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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KBO 삼성 기아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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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분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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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이름값보다 마운드가 무너지는 시점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최근 이닝 소화력이 안정된 양창섭을 내세우고, KIA는 제구 난조가 길어지고 있는 시라카와가 선발로 나선다. 두 투수 모두 5일 휴식 후 등판하지만, 같은 휴식 조건이 실제 투구 내용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전혀 다르다.
양창섭은 72.1이닝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3.73, WHIP 1.31을 기록하고 있다. 무패 기록만으로 투수의 가치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경기 운영이 눈에 띄게 안정됐다는 점은 분명하다. 직전 세 차례 등판에서 5.2이닝 2실점, 5이닝 1실점, 6이닝 무자책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챙겼다. 압도적인 탈삼진형 투수는 아니지만, 초반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5회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능력이 좋아졌다.
양창섭의 핵심은 강한 구위보다 카운트 싸움이다. 빠른 공으로 타자를 밀어붙인 뒤 변화구를 낮게 떨어뜨려 타구의 질을 낮추는 방식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때는 안타를 허용해도 한 번에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는다. 최근 세 경기에서 투구 수가 80~90개 선에서 관리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무리하게 삼진을 노리기보다 맞혀 잡으면서 이닝을 정리했기 때문에 후반까지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장면이 줄었다.
다만 KIA는 양창섭에게 편한 상대가 아니다. 4월 맞대결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버텼지만, 6월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11피안타와 홈런 2개를 허용하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KIA 타선은 양창섭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늦추기보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며,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을 장타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양창섭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공이 높아지면 대구 구장에서는 단순한 안타가 아니라 실점으로 직결될 수 있다.
홈 성적 역시 완전한 안심 요소는 아니다.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으로 안정적이지만 대구 홈에서는 4점대 중반까지 상승한다. 삼성 라이온즈파크의 짧은 좌우중간과 빠른 타구 흐름은 플라이볼이 많은 투수에게 부담을 준다. 양창섭이 KIA 중심 타선을 상대로 공을 낮게 유지하지 못하면 최근의 안정감과 별개로 4~5실점까지 열릴 수 있다.
KIA 선발 시라카와는 현재 결과보다 투구 과정이 더 좋지 않다. 34.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5.77, WHIP 1.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세 경기에서는 한 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이닝 4실점, 3.2이닝 3실점, 3이닝 4실점으로 경기마다 조기 강판됐고, 세 경기에서 볼넷 10개를 허용했다.
시라카와는 빠른 공의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만 보면 타자를 제압할 재료가 부족한 투수가 아니다. 문제는 원하는 위치에 공을 반복해서 던지지 못한다는 데 있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스트라이크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투구 선택이 단순해지고, 그때 들어가는 빠른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장면이 반복된다. 안타 자체보다 볼넷과 실투가 연결되며 실점이 커지는 유형이다.
5일 휴식은 체력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만 시라카와의 현재 문제를 곧바로 해결해주는 조건은 아니다. 최근 부진은 구속 저하보다 릴리스 포인트와 카운트 운영의 불안에서 시작됐다. 초반 두 이닝 안에 스트라이크 비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삼성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오는 3~4회부터 위기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대구 원정이라는 조건도 부담스럽다. 삼성은 김지찬과 구자욱처럼 볼을 골라내며 출루할 수 있는 타자가 앞에 있고, 최형우와 디아즈처럼 실투를 장타로 연결하는 타자가 뒤에 배치돼 있다. 시라카와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중심 타선을 맞이하면 홈런 한 개가 2~3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선발 구간의 예상은 양창섭이 5~6이닝 3실점 안팎, 시라카와가 3~4이닝 4실점 이상이다. 양창섭도 KIA전 위험이 뚜렷하지만, 현재의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을 비교하면 삼성 쪽이 확실히 안정적이다.
##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차이는 선발 다음에 등장하는 투수의 수준보다 불펜이 책임져야 할 이닝의 양에서 생긴다. 양창섭이 최근 흐름대로 5회 이상을 소화하면 삼성은 3~4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반면 시라카와가 최근처럼 4회 이전에 내려가면 KIA는 경기의 절반 이상을 불펜에 맡겨야 한다.
KIA는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김태형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그 이후의 연결 구간이 불안하다. 곽도규, 김범수, 한재승, 이태양 등 여러 투수가 최근 실점을 반복하고 있어, 한 명이 흔들렸을 때 곧바로 다음 카드로 정리하기 어려운 구조다. 대구처럼 작은 실수가 장타로 증폭되는 구장에서는 볼넷 하나와 실투 하나가 순식간에 빅이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상현과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후반 승리조는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KIA가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최소한 7회까지 동점 또는 리드를 유지해야 한다. 시라카와가 일찍 내려가고 중간 계투가 5~6회에 실점하면 필승조의 존재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삼성은 김재윤이 최근 무실점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이승현과 이재희, 이승민 등 중간 계투 자원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모든 투수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양창섭이 5~6이닝을 소화한다면 불안한 투수를 굳이 접전 상황에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닝을 짧게 나눠 가장 상태가 좋은 투수들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삼성의 가장 큰 우위다.
삼성이 리드를 잡은 채 7회에 들어가면 이승현을 거쳐 김재윤으로 연결하는 운영이 가능하다. KIA는 경기 후반까지 따라붙을 힘은 있지만, 시라카와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막아야 하는 과정에서 먼저 점수 차가 벌어질 위험이 더 크다.
## 타선 분석
KIA는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타선의 핵심 생산력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 김도영은 빠른 공을 밀어내는 능력과 변화구를 기다리는 능력이 함께 살아 있고, 카스트로와 나성범은 대구 구장의 짧은 외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타자들이다.
박재현과 김선빈 등 앞뒤를 연결하는 타자들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양창섭이 KIA전에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던 이유도 특정 타자 한 명에게만 공략당한 것이 아니라 타선 전체가 빠른 승부로 투구 패턴을 읽어냈기 때문이다. 양창섭이 초반부터 공을 낮게 유지하지 못하면 KIA도 4~6점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삼성 타선은 현재 상위 타순의 연결이 더 매끄럽다. 김지찬이 출루하고 구자욱이 타구의 질을 높인 뒤 최형우와 디아즈가 주자를 불러들이는 공격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특히 김지찬과 구자욱은 최근 컨택 감각이 좋을 뿐 아니라 시라카와의 유인구를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시라카와를 상대할 때 삼성 타선이 노려야 할 것은 빠른 공 자체가 아니다.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좁게 설정하고 볼넷을 얻어낸 뒤,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공을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시라카와의 최근 볼넷 빈도를 고려하면 삼성은 안타를 많이 치지 않아도 1~3회 사이에 득점권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 수 있다.
하위 타선의 기복은 삼성의 약점이다. 이재현과 김영웅 등의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라카와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조기 강판된다면 하위 타선도 KIA 중간 계투를 상대로 생산력을 높일 수 있다. 이번 매치업에서는 타선의 절대적인 힘보다 상대 투수가 얼마나 많은 출루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더 중요하며, 그 조건은 삼성에 유리하다.
## 구장과 득점 환경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KBO에서 장타가 가장 빠르게 득점으로 전환되는 구장 중 하나다. 좌우중간이 깊지 않고 타구가 잘 뻗기 때문에 다른 구장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끝날 타구가 담장을 넘거나 펜스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구장에서는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솔로 홈런 한 개는 감당할 수 있지만, 볼넷으로 주자가 쌓인 상태에서 장타를 맞으면 경기 흐름이 한 이닝 만에 바뀐다. 이 점에서 WHIP 1.66의 시라카와는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양창섭도 홈에서 장타 허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KIA의 득점을 지나치게 낮게 볼 수는 없다. KIA 중심 타선은 대구에서 잡아당기는 타구뿐 아니라 반대 방향 장타도 만들어낼 수 있다. 삼성 승리 가능성이 높더라도 일방적인 저득점 경기를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다.
## 종합 전망
승부의 중심은 양창섭이 얼마나 완벽하게 던지느냐가 아니라 시라카와가 삼성 타선을 상대로 몇 회까지 버티느냐에 있다. 양창섭은 KIA전에서 무너진 전력이 있어 2~4실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 보여준 이닝 소화 능력과 투구 수 관리가 안정적이다.
반면 시라카와는 최근 세 경기에서 제구 난조가 반복됐고, 대구에서 삼성 상위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와 승부하는 흐름이 반복되면 4회 이전 조기 강판 가능성이 높다. 이후 KIA 불펜이 긴 이닝을 맡게 되면 삼성의 추가 득점 기회는 경기 후반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KIA 타선도 양창섭의 KIA전 약점과 대구 구장 효과를 활용해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삼성의 일방적인 승리보다는 양 팀이 모두 5점 이상을 바라보는 타격전 가능성이 높다. 예상되는 경기 흐름은 삼성이 초반 시라카와의 제구 난조를 공략해 먼저 앞서고, KIA가 중반 양창섭과 삼성 불펜을 상대로 추격하지만 불펜 깊이에서 삼성이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 형태다.
기준점 12.5점은 상당히 높지만 이번 경기는 오버 쪽에 근거가 있다. 시라카와의 출루 허용, KIA 중간 계투의 불안, 양창섭의 KIA전 약점, 대구 구장의 장타 환경이 모두 득점 증가 방향으로 겹친다. 다만 12.5점은 선발 한 명이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버티면 넘기기 어려운 수치이므로, 오버 방향은 맞더라도 확신도를 지나치게 높게 잡을 경기는 아니다.
예상 점수 범위는 삼성 8~9점, KIA 5~6점이다.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12.5점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이름값보다 마운드가 무너지는 시점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최근 이닝 소화력이 안정된 양창섭을 내세우고, KIA는 제구 난조가 길어지고 있는 시라카와가 선발로 나선다. 두 투수 모두 5일 휴식 후 등판하지만, 같은 휴식 조건이 실제 투구 내용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전혀 다르다.
양창섭은 72.1이닝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3.73, WHIP 1.31을 기록하고 있다. 무패 기록만으로 투수의 가치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경기 운영이 눈에 띄게 안정됐다는 점은 분명하다. 직전 세 차례 등판에서 5.2이닝 2실점, 5이닝 1실점, 6이닝 무자책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챙겼다. 압도적인 탈삼진형 투수는 아니지만, 초반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5회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능력이 좋아졌다.
양창섭의 핵심은 강한 구위보다 카운트 싸움이다. 빠른 공으로 타자를 밀어붙인 뒤 변화구를 낮게 떨어뜨려 타구의 질을 낮추는 방식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때는 안타를 허용해도 한 번에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는다. 최근 세 경기에서 투구 수가 80~90개 선에서 관리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무리하게 삼진을 노리기보다 맞혀 잡으면서 이닝을 정리했기 때문에 후반까지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장면이 줄었다.
다만 KIA는 양창섭에게 편한 상대가 아니다. 4월 맞대결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버텼지만, 6월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11피안타와 홈런 2개를 허용하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KIA 타선은 양창섭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늦추기보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며,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을 장타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 양창섭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공이 높아지면 대구 구장에서는 단순한 안타가 아니라 실점으로 직결될 수 있다.
홈 성적 역시 완전한 안심 요소는 아니다.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으로 안정적이지만 대구 홈에서는 4점대 중반까지 상승한다. 삼성 라이온즈파크의 짧은 좌우중간과 빠른 타구 흐름은 플라이볼이 많은 투수에게 부담을 준다. 양창섭이 KIA 중심 타선을 상대로 공을 낮게 유지하지 못하면 최근의 안정감과 별개로 4~5실점까지 열릴 수 있다.
KIA 선발 시라카와는 현재 결과보다 투구 과정이 더 좋지 않다. 34.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5.77, WHIP 1.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세 경기에서는 한 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이닝 4실점, 3.2이닝 3실점, 3이닝 4실점으로 경기마다 조기 강판됐고, 세 경기에서 볼넷 10개를 허용했다.
시라카와는 빠른 공의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만 보면 타자를 제압할 재료가 부족한 투수가 아니다. 문제는 원하는 위치에 공을 반복해서 던지지 못한다는 데 있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스트라이크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투구 선택이 단순해지고, 그때 들어가는 빠른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장면이 반복된다. 안타 자체보다 볼넷과 실투가 연결되며 실점이 커지는 유형이다.
5일 휴식은 체력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만 시라카와의 현재 문제를 곧바로 해결해주는 조건은 아니다. 최근 부진은 구속 저하보다 릴리스 포인트와 카운트 운영의 불안에서 시작됐다. 초반 두 이닝 안에 스트라이크 비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삼성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오는 3~4회부터 위기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대구 원정이라는 조건도 부담스럽다. 삼성은 김지찬과 구자욱처럼 볼을 골라내며 출루할 수 있는 타자가 앞에 있고, 최형우와 디아즈처럼 실투를 장타로 연결하는 타자가 뒤에 배치돼 있다. 시라카와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중심 타선을 맞이하면 홈런 한 개가 2~3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선발 구간의 예상은 양창섭이 5~6이닝 3실점 안팎, 시라카와가 3~4이닝 4실점 이상이다. 양창섭도 KIA전 위험이 뚜렷하지만, 현재의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을 비교하면 삼성 쪽이 확실히 안정적이다.
##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차이는 선발 다음에 등장하는 투수의 수준보다 불펜이 책임져야 할 이닝의 양에서 생긴다. 양창섭이 최근 흐름대로 5회 이상을 소화하면 삼성은 3~4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반면 시라카와가 최근처럼 4회 이전에 내려가면 KIA는 경기의 절반 이상을 불펜에 맡겨야 한다.
KIA는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김태형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그 이후의 연결 구간이 불안하다. 곽도규, 김범수, 한재승, 이태양 등 여러 투수가 최근 실점을 반복하고 있어, 한 명이 흔들렸을 때 곧바로 다음 카드로 정리하기 어려운 구조다. 대구처럼 작은 실수가 장타로 증폭되는 구장에서는 볼넷 하나와 실투 하나가 순식간에 빅이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상현과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후반 승리조는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KIA가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최소한 7회까지 동점 또는 리드를 유지해야 한다. 시라카와가 일찍 내려가고 중간 계투가 5~6회에 실점하면 필승조의 존재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삼성은 김재윤이 최근 무실점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이승현과 이재희, 이승민 등 중간 계투 자원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모든 투수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양창섭이 5~6이닝을 소화한다면 불안한 투수를 굳이 접전 상황에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이닝을 짧게 나눠 가장 상태가 좋은 투수들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삼성의 가장 큰 우위다.
삼성이 리드를 잡은 채 7회에 들어가면 이승현을 거쳐 김재윤으로 연결하는 운영이 가능하다. KIA는 경기 후반까지 따라붙을 힘은 있지만, 시라카와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막아야 하는 과정에서 먼저 점수 차가 벌어질 위험이 더 크다.
## 타선 분석
KIA는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타선의 핵심 생산력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 김도영은 빠른 공을 밀어내는 능력과 변화구를 기다리는 능력이 함께 살아 있고, 카스트로와 나성범은 대구 구장의 짧은 외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타자들이다.
박재현과 김선빈 등 앞뒤를 연결하는 타자들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양창섭이 KIA전에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던 이유도 특정 타자 한 명에게만 공략당한 것이 아니라 타선 전체가 빠른 승부로 투구 패턴을 읽어냈기 때문이다. 양창섭이 초반부터 공을 낮게 유지하지 못하면 KIA도 4~6점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삼성 타선은 현재 상위 타순의 연결이 더 매끄럽다. 김지찬이 출루하고 구자욱이 타구의 질을 높인 뒤 최형우와 디아즈가 주자를 불러들이는 공격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특히 김지찬과 구자욱은 최근 컨택 감각이 좋을 뿐 아니라 시라카와의 유인구를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시라카와를 상대할 때 삼성 타선이 노려야 할 것은 빠른 공 자체가 아니다.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좁게 설정하고 볼넷을 얻어낸 뒤,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공을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시라카와의 최근 볼넷 빈도를 고려하면 삼성은 안타를 많이 치지 않아도 1~3회 사이에 득점권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 수 있다.
하위 타선의 기복은 삼성의 약점이다. 이재현과 김영웅 등의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라카와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조기 강판된다면 하위 타선도 KIA 중간 계투를 상대로 생산력을 높일 수 있다. 이번 매치업에서는 타선의 절대적인 힘보다 상대 투수가 얼마나 많은 출루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더 중요하며, 그 조건은 삼성에 유리하다.
## 구장과 득점 환경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KBO에서 장타가 가장 빠르게 득점으로 전환되는 구장 중 하나다. 좌우중간이 깊지 않고 타구가 잘 뻗기 때문에 다른 구장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끝날 타구가 담장을 넘거나 펜스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구장에서는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솔로 홈런 한 개는 감당할 수 있지만, 볼넷으로 주자가 쌓인 상태에서 장타를 맞으면 경기 흐름이 한 이닝 만에 바뀐다. 이 점에서 WHIP 1.66의 시라카와는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양창섭도 홈에서 장타 허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KIA의 득점을 지나치게 낮게 볼 수는 없다. KIA 중심 타선은 대구에서 잡아당기는 타구뿐 아니라 반대 방향 장타도 만들어낼 수 있다. 삼성 승리 가능성이 높더라도 일방적인 저득점 경기를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다.
## 종합 전망
승부의 중심은 양창섭이 얼마나 완벽하게 던지느냐가 아니라 시라카와가 삼성 타선을 상대로 몇 회까지 버티느냐에 있다. 양창섭은 KIA전에서 무너진 전력이 있어 2~4실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 보여준 이닝 소화 능력과 투구 수 관리가 안정적이다.
반면 시라카와는 최근 세 경기에서 제구 난조가 반복됐고, 대구에서 삼성 상위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와 승부하는 흐름이 반복되면 4회 이전 조기 강판 가능성이 높다. 이후 KIA 불펜이 긴 이닝을 맡게 되면 삼성의 추가 득점 기회는 경기 후반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KIA 타선도 양창섭의 KIA전 약점과 대구 구장 효과를 활용해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삼성의 일방적인 승리보다는 양 팀이 모두 5점 이상을 바라보는 타격전 가능성이 높다. 예상되는 경기 흐름은 삼성이 초반 시라카와의 제구 난조를 공략해 먼저 앞서고, KIA가 중반 양창섭과 삼성 불펜을 상대로 추격하지만 불펜 깊이에서 삼성이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 형태다.
기준점 12.5점은 상당히 높지만 이번 경기는 오버 쪽에 근거가 있다. 시라카와의 출루 허용, KIA 중간 계투의 불안, 양창섭의 KIA전 약점, 대구 구장의 장타 환경이 모두 득점 증가 방향으로 겹친다. 다만 12.5점은 선발 한 명이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버티면 넘기기 어려운 수치이므로, 오버 방향은 맞더라도 확신도를 지나치게 높게 잡을 경기는 아니다.
예상 점수 범위는 삼성 8~9점, KIA 5~6점이다.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12.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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