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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1일 기아 한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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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분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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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주도권을 결정할 선발 비교

이번 KIA와 한화의 맞대결은 두 선발 모두 최근 6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지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어느 투수가 더 뛰어난 구위를 보여주느냐보다 누가 먼저 무너지지 않고 5회까지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

KIA의 황동하는 시즌 평균자책점 4.37과 6승 3패를 기록했다. WHIP는 1.38로 주자를 적지 않게 허용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관리하며 승리를 쌓았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3.2이닝, 5이닝, 4.1이닝을 소화했다. 세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고 가장 최근 홈경기에서는 4자책점을 허용했다.

황동하는 이닝당 평균 투구 수가 17.3개로 많다. 볼카운트가 길어지면 4회에서 5회 사이에 80구 이상을 던질 수 있다.

4일 휴식 이후 등판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빠른 공의 평균 구속이 떨어지고 변화구의 제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홈 성적 역시 완벽하지 않다. 광주에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해 원정보다 실점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에서는 기대할 근거가 있다. 황동하는 6월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한화 타자들의 공격 성향과 중심타선의 약점을 이미 경험했고 장타를 최소화하며 긴 이닝을 책임졌다.

한화의 페라자와 노시환이 최근 부진하다는 점도 황동하에게 유리하다. 상위타선의 출루를 허용하더라도 중심타선에서 위기를 끊을 가능성이 있다.

황동하가 이전 한화전과 같은 완성도 높은 투구를 재현하기는 어렵더라도 5이닝을 3실점 안팎으로 막아준다면 선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화 선발 박준영은 시즌 평균자책점 4.69와 2승 4패를 기록했다. WHIP는 1.26으로 황동하보다 낮지만 선발로서 이닝을 길게 가져가지 못한다.

최근 세 경기에서 한 차례도 5회를 마치지 못했다. 3이닝 2자책점, 4.2이닝 3자책점, 3.2이닝 3자책점으로 매번 불펜을 일찍 불러냈다.

박준영은 경기 초반에는 구위가 나쁘지 않다. 그러나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오는 3회와 4회부터 정타와 장타 허용이 증가한다.

이번 경기도 4일 휴식 후 등판이기 때문에 경기 중반 구위 저하 위험이 있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5.09로 홈보다 높다.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광주에서는 한 번의 실투가 여러 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KIA 타선은 홈에서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282를 기록한다. 박준영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다.

김도영과 나성범, 카스트로가 연속으로 배치되면 박준영은 초반부터 많은 공을 던져야 한다. 중심타선을 피하려다 볼넷을 허용하면 다음 타자에게 장타를 맞을 위험도 커진다.

박준영이 3회나 4회에 흔들리면 한화는 이른 시점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한다.

선발 대결은 황동하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 전적과 이닝 소화 능력에서 조금 더 신뢰할 수 있다.

중간 계투 운영에서 드러나는 한화의 부담

KIA는 마무리 정해영의 최근 부진이 가장 큰 약점이다. 최근 1.1이닝에서 4자책점을 허용하며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다.

정해영이 9회 한 점 차 상황에 등판한다면 블론세이브 위험을 무시하기 어렵다.

이의리도 최근 59구를 던져 이번 경기에서 활용하기 어렵다. KIA는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택지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전상현이 최근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고 조상우와 곽도규도 투입할 수 있다.

황동하가 5회까지 버틴다면 6회부터 8회까지 여러 명의 불펜을 나눠 쓰는 운영이 가능하다.

KIA 타선이 초반에 4점 이상 앞선다면 정해영에게 모든 부담을 맡길 필요도 없다. 상황에 따라 9회를 분담할 수 있다.

한화는 주현상이 완전히 쉬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9회 리드 상황에서는 확실한 마무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박준영과 주현상 사이를 연결할 투수들이 부족하다.

박상원은 59구, 이상규는 54구를 소화해 정상적인 등판이 쉽지 않다. 두 투수가 빠지면 롱릴리프와 중간 계투 운영이 어려워진다.

김승수와 조동욱이 긴 이닝을 맡을 수 있지만 KIA 중심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장유호가 최근 괜찮은 모습을 보였어도 혼자 3이닝 이상을 책임질 수는 없다.

박준영이 4회 이전에 내려가면 한화는 가장 약한 구간의 투수들을 KIA 중심타선에 노출해야 한다.

주현상이 준비돼 있어도 8회 이전에 리드를 내주거나 점수 차가 벌어지면 활용할 기회가 사라진다.

불펜의 마지막 카드만 보면 한화가 안정적이지만 전체 이닝을 연결하는 능력은 KIA가 앞선다.

타격 흐름에서 나타나는 KIA의 화력 우세

KIA 타선의 강점은 상위와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동시에 좋다는 점이다.

카스트로는 시즌 타율 0.328과 장타율 0.534를 기록했다. 최근 6경기 타율도 0.429로 매우 높다.

박상준 역시 0.325의 시즌 타율과 최근 0.385의 타율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출루하고 있다.

김도영은 장타율 0.610으로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나성범도 장타율 0.553을 기록하며 우투수의 빠른 공과 실투를 담장 밖으로 보낼 수 있다.

박준영이 상위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면 김도영과 나성범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해야 한다. 광주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곧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위타선의 흐름은 다소 떨어져 있지만 KIA는 중심타선만으로도 여러 점을 만들 수 있다.

한화는 오재원과 문현빈의 출루가 활발하다. 두 타자는 최근 각각 0.429와 0.375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백호도 장타율 0.604를 기록하고 있어 황동하의 실투를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페라자와 노시환의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중심타선에서 공격이 끊길 가능성이 있다.

한화는 원정에서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7을 기록해 기본적인 득점 능력은 갖췄다.

황동하의 홈 성적과 KIA 마무리 불안을 고려하면 한화도 4점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양 팀이 서로 점수를 주고받는 흐름에서는 KIA의 중심타선이 더 많은 장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타격전이 될수록 KIA가 유리하다.

광주 구장이 만드는 다득점 조건

광주 챔피언스필드는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아 당겨치는 타자에게 유리하다.

KIA에는 이러한 구장 구조를 활용할 수 있는 장타자가 많다. 김도영과 나성범, 카스트로가 대표적이다.

박준영은 경기 중반 이후 높은 실투가 증가하는 투수다. 작은 구장에서는 평범한 외야 뜬공도 홈런으로 연결될 수 있다.

황동하 역시 홈에서 평균자책점이 높다. 한화 타선도 강백호와 노시환을 중심으로 장타를 만들 수 있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최근 5이닝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불펜이 일찍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과부하 상태인 투수가 많고 KIA는 마무리가 불안하다. 경기 후반까지 득점이 계속될 수 있는 조건이다.

KIA가 초반 리드를 만들더라도 한화가 추격하고, KIA가 다시 중간 계투를 상대로 추가점을 기록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최종 경기 판단

황동하는 최근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한화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박준영은 최근 세 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원정에서도 더 불안했다.

한화는 주현상이 쉬었지만 그에게 연결할 중간 계투의 피로도가 높다. KIA는 정해영이 흔들리고 있어도 전상현과 조상우, 곽도규를 활용할 수 있다.

타선에서는 카스트로와 김도영, 나성범을 보유한 KIA가 한화보다 강한 장타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양 팀 선발과 불펜 모두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점 9.5점은 낮지 않지만 넘어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최종 예측

승패 : KIA 타이거즈 승

언오버 : 9.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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