 맞는다면 홈팀이 가장 크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타이밍이 된다.
반대로 두산이 이 시간을 무실점 또는 1실점 정도로 넘기면 7회부터 경기 성격이 달라진다.
김택연, 김정우, 타카다, 이영하 등 후반 자원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이 노릴 수 있는 구간은 경기 초반이다.
고영표는 주간 경기에서 야간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초반 제구가 완전히 올라오기 전에 박찬호와 상위 타선이 연속 안타를 만들면 선취점을 가져갈 수 있다.
두산 입장에서는 5회까지 2~3점을 확보하고 리드를 만들거나 최소 동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6회 이후까지 끌려가면 KT가 고영표 이후 좋은 불펜 자원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기는 KT가 초반부터 크게 앞서면 일방적인 흐름이 될 수 있지만, 5회까지 접전이라면 두산도 충분히 후반 승부를 걸 수 있는 구조다.
종합전망
전력의 기본값을 비교하면 KT가 우위다.
고영표와 박신지의 선발 매치업은 차이가 크다.
고영표는 최근 20이닝 동안 1실점에 불과하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신지는 시즌 대부분을 불펜으로 뛰었고 선발로도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다.
타선의 최근 컨디션도 KT가 훨씬 좋다.
최근 다섯 경기 타율 3할 이상과 장타율 5할대 중반, 직전 15득점까지 공격 흐름은 홈팀 쪽에 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두산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는 경기 운영 방식 때문이다.
두산도 박신지를 정상적인 선발처럼 6이닝 끌고 갈 생각으로 내보내는 경기가 아니다.
처음부터 불펜 전체를 활용하는 운영을 준비할 수 있다.
경기 후반 핵심 자원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대기한다.
이영하, 타카다, 김정우, 김택연이 리드를 잡은 경기 후반에 투입되면 두산 뒷문 자체는 약하지 않다.
따라서 두산의 승리 시나리오는 상당히 구체적이다.
박신지가 3이닝을 큰 실점 없이 버틴 뒤 4~6회 중간계투가 추가 실점을 막고, 고영표의 낮 경기 약점을 이용해 초반 2~3점을 만든 다음 후반 필승조로 경기를 잠그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어긋나면 KT 쪽으로 크게 기울 수 있다.
특히 4~6회 두산 중간계투가 최근처럼 흔들리면 KT의 현재 타격감으로는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그래도 승패에서는 두산 쪽에 아주 조금 무게를 둔다.
선발 전력 자체를 뒤집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박신지를 짧게 쓰고 불펜을 공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경기 구조와 후반 필승조의 상태를 더 중요하게 보는 선택이다.
KT의 강한 타선이 전날 대량 득점 이후에도 그대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고영표 역시 낮 경기에서는 완벽하지 않았다.
두산이 초반 점수를 먼저 확보하면 예상보다 길게 접전을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다.
이번 경기에서는 언더 쪽 근거가 더 명확하다.
고영표가 최근 볼넷 없이 긴 이닝을 책임하고 있고 두산 상대 성적도 좋다.
두산 타선이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반대로 KT는 박신지와 두산 중간계투를 공략할 수 있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면 상대 필승조의 수준이 크게 올라간다.
두산이 정상적인 불펜 순서를 만들 수 있다면 KT가 경기 내내 같은 속도로 점수를 쌓는 것도 쉽지 않다.
시즌 맞대결 역시 14경기 중 11경기가 기준점 10.5 아래에서 끝났다.
오버가 나오려면 박신지가 초반 크게 무너지거나 두산 중간계투가 다시 대량 실점하면서 KT가 혼자 많은 점수를 책임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두산의 계획대로 5회까지 접전이 만들어지면 후반에는 두 팀 모두 비교적 좋은 구원진을 사용할 수 있다.
KT가 4~5점, 두산이 3~4점 정도를 만드는 흐름이 이번 경기에는 더 잘 어울린다.
기준점 10.5에서는 낮은 점수 쪽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승
언오버 : 10.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이름만 놓고 보면 KT 쪽이 분명히 앞선다. 고영표는 최근 세 경기에서 흔들림이 거의 없었고, 두산의 박신지는 선발투수라기보다 오프너에 가까운 운용이 예상된다. 다만 승부 전체를 선발 한 명의 비교로만 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다. 두산은 박신지가 짧게 던진다는 전제 아래 불펜을 일찍 가동할 가능성이 높고, KT는 고영표가 얼마나 오래 경기 흐름을 붙잡느냐가 핵심이다.
KT 선발 고영표는 올 시즌 145.2이닝을 소화하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5, WHIP 1.1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 흐름은 시즌 전체 기록보다 더 좋다.
8월 27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 9월 9일에는 7이닝 무실점, 9월 15일에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13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두 경기 모두 볼넷이 없었다.
고영표가 좋은 날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 구간이다. 탈삼진으로 타자를 몰아붙이는 유형이라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하면서 타자에게 약한 타구를 유도한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볼넷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한 이닝이 갑자기 길어지는 경우가 적다.
땅볼 유도 능력도 강점이다. 장타를 최소화하면서 주자가 나가더라도 병살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릴 수 있다. 두산처럼 최근 장타보다 연결을 통해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타선을 상대할 때는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이다.
두산과의 상대전적도 좋다. 통산 두산전 평균자책점은 2점대 중반이고 2승 무패다. 지난달 맞대결에서도 7이닝을 책임했다. 상대 타선이 고영표의 투구 패턴을 모르는 상황은 아니지만, 알고도 많은 장타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휴식 조건도 괜찮다. 닷새를 쉬고 나온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을 기록했고 경기당 6이닝 안팎을 꾸준히 책임했다. 이번 경기가 정확히 같은 휴식 간격이다.
홈과 원정 성적의 차이도 크지 않다. 장소를 크게 타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수원 홈이라는 사실을 별도로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
굳이 걸리는 부분을 찾으면 낮 경기다. 주간 선발 네 경기에서 야간보다 결과가 나빴다. 이번 경기 역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표본이 크지는 않지만 초반 스트라이크존 감각이 평소보다 늦게 잡히는 장면이 나오면 두산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특히 1회와 2회에 볼이 높게 형성되면 평소보다 강한 타구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
그래도 최근 제구와 이닝 소화 흐름을 생각하면 고영표가 6이닝 전후를 책임하면서 2~3실점 안쪽에서 경기를 넘기는 그림이 가장 자연스럽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올 시즌 20차례 등판했지만 선발은 두 경기뿐이다. 선발투수라기보다 불펜에서 시작해 짧은 이닝을 맡아온 투수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선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시즌 34이닝에서 평균자책점 5.56, WHIP 1.44를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 평균자책점은 10.13이다.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9월 4일 SSG전 4이닝 3실점, 6월 3일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5회까지 끌고 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두산이 박신지에게 6이닝을 기대하는 경기는 아니다.
실전 공백도 변수다. 마지막 등판이 9월 4일이어서 2주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충분히 쉬었다는 점은 체력 면에서 문제가 없지만, 첫 이닝부터 변화구와 빠른 공의 제구가 정확하게 형성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박신지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볼넷과 장타다.
볼넷 비율이 두 자릿수로 높은 편이고, 9이닝당 피홈런도 1개를 넘는다. 타자를 출루시킨 뒤 장타까지 허용하면 짧은 이닝에도 실점 규모가 커질 수 있다.
현재 KT 타선의 상태와 정확히 부딪히는 약점이다.
KT는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컨택과 장타가 동시에 올라왔다. 박신지가 초반부터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면 KT 상위 타선이 빠르게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다.
두산 입장에서는 박신지에게 많은 것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 3이닝 정도를 1~2실점으로 버티고 경기를 불펜전으로 넘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반대로 1~2회부터 볼넷과 장타가 겹치면 두산이 계획했던 불펜 순서 전체가 앞당겨진다. 그렇게 되면 후반 필승조까지 정상적으로 연결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선발 자체의 완성도와 예상 이닝은 KT의 압도적인 우위다.
다만 두산도 처음부터 박신지를 고영표와 같은 역할로 쓰는 경기는 아니다. 박신지가 얼마나 오래 던지느냐보다 몇 점을 주고 내려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장 복잡하게 만드는 부분이 두산 불펜이다.
박신지가 3이닝 안팎에서 내려간다고 보면 두산은 최소 6이닝 정도를 구원진으로 운영해야 한다. 단순히 선발이 짧다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불펜 데이에 가까운 경기다.
최근 두산 구원진 전체 흐름은 좋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7이닝을 던지며 14자책을 허용했고 평균자책점이 7점대까지 올라갔다. 직전 수원 경기에서도 중간 계투가 짧은 시간에 크게 무너졌다.
윤태호와 이병헌은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각각 3실점했고, 김영현과 서준오도 1이닝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 부분만 보면 KT가 경기 중반부터 크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두산 불펜 전체를 하나의 묶음으로 보면 안 된다.
경기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자원은 오히려 상태가 괜찮다.
마무리 이영하는 최근 일주일 3.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타카다 역시 3.2이닝 무실점에 홀드를 올렸다.
김정우와 이용찬도 최근 1이닝씩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김택연은 최근 2.2이닝에서 3실점으로 한 차례 흔들렸지만 시즌 전체 역할을 생각하면 중요한 상황에서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두산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하는 형태는 분명하다.
박신지가 3이닝 전후를 버티고, 4~6회를 중간 자원들이 최소 실점으로 넘긴 뒤 7회 이후부터 김택연, 김정우, 타카다, 이영하 가운데 필요한 자원을 순서대로 붙이는 것이다.
결국 두산의 실제 승부처는 8회와 9회가 아니다.
4회부터 6회 사이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흔들린 중간계투가 이 구간에서 KT 타선을 버텨주면 후반으로 갈수록 두산도 싸울 수 있다.
반대로 여기서 3~4점을 추가로 허용하면 아무리 뒷문이 좋아도 경기 자체가 이미 기울 수 있다.
박치국이 이틀 연속 등판해 이번 경기 활용이 어렵다는 점도 중간 이닝 운용에는 부담이다.
KT 불펜은 최근 일주일 약 20.2이닝에서 10자책을 허용했다. 전체 평균만 보면 아주 강한 흐름은 아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특정 투수의 실점이 수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장민호가 0.2이닝 5실점, 주권이 2.1이닝 3실점을 허용했다. 이 두 자원을 제외하면 주요 구원진의 최근 결과는 상당히 안정적이다.
문용익은 4.1이닝 무실점, 김정운은 3.1이닝 무실점이다.
필승조 스기모토도 2.1이닝 무실점과 홀드 2개를 기록했다.
손동현은 2이닝 1실점, 전용주는 1.1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KT의 가장 큰 장점은 고영표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고영표가 6회까지 책임하면 불펜은 세 이닝만 막으면 된다.
최근 상태가 좋은 자원 위주로 7~9회를 배치할 수 있고, 장민호나 주권처럼 최근 크게 흔들린 투수를 굳이 중요한 상황에 투입할 필요가 없다.
연투 때문에 반드시 쉬어야 하는 자원도 없다.
이번 경기의 불펜을 단순히 최근 평균자책점으로 비교하면 KT가 안정적이다.
그러나 두산은 7회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생각보다 강하다.
따라서 KT가 유리한 지점은 8~9회가 아니라 두산이 중간계투를 길게 써야 하는 4~6회다.
두산이 그 시간을 버티면 후반전의 격차는 크게 줄어든다.
타선 분석
현재 타격 컨디션에서는 KT의 우위가 확실하다.
최근 다섯 경기 팀 타율이 3할을 넘었고 장타율은 5할대 중반까지 올라왔다.
단순히 안타가 많이 나온 정도가 아니라 장타와 득점이 함께 늘어난 흐름이다.
홈에서도 시즌 타율이 3할에 가까워 수원에서 공격력이 더 좋은 팀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16안타, 2홈런, 15득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이 4안타 4타점에 홈런까지 기록했고, 힐리어드는 4안타 4득점과 홈런을 만들었다.
허경민은 3타점, 김현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정 한두 명만 폭발한 경기가 아니라 여러 타순에서 동시에 공격이 이어졌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최원준, 김현수, 힐리어드, 허경민, 안현민, 김상수의 흐름이 모두 좋다.
KT 입장에서 더 반가운 부분은 이번 경기 초반 상대가 우완이라는 점이다.
최근 5경기 우완 상대 장타율이 5할을 크게 넘고 있다.
박신지는 볼넷과 장타 모두 약점이 있는 투수다.
KT 상위 타선이 초반부터 볼을 골라내면 박신지는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존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다. 그 공이 지금 KT 타선에는 가장 위험하다.
힐리어드는 박신지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박신지가 초반 중심 타선까지 넘어가더라도 2회와 3회에 다시 상위 타순으로 연결되는 순간이 부담스럽다.
다만 KT 타선의 최근 공격력이 계속 같은 수준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는 것도 위험하다.
최근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로 이어진 비율이 평소보다 높다.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결과를 내면서 타격 수치가 크게 올라온 구간이다.
직전 15득점 역시 다음 경기의 득점을 그대로 보장하지 않는다.
야구에서 전날 대량 득점이 다음 날 공격 생산력과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두산 타선은 최근 10경기 전체로 보면 좋지 않았다.
팀 타율이 2할 초반까지 떨어졌고 공격의 기복이 컸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조금씩 반등하고 있지만 KT처럼 타순 전체가 올라온 상태는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6안타 3득점에 그쳤다.
박찬호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시작했지만 뒤 타순에서 연결이 충분하지 않았다.
중심에서는 세베리노와 강승호, 안재석의 최근 타격감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특히 강승호는 최근 컨택이 살아 있어 고영표의 낮은 공을 무리하게 띄우기보다 짧게 받아치는 역할이 중요하다.
문제는 양석환이다.
최근 6경기 타율이 1할 초반에 머물렀고 직전 경기에서도 삼진을 세 차례 당했다.
중심 타선의 한가운데에서 공격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되면 고영표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만들기 어렵다.
김민석과 정수빈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고영표를 상대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홈런을 노리고 공을 띄우는 것보다는 낮은 공을 짧게 받아쳐 단타를 연결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고영표는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만으로 출루하기 어렵다.
두산은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시켜야 한다.
타선의 절대적인 최근 컨디션은 KT가 크게 앞선다.
두산이 이 경기를 가져가려면 KT와 타격전을 하는 것보다 고영표에게 필요한 점수만 얻고 이후 불펜으로 버티는 형태가 훨씬 현실적이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수원은 KBO에서 득점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 구장에 속한다.
KT는 홈에서 39승 22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두산은 원정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한다.
이 조건만 보면 홈팀이 상당히 편해 보인다.
그러나 두 팀의 시즌 맞대결은 구장 성향과 조금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올 시즌 14차례 맞붙었고 기준점 10.5를 넘어간 경기는 세 차례뿐이었다.
서로의 타선을 크게 터뜨리는 경기보다 선발과 불펜이 점수를 묶는 경기가 더 많았다.
이번 경기는 초반과 중반의 성격이 완전히 다를 가능성이 있다.
1~3회는 박신지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핵심이다.
KT가 직전 경기처럼 초반부터 볼넷과 장타를 묶으면 두산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불펜을 호출해야 한다.
박신지가 3이닝 정도를 1~2실점으로 넘기면 두산은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4~6회가 가장 큰 분기점이다.
두산이 필승조를 모두 이때부터 사용할 수는 없다.
최근 흔들린 중간계투 가운데 일부가 반드시 등장해야 한다.
KT 중심 타선이 이 구간에 세 번째 타석을 맞는다면 홈팀이 가장 크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타이밍이 된다.
반대로 두산이 이 시간을 무실점 또는 1실점 정도로 넘기면 7회부터 경기 성격이 달라진다.
김택연, 김정우, 타카다, 이영하 등 후반 자원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이 노릴 수 있는 구간은 경기 초반이다.
고영표는 주간 경기에서 야간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초반 제구가 완전히 올라오기 전에 박찬호와 상위 타선이 연속 안타를 만들면 선취점을 가져갈 수 있다.
두산 입장에서는 5회까지 2~3점을 확보하고 리드를 만들거나 최소 동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6회 이후까지 끌려가면 KT가 고영표 이후 좋은 불펜 자원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기는 KT가 초반부터 크게 앞서면 일방적인 흐름이 될 수 있지만, 5회까지 접전이라면 두산도 충분히 후반 승부를 걸 수 있는 구조다.
종합전망
전력의 기본값을 비교하면 KT가 우위다.
고영표와 박신지의 선발 매치업은 차이가 크다.
고영표는 최근 20이닝 동안 1실점에 불과하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신지는 시즌 대부분을 불펜으로 뛰었고 선발로도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다.
타선의 최근 컨디션도 KT가 훨씬 좋다.
최근 다섯 경기 타율 3할 이상과 장타율 5할대 중반, 직전 15득점까지 공격 흐름은 홈팀 쪽에 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두산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는 경기 운영 방식 때문이다.
두산도 박신지를 정상적인 선발처럼 6이닝 끌고 갈 생각으로 내보내는 경기가 아니다.
처음부터 불펜 전체를 활용하는 운영을 준비할 수 있다.
경기 후반 핵심 자원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대기한다.
이영하, 타카다, 김정우, 김택연이 리드를 잡은 경기 후반에 투입되면 두산 뒷문 자체는 약하지 않다.
따라서 두산의 승리 시나리오는 상당히 구체적이다.
박신지가 3이닝을 큰 실점 없이 버틴 뒤 4~6회 중간계투가 추가 실점을 막고, 고영표의 낮 경기 약점을 이용해 초반 2~3점을 만든 다음 후반 필승조로 경기를 잠그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어긋나면 KT 쪽으로 크게 기울 수 있다.
특히 4~6회 두산 중간계투가 최근처럼 흔들리면 KT의 현재 타격감으로는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그래도 승패에서는 두산 쪽에 아주 조금 무게를 둔다.
선발 전력 자체를 뒤집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박신지를 짧게 쓰고 불펜을 공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경기 구조와 후반 필승조의 상태를 더 중요하게 보는 선택이다.
KT의 강한 타선이 전날 대량 득점 이후에도 그대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고영표 역시 낮 경기에서는 완벽하지 않았다.
두산이 초반 점수를 먼저 확보하면 예상보다 길게 접전을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다.
이번 경기에서는 언더 쪽 근거가 더 명확하다.
고영표가 최근 볼넷 없이 긴 이닝을 책임하고 있고 두산 상대 성적도 좋다.
두산 타선이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반대로 KT는 박신지와 두산 중간계투를 공략할 수 있지만 후반으로 넘어가면 상대 필승조의 수준이 크게 올라간다.
두산이 정상적인 불펜 순서를 만들 수 있다면 KT가 경기 내내 같은 속도로 점수를 쌓는 것도 쉽지 않다.
시즌 맞대결 역시 14경기 중 11경기가 기준점 10.5 아래에서 끝났다.
오버가 나오려면 박신지가 초반 크게 무너지거나 두산 중간계투가 다시 대량 실점하면서 KT가 혼자 많은 점수를 책임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두산의 계획대로 5회까지 접전이 만들어지면 후반에는 두 팀 모두 비교적 좋은 구원진을 사용할 수 있다.
KT가 4~5점, 두산이 3~4점 정도를 만드는 흐름이 이번 경기에는 더 잘 어울린다.
기준점 10.5에서는 낮은 점수 쪽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승
언오버 : 10.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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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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