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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MLB 마이애미 시카고컵스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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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의 선발 구도는 시즌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시카고 컵스가 확실히 앞선다. 클레이 홈즈는 14경기에서 8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9, WHIP 1.07을 기록했고 타일러 필립스는 33경기 110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43, WHIP 1.33이다. 다만 필립스는 선발 16경기와 구원 17경기가 섞여 있어 시즌 전체 이닝과 등판당 평균만으로 선발 능력을 판단하면 실제보다 왜곡될 수 있다.
홈즈의 강점은 실점 억제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는 데 있다. 81⅔이닝에서 자책점 19점과 총실점 19점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비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낮아진 구조가 아니고 피안타율도 .215로 안정적이다. 특히 우타자 251타수를 상대로 .207만 허용했다.
땅볼과 뜬공 비율은 1.54다. 공을 띄워 장타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내야 땅볼을 만들어내며 이닝을 정리하는 성향이 강하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도 병살이라는 별도의 탈출 경로를 갖고 있다는 점은 삼진만으로 승부하는 선발과 다른 장점이다.
다만 평균자책점 2.09가 현재 투구 수준을 완전히 설명하는 숫자는 아니다. 기대 평균자책점은 3.21까지 올라간다. 실제 결과가 세부 내용보다 한 점가량 좋게 형성됐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최근 투구만큼은 의심하기 어렵다.
8월 20일에는 5⅓이닝 1실점에 86구, 8월 26일 원정에서는 7이닝 무실점 93구, 9월 1일에는 6이닝 무실점 101구를 기록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18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은 한 점뿐이었다.
최근 5경기로 넓혀도 29이닝 5실점이다. 9이닝당 실점은 약 1.55점이며 등판당 평균 이닝도 6회에 근접한다.
투구 수도 86구에서 93구, 다시 101구까지 올라왔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이닝을 줄여가는 선발이 아니라 오히려 정상적인 선발 투구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 장소가 원정이라는 점도 큰 약점은 아니다.
홈에서는 40⅔이닝 동안 9이닝당 실점이 1.77, 원정에서는 41이닝 2.41이었다. 원정 수치가 조금 높기는 하지만 투구 내용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낮 경기 기록도 좋았다.
세 차례 선발, 18⅔이닝에서 9이닝당 실점이 0.96 수준이다. 표본은 많지 않지만 적어도 이번 낮 경기를 불리한 조건으로 볼 근거는 없다.
휴식 간격까지 홈즈에게 맞는다.
5일 휴식 후 7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4, 평균 5⅔이닝 정도를 책임했고 경기당 실점도 한 점 수준이었다. 이번 등판 역시 정확히 5일 휴식이다.
4일 휴식에서도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았고 6일 휴식에서만 4.91로 흔들렸다. 이번 일정은 홈즈가 시즌 동안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냈던 구간에 들어온다.
이번 경기에서 홈즈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좌타자다.
좌타자 33타수를 상대로 피안타율 .273을 기록했고 우타자 상대 .207보다 높았다. 마이애미에는 스타우어스와 마시처럼 왼쪽에서 들어서는 타자가 있어 이 구간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그래도 우타자를 압도적으로 잘 잡고 최근 이닝 소화까지 안정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6이닝 안팎, 1~2실점 정도를 중심 범위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필립스는 숫자의 해석부터 조금 다르다.
33경기에서 110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지만 선발과 구원을 절반 가까이 나눠 맡았다. 단순히 33경기 평균 이닝을 계산해 선발 이닝으로 연결할 수 없다.
세부 지표도 평균자책점만큼 좋지 않다.
기대 평균자책점은 4.63이다. 실제 3.43과 1점 이상 차이가 난다.
삼진 비율은 19.1%, 볼넷 비율은 10.0%다. 타자 열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볼넷을 허용하는 수준이고, 이 비율은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끌고 갈 때 상당한 부담이 된다.
피안타율은 .242, 우타자 상대는 .238이다.
땅볼 비율 46.4%, 뜬공 28.2%로 땅볼 성향 자체는 있지만 홈즈처럼 타구 유형을 강하게 한쪽으로 몰아가는 정도는 아니다.
필립스에게 가장 강력한 긍정 요소는 홈 성적이다.
홈에서는 63⅔이닝 동안 9이닝당 실점이 2.12 수준이었고 원정에서는 46⅔이닝 5.20까지 올라갔다. 차이가 3점 이상이다.
이번 경기는 마이애미 홈이다.
론디포파크의 투수 친화적인 성격까지 생각하면 필립스가 시즌 평균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
최근 투구 역시 크게 나쁘지 않았다.
8월 19일 원정에서 2이닝 1실점, 8월 26일 홈에서는 4⅔이닝 1실점, 9월 2일 원정에서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21이닝 7실점으로 9이닝당 실점은 3.00 수준이다.
문제는 이닝이다.
최근 5경기 평균이 4⅕이닝에 불과하고 실제로 2이닝만 소화한 등판도 있다.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해서 선발이 6~7회까지 자동으로 이어지는 투수는 아니다.
이번에는 4일 휴식이다.
필립스는 4일 휴식으로 나선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9, 평균 4⅓이닝, 경기당 3.75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가장 좋지 않았던 휴식 구간이다.
다만 세 경기, 네 경기 수준의 작은 표본이고 3일·5일·6일 휴식에서는 모두 정상 범위의 결과를 냈기 때문에 이 숫자 하나만으로 이번 등판을 크게 낮춰 잡는 것도 과하다.
홈 성적과 최근 흐름까지 함께 반영하면 4⅔이닝에서 5이닝 정도, 2~3실점 범위가 현실적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73도 부담이다.
컵스에는 크로-암스트롱, 부시, 콘포르토가 있고 이안 햅과 페드로 라미레스도 왼쪽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필립스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던 쪽을 컵스가 타순 여러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선발 싸움은 홈즈 우위다.
홈즈는 최근 투구와 5일 휴식, 낮 경기 기록이 모두 안정적이고 선발 이닝도 6회 전후까지 계산할 수 있다.
필립스는 홈이라는 강한 보정 요소가 있지만 볼넷과 짧은 선발 이닝 때문에 경기 전체의 마운드 운영까지 포함하면 홈즈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언오버를 판단할 때 선발보다 더 세밀하게 봐야 하는 부분이 불펜이다.
컵스 불펜은 최근 3일 동안 9⅓이닝 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점대 후반을 기록했다. 최근 며칠만 보면 상당히 안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5일까지 범위를 넓히면 18⅓이닝 11자책점으로 5점대 중반까지 올라간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3.98이다.
즉 최근 2~3경기 결과가 좋아졌을 뿐, 현재 불펜 전체가 완전히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이번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자원도 제한적이다.
로리손은 평균자책점 2.91로 가장 안정적이고 손튼은 3.55로 뒤를 받친다.
문제는 마지막 두 이닝이다.
팔렌시아는 평균자책점 5.14, 제페르찬은 5.68이다. 후반 승부처에서 맡겨야 할 자원의 실점 수치가 높다.
씨엘바는 직전 등판에서 27구를 소화해 이번 경기에서는 정상적인 승부처 투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컵스가 홈즈의 호투로 6회까지 리드를 잡더라도 경기가 자동으로 끝나는 구조는 아니다.
7회 로리손이나 손튼을 넘긴 뒤 8~9회에 팔렌시아와 제페르찬을 사용해야 한다면 마이애미에게 추격 기회가 남는다.
특히 한 점 차라면 경기 마지막까지 긴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애미 불펜은 최근 상태가 더 좋지 않다.
최근 3일 10⅓이닝에서 9자책점, 9이닝당 7점대 후반의 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5일 역시 18⅔이닝 12자책점으로 5점대 후반이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4.11이지만 최근 며칠은 시즌 평균보다 확실히 흔들렸다.
마무리 역할도 고정적이지 않다.
피터슨이 시즌 3점대 초반에 홀드 23개를 기록했고 포셔가 3점대 후반에 홀드 15개를 기록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두 선수가 후반 가장 중요한 이닝을 맡아야 한다.
엑네스는 평균자책점 2.61로 숫자는 가장 좋지만 전형적인 마무리 고정보다는 중간에서 활용되는 비중이 있다.
보드닉은 4.38, 랄스톤은 5.68이다.
주버도 직전 28구를 던져 이번에는 사용 부담이 있다.
필립스가 5이닝을 채우더라도 말린스는 최소 4이닝을 불펜으로 막아야 한다.
최근 평균자책점이 5~7점대까지 올라간 불펜을 네 이닝 이상 노출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위험이다.
컵스는 홈즈가 6회를 책임하면 세 이닝만 처리하면 된다.
컵스 불펜 역시 후반 약점이 있지만 마이애미보다 노출 시간이 한 이닝 정도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 이닝의 차이는 이번 경기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최근 5일 불펜 성적이 좋지 않아 선발들이 내려간 이후 총득점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특히 필립스가 5회를 채우지 못한다면 말린스 불펜이 5회부터 등장하면서 컵스 상위 타선이 후반까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마이애미 역시 컵스의 8~9회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 후반 추가점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선발에서는 저득점 요소가 강하지만 불펜으로 넘어갈수록 오버 가능성이 커지는 경기다.
타선 분석
시즌 전체 공격력에서는 컵스가 확실하게 앞선다.
컵스는 시즌 팀 타율 .258, 장타율 .446을 기록했고 총득점 759점으로 리그 최상위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원정에서도 타율 .252, 장타율 .432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장소가 바뀌어도 타격 생산이 유지되는 팀이다.
최근 10경기는 더 강했다.
타율 .292, 출루율 .370, 장타율 .552, OPS .922까지 올라왔다.
다만 최근 5경기에는 타율 .234, 출루율 .328, 장타율 .370, OPS .698로 크게 내려왔다.
현재 컵스 공격의 평가를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최근 10경기의 폭발과 최근 5경기의 냉각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런데 실제 득점은 최근 5경기에도 크게 줄지 않았다.
경기당 득점이 6점대 수준을 유지했고, 점수가 나는 날에는 한 이닝에 몰아서 생산하는 특성이 있었다.
컨택이 조금 식어도 득점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팀은 아니다.
이번 상대가 우완 필립스라는 점도 컵스에게 나쁘지 않다.
우완 상대 시즌 타율 .253, 장타율 .433이고 최근 10경기에는 .303, 장타율 .543까지 올라갔다.
최근 5경기는 .257과 .416으로 낮아졌지만 타율 자체는 여전히 유지됐다.
장타가 한 단계 줄었을 뿐 우완 상대 컨택이 붕괴한 것은 아니다.
개별 타자들의 흐름은 엇갈린다.
브레그먼은 최근 6경기 .333, 니코 호너는 .353, 콘포르토는 .375, 아마야는 .500으로 좋은 흐름이다.
반대로 크로-암스트롱과 부시는 .211, 스즈키는 .063, 카슨 켈리는 .100으로 내려왔다.
상위와 중심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결과가 좋지 않은 타자들 가운데 크로-암스트롱과 스즈키는 타구질 기대치가 나쁘지 않다.
현재 타율만 보고 장기적인 하락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필립스는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크로-암스트롱과 부시, 콘포르토를 비롯해 이안 햅과 페드로 라미레스까지 왼쪽 타석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컵스가 공격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마이애미 타선은 시즌 타율 .252, 장타율 .411이다.
컵스와 비교하면 전체적인 공격 상한은 낮다.
홈에서도 .254와 .409로 큰 변화가 없다.
홈구장 때문에 타격 생산이 확 올라가는 팀은 아니다.
최근 10경기는 타율 .228, 장타율 .391이었고 최근 5경기는 타율 .226, 장타율 .463이다.
상당히 독특한 변화다.
안타 숫자는 거의 그대로인데 장타율만 크게 상승했다.
최근에는 많은 안타보다 장타 한두 개로 점수를 만드는 공격에 가까워졌다.
우완 상대 최근 5경기 역시 타율 .216, 장타율 .441이다.
이번 상대 홈즈가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마이애미가 편한 매치업은 아니다.
공을 띄워 장타를 만드는 것이 최근 득점 루트인데 홈즈는 타구를 땅으로 보내는 능력이 강하다.
개인에서는 사노하가 최근 6경기 .400, 스타우어스가 .375로 좋다.
특히 스타우어스는 현재 타선에서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문제는 이들 앞이다.
오토 로페스는 최근 .167, 마시는 .143에 그쳤다.
에르난데스도 .158이다.
1~2번이 동시에 식어 있으면 스타우어스가 장타를 기록해도 솔로 홈런이나 주자 한 명 수준으로 득점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홈즈를 공략하려면 중심 타선의 장타보다 먼저 상위 타순에서 출루가 필요하다.
그 부분이 현재 마이애미 공격에서 가장 불안하다.
타선의 절대적인 질은 컵스가 앞선다.
최근 5경기 타격감이 떨어졌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컵스는 타선 전체의 깊이와 우완 상대 생산력에서 마이애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최근 장타 상승으로 반격할 여지가 있지만 상위 출루가 불안해 대량득점의 재현성은 낮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론디포파크는 기본적으로 투수 쪽에 유리한 구장이다.
파크팩터가 0.92 수준으로 득점을 억제하고 최근 이 구장에서 형성된 총득점 역시 8점 이하 구간이 많았다.
돔 경기라는 점도 중요하다.
바람이나 비로 인해 타구가 예상보다 멀리 뻗거나 경기 흐름이 갑자기 바뀌는 외부 변수가 없다.
경기 초반만 보면 언더 쪽 구조가 강하다.
홈즈는 최근 5경기 29이닝 5실점이고 이번에는 자신이 강했던 5일 휴식과 낮 경기 조건에 들어간다.
필립스도 시즌 전체 세부 지표는 불안하지만 홈에서는 실점이 크게 줄었다.
1회부터 두 선발이 난타당하는 그림을 기본값으로 잡을 이유는 없다.
첫 번째 득점 분기점은 필립스가 컵스 타순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3~5회다.
볼넷 비율이 10%이기 때문에 출루 하나가 투구 수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컵스는 최근 장타가 줄었더라도 우완 상대 컨택은 유지하고 있다.
상위와 중심이 연속해서 필립스를 압박하면 5회 이전 투구 수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홈즈의 첫 번째 위험 구간은 마이애미 중심 타선이다.
오토 로페스와 마시가 출루하지 못한다면 사노하와 스타우어스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홈즈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해진다.
반대로 상위 두 타자가 볼넷이나 단타로 나가면 최근 장타력이 살아난 중심이 실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성격이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선발 교체 이후다.
홈즈가 6회를 마치면 컵스는 세 이닝만 막으면 된다.
하지만 그 세 이닝 가운데 후반 두 이닝의 안정성이 확실하지 않다.
마이애미가 7회까지 1~2점 차 안에서 따라붙어 있다면 8회와 9회에도 득점 기회가 살아 있다.
말린스는 더 위험하다.
필립스가 4⅔이닝에서 5이닝 정도만 책임하면 최근 크게 흔들린 불펜을 네 이닝 이상 사용해야 한다.
컵스처럼 한 번에 점수를 몰아치는 타선을 상대로는 이 긴 노출이 상당한 부담이다.
그래서 경기 전반만 보면 2-1이나 2-0 같은 흐름이 나올 수 있지만 6회 이후에는 점수판이 갑자기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8.5 기준의 핵심이 바로 이 부분이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승패와 언오버의 판단 근거가 서로 다른 방향에서 나온다.
승패는 시카고 컵스 쪽이 비교적 명확하다.
홈즈가 선발 매치업에서 앞선다.
시즌 평균자책점 2.09뿐 아니라 최근 세 경기에서 18⅓이닝 1실점이라는 흐름을 만들었고, 5일 휴식과 낮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필립스는 홈이라는 강한 이점이 있지만 선발 이닝이 짧고 기대 평균자책점도 실제 성적보다 높다.
타선에서도 컵스가 앞선다.
최근 5경기 타격이 식기는 했지만 시즌 득점과 장타력 자체가 리그 최상위 수준이고, 필립스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좌타석을 여러 자리에서 배치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최근 장타력이 좋아졌지만 상위 타순의 출루가 좋지 않다.
홈즈에게 많은 기회를 반복해서 만들기 쉽지 않은 구조다.
따라서 컵스가 경기 초중반 먼저 우위를 만들 가능성을 높게 본다.
다만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하기에는 컵스 불펜의 후반 두 이닝이 불안하다.
마이애미가 홈즈에게 완전히 막히지 않고 경기 후반까지 한두 점 차로 따라간다면 마지막까지 역전 가능성은 남는다.
언오버 기준 8.5에서는 오버 쪽을 선택한다.
단순히 구장과 선발만 보면 언더 쪽 요소가 더 많아 보인다.
론디포파크는 투수 친화적이고 홈즈의 최근 투구는 상당히 좋다.
필립스 역시 홈에서는 시즌 평균보다 훨씬 강했다.
컵스 타선도 최근 5경기 장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총점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1~5회보다 6~9회다.
컵스 불펜은 최근 5일 평균자책점 5점대, 마이애미도 같은 기간 5점대 후반이다.
특히 말린스는 최근 3일 동안 10⅓이닝 9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필립스가 5이닝 안팎에서 내려가면 이 불펜이 최소 네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컵스가 선발을 상대로 두세 점만 만들어도 후반에 추가 득점이 붙을 여지가 크다.
마이애미 역시 홈즈가 내려간 뒤 컵스의 불안한 8~9회 자원을 상대로 추가점을 노릴 수 있다.
8.5 오버가 성립하기 위해 양 팀 모두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일 필요는 없다.
5회까지 3-2 정도로 진행된 뒤 양쪽 불펜에서 각각 두 점 정도만 추가돼도 기준점을 넘어선다.
현재 불펜의 최근 상태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경로다.
반대로 언더가 나오려면 홈즈가 최근처럼 6이닝 이상을 1실점 안팎으로 막고, 필립스 역시 홈 성적을 재현한 뒤 양 팀 불펜까지 최근의 흔들림을 멈춰야 한다.
가능성은 분명하지만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컵스가 선발과 타선의 차이로 먼저 경기를 잡고, 후반 양 팀 불펜의 불안이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는 방향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시카고 컵스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의 선발 구도는 시즌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시카고 컵스가 확실히 앞선다. 클레이 홈즈는 14경기에서 8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09, WHIP 1.07을 기록했고 타일러 필립스는 33경기 110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43, WHIP 1.33이다. 다만 필립스는 선발 16경기와 구원 17경기가 섞여 있어 시즌 전체 이닝과 등판당 평균만으로 선발 능력을 판단하면 실제보다 왜곡될 수 있다.
홈즈의 강점은 실점 억제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는 데 있다. 81⅔이닝에서 자책점 19점과 총실점 19점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비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낮아진 구조가 아니고 피안타율도 .215로 안정적이다. 특히 우타자 251타수를 상대로 .207만 허용했다.
땅볼과 뜬공 비율은 1.54다. 공을 띄워 장타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내야 땅볼을 만들어내며 이닝을 정리하는 성향이 강하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도 병살이라는 별도의 탈출 경로를 갖고 있다는 점은 삼진만으로 승부하는 선발과 다른 장점이다.
다만 평균자책점 2.09가 현재 투구 수준을 완전히 설명하는 숫자는 아니다. 기대 평균자책점은 3.21까지 올라간다. 실제 결과가 세부 내용보다 한 점가량 좋게 형성됐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최근 투구만큼은 의심하기 어렵다.
8월 20일에는 5⅓이닝 1실점에 86구, 8월 26일 원정에서는 7이닝 무실점 93구, 9월 1일에는 6이닝 무실점 101구를 기록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18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은 한 점뿐이었다.
최근 5경기로 넓혀도 29이닝 5실점이다. 9이닝당 실점은 약 1.55점이며 등판당 평균 이닝도 6회에 근접한다.
투구 수도 86구에서 93구, 다시 101구까지 올라왔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이닝을 줄여가는 선발이 아니라 오히려 정상적인 선발 투구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 장소가 원정이라는 점도 큰 약점은 아니다.
홈에서는 40⅔이닝 동안 9이닝당 실점이 1.77, 원정에서는 41이닝 2.41이었다. 원정 수치가 조금 높기는 하지만 투구 내용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낮 경기 기록도 좋았다.
세 차례 선발, 18⅔이닝에서 9이닝당 실점이 0.96 수준이다. 표본은 많지 않지만 적어도 이번 낮 경기를 불리한 조건으로 볼 근거는 없다.
휴식 간격까지 홈즈에게 맞는다.
5일 휴식 후 7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4, 평균 5⅔이닝 정도를 책임했고 경기당 실점도 한 점 수준이었다. 이번 등판 역시 정확히 5일 휴식이다.
4일 휴식에서도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았고 6일 휴식에서만 4.91로 흔들렸다. 이번 일정은 홈즈가 시즌 동안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냈던 구간에 들어온다.
이번 경기에서 홈즈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좌타자다.
좌타자 33타수를 상대로 피안타율 .273을 기록했고 우타자 상대 .207보다 높았다. 마이애미에는 스타우어스와 마시처럼 왼쪽에서 들어서는 타자가 있어 이 구간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그래도 우타자를 압도적으로 잘 잡고 최근 이닝 소화까지 안정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6이닝 안팎, 1~2실점 정도를 중심 범위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필립스는 숫자의 해석부터 조금 다르다.
33경기에서 110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지만 선발과 구원을 절반 가까이 나눠 맡았다. 단순히 33경기 평균 이닝을 계산해 선발 이닝으로 연결할 수 없다.
세부 지표도 평균자책점만큼 좋지 않다.
기대 평균자책점은 4.63이다. 실제 3.43과 1점 이상 차이가 난다.
삼진 비율은 19.1%, 볼넷 비율은 10.0%다. 타자 열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볼넷을 허용하는 수준이고, 이 비율은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끌고 갈 때 상당한 부담이 된다.
피안타율은 .242, 우타자 상대는 .238이다.
땅볼 비율 46.4%, 뜬공 28.2%로 땅볼 성향 자체는 있지만 홈즈처럼 타구 유형을 강하게 한쪽으로 몰아가는 정도는 아니다.
필립스에게 가장 강력한 긍정 요소는 홈 성적이다.
홈에서는 63⅔이닝 동안 9이닝당 실점이 2.12 수준이었고 원정에서는 46⅔이닝 5.20까지 올라갔다. 차이가 3점 이상이다.
이번 경기는 마이애미 홈이다.
론디포파크의 투수 친화적인 성격까지 생각하면 필립스가 시즌 평균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
최근 투구 역시 크게 나쁘지 않았다.
8월 19일 원정에서 2이닝 1실점, 8월 26일 홈에서는 4⅔이닝 1실점, 9월 2일 원정에서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21이닝 7실점으로 9이닝당 실점은 3.00 수준이다.
문제는 이닝이다.
최근 5경기 평균이 4⅕이닝에 불과하고 실제로 2이닝만 소화한 등판도 있다.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해서 선발이 6~7회까지 자동으로 이어지는 투수는 아니다.
이번에는 4일 휴식이다.
필립스는 4일 휴식으로 나선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9, 평균 4⅓이닝, 경기당 3.75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가장 좋지 않았던 휴식 구간이다.
다만 세 경기, 네 경기 수준의 작은 표본이고 3일·5일·6일 휴식에서는 모두 정상 범위의 결과를 냈기 때문에 이 숫자 하나만으로 이번 등판을 크게 낮춰 잡는 것도 과하다.
홈 성적과 최근 흐름까지 함께 반영하면 4⅔이닝에서 5이닝 정도, 2~3실점 범위가 현실적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73도 부담이다.
컵스에는 크로-암스트롱, 부시, 콘포르토가 있고 이안 햅과 페드로 라미레스도 왼쪽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필립스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던 쪽을 컵스가 타순 여러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선발 싸움은 홈즈 우위다.
홈즈는 최근 투구와 5일 휴식, 낮 경기 기록이 모두 안정적이고 선발 이닝도 6회 전후까지 계산할 수 있다.
필립스는 홈이라는 강한 보정 요소가 있지만 볼넷과 짧은 선발 이닝 때문에 경기 전체의 마운드 운영까지 포함하면 홈즈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언오버를 판단할 때 선발보다 더 세밀하게 봐야 하는 부분이 불펜이다.
컵스 불펜은 최근 3일 동안 9⅓이닝 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점대 후반을 기록했다. 최근 며칠만 보면 상당히 안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5일까지 범위를 넓히면 18⅓이닝 11자책점으로 5점대 중반까지 올라간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3.98이다.
즉 최근 2~3경기 결과가 좋아졌을 뿐, 현재 불펜 전체가 완전히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이번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자원도 제한적이다.
로리손은 평균자책점 2.91로 가장 안정적이고 손튼은 3.55로 뒤를 받친다.
문제는 마지막 두 이닝이다.
팔렌시아는 평균자책점 5.14, 제페르찬은 5.68이다. 후반 승부처에서 맡겨야 할 자원의 실점 수치가 높다.
씨엘바는 직전 등판에서 27구를 소화해 이번 경기에서는 정상적인 승부처 투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컵스가 홈즈의 호투로 6회까지 리드를 잡더라도 경기가 자동으로 끝나는 구조는 아니다.
7회 로리손이나 손튼을 넘긴 뒤 8~9회에 팔렌시아와 제페르찬을 사용해야 한다면 마이애미에게 추격 기회가 남는다.
특히 한 점 차라면 경기 마지막까지 긴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애미 불펜은 최근 상태가 더 좋지 않다.
최근 3일 10⅓이닝에서 9자책점, 9이닝당 7점대 후반의 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5일 역시 18⅔이닝 12자책점으로 5점대 후반이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4.11이지만 최근 며칠은 시즌 평균보다 확실히 흔들렸다.
마무리 역할도 고정적이지 않다.
피터슨이 시즌 3점대 초반에 홀드 23개를 기록했고 포셔가 3점대 후반에 홀드 15개를 기록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두 선수가 후반 가장 중요한 이닝을 맡아야 한다.
엑네스는 평균자책점 2.61로 숫자는 가장 좋지만 전형적인 마무리 고정보다는 중간에서 활용되는 비중이 있다.
보드닉은 4.38, 랄스톤은 5.68이다.
주버도 직전 28구를 던져 이번에는 사용 부담이 있다.
필립스가 5이닝을 채우더라도 말린스는 최소 4이닝을 불펜으로 막아야 한다.
최근 평균자책점이 5~7점대까지 올라간 불펜을 네 이닝 이상 노출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위험이다.
컵스는 홈즈가 6회를 책임하면 세 이닝만 처리하면 된다.
컵스 불펜 역시 후반 약점이 있지만 마이애미보다 노출 시간이 한 이닝 정도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 이닝의 차이는 이번 경기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최근 5일 불펜 성적이 좋지 않아 선발들이 내려간 이후 총득점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특히 필립스가 5회를 채우지 못한다면 말린스 불펜이 5회부터 등장하면서 컵스 상위 타선이 후반까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마이애미 역시 컵스의 8~9회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 후반 추가점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선발에서는 저득점 요소가 강하지만 불펜으로 넘어갈수록 오버 가능성이 커지는 경기다.
타선 분석
시즌 전체 공격력에서는 컵스가 확실하게 앞선다.
컵스는 시즌 팀 타율 .258, 장타율 .446을 기록했고 총득점 759점으로 리그 최상위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원정에서도 타율 .252, 장타율 .432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장소가 바뀌어도 타격 생산이 유지되는 팀이다.
최근 10경기는 더 강했다.
타율 .292, 출루율 .370, 장타율 .552, OPS .922까지 올라왔다.
다만 최근 5경기에는 타율 .234, 출루율 .328, 장타율 .370, OPS .698로 크게 내려왔다.
현재 컵스 공격의 평가를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최근 10경기의 폭발과 최근 5경기의 냉각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런데 실제 득점은 최근 5경기에도 크게 줄지 않았다.
경기당 득점이 6점대 수준을 유지했고, 점수가 나는 날에는 한 이닝에 몰아서 생산하는 특성이 있었다.
컨택이 조금 식어도 득점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팀은 아니다.
이번 상대가 우완 필립스라는 점도 컵스에게 나쁘지 않다.
우완 상대 시즌 타율 .253, 장타율 .433이고 최근 10경기에는 .303, 장타율 .543까지 올라갔다.
최근 5경기는 .257과 .416으로 낮아졌지만 타율 자체는 여전히 유지됐다.
장타가 한 단계 줄었을 뿐 우완 상대 컨택이 붕괴한 것은 아니다.
개별 타자들의 흐름은 엇갈린다.
브레그먼은 최근 6경기 .333, 니코 호너는 .353, 콘포르토는 .375, 아마야는 .500으로 좋은 흐름이다.
반대로 크로-암스트롱과 부시는 .211, 스즈키는 .063, 카슨 켈리는 .100으로 내려왔다.
상위와 중심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결과가 좋지 않은 타자들 가운데 크로-암스트롱과 스즈키는 타구질 기대치가 나쁘지 않다.
현재 타율만 보고 장기적인 하락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필립스는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크로-암스트롱과 부시, 콘포르토를 비롯해 이안 햅과 페드로 라미레스까지 왼쪽 타석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컵스가 공격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마이애미 타선은 시즌 타율 .252, 장타율 .411이다.
컵스와 비교하면 전체적인 공격 상한은 낮다.
홈에서도 .254와 .409로 큰 변화가 없다.
홈구장 때문에 타격 생산이 확 올라가는 팀은 아니다.
최근 10경기는 타율 .228, 장타율 .391이었고 최근 5경기는 타율 .226, 장타율 .463이다.
상당히 독특한 변화다.
안타 숫자는 거의 그대로인데 장타율만 크게 상승했다.
최근에는 많은 안타보다 장타 한두 개로 점수를 만드는 공격에 가까워졌다.
우완 상대 최근 5경기 역시 타율 .216, 장타율 .441이다.
이번 상대 홈즈가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마이애미가 편한 매치업은 아니다.
공을 띄워 장타를 만드는 것이 최근 득점 루트인데 홈즈는 타구를 땅으로 보내는 능력이 강하다.
개인에서는 사노하가 최근 6경기 .400, 스타우어스가 .375로 좋다.
특히 스타우어스는 현재 타선에서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문제는 이들 앞이다.
오토 로페스는 최근 .167, 마시는 .143에 그쳤다.
에르난데스도 .158이다.
1~2번이 동시에 식어 있으면 스타우어스가 장타를 기록해도 솔로 홈런이나 주자 한 명 수준으로 득점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홈즈를 공략하려면 중심 타선의 장타보다 먼저 상위 타순에서 출루가 필요하다.
그 부분이 현재 마이애미 공격에서 가장 불안하다.
타선의 절대적인 질은 컵스가 앞선다.
최근 5경기 타격감이 떨어졌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컵스는 타선 전체의 깊이와 우완 상대 생산력에서 마이애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최근 장타 상승으로 반격할 여지가 있지만 상위 출루가 불안해 대량득점의 재현성은 낮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론디포파크는 기본적으로 투수 쪽에 유리한 구장이다.
파크팩터가 0.92 수준으로 득점을 억제하고 최근 이 구장에서 형성된 총득점 역시 8점 이하 구간이 많았다.
돔 경기라는 점도 중요하다.
바람이나 비로 인해 타구가 예상보다 멀리 뻗거나 경기 흐름이 갑자기 바뀌는 외부 변수가 없다.
경기 초반만 보면 언더 쪽 구조가 강하다.
홈즈는 최근 5경기 29이닝 5실점이고 이번에는 자신이 강했던 5일 휴식과 낮 경기 조건에 들어간다.
필립스도 시즌 전체 세부 지표는 불안하지만 홈에서는 실점이 크게 줄었다.
1회부터 두 선발이 난타당하는 그림을 기본값으로 잡을 이유는 없다.
첫 번째 득점 분기점은 필립스가 컵스 타순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3~5회다.
볼넷 비율이 10%이기 때문에 출루 하나가 투구 수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컵스는 최근 장타가 줄었더라도 우완 상대 컨택은 유지하고 있다.
상위와 중심이 연속해서 필립스를 압박하면 5회 이전 투구 수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홈즈의 첫 번째 위험 구간은 마이애미 중심 타선이다.
오토 로페스와 마시가 출루하지 못한다면 사노하와 스타우어스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홈즈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해진다.
반대로 상위 두 타자가 볼넷이나 단타로 나가면 최근 장타력이 살아난 중심이 실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성격이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선발 교체 이후다.
홈즈가 6회를 마치면 컵스는 세 이닝만 막으면 된다.
하지만 그 세 이닝 가운데 후반 두 이닝의 안정성이 확실하지 않다.
마이애미가 7회까지 1~2점 차 안에서 따라붙어 있다면 8회와 9회에도 득점 기회가 살아 있다.
말린스는 더 위험하다.
필립스가 4⅔이닝에서 5이닝 정도만 책임하면 최근 크게 흔들린 불펜을 네 이닝 이상 사용해야 한다.
컵스처럼 한 번에 점수를 몰아치는 타선을 상대로는 이 긴 노출이 상당한 부담이다.
그래서 경기 전반만 보면 2-1이나 2-0 같은 흐름이 나올 수 있지만 6회 이후에는 점수판이 갑자기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8.5 기준의 핵심이 바로 이 부분이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승패와 언오버의 판단 근거가 서로 다른 방향에서 나온다.
승패는 시카고 컵스 쪽이 비교적 명확하다.
홈즈가 선발 매치업에서 앞선다.
시즌 평균자책점 2.09뿐 아니라 최근 세 경기에서 18⅓이닝 1실점이라는 흐름을 만들었고, 5일 휴식과 낮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필립스는 홈이라는 강한 이점이 있지만 선발 이닝이 짧고 기대 평균자책점도 실제 성적보다 높다.
타선에서도 컵스가 앞선다.
최근 5경기 타격이 식기는 했지만 시즌 득점과 장타력 자체가 리그 최상위 수준이고, 필립스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좌타석을 여러 자리에서 배치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최근 장타력이 좋아졌지만 상위 타순의 출루가 좋지 않다.
홈즈에게 많은 기회를 반복해서 만들기 쉽지 않은 구조다.
따라서 컵스가 경기 초중반 먼저 우위를 만들 가능성을 높게 본다.
다만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하기에는 컵스 불펜의 후반 두 이닝이 불안하다.
마이애미가 홈즈에게 완전히 막히지 않고 경기 후반까지 한두 점 차로 따라간다면 마지막까지 역전 가능성은 남는다.
언오버 기준 8.5에서는 오버 쪽을 선택한다.
단순히 구장과 선발만 보면 언더 쪽 요소가 더 많아 보인다.
론디포파크는 투수 친화적이고 홈즈의 최근 투구는 상당히 좋다.
필립스 역시 홈에서는 시즌 평균보다 훨씬 강했다.
컵스 타선도 최근 5경기 장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총점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1~5회보다 6~9회다.
컵스 불펜은 최근 5일 평균자책점 5점대, 마이애미도 같은 기간 5점대 후반이다.
특히 말린스는 최근 3일 동안 10⅓이닝 9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필립스가 5이닝 안팎에서 내려가면 이 불펜이 최소 네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컵스가 선발을 상대로 두세 점만 만들어도 후반에 추가 득점이 붙을 여지가 크다.
마이애미 역시 홈즈가 내려간 뒤 컵스의 불안한 8~9회 자원을 상대로 추가점을 노릴 수 있다.
8.5 오버가 성립하기 위해 양 팀 모두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일 필요는 없다.
5회까지 3-2 정도로 진행된 뒤 양쪽 불펜에서 각각 두 점 정도만 추가돼도 기준점을 넘어선다.
현재 불펜의 최근 상태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경로다.
반대로 언더가 나오려면 홈즈가 최근처럼 6이닝 이상을 1실점 안팎으로 막고, 필립스 역시 홈 성적을 재현한 뒤 양 팀 불펜까지 최근의 흔들림을 멈춰야 한다.
가능성은 분명하지만 여러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컵스가 선발과 타선의 차이로 먼저 경기를 잡고, 후반 양 팀 불펜의 불안이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는 방향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시카고 컵스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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