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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 KBO 삼성 롯데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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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평균자책점만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삼성 원태인이 4.33, 롯데 비슬리가 4.80이다. 하지만 두 투수가 현재 어떤 조건에서 등판하는지까지 들어가면 단순한 0.47의 차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원태인은 최근 구속이 회복된 상태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냈던 5일 휴식과 홈 등판이 겹친다. 반대로 비슬리는 원정과 5일 휴식 성적은 괜찮지만 8월 들어 실점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두 투수 모두 이번 상대에게 전혀 다른 기록을 가지고 있어 초반부터 한쪽이 일방적으로 눌러가는 구도보다는 서로의 약점이 언제 먼저 노출되는지가 중요하다.
원태인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114.1이닝을 소화하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4.33, WHIP 1.36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만 보면 압도적인 선발이라고 부르기 어렵지만 최근에는 빠른 공의 힘이 다시 올라오면서 시즌 초반과 다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7.4km/h 수준까지 올라왔고 최고 구속은 153km/h를 기록했다. 빠른 공의 속도가 회복되면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까지 함께 살아나는 구조다. 타자가 직구 타이밍에 맞추면 변화구에 배트가 먼저 나오고, 변화구를 의식하면 빠른 공에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원태인의 장점은 제구다. 114.1이닝 동안 볼넷은 25개에 그쳤고 9이닝당 볼넷은 1.97개다.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타선이 장타 한두 개를 만들더라도 선행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맞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처럼 장타가 쉽게 나오는 대구에서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 홈런을 완전히 피하는 것보다 홈런 앞에 볼넷을 붙이지 않는 것이 실점 규모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휴식 간격도 원태인에게 좋은 쪽이다. 5일 휴식 뒤 13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72, WHIP 1.29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5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했다.
6일 이상 쉬었을 때 평균자책점이 6.21까지 올라갔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명확하다. 이번 일정은 원태인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남긴 5일 휴식이다.
장소도 긍정적이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5.07이지만 홈에서는 3.64로 낮아졌다. 이번 경기가 대구 홈이라는 점은 시즌 스플릿만 놓고 보면 분명 원태인 쪽에 유리하다.
다만 롯데전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원태인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11.2이닝을 던지며 16피안타, 12자책점을 허용했다. 상대 평균자책점은 9.26이다.
롯데 타선의 현재 흐름이 좋지 않다고 해도 이 상대전적을 지워놓고 볼 수는 없다. 시즌 전체에서 잘 관리했던 제구와 타구 억제가 롯데를 만났을 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피안타율도 .333까지 올라갔다. 원태인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바로 초반 롯데 타자들의 배트 타이밍을 깨는 것이다.
최근 구속 상승과 5일 휴식, 홈 성적은 반등 근거가 충분하다. 하지만 롯데전에서 실제로 맞았던 기록도 분명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저실점 선발로 접근할 경기는 아니다.
롯데 선발 비슬리는 120이닝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80, WHIP 1.43을 기록했다.
137개의 안타와 64자책점을 허용했고 볼넷은 36개다. 시즌 9이닝당 볼넷은 약 2.70개로 제구 자체가 크게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비슬리의 무기는 빠른 공이다. 최고 155km/h, 평균 149km/h 수준의 포심을 던지고 스위퍼를 섞는다. 구속만 놓고 보면 삼성 타자들도 정면으로 받아치기 편한 투수는 아니다.
5일 휴식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고 평균 5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4일 휴식에서는 평균자책점 5.91로 올라갔다. 이번 경기는 5일 휴식이다.
원정에서도 오히려 더 나았다. 홈 평균자책점은 5.52였지만 원정에서는 4.11을 기록했다. 대구 원정이라는 조건 자체가 비슬리에게 약점으로 나타난 기록은 아니다.
삼성전 성적은 더 좋다.
두 차례 등판해 12이닝 동안 9피안타,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00이었다.
즉 상대전적만 보면 비슬리가 원태인보다 훨씬 편하다. 원태인은 롯데전 9.26, 비슬리는 삼성전 3.00이다.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가장 크게 걸리는 것이 8월 흐름이다.
비슬리는 8월 들어 월간 평균자책점이 7.99까지 올라갔다. 구속 자체가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강한 공이 예전처럼 타자의 배트 중심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정타 허용이 늘었다.
최근에는 선발 이닝도 짧아졌다. 빠른 공의 숫자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실제 아웃카운트를 쌓는 효율이 떨어졌다는 점을 가볍게 볼 수 없다.
삼성 타선이 지금처럼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비슬리가 삼성전 기존 성적을 다시 보여주려면 빠른 공을 무조건 힘으로 승부하기보다 좌우 코스를 확실하게 나누고 스위퍼를 스트라이크존에서 분리해 사용해야 한다.
가운데 높은 빠른 공이 반복되면 대구에서는 다른 구장보다 대가가 크다.
선발만 놓고 보면 흥미로운 교차점이 있다.
최근 조건은 원태인이 좋다. 상대전적은 비슬리가 좋다.
원태인은 5일 휴식, 홈, 최근 구속 회복이라는 세 가지 긍정 요소를 갖고 있지만 롯데전 9.26이라는 위험이 있다.
비슬리는 5일 휴식, 원정, 삼성전 3.00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8월 평균자책점 7.99라는 현재의 불안이 있다.
따라서 선발 구간을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우위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컨디션과 경기 장소까지 포함하면 원태인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후반 한두 이닝이 아니라 선발 교체 이후 전체 구간이다.
삼성은 시즌 전체 불펜의 안정감에서는 롯데보다 앞섰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의 최근 연속 등판이 변수다.
김재윤은 최근 39구를 소화했다. 연속 등판 부담이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9회에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삼성 후반 운영에서 가장 큰 변화다.
김재윤의 활용이 제한된다면 삼성은 기존 불펜 순서를 다시 짜야 한다.
이승현과 김태훈이 보다 중요한 이닝으로 이동할 수 있고, 양창섭과 이승민, 장찬희 등 다른 자원의 역할 역시 커질 수 있다.
김태훈은 최근 19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장찬희도 13구 1이닝 무실점이었다.
반면 이승현은 최근 27구로 1.2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고 양창섭은 0.2이닝 2자책점, 이승민은 1.1이닝 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따라서 삼성 불펜 전체가 최근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평소라면 김재윤에게 마지막 이닝을 맡기고 앞선 자원들의 역할을 명확하게 나눌 수 있지만 이번에는 후반 순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원태인이 6회 이상을 책임하면 이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삼성이 필요한 불펜 이닝 자체를 3이닝 정도로 줄인다면 최근 좋은 자원을 중심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
반대로 원태인이 롯데전 기존 약점을 다시 노출해 5회 이전에 내려가면 김재윤의 활용 변수까지 있는 삼성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롯데는 다른 종류의 문제를 갖고 있다.
시즌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은 6.44다. 장기간 누적으로 보면 분명 약한 불펜이다.
선발이 내려간 뒤 여러 이닝을 맡기면 출루와 실점이 동시에 증가했던 경기가 적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경기 당일의 가용성만 보면 삼성보다 나은 부분이 있다. 최근 이틀 연속으로 던진 핵심 자원이 없어 여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김원중을 중심으로 박정민, 이승헌, 이영재, 정현수, 이진하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박정민은 최근 20구로 1이닝 무실점, 이승헌은 19구 1이닝 무실점이었다.
이영재는 29구로 1.1이닝 무실점, 정현수는 13구로 0.2이닝 무실점, 이진하는 4구로 0.1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최근 결과만 놓고 보면 여러 자원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마무리 김원중은 최근 11구로 1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등판은 아니었다.
한도훈 역시 최근 39구로 1.2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고 김현준의 최근 등판도 불안했다.
따라서 롯데 불펜이 갑자기 강점으로 변했다고 볼 수는 없다. 시즌 평균자책점 6.44라는 구조적인 약점은 그대로다.
다만 당일 쓸 수 있는 투수의 숫자가 많다는 점이 롯데에 긍정적이다.
비슬리가 6회까지 버텨주면 롯데는 현재 좋은 결과를 낸 불펜을 중심으로 남은 세 이닝을 운영할 수 있다.
반대로 비슬리가 최근처럼 4~5회에서 내려가면 결국 다섯 명 가까운 투수가 필요한 경기가 된다. 그때는 시즌 전체 불펜 뎁스 문제가 다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후반 싸움은 일반적인 삼성 우위와 다르게 봐야 한다.
시즌 전체의 질은 삼성 쪽이 낫지만 마무리 운용에 변수가 있고, 롯데는 시즌 불펜이 좋지 않지만 이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많다.
결국 선발이 불펜에게 몇 이닝을 남기느냐가 중요하다.
두 투수가 6회까지 버틴다면 후반 한두 번의 매치업 싸움이다. 선발 교체가 4~5회까지 당겨지면 양쪽 모두 실점 가능성이 크게 올라간다.
타선 분석
최근 공격 흐름에서는 삼성의 우위가 뚜렷하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15점, 12점, 3점, 2점, 8점을 기록했다.
다섯 경기 가운데 세 차례 8점 이상을 생산했다. 단순히 타율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한 번 흐름을 잡으면 점수를 몰아낼 수 있는 상태다.
공격의 출발점은 김지찬과 류지혁이다.
김지찬은 최근 6경기 타율 .600, 류지혁은 .556을 기록하고 있다.
두 타자가 상위에서 출루하면 뒤의 중심 타선은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선다.
구자욱은 최근 .444를 기록하고 있고 강민호는 .333, 디아즈는 .273이다.
중심 타선에 장타 생산 능력이 있는 타자가 연속해서 배치돼 있기 때문에 비슬리의 실투 하나가 단순한 솔로 홈런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김성윤은 최근 .300, 이재현은 .286을 기록했다.
최형우가 .167, 김영웅이 .182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는 약점은 있지만 다른 타순에서 이를 보완할 정도의 안타가 나오고 있다.
이런 타선을 상대하는 비슬리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선두타자 출루다.
김지찬과 류지혁에게 안타나 볼넷을 내준 뒤 구자욱과 강민호를 상대하면 강한 빠른 공 하나만으로 위기를 빠져나오기 어렵다.
특히 대구에서는 외야 뜬공 하나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롯데의 최근 공격은 편차가 크다.
최근 5경기 득점은 5점, 0점, 3점, 11점, 5점이다.
한 경기 11득점이 있었지만 무득점 경기 역시 포함돼 있다. 꾸준하게 타선을 연결했다기보다 경기별 기복이 크다.
중심 타선 상태도 삼성과 차이가 있다.
레이예스는 최근 .182, 한동희는 .222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에서 주자가 나가더라도 중심에서 이를 장타로 불러들이는 빈도가 떨어졌다.
박건우는 최근 .500으로 좋은 흐름이다.
장두성도 .500, 윤동희 .333, 고승민 .300, 손성빈 .286으로 일부 타자는 충분한 컨택을 보여주고 있다.
나승엽은 .200, 전민재 .200, 황성빈 .182다.
롯데가 안타 자체를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타선은 아니다. 문제는 최근 좋은 타자들의 출루가 중심 타선의 장타와 한 이닝 안에서 연결되는 빈도다.
이번 경기에서는 원태인의 롯데전 성적이 롯데 타선에 중요한 반등 근거가 된다.
원태인은 올해 롯데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9.26, 피안타율 .333을 기록했다.
현재 중심 타선이 부진하더라도 이미 공략한 경험이 있는 선발을 다시 만난다는 사실까지 무시할 필요는 없다.
롯데가 오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도 이 부분이다.
원태인이 최근 구속 회복과 홈 강세를 보여주더라도 롯데 상위 타선에서 출루가 나온 뒤 레이예스나 한동희가 한 번의 장타를 만들어주면 2~3점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원태인이 초반부터 롯데전 약점을 지우고 제구를 유지한다면 롯데 공격은 다시 단타 위주로 끊길 가능성이 있다.
타선의 절대적인 현재 상태는 삼성 쪽이 확실히 좋다.
삼성은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살아 있고 롯데는 일부 타자의 컨택에 비해 중심 타선의 해결력이 떨어져 있다.
이 차이가 경기 중반 이후 가장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경기 장소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다.
홈런 파크 팩터 1.522로 장타, 특히 홈런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구장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환경을 단순한 참고 요소 정도로만 볼 수 없다.
비슬리는 최근 8월 들어 정타 허용과 실점이 늘었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두 차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또 한 경기에서는 8점을 만들었다.
현재 타격감이 좋은 타선과 최근 실점이 증가한 선발이 홈런 친화적인 장소에서 만나는 구조다.
첫 번째 승부처는 비슬리가 삼성 상위 타선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3~4회다.
처음 한 바퀴는 빠른 공의 힘으로 막더라도 김지찬과 류지혁, 구자욱 등이 구속과 스위퍼 움직임을 확인한 뒤에는 타격 포인트를 조정할 수 있다.
비슬리가 이 구간에서 가운데 빠른 공을 줄이지 못하면 삼성의 장타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원태인에게는 오히려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
롯데전에서 실제로 크게 흔들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1~2회에 빠르게 스트라이크를 잡고 타자의 타이밍을 자신의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
롯데가 초반부터 연속 안타를 만들면 과거 상대전적이 다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원태인이 첫 두 이닝을 깔끔하게 넘기면 최근 구속 회복과 홈 성적을 이용해 경기 리듬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중반 이후에는 선발 교체 시점이 총득점에도 직접 영향을 준다.
비슬리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롯데는 시즌 평균자책점 6.44의 불펜을 대구에서 삼성 타선에게 장시간 노출해야 한다.
이 경우 삼성의 추가 득점 가능성은 크게 올라간다.
삼성은 김재윤의 최근 연속 등판 때문에 후반 뒷문 운영에 변수가 있다.
롯데가 7회까지 2~3점 차 이내로 따라붙는다면 8~9회에 다시 득점 기회를 얻을 여지가 있다.
따라서 삼성 입장에서는 단순히 한 점 차 리드를 만드는 것보다 비슬리와 롯데 중간계투가 흔들리는 구간에서 점수 차를 충분히 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의 득점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구간은 선발이 타순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중반과 불펜이 등장하는 6회 이후다.
초반이 1-1이나 2-1로 시작하더라도 후반까지 같은 스코어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양쪽 마운드에 변수가 적지 않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순위와 최근 흐름에서 삼성 쪽 우위가 분명하다.
삼성은 현재 70승 3무 44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5경기도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50승 2무 63패로 7위이며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상대전적은 삼성 7승, 롯데 5승으로 삼성의 근소한 우위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순위 차이만으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교차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최근 구속이 회복됐고 홈 평균자책점 3.64, 5일 휴식 평균자책점 3.72로 이번 조건이 좋다.
그런데 롯데전 평균자책점이 9.26이다.
비슬리는 삼성전 평균자책점 3.00이고 원정 4.11, 5일 휴식 3.71로 이번 일정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8월 평균자책점이 7.99까지 올라갔다.
두 투수 모두 한쪽에서는 긍정적인 숫자, 다른 한쪽에서는 위험한 숫자가 동시에 나온다.
그래서 승패 판단에서 선발 성적만큼 타선의 현재 상태를 중요하게 본다.
삼성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40점을 기록했다.
김지찬과 류지혁이 높은 타율로 출루하고 구자욱, 강민호, 디아즈가 뒤에 배치돼 있다.
비슬리가 현재의 피안타 증가를 억제하지 못하면 대구에서는 한 번의 이닝이 크게 번질 수 있다.
롯데도 원태인을 공략한 기존 기록이 있기 때문에 득점 가능성을 낮게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레이예스와 한동희 등 중심 타선의 최근 타격감이 삼성 중심 타선에 비해 떨어져 있다.
승패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선택한다.
비슬리가 삼성전 강점을 재현하면 경기 중반까지 접전이 될 수 있지만 8월 현재 흐름과 삼성 타선의 최근 공격력을 동시에 극복해야 한다.
반대로 원태인은 롯데전 약점이 있으나 최근 구속 회복, 5일 휴식, 홈이라는 반등 조건을 갖고 있다.
불펜에서는 김재윤의 활용 변수가 삼성의 가장 큰 위험이다.
그래도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삼성 타선이 선발과 중간계투 구간에서 필요한 리드를 먼저 만들어낼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언오버 기준은 10.5다.
상당히 높은 기준이지만 이번에는 오버 쪽에 무게를 둔다.
첫 번째 이유는 대구의 홈런 환경이다.
홈런 파크 팩터 1.522라는 조건에서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실투 한 번이 세 점으로 바뀔 수 있다.
두 번째는 비슬리의 최근 흐름이다.
8월 평균자책점 7.99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최근 5경기 40점을 만든 삼성 타선을 상대한다.
비슬리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이후에는 시즌 평균자책점 6.44의 롯데 불펜이 등장한다.
삼성 쪽에서 6~8점까지 올라갈 수 있는 득점 경로가 존재한다.
세 번째는 롯데가 상대하는 선발이 원태인이라는 점이다.
원태인의 전체 시즌과 최근 상태는 좋지만 롯데전에서는 평균자책점 9.26, 피안타율 .333이었다.
롯데 중심 타선의 최근 부진이 분명한 언더 요소이지만 상대전적만 보면 홈팀 투수에게 2~4점 정도를 보탤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여기에 삼성의 마무리 운용 변수까지 있다.
삼성이 경기 초중반 리드를 잡더라도 8~9회에 평소와 같은 마무리 구조를 사용하기 어려우면 롯데가 후반 추가 득점을 만들 여지가 생긴다.
물론 10.5라는 기준은 만만하지 않다.
비슬리가 삼성전 평균자책점 3.00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원태인이 최근 홈 투구를 이어간다면 5~7점대에서 끝날 수도 있다.
오버가 성립하려면 삼성 단독 득점만으로는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가 원태인 또는 삼성의 후반 불펜을 상대로 일정 수준의 득점을 보태야 한다.
현재 매치업에서는 그 가능성을 열어둘 근거가 있다.
삼성 타선의 최근 폭발력, 비슬리의 8월 부진, 롯데 불펜의 시즌 불안, 원태인의 롯데전 약점, 삼성 후반 마운드의 변수를 합치면 경기 중반 이후 점수가 누적되는 쪽이 더 자연스럽다.
초반부터 무조건적인 난타전이라기보다는 두 선발이 한두 차례 실점한 뒤 5~8회 사이에서 점수 차와 총점이 함께 커지는 형태를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10.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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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평균자책점만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삼성 원태인이 4.33, 롯데 비슬리가 4.80이다. 하지만 두 투수가 현재 어떤 조건에서 등판하는지까지 들어가면 단순한 0.47의 차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원태인은 최근 구속이 회복된 상태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냈던 5일 휴식과 홈 등판이 겹친다. 반대로 비슬리는 원정과 5일 휴식 성적은 괜찮지만 8월 들어 실점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두 투수 모두 이번 상대에게 전혀 다른 기록을 가지고 있어 초반부터 한쪽이 일방적으로 눌러가는 구도보다는 서로의 약점이 언제 먼저 노출되는지가 중요하다.
원태인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114.1이닝을 소화하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4.33, WHIP 1.36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만 보면 압도적인 선발이라고 부르기 어렵지만 최근에는 빠른 공의 힘이 다시 올라오면서 시즌 초반과 다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7.4km/h 수준까지 올라왔고 최고 구속은 153km/h를 기록했다. 빠른 공의 속도가 회복되면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까지 함께 살아나는 구조다. 타자가 직구 타이밍에 맞추면 변화구에 배트가 먼저 나오고, 변화구를 의식하면 빠른 공에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원태인의 장점은 제구다. 114.1이닝 동안 볼넷은 25개에 그쳤고 9이닝당 볼넷은 1.97개다.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타선이 장타 한두 개를 만들더라도 선행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맞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처럼 장타가 쉽게 나오는 대구에서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 홈런을 완전히 피하는 것보다 홈런 앞에 볼넷을 붙이지 않는 것이 실점 규모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휴식 간격도 원태인에게 좋은 쪽이다. 5일 휴식 뒤 13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72, WHIP 1.29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5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했다.
6일 이상 쉬었을 때 평균자책점이 6.21까지 올라갔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명확하다. 이번 일정은 원태인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남긴 5일 휴식이다.
장소도 긍정적이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5.07이지만 홈에서는 3.64로 낮아졌다. 이번 경기가 대구 홈이라는 점은 시즌 스플릿만 놓고 보면 분명 원태인 쪽에 유리하다.
다만 롯데전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원태인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11.2이닝을 던지며 16피안타, 12자책점을 허용했다. 상대 평균자책점은 9.26이다.
롯데 타선의 현재 흐름이 좋지 않다고 해도 이 상대전적을 지워놓고 볼 수는 없다. 시즌 전체에서 잘 관리했던 제구와 타구 억제가 롯데를 만났을 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피안타율도 .333까지 올라갔다. 원태인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바로 초반 롯데 타자들의 배트 타이밍을 깨는 것이다.
최근 구속 상승과 5일 휴식, 홈 성적은 반등 근거가 충분하다. 하지만 롯데전에서 실제로 맞았던 기록도 분명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저실점 선발로 접근할 경기는 아니다.
롯데 선발 비슬리는 120이닝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80, WHIP 1.43을 기록했다.
137개의 안타와 64자책점을 허용했고 볼넷은 36개다. 시즌 9이닝당 볼넷은 약 2.70개로 제구 자체가 크게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비슬리의 무기는 빠른 공이다. 최고 155km/h, 평균 149km/h 수준의 포심을 던지고 스위퍼를 섞는다. 구속만 놓고 보면 삼성 타자들도 정면으로 받아치기 편한 투수는 아니다.
5일 휴식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고 평균 5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4일 휴식에서는 평균자책점 5.91로 올라갔다. 이번 경기는 5일 휴식이다.
원정에서도 오히려 더 나았다. 홈 평균자책점은 5.52였지만 원정에서는 4.11을 기록했다. 대구 원정이라는 조건 자체가 비슬리에게 약점으로 나타난 기록은 아니다.
삼성전 성적은 더 좋다.
두 차례 등판해 12이닝 동안 9피안타,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00이었다.
즉 상대전적만 보면 비슬리가 원태인보다 훨씬 편하다. 원태인은 롯데전 9.26, 비슬리는 삼성전 3.00이다.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가장 크게 걸리는 것이 8월 흐름이다.
비슬리는 8월 들어 월간 평균자책점이 7.99까지 올라갔다. 구속 자체가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강한 공이 예전처럼 타자의 배트 중심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정타 허용이 늘었다.
최근에는 선발 이닝도 짧아졌다. 빠른 공의 숫자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실제 아웃카운트를 쌓는 효율이 떨어졌다는 점을 가볍게 볼 수 없다.
삼성 타선이 지금처럼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비슬리가 삼성전 기존 성적을 다시 보여주려면 빠른 공을 무조건 힘으로 승부하기보다 좌우 코스를 확실하게 나누고 스위퍼를 스트라이크존에서 분리해 사용해야 한다.
가운데 높은 빠른 공이 반복되면 대구에서는 다른 구장보다 대가가 크다.
선발만 놓고 보면 흥미로운 교차점이 있다.
최근 조건은 원태인이 좋다. 상대전적은 비슬리가 좋다.
원태인은 5일 휴식, 홈, 최근 구속 회복이라는 세 가지 긍정 요소를 갖고 있지만 롯데전 9.26이라는 위험이 있다.
비슬리는 5일 휴식, 원정, 삼성전 3.00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8월 평균자책점 7.99라는 현재의 불안이 있다.
따라서 선발 구간을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우위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컨디션과 경기 장소까지 포함하면 원태인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후반 한두 이닝이 아니라 선발 교체 이후 전체 구간이다.
삼성은 시즌 전체 불펜의 안정감에서는 롯데보다 앞섰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의 최근 연속 등판이 변수다.
김재윤은 최근 39구를 소화했다. 연속 등판 부담이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9회에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삼성 후반 운영에서 가장 큰 변화다.
김재윤의 활용이 제한된다면 삼성은 기존 불펜 순서를 다시 짜야 한다.
이승현과 김태훈이 보다 중요한 이닝으로 이동할 수 있고, 양창섭과 이승민, 장찬희 등 다른 자원의 역할 역시 커질 수 있다.
김태훈은 최근 19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장찬희도 13구 1이닝 무실점이었다.
반면 이승현은 최근 27구로 1.2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고 양창섭은 0.2이닝 2자책점, 이승민은 1.1이닝 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따라서 삼성 불펜 전체가 최근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평소라면 김재윤에게 마지막 이닝을 맡기고 앞선 자원들의 역할을 명확하게 나눌 수 있지만 이번에는 후반 순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원태인이 6회 이상을 책임하면 이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삼성이 필요한 불펜 이닝 자체를 3이닝 정도로 줄인다면 최근 좋은 자원을 중심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
반대로 원태인이 롯데전 기존 약점을 다시 노출해 5회 이전에 내려가면 김재윤의 활용 변수까지 있는 삼성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롯데는 다른 종류의 문제를 갖고 있다.
시즌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은 6.44다. 장기간 누적으로 보면 분명 약한 불펜이다.
선발이 내려간 뒤 여러 이닝을 맡기면 출루와 실점이 동시에 증가했던 경기가 적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경기 당일의 가용성만 보면 삼성보다 나은 부분이 있다. 최근 이틀 연속으로 던진 핵심 자원이 없어 여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김원중을 중심으로 박정민, 이승헌, 이영재, 정현수, 이진하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박정민은 최근 20구로 1이닝 무실점, 이승헌은 19구 1이닝 무실점이었다.
이영재는 29구로 1.1이닝 무실점, 정현수는 13구로 0.2이닝 무실점, 이진하는 4구로 0.1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최근 결과만 놓고 보면 여러 자원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마무리 김원중은 최근 11구로 1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등판은 아니었다.
한도훈 역시 최근 39구로 1.2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고 김현준의 최근 등판도 불안했다.
따라서 롯데 불펜이 갑자기 강점으로 변했다고 볼 수는 없다. 시즌 평균자책점 6.44라는 구조적인 약점은 그대로다.
다만 당일 쓸 수 있는 투수의 숫자가 많다는 점이 롯데에 긍정적이다.
비슬리가 6회까지 버텨주면 롯데는 현재 좋은 결과를 낸 불펜을 중심으로 남은 세 이닝을 운영할 수 있다.
반대로 비슬리가 최근처럼 4~5회에서 내려가면 결국 다섯 명 가까운 투수가 필요한 경기가 된다. 그때는 시즌 전체 불펜 뎁스 문제가 다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후반 싸움은 일반적인 삼성 우위와 다르게 봐야 한다.
시즌 전체의 질은 삼성 쪽이 낫지만 마무리 운용에 변수가 있고, 롯데는 시즌 불펜이 좋지 않지만 이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많다.
결국 선발이 불펜에게 몇 이닝을 남기느냐가 중요하다.
두 투수가 6회까지 버틴다면 후반 한두 번의 매치업 싸움이다. 선발 교체가 4~5회까지 당겨지면 양쪽 모두 실점 가능성이 크게 올라간다.
타선 분석
최근 공격 흐름에서는 삼성의 우위가 뚜렷하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15점, 12점, 3점, 2점, 8점을 기록했다.
다섯 경기 가운데 세 차례 8점 이상을 생산했다. 단순히 타율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한 번 흐름을 잡으면 점수를 몰아낼 수 있는 상태다.
공격의 출발점은 김지찬과 류지혁이다.
김지찬은 최근 6경기 타율 .600, 류지혁은 .556을 기록하고 있다.
두 타자가 상위에서 출루하면 뒤의 중심 타선은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선다.
구자욱은 최근 .444를 기록하고 있고 강민호는 .333, 디아즈는 .273이다.
중심 타선에 장타 생산 능력이 있는 타자가 연속해서 배치돼 있기 때문에 비슬리의 실투 하나가 단순한 솔로 홈런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김성윤은 최근 .300, 이재현은 .286을 기록했다.
최형우가 .167, 김영웅이 .182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는 약점은 있지만 다른 타순에서 이를 보완할 정도의 안타가 나오고 있다.
이런 타선을 상대하는 비슬리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선두타자 출루다.
김지찬과 류지혁에게 안타나 볼넷을 내준 뒤 구자욱과 강민호를 상대하면 강한 빠른 공 하나만으로 위기를 빠져나오기 어렵다.
특히 대구에서는 외야 뜬공 하나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롯데의 최근 공격은 편차가 크다.
최근 5경기 득점은 5점, 0점, 3점, 11점, 5점이다.
한 경기 11득점이 있었지만 무득점 경기 역시 포함돼 있다. 꾸준하게 타선을 연결했다기보다 경기별 기복이 크다.
중심 타선 상태도 삼성과 차이가 있다.
레이예스는 최근 .182, 한동희는 .222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에서 주자가 나가더라도 중심에서 이를 장타로 불러들이는 빈도가 떨어졌다.
박건우는 최근 .500으로 좋은 흐름이다.
장두성도 .500, 윤동희 .333, 고승민 .300, 손성빈 .286으로 일부 타자는 충분한 컨택을 보여주고 있다.
나승엽은 .200, 전민재 .200, 황성빈 .182다.
롯데가 안타 자체를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타선은 아니다. 문제는 최근 좋은 타자들의 출루가 중심 타선의 장타와 한 이닝 안에서 연결되는 빈도다.
이번 경기에서는 원태인의 롯데전 성적이 롯데 타선에 중요한 반등 근거가 된다.
원태인은 올해 롯데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9.26, 피안타율 .333을 기록했다.
현재 중심 타선이 부진하더라도 이미 공략한 경험이 있는 선발을 다시 만난다는 사실까지 무시할 필요는 없다.
롯데가 오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도 이 부분이다.
원태인이 최근 구속 회복과 홈 강세를 보여주더라도 롯데 상위 타선에서 출루가 나온 뒤 레이예스나 한동희가 한 번의 장타를 만들어주면 2~3점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원태인이 초반부터 롯데전 약점을 지우고 제구를 유지한다면 롯데 공격은 다시 단타 위주로 끊길 가능성이 있다.
타선의 절대적인 현재 상태는 삼성 쪽이 확실히 좋다.
삼성은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살아 있고 롯데는 일부 타자의 컨택에 비해 중심 타선의 해결력이 떨어져 있다.
이 차이가 경기 중반 이후 가장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경기 장소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다.
홈런 파크 팩터 1.522로 장타, 특히 홈런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구장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환경을 단순한 참고 요소 정도로만 볼 수 없다.
비슬리는 최근 8월 들어 정타 허용과 실점이 늘었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두 차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또 한 경기에서는 8점을 만들었다.
현재 타격감이 좋은 타선과 최근 실점이 증가한 선발이 홈런 친화적인 장소에서 만나는 구조다.
첫 번째 승부처는 비슬리가 삼성 상위 타선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3~4회다.
처음 한 바퀴는 빠른 공의 힘으로 막더라도 김지찬과 류지혁, 구자욱 등이 구속과 스위퍼 움직임을 확인한 뒤에는 타격 포인트를 조정할 수 있다.
비슬리가 이 구간에서 가운데 빠른 공을 줄이지 못하면 삼성의 장타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원태인에게는 오히려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
롯데전에서 실제로 크게 흔들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1~2회에 빠르게 스트라이크를 잡고 타자의 타이밍을 자신의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
롯데가 초반부터 연속 안타를 만들면 과거 상대전적이 다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원태인이 첫 두 이닝을 깔끔하게 넘기면 최근 구속 회복과 홈 성적을 이용해 경기 리듬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중반 이후에는 선발 교체 시점이 총득점에도 직접 영향을 준다.
비슬리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롯데는 시즌 평균자책점 6.44의 불펜을 대구에서 삼성 타선에게 장시간 노출해야 한다.
이 경우 삼성의 추가 득점 가능성은 크게 올라간다.
삼성은 김재윤의 최근 연속 등판 때문에 후반 뒷문 운영에 변수가 있다.
롯데가 7회까지 2~3점 차 이내로 따라붙는다면 8~9회에 다시 득점 기회를 얻을 여지가 있다.
따라서 삼성 입장에서는 단순히 한 점 차 리드를 만드는 것보다 비슬리와 롯데 중간계투가 흔들리는 구간에서 점수 차를 충분히 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의 득점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구간은 선발이 타순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중반과 불펜이 등장하는 6회 이후다.
초반이 1-1이나 2-1로 시작하더라도 후반까지 같은 스코어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양쪽 마운드에 변수가 적지 않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순위와 최근 흐름에서 삼성 쪽 우위가 분명하다.
삼성은 현재 70승 3무 44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5경기도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50승 2무 63패로 7위이며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상대전적은 삼성 7승, 롯데 5승으로 삼성의 근소한 우위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순위 차이만으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교차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최근 구속이 회복됐고 홈 평균자책점 3.64, 5일 휴식 평균자책점 3.72로 이번 조건이 좋다.
그런데 롯데전 평균자책점이 9.26이다.
비슬리는 삼성전 평균자책점 3.00이고 원정 4.11, 5일 휴식 3.71로 이번 일정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8월 평균자책점이 7.99까지 올라갔다.
두 투수 모두 한쪽에서는 긍정적인 숫자, 다른 한쪽에서는 위험한 숫자가 동시에 나온다.
그래서 승패 판단에서 선발 성적만큼 타선의 현재 상태를 중요하게 본다.
삼성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40점을 기록했다.
김지찬과 류지혁이 높은 타율로 출루하고 구자욱, 강민호, 디아즈가 뒤에 배치돼 있다.
비슬리가 현재의 피안타 증가를 억제하지 못하면 대구에서는 한 번의 이닝이 크게 번질 수 있다.
롯데도 원태인을 공략한 기존 기록이 있기 때문에 득점 가능성을 낮게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레이예스와 한동희 등 중심 타선의 최근 타격감이 삼성 중심 타선에 비해 떨어져 있다.
승패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선택한다.
비슬리가 삼성전 강점을 재현하면 경기 중반까지 접전이 될 수 있지만 8월 현재 흐름과 삼성 타선의 최근 공격력을 동시에 극복해야 한다.
반대로 원태인은 롯데전 약점이 있으나 최근 구속 회복, 5일 휴식, 홈이라는 반등 조건을 갖고 있다.
불펜에서는 김재윤의 활용 변수가 삼성의 가장 큰 위험이다.
그래도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삼성 타선이 선발과 중간계투 구간에서 필요한 리드를 먼저 만들어낼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언오버 기준은 10.5다.
상당히 높은 기준이지만 이번에는 오버 쪽에 무게를 둔다.
첫 번째 이유는 대구의 홈런 환경이다.
홈런 파크 팩터 1.522라는 조건에서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실투 한 번이 세 점으로 바뀔 수 있다.
두 번째는 비슬리의 최근 흐름이다.
8월 평균자책점 7.99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최근 5경기 40점을 만든 삼성 타선을 상대한다.
비슬리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이후에는 시즌 평균자책점 6.44의 롯데 불펜이 등장한다.
삼성 쪽에서 6~8점까지 올라갈 수 있는 득점 경로가 존재한다.
세 번째는 롯데가 상대하는 선발이 원태인이라는 점이다.
원태인의 전체 시즌과 최근 상태는 좋지만 롯데전에서는 평균자책점 9.26, 피안타율 .333이었다.
롯데 중심 타선의 최근 부진이 분명한 언더 요소이지만 상대전적만 보면 홈팀 투수에게 2~4점 정도를 보탤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여기에 삼성의 마무리 운용 변수까지 있다.
삼성이 경기 초중반 리드를 잡더라도 8~9회에 평소와 같은 마무리 구조를 사용하기 어려우면 롯데가 후반 추가 득점을 만들 여지가 생긴다.
물론 10.5라는 기준은 만만하지 않다.
비슬리가 삼성전 평균자책점 3.00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원태인이 최근 홈 투구를 이어간다면 5~7점대에서 끝날 수도 있다.
오버가 성립하려면 삼성 단독 득점만으로는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가 원태인 또는 삼성의 후반 불펜을 상대로 일정 수준의 득점을 보태야 한다.
현재 매치업에서는 그 가능성을 열어둘 근거가 있다.
삼성 타선의 최근 폭발력, 비슬리의 8월 부진, 롯데 불펜의 시즌 불안, 원태인의 롯데전 약점, 삼성 후반 마운드의 변수를 합치면 경기 중반 이후 점수가 누적되는 쪽이 더 자연스럽다.
초반부터 무조건적인 난타전이라기보다는 두 선발이 한두 차례 실점한 뒤 5~8회 사이에서 점수 차와 총점이 함께 커지는 형태를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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