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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KBO KT NC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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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부터 KT가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져 있다. KT는 대니엘, NC는 송명기가 선발로 나선다. 시즌 전체 성적과 현재 두 투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이닝 범위를 함께 놓으면 차이가 꽤 분명하다.
대니엘은 올 시즌 일곱 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총 37이닝을 소화했고 WHIP는 1.30이다. 아직 등판 표본이 아주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만큼은 안정적이다. 특히 37이닝 동안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9이닝당 탈삼진도 9개를 넘는다. 피안타율 역시 2할 3푼대로 낮다. 단순히 수비에 의존해 맞혀 잡는 유형이 아니라 필요할 때 타자를 직접 처리할 수 있고, 동시에 장타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대니엘에게 가장 분명한 약점은 볼넷이다. 9이닝당 볼넷이 4개에 가까운 수준이라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자신의 구위와 관계없이 주자를 쌓는 상황이 생긴다. 지금까지 대니엘이 어려운 이닝을 맞은 방식도 연속 장타를 얻어맞는 것보다는 볼넷으로 먼저 주자를 내보낸 뒤 적시타를 허용하는 형태에 가까웠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직구의 힘보다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NC 타선이 볼을 골라내며 대니엘의 투구 수를 늘린다면 5회 이후 KT가 예상보다 빨리 불펜으로 넘어가야 할 수 있다. 반대로 볼넷만 억제한다면 낮은 피안타율과 장타 억제력을 이용해 상당히 효율적인 투구가 가능하다.
최근 세 차례 등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9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3실점, 12일 KIA전에서는 6이닝 1실점, 6일 KIA전에서는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가운데 두 번은 6회까지 책임했고 한 경기에서는 빠르게 내려갔다.
중요한 것은 최근에도 탈삼진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적의 차이는 구위 하락보다는 제구의 안정 여부에 의해 갈렸다. 공 자체가 맞아 나가면서 무너지는 흐름과는 거리가 있다.
휴식 간격에 따른 결과는 일정하지 않았다. 나흘을 쉬고 나온 두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과 3이닝 3실점으로 결과가 극단적으로 갈렸고, 닷새 휴식 뒤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이었다. 오늘은 나흘 휴식 후 등판이다.
이 부분 때문에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 초구와 두 번째 공까지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면서 긴 승부가 반복되면 이닝당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대니엘이 6회까지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것은 이미 확인됐지만 볼넷이 늘어나는 날에는 경기 흐름이 빠르게 바뀐다.
NC와는 지난달 13일 한 차례 상대했다. 당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NC 상대 평균자책점은 3.60이다. 완벽하게 압도한 등판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5회까지는 경기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홈과 원정의 차이도 오늘 대니엘에게는 긍정적이다. 수원에서 등판한 네 경기에서는 실점 억제가 확실했던 반면 원정 세 경기에서는 실점 규모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오늘은 익숙한 수원 마운드에서 던진다.
KT가 대니엘에게 요구하는 것도 완봉에 가까운 투구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최근 타선의 생산력과 홈 성적을 고려하면 5~6회까지 2~3점 안쪽으로 관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
반대편 NC는 송명기를 선발로 내세운다.
송명기는 올 시즌 스무 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로 나온 것은 단 두 차례뿐이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29⅔이닝 평균자책점 4.85, WHIP 1.55다.
선발 경험이 최근 많지 않다는 것이 오늘 매치업에서 중요하다. 9일 KIA전에서는 80구를 던지며 5이닝 1실점, 15일 LG전에서는 81구로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80구를 조금 넘긴 시점에서 등판이 끝났다.
두 번째 선발에서는 4회도 완전히 채우지 못했다. 이후 20일에는 다시 불펜으로 나와 1⅓이닝을 13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오늘은 그 불펜 등판 이후 사흘을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따라서 송명기에게 6~7이닝을 기대하는 접근은 무리가 있다. 최근 운용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80구 안팎이 현실적인 기준선이고, 타순이 두 번째 돌아가는 구간부터 투구 수가 늘어나면 5회를 넘기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 4.85보다 세부 지표가 더 부담스럽다. 9이닝당 피홈런이 2개를 넘는다. 또한 땅볼보다 뜬공이 훨씬 많은 극단적인 뜬공형 성향을 보였다.
수원은 타구가 잘 뻗고 점수가 많이 생산되는 구장이다.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가 장타력이 좋은 KT 중심 타선을 상대한다는 조합 자체가 송명기에게 편하지 않다.
물론 장점도 있다. 탈삼진은 9이닝당 9개 이상으로 충분하다. 볼넷 역시 대니엘보다 적다. 불필요한 출루를 억제하고 삼진을 섞을 수 있다면 짧은 이닝 동안에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문제는 KT와의 상성이다. KT 상대 평균자책점이 11점대로 좋지 않았다.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 6푼대까지 올라가 우타자를 상대할 때와 차이가 크다.
KT는 최원준, 김민혁, 윌리어드, 김현수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송명기 입장에서는 단순히 우타 중심 타선만 넘긴다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다. 타순 곳곳에서 자신의 약한 방향과 맞닥뜨려야 한다.
선발로 나선 경기가 두 번뿐이라는 점 때문에 홈과 원정 선발 성적을 구분해 의미 있게 비교하기도 어렵다. 결국 오늘 송명기의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80구 안팎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아웃카운트를 확보하느냐다.
4회까지 큰 실점 없이 넘어가면 NC는 생각보다 길게 경기를 붙잡을 수 있다. 그러나 초반부터 안타와 장타가 섞여 투구 수가 늘어난다면 이른 시점부터 불펜에 상당한 부담이 넘어간다.
선발 매치업의 핵심은 바로 여기다.
대니엘도 제구라는 변수가 있지만 5~6회 이상을 책임한 경기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반면 송명기는 최근 선발 두 경기 모두 80구 전후에서 교체됐고 중간에 불펜 등판까지 있었다. 경기 초반의 절대 구위 이상으로 예상 이닝에서 KT가 우위를 갖는 매치업이다.
불펜분석
오늘 불펜은 단순 시즌 평균자책점만 비교할 수 없는 경기다. NC와 KT 모두 최근 일주일 불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두 팀이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의 형태와 선발이 넘겨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닝이 다르다.
NC는 송명기가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이르면 5회 전후부터 불펜이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문제는 최근 NC 불펜의 상태다. 최근 일주일 동안 24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 18점을 허용했다. 단순한 한두 경기의 부진보다 여러 구원투수에게 실점이 분산됐다는 점이 더 부담스럽다.
더 큰 문제는 필승조 배재환의 운용이다. 배재환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일주일 동안 4이닝 넘게 던지면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던 NC 불펜의 가장 믿을 만한 카드였지만 오늘은 휴식 가능성이 높다.
송명기가 조기에 내려갈 수 있는 경기에서 가장 안정적인 연결 자원을 평소처럼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은 상당한 손실이다.
홀드 1위 김진호는 최근 일주일 3⅔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평균자책점 자체는 6점대다. 최근 컨디션과 시즌 전체 안정감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마무리 전사민은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최근 주춤했다. 이번 주 2⅓이닝에서 2실점을 허용했다. NC가 근소하게 리드하더라도 마지막 한 이닝이 완전히 잠겨 있다고 보기 어렵다.
중간 계투 상황은 더 까다롭다. 이용준은 1⅓이닝 3실점, 류진욱은 1이닝 2실점, 손주환은 2⅔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주요 중간 자원 여러 명에게 실점이 발생했다.
이준혁과 신영우가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최우석도 이번 주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투수들은 최근 일주일 동안 50구 안팎의 투구 수를 기록해 피로까지 고려해야 한다.
NC 불펜의 문제는 한 투수의 부진이 아니다. 송명기가 5회 이전에 내려갈 경우 긴 구간을 여러 명이 나눠 막아야 하는데 최근 컨디션과 투구량을 놓고 보면 어느 순서로 투입하더라도 완전히 편한 구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KT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팀이다. 이런 상대에게 매 이닝 다른 투수가 올라와 출루를 허용하면 한 번의 장타로 경기 흐름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KT 불펜 역시 최근 숫자 자체는 좋지 않다. 최근 일주일 18이닝 동안 16자책점을 허용했다.
장민호가 1⅔이닝에서 5실점하며 크게 흔들렸고, 홀드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자원들도 각각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전체 실점만 보면 KT 역시 불펜을 완전히 믿고 갈 상황은 아니다.
문용익은 연속 등판으로 오늘은 빠질 가능성이 높다. 기존 마무리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태라 시즌 초반과 같은 뒷문 무게감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KT 쪽에는 오늘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남아 있다.
김정운은 이번 주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이브까지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점대 초반이다. 최근 KT 불펜 가운데 결과와 내용 모두 가장 신뢰할 만한 축에 속한다.
전용주 역시 2이닝 무실점, 이정현도 실점 없이 자기 역할을 해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우규민은 3점대 초반, 손동현도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KT가 리드를 잡고 8회와 9회로 들어간다면 전용주와 손동현 등을 거쳐 김정운으로 끝내는 그림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대니엘이 6회 가까이 책임해주는 경우 KT가 불펜에 맡겨야 하는 이닝 자체가 줄어든다. 최근 불펜 성적이 좋지 않은 팀에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불펜 투입 시간을 늦추는 것이다.
이 점에서 NC와 차이가 난다.
송명기가 4~5회에서 내려간다면 NC는 4이닝 이상을 불펜에 맡길 수 있다. 대니엘이 6회까지 간다면 KT는 세 이닝만 관리하면 된다. 최근 두 팀 불펜 모두 불안했다는 사실을 고려할수록 이 한두 이닝의 차이가 중요하다.
경기 후반만 놓고 어느 불펜이 절대적으로 강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오늘의 선발 이닝과 가용 자원을 함께 계산하면 KT가 훨씬 운영하기 편한 구조다.
타선분석
타격에서는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KT의 우위가 분명하다. NC가 전날 한 경기에서 크게 폭발했지만 최근 여러 경기를 묶어서 보면 KT 타선의 생산력이 훨씬 일정하다.
전날 경기는 NC가 10대3으로 승리했다. NC는 15안타와 홈런 2개를 터뜨렸다. 천재환이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했고 김휘집은 홈런을 포함한 3안타 2타점으로 중심 역할을 했다.
박민우는 3루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위 타선에서도 신재인이 3안타, 홍종표가 2안타를 기록하면서 상위와 하위를 가리지 않고 타격이 이어졌다.
반면 KT는 9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세 점에 그쳤다. 안현민, 윌리어드, 류현인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정적인 타격이 부족했다.
전날 한 경기만 놓고 보면 NC 방망이가 훨씬 강했다.
하지만 최근 다섯 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해석이 달라진다.
KT는 최근 다섯 경기 팀 타율 .309, 출루율 .393, 장타율 .474를 기록했다. 단순히 안타만 많이 나온 것이 아니라 출루와 장타가 함께 살아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의 흐름이 더 좋았다. 오늘 NC 선발 송명기가 우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KT의 공격 방향과 매치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NC는 같은 기간 팀 타율 .254, 출루율 .319에 머물렀다. 최근 한 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쳤다고 해서 전체 타격 흐름이 KT보다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공격 흐름이 좋지 않았다.
오늘 KT가 상대하는 대니엘도 우완이다. NC 입장에서는 전날의 폭발적인 결과보다 최근 우완 상대 생산력이 더 직접적인 변수다.
KT 중심 타선의 힘도 상당하다.
안현민은 출루율 .446, 장타율 .518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 앞에서 상당한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컨택형 타자가 아니라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다.
4번 타자의 장타율은 .582로 팀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진이 많은 편이라는 약점은 있지만 배트에 정확하게 맞는 순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리드오프 최원준 역시 .344 수준의 타율로 공격의 시작을 맡고 있고 허경민은 3할 2푼대 타율로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 유형이다.
김현수와 류현인도 꾸준하게 출루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승택과 장준원이 쉬어가는 타순에 가까울 수 있지만 장준원은 전날 적시타까지 기록했다.
KT 타선의 장점은 특정 한 명이 막힌다고 공격 전체가 사라지는 구조가 아니라는 데 있다.
상위에서 출루를 만들고 중심에서 장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최근 다섯 경기 팀 출루율 자체가 4할에 근접했다. 송명기가 좌타자에게 약한 흐름까지 겹치면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NC 역시 중심 타선의 해결 능력은 충분하다.
박민우는 득점권 타율이 3할 8푼대이고 김휘집 역시 3할 7푼대 수준으로 득점권에서 강했다. 기회가 만들어졌을 때 적시타를 생산할 수 있는 중심축은 분명하다.
장타를 만들어낼 타자도 있다. 전날 홈런 두 개가 나온 것처럼 한 번 분위기가 붙으면 짧은 시간에 여러 점을 만들어낼 힘이 있다.
문제는 타순 전체의 균형이다.
하위 타선에서 시즌 타율이 1할대에 머무는 타자가 있고 오태양도 2할 4푼 수준에서 장타 생산이 거의 없다. 포수 김형준은 전날 삼진을 세 차례 당했고 시즌 전체에서도 삼진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전날 하위 타선이 동시에 터진 것은 NC에게 반가운 신호다. 하지만 한 경기의 폭발을 매일 반복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NC 공격이 오늘도 성공하려면 박민우와 김휘집에게 타점 기회가 꾸준히 연결돼야 한다. 대니엘의 제구가 흔들려 볼넷이 쌓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대니엘이 볼넷을 억제하면 NC가 안타를 연속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난도가 크게 올라간다.
홈과 원정 타격 성적 역시 KT 쪽에 힘을 실어준다.
KT는 수원에서 팀 타율 .301, 장타율 .415를 기록했다. 홈에서 컨택과 장타 생산력이 모두 안정적이었다.
NC도 원정에서 타율 2할 9푼대, 장타율 4할 3푼대로 결코 약한 수치는 아니다. 따라서 NC 타선이 완전히 막힐 경기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두 팀 모두 점수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 매치업이다. 차이는 공격의 지속성이다.
전날 NC가 크게 이겼지만 최근 다섯 경기의 타격감, 출루율, 우완 상대 흐름까지 묶어서 보면 KT의 공격이 더 꾸준하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수원은 득점이 많이 생산되는 구장이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경기의 평균 합계 득점이 10점을 넘는다.
두 팀의 시즌 맞대결에서도 저득점보다는 타격전이 많았다. KT가 상대 전적에서 10승 5패로 앞서고 있고 맞대결 평균 합계 득점 역시 11점대다.
특히 수원에서 열린 여섯 차례 맞대결은 평균 합계 득점이 12점을 넘어갔다. 오늘 언오버 기준이 9.5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장과 맞대결 기록 모두 오버 방향의 근거가 된다.
팀 성적에서도 차이가 있다.
KT는 홈에서 41승 22패를 기록하며 강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리그 1위를 달리는 팀답게 수원에서 승리를 쌓는 능력이 확실했다.
NC는 원정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한다. 전날 승리로 연패를 끊기는 했지만 그 이전 최근 열 경기에서 2승 8패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오늘 초반의 가장 중요한 장면은 대니엘의 제구다.
대니엘이 1회와 2회에 볼넷 없이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한다면 NC가 최근 타격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피안타율이 낮고 피홈런 억제력이 뛰어난 투수에게 공짜 출루까지 사라지면 득점 경로가 크게 줄어든다.
반대로 대니엘이 초반부터 볼넷을 두세 개씩 내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전날 타격감이 살아난 박민우와 김휘집 앞에 주자가 쌓일 경우 NC가 먼저 점수를 가져갈 수 있다.
KT 공격에서는 송명기의 투구 수가 첫 번째 기준이다.
송명기가 1회부터 20구 이상을 사용하면 5회 이전에 교체될 가능성이 커진다. NC 불펜의 최근 투구량과 실점 흐름을 고려하면 KT 입장에서는 송명기에게 반드시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기보다 가능한 한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송명기의 뜬공 성향 역시 수원에서는 계속 부담으로 남는다.
타구가 뜨는 투수에게 장타력이 좋은 KT 타선이 반복적으로 기회를 잡으면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송명기의 좌타자 상대 성적을 고려하면 KT의 좌타 라인이 타순을 두 번째 맞이하는 3~5회 구간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
NC가 가장 어려워질 수 있는 시간은 송명기가 내려간 직후다.
선발이 4회나 5회에 교체되면 불펜은 최소 네 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한다. 최근 가장 안정적인 배재환의 휴식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경기 중반부터 매 이닝 다른 불펜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KT 역시 불펜이 최근 좋지 않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대니엘이 5~6회까지 막고 KT가 리드한다면 필요한 불펜 이닝이 짧아진다. 김정운을 비롯해 최근 결과가 좋은 자원만 선택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반대로 대니엘이 제구 난조로 4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KT도 최근 흔들렸던 불펜을 길게 가동해야 한다. 이 경우 경기는 초반 선발 싸움보다 중후반 타격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언오버 관점에서 중요한 이유다.
양 팀 불펜이 최근 모두 안정적이지 않고, 구장은 타자 친화적이며, 두 팀 맞대결도 지속적으로 높은 합계 점수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 대니엘이 잘 던진다고 해서 반드시 저득점으로 끝나는 구조도 아니다. 송명기의 예상 이닝이 짧고 NC 불펜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KT가 중반 이후 점수를 추가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송명기를 KT가 빠르게 공략하면 NC 역시 점수를 따라가기 위해 공격적인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
가장 자연스러운 경기 흐름은 초반에는 대니엘의 제구와 송명기의 장타 억제 여부로 균형을 이루다가, 4회 이후 선발이 두 번째 타순을 상대하면서 점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형태다.
특히 5회부터 8회 사이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득점 구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의 팀 전력을 놓고 보면 KT가 앞선다.
KT는 79승 4무 48패로 1위, NC는 60승 2무 68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승률에서도 KT가 .622, NC가 .469다.
팀 타율은 KT .282, NC .271이고 팀 평균자책점 역시 KT 4.25, NC 4.71로 KT가 앞선다. 공격과 마운드 어느 한쪽만으로 만들어진 차이가 아니라 시즌 전체의 균형에서 KT가 우세했다.
상대 전적도 KT가 10승 5패로 앞선다.
물론 전날 NC가 10대3으로 크게 승리했다는 점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 타선이 15안타와 홈런 2개를 만들어냈고 KT는 많은 출루에도 세 점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선발 구성은 전날과 다르다.
KT는 평균자책점 2.43의 대니엘을 홈에서 내세운다. 홈에서의 실점 억제력이 확실했고 장타 허용도 극히 적었다.
NC는 최근 선발 경험이 두 번에 불과한 송명기를 내세운다. 80구 전후에서 교체된 패턴이 있었고 최근 불펜 등판 이후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
송명기가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시즌 평균자책점 4.85 하나가 아니다.
9이닝당 피홈런이 2개를 넘는 뜬공형 투수라는 점,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높다는 점, 그리고 오늘 경기가 수원이라는 조건이 동시에 겹친다.
KT 타선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타율 .309, 출루율 .393, 장타율 .474를 기록했다. 우완 상대 흐름도 좋다.
따라서 송명기가 짧은 이닝 안에 KT 타선을 여러 차례 막아내야 하는 매치업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NC가 경기를 가져가려면 대니엘의 볼넷 약점을 확실하게 이용해야 한다.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박민우와 김휘집이 해결하고, 송명기는 최소 5회 가까이 큰 실점을 피해야 한다. 동시에 최근 흔들린 NC 불펜이 KT 중심 타선을 막아야 한다.
조건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동시에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NC 쪽 난도가 높다.
KT는 반대로 경기 운영의 선택지가 조금 더 많다.
대니엘이 5~6회를 정상적으로 막으면 최근 불펜이 흔들렸더라도 세 이닝 정도만 계산하면 된다. 공격에서는 송명기의 좌타 약점과 피홈런 성향을 공략할 수 있고, 상대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는 최근 지친 NC 불펜까지 상대할 수 있다.
홈 성적 역시 차이가 있다. KT는 수원에서 41승 22패로 강했다. NC는 원정에서 승률 5할을 넘지 못했다.
승패 방향은 KT 쪽이다.
다만 점수 차가 처음부터 크게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NC가 초반 대니엘의 제구를 이용해 일정한 득점을 만든 뒤 경기 중반부터 KT의 타격과 불펜 차이로 흐름이 움직이는 형태를 생각할 수 있다.
언오버 기준은 9.5다.
두 팀 선발 가운데 대니엘의 최근 성적만 보면 언더 쪽 요소가 있다. 그러나 송명기의 예상 이닝과 세부 지표, 양 팀 불펜의 최근 실점 흐름, 수원구장의 높은 득점 환경을 모두 놓으면 9.5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기준이다.
수원에서 열린 두 팀 맞대결의 평균 합계 득점이 12점을 넘어갔고 시즌 전체 맞대결 역시 평균 11점대의 높은 득점 흐름이었다.
NC 타선 역시 전날 15안타를 기록했고 원정 타격 기록이 크게 나쁘지 않다. 대니엘이 볼넷을 허용하는 날이라면 NC도 3~4점 이상의 생산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KT는 송명기뿐만 아니라 경기 중반 이후 NC 불펜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KT가 6점 안팎을 만드는 가운데 NC 역시 일정 수준의 득점을 보태 합계 점수가 기준선을 넘어가는 전개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KT 위즈 승
언오버 : 9.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부터 KT가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져 있다. KT는 대니엘, NC는 송명기가 선발로 나선다. 시즌 전체 성적과 현재 두 투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이닝 범위를 함께 놓으면 차이가 꽤 분명하다.
대니엘은 올 시즌 일곱 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총 37이닝을 소화했고 WHIP는 1.30이다. 아직 등판 표본이 아주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만큼은 안정적이다. 특히 37이닝 동안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9이닝당 탈삼진도 9개를 넘는다. 피안타율 역시 2할 3푼대로 낮다. 단순히 수비에 의존해 맞혀 잡는 유형이 아니라 필요할 때 타자를 직접 처리할 수 있고, 동시에 장타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대니엘에게 가장 분명한 약점은 볼넷이다. 9이닝당 볼넷이 4개에 가까운 수준이라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자신의 구위와 관계없이 주자를 쌓는 상황이 생긴다. 지금까지 대니엘이 어려운 이닝을 맞은 방식도 연속 장타를 얻어맞는 것보다는 볼넷으로 먼저 주자를 내보낸 뒤 적시타를 허용하는 형태에 가까웠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직구의 힘보다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NC 타선이 볼을 골라내며 대니엘의 투구 수를 늘린다면 5회 이후 KT가 예상보다 빨리 불펜으로 넘어가야 할 수 있다. 반대로 볼넷만 억제한다면 낮은 피안타율과 장타 억제력을 이용해 상당히 효율적인 투구가 가능하다.
최근 세 차례 등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9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3실점, 12일 KIA전에서는 6이닝 1실점, 6일 KIA전에서는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가운데 두 번은 6회까지 책임했고 한 경기에서는 빠르게 내려갔다.
중요한 것은 최근에도 탈삼진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적의 차이는 구위 하락보다는 제구의 안정 여부에 의해 갈렸다. 공 자체가 맞아 나가면서 무너지는 흐름과는 거리가 있다.
휴식 간격에 따른 결과는 일정하지 않았다. 나흘을 쉬고 나온 두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과 3이닝 3실점으로 결과가 극단적으로 갈렸고, 닷새 휴식 뒤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이었다. 오늘은 나흘 휴식 후 등판이다.
이 부분 때문에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 초구와 두 번째 공까지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면서 긴 승부가 반복되면 이닝당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대니엘이 6회까지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것은 이미 확인됐지만 볼넷이 늘어나는 날에는 경기 흐름이 빠르게 바뀐다.
NC와는 지난달 13일 한 차례 상대했다. 당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NC 상대 평균자책점은 3.60이다. 완벽하게 압도한 등판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5회까지는 경기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홈과 원정의 차이도 오늘 대니엘에게는 긍정적이다. 수원에서 등판한 네 경기에서는 실점 억제가 확실했던 반면 원정 세 경기에서는 실점 규모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오늘은 익숙한 수원 마운드에서 던진다.
KT가 대니엘에게 요구하는 것도 완봉에 가까운 투구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최근 타선의 생산력과 홈 성적을 고려하면 5~6회까지 2~3점 안쪽으로 관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
반대편 NC는 송명기를 선발로 내세운다.
송명기는 올 시즌 스무 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로 나온 것은 단 두 차례뿐이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 29⅔이닝 평균자책점 4.85, WHIP 1.55다.
선발 경험이 최근 많지 않다는 것이 오늘 매치업에서 중요하다. 9일 KIA전에서는 80구를 던지며 5이닝 1실점, 15일 LG전에서는 81구로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80구를 조금 넘긴 시점에서 등판이 끝났다.
두 번째 선발에서는 4회도 완전히 채우지 못했다. 이후 20일에는 다시 불펜으로 나와 1⅓이닝을 13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오늘은 그 불펜 등판 이후 사흘을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따라서 송명기에게 6~7이닝을 기대하는 접근은 무리가 있다. 최근 운용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80구 안팎이 현실적인 기준선이고, 타순이 두 번째 돌아가는 구간부터 투구 수가 늘어나면 5회를 넘기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 4.85보다 세부 지표가 더 부담스럽다. 9이닝당 피홈런이 2개를 넘는다. 또한 땅볼보다 뜬공이 훨씬 많은 극단적인 뜬공형 성향을 보였다.
수원은 타구가 잘 뻗고 점수가 많이 생산되는 구장이다.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가 장타력이 좋은 KT 중심 타선을 상대한다는 조합 자체가 송명기에게 편하지 않다.
물론 장점도 있다. 탈삼진은 9이닝당 9개 이상으로 충분하다. 볼넷 역시 대니엘보다 적다. 불필요한 출루를 억제하고 삼진을 섞을 수 있다면 짧은 이닝 동안에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문제는 KT와의 상성이다. KT 상대 평균자책점이 11점대로 좋지 않았다.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 6푼대까지 올라가 우타자를 상대할 때와 차이가 크다.
KT는 최원준, 김민혁, 윌리어드, 김현수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송명기 입장에서는 단순히 우타 중심 타선만 넘긴다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다. 타순 곳곳에서 자신의 약한 방향과 맞닥뜨려야 한다.
선발로 나선 경기가 두 번뿐이라는 점 때문에 홈과 원정 선발 성적을 구분해 의미 있게 비교하기도 어렵다. 결국 오늘 송명기의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80구 안팎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아웃카운트를 확보하느냐다.
4회까지 큰 실점 없이 넘어가면 NC는 생각보다 길게 경기를 붙잡을 수 있다. 그러나 초반부터 안타와 장타가 섞여 투구 수가 늘어난다면 이른 시점부터 불펜에 상당한 부담이 넘어간다.
선발 매치업의 핵심은 바로 여기다.
대니엘도 제구라는 변수가 있지만 5~6회 이상을 책임한 경기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반면 송명기는 최근 선발 두 경기 모두 80구 전후에서 교체됐고 중간에 불펜 등판까지 있었다. 경기 초반의 절대 구위 이상으로 예상 이닝에서 KT가 우위를 갖는 매치업이다.
불펜분석
오늘 불펜은 단순 시즌 평균자책점만 비교할 수 없는 경기다. NC와 KT 모두 최근 일주일 불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두 팀이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의 형태와 선발이 넘겨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닝이 다르다.
NC는 송명기가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이르면 5회 전후부터 불펜이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문제는 최근 NC 불펜의 상태다. 최근 일주일 동안 24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 18점을 허용했다. 단순한 한두 경기의 부진보다 여러 구원투수에게 실점이 분산됐다는 점이 더 부담스럽다.
더 큰 문제는 필승조 배재환의 운용이다. 배재환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일주일 동안 4이닝 넘게 던지면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던 NC 불펜의 가장 믿을 만한 카드였지만 오늘은 휴식 가능성이 높다.
송명기가 조기에 내려갈 수 있는 경기에서 가장 안정적인 연결 자원을 평소처럼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은 상당한 손실이다.
홀드 1위 김진호는 최근 일주일 3⅔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평균자책점 자체는 6점대다. 최근 컨디션과 시즌 전체 안정감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마무리 전사민은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최근 주춤했다. 이번 주 2⅓이닝에서 2실점을 허용했다. NC가 근소하게 리드하더라도 마지막 한 이닝이 완전히 잠겨 있다고 보기 어렵다.
중간 계투 상황은 더 까다롭다. 이용준은 1⅓이닝 3실점, 류진욱은 1이닝 2실점, 손주환은 2⅔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주요 중간 자원 여러 명에게 실점이 발생했다.
이준혁과 신영우가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최우석도 이번 주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투수들은 최근 일주일 동안 50구 안팎의 투구 수를 기록해 피로까지 고려해야 한다.
NC 불펜의 문제는 한 투수의 부진이 아니다. 송명기가 5회 이전에 내려갈 경우 긴 구간을 여러 명이 나눠 막아야 하는데 최근 컨디션과 투구량을 놓고 보면 어느 순서로 투입하더라도 완전히 편한 구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KT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팀이다. 이런 상대에게 매 이닝 다른 투수가 올라와 출루를 허용하면 한 번의 장타로 경기 흐름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KT 불펜 역시 최근 숫자 자체는 좋지 않다. 최근 일주일 18이닝 동안 16자책점을 허용했다.
장민호가 1⅔이닝에서 5실점하며 크게 흔들렸고, 홀드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자원들도 각각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전체 실점만 보면 KT 역시 불펜을 완전히 믿고 갈 상황은 아니다.
문용익은 연속 등판으로 오늘은 빠질 가능성이 높다. 기존 마무리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태라 시즌 초반과 같은 뒷문 무게감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KT 쪽에는 오늘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남아 있다.
김정운은 이번 주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이브까지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점대 초반이다. 최근 KT 불펜 가운데 결과와 내용 모두 가장 신뢰할 만한 축에 속한다.
전용주 역시 2이닝 무실점, 이정현도 실점 없이 자기 역할을 해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우규민은 3점대 초반, 손동현도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KT가 리드를 잡고 8회와 9회로 들어간다면 전용주와 손동현 등을 거쳐 김정운으로 끝내는 그림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대니엘이 6회 가까이 책임해주는 경우 KT가 불펜에 맡겨야 하는 이닝 자체가 줄어든다. 최근 불펜 성적이 좋지 않은 팀에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불펜 투입 시간을 늦추는 것이다.
이 점에서 NC와 차이가 난다.
송명기가 4~5회에서 내려간다면 NC는 4이닝 이상을 불펜에 맡길 수 있다. 대니엘이 6회까지 간다면 KT는 세 이닝만 관리하면 된다. 최근 두 팀 불펜 모두 불안했다는 사실을 고려할수록 이 한두 이닝의 차이가 중요하다.
경기 후반만 놓고 어느 불펜이 절대적으로 강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오늘의 선발 이닝과 가용 자원을 함께 계산하면 KT가 훨씬 운영하기 편한 구조다.
타선분석
타격에서는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KT의 우위가 분명하다. NC가 전날 한 경기에서 크게 폭발했지만 최근 여러 경기를 묶어서 보면 KT 타선의 생산력이 훨씬 일정하다.
전날 경기는 NC가 10대3으로 승리했다. NC는 15안타와 홈런 2개를 터뜨렸다. 천재환이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했고 김휘집은 홈런을 포함한 3안타 2타점으로 중심 역할을 했다.
박민우는 3루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위 타선에서도 신재인이 3안타, 홍종표가 2안타를 기록하면서 상위와 하위를 가리지 않고 타격이 이어졌다.
반면 KT는 9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세 점에 그쳤다. 안현민, 윌리어드, 류현인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정적인 타격이 부족했다.
전날 한 경기만 놓고 보면 NC 방망이가 훨씬 강했다.
하지만 최근 다섯 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해석이 달라진다.
KT는 최근 다섯 경기 팀 타율 .309, 출루율 .393, 장타율 .474를 기록했다. 단순히 안타만 많이 나온 것이 아니라 출루와 장타가 함께 살아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의 흐름이 더 좋았다. 오늘 NC 선발 송명기가 우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KT의 공격 방향과 매치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NC는 같은 기간 팀 타율 .254, 출루율 .319에 머물렀다. 최근 한 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쳤다고 해서 전체 타격 흐름이 KT보다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공격 흐름이 좋지 않았다.
오늘 KT가 상대하는 대니엘도 우완이다. NC 입장에서는 전날의 폭발적인 결과보다 최근 우완 상대 생산력이 더 직접적인 변수다.
KT 중심 타선의 힘도 상당하다.
안현민은 출루율 .446, 장타율 .518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 앞에서 상당한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컨택형 타자가 아니라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다.
4번 타자의 장타율은 .582로 팀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진이 많은 편이라는 약점은 있지만 배트에 정확하게 맞는 순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리드오프 최원준 역시 .344 수준의 타율로 공격의 시작을 맡고 있고 허경민은 3할 2푼대 타율로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 유형이다.
김현수와 류현인도 꾸준하게 출루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승택과 장준원이 쉬어가는 타순에 가까울 수 있지만 장준원은 전날 적시타까지 기록했다.
KT 타선의 장점은 특정 한 명이 막힌다고 공격 전체가 사라지는 구조가 아니라는 데 있다.
상위에서 출루를 만들고 중심에서 장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최근 다섯 경기 팀 출루율 자체가 4할에 근접했다. 송명기가 좌타자에게 약한 흐름까지 겹치면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NC 역시 중심 타선의 해결 능력은 충분하다.
박민우는 득점권 타율이 3할 8푼대이고 김휘집 역시 3할 7푼대 수준으로 득점권에서 강했다. 기회가 만들어졌을 때 적시타를 생산할 수 있는 중심축은 분명하다.
장타를 만들어낼 타자도 있다. 전날 홈런 두 개가 나온 것처럼 한 번 분위기가 붙으면 짧은 시간에 여러 점을 만들어낼 힘이 있다.
문제는 타순 전체의 균형이다.
하위 타선에서 시즌 타율이 1할대에 머무는 타자가 있고 오태양도 2할 4푼 수준에서 장타 생산이 거의 없다. 포수 김형준은 전날 삼진을 세 차례 당했고 시즌 전체에서도 삼진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전날 하위 타선이 동시에 터진 것은 NC에게 반가운 신호다. 하지만 한 경기의 폭발을 매일 반복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NC 공격이 오늘도 성공하려면 박민우와 김휘집에게 타점 기회가 꾸준히 연결돼야 한다. 대니엘의 제구가 흔들려 볼넷이 쌓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대니엘이 볼넷을 억제하면 NC가 안타를 연속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난도가 크게 올라간다.
홈과 원정 타격 성적 역시 KT 쪽에 힘을 실어준다.
KT는 수원에서 팀 타율 .301, 장타율 .415를 기록했다. 홈에서 컨택과 장타 생산력이 모두 안정적이었다.
NC도 원정에서 타율 2할 9푼대, 장타율 4할 3푼대로 결코 약한 수치는 아니다. 따라서 NC 타선이 완전히 막힐 경기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두 팀 모두 점수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 매치업이다. 차이는 공격의 지속성이다.
전날 NC가 크게 이겼지만 최근 다섯 경기의 타격감, 출루율, 우완 상대 흐름까지 묶어서 보면 KT의 공격이 더 꾸준하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수원은 득점이 많이 생산되는 구장이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경기의 평균 합계 득점이 10점을 넘는다.
두 팀의 시즌 맞대결에서도 저득점보다는 타격전이 많았다. KT가 상대 전적에서 10승 5패로 앞서고 있고 맞대결 평균 합계 득점 역시 11점대다.
특히 수원에서 열린 여섯 차례 맞대결은 평균 합계 득점이 12점을 넘어갔다. 오늘 언오버 기준이 9.5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장과 맞대결 기록 모두 오버 방향의 근거가 된다.
팀 성적에서도 차이가 있다.
KT는 홈에서 41승 22패를 기록하며 강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리그 1위를 달리는 팀답게 수원에서 승리를 쌓는 능력이 확실했다.
NC는 원정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한다. 전날 승리로 연패를 끊기는 했지만 그 이전 최근 열 경기에서 2승 8패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오늘 초반의 가장 중요한 장면은 대니엘의 제구다.
대니엘이 1회와 2회에 볼넷 없이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한다면 NC가 최근 타격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피안타율이 낮고 피홈런 억제력이 뛰어난 투수에게 공짜 출루까지 사라지면 득점 경로가 크게 줄어든다.
반대로 대니엘이 초반부터 볼넷을 두세 개씩 내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전날 타격감이 살아난 박민우와 김휘집 앞에 주자가 쌓일 경우 NC가 먼저 점수를 가져갈 수 있다.
KT 공격에서는 송명기의 투구 수가 첫 번째 기준이다.
송명기가 1회부터 20구 이상을 사용하면 5회 이전에 교체될 가능성이 커진다. NC 불펜의 최근 투구량과 실점 흐름을 고려하면 KT 입장에서는 송명기에게 반드시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기보다 가능한 한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송명기의 뜬공 성향 역시 수원에서는 계속 부담으로 남는다.
타구가 뜨는 투수에게 장타력이 좋은 KT 타선이 반복적으로 기회를 잡으면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송명기의 좌타자 상대 성적을 고려하면 KT의 좌타 라인이 타순을 두 번째 맞이하는 3~5회 구간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
NC가 가장 어려워질 수 있는 시간은 송명기가 내려간 직후다.
선발이 4회나 5회에 교체되면 불펜은 최소 네 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한다. 최근 가장 안정적인 배재환의 휴식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경기 중반부터 매 이닝 다른 불펜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KT 역시 불펜이 최근 좋지 않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대니엘이 5~6회까지 막고 KT가 리드한다면 필요한 불펜 이닝이 짧아진다. 김정운을 비롯해 최근 결과가 좋은 자원만 선택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반대로 대니엘이 제구 난조로 4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KT도 최근 흔들렸던 불펜을 길게 가동해야 한다. 이 경우 경기는 초반 선발 싸움보다 중후반 타격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언오버 관점에서 중요한 이유다.
양 팀 불펜이 최근 모두 안정적이지 않고, 구장은 타자 친화적이며, 두 팀 맞대결도 지속적으로 높은 합계 점수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 대니엘이 잘 던진다고 해서 반드시 저득점으로 끝나는 구조도 아니다. 송명기의 예상 이닝이 짧고 NC 불펜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KT가 중반 이후 점수를 추가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송명기를 KT가 빠르게 공략하면 NC 역시 점수를 따라가기 위해 공격적인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
가장 자연스러운 경기 흐름은 초반에는 대니엘의 제구와 송명기의 장타 억제 여부로 균형을 이루다가, 4회 이후 선발이 두 번째 타순을 상대하면서 점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형태다.
특히 5회부터 8회 사이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득점 구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의 팀 전력을 놓고 보면 KT가 앞선다.
KT는 79승 4무 48패로 1위, NC는 60승 2무 68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승률에서도 KT가 .622, NC가 .469다.
팀 타율은 KT .282, NC .271이고 팀 평균자책점 역시 KT 4.25, NC 4.71로 KT가 앞선다. 공격과 마운드 어느 한쪽만으로 만들어진 차이가 아니라 시즌 전체의 균형에서 KT가 우세했다.
상대 전적도 KT가 10승 5패로 앞선다.
물론 전날 NC가 10대3으로 크게 승리했다는 점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 타선이 15안타와 홈런 2개를 만들어냈고 KT는 많은 출루에도 세 점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선발 구성은 전날과 다르다.
KT는 평균자책점 2.43의 대니엘을 홈에서 내세운다. 홈에서의 실점 억제력이 확실했고 장타 허용도 극히 적었다.
NC는 최근 선발 경험이 두 번에 불과한 송명기를 내세운다. 80구 전후에서 교체된 패턴이 있었고 최근 불펜 등판 이후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
송명기가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시즌 평균자책점 4.85 하나가 아니다.
9이닝당 피홈런이 2개를 넘는 뜬공형 투수라는 점,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높다는 점, 그리고 오늘 경기가 수원이라는 조건이 동시에 겹친다.
KT 타선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타율 .309, 출루율 .393, 장타율 .474를 기록했다. 우완 상대 흐름도 좋다.
따라서 송명기가 짧은 이닝 안에 KT 타선을 여러 차례 막아내야 하는 매치업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NC가 경기를 가져가려면 대니엘의 볼넷 약점을 확실하게 이용해야 한다.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박민우와 김휘집이 해결하고, 송명기는 최소 5회 가까이 큰 실점을 피해야 한다. 동시에 최근 흔들린 NC 불펜이 KT 중심 타선을 막아야 한다.
조건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동시에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NC 쪽 난도가 높다.
KT는 반대로 경기 운영의 선택지가 조금 더 많다.
대니엘이 5~6회를 정상적으로 막으면 최근 불펜이 흔들렸더라도 세 이닝 정도만 계산하면 된다. 공격에서는 송명기의 좌타 약점과 피홈런 성향을 공략할 수 있고, 상대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는 최근 지친 NC 불펜까지 상대할 수 있다.
홈 성적 역시 차이가 있다. KT는 수원에서 41승 22패로 강했다. NC는 원정에서 승률 5할을 넘지 못했다.
승패 방향은 KT 쪽이다.
다만 점수 차가 처음부터 크게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NC가 초반 대니엘의 제구를 이용해 일정한 득점을 만든 뒤 경기 중반부터 KT의 타격과 불펜 차이로 흐름이 움직이는 형태를 생각할 수 있다.
언오버 기준은 9.5다.
두 팀 선발 가운데 대니엘의 최근 성적만 보면 언더 쪽 요소가 있다. 그러나 송명기의 예상 이닝과 세부 지표, 양 팀 불펜의 최근 실점 흐름, 수원구장의 높은 득점 환경을 모두 놓으면 9.5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기준이다.
수원에서 열린 두 팀 맞대결의 평균 합계 득점이 12점을 넘어갔고 시즌 전체 맞대결 역시 평균 11점대의 높은 득점 흐름이었다.
NC 타선 역시 전날 15안타를 기록했고 원정 타격 기록이 크게 나쁘지 않다. 대니엘이 볼넷을 허용하는 날이라면 NC도 3~4점 이상의 생산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KT는 송명기뿐만 아니라 경기 중반 이후 NC 불펜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KT가 6점 안팎을 만드는 가운데 NC 역시 일정 수준의 득점을 보태 합계 점수가 기준선을 넘어가는 전개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KT 위즈 승
언오버 : 9.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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