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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일 MLB la에인절스 텍사스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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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위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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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지점은 선발투수의 현재 완성도다. 텍사스는 코디 브래드포드, LA 에인절스는 라이언 존슨을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킨 유형은 아니지만, 최근 마운드에서 보여준 내용과 실점 위험의 형태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특히 존슨이 장타와 볼넷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는 점은 이번 매치업에서 가볍게 볼 부분이 아니다.

텍사스 선발 코디 브래드포드는 최근 부상 복귀 이후 첫 실전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줬다. 8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1이닝 동안 5피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5개의 삼진을 잡았다. 투구 수는 70개였다.

복귀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가 있었다. 긴 이닝을 무리하게 끌고 가지 않으면서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실점을 억제했고, 필요한 순간에는 삼진으로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브래드포드의 최근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8.8마일 수준이다. 빠른 공의 속도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와는 거리가 있다. 대신 타자가 공을 늦게 인식하게 만드는 투구 동작과 체인지업의 속도 차이를 활용해 정타를 줄이는 방식으로 승부한다.

복귀전에서는 체인지업 비중을 37%까지 높였다. 이 구종에서 호출 스트라이크와 헛스윙을 합산한 CSW가 40%를 기록했다는 점은 상당히 중요하다. 빠른 공의 구속이 평범하더라도 체인지업이 같은 터널에서 출발하면 타자는 배트를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브래드포드는 전형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도 아니다. 땅볼 아웃 비율이 2.08인 데 비해 플라이볼 아웃 비율은 14.54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플라이볼이 많은 투수는 장타 위험을 함께 안게 되지만 최근에는 피장타율을 .118로 낮게 억제했다. 공을 띄우게 만들더라도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는 타구를 줄였다는 것이 핵심이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아직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우타자를 상대로도 피안타율 .235를 기록했다. 표본 자체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과도하게 확대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좌우 타자 가운데 특정 유형에 뚜렷하게 무너지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복귀전 이후 5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경기에서 70구까지 던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투구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처음부터 6~7이닝을 전제로 보기보다는 80~90구 안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5회 이상을 통과하느냐가 현실적인 관전 포인트다.

상대가 에인절스라는 점도 브래드포드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에인절스는 최근 좌완 상대 타율이 .111까지 떨어져 있다. 브래드포드가 가장 자신 있게 던지는 체인지업을 우타자 바깥쪽에 제대로 떨어뜨릴 수 있다면 빠른 공의 구속이 높지 않아도 타선을 상당히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반대편 에인절스 선발 라이언 존슨은 상황이 훨씬 복잡하다.

존슨은 올 시즌 50.2이닝에서 56피안타와 40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7.11, WHIP 1.60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피안타는 4.31개, 9이닝당 탈삼진은 6.75개다.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특별히 뛰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누상에 주자를 많이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닝 소화력도 떨어진다. 평균적으로 4이닝 정도에서 선발 역할이 끝나는 경기가 많았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을 보면 문제점이 더 선명하다.

7월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3.1이닝 동안 8피안타와 홈런 1개를 허용하며 8자책점으로 무너졌다.

8월 1일 밀워키전에서는 4.1이닝 6피안타 5자책점에 홈런 하나와 볼넷 3개를 허용했다.

직전인 8월 7일 볼티모어전에서는 4.2이닝 3피안타 1자책점으로 실점 자체는 크게 줄였다. 하지만 볼넷이 5개였다.

직전 경기를 단순히 1실점 호투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안타가 적었음에도 다섯 번이나 공짜 출루를 허용했다. 득점권에서 몇 차례 위기를 넘겼기 때문에 실점이 적었던 것이지 투구 내용 전체가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존슨은 평균 90마일 커터를 약 30%, 93마일 싱커를 약 27% 구사하고 체인지업과 80마일대 슬라이더를 섞는다.

구종 숫자는 부족하지 않다. 문제는 결정구의 완성도다.

싱커로 충분한 헛스윙을 얻지 못하고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이 형성되는 순간 장타로 연결되는 경기가 반복됐다. 50.2이닝 동안 허용한 홈런이 13개다.

플라이볼 비중도 적지 않다. 땅볼 아웃 비율 6.75에 비해 플라이볼 아웃 비율이 10.48로 높다.

이번 상대 텍사스에는 한 번의 실투를 장타로 바꿀 수 있는 타자가 여러 명 있다. 존슨 입장에서는 볼넷으로 주자를 먼저 내보낸 뒤 중심 타선을 상대하는 흐름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53이라는 점도 이번 매치업에서 부담이다. 우타자 상대 .264보다 차이가 크다.

텍사스에는 브랜든 니모, 작 피더슨을 비롯해 좌타석에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 있다. 존슨이 좌타자의 몸쪽과 바깥쪽을 확실하게 구분하지 못하면 경기 초반부터 긴 이닝을 겪을 수 있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5.92로 원정 8.20보다 나았지만 홈 상대 피장타율이 .523에 달했다. 홈 등판이라는 이유만으로 장타 위험이 줄어드는 투수는 아니었다.

이번 경기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존슨은 과거 4일 휴식 후 한 차례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반면 5일 휴식 후에는 6경기 평균자책점 6.84로 좋지 않았다.

다만 4일 휴식 표본이 단 한 경기라는 점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 직전 등판에서 5개의 볼넷을 허용한 현재 제구 상태와 시즌 전체 7.11의 평균자책점을 뒤집을 만큼 충분한 근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선발 싸움에서는 텍사스 쪽에 무게를 둔다.

브래드포드 역시 긴 이닝을 확신하기 어려운 복귀 자원이지만 적어도 최근 등판에서 4.1이닝 무실점으로 출발했고, 에인절스의 좌완 상대 약점과 자신의 체인지업을 연결할 수 있다.

반대로 존슨은 최근 실점뿐 아니라 볼넷과 피홈런이 동시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선발 매치업의 핵심 차이는 바로 여기다.


불펜분석

선발 두 명 모두 7이닝을 기본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경기는 평소보다 불펜의 비중이 크다.

브래드포드는 복귀 두 번째 등판이고 직전 투구 수가 70개였다. 존슨은 시즌 평균 이닝 자체가 4이닝 정도다. 어느 쪽이든 5~6회부터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조건에서는 텍사스가 조금 더 편하다.

텍사스는 브래드포드가 예상보다 일찍 내려가더라도 중간에서 여러 이닝을 나눠 맡길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로바트 일스트롬은 최근 30구로 2.1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짧은 이닝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아웃카운트를 더 가져갈 수 있는 카드다.

체이스 실세스는 최근 27구를 던지며 무실점, 테일러 알렉산더도 20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이 페이슨 역시 최근 실점 없이 자신의 몫을 해냈다.

조던 몽고메리처럼 긴 이닝을 맡길 수 있는 자원도 있어 브래드포드가 5회 전후에서 내려가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마지막 구간까지 연결할 투수도 있다. 텍사스가 리드를 잡고 후반으로 들어간다면 제이크 라츠를 포함해 경기 상황에 맞춰 투수를 선택할 수 있다.

텍사스 불펜의 장점은 특정 한 명의 투수가 완벽하다는 것보다 선발이 짧게 끝났을 때 여러 이닝을 분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부분의 가치가 특히 크다.

에인절스는 조금 다르다.

벤 조이스가 최근 30구를 던지는 동안 실점하지 않았고 사무엘 나테라 주니어도 최근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테일러 사우세도 역시 최근 평균자책점 3.38로 버티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게 경기를 넘겨주기 전 구간이다.

존슨의 평균 이닝이 약 4이닝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선발 패턴대로라면 5~7회를 중간계투가 상당 부분 책임해야 한다.

루크 머피는 최근 평균자책점 10.80, 션 앤더슨은 40.50으로 크게 흔들렸다.

브렛 캐리도 최근 평균자책점 4.76으로 긴 이닝을 확실하게 지워줄 만큼 안정적인 흐름은 아니다.

존슨이 5회를 넘기지 못하면 이런 자원들이 텍사스 중심 타선을 두 번째, 세 번째로 상대하는 구간에 투입될 수 있다.

이 상황은 에인절스가 가장 피하고 싶은 그림이다.

클레이크 위먼이 최근 이틀 연속 등판했다는 점도 운용 폭을 줄이는 요소다. 규정상 자동으로 출장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3연투 부담을 고려하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에인절스 불펜은 8~9회보다 5~7회가 더 중요하다.

존슨이 4회 이전에 내려가면 가장 좋은 후반 자원에게 도달하기 전에 경기 흐름이 이미 크게 넘어갈 수 있다.

텍사스도 브래드포드의 투구 수 관리라는 변수가 있지만 중간에서 이닝을 소화할 카드가 더 다양하다.

불펜까지 포함한 전체 마운드 구성에서는 텍사스 쪽이 한결 안정적이다.


타선분석

텍사스 타선의 최근 5경기 수치만 보면 폭발적인 상태라고 말하기 어렵다.

팀 타율 .219, 출루율 .305, 장타율 .377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홈런도 0.8개 수준이다.

다만 이번 경기는 단순한 최근 타율보다 상대 선발의 약점과 텍사스 타자들의 장타 성향을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다.

텍사스의 시즌 타선에서는 브랜든 니모가 타율 .274, 117안타, OPS .788을 기록하고 있다.

조시 정은 타율 .294, 104안타, OPS .802로 상위와 중심에서 가장 안정적인 컨택을 보여주는 타자 가운데 하나다.

에즈키엘 듀란은 .272에 64타점, 제이크 버거는 타율 .238이지만 66타점을 기록했다.

작 피더슨은 타율 .249, OPS .838을 기록하고 있으며 와이엇 랭포드도 .261, OPS .797로 중심 이후에 힘을 더한다.

니키 로페즈는 타율 .286으로 하위 타선에서 다시 출루를 만들 수 있다.

텍사스의 최근 좌우 투수 상대 성적에는 상당한 편차가 있었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310을 기록한 반면 우투수에게는 .188까지 내려갔다.

라이언 존슨이 우완이라는 사실만 떼어놓으면 텍사스에 좋은 상성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존슨은 일반적인 수준의 우완 선발이 아니다.

평균자책점 7.11, WHIP 1.60에 50.2이닝 동안 홈런 13개를 허용했다. 좌타자에게는 피안타율 .353까지 올라갔다.

텍사스가 최근 우완을 상대로 고전했다고 해도 존슨이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계속 실투를 제공한다면 공격할 기회는 충분하다.

특히 볼넷이 중요하다.

직전 경기에서 존슨은 4.2이닝 동안 5볼넷을 허용했다. 선두타자나 하위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니모, 조시 정, 듀란, 버거, 피더슨 구간을 상대한다면 한 번의 장타로 실점이 커질 수 있다.

최근 8월 11일 맞대결에서도 텍사스는 에인절스 원정에서 4-1로 승리했다. 폭발적인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상대 마운드를 상대로 필요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반대편 에인절스 타선은 현재 공격의 연결성이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팀 타율 .205, 출루율 .287, 장타율 .339에 머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직접적으로 걸리는 수치는 좌완 상대 타율 .111이다.

브래드포드가 좌완이고 체인지업 비중이 높은 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에인절스가 가장 편하지 않은 유형을 만난다.

시즌 개인 성적에서는 놀란 샤누엘이 타율 .274, 9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은 타율 .235지만 OPS .820으로 단순 타율보다 높은 공격 생산력을 보여준다. 한 번의 장타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에인절스 타선에서 중요하다.

본 그리솜은 타율 .249, 호세 시리는 .273을 기록하고 있다. 웨이드 메클러는 타율 .304로 제한된 기회에서 높은 컨택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중심 타선의 흐름은 무겁다.

트라웃의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있고 놀란 샤누엘과 잭 네토, 그리솜 역시 최근 득점권에서 강한 흐름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브래드포드를 공략하려면 체인지업을 얼마나 참아내느냐가 중요하다.

브래드포드는 빠른 공 구속이 높지 않다. 따라서 에인절스 타자들이 구속 자체에 압도될 이유는 없다.

문제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의 속도 차이다.

초반부터 변화구를 따라가면서 약한 뜬공을 반복하면 브래드포드의 투구 수를 줄여주게 된다. 반대로 볼카운트를 길게 가져가며 빠른 공이 가운데 들어오는 순간을 기다린다면 복귀 두 번째 등판인 투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현재 공격 흐름과 이번 투수 상성을 함께 보면 텍사스에 우위를 줄 수 있다.

텍사스가 최근 우완 상대 타격에서는 좋지 않았지만 존슨의 장타 허용과 좌타자 상대 약점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다.

에인절스는 좌완 상대 .111이라는 공격 문제가 브래드포드의 구종 구성과 직접적으로 겹친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에인절 스타디움은 전체적인 득점 환경만 보면 극단적인 타자 친화 구장은 아니다. 파크 팩터는 96 안팎으로 기본적인 득점 생산에서는 오히려 투수 쪽에 조금 더 유리한 성격을 가진다.

다만 모든 타구에 같은 영향을 주는 구장은 아니다.

우측 외야 펜스는 과거 구조 변경을 통해 높이가 18피트에서 8피트로 낮아졌다. 좌타자가 잡아당겨 만든 뜬공이 우측으로 향할 때는 구장 전체 파크 팩터와 별개의 장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하는 투수는 존슨이다.

존슨은 플라이볼이 적지 않고 홈에서 피장타율 .523을 기록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353이다.

텍사스 좌타 라인이 높은 공을 제대로 잡아당기면 에인절 스타디움의 우측 펜스 구조가 존슨의 약점과 겹칠 수 있다.

다만 텍사스 전체 타격이 최근 폭발적인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량 득점이 나온다고 보기보다 존슨이 볼넷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존슨이 첫 타순에서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으면서 2~3이닝을 빠르게 통과한다면 텍사스의 최근 낮은 우완 상대 타율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다.

반대로 첫 이닝부터 볼넷과 풀카운트가 반복되면 상황은 급격하게 나빠진다.

존슨은 최근 긴 이닝을 가져가지 못했고 에인절스 중간계투도 안정적이지 않다. 초반 투구 수 증가는 단순히 선발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 후반까지 영향을 미친다.

텍사스 쪽에서는 브래드포드의 첫 두 이닝이 중요하다.

복귀전에서 70구를 던진 뒤 두 번째 선발 등판이기 때문에 초반 체인지업 제구가 안정적인지를 봐야 한다.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서 제대로 떨어지면 에인절스의 좌완 상대 약점을 그대로 끌어낼 수 있다.

반대로 변화구가 빠지면서 볼넷이 늘어나면 WHIP 1.62라는 현재 수치가 보여주는 출루 위험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브래드포드가 내려간 뒤에는 텍사스가 다양한 불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5회까지 텍사스가 리드를 잡거나 최소 동점을 유지하면 경기 전체 운영은 원정팀 쪽이 편해진다.

에인절스는 존슨이 5회 이전에 내려간 상태에서 뒤지고 있다면 어려워진다. 상태가 좋지 않은 중간계투가 텍사스 중심 타선을 반복해서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 흐름은 텍사스가 초중반부터 조금씩 점수를 만들고 에인절스는 브래드포드의 체인지업과 텍사스 불펜을 상대로 추격에 어려움을 겪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다.


종합전망

이번 매치업은 두 선발 가운데 어느 쪽을 더 신뢰할 수 있느냐에서 출발해야 한다.

브래드포드는 아직 복귀 후 표본이 매우 적다.

WHIP도 1.62로 낮다고 할 수 없고 긴 이닝을 확정적으로 기대할 단계도 아니다. 따라서 텍사스의 선발이 압도적이라는 식으로 접근할 경기는 아니다.

하지만 직전 복귀전에서 4.1이닝 무실점으로 출발했고 5개의 삼진을 잡았다. 무엇보다 이번 상대 에인절스가 좌완에게 타율 .111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브래드포드의 부담을 크게 낮춰준다.

존슨은 상황이 다르다.

시즌 평균자책점 7.11, WHIP 1.60에 최근 세 경기에서도 8자책점, 5자책점 경기가 있었다.

직전 볼티모어전의 4.2이닝 1자책점은 반등으로 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볼넷을 5개 허용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존슨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피안타 감소가 아니다. 볼넷과 장타를 동시에 줄여야 한다.

텍사스 타선이 최근 우투수를 상대로 약했다는 것은 존슨에게 분명 긍정적인 데이터다.

그럼에도 존슨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353과 높은 피장타 위험을 생각하면 니모와 피더슨 등 텍사스 좌타자들이 공략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선발이 내려간 뒤의 구조도 텍사스가 낫다.

브래드포드가 5회 부근에서 내려가더라도 여러 형태의 계투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에인절스는 존슨이 일찍 내려갈 경우 최근 크게 흔들린 중간계투를 피하기 어렵다. 텍사스가 가장 큰 점수를 만들 가능성이 있는 시점도 오히려 존슨이 내려간 직후가 될 수 있다.

승패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선택한다.

에인절스의 홈 성적이 25승 33패, 텍사스의 원정 성적이 27승 32패라는 점에서도 홈 이점이 승부 구도를 뒤집을 정도로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텍사스는 60승 59패, 에인절스는 45승 73패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언오버에서는 텍사스 승리와 별개의 접근이 필요하다.

기준점은 8.5다.

존슨의 평균자책점만 보면 오버가 먼저 눈에 들어올 수 있다. 최근 피홈런과 볼넷 문제, 에인절스 중간계투의 불안까지 더하면 텍사스 득점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언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첫 번째 이유는 에인절스의 득점 기대치다.

최근 5경기 타율 .205, 출루율 .287, 장타율 .339에 머물고 있고 좌완 상대 타율은 .111이다.

브래드포드가 완벽한 선발이 아니더라도 에인절스가 여러 이닝에 걸쳐 꾸준히 점수를 만들어낼 조건은 좋지 않다.

두 번째는 텍사스 타선 역시 최근 5경기 타율 .219로 절정의 흐름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존슨이 흔들릴 가능성은 높지만 텍사스가 단독으로 7~8점을 책임질 것이라고 전제하는 것도 공격적인 판단이다.

세 번째는 에인절 스타디움의 전체적인 득점 환경이다.

우측 펜스라는 장타 변수는 분명 존재하지만 전체 파크 팩터 자체가 96 안팎이다. 모든 타구가 장타로 증폭되는 형태의 구장은 아니다.

언더에서 가장 위험한 시점은 에인절스 불펜이 투입되는 5~7회다.

존슨이 3~4회부터 무너지면서 주자를 남기고 내려간다면 텍사스가 한 번에 점수를 크게 벌릴 수 있다. 이 경우 8.5 오버도 충분히 열릴 수 있다.

반대로 존슨이 4~5회까지 3점 안쪽에서 버티고 브래드포드와 텍사스 불펜이 에인절스의 득점을 억제한다면 경기 합산 점수는 기준 아래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최종적인 그림은 텍사스가 마운드 안정감과 상대 선발의 약점을 이용해 주도권을 잡되, 에인절스의 공격이 크게 살아나지 못하면서 전체 점수는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는 방향이다.


예측결과

승패 : 텍사스 레인저스 승

언오버 : 8.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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