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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NPB 한신 히로시마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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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의 성적을 단순 비교하는 것보다 두 투수가 어떤 방식으로 실점을 억제해왔는지를 먼저 볼 필요가 있다. 한신의 사이키 히로토는 삼진과 홈 강세가 두드러지고, 히로시마의 구리바야시 료지는 볼넷과 홈런을 억제하는 능력이 강점이다. 공통점은 둘 다 선발로 6이닝 이상을 책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보다는 선발이 주도권을 잡는 흐름에 무게가 실린다.
사이키는 올 시즌 2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30이닝,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성적도 충분히 좋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홈 기록을 따로 봐야 한다. 고시엔에서 8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98을 남겼다. 실점까지 포함해도 1점대 초반으로 억제했다. 반면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이 5.55까지 올라갔다.
홈과 원정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지만 고시엔에서 이미 83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몇 경기의 결과로 만들어진 수치는 아니다. 이번 경기가 사이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되는 가장 분명한 이유다.
투구 내용에서도 사이키의 강점은 뚜렷하다. 9이닝당 탈삼진 10.59개, 타석 대비 탈삼진 비율 29.7%를 기록했다. 세 타자 가운데 거의 한 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셈이다. 반대로 볼넷 비율은 5.0%에 머물렀다.
삼진이 많은 투수에게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 타구 자체를 줄일 수 있고, 수비 상황이나 타구 방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낮아진다. 사이키가 주자를 내보내고도 79.0%를 잔루로 남겼다는 수치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좌우 타자 상대 기록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타자 피안타율은 .193, 좌타자는 .231이다. 어느 쪽도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좌타자를 상대로 안타 허용이 많았다. 히로시마 타순에 좌타자가 다섯 명 포함된 만큼 사이키가 초반부터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4이닝 3실점,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는 상대 타선을 완전히 억제했고 한 경기에서는 4이닝 만에 3점을 허용했다.
직전 등판 이후 휴식은 11일이다. 최근 등판 간격보다 긴 휴식을 가진 뒤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첫 타순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스트라이크 비율과 변화구 제구가 중요해진다.
시간대 기록에서는 주간 경기 평균자책점 1.62, 야간 경기 2.98이다. 밤 경기에서 수치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점 자체는 충분히 안정적인 범위다.
히로시마를 상대로는 통산 평균자책점 2.84, 1승 2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일방적으로 압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번 경기가 사이키의 투구 내용이 가장 좋았던 고시엔에서 열린다는 점이 상대전적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다.
히로시마의 구리바야시는 사이키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올 시즌 15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97.2이닝,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홈 평균자책점 2.36, 원정 2.63으로 장소에 따른 편차가 크지 않다.
구리바야시의 탈삼진은 9이닝당 7.74개다. 사이키처럼 삼진으로 타자를 몰아붙이는 유형은 아니지만 볼넷 비율이 3.4%에 불과하다. 타자와의 승부를 길게 끌지 않고 불필요한 출루를 최소화한 것이 시즌 성적을 지탱하고 있다.
더 주목할 수치는 홈런 억제력이다. 97.2이닝에서 허용한 홈런이 5개뿐이고 9이닝당 피홈런은 0.46개다. 장타 한 번으로 경기 흐름을 넘겨주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좌우 타자에 대한 편차도 작다. 좌타자 피안타율 .166, 우타자 .197을 기록했다. 특히 좌타자 상대 성적이 뛰어나다. 한신 타순에 좌타자가 다섯 명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리바야시 입장에서는 분명한 강점이다.
한신이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는 점까지 겹친다. 최근 5경기 우완 상대 타율이 .204였다. 구리바야시는 볼넷과 장타를 함께 억제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한신이 연속 출루 없이 단발성 안타만 기록한다면 득점으로 연결하기 쉽지 않다.
구리바야시에게도 불안 요소는 있다. 주간 경기 평균자책점이 0.58인 반면 야간 경기에서는 3.37까지 올라갔다. 이번 경기는 야간 경기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은 7이닝 2실점, 6.2이닝 6실점, 8이닝 1실점이었다. 두 차례는 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지만 중간 한 경기에서 대량 실점이 발생했다.
6일 휴식 후 등판에서는 평균 6.10이닝, 2.1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최근 흐름이 아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선발이 맡아야 할 6이닝 전후는 꾸준히 책임했다.
한신을 상대로는 통산 평균자책점 0.87, 2승 1패다. 이번 경기에서 구리바야시 쪽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록 가운데 하나다. 사이키가 홈에서 강하다면 구리바야시는 한신 타선을 상대로 강했다.
두 선발 모두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구리바야시는 등판당 약 6.5이닝, 사이키는 6.2이닝이다. 어느 한쪽이 초반부터 급격히 무너지지 않는다면 불펜이 5회 이전부터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
선발 비교만 놓고 어느 한쪽의 절대적인 우세를 잡기는 어렵다. 사이키는 고시엔 성적과 탈삼진에서 강점이 있고, 구리바야시는 제구와 피홈런 억제력, 한신 상대 성적이 좋다. 두 투수가 자신의 시즌 평균 수준만 유지해도 경기 초반 득점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불펜 분석
선발 이후에는 한신 쪽에 조금 더 안정적인 그림이 만들어진다. 시즌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은 한신 3.03, 히로시마 3.48로 큰 격차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일주일 성적에서는 차이가 분명했다.
한신 불펜은 최근 일주일 동안 15.2이닝에서 자책점 3점,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히로시마 역시 15.2이닝을 던졌지만 자책점 9점, 평균자책점 5.17이었다.
최근 흐름만 비교한다면 경기 후반 안정감은 한신 쪽이 확실히 좋았다.
한신 마무리 도리스는 시즌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에도 26구로 2이닝을 던지며 실점하지 않았다.
8회를 책임지는 이와자키 역시 시즌 평균자책점 2.58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32구, 2이닝 무실점이다. 한신이 리드를 잡고 8회에 들어간다면 이와자키와 도리스로 이어지는 후반 운영이 가능하다.
중간 계투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진구는 최근 43구로 3이닝 무실점, 오토모는 28구 1이닝 무실점, 오카루루는 32구로 1.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쿠도 타이세이도 11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하며 세이브 하나를 기록했다.
최근 실점이 있었던 투수는 오오카마와 세베리노 정도다. 다만 접전 후반을 책임할 핵심 자원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키노시타는 최근 등판 간격이 촘촘했다. 그렇더라도 나머지 자원만 놓고 한신이 7회부터 9회까지 운영하는 데 큰 공백은 없다.
결국 사이키가 6이닝까지 책임하면 한신은 경기 후반 세 이닝을 비교적 명확한 역할 분담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한신 선발의 최소 목표를 6이닝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히로시마의 후반 운영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마무리 모리우라는 시즌 2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 숫자만 보면 충분히 안정적이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이었다. 투구 수도 69구로 히로시마 불펜 가운데 가장 많았다.
타카 역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뛰어나지만 최근 2이닝에서 1자책점을 허용했고 37구를 던졌다.
엔도는 28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호리에와 터녹 역시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이 구간까지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차이가 발생한 것은 그 뒤의 자원이다. 오카모토가 2.1이닝에서 4실점, 쿠도 타이키는 0.2이닝에서 1실점, 오세라는 2.2이닝에서 1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세 경기만 기준으로 보면 히로시마 불펜 평균자책점은 9점대까지 올라갔다.
이 때문에 히로시마는 구리바야시의 이닝 소화가 특히 중요하다. 7회까지 책임하고 경기 후반 사용할 투수를 최소화하면 최근 불펜 부진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든다.
반대로 6회 이전이나 6회 종료 후 교체가 이뤄진다면 한신 중심 타선이 히로시마 불펜을 상대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최근 히로시마 불펜의 가장 큰 부담도 바로 이 구간이다.
한신은 사이키가 6이닝만 책임하더라도 후반 운영의 윤곽이 잡힌다. 히로시마는 구리바야시가 한 이닝이라도 더 길게 가져가야 안정적인 조합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불펜 싸움은 한신 쪽에 무게를 둔다. 언더 관점에서는 히로시마 불펜의 최근 실점 증가가 가장 큰 위험 요소이고, 승패에서는 한신이 경기 후반 확실한 우위를 만들 수 있는 구간이다.
타선 분석
타격에서는 어느 팀도 현재 압도적인 공격 흐름을 보이고 있지 않다. 한신이 시즌 전체 생산력에서는 앞서 있지만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크게 떨어졌다. 히로시마는 시즌 전체와 최근 흐름 모두 공격 지표가 낮다.
한신의 시즌 팀 타율은 .249, 장타율은 .376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254, 장타율 .393으로 오히려 시즌 평균보다 올라갔다.
하지만 최근 5경기 타율은 .201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장타율은 .358을 유지했다. 연속 안타로 점수를 만드는 빈도는 떨어졌지만 한 번의 장타로 득점을 만들 수 있는 힘은 남아 있다.
현재 공격의 중심은 상위 타선이다.
3번 모리시타는 .300, 4번 사토 테루아키는 .320을 기록했고 사토의 컨디션 흐름도 좋다. 5번 오야마 역시 .280으로 상승세다.
테이블세터에서도 출루를 기대할 수 있다. 1번 근본은 .281, 2번 나카노는 .282다. 이 둘이 구리바야시를 상대로 주자를 만들면 모리시타와 사토, 오야마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득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결국 한신 공격이 점수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구간은 1번부터 5번까지다.
그 이후에는 힘이 떨어진다. 6번 마에카와는 .228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고, 7번 후시미는 .213, 8번 모토야마는 .264다.
상위 타선에서 득점권 기회를 놓치면 하위 타선이 다시 공격을 살리는 비율이 높지 않다. 한신이 최근 타율 하락에도 일정한 장타율을 유지한 이유를 중심 타선 의존과 함께 볼 수 있다.
구리바야시와의 상성도 한신에 편한 조건은 아니다. 한신 타순에는 좌타자가 다섯 명 포함되어 있는데 구리바야시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166이다.
한신의 최근 5경기 우완 상대 타율도 .204다. 여기에 홈 타율 .237, 홈 장타율 .332로 시즌 전체보다 고시엔에서 오히려 공격 지표가 낮았다.
한신이 시즌 성적만큼 쉽게 점수를 만들어낼 경기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히로시마 타선은 전체적으로 더 침체되어 있다. 시즌 팀 타율 .229, 장타율 .329를 기록했고 원정에서도 타율 .230, 장타율 .328로 큰 변화가 없었다.
최근 10경기는 더 좋지 않다. 타율 .210, 장타율 .293이다.
타선 개별 성적에서도 강한 중심축이 많지 않다. 직전 경기 타순 기준으로 5번 사사키 .257, 4번 사카쿠라 .252, 2번 키쿠치 .247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1번 오오모리는 .228, 3번 나카무라는 .190, 6번 사토 케이스케는 .213, 7번 모치마루 .195, 8번 카츠다는 .175를 기록했다.
특히 하위 타선으로 내려갈수록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기대하기 어렵다. 모치마루의 흐름이 좋지 않고 카츠다 역시 시즌 내내 반등 폭이 크지 않았다.
히로시마 주전 아홉 명의 최근 6경기 합산 타율은 .112다. 현재 타격 컨디션만 놓고 보면 사이키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히로시마는 최근 5경기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298, 장타율 .439를 기록했다. 팀 전체 최근 성적과는 다른 흐름이다.
사이키가 좌타자를 상대로 .231의 피안타율을 기록했고 히로시마 타순에 좌타자가 다섯 명이라는 점까지 연결하면 히로시마에도 공략 지점은 있다.
그럼에도 사이키가 이번 시즌 고시엔에서 83이닝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히로시마가 최근 우완을 상대로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사이키의 홈 성적 가운데 어느 쪽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지가 핵심이다.
최근 10경기 양 팀 경기의 전체 득점 평균은 히로시마가 6.90점, 한신이 6.20점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 가운데 6경기가 언더로 끝났다.
현재 타선의 상태를 놓고 보면 이번 경기에서 어느 한쪽이 초반부터 연속 안타를 쌓으며 점수를 벌리는 흐름보다는 적은 기회를 중심 타선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에서 가장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는 고시엔의 득점 환경이다.
올 시즌 고시엔에서 열린 59경기의 평균 득점은 5.542점, 중앙값은 5.0점이다. 12개 구장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파크팩터 역시 0.77이다. 리그 평균과 비교하면 득점이 크게 억제되는 환경이었다.
두 팀의 시즌 맞대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9경기 평균 득점은 5.84점이다. 그런데 고시엔에서 열린 8경기만 보면 평균이 4.00점까지 떨어진다.
이번 경기 언오버 기준점은 4.5다. 기준 자체가 상당히 낮지만 고시엔에서 치른 두 팀의 맞대결 평균은 그보다도 낮았다.
초반 흐름은 선발투수가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사이키는 고시엔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고 삼진으로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히로시마는 최근 타선 전체의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구리바야시 역시 한신을 상대로 통산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고 올 시즌 피홈런 억제력이 뛰어나다. 한신 타선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01에 머물렀다는 점도 구리바야시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어느 팀이 먼저 점수를 내느냐보다 두 선발의 투구 수가 더 중요하다. 삼자범퇴 이닝이 반복되고 6회까지 선발이 정상적으로 이어진다면 전체 득점이 크게 올라갈 공간이 많지 않다.
한신이 득점을 만든다면 상위 타순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근본과 나카노가 출루한 뒤 모리시타, 사토, 오야마가 해결하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다.
히로시마 역시 하위 타선보다는 좌타자가 포함된 상위 구간에서 사이키를 공략해야 한다. 다만 주자가 쌓이기 전에 삼진으로 끊길 경우 한 번의 안타만으로 점수를 만들기 어려워진다.
경기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시점은 6회 이후다.
구리바야시가 7이닝까지 버티면 히로시마는 최근 불펜 부진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다. 반면 6회 이후 빠르게 교체되면 한신이 최근 흔들리는 히로시마 불펜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만들 기회를 얻게 된다.
한신은 사이키가 6이닝을 책임한 뒤 이와자키와 도리스까지 연결할 수 있다면 후반 실점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결국 언더 4.5에서 가장 위험한 장면은 히로시마 불펜이 일찍 노출되는 경우다. 선발 대 선발 구간 자체는 낮은 득점에 더 가까운 조건이 많다.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한신이 먼저 1~2점의 리드를 만들고 사이키와 필승조가 이를 지키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다. 두 팀 모두 현재 타선 흐름을 고려하면 한 번 뒤처진 팀이 여러 이닝에 걸쳐 계속 점수를 따라붙는 경기보다는 적은 득점 차가 끝까지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종합전망
한신은 69승 52패 1무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득실 마진은 +72다. 히로시마는 49승 67패 4무, 득실 마진 -83이며 원정 승률도 4할 초반에 머물렀다.
최근 흐름만 보면 한신은 3연패 중이고 히로시마는 직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한신은 6승 4패, 히로시마는 4승 6패다.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은 선발 한 명의 우열보다 경기 후반까지 포함한 전체 마운드 구조다.
사이키는 고시엔 83이닝에서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고 볼넷 비율도 낮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우타자보다 높다는 약점은 있지만 히로시마 타선 자체가 최근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구리바야시 역시 쉽게 무너질 투수는 아니다. 평균자책점 2.49, 원정 2.63, 한신 상대 0.87이라는 기록이 있고 좌타자 피안타율 .166과 뛰어난 피홈런 억제력까지 갖췄다.
따라서 한신 승리를 예상한다고 해서 구리바야시가 초반부터 무너지는 그림을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양 팀 선발이 비슷하게 버틴 뒤 6~7회 이후 경기 운영에서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일주일 한신 불펜 평균자책점은 1.72였고, 히로시마는 5.17이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히로시마 불펜 평균자책점이 9점대까지 올라갔다.
한신은 리드를 잡으면 이와자키와 도리스로 후반을 정리할 수 있다. 히로시마는 구리바야시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최근 흔들린 불펜의 노출 시간이 길어진다.
타선에서는 한신이 시즌 전체 생산력과 중심 타선의 무게에서 앞선다. 다만 최근 5경기 타율 .201, 우완 상대 .204라는 수치 때문에 큰 점수 차 승리를 예상하기에는 공격 흐름이 강하지 않다.
히로시마 역시 최근 10경기 팀 타율 .210, 장타율 .293이고 주전 아홉 명의 최근 6경기 합산 타율도 .112에 머물렀다.
양 팀 타선의 현재 상태와 두 선발의 강점을 함께 놓으면 득점이 빠르게 쌓일 조건이 많지 않다.
여기에 고시엔의 환경이 더해진다. 올 시즌 59경기 평균 득점이 5.542점으로 12개 구장 가운데 가장 낮았고, 두 팀이 고시엔에서 치른 8차례 맞대결 평균 득점은 4.00점이었다.
기준점이 4.5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언더 선택 자체가 편한 경기는 아니다. 한 이닝의 3득점만 나와도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히로시마 불펜의 최근 흐름은 4.5 언더에서 분명한 변수다. 한신이 경기 후반 출루를 묶어내면 짧은 시간에 기준점이 넘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매치업은 그 위험보다 선발과 구장이 만들어내는 득점 억제 조건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수 있다.
사이키와 구리바야시 모두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책임할 수 있고, 양 팀 타선의 최근 전체 흐름도 강하지 않다. 두 선발이 최소 6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면 히로시마 불펜이 길게 노출될 가능성 자체가 줄어든다.
승패는 한신 쪽이다. 홈에서 압도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사이키와 최근 흐름이 좋은 불펜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고, 타선에서도 히로시마보다 중심 구간의 해결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형태는 많은 점수가 필요한 한신 승리보다 1~2점 차의 저득점 승부가 더 잘 맞는다. 한신이 적은 득점 기회를 먼저 살린 뒤 사이키와 후반 필승조가 리드를 지키는 흐름에 무게를 둔다.
언오버는 4.5 언더를 선택한다. 매우 낮은 기준점이지만 사이키의 고시엔 기록, 구리바야시의 한신 상대 성적과 피홈런 억제력, 양 팀 타선의 최근 침체, 고시엔의 득점 환경을 함께 보면 저득점 쪽 근거가 더 많다.
예측결과
승패 : 한신 타이거스 승
언오버 : 4.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의 성적을 단순 비교하는 것보다 두 투수가 어떤 방식으로 실점을 억제해왔는지를 먼저 볼 필요가 있다. 한신의 사이키 히로토는 삼진과 홈 강세가 두드러지고, 히로시마의 구리바야시 료지는 볼넷과 홈런을 억제하는 능력이 강점이다. 공통점은 둘 다 선발로 6이닝 이상을 책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보다는 선발이 주도권을 잡는 흐름에 무게가 실린다.
사이키는 올 시즌 2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30이닝,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성적도 충분히 좋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홈 기록을 따로 봐야 한다. 고시엔에서 8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98을 남겼다. 실점까지 포함해도 1점대 초반으로 억제했다. 반면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이 5.55까지 올라갔다.
홈과 원정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지만 고시엔에서 이미 83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몇 경기의 결과로 만들어진 수치는 아니다. 이번 경기가 사이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되는 가장 분명한 이유다.
투구 내용에서도 사이키의 강점은 뚜렷하다. 9이닝당 탈삼진 10.59개, 타석 대비 탈삼진 비율 29.7%를 기록했다. 세 타자 가운데 거의 한 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셈이다. 반대로 볼넷 비율은 5.0%에 머물렀다.
삼진이 많은 투수에게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 타구 자체를 줄일 수 있고, 수비 상황이나 타구 방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낮아진다. 사이키가 주자를 내보내고도 79.0%를 잔루로 남겼다는 수치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좌우 타자 상대 기록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타자 피안타율은 .193, 좌타자는 .231이다. 어느 쪽도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좌타자를 상대로 안타 허용이 많았다. 히로시마 타순에 좌타자가 다섯 명 포함된 만큼 사이키가 초반부터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4이닝 3실점,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는 상대 타선을 완전히 억제했고 한 경기에서는 4이닝 만에 3점을 허용했다.
직전 등판 이후 휴식은 11일이다. 최근 등판 간격보다 긴 휴식을 가진 뒤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첫 타순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스트라이크 비율과 변화구 제구가 중요해진다.
시간대 기록에서는 주간 경기 평균자책점 1.62, 야간 경기 2.98이다. 밤 경기에서 수치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점 자체는 충분히 안정적인 범위다.
히로시마를 상대로는 통산 평균자책점 2.84, 1승 2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일방적으로 압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번 경기가 사이키의 투구 내용이 가장 좋았던 고시엔에서 열린다는 점이 상대전적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다.
히로시마의 구리바야시는 사이키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올 시즌 15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97.2이닝,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홈 평균자책점 2.36, 원정 2.63으로 장소에 따른 편차가 크지 않다.
구리바야시의 탈삼진은 9이닝당 7.74개다. 사이키처럼 삼진으로 타자를 몰아붙이는 유형은 아니지만 볼넷 비율이 3.4%에 불과하다. 타자와의 승부를 길게 끌지 않고 불필요한 출루를 최소화한 것이 시즌 성적을 지탱하고 있다.
더 주목할 수치는 홈런 억제력이다. 97.2이닝에서 허용한 홈런이 5개뿐이고 9이닝당 피홈런은 0.46개다. 장타 한 번으로 경기 흐름을 넘겨주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좌우 타자에 대한 편차도 작다. 좌타자 피안타율 .166, 우타자 .197을 기록했다. 특히 좌타자 상대 성적이 뛰어나다. 한신 타순에 좌타자가 다섯 명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리바야시 입장에서는 분명한 강점이다.
한신이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는 점까지 겹친다. 최근 5경기 우완 상대 타율이 .204였다. 구리바야시는 볼넷과 장타를 함께 억제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한신이 연속 출루 없이 단발성 안타만 기록한다면 득점으로 연결하기 쉽지 않다.
구리바야시에게도 불안 요소는 있다. 주간 경기 평균자책점이 0.58인 반면 야간 경기에서는 3.37까지 올라갔다. 이번 경기는 야간 경기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은 7이닝 2실점, 6.2이닝 6실점, 8이닝 1실점이었다. 두 차례는 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지만 중간 한 경기에서 대량 실점이 발생했다.
6일 휴식 후 등판에서는 평균 6.10이닝, 2.1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최근 흐름이 아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선발이 맡아야 할 6이닝 전후는 꾸준히 책임했다.
한신을 상대로는 통산 평균자책점 0.87, 2승 1패다. 이번 경기에서 구리바야시 쪽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록 가운데 하나다. 사이키가 홈에서 강하다면 구리바야시는 한신 타선을 상대로 강했다.
두 선발 모두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구리바야시는 등판당 약 6.5이닝, 사이키는 6.2이닝이다. 어느 한쪽이 초반부터 급격히 무너지지 않는다면 불펜이 5회 이전부터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
선발 비교만 놓고 어느 한쪽의 절대적인 우세를 잡기는 어렵다. 사이키는 고시엔 성적과 탈삼진에서 강점이 있고, 구리바야시는 제구와 피홈런 억제력, 한신 상대 성적이 좋다. 두 투수가 자신의 시즌 평균 수준만 유지해도 경기 초반 득점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불펜 분석
선발 이후에는 한신 쪽에 조금 더 안정적인 그림이 만들어진다. 시즌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은 한신 3.03, 히로시마 3.48로 큰 격차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일주일 성적에서는 차이가 분명했다.
한신 불펜은 최근 일주일 동안 15.2이닝에서 자책점 3점,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히로시마 역시 15.2이닝을 던졌지만 자책점 9점, 평균자책점 5.17이었다.
최근 흐름만 비교한다면 경기 후반 안정감은 한신 쪽이 확실히 좋았다.
한신 마무리 도리스는 시즌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에도 26구로 2이닝을 던지며 실점하지 않았다.
8회를 책임지는 이와자키 역시 시즌 평균자책점 2.58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32구, 2이닝 무실점이다. 한신이 리드를 잡고 8회에 들어간다면 이와자키와 도리스로 이어지는 후반 운영이 가능하다.
중간 계투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진구는 최근 43구로 3이닝 무실점, 오토모는 28구 1이닝 무실점, 오카루루는 32구로 1.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쿠도 타이세이도 11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하며 세이브 하나를 기록했다.
최근 실점이 있었던 투수는 오오카마와 세베리노 정도다. 다만 접전 후반을 책임할 핵심 자원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키노시타는 최근 등판 간격이 촘촘했다. 그렇더라도 나머지 자원만 놓고 한신이 7회부터 9회까지 운영하는 데 큰 공백은 없다.
결국 사이키가 6이닝까지 책임하면 한신은 경기 후반 세 이닝을 비교적 명확한 역할 분담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한신 선발의 최소 목표를 6이닝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히로시마의 후반 운영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마무리 모리우라는 시즌 2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 숫자만 보면 충분히 안정적이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이었다. 투구 수도 69구로 히로시마 불펜 가운데 가장 많았다.
타카 역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뛰어나지만 최근 2이닝에서 1자책점을 허용했고 37구를 던졌다.
엔도는 28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호리에와 터녹 역시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이 구간까지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차이가 발생한 것은 그 뒤의 자원이다. 오카모토가 2.1이닝에서 4실점, 쿠도 타이키는 0.2이닝에서 1실점, 오세라는 2.2이닝에서 1실점을 허용했다.
최근 세 경기만 기준으로 보면 히로시마 불펜 평균자책점은 9점대까지 올라갔다.
이 때문에 히로시마는 구리바야시의 이닝 소화가 특히 중요하다. 7회까지 책임하고 경기 후반 사용할 투수를 최소화하면 최근 불펜 부진이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든다.
반대로 6회 이전이나 6회 종료 후 교체가 이뤄진다면 한신 중심 타선이 히로시마 불펜을 상대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최근 히로시마 불펜의 가장 큰 부담도 바로 이 구간이다.
한신은 사이키가 6이닝만 책임하더라도 후반 운영의 윤곽이 잡힌다. 히로시마는 구리바야시가 한 이닝이라도 더 길게 가져가야 안정적인 조합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불펜 싸움은 한신 쪽에 무게를 둔다. 언더 관점에서는 히로시마 불펜의 최근 실점 증가가 가장 큰 위험 요소이고, 승패에서는 한신이 경기 후반 확실한 우위를 만들 수 있는 구간이다.
타선 분석
타격에서는 어느 팀도 현재 압도적인 공격 흐름을 보이고 있지 않다. 한신이 시즌 전체 생산력에서는 앞서 있지만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크게 떨어졌다. 히로시마는 시즌 전체와 최근 흐름 모두 공격 지표가 낮다.
한신의 시즌 팀 타율은 .249, 장타율은 .376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254, 장타율 .393으로 오히려 시즌 평균보다 올라갔다.
하지만 최근 5경기 타율은 .201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장타율은 .358을 유지했다. 연속 안타로 점수를 만드는 빈도는 떨어졌지만 한 번의 장타로 득점을 만들 수 있는 힘은 남아 있다.
현재 공격의 중심은 상위 타선이다.
3번 모리시타는 .300, 4번 사토 테루아키는 .320을 기록했고 사토의 컨디션 흐름도 좋다. 5번 오야마 역시 .280으로 상승세다.
테이블세터에서도 출루를 기대할 수 있다. 1번 근본은 .281, 2번 나카노는 .282다. 이 둘이 구리바야시를 상대로 주자를 만들면 모리시타와 사토, 오야마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득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결국 한신 공격이 점수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구간은 1번부터 5번까지다.
그 이후에는 힘이 떨어진다. 6번 마에카와는 .228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고, 7번 후시미는 .213, 8번 모토야마는 .264다.
상위 타선에서 득점권 기회를 놓치면 하위 타선이 다시 공격을 살리는 비율이 높지 않다. 한신이 최근 타율 하락에도 일정한 장타율을 유지한 이유를 중심 타선 의존과 함께 볼 수 있다.
구리바야시와의 상성도 한신에 편한 조건은 아니다. 한신 타순에는 좌타자가 다섯 명 포함되어 있는데 구리바야시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166이다.
한신의 최근 5경기 우완 상대 타율도 .204다. 여기에 홈 타율 .237, 홈 장타율 .332로 시즌 전체보다 고시엔에서 오히려 공격 지표가 낮았다.
한신이 시즌 성적만큼 쉽게 점수를 만들어낼 경기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히로시마 타선은 전체적으로 더 침체되어 있다. 시즌 팀 타율 .229, 장타율 .329를 기록했고 원정에서도 타율 .230, 장타율 .328로 큰 변화가 없었다.
최근 10경기는 더 좋지 않다. 타율 .210, 장타율 .293이다.
타선 개별 성적에서도 강한 중심축이 많지 않다. 직전 경기 타순 기준으로 5번 사사키 .257, 4번 사카쿠라 .252, 2번 키쿠치 .247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1번 오오모리는 .228, 3번 나카무라는 .190, 6번 사토 케이스케는 .213, 7번 모치마루 .195, 8번 카츠다는 .175를 기록했다.
특히 하위 타선으로 내려갈수록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기대하기 어렵다. 모치마루의 흐름이 좋지 않고 카츠다 역시 시즌 내내 반등 폭이 크지 않았다.
히로시마 주전 아홉 명의 최근 6경기 합산 타율은 .112다. 현재 타격 컨디션만 놓고 보면 사이키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히로시마는 최근 5경기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298, 장타율 .439를 기록했다. 팀 전체 최근 성적과는 다른 흐름이다.
사이키가 좌타자를 상대로 .231의 피안타율을 기록했고 히로시마 타순에 좌타자가 다섯 명이라는 점까지 연결하면 히로시마에도 공략 지점은 있다.
그럼에도 사이키가 이번 시즌 고시엔에서 83이닝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히로시마가 최근 우완을 상대로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사이키의 홈 성적 가운데 어느 쪽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하는지가 핵심이다.
최근 10경기 양 팀 경기의 전체 득점 평균은 히로시마가 6.90점, 한신이 6.20점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 가운데 6경기가 언더로 끝났다.
현재 타선의 상태를 놓고 보면 이번 경기에서 어느 한쪽이 초반부터 연속 안타를 쌓으며 점수를 벌리는 흐름보다는 적은 기회를 중심 타선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에서 가장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는 고시엔의 득점 환경이다.
올 시즌 고시엔에서 열린 59경기의 평균 득점은 5.542점, 중앙값은 5.0점이다. 12개 구장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파크팩터 역시 0.77이다. 리그 평균과 비교하면 득점이 크게 억제되는 환경이었다.
두 팀의 시즌 맞대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9경기 평균 득점은 5.84점이다. 그런데 고시엔에서 열린 8경기만 보면 평균이 4.00점까지 떨어진다.
이번 경기 언오버 기준점은 4.5다. 기준 자체가 상당히 낮지만 고시엔에서 치른 두 팀의 맞대결 평균은 그보다도 낮았다.
초반 흐름은 선발투수가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사이키는 고시엔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고 삼진으로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히로시마는 최근 타선 전체의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구리바야시 역시 한신을 상대로 통산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고 올 시즌 피홈런 억제력이 뛰어나다. 한신 타선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01에 머물렀다는 점도 구리바야시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어느 팀이 먼저 점수를 내느냐보다 두 선발의 투구 수가 더 중요하다. 삼자범퇴 이닝이 반복되고 6회까지 선발이 정상적으로 이어진다면 전체 득점이 크게 올라갈 공간이 많지 않다.
한신이 득점을 만든다면 상위 타순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근본과 나카노가 출루한 뒤 모리시타, 사토, 오야마가 해결하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다.
히로시마 역시 하위 타선보다는 좌타자가 포함된 상위 구간에서 사이키를 공략해야 한다. 다만 주자가 쌓이기 전에 삼진으로 끊길 경우 한 번의 안타만으로 점수를 만들기 어려워진다.
경기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시점은 6회 이후다.
구리바야시가 7이닝까지 버티면 히로시마는 최근 불펜 부진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다. 반면 6회 이후 빠르게 교체되면 한신이 최근 흔들리는 히로시마 불펜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만들 기회를 얻게 된다.
한신은 사이키가 6이닝을 책임한 뒤 이와자키와 도리스까지 연결할 수 있다면 후반 실점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결국 언더 4.5에서 가장 위험한 장면은 히로시마 불펜이 일찍 노출되는 경우다. 선발 대 선발 구간 자체는 낮은 득점에 더 가까운 조건이 많다.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한신이 먼저 1~2점의 리드를 만들고 사이키와 필승조가 이를 지키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다. 두 팀 모두 현재 타선 흐름을 고려하면 한 번 뒤처진 팀이 여러 이닝에 걸쳐 계속 점수를 따라붙는 경기보다는 적은 득점 차가 끝까지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종합전망
한신은 69승 52패 1무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득실 마진은 +72다. 히로시마는 49승 67패 4무, 득실 마진 -83이며 원정 승률도 4할 초반에 머물렀다.
최근 흐름만 보면 한신은 3연패 중이고 히로시마는 직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한신은 6승 4패, 히로시마는 4승 6패다.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은 선발 한 명의 우열보다 경기 후반까지 포함한 전체 마운드 구조다.
사이키는 고시엔 83이닝에서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고 볼넷 비율도 낮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우타자보다 높다는 약점은 있지만 히로시마 타선 자체가 최근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구리바야시 역시 쉽게 무너질 투수는 아니다. 평균자책점 2.49, 원정 2.63, 한신 상대 0.87이라는 기록이 있고 좌타자 피안타율 .166과 뛰어난 피홈런 억제력까지 갖췄다.
따라서 한신 승리를 예상한다고 해서 구리바야시가 초반부터 무너지는 그림을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양 팀 선발이 비슷하게 버틴 뒤 6~7회 이후 경기 운영에서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일주일 한신 불펜 평균자책점은 1.72였고, 히로시마는 5.17이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히로시마 불펜 평균자책점이 9점대까지 올라갔다.
한신은 리드를 잡으면 이와자키와 도리스로 후반을 정리할 수 있다. 히로시마는 구리바야시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최근 흔들린 불펜의 노출 시간이 길어진다.
타선에서는 한신이 시즌 전체 생산력과 중심 타선의 무게에서 앞선다. 다만 최근 5경기 타율 .201, 우완 상대 .204라는 수치 때문에 큰 점수 차 승리를 예상하기에는 공격 흐름이 강하지 않다.
히로시마 역시 최근 10경기 팀 타율 .210, 장타율 .293이고 주전 아홉 명의 최근 6경기 합산 타율도 .112에 머물렀다.
양 팀 타선의 현재 상태와 두 선발의 강점을 함께 놓으면 득점이 빠르게 쌓일 조건이 많지 않다.
여기에 고시엔의 환경이 더해진다. 올 시즌 59경기 평균 득점이 5.542점으로 12개 구장 가운데 가장 낮았고, 두 팀이 고시엔에서 치른 8차례 맞대결 평균 득점은 4.00점이었다.
기준점이 4.5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언더 선택 자체가 편한 경기는 아니다. 한 이닝의 3득점만 나와도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히로시마 불펜의 최근 흐름은 4.5 언더에서 분명한 변수다. 한신이 경기 후반 출루를 묶어내면 짧은 시간에 기준점이 넘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매치업은 그 위험보다 선발과 구장이 만들어내는 득점 억제 조건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수 있다.
사이키와 구리바야시 모두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책임할 수 있고, 양 팀 타선의 최근 전체 흐름도 강하지 않다. 두 선발이 최소 6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해낸다면 히로시마 불펜이 길게 노출될 가능성 자체가 줄어든다.
승패는 한신 쪽이다. 홈에서 압도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사이키와 최근 흐름이 좋은 불펜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고, 타선에서도 히로시마보다 중심 구간의 해결 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형태는 많은 점수가 필요한 한신 승리보다 1~2점 차의 저득점 승부가 더 잘 맞는다. 한신이 적은 득점 기회를 먼저 살린 뒤 사이키와 후반 필승조가 리드를 지키는 흐름에 무게를 둔다.
언오버는 4.5 언더를 선택한다. 매우 낮은 기준점이지만 사이키의 고시엔 기록, 구리바야시의 한신 상대 성적과 피홈런 억제력, 양 팀 타선의 최근 침체, 고시엔의 득점 환경을 함께 보면 저득점 쪽 근거가 더 많다.
예측결과
승패 : 한신 타이거스 승
언오버 : 4.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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