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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롯데 kt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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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롯데 자이언츠 vs KT 위즈 경기 분석
이번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맞대결은 선발투수의 최근 흐름과 불펜의 가용 범위, 그리고 좌완 선발을 상대하는 롯데 타선의 대응력이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표면적인 전력 차이만 놓고 보면 KT가 앞서지만, 사직야구장의 낮은 홈런 생산 환경을 고려하면 일방적인 난타전보다는 KT가 마운드 우위를 앞세워 점수 차를 관리하는 형태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투수 분석
롯데 선발 나균안은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97.1이닝을 소화하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WHIP가 1.43으로 높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빈도가 적지 않다. 볼넷 자체가 지나치게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안타와 볼넷이 한 이닝에 겹칠 때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실점 위험이 커지는 유형이다.
최근 등판 내용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반복됐다. 7월 2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8피안타와 홈런 한 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고, 7월 8일 KIA전에서는 5.2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직전 삼성전에서는 다시 5이닝 동안 9피안타와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최근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출루를 허용했다는 점은 현재 구위만으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KT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4이닝 동안 피안타 두 개만 허용했지만 볼넷 세 개를 내주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타를 많이 맞지 않고도 투구 수가 증가했다는 점은 KT 타선의 선구안과 나균안의 경기 운영 방식이 좋은 상성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KT는 초구부터 무리하게 승부하기보다 불리한 카운트의 공을 골라내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실투를 기다리는 타선이다. 나균안이 변화구를 원하는 위치에 던지지 못하면 다시 긴 승부가 반복될 수 있다.
이번 등판은 직전 경기 이후 5일 휴식이 주어졌다. 짧은 휴식 때보다 직구의 힘과 변화구의 움직임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 초반부터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다만 홈 성적은 분명한 불안 요소다. 원정에서는 5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지만, 사직에서는 46이닝 동안 53피안타와 홈런 여섯 개를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4.89에 머물렀다. 홈에서 피안타율이 0.291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보면 구장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홈 등판에서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의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KT 선발 로건은 짧은 기간이지만 나균안보다 훨씬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반 합류한 뒤 다섯 경기에 선발 등판해 27이닝을 소화했고,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0개, 볼넷은 여덟 개다. 압도적인 탈삼진 비율까지는 아니지만, 공격적인 스트라이크 승부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스스로 위기를 키우는 경우가 많지 않다.
구속 상승은 로건의 투구 내용을 바꾼 핵심 요소다. 평균 140km 중반대였던 포심 패스트볼이 현재 148km 안팎까지 올라왔고, 최고 구속도 150km를 넘어선다. 빠른 공의 위력이 올라가면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상대하는 타자의 반응 시간이 줄어들었고, 변화구의 헛스윙 유도력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키움전 4이닝 3실점, LG전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전에서는 피안타가 늘어나며 다소 흔들렸지만, 직전 LG전에서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다시 구위를 회복했다. 특히 7월 3일 롯데전에서 77구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하게 볼 수 있다. 당시 로건은 무리한 탈삼진 승부보다 빠른 카운트 안에 타구를 유도했고, 롯데 타자들은 좌완 강속구에 정교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직전 등판 이후 7일의 휴식을 확보했다. 시즌 중반 합류 이후 투구 수 관리가 필요했던 투수에게 충분한 휴식은 분명한 호재다. 원정에서도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해 낯선 환경에서 구위가 흔들리는 모습이 없었다. 롯데가 최근 좌완투수를 상대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는 점까지 더하면 선발 매치업에서는 KT가 우위를 점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만 로건의 표본이 다섯 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현재 성적이 장기간 유지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그럼에도 롯데전에서 이미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충분한 휴식과 최근 구속 상태를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5이닝에서 6이닝 이상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 분석
불펜에서는 최근 성적과 가용 자원의 폭 모두 KT가 앞선다.
롯데 불펜은 최근 7일 동안 18이닝을 던지며 9자책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단순히 실점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경기 중반을 책임져야 할 계투진의 신뢰도가 떨어져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나균안이 평균적으로 5이닝 전후에 마운드를 내려오는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롯데는 이번 경기에서도 4이닝 안팎을 불펜에 맡겨야 할 가능성이 높다.
김강현과 현도훈은 이틀 연속 등판한 상태여서 세 경기 연속 투입 가능성이 낮다. 규정상 출전할 수는 있지만, 실제 현장 운영에서는 3연투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두 투수의 활용이 제한되면 롯데는 경기 중반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든다.
최준용은 최근 2.1이닝 동안 2실점했고, 이민석도 4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지만, 문제는 김원중에게 리드를 연결해줄 6회부터 8회까지의 구간이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거나 주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불펜이 투입되면 KT 중심타선을 상대로 실점 위험이 커질 수 있다.
KT 불펜은 최근 7일 동안 15이닝에서 자책점 한 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짧은 기간의 성적이기는 하지만 승리조와 추격조가 고르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틀 연속 등판한 투수도 없어 가용성에 제약이 없다.
손동현은 최근 3.2이닝 무실점, 스기모토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 연결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마무리 박영현은 최근 한 차례 실점이 있었지만 구위 자체는 여전히 강하다. 로건이 6회까지 리드를 지킨다면 KT는 7회 이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들을 순서대로 투입할 수 있다.
불펜의 최근 평균자책점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롯데는 선발 이후 긴 구간을 여러 투수에게 나눠 맡겨야 하고 KT는 비교적 짧은 이닝만 승리조로 막으면 된다. 이러한 운영 구조의 차이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KT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타선 분석
롯데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 0.236을 기록했고 장타율도 0.325에 머물렀다. 출루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장타와 득점권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좌완투수 상대 성적이다. 롯데는 최근 좌완을 상대로 팀 타율 0.167에 그쳤다. 단순한 일시적 부진으로 보기에는 격차가 크다. 좌완의 빠른 공에 배트가 늦고,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에 헛스윙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로건은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함께 사용하는 좌완이다.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면 변화구에 배트가 먼저 나가고, 변화구를 의식하면 직구에 밀릴 수 있다. 롯데가 이전 맞대결에서 로건에게 7이닝 동안 두 점만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레이예스와 한동희는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중심 타자지만 전준우의 최근 장타력이 떨어져 있다는 점이 타선 연결을 어렵게 만든다. 박승욱과 나승엽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들의 출루가 중심타선의 적시타로 이어지지 않으면 득점 규모가 커지기 어렵다.
KT 타선은 최근 5경기 팀 타율 0.272로 롯데보다 안정적이다. 우완투수 상대 타율도 0.260으로 준수하다. 무엇보다 특정 한두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상하위 타선에서 출루가 고르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힐리어드는 높은 장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최원준과 장성우도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허경민과 오윤석은 최근 6경기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의 연결을 담당하고 있다. 나균안이 주자를 내보낸 뒤 변화구 제구가 흔들릴 경우 KT는 단타 한두 개보다 한 번의 장타로 점수 차를 벌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직야구장은 홈런 생산을 억제하는 구장이다. KT 타선이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도 홈런이 연속으로 나오는 형태의 대량 득점보다는 볼넷과 단타, 2루타를 묶어 점수를 쌓는 흐름이 현실적이다. 따라서 KT가 우세하더라도 8점이나 9점을 단독으로 기록하는 극단적인 타격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구장 환경과 예상 경기 흐름
사직야구장은 담장 구조 변경 이후 홈런이 쉽게 나오지 않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바뀌었다. 외야로 향한 타구가 담장을 넘기보다는 외야수에게 잡히거나 2루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은 뜬공을 유도하는 로건에게 유리하다. 롯데 타자들이 빠른 공에 밀려 만들어낸 높은 타구는 담장을 넘기보다 외야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나균안은 홈런만 억제된다고 해서 실점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유형은 아니다. WHIP가 높은 투수이기 때문에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가 쌓이면 홈런 없이도 연속 적시타로 실점할 수 있다.
경기 초반에는 두 선발이 모두 어느 정도 버틸 가능성이 있다. 나균안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사직야구장의 홈런 억제 효과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타순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돌아가는 4회 이후 KT 타선이 나균안의 변화구 패턴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출루와 장타가 늘어날 수 있다.
롯데는 로건을 상대로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기보다 투구 수를 늘려 불펜을 끌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로건은 롯데와의 이전 맞대결에서 77구로 7이닝을 소화할 만큼 효율적인 승부를 했다. 롯데가 다시 빠른 카운트에서 범타를 반복하면 KT는 선발과 승리조만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흐름은 KT가 3회부터 5회 사이 선취점을 만들고, 나균안이 내려간 이후 롯데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는 형태다. 롯데는 로건이나 KT 필승조를 상대로 1점에서 3점 정도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종 경기 전망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의 최근 구위와 상대 타선과의 상성, 불펜 가용성에서 KT가 우위를 갖고 있다.
로건은 롯데를 상대로 이미 7이닝 2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이번에는 7일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롯데 타선이 최근 좌완투수에게 크게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로건에게 유리한 요소다.
나균안은 5일 휴식으로 직전 경기보다 나은 구위를 보여줄 여지가 있지만, 홈에서 피안타율과 평균자책점이 모두 상승했다. KT 타선은 최근 출루와 장타의 균형이 좋기 때문에 나균안이 5회 전후까지 주자를 반복해서 내보내면 결국 실점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 불펜은 최근 실점이 많고 일부 자원의 연투 부담까지 존재한다. 반대로 KT는 선발이 긴 이닝을 책임진 뒤 충분히 휴식한 승리조를 투입할 수 있다.
다만 사직야구장의 홈런 억제 환경과 로건을 중심으로 한 KT 마운드의 안정감을 고려하면 총득점이 크게 치솟는 경기보다는 KT가 4점에서 6점 정도를 만들고 롯데를 낮은 득점에 묶는 흐름이 더 자연스럽다.
승패 : KT 위즈 승
언오버 : 9.5점 언더
롯데 자이언츠 vs KT 위즈 경기 분석
이번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맞대결은 선발투수의 최근 흐름과 불펜의 가용 범위, 그리고 좌완 선발을 상대하는 롯데 타선의 대응력이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표면적인 전력 차이만 놓고 보면 KT가 앞서지만, 사직야구장의 낮은 홈런 생산 환경을 고려하면 일방적인 난타전보다는 KT가 마운드 우위를 앞세워 점수 차를 관리하는 형태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투수 분석
롯데 선발 나균안은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97.1이닝을 소화하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WHIP가 1.43으로 높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빈도가 적지 않다. 볼넷 자체가 지나치게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안타와 볼넷이 한 이닝에 겹칠 때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실점 위험이 커지는 유형이다.
최근 등판 내용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반복됐다. 7월 2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동안 8피안타와 홈런 한 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고, 7월 8일 KIA전에서는 5.2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직전 삼성전에서는 다시 5이닝 동안 9피안타와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최근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출루를 허용했다는 점은 현재 구위만으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KT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4이닝 동안 피안타 두 개만 허용했지만 볼넷 세 개를 내주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타를 많이 맞지 않고도 투구 수가 증가했다는 점은 KT 타선의 선구안과 나균안의 경기 운영 방식이 좋은 상성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KT는 초구부터 무리하게 승부하기보다 불리한 카운트의 공을 골라내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실투를 기다리는 타선이다. 나균안이 변화구를 원하는 위치에 던지지 못하면 다시 긴 승부가 반복될 수 있다.
이번 등판은 직전 경기 이후 5일 휴식이 주어졌다. 짧은 휴식 때보다 직구의 힘과 변화구의 움직임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 초반부터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다만 홈 성적은 분명한 불안 요소다. 원정에서는 5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지만, 사직에서는 46이닝 동안 53피안타와 홈런 여섯 개를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4.89에 머물렀다. 홈에서 피안타율이 0.291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보면 구장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홈 등판에서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의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KT 선발 로건은 짧은 기간이지만 나균안보다 훨씬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반 합류한 뒤 다섯 경기에 선발 등판해 27이닝을 소화했고,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0개, 볼넷은 여덟 개다. 압도적인 탈삼진 비율까지는 아니지만, 공격적인 스트라이크 승부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스스로 위기를 키우는 경우가 많지 않다.
구속 상승은 로건의 투구 내용을 바꾼 핵심 요소다. 평균 140km 중반대였던 포심 패스트볼이 현재 148km 안팎까지 올라왔고, 최고 구속도 150km를 넘어선다. 빠른 공의 위력이 올라가면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상대하는 타자의 반응 시간이 줄어들었고, 변화구의 헛스윙 유도력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키움전 4이닝 3실점, LG전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전에서는 피안타가 늘어나며 다소 흔들렸지만, 직전 LG전에서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다시 구위를 회복했다. 특히 7월 3일 롯데전에서 77구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하게 볼 수 있다. 당시 로건은 무리한 탈삼진 승부보다 빠른 카운트 안에 타구를 유도했고, 롯데 타자들은 좌완 강속구에 정교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직전 등판 이후 7일의 휴식을 확보했다. 시즌 중반 합류 이후 투구 수 관리가 필요했던 투수에게 충분한 휴식은 분명한 호재다. 원정에서도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해 낯선 환경에서 구위가 흔들리는 모습이 없었다. 롯데가 최근 좌완투수를 상대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는 점까지 더하면 선발 매치업에서는 KT가 우위를 점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만 로건의 표본이 다섯 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현재 성적이 장기간 유지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그럼에도 롯데전에서 이미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충분한 휴식과 최근 구속 상태를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5이닝에서 6이닝 이상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 분석
불펜에서는 최근 성적과 가용 자원의 폭 모두 KT가 앞선다.
롯데 불펜은 최근 7일 동안 18이닝을 던지며 9자책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단순히 실점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경기 중반을 책임져야 할 계투진의 신뢰도가 떨어져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나균안이 평균적으로 5이닝 전후에 마운드를 내려오는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롯데는 이번 경기에서도 4이닝 안팎을 불펜에 맡겨야 할 가능성이 높다.
김강현과 현도훈은 이틀 연속 등판한 상태여서 세 경기 연속 투입 가능성이 낮다. 규정상 출전할 수는 있지만, 실제 현장 운영에서는 3연투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두 투수의 활용이 제한되면 롯데는 경기 중반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든다.
최준용은 최근 2.1이닝 동안 2실점했고, 이민석도 4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지만, 문제는 김원중에게 리드를 연결해줄 6회부터 8회까지의 구간이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거나 주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불펜이 투입되면 KT 중심타선을 상대로 실점 위험이 커질 수 있다.
KT 불펜은 최근 7일 동안 15이닝에서 자책점 한 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짧은 기간의 성적이기는 하지만 승리조와 추격조가 고르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틀 연속 등판한 투수도 없어 가용성에 제약이 없다.
손동현은 최근 3.2이닝 무실점, 스기모토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 연결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마무리 박영현은 최근 한 차례 실점이 있었지만 구위 자체는 여전히 강하다. 로건이 6회까지 리드를 지킨다면 KT는 7회 이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들을 순서대로 투입할 수 있다.
불펜의 최근 평균자책점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롯데는 선발 이후 긴 구간을 여러 투수에게 나눠 맡겨야 하고 KT는 비교적 짧은 이닝만 승리조로 막으면 된다. 이러한 운영 구조의 차이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KT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타선 분석
롯데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 0.236을 기록했고 장타율도 0.325에 머물렀다. 출루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장타와 득점권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좌완투수 상대 성적이다. 롯데는 최근 좌완을 상대로 팀 타율 0.167에 그쳤다. 단순한 일시적 부진으로 보기에는 격차가 크다. 좌완의 빠른 공에 배트가 늦고,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에 헛스윙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로건은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함께 사용하는 좌완이다.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면 변화구에 배트가 먼저 나가고, 변화구를 의식하면 직구에 밀릴 수 있다. 롯데가 이전 맞대결에서 로건에게 7이닝 동안 두 점만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레이예스와 한동희는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중심 타자지만 전준우의 최근 장타력이 떨어져 있다는 점이 타선 연결을 어렵게 만든다. 박승욱과 나승엽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들의 출루가 중심타선의 적시타로 이어지지 않으면 득점 규모가 커지기 어렵다.
KT 타선은 최근 5경기 팀 타율 0.272로 롯데보다 안정적이다. 우완투수 상대 타율도 0.260으로 준수하다. 무엇보다 특정 한두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상하위 타선에서 출루가 고르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힐리어드는 높은 장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최원준과 장성우도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허경민과 오윤석은 최근 6경기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의 연결을 담당하고 있다. 나균안이 주자를 내보낸 뒤 변화구 제구가 흔들릴 경우 KT는 단타 한두 개보다 한 번의 장타로 점수 차를 벌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직야구장은 홈런 생산을 억제하는 구장이다. KT 타선이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도 홈런이 연속으로 나오는 형태의 대량 득점보다는 볼넷과 단타, 2루타를 묶어 점수를 쌓는 흐름이 현실적이다. 따라서 KT가 우세하더라도 8점이나 9점을 단독으로 기록하는 극단적인 타격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구장 환경과 예상 경기 흐름
사직야구장은 담장 구조 변경 이후 홈런이 쉽게 나오지 않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바뀌었다. 외야로 향한 타구가 담장을 넘기보다는 외야수에게 잡히거나 2루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은 뜬공을 유도하는 로건에게 유리하다. 롯데 타자들이 빠른 공에 밀려 만들어낸 높은 타구는 담장을 넘기보다 외야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나균안은 홈런만 억제된다고 해서 실점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유형은 아니다. WHIP가 높은 투수이기 때문에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가 쌓이면 홈런 없이도 연속 적시타로 실점할 수 있다.
경기 초반에는 두 선발이 모두 어느 정도 버틸 가능성이 있다. 나균안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사직야구장의 홈런 억제 효과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타순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돌아가는 4회 이후 KT 타선이 나균안의 변화구 패턴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출루와 장타가 늘어날 수 있다.
롯데는 로건을 상대로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기보다 투구 수를 늘려 불펜을 끌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로건은 롯데와의 이전 맞대결에서 77구로 7이닝을 소화할 만큼 효율적인 승부를 했다. 롯데가 다시 빠른 카운트에서 범타를 반복하면 KT는 선발과 승리조만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흐름은 KT가 3회부터 5회 사이 선취점을 만들고, 나균안이 내려간 이후 롯데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는 형태다. 롯데는 로건이나 KT 필승조를 상대로 1점에서 3점 정도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종 경기 전망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의 최근 구위와 상대 타선과의 상성, 불펜 가용성에서 KT가 우위를 갖고 있다.
로건은 롯데를 상대로 이미 7이닝 2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이번에는 7일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롯데 타선이 최근 좌완투수에게 크게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로건에게 유리한 요소다.
나균안은 5일 휴식으로 직전 경기보다 나은 구위를 보여줄 여지가 있지만, 홈에서 피안타율과 평균자책점이 모두 상승했다. KT 타선은 최근 출루와 장타의 균형이 좋기 때문에 나균안이 5회 전후까지 주자를 반복해서 내보내면 결국 실점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롯데 불펜은 최근 실점이 많고 일부 자원의 연투 부담까지 존재한다. 반대로 KT는 선발이 긴 이닝을 책임진 뒤 충분히 휴식한 승리조를 투입할 수 있다.
다만 사직야구장의 홈런 억제 환경과 로건을 중심으로 한 KT 마운드의 안정감을 고려하면 총득점이 크게 치솟는 경기보다는 KT가 4점에서 6점 정도를 만들고 롯데를 낮은 득점에 묶는 흐름이 더 자연스럽다.
승패 : KT 위즈 승
언오버 : 9.5점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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