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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MLB 시애틀 휴스턴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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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매치업은 선발의 표면 성적만 비교하면 휴스턴 쪽이 좋아 보이지만, 투구 내용을 세분화하면 오히려 조지 커비가 조금 더 계산이 서는 경기다. 페코는 평균자책점과 WHIP가 안정적이지만 아직 표본이 많지 않고, 최근 실점 억제 수준과 실제 투구 내용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반면 커비는 시즌 평균자책점 4.2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도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고 이번에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했던 홈 야간 조건에서 던진다.
휴스턴 선발 페코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7, WHIP 1.1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자책점을 1점씩만 허용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안정적인 흐름이다.
피안타율도 1할 7푼대로 낮다. 상대가 좀처럼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만 보면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투구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 과정까지 함께 봐야 한다.
페코는 타자를 힘으로 몰아붙이는 전형적인 파워 피처와는 거리가 있다. 9이닝당 삼진이 5개 중반에 머물고 있고 볼넷도 적은 유형은 아니다. 헛스윙을 대량으로 생산해 위기를 스스로 끊는다기보다 타구가 수비 범위 안에서 처리되면서 실점을 억제하는 비중이 높다.
실제 피안타율과 평균자책점은 낮지만 투구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기대 평균자책점은 4점대 후반, 수비 영향을 덜 받는 지표에서는 5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 현재의 3점대 평균자책점만 보고 매 경기 같은 수준의 실점 억제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또 하나 짚어야 할 부분은 뜬공이다. 페코는 뜬공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잡히는 동안에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지만 강한 타구가 섞이기 시작하면 장타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
좌우 타자에 대한 차이도 크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을 1할 5푼대로 억제했지만 좌타자에게는 2할 7푼 후반까지 올라간다. 이번 시애틀 타순이 페코에게 까다로울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다.
시애틀은 좌타자를 다수 배치할 수 있고 스위치히터 칼 롤리까지 좌타석으로 들어갈 수 있다. 페코가 지금까지 가장 편하게 상대했던 우타자 위주의 타순과는 성격이 다르다.
홈과 원정 편차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점대였지만 원정에서는 4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번 경기는 시애틀 원정이다.
최근 다섯 차례 등판에서 평균적으로 책임한 구간도 5이닝 정도다. 아직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 긴 이닝을 꾸준하게 소화하는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선발로 전환한 이후 4일 휴식 뒤 등판한 기록은 없고, 5일 휴식 뒤 나섰던 두 경기에서는 평균 3실점이었다. 이번에는 그보다 긴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1실점만 허용했다는 결과는 분명 긍정적이다. 다만 낮은 탈삼진 능력, 좌타자 상대 성적, 원정 편차와 뜬공 성향을 한꺼번에 고려하면 이번에도 같은 실점 억제가 반복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페코가 휴스턴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려면 첫 번째 조건은 볼넷 관리다. 볼넷으로 좌타자 앞에 주자를 쌓아놓고 뜬공 승부를 반복하면 단타 한 개보다 장타 한 번이 훨씬 큰 문제가 된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5이닝 안팎에서 2~3실점 정도다. 최근 결과보다는 실점이 늘어날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맞다.
시애틀 선발은 조지 커비다. 시즌 9승 11패, 평균자책점 4.24, WHIP 1.39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15차례다.
시즌 평균자책점만 보면 커비답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29차례 선발 등판에서 꾸준히 자신의 이닝을 책임해왔다는 점은 경기 운영 측면에서 중요하다. 조기에 무너져 불펜 계획 전체를 흔드는 경우가 잦은 선발은 아니다.
휴스턴을 상대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최근 내용은 좋지 않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약 29이닝을 던지는 동안 16실점을 허용했고 피안타율도 2할 8푼대로 올라갔다. 최근 페이스만 떼어놓으면 안정적인 선발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커비는 페코와 비교했을 때 제구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다. 볼넷 빈도가 낮아 스스로 주자를 쌓는 장면이 많지 않다. 강하게 맞은 장타성 타구의 비율 역시 낮은 편이다.
수비의 영향을 걷어낸 투구 지표가 3점대 후반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현재 평균자책점 4.24가 실제 투구 내용보다 다소 높게 형성됐다고 볼 여지가 있다.
9이닝당 탈삼진은 7개 후반이다. 압도적인 탈삼진형 투수는 아니지만 페코보다는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낫고, 무엇보다 볼넷을 줄여 이닝을 스스로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 커비에게 가장 유리한 요소는 장소와 경기 시간이다.
홈 평균자책점은 3.27인 반면 원정에서는 5.45까지 올라간다. 2점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낮 경기에서도 5점대 후반, 야간 경기에서는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홈 야간 경기다. 커비가 시즌 동안 가장 안정적으로 던졌던 두 조건이 동시에 맞는다.
휴식 간격도 나쁘지 않았다. 4일 휴식 뒤에는 평균 실점이 3점에 미치지 않았고 5일 휴식 뒤에는 3점을 조금 넘겼다. 이번처럼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나섰던 다섯 경기에서는 평균 3실점 수준이었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상대할 때의 편차가 크지 않다는 점도 휴스턴전에서는 장점이다. 휴스턴의 중심 타순에 우타자가 많지만 커비 입장에서는 특정 방향 타선 때문에 투구 패턴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다.
최근 피안타 흐름 때문에 무실점이나 1실점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공격적이다. 반대로 현재 평균자책점만 보고 초반부터 무너질 가능성을 크게 잡을 필요도 없다.
커비에게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은 6이닝 안팎, 실점 범위는 3점 전후다. 선발만 놓고 판단하면 시애틀이 미세하게 앞서는 매치업이다.
불펜 분석
양 팀 불펜은 시즌 전체와 최근 흐름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긴 기간으로 보면 휴스턴 불펜이 시애틀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닷새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평균자책점이 6점대에 형성돼 있어 현재 컨디션 차이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휴스턴은 직전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컸다. 선발 이후 구원진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7대0 승리를 완성했지만 그만큼 여러 자원을 사용했다.
베넷 소사는 직전 경기에서 40구에 가까운 공을 던졌다. 연속해서 많은 투구를 맡기기는 부담스럽다.
반면 경기 후반의 핵심 카드는 여전히 강하다. 브라이언 아브레우는 16홀드를 기록하고 있고,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26세이브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휴스턴이 리드를 잡은 상태로 8회에 들어가면 아브레우에서 헤이더로 연결하는 후반 공식이 확실하다. 동점 또는 근소한 리드에서 마지막 두 이닝을 맡길 투수의 수준만 보면 휴스턴이 강하다.
문제는 그 앞이다.
페코의 최근 평균 소화 범위가 5이닝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시점에 내려갈 경우 휴스턴은 6회와 7회를 별도로 해결해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 불펜을 길게 사용한 상황이라 이 두 이닝이 가장 불편하다.
페코가 6회까지 들어가면 운영이 훨씬 단순해진다. 반대로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아브레우와 헤이더에게 연결하기 전까지 필요한 아웃카운트가 크게 늘어난다.
시애틀 불펜 역시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에두아르드 바자르도는 26홀드, 호세 페러는 13홀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등판 부담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활용 폭을 살펴야 한다.
카를로스 바르가스도 최근 등판에서 흔들렸다. 따라서 시즌 기록만 보고 시애틀이 긴 불펜전을 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현재 시애틀에서 상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연결 자원은 21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게이브 스파이어와 세란토니 도밍게스다.
커비가 6회까지 책임한다면 시애틀은 7회부터 스파이어와 도밍게스를 순차적으로 배치하는 운영이 가능하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선발에서 필승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다만 셋업 자원의 일부가 빠지거나 제한적으로 활용될 경우 경기가 연장으로 향하거나 접전이 길어졌을 때 선택지가 빠르게 줄어든다.
마무리 안정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시애틀 역시 세이브를 맡길 자원은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대라 휴스턴의 헤이더와 같은 수준의 확실한 카드로 보기는 어렵다.
불펜 전체의 현재 가용성은 두 팀 모두 넉넉하지 않다. 중간 계투 구간에서는 커비가 긴 이닝을 던진다는 전제 아래 시애틀이 조금 편할 수 있다.
반대로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마지막 두 이닝을 지키는 능력은 아브레우와 헤이더를 보유한 휴스턴이 앞선다.
결국 불펜 싸움의 핵심도 선발이 어디까지 책임하느냐에 있다. 페코가 5회를 채우고 커비가 6회를 넘긴다면 시애틀은 중반 운영이 편하다. 휴스턴이 7회까지 동점권을 유지하거나 앞서 있다면 후반부의 무게는 휴스턴 쪽으로 넘어간다.
타선 분석
현재 타격 흐름은 두 팀의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휴스턴은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확실하게 살아났다. 최근 다섯 경기 우완 상대 타율은 2할 7푼대이고 장타율은 5할을 넘는다. 시즌 우완 상대 타율 2할 4푼대와 장타율 4할 3푼대보다 공격 생산력이 크게 올라왔다.
직전 경기에서도 12안타를 기록하며 7점을 뽑았다. 단순히 몇 명의 단타가 몰린 것이 아니라 장타를 동반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원정에서 우완 투수를 상대했을 때의 시즌 성적은 타율 2할 4푼대, 장타율 4할 2푼대로 전체 시즌 수치보다 약간 낮다. 원정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력이 더 좋아지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은 원정 시즌 평균 이상의 기대를 가능하게 한다.
요르단 알바레스와 아이작 파레디스, 호세 알투베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야이너 디아스와 크리스티안 워커도 한 번의 스윙으로 추가 베이스를 만들 수 있어 중심 타순만 지나간다고 이닝이 편해지는 구조가 아니다.
휴스턴은 시즌 경기당 득점도 4.4점으로 시애틀보다 높다. 최근 원정 10경기에서도 6~7점을 기록한 경기가 네 차례 있었다.
커비가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상대하는 투수라는 점 때문에 휴스턴이 타자 유형만으로 얻는 뚜렷한 상성 우위는 없다.
대신 최근 커비의 피안타 허용이 증가했다는 부분은 현재 타격감이 좋은 휴스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볼넷을 많이 얻기보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들어오는 공을 안타와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비의 제구가 좋은 만큼 기다리기만 해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기 어렵다. 초구부터 칠 공과 버릴 공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시애틀 타선은 상황이 다르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 최근 다섯 경기 타율이 1할 7푼대에 머물렀고 장타율도 3할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평균과 비교해도 공격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홈에서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도 타율은 2할 2푼대, 장타율은 3할 9푼대로 강한 편이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4안타에 그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최근 홈 10경기 가운데 두 차례나 영봉패를 당할 만큼 타선의 기복이 컸다.
칼 롤리, 조시 네일러, 훌리오 로드리게스, 랜디 아로사레나가 포함된 중심 타순은 시즌 전체로 보면 충분한 장타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지금 그 힘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의 시애틀은 한 번의 출루를 다음 타자의 장타로 연결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 안타가 나와도 산발적으로 끝나는 이닝이 많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시애틀이 노려볼 만한 명확한 지점은 있다.
페코가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다는 점이다.
시애틀은 J.P. 크로포드, 도미닉 칸조네, 조시 네일러, 콜 영, 라자로 몬테스 등 좌타석에 설 수 있는 타자들을 배치할 수 있다. 스위치히터 칼 롤리까지 포함하면 페코가 상대하기 불편했던 방향의 타자를 반복해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페코가 뜬공을 많이 허용하는 유형이라는 점도 시애틀 좌타자에게는 장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시애틀이 최근 타격 부진을 끊을 가장 현실적인 시점은 선발 페코가 마운드에 있는 초중반이다. 페코가 내려가고 휴스턴이 아브레우와 헤이더 구간으로 넘어가면 공격 난도가 훨씬 높아진다.
타선의 최근 컨디션과 장타 생산력을 비교하면 휴스턴이 확실히 앞선다.
시애틀에게는 좌타자 상성이라는 공략 포인트가 있지만 실제 안타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반면 휴스턴은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이미 좋은 공격 결과를 만들고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T모바일 파크는 리그에서도 득점이 적게 형성되는 구장 가운데 하나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경기의 평균 총점 역시 7점대 중후반에 형성돼 이번 기준점과 비슷했고, 언더와 오버도 거의 균형을 보였다.
타구가 쉽게 뻗어나가는 환경은 아니다. 평범한 외야 타구가 장타로 변하는 빈도가 높은 구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 점은 뜬공 비율이 높은 페코에게 의외로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다른 환경에서는 위험할 수 있는 타구가 T모바일 파크에서는 외야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시애틀이 홈에서 5할을 조금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장소 자체가 승부를 결정할 만큼 강한 홈 프리미엄을 제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의 첫 번째 중요한 구간은 1회부터 3회다.
휴스턴은 커비의 좋은 제구를 상대로 볼넷을 기다리는 공격보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얼마나 정확하게 강타하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타격감이라면 초반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시애틀은 반대로 페코가 던지는 첫 두 차례의 타순에서 승부해야 한다. 좌타자를 연속해서 배치해 페코가 가장 불편해했던 방향을 계속 공격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번째 승부처는 5회 전후다.
페코가 5회를 넘기지 못하면 휴스턴은 직전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책임했던 불펜에 다시 긴 구간을 맡겨야 한다. 시애틀 입장에서는 선발보다 오히려 이때가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커비가 6회까지 3실점 안팎에서 버티면 시애틀은 준비된 후반 불펜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7회 이후에는 경기 양상이 반대로 변할 수 있다.
휴스턴이 근소하게라도 앞선다면 아브레우와 헤이더를 연결해 경기를 닫을 수 있다. 현재 시애틀 타격 흐름을 고려하면 이 두 투수를 상대로 후반 역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시애틀은 페코가 마운드에 있을 때 최소한 동점 또는 리드를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고, 휴스턴은 커비에게 3점 정도를 확보한 뒤 불펜 싸움으로 넘어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종합전망
이 경기는 선발 성적만 보고 페코 쪽으로 기울이기에는 위험하다.
페코는 평균자책점 3.77과 WHIP 1.12로 좋은 결과를 냈지만 낮은 탈삼진 수치, 좌타자 상대 약점, 뜬공 성향과 원정 편차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재 실점 기록에는 타구 결과가 유리하게 작용한 부분도 있다.
이번 상대가 좌타자를 여러 명 배치할 수 있는 시애틀이라는 점은 지금까지의 매치업보다 까다롭다.
커비는 시즌 평균자책점 4.24와 최근 다섯 경기의 부진 때문에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 다만 홈 평균자책점 3.27, 야간 경기 3점대 후반이라는 성적은 이번 경기 환경과 잘 맞는다.
선발의 안정성에서는 커비가 근소하게 앞선다고 본다.
그럼에도 경기 전체 방향은 휴스턴 쪽이다.
가장 큰 차이는 타격 컨디션이다. 휴스턴은 최근 우완 상대 타율이 2할 7푼대로 올라왔고 장타율도 5할을 넘겼다. 직전 경기에서도 12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같은 조건에서 최근 1할 7푼대 타율에 머물렀다. 중심 타선의 이름값과 시즌 전체 장타력은 충분하지만 최근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
불펜은 양 팀 모두 최근 상태가 아주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휴스턴은 직전 경기에서 많은 투수를 사용했고 시애틀도 일부 셋업 자원의 활용이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리드를 잡은 이후의 마지막 두 이닝에서는 휴스턴이 더 편하다. 아브레우와 헤이더까지 정상적으로 연결된다면 현재 시애틀 타선이 후반에 경기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휴스턴이 승리하기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는 커비에게 3점 안팎을 얻고 페코가 5회 정도까지 경기를 유지한 뒤 중간 계투를 거쳐 아브레우와 헤이더에게 넘기는 것이다.
시애틀의 승리 시나리오는 페코의 좌타자 약점을 초반부터 정확히 공략하고, 페코를 5회 이전에 끌어내려 휴스턴이 직전 경기에서 많이 사용한 중간 불펜을 조기에 호출하는 형태다.
언오버 기준점은 7.5다.
구장 자체만 생각하면 언더 접근도 충분히 가능하다. 커비가 홈 야간 경기에서 시즌 동안 더 안정적이었고 시애틀 타선의 최근 타격감도 좋지 않다.
하지만 오버 쪽 변수가 조금 더 많다.
페코의 현재 평균자책점과 실제 투구 내용 사이에는 차이가 있고 좌타자가 많은 시애틀은 이번 선발에게 상성상 기회를 갖고 있다. 커비 역시 최근 다섯 차례 등판의 실점과 피안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휴스턴은 최근 장타력이 올라온 상태이고, 페코가 5이닝 안팎에서 내려가면 직전 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한 휴스턴 불펜이 다시 긴 구간을 책임해야 한다.
기준점이 7.5라는 점도 중요하다. 두 팀이 각각 4점씩만 기록해도 넘어서는 라인이다.
다만 넓은 점수 차의 난타전까지 예상하는 경기는 아니다. T모바일 파크의 특성과 커비의 홈 야간 성적, 시애틀 타선의 최근 침체를 고려하면 득점이 무한정 커질 조건은 아니다.
휴스턴이 현재의 타격 우위를 살려 먼저 점수를 만들고, 시애틀도 페코의 좌타자 상대 약점이나 휴스턴 중간 불펜 구간에서 일정한 득점을 보태는 흐름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휴스턴 애스트로스 승
언오버 : 7.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매치업은 선발의 표면 성적만 비교하면 휴스턴 쪽이 좋아 보이지만, 투구 내용을 세분화하면 오히려 조지 커비가 조금 더 계산이 서는 경기다. 페코는 평균자책점과 WHIP가 안정적이지만 아직 표본이 많지 않고, 최근 실점 억제 수준과 실제 투구 내용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반면 커비는 시즌 평균자책점 4.2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도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고 이번에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했던 홈 야간 조건에서 던진다.
휴스턴 선발 페코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7, WHIP 1.1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자책점을 1점씩만 허용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안정적인 흐름이다.
피안타율도 1할 7푼대로 낮다. 상대가 좀처럼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만 보면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투구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 과정까지 함께 봐야 한다.
페코는 타자를 힘으로 몰아붙이는 전형적인 파워 피처와는 거리가 있다. 9이닝당 삼진이 5개 중반에 머물고 있고 볼넷도 적은 유형은 아니다. 헛스윙을 대량으로 생산해 위기를 스스로 끊는다기보다 타구가 수비 범위 안에서 처리되면서 실점을 억제하는 비중이 높다.
실제 피안타율과 평균자책점은 낮지만 투구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기대 평균자책점은 4점대 후반, 수비 영향을 덜 받는 지표에서는 5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 현재의 3점대 평균자책점만 보고 매 경기 같은 수준의 실점 억제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또 하나 짚어야 할 부분은 뜬공이다. 페코는 뜬공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잡히는 동안에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지만 강한 타구가 섞이기 시작하면 장타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
좌우 타자에 대한 차이도 크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을 1할 5푼대로 억제했지만 좌타자에게는 2할 7푼 후반까지 올라간다. 이번 시애틀 타순이 페코에게 까다로울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다.
시애틀은 좌타자를 다수 배치할 수 있고 스위치히터 칼 롤리까지 좌타석으로 들어갈 수 있다. 페코가 지금까지 가장 편하게 상대했던 우타자 위주의 타순과는 성격이 다르다.
홈과 원정 편차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점대였지만 원정에서는 4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번 경기는 시애틀 원정이다.
최근 다섯 차례 등판에서 평균적으로 책임한 구간도 5이닝 정도다. 아직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 긴 이닝을 꾸준하게 소화하는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선발로 전환한 이후 4일 휴식 뒤 등판한 기록은 없고, 5일 휴식 뒤 나섰던 두 경기에서는 평균 3실점이었다. 이번에는 그보다 긴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1실점만 허용했다는 결과는 분명 긍정적이다. 다만 낮은 탈삼진 능력, 좌타자 상대 성적, 원정 편차와 뜬공 성향을 한꺼번에 고려하면 이번에도 같은 실점 억제가 반복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페코가 휴스턴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려면 첫 번째 조건은 볼넷 관리다. 볼넷으로 좌타자 앞에 주자를 쌓아놓고 뜬공 승부를 반복하면 단타 한 개보다 장타 한 번이 훨씬 큰 문제가 된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5이닝 안팎에서 2~3실점 정도다. 최근 결과보다는 실점이 늘어날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맞다.
시애틀 선발은 조지 커비다. 시즌 9승 11패, 평균자책점 4.24, WHIP 1.39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15차례다.
시즌 평균자책점만 보면 커비답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29차례 선발 등판에서 꾸준히 자신의 이닝을 책임해왔다는 점은 경기 운영 측면에서 중요하다. 조기에 무너져 불펜 계획 전체를 흔드는 경우가 잦은 선발은 아니다.
휴스턴을 상대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최근 내용은 좋지 않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약 29이닝을 던지는 동안 16실점을 허용했고 피안타율도 2할 8푼대로 올라갔다. 최근 페이스만 떼어놓으면 안정적인 선발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커비는 페코와 비교했을 때 제구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다. 볼넷 빈도가 낮아 스스로 주자를 쌓는 장면이 많지 않다. 강하게 맞은 장타성 타구의 비율 역시 낮은 편이다.
수비의 영향을 걷어낸 투구 지표가 3점대 후반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현재 평균자책점 4.24가 실제 투구 내용보다 다소 높게 형성됐다고 볼 여지가 있다.
9이닝당 탈삼진은 7개 후반이다. 압도적인 탈삼진형 투수는 아니지만 페코보다는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낫고, 무엇보다 볼넷을 줄여 이닝을 스스로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 커비에게 가장 유리한 요소는 장소와 경기 시간이다.
홈 평균자책점은 3.27인 반면 원정에서는 5.45까지 올라간다. 2점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낮 경기에서도 5점대 후반, 야간 경기에서는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홈 야간 경기다. 커비가 시즌 동안 가장 안정적으로 던졌던 두 조건이 동시에 맞는다.
휴식 간격도 나쁘지 않았다. 4일 휴식 뒤에는 평균 실점이 3점에 미치지 않았고 5일 휴식 뒤에는 3점을 조금 넘겼다. 이번처럼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나섰던 다섯 경기에서는 평균 3실점 수준이었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상대할 때의 편차가 크지 않다는 점도 휴스턴전에서는 장점이다. 휴스턴의 중심 타순에 우타자가 많지만 커비 입장에서는 특정 방향 타선 때문에 투구 패턴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다.
최근 피안타 흐름 때문에 무실점이나 1실점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공격적이다. 반대로 현재 평균자책점만 보고 초반부터 무너질 가능성을 크게 잡을 필요도 없다.
커비에게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은 6이닝 안팎, 실점 범위는 3점 전후다. 선발만 놓고 판단하면 시애틀이 미세하게 앞서는 매치업이다.
불펜 분석
양 팀 불펜은 시즌 전체와 최근 흐름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긴 기간으로 보면 휴스턴 불펜이 시애틀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닷새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평균자책점이 6점대에 형성돼 있어 현재 컨디션 차이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휴스턴은 직전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컸다. 선발 이후 구원진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7대0 승리를 완성했지만 그만큼 여러 자원을 사용했다.
베넷 소사는 직전 경기에서 40구에 가까운 공을 던졌다. 연속해서 많은 투구를 맡기기는 부담스럽다.
반면 경기 후반의 핵심 카드는 여전히 강하다. 브라이언 아브레우는 16홀드를 기록하고 있고,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26세이브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휴스턴이 리드를 잡은 상태로 8회에 들어가면 아브레우에서 헤이더로 연결하는 후반 공식이 확실하다. 동점 또는 근소한 리드에서 마지막 두 이닝을 맡길 투수의 수준만 보면 휴스턴이 강하다.
문제는 그 앞이다.
페코의 최근 평균 소화 범위가 5이닝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시점에 내려갈 경우 휴스턴은 6회와 7회를 별도로 해결해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 불펜을 길게 사용한 상황이라 이 두 이닝이 가장 불편하다.
페코가 6회까지 들어가면 운영이 훨씬 단순해진다. 반대로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아브레우와 헤이더에게 연결하기 전까지 필요한 아웃카운트가 크게 늘어난다.
시애틀 불펜 역시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에두아르드 바자르도는 26홀드, 호세 페러는 13홀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등판 부담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활용 폭을 살펴야 한다.
카를로스 바르가스도 최근 등판에서 흔들렸다. 따라서 시즌 기록만 보고 시애틀이 긴 불펜전을 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현재 시애틀에서 상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연결 자원은 21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게이브 스파이어와 세란토니 도밍게스다.
커비가 6회까지 책임한다면 시애틀은 7회부터 스파이어와 도밍게스를 순차적으로 배치하는 운영이 가능하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선발에서 필승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다만 셋업 자원의 일부가 빠지거나 제한적으로 활용될 경우 경기가 연장으로 향하거나 접전이 길어졌을 때 선택지가 빠르게 줄어든다.
마무리 안정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시애틀 역시 세이브를 맡길 자원은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대라 휴스턴의 헤이더와 같은 수준의 확실한 카드로 보기는 어렵다.
불펜 전체의 현재 가용성은 두 팀 모두 넉넉하지 않다. 중간 계투 구간에서는 커비가 긴 이닝을 던진다는 전제 아래 시애틀이 조금 편할 수 있다.
반대로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마지막 두 이닝을 지키는 능력은 아브레우와 헤이더를 보유한 휴스턴이 앞선다.
결국 불펜 싸움의 핵심도 선발이 어디까지 책임하느냐에 있다. 페코가 5회를 채우고 커비가 6회를 넘긴다면 시애틀은 중반 운영이 편하다. 휴스턴이 7회까지 동점권을 유지하거나 앞서 있다면 후반부의 무게는 휴스턴 쪽으로 넘어간다.
타선 분석
현재 타격 흐름은 두 팀의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휴스턴은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확실하게 살아났다. 최근 다섯 경기 우완 상대 타율은 2할 7푼대이고 장타율은 5할을 넘는다. 시즌 우완 상대 타율 2할 4푼대와 장타율 4할 3푼대보다 공격 생산력이 크게 올라왔다.
직전 경기에서도 12안타를 기록하며 7점을 뽑았다. 단순히 몇 명의 단타가 몰린 것이 아니라 장타를 동반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원정에서 우완 투수를 상대했을 때의 시즌 성적은 타율 2할 4푼대, 장타율 4할 2푼대로 전체 시즌 수치보다 약간 낮다. 원정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력이 더 좋아지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은 원정 시즌 평균 이상의 기대를 가능하게 한다.
요르단 알바레스와 아이작 파레디스, 호세 알투베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야이너 디아스와 크리스티안 워커도 한 번의 스윙으로 추가 베이스를 만들 수 있어 중심 타순만 지나간다고 이닝이 편해지는 구조가 아니다.
휴스턴은 시즌 경기당 득점도 4.4점으로 시애틀보다 높다. 최근 원정 10경기에서도 6~7점을 기록한 경기가 네 차례 있었다.
커비가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상대하는 투수라는 점 때문에 휴스턴이 타자 유형만으로 얻는 뚜렷한 상성 우위는 없다.
대신 최근 커비의 피안타 허용이 증가했다는 부분은 현재 타격감이 좋은 휴스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볼넷을 많이 얻기보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들어오는 공을 안타와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비의 제구가 좋은 만큼 기다리기만 해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기 어렵다. 초구부터 칠 공과 버릴 공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시애틀 타선은 상황이 다르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 최근 다섯 경기 타율이 1할 7푼대에 머물렀고 장타율도 3할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평균과 비교해도 공격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홈에서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도 타율은 2할 2푼대, 장타율은 3할 9푼대로 강한 편이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4안타에 그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최근 홈 10경기 가운데 두 차례나 영봉패를 당할 만큼 타선의 기복이 컸다.
칼 롤리, 조시 네일러, 훌리오 로드리게스, 랜디 아로사레나가 포함된 중심 타순은 시즌 전체로 보면 충분한 장타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지금 그 힘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의 시애틀은 한 번의 출루를 다음 타자의 장타로 연결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 안타가 나와도 산발적으로 끝나는 이닝이 많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시애틀이 노려볼 만한 명확한 지점은 있다.
페코가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다는 점이다.
시애틀은 J.P. 크로포드, 도미닉 칸조네, 조시 네일러, 콜 영, 라자로 몬테스 등 좌타석에 설 수 있는 타자들을 배치할 수 있다. 스위치히터 칼 롤리까지 포함하면 페코가 상대하기 불편했던 방향의 타자를 반복해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페코가 뜬공을 많이 허용하는 유형이라는 점도 시애틀 좌타자에게는 장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시애틀이 최근 타격 부진을 끊을 가장 현실적인 시점은 선발 페코가 마운드에 있는 초중반이다. 페코가 내려가고 휴스턴이 아브레우와 헤이더 구간으로 넘어가면 공격 난도가 훨씬 높아진다.
타선의 최근 컨디션과 장타 생산력을 비교하면 휴스턴이 확실히 앞선다.
시애틀에게는 좌타자 상성이라는 공략 포인트가 있지만 실제 안타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반면 휴스턴은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이미 좋은 공격 결과를 만들고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T모바일 파크는 리그에서도 득점이 적게 형성되는 구장 가운데 하나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경기의 평균 총점 역시 7점대 중후반에 형성돼 이번 기준점과 비슷했고, 언더와 오버도 거의 균형을 보였다.
타구가 쉽게 뻗어나가는 환경은 아니다. 평범한 외야 타구가 장타로 변하는 빈도가 높은 구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 점은 뜬공 비율이 높은 페코에게 의외로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다른 환경에서는 위험할 수 있는 타구가 T모바일 파크에서는 외야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시애틀이 홈에서 5할을 조금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장소 자체가 승부를 결정할 만큼 강한 홈 프리미엄을 제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의 첫 번째 중요한 구간은 1회부터 3회다.
휴스턴은 커비의 좋은 제구를 상대로 볼넷을 기다리는 공격보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얼마나 정확하게 강타하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타격감이라면 초반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시애틀은 반대로 페코가 던지는 첫 두 차례의 타순에서 승부해야 한다. 좌타자를 연속해서 배치해 페코가 가장 불편해했던 방향을 계속 공격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번째 승부처는 5회 전후다.
페코가 5회를 넘기지 못하면 휴스턴은 직전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책임했던 불펜에 다시 긴 구간을 맡겨야 한다. 시애틀 입장에서는 선발보다 오히려 이때가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커비가 6회까지 3실점 안팎에서 버티면 시애틀은 준비된 후반 불펜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7회 이후에는 경기 양상이 반대로 변할 수 있다.
휴스턴이 근소하게라도 앞선다면 아브레우와 헤이더를 연결해 경기를 닫을 수 있다. 현재 시애틀 타격 흐름을 고려하면 이 두 투수를 상대로 후반 역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시애틀은 페코가 마운드에 있을 때 최소한 동점 또는 리드를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고, 휴스턴은 커비에게 3점 정도를 확보한 뒤 불펜 싸움으로 넘어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종합전망
이 경기는 선발 성적만 보고 페코 쪽으로 기울이기에는 위험하다.
페코는 평균자책점 3.77과 WHIP 1.12로 좋은 결과를 냈지만 낮은 탈삼진 수치, 좌타자 상대 약점, 뜬공 성향과 원정 편차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현재 실점 기록에는 타구 결과가 유리하게 작용한 부분도 있다.
이번 상대가 좌타자를 여러 명 배치할 수 있는 시애틀이라는 점은 지금까지의 매치업보다 까다롭다.
커비는 시즌 평균자책점 4.24와 최근 다섯 경기의 부진 때문에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 다만 홈 평균자책점 3.27, 야간 경기 3점대 후반이라는 성적은 이번 경기 환경과 잘 맞는다.
선발의 안정성에서는 커비가 근소하게 앞선다고 본다.
그럼에도 경기 전체 방향은 휴스턴 쪽이다.
가장 큰 차이는 타격 컨디션이다. 휴스턴은 최근 우완 상대 타율이 2할 7푼대로 올라왔고 장타율도 5할을 넘겼다. 직전 경기에서도 12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같은 조건에서 최근 1할 7푼대 타율에 머물렀다. 중심 타선의 이름값과 시즌 전체 장타력은 충분하지만 최근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
불펜은 양 팀 모두 최근 상태가 아주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휴스턴은 직전 경기에서 많은 투수를 사용했고 시애틀도 일부 셋업 자원의 활용이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리드를 잡은 이후의 마지막 두 이닝에서는 휴스턴이 더 편하다. 아브레우와 헤이더까지 정상적으로 연결된다면 현재 시애틀 타선이 후반에 경기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휴스턴이 승리하기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는 커비에게 3점 안팎을 얻고 페코가 5회 정도까지 경기를 유지한 뒤 중간 계투를 거쳐 아브레우와 헤이더에게 넘기는 것이다.
시애틀의 승리 시나리오는 페코의 좌타자 약점을 초반부터 정확히 공략하고, 페코를 5회 이전에 끌어내려 휴스턴이 직전 경기에서 많이 사용한 중간 불펜을 조기에 호출하는 형태다.
언오버 기준점은 7.5다.
구장 자체만 생각하면 언더 접근도 충분히 가능하다. 커비가 홈 야간 경기에서 시즌 동안 더 안정적이었고 시애틀 타선의 최근 타격감도 좋지 않다.
하지만 오버 쪽 변수가 조금 더 많다.
페코의 현재 평균자책점과 실제 투구 내용 사이에는 차이가 있고 좌타자가 많은 시애틀은 이번 선발에게 상성상 기회를 갖고 있다. 커비 역시 최근 다섯 차례 등판의 실점과 피안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휴스턴은 최근 장타력이 올라온 상태이고, 페코가 5이닝 안팎에서 내려가면 직전 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한 휴스턴 불펜이 다시 긴 구간을 책임해야 한다.
기준점이 7.5라는 점도 중요하다. 두 팀이 각각 4점씩만 기록해도 넘어서는 라인이다.
다만 넓은 점수 차의 난타전까지 예상하는 경기는 아니다. T모바일 파크의 특성과 커비의 홈 야간 성적, 시애틀 타선의 최근 침체를 고려하면 득점이 무한정 커질 조건은 아니다.
휴스턴이 현재의 타격 우위를 살려 먼저 점수를 만들고, 시애틀도 페코의 좌타자 상대 약점이나 휴스턴 중간 불펜 구간에서 일정한 득점을 보태는 흐름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휴스턴 애스트로스 승
언오버 : 7.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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