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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세리에A 레체 AS로마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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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전력 및 전술 분석
레체와 AS로마는 나란히 개막전을 무실점 승리로 출발했지만, 경기 내용과 상대 수준을 함께 놓고 보면 두 팀의 첫걸음은 상당히 달랐다.
AS로마는 피오렌티나를 4-0으로 완파했다. 말렌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세 골이 모두 디발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단순히 결정력이 좋았던 한 경기가 아니라 2선에서 만들어진 기회가 최전방 침투와 정확하게 연결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뒤 시즌 막판부터 이어온 리그 연승 흐름도 끊기지 않았다.
레체 역시 베네치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다만 스코어만큼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점유율을 승격팀 베네치아에 내줬고 상대 득점이 두 차례 취소되는 장면도 있었다. 두 골 모두 후반에 나왔다.
직전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팔레르모에 0-2로 패하며 일찍 탈락했다. 최근 3연승으로 구단의 1부 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만난 상대가 승격팀과 하부 리그권 팀들이었다는 점은 이번 AS로마전을 해석할 때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전술적으로는 디 프란체스코의 4-3-3과 가스페리니의 3-4-2-1이 정면으로 맞선다.
레체는 쿨리발리, 응곰, 고르테르를 중앙에 배치해 세 명으로 중원을 구성한다. AS로마는 크리스탄테와 코네가 뒤를 받치고 그 앞에서 디발라와 모라가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말렌과 연결된다.
숫자만 보면 레체가 중앙에 한 명 더 많아 보이지만 실제 수비 상황에서는 다르다.
AS로마의 윙백이 양쪽 터치라인 부근까지 넓게 벌어지면서 수비진을 가로로 확장시키고, 디발라와 모라가 그 사이 공간으로 들어오면 레체의 미드필더 세 명은 전방 말렌의 침투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여기서 레체가 선택을 강요받는다.
피에로티와 은드리가 아래로 내려와 중앙 수비를 지원하면 AS로마의 하프스페이스 진입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대신 게벨스가 최전방에서 홀로 남는다. 반대로 측면 공격수를 높은 위치에 유지하면 역습 인원은 확보되지만 디발라와 모라가 중앙과 측면 사이에서 자유롭게 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경기의 전술적 주도권은 이 균형을 어느 팀이 먼저 깨뜨리느냐에 달려 있다.
공격 전개와 수비 구조
AS로마가 볼을 가지고 있을 때보다 레체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는 순간이 오히려 경기 흐름을 읽는 데 중요하다.
가스페리니의 압박은 상대 진영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시작된다. 말렌이 팔코네의 첫 번째 배급 방향을 좁히고, 디발라와 모라가 가스파르와 티아고 가브리엘을 압박하면 레체 센터백들이 편하게 전진 패스를 넣을 시간이 줄어든다.
이 첫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레체의 선택지는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팔코네가 게벨스를 향해 긴 패스를 보내고 세컨드볼을 노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만치니, 은디카, 에르모소가 버티는 AS로마 백3를 상대로 게벨스가 혼자 공을 확보한 뒤 동료의 전진까지 기다리는 장면을 반복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레체에게 필요한 것은 점유율 자체가 아니다.
중앙에서 무리하게 AS로마 압박을 풀려고 하기보다 미드블록을 유지한 뒤 공을 빼앗는 즉시 측면으로 전환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AS로마 윙백이 높은 위치에 있는 순간 그 뒤 공간을 빠르게 이용해야 한다.
AS로마 입장에서는 레체가 이런 역습 상황 자체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을 잃은 직후 빠르게 재압박해 다시 소유권을 가져오면 레체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홈팀은 경기 대부분을 자기 진영에서 보내게 된다.
AS로마 공격의 중심에는 디발라가 있다.
개막전 말렌의 세 골 모두 디발라의 플레이에서 출발했다. 레체가 말렌만 직접적으로 통제하려고 하면 디발라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잡는 시간이 늘어난다.
반대로 쿨리발리가 디발라를 따라 나가면 그 뒤 공간을 말렌이나 모라가 사용할 수 있다.
AS로마의 공격이 까다로운 이유는 한 선수를 막는 것으로 구조 전체를 끊기 어렵다는 데 있다.
핵심 매치업
레체가 가장 적극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지점은 AS로마 오른쪽이다.
렌쉬가 근육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경험이 많지 않은 룰리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구간에서 은드리가 스피드와 드리블을 이용해 일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레체는 AS로마 수비를 뒤로 물러서게 할 수 있다.
레체가 중앙에서 AS로마의 압박을 정면으로 깨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공격 루트다.
다만 은드리가 공격에 집중하려면 레체 전체 수비가 먼저 버텨줘야 한다. AS로마가 지속적으로 볼을 소유하면서 공격한다면 은드리도 수비 위치까지 내려올 수밖에 없고, 그 순간 룰리를 직접 공략할 기회가 줄어든다.
반대 측면에서는 웨슬리 프랑카의 위치가 중요하다.
웨슬리 프랑카가 지속적으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면 베이가는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고 피에로티의 수비 가담도 늘어난다. 레체의 양쪽 공격수가 모두 자기 진영까지 내려오게 되면 게벨스는 공격 상황에서 지원을 받기 더욱 어려워진다.
최전방에서는 말렌과 티아고 가브리엘의 싸움이 눈에 들어온다.
티아고 가브리엘은 개막전에서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말렌의 뒷공간 침투를 관리해야 한다.
수비라인을 높게 유지하면 말렌이 뒤를 파고들 공간이 생긴다. 그렇다고 라인을 깊숙하게 내리면 디발라와 모라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레체 수비가 어느 높이에서 블록을 형성할지가 중요한 이유다.
중앙에서는 쿨리발리와 디발라의 싸움을 주목해야 한다.
디발라가 전방을 바라본 상태에서 공을 받는 횟수가 늘어나면 레체 수비는 계속 뒤를 돌아보며 말렌의 움직임까지 확인해야 한다. 쿨리발리가 디발라의 첫 터치와 전진 방향을 얼마나 빠르게 제한할 수 있느냐가 실점 위험과 직접 연결된다.
결장자 및 선수 컨디션
AS로마는 바가 무릎, 발레르디가 종아리, 펠레그리니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다.
렌쉬는 근육 문제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측면 자원의 공백이 생기면서 룰리가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레체가 노려볼 만한 부분이다.
그래도 AS로마는 경기 도중 공격 쪽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레체가 전반부터 AS로마의 압박과 넓은 공격 폭을 따라다니며 많은 활동량을 사용한다면 후반 60분 전후부터 체력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가스페리니가 이 시점에 공격 자원을 교체하면서 경기 속도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레체가 고려해야 한다.
레체는 반다가 빠진다.
갈로는 베네치아전에서 광대뼈에 강한 충격을 받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현재 선발 구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면 레체의 왼쪽 전진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부분은 AS로마의 오른쪽을 공략해야 하는 홈팀 입장에서 중요하다.
레체가 룰리가 위치할 가능성이 있는 쪽을 집중적으로 노리려면 해당 측면에서 충분한 숫자와 전진 속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 팀 모두 시즌 초반이라 경고 누적에 따른 징계 선수는 없으며 개막 라운드 퇴장으로 인한 결장도 없다.
구장 및 예상 경기 흐름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최근 이 대진에서는 레체의 홈 이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레체는 최근 여섯 시즌 동안 홈 개막전을 한 차례만 승리했다. 세리에A에서 시즌 첫 두 경기를 모두 이긴 기록도 구단 역사상 없다.
AS로마와의 상대 전적은 더 큰 차이를 보인다.
AS로마는 최근 세 차례 레체전에서 모두 실점 없이 승리했다. 레체가 이 대진에서 마지막으로 리그 승리를 거둔 것은 2012년이다.
디 프란체스코 역시 세리에A에서 AS로마를 16차례 상대해 승점 3점을 얻는 데 그쳤고 최근 10경기는 모두 패했다.
이번 경기 초반에는 레체가 무리하게 라인을 높이는 것보다 간격을 좁힌 미드블록으로 AS로마의 중앙 진입을 막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AS로마는 자연스럽게 볼을 소유하면서 양쪽 윙백을 높이고 디발라와 모라가 중앙과 측면 사이 공간으로 들어가는 형태를 반복할 수 있다.
레체가 전반을 안정적으로 넘기려면 디발라가 편하게 전방을 바라보며 공을 받는 상황부터 줄여야 한다.
AS로마의 공격을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허용한 뒤 마지막 수비만으로 버티는 방식은 위험하다. 말렌의 침투뿐 아니라 반대편 윙백까지 공격 숫자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반대로 레체가 공을 탈취했을 때는 오래 소유하려 하기보다 즉시 은드리와 피에로티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S로마 오른쪽 뒷공간을 몇 차례라도 효과적으로 공격한다면 윙백의 전진 높이를 낮추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레체가 선제골을 넣는다면 경기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AS로마가 더 많은 숫자를 앞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홈팀의 역습 공간도 넓어진다.
하지만 AS로마가 먼저 득점하면 레체의 전술적인 선택지는 크게 줄어든다.
홈팀이 동점을 만들기 위해 라인을 올리는 순간 말렌이 사용할 뒷공간이 늘어나고 디발라와 모라가 전환 상황에서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체에게 필요한 활동량도 늘어난다.
피에로티와 은드리가 측면 수비까지 반복해서 지원한다면 공격 전환 속도가 떨어질 수 있고 게벨스가 혼자 버텨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AS로마가 전반부터 무리하게 승부를 끝내려 하기보다 지속적인 압박과 위치 교환으로 레체의 수비 체력을 소모시킨다면 후반에 더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종합전망
개막전 결과만 보면 두 팀 모두 승점 3점과 무실점이라는 동일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경기력의 내용과 상대 수준까지 포함하면 AS로마 쪽에 더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다.
레체는 승격팀 베네치아를 2-0으로 꺾었지만 점유율을 내줬고 상대의 두 차례 득점 취소도 있었다. 그 직전에는 팔레르모에 0-2로 패했다.
AS로마는 상위권 경쟁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4-0을 기록했다.
특히 말렌의 해트트릭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디발라와 말렌의 연결이 시즌 첫 경기부터 효과적으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전술 구조에서도 AS로마가 레체에게 더 많은 선택을 강요할 수 있다.
레체가 중앙을 강화하면 측면 윙백에게 공간을 내주고, 측면까지 막기 위해 피에로티와 은드리를 내리면 게벨스가 고립된다.
디발라에게 미드필더가 붙으면 그 뒤 공간이 열리고, 수비라인을 낮추면 AS로마가 페널티박스 앞까지 쉽게 전진한다.
레체에도 분명 공략 지점은 있다.
AS로마 오른쪽의 룰리 예상 선발 구간에서 은드리가 일대일 우위를 가져간다면 홈팀이 경기의 균형을 흔들 수 있다.
그러나 그 장면을 반복해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AS로마의 전방 압박을 넘어가야 한다.
현재 두 팀의 빌드업과 압박 구조를 비교하면 이 과정 자체가 레체에게 쉬운 과제는 아니다.
맞대결 흐름도 AS로마 쪽이다. 최근 세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고 레체의 마지막 리그 맞대결 승리는 20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레체가 초반부터 수비 간격을 무너뜨리지 않고 버틴다면 일정 시간 접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AS로마가 선제골을 가져간 뒤에도 공격 구조를 유지할 수 있고, 후반 교체를 통해 다시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원정팀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다.
프리시즌 결과만 놓고 보면 AS로마도 브라이튼에 0-3, 카디프에 1-4로 패하는 등 불안한 경기가 있었다. 다만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기는 등 상대 수준 자체가 높았다.
레체는 모노폴리에 1-0, NK 비스트리차에 5-2, 이스트라와 2-2를 기록했다.
프리시즌 성적을 직접적인 우열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새 시즌 첫 공식전에서 보여준 경기 완성도에서는 AS로마가 훨씬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레체는 지난 시즌 리그 경기당 득점이 1골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새 공격수 게벨스도 아직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홈팀이 이 경기를 가져가려면 AS로마가 원하는 점유와 압박 싸움을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짧은 시간에 측면 역습을 완성하면서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꿔야 한다.
반대로 AS로마는 특별한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 개막전에서 효과를 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디발라와 모라가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고 말렌이 최종 수비 뒤를 반복해서 노리는 것만으로도 레체 수비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전체적인 전력 차이, 전술 상성, 최근 맞대결, 개막전의 공격 완성도를 종합하면 AS로마가 주도권을 잡고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예측결과
승패 : AS로마 승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력 및 전술 분석
레체와 AS로마는 나란히 개막전을 무실점 승리로 출발했지만, 경기 내용과 상대 수준을 함께 놓고 보면 두 팀의 첫걸음은 상당히 달랐다.
AS로마는 피오렌티나를 4-0으로 완파했다. 말렌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세 골이 모두 디발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단순히 결정력이 좋았던 한 경기가 아니라 2선에서 만들어진 기회가 최전방 침투와 정확하게 연결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뒤 시즌 막판부터 이어온 리그 연승 흐름도 끊기지 않았다.
레체 역시 베네치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다만 스코어만큼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점유율을 승격팀 베네치아에 내줬고 상대 득점이 두 차례 취소되는 장면도 있었다. 두 골 모두 후반에 나왔다.
직전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팔레르모에 0-2로 패하며 일찍 탈락했다. 최근 3연승으로 구단의 1부 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만난 상대가 승격팀과 하부 리그권 팀들이었다는 점은 이번 AS로마전을 해석할 때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전술적으로는 디 프란체스코의 4-3-3과 가스페리니의 3-4-2-1이 정면으로 맞선다.
레체는 쿨리발리, 응곰, 고르테르를 중앙에 배치해 세 명으로 중원을 구성한다. AS로마는 크리스탄테와 코네가 뒤를 받치고 그 앞에서 디발라와 모라가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말렌과 연결된다.
숫자만 보면 레체가 중앙에 한 명 더 많아 보이지만 실제 수비 상황에서는 다르다.
AS로마의 윙백이 양쪽 터치라인 부근까지 넓게 벌어지면서 수비진을 가로로 확장시키고, 디발라와 모라가 그 사이 공간으로 들어오면 레체의 미드필더 세 명은 전방 말렌의 침투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여기서 레체가 선택을 강요받는다.
피에로티와 은드리가 아래로 내려와 중앙 수비를 지원하면 AS로마의 하프스페이스 진입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대신 게벨스가 최전방에서 홀로 남는다. 반대로 측면 공격수를 높은 위치에 유지하면 역습 인원은 확보되지만 디발라와 모라가 중앙과 측면 사이에서 자유롭게 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경기의 전술적 주도권은 이 균형을 어느 팀이 먼저 깨뜨리느냐에 달려 있다.
공격 전개와 수비 구조
AS로마가 볼을 가지고 있을 때보다 레체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는 순간이 오히려 경기 흐름을 읽는 데 중요하다.
가스페리니의 압박은 상대 진영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시작된다. 말렌이 팔코네의 첫 번째 배급 방향을 좁히고, 디발라와 모라가 가스파르와 티아고 가브리엘을 압박하면 레체 센터백들이 편하게 전진 패스를 넣을 시간이 줄어든다.
이 첫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레체의 선택지는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팔코네가 게벨스를 향해 긴 패스를 보내고 세컨드볼을 노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만치니, 은디카, 에르모소가 버티는 AS로마 백3를 상대로 게벨스가 혼자 공을 확보한 뒤 동료의 전진까지 기다리는 장면을 반복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레체에게 필요한 것은 점유율 자체가 아니다.
중앙에서 무리하게 AS로마 압박을 풀려고 하기보다 미드블록을 유지한 뒤 공을 빼앗는 즉시 측면으로 전환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AS로마 윙백이 높은 위치에 있는 순간 그 뒤 공간을 빠르게 이용해야 한다.
AS로마 입장에서는 레체가 이런 역습 상황 자체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을 잃은 직후 빠르게 재압박해 다시 소유권을 가져오면 레체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홈팀은 경기 대부분을 자기 진영에서 보내게 된다.
AS로마 공격의 중심에는 디발라가 있다.
개막전 말렌의 세 골 모두 디발라의 플레이에서 출발했다. 레체가 말렌만 직접적으로 통제하려고 하면 디발라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잡는 시간이 늘어난다.
반대로 쿨리발리가 디발라를 따라 나가면 그 뒤 공간을 말렌이나 모라가 사용할 수 있다.
AS로마의 공격이 까다로운 이유는 한 선수를 막는 것으로 구조 전체를 끊기 어렵다는 데 있다.
핵심 매치업
레체가 가장 적극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지점은 AS로마 오른쪽이다.
렌쉬가 근육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경험이 많지 않은 룰리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구간에서 은드리가 스피드와 드리블을 이용해 일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레체는 AS로마 수비를 뒤로 물러서게 할 수 있다.
레체가 중앙에서 AS로마의 압박을 정면으로 깨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공격 루트다.
다만 은드리가 공격에 집중하려면 레체 전체 수비가 먼저 버텨줘야 한다. AS로마가 지속적으로 볼을 소유하면서 공격한다면 은드리도 수비 위치까지 내려올 수밖에 없고, 그 순간 룰리를 직접 공략할 기회가 줄어든다.
반대 측면에서는 웨슬리 프랑카의 위치가 중요하다.
웨슬리 프랑카가 지속적으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면 베이가는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고 피에로티의 수비 가담도 늘어난다. 레체의 양쪽 공격수가 모두 자기 진영까지 내려오게 되면 게벨스는 공격 상황에서 지원을 받기 더욱 어려워진다.
최전방에서는 말렌과 티아고 가브리엘의 싸움이 눈에 들어온다.
티아고 가브리엘은 개막전에서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말렌의 뒷공간 침투를 관리해야 한다.
수비라인을 높게 유지하면 말렌이 뒤를 파고들 공간이 생긴다. 그렇다고 라인을 깊숙하게 내리면 디발라와 모라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레체 수비가 어느 높이에서 블록을 형성할지가 중요한 이유다.
중앙에서는 쿨리발리와 디발라의 싸움을 주목해야 한다.
디발라가 전방을 바라본 상태에서 공을 받는 횟수가 늘어나면 레체 수비는 계속 뒤를 돌아보며 말렌의 움직임까지 확인해야 한다. 쿨리발리가 디발라의 첫 터치와 전진 방향을 얼마나 빠르게 제한할 수 있느냐가 실점 위험과 직접 연결된다.
결장자 및 선수 컨디션
AS로마는 바가 무릎, 발레르디가 종아리, 펠레그리니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다.
렌쉬는 근육 문제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측면 자원의 공백이 생기면서 룰리가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레체가 노려볼 만한 부분이다.
그래도 AS로마는 경기 도중 공격 쪽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레체가 전반부터 AS로마의 압박과 넓은 공격 폭을 따라다니며 많은 활동량을 사용한다면 후반 60분 전후부터 체력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가스페리니가 이 시점에 공격 자원을 교체하면서 경기 속도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레체가 고려해야 한다.
레체는 반다가 빠진다.
갈로는 베네치아전에서 광대뼈에 강한 충격을 받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현재 선발 구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면 레체의 왼쪽 전진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부분은 AS로마의 오른쪽을 공략해야 하는 홈팀 입장에서 중요하다.
레체가 룰리가 위치할 가능성이 있는 쪽을 집중적으로 노리려면 해당 측면에서 충분한 숫자와 전진 속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 팀 모두 시즌 초반이라 경고 누적에 따른 징계 선수는 없으며 개막 라운드 퇴장으로 인한 결장도 없다.
구장 및 예상 경기 흐름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최근 이 대진에서는 레체의 홈 이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레체는 최근 여섯 시즌 동안 홈 개막전을 한 차례만 승리했다. 세리에A에서 시즌 첫 두 경기를 모두 이긴 기록도 구단 역사상 없다.
AS로마와의 상대 전적은 더 큰 차이를 보인다.
AS로마는 최근 세 차례 레체전에서 모두 실점 없이 승리했다. 레체가 이 대진에서 마지막으로 리그 승리를 거둔 것은 2012년이다.
디 프란체스코 역시 세리에A에서 AS로마를 16차례 상대해 승점 3점을 얻는 데 그쳤고 최근 10경기는 모두 패했다.
이번 경기 초반에는 레체가 무리하게 라인을 높이는 것보다 간격을 좁힌 미드블록으로 AS로마의 중앙 진입을 막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AS로마는 자연스럽게 볼을 소유하면서 양쪽 윙백을 높이고 디발라와 모라가 중앙과 측면 사이 공간으로 들어가는 형태를 반복할 수 있다.
레체가 전반을 안정적으로 넘기려면 디발라가 편하게 전방을 바라보며 공을 받는 상황부터 줄여야 한다.
AS로마의 공격을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허용한 뒤 마지막 수비만으로 버티는 방식은 위험하다. 말렌의 침투뿐 아니라 반대편 윙백까지 공격 숫자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반대로 레체가 공을 탈취했을 때는 오래 소유하려 하기보다 즉시 은드리와 피에로티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S로마 오른쪽 뒷공간을 몇 차례라도 효과적으로 공격한다면 윙백의 전진 높이를 낮추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레체가 선제골을 넣는다면 경기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AS로마가 더 많은 숫자를 앞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홈팀의 역습 공간도 넓어진다.
하지만 AS로마가 먼저 득점하면 레체의 전술적인 선택지는 크게 줄어든다.
홈팀이 동점을 만들기 위해 라인을 올리는 순간 말렌이 사용할 뒷공간이 늘어나고 디발라와 모라가 전환 상황에서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체에게 필요한 활동량도 늘어난다.
피에로티와 은드리가 측면 수비까지 반복해서 지원한다면 공격 전환 속도가 떨어질 수 있고 게벨스가 혼자 버텨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AS로마가 전반부터 무리하게 승부를 끝내려 하기보다 지속적인 압박과 위치 교환으로 레체의 수비 체력을 소모시킨다면 후반에 더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종합전망
개막전 결과만 보면 두 팀 모두 승점 3점과 무실점이라는 동일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경기력의 내용과 상대 수준까지 포함하면 AS로마 쪽에 더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다.
레체는 승격팀 베네치아를 2-0으로 꺾었지만 점유율을 내줬고 상대의 두 차례 득점 취소도 있었다. 그 직전에는 팔레르모에 0-2로 패했다.
AS로마는 상위권 경쟁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4-0을 기록했다.
특히 말렌의 해트트릭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디발라와 말렌의 연결이 시즌 첫 경기부터 효과적으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전술 구조에서도 AS로마가 레체에게 더 많은 선택을 강요할 수 있다.
레체가 중앙을 강화하면 측면 윙백에게 공간을 내주고, 측면까지 막기 위해 피에로티와 은드리를 내리면 게벨스가 고립된다.
디발라에게 미드필더가 붙으면 그 뒤 공간이 열리고, 수비라인을 낮추면 AS로마가 페널티박스 앞까지 쉽게 전진한다.
레체에도 분명 공략 지점은 있다.
AS로마 오른쪽의 룰리 예상 선발 구간에서 은드리가 일대일 우위를 가져간다면 홈팀이 경기의 균형을 흔들 수 있다.
그러나 그 장면을 반복해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AS로마의 전방 압박을 넘어가야 한다.
현재 두 팀의 빌드업과 압박 구조를 비교하면 이 과정 자체가 레체에게 쉬운 과제는 아니다.
맞대결 흐름도 AS로마 쪽이다. 최근 세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고 레체의 마지막 리그 맞대결 승리는 20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레체가 초반부터 수비 간격을 무너뜨리지 않고 버틴다면 일정 시간 접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AS로마가 선제골을 가져간 뒤에도 공격 구조를 유지할 수 있고, 후반 교체를 통해 다시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원정팀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다.
프리시즌 결과만 놓고 보면 AS로마도 브라이튼에 0-3, 카디프에 1-4로 패하는 등 불안한 경기가 있었다. 다만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기는 등 상대 수준 자체가 높았다.
레체는 모노폴리에 1-0, NK 비스트리차에 5-2, 이스트라와 2-2를 기록했다.
프리시즌 성적을 직접적인 우열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새 시즌 첫 공식전에서 보여준 경기 완성도에서는 AS로마가 훨씬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레체는 지난 시즌 리그 경기당 득점이 1골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새 공격수 게벨스도 아직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홈팀이 이 경기를 가져가려면 AS로마가 원하는 점유와 압박 싸움을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짧은 시간에 측면 역습을 완성하면서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꿔야 한다.
반대로 AS로마는 특별한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 개막전에서 효과를 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디발라와 모라가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고 말렌이 최종 수비 뒤를 반복해서 노리는 것만으로도 레체 수비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전체적인 전력 차이, 전술 상성, 최근 맞대결, 개막전의 공격 완성도를 종합하면 AS로마가 주도권을 잡고 승점 3점을 가져가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예측결과
승패 : AS로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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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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