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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KBO ssg 롯데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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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단순한 평균자책점보다 투구 내용과 상대 타선과의 궁합을 함께 봐야 한다. SSG는 페드로 아빌라, 롯데는 제레미 비슬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150km/h를 넘기는 빠른 공을 갖고 있지만 아빌라는 땅볼 유도와 장타 억제, 비슬리는 탈삼진과 안정적인 이닝 소화에서 강점을 보인다.
SSG 선발 아빌라는 22이닝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 WHIP 1.32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이닝이 많지는 않지만 현재까지의 실점 억제력은 상당히 좋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는 7월 22일 롯데전 6이닝 3자책점, 7월 28일 두산전 6이닝 무실점, 8월 2일 키움전 4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가운데 가장 불안했던 등판은 키움전이었다. 4일 휴식 후 나선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하며 이전 두 경기보다 빠르게 투구 수가 늘었다. 반면 충분한 등판 간격을 가졌던 롯데전과 두산전에서는 각각 6이닝을 책임했다.
이번에는 8일 이상 휴식을 갖고 등판한다. 직전 경기처럼 짧은 휴식에 따른 부담을 안고 시작하는 조건은 아니다.
아빌라의 빠른 공은 평균 154km/h, 최고 156km/h까지 형성된다. 그러나 이 투수의 실질적인 강점은 구속 자체보다 타구를 땅으로 끌어내리는 능력에 있다.
땅볼 유도 비율이 60.3%에 달하고 올 시즌 아직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장타가 비교적 잘 나오는 인천에서 선발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중요한 지표다.
외야로 강한 타구가 계속 발생하는 투수라면 랜더스필드의 짧은 펜스가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아빌라는 타구 각도 자체를 낮춰 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형이다.
롯데를 상대로도 피안타율 .182를 기록했다. 직전 맞대결에서 6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주 압도적으로 막은 것은 아니었지만 안타 자체는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홈 성적도 좋다. 홈 12이닝에서는 아직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완성된 선발로 보기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22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이 11개다. 거의 2이닝당 하나꼴로 주자를 공짜로 내보낸 셈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롯데를 상대로는 이 부분이 가장 위험하다. 롯데는 최근 출루율이 .393까지 올라와 있어 아빌라가 스트라이크를 잡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 스스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레이예스와 한동희, 고승민 앞에 주자를 쌓아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빌라의 장타 억제력이 아무리 좋아도 볼넷과 단타가 누적된 상황에서는 외야 타구 하나가 여러 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롯데 선발 비슬리는 훨씬 많은 이닝을 던졌다.
103.1이닝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4.09, WHIP 1.37을 기록하고 있다. 115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33개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아빌라보다 높지만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00이닝 이상을 책임했다는 점은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최근 이닝 소화력도 좋다.
7월 21일 SSG전에서 6이닝 1자책점, 7월 26일 KT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8월 2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한 번도 6회 이전에 내려가지 않았다.
최고 158km/h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103.1이닝 115탈삼진이 비슬리의 가장 확실한 무기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삼진으로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들 수 있다.
볼넷 역시 103.1이닝에서 33개로 크게 많은 편은 아니다. 최근 아빌라가 보여준 볼넷 빈도와 비교하면 주자 관리에서는 비슬리가 조금 더 안정적이다.
문제는 SSG와의 상대전적이다.
올 시즌 두 차례 SSG를 만나 10이닝에서 15피안타를 허용했고 평균자책점은 6.30이다. 상대 피안타율도 .333까지 올라갔다.
흥미로운 부분은 홈런으로 크게 무너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SSG전 피홈런은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쌓였다.
SSG 타자들이 비슬리의 빠른 공 자체에 완전히 밀리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박성한처럼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가 먼저 출루하고 중심 타선이 연속 안타를 연결하면 비슬리도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반면 원정에서는 홈보다 나았다. 홈 평균자책점이 4.96인 데 비해 원정 평균자책점은 3.20이다.
인천 원정이라는 사실 자체가 비슬리에게 마이너스 조건은 아니다.
두 선발을 비교하면 스타일이 분명히 갈린다.
아빌라는 홈에서의 성적과 60.3%의 땅볼 비율, 시즌 무피홈런이라는 강점이 있다. 비슬리는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험과 탈삼진 능력, 최근 계속해서 6이닝 이상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 좋다.
선발 싸움에서는 아빌라 쪽에 아주 근소한 우위를 둔다. 특히 SSG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한 비슬리의 상대전적은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아빌라도 볼넷이 많기 때문에 롯데 타선이 초반부터 출루에 성공한다면 선발 우위가 오래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불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보다 불펜 구간에서 변수가 더 커질 수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이틀 연속 등판 때문에 반드시 쉬어야 하는 핵심 필승조는 없다. 문제는 체력이 아니라 현재 투구 내용이다.
SSG는 마무리 조병현이 가장 확실한 카드다.
최근 15일 동안 3.1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SSG가 9회까지 리드를 가져간다면 마지막 이닝만큼은 비교적 계산이 선다.
문제는 조병현까지 가는 과정이다.
노경은은 최근 평균자책점 11.57, 문승원은 9.00으로 흔들리고 있다. 이로운은 20.25, 최민준도 13.50을 기록하며 중간계투 전반에서 실점이 많았다.
전영준이 최근 4.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 명만으로 6회부터 8회까지 모두 책임질 수는 없다.
따라서 아빌라의 이닝 소화가 상당히 중요하다.
아빌라가 6회까지 책임한다면 SSG는 불안한 중간계투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전영준을 포함한 상대적으로 상태가 좋은 투수를 먼저 선택할 수 있다.
반대로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최근 타율이 높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여러 명의 구원 투수를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 SSG가 가지고 있는 9회 조병현의 장점도 활용하기 전에 경기가 흔들릴 수 있다.
롯데는 후반 구조가 조금 다르다.
최준용은 최근 4이닝 1자책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8회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9회가 불안하다.
김원중은 최근 15일 동안 2.1이닝 3자책점,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다. 한 점 차 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마무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롯데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다.
정철원도 최근 평균자책점 13.50, 이민석은 9.00으로 중간 구간이 안정적이지 않다. 김강현은 5.40을 기록했고 현도훈은 3.1이닝 무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결국 롯데도 비슬리가 6~7회까지 최대한 길게 끌고 가야 한다.
비슬리가 7회까지 책임하고 최준용에게 직접 연결된다면 불안한 중간계투의 등판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문제는 마지막 이닝이다. 김원중의 최근 흐름 때문에 1점 차 리드로 9회에 들어가는 상황도 롯데가 편하게 볼 수 없다.
양 팀 불펜은 모두 약점이 있다.
SSG는 7~8회 연결이 불안하고 롯데는 중간계투뿐 아니라 마무리까지 최근 흔들리고 있다.
후반 전체를 놓고 보면 마무리 조병현이 안정적인 SSG가 조금 더 낫다.
특히 동점 또는 한 점 차로 7회 이후에 들어간다면 이번 경기는 타선보다 어떤 팀 불펜이 먼저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느냐에서 승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타선분석
현재 타격 흐름에서는 롯데가 앞선다.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 .320, 출루율 .393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몇몇 중심 타자만 좋은 것이 아니라 타선 전체가 상당한 빈도로 누상에 주자를 보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특히 주목할 수치는 우완 상대 타율 .349다.
SSG 선발 아빌라가 우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롯데가 현재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유형의 선발을 만나는 셈이다.
시즌 타자 기록에서도 상위와 중심 타선의 생산력이 좋다.
빅터 레이예스는 타율 .349, 139안타, 72타점, OPS .92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황성빈은 타율 .298로 상위 타선에서 출루 기회를 만들고 있고 전민재는 .272, 고승민은 .277을 기록하고 있다.
한동희 역시 타율 .289, OPS .831로 중심 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아빌라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이런 타선 앞에서 볼넷이 많다는 점이다.
22이닝에서 11개의 볼넷을 허용한 투수가 출루율 .393의 타선을 상대한다. 롯데가 공을 무리하게 쫓아가지 않는다면 안타를 치기 전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아빌라의 땅볼 유도 비율이 높기 때문에 롯데 입장에서는 병살도 경계해야 한다.
선두타자가 출루한 뒤 낮은 공을 무리하게 당겨 치면 아빌라가 원하는 병살 타구가 나올 수 있다. 출루 이후에는 스트라이크존을 더 좁히고 가운데 높이 들어오는 공을 기다리는 접근이 중요하다.
SSG 타선은 최근 5경기 타율 .288을 기록했다.
롯데의 .320보다는 낮지만 절대적으로 침체된 타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박성한은 시즌 타율 .338, 129안타, OPS .877을 기록하고 있다. SSG 공격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출루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정준재는 .273, 에레디아는 .282에 7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정은 타율 .306, OPS 1.012로 여전히 중심 타선에서 가장 위험한 장타자다. 비슬리가 SSG를 상대로 고전했던 만큼 최정 앞에 주자를 얼마나 적게 두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고명준은 타율 .281, OPS .841을 기록하고 있고 전의산도 .271, OPS .804로 중심 이후에 장타 가능성을 더한다.
SSG의 특징은 단순히 안타만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 경기당 평균 5.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기회를 만들어왔다.
비슬리는 볼넷이 아주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SSG전에서는 10이닝 동안 15피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볼넷까지 섞이면 한 이닝에 여러 명의 주자가 쌓일 수 있다.
롯데와 SSG 모두 공격할 방법은 분명하다.
롯데는 최근 타율과 우완 상대 성적에서 앞서고 있고, SSG는 이미 비슬리를 상대로 높은 피안타율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현재 타격 사이클만 평가하면 롯데 우위다. 하지만 비슬리와 SSG의 상대전적 때문에 실제 득점 차이가 타율만큼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인천 SSG 랜더스필드는 장타를 판단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구장이다.
좌우 펜스까지 거리가 95m이고 펜스 높이도 2.4~2.8m로 낮은 편이다. 파크 팩터 역시 138.5로 홈런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는 환경이다.
일반적인 선발이라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아빌라는 이 구장의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땅볼 유도 비율이 60.3%이고 올 시즌 아직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타구를 외야로 띄우지 않는다면 펜스 거리가 짧다는 사실의 영향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비슬리 역시 SSG전에서 피홈런은 없었다.
문제는 홈런이 아니라 연속 안타였다. 두 차례 맞대결 10이닝에서 15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SSG가 굳이 홈런만 노릴 필요는 없다. 박성한을 중심으로 먼저 출루하고 연속 안타를 통해 비슬리의 투구 수를 늘리는 방식이 이전 맞대결에서 실제로 통했다.
초반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아빌라의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충분한 휴식이 있었던 만큼 직전 키움전처럼 초반부터 볼넷이 늘어나는지, 아니면 롯데전과 두산전처럼 6이닝을 가져갈 수 있는 제구가 돌아왔는지가 중요하다.
비슬리는 반대로 피안타를 봐야 한다.
SSG 첫 번째 타순부터 빠른 공을 인플레이로 연결하기 시작한다면 과거 맞대결의 약점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두 선발이 6회까지 버티면 경기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진다.
양 팀 모두 불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7회부터 득점 변수가 커질 수 있다. 특히 SSG는 조병현 이전, 롯데는 최준용과 김원중을 포함한 후반 구간에서 실점 위험을 안고 있다.
롯데가 먼저 앞선다고 해도 9회까지 편하게 보기 어렵고, SSG 역시 조병현에게 리드를 넘기기 전 7~8회를 버텨야 한다.
최근 맞대결도 접전과 다득점이 섞여 있다.
롯데는 SSG를 상대로 6승 1무 5패, SSG는 5승 1무 6패로 거의 차이가 없다.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롯데에서 열린 3연전에서는 롯데가 첫 경기를 6-2로 가져간 뒤 SSG가 7-3, 5-2로 두 경기를 연속해서 승리했다.
6월 16일에는 롯데가 10-6으로 승리했고 6월 17일에는 2-1, 다음 날에는 2-2 무승부가 나왔다.
특정한 득점 패턴이 계속 반복된 상대전은 아니다. 이번 역시 초반 선발전과 후반 불펜전의 성격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성적과 최근 타격만 놓고 보면 롯데가 조금 더 좋은 조건에서 시작한다.
롯데는 44승 2무 54패로 승률 .449, SSG는 39승 4무 60패로 승률 .394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도 롯데 .264, SSG .261로 롯데가 근소하게 앞서 있고 최근 타격에서는 그 격차가 더 커졌다.
롯데는 최근 5경기 타율 .320, 출루율 .393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완 상대 타율은 .349다.
아빌라가 홈에서 강하고 올 시즌 홈런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 SSG의 강점이다.
그러나 22이닝 11볼넷은 현재 롯데 타선과의 매치업에서 상당히 불편한 숫자다.
롯데가 아빌라의 낮은 공을 무리하게 건드리지 않고 출루를 쌓는다면 홈런 없이도 점수를 만들 수 있다.
비슬리는 SSG전 평균자책점 6.30이라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롯데 승리를 선택하면서도 선발에서 롯데가 확실하게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비슬리가 최근 세 경기에서 계속 6이닝 이상을 책임했다는 점과 원정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는 부분에 무게를 둔다.
비슬리가 과거 SSG전처럼 많은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6회까지 3점 안쪽에서 버텨준다면 롯데는 현재 좋은 타격감을 이용해 승부할 수 있다.
불펜은 롯데에게 가장 큰 위험 요소다.
김원중의 최근 평균자책점이 11.57이고 정철원, 이민석도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롯데가 한두 점 차 리드를 잡는 것만으로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SSG 역시 노경은과 문승원 등 조병현 앞의 구간이 불안하기 때문에 후반에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이 반드시 유리한 경기라고 볼 수도 없다.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롯데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최근 타격 사이클, 우완 상대 타율, 원정에서의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롯데가 경기 전체에서 득점 기회를 조금 더 꾸준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롯데는 원정에서 20승 17패 2무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반면 SSG는 홈에서 9승 22패로 부진했다.
선발에서는 아빌라가 근소하게 앞설 수 있지만 9이닝 전체를 놓고 보면 롯데가 공격에서 이를 만회할 여지가 충분하다.
언오버 기준점은 9.5다.
랜더스필드라는 장소와 양 팀 불펜 상태만 보면 오버를 먼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발의 특성을 함께 봐야 한다.
아빌라는 60.3%의 땅볼 유도 비율을 기록하면서 22이닝 동안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랜더스필드의 가장 큰 특징인 홈런 증가를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는 투구 유형이다.
비슬리도 103.1이닝에서 115탈삼진을 잡고 볼넷은 33개에 그쳤다. 최근 세 경기에서 각각 6이닝, 6이닝, 7이닝을 책임하며 불펜 노출 시간을 줄여왔다.
SSG전 평균자책점 6.30이라는 위험은 분명하지만 최근 7월 21일 맞대결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잘 막았다.
결국 9.5 언더가 성립하려면 두 선발이 최소 6회 부근까지 경기 전체 점수를 통제해야 한다.
이 시나리오가 무너지면 양 팀 불펜 상태 때문에 후반에 점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언더에서 가장 큰 위험 구간은 명확하게 7~9회다.
그럼에도 기준점이 9.5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발 구간이 정상적으로 흘러갈 경우 필요한 득점 규모가 상당하다.
최근 타격이 좋은 롯데가 아빌라를 상대로 일정한 점수를 만들고 SSG 역시 비슬리의 상대전적 약점을 공략하더라도, 두 팀이 합쳐 두 자릿수 득점까지 올라가려면 불펜 구간에서 추가적인 대량 실점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아빌라와 비슬리가 모두 충분한 이닝을 가져가면서 불안한 불펜의 노출 시간을 줄이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따라서 승패에서는 롯데, 언오버에서는 9.5 언더를 선택한다.
예측결과
승패 : 롯데 자이언츠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단순한 평균자책점보다 투구 내용과 상대 타선과의 궁합을 함께 봐야 한다. SSG는 페드로 아빌라, 롯데는 제레미 비슬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150km/h를 넘기는 빠른 공을 갖고 있지만 아빌라는 땅볼 유도와 장타 억제, 비슬리는 탈삼진과 안정적인 이닝 소화에서 강점을 보인다.
SSG 선발 아빌라는 22이닝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 WHIP 1.32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이닝이 많지는 않지만 현재까지의 실점 억제력은 상당히 좋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는 7월 22일 롯데전 6이닝 3자책점, 7월 28일 두산전 6이닝 무실점, 8월 2일 키움전 4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가운데 가장 불안했던 등판은 키움전이었다. 4일 휴식 후 나선 경기에서 4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하며 이전 두 경기보다 빠르게 투구 수가 늘었다. 반면 충분한 등판 간격을 가졌던 롯데전과 두산전에서는 각각 6이닝을 책임했다.
이번에는 8일 이상 휴식을 갖고 등판한다. 직전 경기처럼 짧은 휴식에 따른 부담을 안고 시작하는 조건은 아니다.
아빌라의 빠른 공은 평균 154km/h, 최고 156km/h까지 형성된다. 그러나 이 투수의 실질적인 강점은 구속 자체보다 타구를 땅으로 끌어내리는 능력에 있다.
땅볼 유도 비율이 60.3%에 달하고 올 시즌 아직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장타가 비교적 잘 나오는 인천에서 선발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중요한 지표다.
외야로 강한 타구가 계속 발생하는 투수라면 랜더스필드의 짧은 펜스가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아빌라는 타구 각도 자체를 낮춰 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형이다.
롯데를 상대로도 피안타율 .182를 기록했다. 직전 맞대결에서 6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주 압도적으로 막은 것은 아니었지만 안타 자체는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홈 성적도 좋다. 홈 12이닝에서는 아직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완성된 선발로 보기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22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이 11개다. 거의 2이닝당 하나꼴로 주자를 공짜로 내보낸 셈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롯데를 상대로는 이 부분이 가장 위험하다. 롯데는 최근 출루율이 .393까지 올라와 있어 아빌라가 스트라이크를 잡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 스스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레이예스와 한동희, 고승민 앞에 주자를 쌓아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빌라의 장타 억제력이 아무리 좋아도 볼넷과 단타가 누적된 상황에서는 외야 타구 하나가 여러 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롯데 선발 비슬리는 훨씬 많은 이닝을 던졌다.
103.1이닝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4.09, WHIP 1.37을 기록하고 있다. 115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33개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아빌라보다 높지만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00이닝 이상을 책임했다는 점은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최근 이닝 소화력도 좋다.
7월 21일 SSG전에서 6이닝 1자책점, 7월 26일 KT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8월 2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한 번도 6회 이전에 내려가지 않았다.
최고 158km/h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103.1이닝 115탈삼진이 비슬리의 가장 확실한 무기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삼진으로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들 수 있다.
볼넷 역시 103.1이닝에서 33개로 크게 많은 편은 아니다. 최근 아빌라가 보여준 볼넷 빈도와 비교하면 주자 관리에서는 비슬리가 조금 더 안정적이다.
문제는 SSG와의 상대전적이다.
올 시즌 두 차례 SSG를 만나 10이닝에서 15피안타를 허용했고 평균자책점은 6.30이다. 상대 피안타율도 .333까지 올라갔다.
흥미로운 부분은 홈런으로 크게 무너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SSG전 피홈런은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쌓였다.
SSG 타자들이 비슬리의 빠른 공 자체에 완전히 밀리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박성한처럼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가 먼저 출루하고 중심 타선이 연속 안타를 연결하면 비슬리도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반면 원정에서는 홈보다 나았다. 홈 평균자책점이 4.96인 데 비해 원정 평균자책점은 3.20이다.
인천 원정이라는 사실 자체가 비슬리에게 마이너스 조건은 아니다.
두 선발을 비교하면 스타일이 분명히 갈린다.
아빌라는 홈에서의 성적과 60.3%의 땅볼 비율, 시즌 무피홈런이라는 강점이 있다. 비슬리는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험과 탈삼진 능력, 최근 계속해서 6이닝 이상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 좋다.
선발 싸움에서는 아빌라 쪽에 아주 근소한 우위를 둔다. 특히 SSG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한 비슬리의 상대전적은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아빌라도 볼넷이 많기 때문에 롯데 타선이 초반부터 출루에 성공한다면 선발 우위가 오래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불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보다 불펜 구간에서 변수가 더 커질 수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이틀 연속 등판 때문에 반드시 쉬어야 하는 핵심 필승조는 없다. 문제는 체력이 아니라 현재 투구 내용이다.
SSG는 마무리 조병현이 가장 확실한 카드다.
최근 15일 동안 3.1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SSG가 9회까지 리드를 가져간다면 마지막 이닝만큼은 비교적 계산이 선다.
문제는 조병현까지 가는 과정이다.
노경은은 최근 평균자책점 11.57, 문승원은 9.00으로 흔들리고 있다. 이로운은 20.25, 최민준도 13.50을 기록하며 중간계투 전반에서 실점이 많았다.
전영준이 최근 4.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 명만으로 6회부터 8회까지 모두 책임질 수는 없다.
따라서 아빌라의 이닝 소화가 상당히 중요하다.
아빌라가 6회까지 책임한다면 SSG는 불안한 중간계투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전영준을 포함한 상대적으로 상태가 좋은 투수를 먼저 선택할 수 있다.
반대로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최근 타율이 높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여러 명의 구원 투수를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 SSG가 가지고 있는 9회 조병현의 장점도 활용하기 전에 경기가 흔들릴 수 있다.
롯데는 후반 구조가 조금 다르다.
최준용은 최근 4이닝 1자책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8회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9회가 불안하다.
김원중은 최근 15일 동안 2.1이닝 3자책점,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다. 한 점 차 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마무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롯데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이다.
정철원도 최근 평균자책점 13.50, 이민석은 9.00으로 중간 구간이 안정적이지 않다. 김강현은 5.40을 기록했고 현도훈은 3.1이닝 무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결국 롯데도 비슬리가 6~7회까지 최대한 길게 끌고 가야 한다.
비슬리가 7회까지 책임하고 최준용에게 직접 연결된다면 불안한 중간계투의 등판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문제는 마지막 이닝이다. 김원중의 최근 흐름 때문에 1점 차 리드로 9회에 들어가는 상황도 롯데가 편하게 볼 수 없다.
양 팀 불펜은 모두 약점이 있다.
SSG는 7~8회 연결이 불안하고 롯데는 중간계투뿐 아니라 마무리까지 최근 흔들리고 있다.
후반 전체를 놓고 보면 마무리 조병현이 안정적인 SSG가 조금 더 낫다.
특히 동점 또는 한 점 차로 7회 이후에 들어간다면 이번 경기는 타선보다 어떤 팀 불펜이 먼저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느냐에서 승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타선분석
현재 타격 흐름에서는 롯데가 앞선다.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 .320, 출루율 .393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몇몇 중심 타자만 좋은 것이 아니라 타선 전체가 상당한 빈도로 누상에 주자를 보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특히 주목할 수치는 우완 상대 타율 .349다.
SSG 선발 아빌라가 우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롯데가 현재 가장 잘 대응하고 있는 유형의 선발을 만나는 셈이다.
시즌 타자 기록에서도 상위와 중심 타선의 생산력이 좋다.
빅터 레이예스는 타율 .349, 139안타, 72타점, OPS .92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황성빈은 타율 .298로 상위 타선에서 출루 기회를 만들고 있고 전민재는 .272, 고승민은 .277을 기록하고 있다.
한동희 역시 타율 .289, OPS .831로 중심 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아빌라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이런 타선 앞에서 볼넷이 많다는 점이다.
22이닝에서 11개의 볼넷을 허용한 투수가 출루율 .393의 타선을 상대한다. 롯데가 공을 무리하게 쫓아가지 않는다면 안타를 치기 전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아빌라의 땅볼 유도 비율이 높기 때문에 롯데 입장에서는 병살도 경계해야 한다.
선두타자가 출루한 뒤 낮은 공을 무리하게 당겨 치면 아빌라가 원하는 병살 타구가 나올 수 있다. 출루 이후에는 스트라이크존을 더 좁히고 가운데 높이 들어오는 공을 기다리는 접근이 중요하다.
SSG 타선은 최근 5경기 타율 .288을 기록했다.
롯데의 .320보다는 낮지만 절대적으로 침체된 타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박성한은 시즌 타율 .338, 129안타, OPS .877을 기록하고 있다. SSG 공격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출루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정준재는 .273, 에레디아는 .282에 7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정은 타율 .306, OPS 1.012로 여전히 중심 타선에서 가장 위험한 장타자다. 비슬리가 SSG를 상대로 고전했던 만큼 최정 앞에 주자를 얼마나 적게 두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고명준은 타율 .281, OPS .841을 기록하고 있고 전의산도 .271, OPS .804로 중심 이후에 장타 가능성을 더한다.
SSG의 특징은 단순히 안타만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 경기당 평균 5.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기회를 만들어왔다.
비슬리는 볼넷이 아주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SSG전에서는 10이닝 동안 15피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에 볼넷까지 섞이면 한 이닝에 여러 명의 주자가 쌓일 수 있다.
롯데와 SSG 모두 공격할 방법은 분명하다.
롯데는 최근 타율과 우완 상대 성적에서 앞서고 있고, SSG는 이미 비슬리를 상대로 높은 피안타율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현재 타격 사이클만 평가하면 롯데 우위다. 하지만 비슬리와 SSG의 상대전적 때문에 실제 득점 차이가 타율만큼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인천 SSG 랜더스필드는 장타를 판단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구장이다.
좌우 펜스까지 거리가 95m이고 펜스 높이도 2.4~2.8m로 낮은 편이다. 파크 팩터 역시 138.5로 홈런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는 환경이다.
일반적인 선발이라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아빌라는 이 구장의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땅볼 유도 비율이 60.3%이고 올 시즌 아직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타구를 외야로 띄우지 않는다면 펜스 거리가 짧다는 사실의 영향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비슬리 역시 SSG전에서 피홈런은 없었다.
문제는 홈런이 아니라 연속 안타였다. 두 차례 맞대결 10이닝에서 15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SSG가 굳이 홈런만 노릴 필요는 없다. 박성한을 중심으로 먼저 출루하고 연속 안타를 통해 비슬리의 투구 수를 늘리는 방식이 이전 맞대결에서 실제로 통했다.
초반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아빌라의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충분한 휴식이 있었던 만큼 직전 키움전처럼 초반부터 볼넷이 늘어나는지, 아니면 롯데전과 두산전처럼 6이닝을 가져갈 수 있는 제구가 돌아왔는지가 중요하다.
비슬리는 반대로 피안타를 봐야 한다.
SSG 첫 번째 타순부터 빠른 공을 인플레이로 연결하기 시작한다면 과거 맞대결의 약점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두 선발이 6회까지 버티면 경기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진다.
양 팀 모두 불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7회부터 득점 변수가 커질 수 있다. 특히 SSG는 조병현 이전, 롯데는 최준용과 김원중을 포함한 후반 구간에서 실점 위험을 안고 있다.
롯데가 먼저 앞선다고 해도 9회까지 편하게 보기 어렵고, SSG 역시 조병현에게 리드를 넘기기 전 7~8회를 버텨야 한다.
최근 맞대결도 접전과 다득점이 섞여 있다.
롯데는 SSG를 상대로 6승 1무 5패, SSG는 5승 1무 6패로 거의 차이가 없다.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롯데에서 열린 3연전에서는 롯데가 첫 경기를 6-2로 가져간 뒤 SSG가 7-3, 5-2로 두 경기를 연속해서 승리했다.
6월 16일에는 롯데가 10-6으로 승리했고 6월 17일에는 2-1, 다음 날에는 2-2 무승부가 나왔다.
특정한 득점 패턴이 계속 반복된 상대전은 아니다. 이번 역시 초반 선발전과 후반 불펜전의 성격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성적과 최근 타격만 놓고 보면 롯데가 조금 더 좋은 조건에서 시작한다.
롯데는 44승 2무 54패로 승률 .449, SSG는 39승 4무 60패로 승률 .394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도 롯데 .264, SSG .261로 롯데가 근소하게 앞서 있고 최근 타격에서는 그 격차가 더 커졌다.
롯데는 최근 5경기 타율 .320, 출루율 .393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완 상대 타율은 .349다.
아빌라가 홈에서 강하고 올 시즌 홈런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 SSG의 강점이다.
그러나 22이닝 11볼넷은 현재 롯데 타선과의 매치업에서 상당히 불편한 숫자다.
롯데가 아빌라의 낮은 공을 무리하게 건드리지 않고 출루를 쌓는다면 홈런 없이도 점수를 만들 수 있다.
비슬리는 SSG전 평균자책점 6.30이라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롯데 승리를 선택하면서도 선발에서 롯데가 확실하게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비슬리가 최근 세 경기에서 계속 6이닝 이상을 책임했다는 점과 원정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는 부분에 무게를 둔다.
비슬리가 과거 SSG전처럼 많은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6회까지 3점 안쪽에서 버텨준다면 롯데는 현재 좋은 타격감을 이용해 승부할 수 있다.
불펜은 롯데에게 가장 큰 위험 요소다.
김원중의 최근 평균자책점이 11.57이고 정철원, 이민석도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롯데가 한두 점 차 리드를 잡는 것만으로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SSG 역시 노경은과 문승원 등 조병현 앞의 구간이 불안하기 때문에 후반에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이 반드시 유리한 경기라고 볼 수도 없다.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롯데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최근 타격 사이클, 우완 상대 타율, 원정에서의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롯데가 경기 전체에서 득점 기회를 조금 더 꾸준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롯데는 원정에서 20승 17패 2무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반면 SSG는 홈에서 9승 22패로 부진했다.
선발에서는 아빌라가 근소하게 앞설 수 있지만 9이닝 전체를 놓고 보면 롯데가 공격에서 이를 만회할 여지가 충분하다.
언오버 기준점은 9.5다.
랜더스필드라는 장소와 양 팀 불펜 상태만 보면 오버를 먼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발의 특성을 함께 봐야 한다.
아빌라는 60.3%의 땅볼 유도 비율을 기록하면서 22이닝 동안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랜더스필드의 가장 큰 특징인 홈런 증가를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는 투구 유형이다.
비슬리도 103.1이닝에서 115탈삼진을 잡고 볼넷은 33개에 그쳤다. 최근 세 경기에서 각각 6이닝, 6이닝, 7이닝을 책임하며 불펜 노출 시간을 줄여왔다.
SSG전 평균자책점 6.30이라는 위험은 분명하지만 최근 7월 21일 맞대결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잘 막았다.
결국 9.5 언더가 성립하려면 두 선발이 최소 6회 부근까지 경기 전체 점수를 통제해야 한다.
이 시나리오가 무너지면 양 팀 불펜 상태 때문에 후반에 점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언더에서 가장 큰 위험 구간은 명확하게 7~9회다.
그럼에도 기준점이 9.5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발 구간이 정상적으로 흘러갈 경우 필요한 득점 규모가 상당하다.
최근 타격이 좋은 롯데가 아빌라를 상대로 일정한 점수를 만들고 SSG 역시 비슬리의 상대전적 약점을 공략하더라도, 두 팀이 합쳐 두 자릿수 득점까지 올라가려면 불펜 구간에서 추가적인 대량 실점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아빌라와 비슬리가 모두 충분한 이닝을 가져가면서 불안한 불펜의 노출 시간을 줄이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따라서 승패에서는 롯데, 언오버에서는 9.5 언더를 선택한다.
예측결과
승패 : 롯데 자이언츠 승
언오버 : 9.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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