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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KBO 두산 키움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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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겉으로 드러난 평균자책점보다 투구 구조와 경기 조건을 같이 봐야 한다. 키움 박준현은 76.2이닝 평균자책점 5.28, 두산 벤자민은 106.2이닝 평균자책점 2.53이다. 수치 차이도 크지만 두 투수가 실점을 만드는 과정까지 비교하면 방향은 더 선명해진다. 박준현은 출루를 스스로 늘리는 문제가 크고, 벤자민은 볼넷과 장타를 동시에 억제하면서 경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쪽이다.
박준현은 올 시즌 17차례 모두 선발로 나섰고 1승 7패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두 번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소화하고 있지만 6이닝 이상을 3실점 이하로 끝내는 경기는 많지 않았다.
최근 5경기를 합치면 20이닝 16실점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5이닝, 2이닝, 5이닝을 소화했다. 한 경기에서는 61구 만에 2이닝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나머지 두 차례 5이닝 등판에서는 각각 76구와 101구를 던졌다.
같은 5이닝을 책임하더라도 필요한 투구 수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 박준현의 불안 요소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는 날에는 한 이닝을 끝내는 데 지나치게 많은 공이 필요하고, 자연스럽게 선발이 맡을 수 있는 구간도 짧아진다.
가장 뚜렷한 약점은 볼넷이다. 볼넷 비율이 18.3%, 9이닝당 7.63개다. WHIP 역시 1.75까지 올라가 있다.
박준현은 맞아서만 무너지는 투수가 아니다. 오히려 안타가 나오기 전에 스스로 주자를 쌓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두산처럼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팀을 상대하더라도 이 부분은 별개의 문제다. 타자가 안타를 치지 못해도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삼진 비율은 22.5%로 나쁘지 않다. 위기에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볼넷이 워낙 많아 삼진으로 얻는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
장타 억제력은 오히려 괜찮다. 9이닝당 피홈런은 0.59개다.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247, 우타자에게는 .230을 허용했다. 좌우 어느 한쪽에서 극단적으로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결국 박준현을 상대하는 두산의 가장 좋은 방법은 초반부터 무리하게 장타를 노리는 것이 아니다. 스트라이크존을 좁히고 볼넷을 받아내면서 투구 수를 늘리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조건별로 보면 원정 성적은 홈보다 낫다. 홈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9, 원정 7경기에서는 4.67이다. 이번 경기가 잠실 원정이라는 점은 박준현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반면 야간 성적은 좋지 않다. 낮 경기 6차례에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지만 야간 11경기에서는 6.27까지 올라갔다. 이번 경기는 야간이다.
휴식은 7일이다. 5일 휴식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6.28, 6일 이상 휴식한 10경기에서는 5.23이었다. 긴 휴식이 실점을 크게 줄여주는 형태는 아니었다.
더 중요한 것은 6일 이상 쉬었을 때 평균 소화 이닝이 4이닝 정도였다는 점이다. 충분히 쉬고 나와도 선발이 길게 던지는 흐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산을 상대로는 두 경기 평균자책점 11.05를 기록했다. 표본이 두 차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상대전적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는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박준현의 현실적인 목표는 4~5이닝을 큰 실점 없이 버티는 것이다. 볼넷이 줄어들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초반부터 풀카운트 승부가 반복된다면 5회 이전에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두산의 벤자민은 구조가 훨씬 안정적이다. 올 시즌 1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06.2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0차례다. 박준현의 두 번과 비교하면 경기 중반까지 선발이 책임하는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최근 다섯 차례 등판에서는 5이닝, 6이닝, 6이닝, 5이닝, 5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도 89구에서 100구 사이로 비교적 일정했다.
매 경기 7~8이닝을 던지는 유형은 아니지만 90구 안팎을 기준으로 5~6이닝을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은 두산이 불펜 운영을 준비하기에 상당히 편한 조건이다.
세부 지표에서도 약점이 적다. 볼넷 비율 6.3%, 삼진 비율 24.3%, WHIP 1.19다.
박준현이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삼진으로 수습하려는 형태라면 벤자민은 애초에 출루 자체를 줄이면서 직접 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
9이닝당 피홈런도 0.42개로 낮다. 잠실처럼 장타가 억제되는 구장에서 이 수치는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연결될 수 있다.
홈과 원정 차이도 크지 않다. 홈 평균자책점 2.61, 원정 2.44다. 장소에 따라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시간대가 더욱 중요하다.
벤자민은 낮 경기 네 차례에서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했지만 야간 15경기에서는 1.86으로 압도적으로 좋아졌다.
이번 경기는 잠실 야간 경기다. 벤자민이 시즌 동안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어온 조건이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등판 간격이다. 마지막 등판이 8월 18일이어서 3주가 넘는 공백이 있었다.
평소 5일 휴식으로 나선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이번은 일반적인 로테이션과 성격이 다르다.
따라서 시즌 평균 이닝을 그대로 기대하기보다 5회 전후까지 투구 수와 구위를 확인하면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키움을 상대로는 두 경기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했다. 역시 표본이 두 경기뿐이라 절대적인 상성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에서는 벤자민 쪽에 명확한 선발 우위가 있다. 평균자책점, WHIP, 볼넷 억제, 퀄리티스타트 빈도, 야간 성적 모두 박준현보다 안정적이다.
변수는 3주 이상의 공백 하나다. 벤자민이 복귀 등판에서 5이닝 정도만 정상적으로 소화해도 두산은 선발 싸움에서 충분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예상 이닝을 고려하면 불펜 비중이 상당히 크다.
벤자민은 긴 공백 때문에 5이닝 안팎에서 관리될 가능성이 있고 박준현은 시즌 전체적으로 4~5이닝 이후 불펜 의존도가 높았다.
결국 두산은 약 4이닝, 키움은 경우에 따라 5이닝 가까이를 구원진이 책임해야 한다.
최근 일주일 기록만 보면 키움이 더 좋다.
키움 불펜은 최근 17이닝에서 6자책점,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홀드 5개와 세이브 1개도 만들었다.
조영건이 40구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홀드와 세이브를 하나씩 기록했다.
김선기는 40구 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 박지성은 35구로 1.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를 기록했다.
윤석원은 32구 2이닝 무실점, 임진묵은 22구 1이닝 무실점, 정다훈 역시 17구로 1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최근 등판만 보면 여러 자원이 동시에 안정적인 결과를 냈다.
반면 이강준은 최근 68구를 던지며 3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키움 불펜 가운데 투구 부담도 가장 컸다.
정현우는 1이닝 2자책점, 박진형은 1이닝 1자책점을 허용했다.
유토는 최근 일주일 동안 6구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것이 전부다. 최근 활용 빈도는 낮았지만 반대로 체력 소모는 거의 없다.
키움 불펜에서 중요한 것은 최근 일주일 성적과 시즌 전체 성적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시즌 전체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6.11이다.
최근 17이닝이 좋았다고 해도 시즌 내내 이어진 불안정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표본이 짧다.
특히 박준현이 4회 정도에 내려가면 최근 잘 던진 일부 투수만으로 남은 5이닝을 모두 채우기 어렵다.
두산 불펜은 최근 일주일 18이닝 11자책점,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표면 수치만 보면 키움보다 크게 나쁘다.
하지만 실점의 분포를 확인하면 내용이 달라진다.
박치국이 47구를 던지며 1.1이닝 6자책점, 김한중은 8구를 던졌지만 아웃카운트 없이 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산 불펜의 11자책 가운데 8점이 두 투수에게 집중됐다.
나머지 핵심 자원들의 흐름은 안정적이었다.
김택연은 최근 39구로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카다는 61구로 2.2이닝 무실점, 서준오는 29구 2이닝 무실점, 김영현은 28구 2이닝 무실점이었다.
김정우도 24구로 1이닝 무실점, 이영하는 15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26구 2이닝 1자책점, 윤태호는 55구로 2.2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접전 후반에 투입할 자원만 보면 두산 쪽 상황이 최근 전체 평균자책점만큼 나쁘지 않다.
특히 김택연이 최근 가장 많은 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했고 이영하 역시 짧은 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최근 투구 부담은 따져야 한다. 타카다가 61구, 윤태호가 55구, 박치국이 47구를 던졌다. 이들을 긴 이닝으로 다시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양 팀 모두 이틀 연속 등판으로 반드시 제외해야 할 자원은 없다.
결국 최근 일주일만 보면 키움이 앞서지만 시즌 전체 불펜의 안정성에서는 두산이 확실히 낫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두산 3.93, 키움 6.11이다.
이번처럼 불펜이 4~5이닝을 맡아야 하는 경기는 최근 1주일의 짧은 흐름만큼 전체적인 투수층도 중요하다.
벤자민이 5이닝을 정상적으로 막고 두산이 앞선 상태로 중후반에 들어가면 김택연을 포함한 안정적인 자원을 우선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반대로 키움은 박준현이 일찍 내려갈 경우 불펜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최근 좋은 투수들만 골라 쓰기 어려워진다.
불펜 전체 구조에서는 두산 쪽을 높게 본다.
타선 분석
두산의 가장 큰 약점은 현재 타격감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218까지 떨어졌고 최근 5경기는 .176이다. 같은 기간 출루율 .272, 장타율 .255로 공격 지표 전체가 함께 내려갔다.
직전 경기에서도 무득점으로 끝났다.
박찬호가 3타수 1안타, 정수빈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대타 세베리노가 1타수 1안타를 보탰다.
그 외 타선에서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박준순은 4타수 무안타였고 안재석은 3타수 3삼진, 조수행은 3타수 2삼진, 강승호는 2타수 2삼진을 기록했다.
양의지와 김민석, 윤준호도 안타가 없었다.
현재 타격 사이클만 놓고 보면 박준현의 높은 평균자책점만 보고 두산 다득점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두산 타선의 시즌 전체 능력 자체가 낮은 것은 아니다.
박준순은 시즌 장타율 .510을 기록하고 있고 양의지는 .444, 강승호 .418, 김민석 .412다.
중심과 상위에서 한 번의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가 여러 명 있다.
조수행은 타율 .336, 출루율 .416이다.
박찬호 역시 타율 .289, 출루율 .359로 출루 능력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두 타자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박준현은 안타 자체보다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는 비율이 높다.
두산이 최근처럼 컨택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무리하게 빠른 승부를 걸 필요가 없다.
상위 타자들이 볼을 골라내고 주자를 쌓으면 중심 타선은 안타 한두 개만으로도 득점할 수 있다.
박준현의 볼넷 비율 18.3%는 현재 타격감이 나쁜 두산에게 가장 현실적인 공격 통로다.
반대로 최근 우완 상대 성적은 좋지 않다.
두산은 최근 5경기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181, 장타율 .252를 기록했다.
이번 상대 박준현이 우완이라는 점은 최근 흐름과 맞지 않는다.
결국 두산이 초반부터 장타로 경기를 푸는 것보다 볼넷과 출루를 이용해 박준현의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형태가 더 중요하다.
키움은 직전 경기에서 8점을 만들었다.
히우라, 데이비슨, 추재현이 각각 홈런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5타수 2안타, 권혁빈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웅빈이 4타수 1안타, 염승원이 2타수 1안타를 보탰다.
박주홍과 김동헌도 각각 볼넷 두 개씩을 골라냈다.
한 경기의 공격 내용만 놓고 보면 두산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키움 공격은 여전히 약하다.
시즌 팀 타율 .247, 출루율 .325, 장타율 .359를 기록했고 총득점은 493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원정 타율은 .248이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221까지 내려가 있고 최근 5경기는 .247이다.
직전 경기 8득점을 타선 전체의 완전한 반등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이번 경기에서 키움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좌완 상대 성적이다.
시즌 좌완 상대 타율이 .267이고 원정에서는 .278이다.
최근 10경기 좌완 상대 타율은 .292, 최근 5경기는 .370까지 올라갔다.
이번 상대가 좌완 벤자민이라는 점은 분명 키움에 긍정적인 요소다.
벤자민 역시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209지만 우타자에게는 .280을 허용했다.
키움이 우타자를 중심으로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낸다면 벤자민에게도 점수를 낼 가능성은 있다.
다만 최근 5경기 좌완 상대 .370은 짧은 기간의 수치다.
반대편에는 벤자민의 야간 평균자책점 1.86과 시즌 WHIP 1.19, 피홈런 0.42가 있다.
키움 타선이 좌완에게 최근 좋은 결과를 냈다는 사실만으로 벤자민을 쉽게 공략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양 팀 타선을 비교하면 현재 컨디션 자체는 키움이 직전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키움은 시즌 전체 득점력이 가장 낮은 팀이고, 두산은 최근 심각한 침체에도 출루 능력이 있는 타자와 장타 생산력이 있는 중심 타자를 가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타선 자체의 절대적인 화력보다 어느 팀이 상대 선발의 약점을 먼저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
키움은 벤자민의 우타 상대 성적을, 두산은 박준현의 볼넷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잠실이라는 경기 장소는 이번 경기의 득점 전망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두산 홈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8.43점으로 리그 평균 10.16점보다 낮다.
두 팀이 잠실에서 치른 맞대결 7경기 평균 총득점은 9.14점, 중앙값은 9.0점이다.
평균 수치는 기준점 8.5보다 위에 있지만 16점이 나온 한 경기가 포함돼 있어 전형적인 경기 흐름을 볼 때는 중앙값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초반 경기 운영에서는 벤자민의 복귀 상태가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이다.
3주 넘게 실전 등판이 없었던 만큼 첫 1~2이닝에서 스트라이크 비율과 투구 수가 중요하다.
벤자민이 자신의 야간 경기 페이스를 빠르게 찾는다면 키움 공격은 상당히 답답해질 수 있다.
볼넷 비율이 낮고 홈런 허용까지 적기 때문에 키움이 한 이닝에 여러 명을 출루시키기 어렵다.
반대로 복귀 초반 제구가 흔들린다면 최근 좌완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인 키움이 빠르게 득점할 기회도 있다.
두산 공격에서는 박준현의 투구 수가 경기 초반부터 핵심이다.
박준현이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지 못하면 조수행과 박찬호 같은 타자들이 출루를 만들 수 있다.
볼넷 두 개와 안타 하나만 묶여도 두산은 최근 타율과 관계없이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박준현이 초반부터 20구 이상 필요한 이닝을 반복하면 4회에서 5회 사이에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첫 번째 큰 승부처는 5회 전후다.
두산이 이 시점에 앞서 있다면 벤자민 이후 최근 안정적인 핵심 불펜을 순서대로 배치할 수 있다.
키움이 앞서거나 동점이라면 박준현 이후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인 조영건, 김선기 등에게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두 번째 승부처는 7회 이후다.
키움 불펜은 최근 일주일 성적이 좋아졌지만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6.11이다.
경기가 후반까지 한 점 차로 이어질수록 최근 흐름보다 시즌 동안 쌓인 투수층의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두산 역시 최근 불펜 평균자책점은 좋지 않지만 실점 대부분이 특정 두 투수에게 집중됐다.
김택연을 비롯한 핵심 자원들의 최근 상태는 안정적이었다.
따라서 경기 후반까지 두산이 리드를 잡고 있다면 잠그는 힘은 홈팀 쪽이 더 낫다.
언오버 8.5에서는 초반 득점이 중요하다.
박준현이 볼넷으로 무너지고 두산이 2~3회부터 4점 이상을 만들면 오버 가능성이 빠르게 커진다.
반대로 벤자민이 키움 타선을 억제하고 박준현도 볼넷만 줄인다면 잠실의 구장 환경과 두산의 최근 타격 침체 때문에 점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두산이 박준현의 출루 허용을 이용해 먼저 점수를 만들고, 벤자민과 불펜으로 키움의 추격을 제한하는 형태에 무게를 둔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 팀 전력에서는 두산이 확실히 앞선다.
두산은 62승 4무 59패, 승률 .512로 5위에 올라 있다.
키움은 45승 3무 80패, 승률 .360으로 10위다.
시즌 평균자책점에서도 두산이 3.67, 키움이 5.29로 차이가 크다.
두 팀 맞대결 역시 두산이 9승 4패로 앞서 있다.
홈과 원정 성적에서도 차이가 있다.
두산은 홈에서 33승 25패를 기록했고 키움은 원정에서 18승 40패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우위는 선발이다.
벤자민은 시즌 평균자책점 2.53, WHIP 1.19, 삼진 비율 24.3%, 볼넷 비율 6.3%다.
박준현은 평균자책점 5.28, WHIP 1.75에 볼넷 비율이 18.3%다.
벤자민에게 3주가 넘는 공백이 있다는 변수는 있지만 이번 경기가 야간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벤자민은 야간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반면 박준현은 야간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27이다.
같은 시간대에서 두 투수가 보여준 결과가 크게 다르다.
키움은 최근 좌완 상대 타격이 좋아졌고 직전 경기에서도 8점을 만들었다.
이 부분은 두산 승리 전망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는 493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 팀이고 최근 10경기 팀 타율도 .221이다.
한 경기의 폭발력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보기에는 시즌 전체 공격의 기복이 크다.
두산의 약점은 분명하다.
최근 5경기 타율 .176, 장타율 .255로 타선이 심하게 식었다.
직전 경기에서도 무득점이었다.
따라서 두산 승리를 본다고 해서 박준현을 초반부터 난타하는 형태를 예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번 경기에서 두산에게 필요한 것은 타격감보다 선구안이다.
박준현은 스스로 출루를 허용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두산이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을 관리하면 안타 수가 많지 않더라도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불펜에서는 최근 일주일만 보면 키움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두산 3.93, 키움 6.11이다.
이번처럼 키움이 4~5이닝을 불펜으로 넘길 가능성이 있는 경기에서는 이 차이를 무시하기 어렵다.
승패에서는 두산 쪽으로 본다.
벤자민의 긴 공백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선발의 기본적인 안정성, 야간 성적, 시즌 불펜의 깊이, 홈 성적까지 대부분의 조건이 두산 쪽이다.
키움이 이 경기를 가져가려면 최근 좋아진 좌완 상대 타격을 초반부터 이어가면서 벤자민의 복귀 공백을 공략하고, 최근 좋은 흐름의 불펜이 경기 끝까지 유지돼야 한다.
반대로 두산은 박준현이 가진 볼넷 문제 하나만 제대로 활용해도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언오버는 8.5 언더를 선택한다.
두산 타선의 최근 5경기 타율이 .176, 장타율이 .255까지 떨어져 있어 홈팀 혼자 큰 점수를 만드는 그림을 기본으로 잡기 어렵다.
키움은 직전 경기에서 8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전체 득점이 리그 최하위이고 상대는 야간 평균자책점 1.86의 벤자민이다.
잠실의 득점 환경도 낮다.
키움 불펜이 시즌 전체로는 불안하지만 최근 일주일에는 17이닝 평균자책점 3.18로 버텼고, 두산 역시 핵심 불펜 자원들의 최근 투구 내용은 전체 평균보다 안정적이었다.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은 두산이 박준현의 볼넷을 이용해 필요한 점수를 먼저 확보하고 키움은 벤자민을 상대로 제한된 득점에 머무르는 형태다.
두산이 4~5점 안팎을 만들고 키움이 2~3점 범위에 머문다면 전체 점수는 8.5 아래에서 정리될 수 있다.
박준현의 제구가 초반부터 완전히 무너지는 경우만 아니라면 두산의 최근 타격 상태와 잠실의 환경상 두 자릿수에 가까운 총득점까지 올라갈 가능성보다는 7~8점 이하에서 끝날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본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8.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겉으로 드러난 평균자책점보다 투구 구조와 경기 조건을 같이 봐야 한다. 키움 박준현은 76.2이닝 평균자책점 5.28, 두산 벤자민은 106.2이닝 평균자책점 2.53이다. 수치 차이도 크지만 두 투수가 실점을 만드는 과정까지 비교하면 방향은 더 선명해진다. 박준현은 출루를 스스로 늘리는 문제가 크고, 벤자민은 볼넷과 장타를 동시에 억제하면서 경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쪽이다.
박준현은 올 시즌 17차례 모두 선발로 나섰고 1승 7패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두 번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소화하고 있지만 6이닝 이상을 3실점 이하로 끝내는 경기는 많지 않았다.
최근 5경기를 합치면 20이닝 16실점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5이닝, 2이닝, 5이닝을 소화했다. 한 경기에서는 61구 만에 2이닝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나머지 두 차례 5이닝 등판에서는 각각 76구와 101구를 던졌다.
같은 5이닝을 책임하더라도 필요한 투구 수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 박준현의 불안 요소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는 날에는 한 이닝을 끝내는 데 지나치게 많은 공이 필요하고, 자연스럽게 선발이 맡을 수 있는 구간도 짧아진다.
가장 뚜렷한 약점은 볼넷이다. 볼넷 비율이 18.3%, 9이닝당 7.63개다. WHIP 역시 1.75까지 올라가 있다.
박준현은 맞아서만 무너지는 투수가 아니다. 오히려 안타가 나오기 전에 스스로 주자를 쌓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두산처럼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팀을 상대하더라도 이 부분은 별개의 문제다. 타자가 안타를 치지 못해도 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삼진 비율은 22.5%로 나쁘지 않다. 위기에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볼넷이 워낙 많아 삼진으로 얻는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
장타 억제력은 오히려 괜찮다. 9이닝당 피홈런은 0.59개다.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247, 우타자에게는 .230을 허용했다. 좌우 어느 한쪽에서 극단적으로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결국 박준현을 상대하는 두산의 가장 좋은 방법은 초반부터 무리하게 장타를 노리는 것이 아니다. 스트라이크존을 좁히고 볼넷을 받아내면서 투구 수를 늘리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조건별로 보면 원정 성적은 홈보다 낫다. 홈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9, 원정 7경기에서는 4.67이다. 이번 경기가 잠실 원정이라는 점은 박준현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반면 야간 성적은 좋지 않다. 낮 경기 6차례에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지만 야간 11경기에서는 6.27까지 올라갔다. 이번 경기는 야간이다.
휴식은 7일이다. 5일 휴식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6.28, 6일 이상 휴식한 10경기에서는 5.23이었다. 긴 휴식이 실점을 크게 줄여주는 형태는 아니었다.
더 중요한 것은 6일 이상 쉬었을 때 평균 소화 이닝이 4이닝 정도였다는 점이다. 충분히 쉬고 나와도 선발이 길게 던지는 흐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산을 상대로는 두 경기 평균자책점 11.05를 기록했다. 표본이 두 차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상대전적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는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박준현의 현실적인 목표는 4~5이닝을 큰 실점 없이 버티는 것이다. 볼넷이 줄어들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초반부터 풀카운트 승부가 반복된다면 5회 이전에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두산의 벤자민은 구조가 훨씬 안정적이다. 올 시즌 1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06.2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0차례다. 박준현의 두 번과 비교하면 경기 중반까지 선발이 책임하는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최근 다섯 차례 등판에서는 5이닝, 6이닝, 6이닝, 5이닝, 5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도 89구에서 100구 사이로 비교적 일정했다.
매 경기 7~8이닝을 던지는 유형은 아니지만 90구 안팎을 기준으로 5~6이닝을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은 두산이 불펜 운영을 준비하기에 상당히 편한 조건이다.
세부 지표에서도 약점이 적다. 볼넷 비율 6.3%, 삼진 비율 24.3%, WHIP 1.19다.
박준현이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삼진으로 수습하려는 형태라면 벤자민은 애초에 출루 자체를 줄이면서 직접 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
9이닝당 피홈런도 0.42개로 낮다. 잠실처럼 장타가 억제되는 구장에서 이 수치는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연결될 수 있다.
홈과 원정 차이도 크지 않다. 홈 평균자책점 2.61, 원정 2.44다. 장소에 따라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시간대가 더욱 중요하다.
벤자민은 낮 경기 네 차례에서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했지만 야간 15경기에서는 1.86으로 압도적으로 좋아졌다.
이번 경기는 잠실 야간 경기다. 벤자민이 시즌 동안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어온 조건이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등판 간격이다. 마지막 등판이 8월 18일이어서 3주가 넘는 공백이 있었다.
평소 5일 휴식으로 나선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이번은 일반적인 로테이션과 성격이 다르다.
따라서 시즌 평균 이닝을 그대로 기대하기보다 5회 전후까지 투구 수와 구위를 확인하면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키움을 상대로는 두 경기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했다. 역시 표본이 두 경기뿐이라 절대적인 상성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에서는 벤자민 쪽에 명확한 선발 우위가 있다. 평균자책점, WHIP, 볼넷 억제, 퀄리티스타트 빈도, 야간 성적 모두 박준현보다 안정적이다.
변수는 3주 이상의 공백 하나다. 벤자민이 복귀 등판에서 5이닝 정도만 정상적으로 소화해도 두산은 선발 싸움에서 충분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예상 이닝을 고려하면 불펜 비중이 상당히 크다.
벤자민은 긴 공백 때문에 5이닝 안팎에서 관리될 가능성이 있고 박준현은 시즌 전체적으로 4~5이닝 이후 불펜 의존도가 높았다.
결국 두산은 약 4이닝, 키움은 경우에 따라 5이닝 가까이를 구원진이 책임해야 한다.
최근 일주일 기록만 보면 키움이 더 좋다.
키움 불펜은 최근 17이닝에서 6자책점,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홀드 5개와 세이브 1개도 만들었다.
조영건이 40구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홀드와 세이브를 하나씩 기록했다.
김선기는 40구 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 박지성은 35구로 1.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를 기록했다.
윤석원은 32구 2이닝 무실점, 임진묵은 22구 1이닝 무실점, 정다훈 역시 17구로 1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최근 등판만 보면 여러 자원이 동시에 안정적인 결과를 냈다.
반면 이강준은 최근 68구를 던지며 3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키움 불펜 가운데 투구 부담도 가장 컸다.
정현우는 1이닝 2자책점, 박진형은 1이닝 1자책점을 허용했다.
유토는 최근 일주일 동안 6구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것이 전부다. 최근 활용 빈도는 낮았지만 반대로 체력 소모는 거의 없다.
키움 불펜에서 중요한 것은 최근 일주일 성적과 시즌 전체 성적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시즌 전체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6.11이다.
최근 17이닝이 좋았다고 해도 시즌 내내 이어진 불안정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표본이 짧다.
특히 박준현이 4회 정도에 내려가면 최근 잘 던진 일부 투수만으로 남은 5이닝을 모두 채우기 어렵다.
두산 불펜은 최근 일주일 18이닝 11자책점,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표면 수치만 보면 키움보다 크게 나쁘다.
하지만 실점의 분포를 확인하면 내용이 달라진다.
박치국이 47구를 던지며 1.1이닝 6자책점, 김한중은 8구를 던졌지만 아웃카운트 없이 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산 불펜의 11자책 가운데 8점이 두 투수에게 집중됐다.
나머지 핵심 자원들의 흐름은 안정적이었다.
김택연은 최근 39구로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카다는 61구로 2.2이닝 무실점, 서준오는 29구 2이닝 무실점, 김영현은 28구 2이닝 무실점이었다.
김정우도 24구로 1이닝 무실점, 이영하는 15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26구 2이닝 1자책점, 윤태호는 55구로 2.2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접전 후반에 투입할 자원만 보면 두산 쪽 상황이 최근 전체 평균자책점만큼 나쁘지 않다.
특히 김택연이 최근 가장 많은 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했고 이영하 역시 짧은 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최근 투구 부담은 따져야 한다. 타카다가 61구, 윤태호가 55구, 박치국이 47구를 던졌다. 이들을 긴 이닝으로 다시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양 팀 모두 이틀 연속 등판으로 반드시 제외해야 할 자원은 없다.
결국 최근 일주일만 보면 키움이 앞서지만 시즌 전체 불펜의 안정성에서는 두산이 확실히 낫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두산 3.93, 키움 6.11이다.
이번처럼 불펜이 4~5이닝을 맡아야 하는 경기는 최근 1주일의 짧은 흐름만큼 전체적인 투수층도 중요하다.
벤자민이 5이닝을 정상적으로 막고 두산이 앞선 상태로 중후반에 들어가면 김택연을 포함한 안정적인 자원을 우선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반대로 키움은 박준현이 일찍 내려갈 경우 불펜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최근 좋은 투수들만 골라 쓰기 어려워진다.
불펜 전체 구조에서는 두산 쪽을 높게 본다.
타선 분석
두산의 가장 큰 약점은 현재 타격감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218까지 떨어졌고 최근 5경기는 .176이다. 같은 기간 출루율 .272, 장타율 .255로 공격 지표 전체가 함께 내려갔다.
직전 경기에서도 무득점으로 끝났다.
박찬호가 3타수 1안타, 정수빈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대타 세베리노가 1타수 1안타를 보탰다.
그 외 타선에서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박준순은 4타수 무안타였고 안재석은 3타수 3삼진, 조수행은 3타수 2삼진, 강승호는 2타수 2삼진을 기록했다.
양의지와 김민석, 윤준호도 안타가 없었다.
현재 타격 사이클만 놓고 보면 박준현의 높은 평균자책점만 보고 두산 다득점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두산 타선의 시즌 전체 능력 자체가 낮은 것은 아니다.
박준순은 시즌 장타율 .510을 기록하고 있고 양의지는 .444, 강승호 .418, 김민석 .412다.
중심과 상위에서 한 번의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가 여러 명 있다.
조수행은 타율 .336, 출루율 .416이다.
박찬호 역시 타율 .289, 출루율 .359로 출루 능력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두 타자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박준현은 안타 자체보다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는 비율이 높다.
두산이 최근처럼 컨택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무리하게 빠른 승부를 걸 필요가 없다.
상위 타자들이 볼을 골라내고 주자를 쌓으면 중심 타선은 안타 한두 개만으로도 득점할 수 있다.
박준현의 볼넷 비율 18.3%는 현재 타격감이 나쁜 두산에게 가장 현실적인 공격 통로다.
반대로 최근 우완 상대 성적은 좋지 않다.
두산은 최근 5경기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181, 장타율 .252를 기록했다.
이번 상대 박준현이 우완이라는 점은 최근 흐름과 맞지 않는다.
결국 두산이 초반부터 장타로 경기를 푸는 것보다 볼넷과 출루를 이용해 박준현의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형태가 더 중요하다.
키움은 직전 경기에서 8점을 만들었다.
히우라, 데이비슨, 추재현이 각각 홈런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5타수 2안타, 권혁빈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웅빈이 4타수 1안타, 염승원이 2타수 1안타를 보탰다.
박주홍과 김동헌도 각각 볼넷 두 개씩을 골라냈다.
한 경기의 공격 내용만 놓고 보면 두산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키움 공격은 여전히 약하다.
시즌 팀 타율 .247, 출루율 .325, 장타율 .359를 기록했고 총득점은 493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원정 타율은 .248이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221까지 내려가 있고 최근 5경기는 .247이다.
직전 경기 8득점을 타선 전체의 완전한 반등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이번 경기에서 키움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좌완 상대 성적이다.
시즌 좌완 상대 타율이 .267이고 원정에서는 .278이다.
최근 10경기 좌완 상대 타율은 .292, 최근 5경기는 .370까지 올라갔다.
이번 상대가 좌완 벤자민이라는 점은 분명 키움에 긍정적인 요소다.
벤자민 역시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209지만 우타자에게는 .280을 허용했다.
키움이 우타자를 중심으로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낸다면 벤자민에게도 점수를 낼 가능성은 있다.
다만 최근 5경기 좌완 상대 .370은 짧은 기간의 수치다.
반대편에는 벤자민의 야간 평균자책점 1.86과 시즌 WHIP 1.19, 피홈런 0.42가 있다.
키움 타선이 좌완에게 최근 좋은 결과를 냈다는 사실만으로 벤자민을 쉽게 공략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양 팀 타선을 비교하면 현재 컨디션 자체는 키움이 직전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키움은 시즌 전체 득점력이 가장 낮은 팀이고, 두산은 최근 심각한 침체에도 출루 능력이 있는 타자와 장타 생산력이 있는 중심 타자를 가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타선 자체의 절대적인 화력보다 어느 팀이 상대 선발의 약점을 먼저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
키움은 벤자민의 우타 상대 성적을, 두산은 박준현의 볼넷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잠실이라는 경기 장소는 이번 경기의 득점 전망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두산 홈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8.43점으로 리그 평균 10.16점보다 낮다.
두 팀이 잠실에서 치른 맞대결 7경기 평균 총득점은 9.14점, 중앙값은 9.0점이다.
평균 수치는 기준점 8.5보다 위에 있지만 16점이 나온 한 경기가 포함돼 있어 전형적인 경기 흐름을 볼 때는 중앙값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초반 경기 운영에서는 벤자민의 복귀 상태가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이다.
3주 넘게 실전 등판이 없었던 만큼 첫 1~2이닝에서 스트라이크 비율과 투구 수가 중요하다.
벤자민이 자신의 야간 경기 페이스를 빠르게 찾는다면 키움 공격은 상당히 답답해질 수 있다.
볼넷 비율이 낮고 홈런 허용까지 적기 때문에 키움이 한 이닝에 여러 명을 출루시키기 어렵다.
반대로 복귀 초반 제구가 흔들린다면 최근 좌완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인 키움이 빠르게 득점할 기회도 있다.
두산 공격에서는 박준현의 투구 수가 경기 초반부터 핵심이다.
박준현이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지 못하면 조수행과 박찬호 같은 타자들이 출루를 만들 수 있다.
볼넷 두 개와 안타 하나만 묶여도 두산은 최근 타율과 관계없이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박준현이 초반부터 20구 이상 필요한 이닝을 반복하면 4회에서 5회 사이에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첫 번째 큰 승부처는 5회 전후다.
두산이 이 시점에 앞서 있다면 벤자민 이후 최근 안정적인 핵심 불펜을 순서대로 배치할 수 있다.
키움이 앞서거나 동점이라면 박준현 이후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인 조영건, 김선기 등에게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두 번째 승부처는 7회 이후다.
키움 불펜은 최근 일주일 성적이 좋아졌지만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6.11이다.
경기가 후반까지 한 점 차로 이어질수록 최근 흐름보다 시즌 동안 쌓인 투수층의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두산 역시 최근 불펜 평균자책점은 좋지 않지만 실점 대부분이 특정 두 투수에게 집중됐다.
김택연을 비롯한 핵심 자원들의 최근 상태는 안정적이었다.
따라서 경기 후반까지 두산이 리드를 잡고 있다면 잠그는 힘은 홈팀 쪽이 더 낫다.
언오버 8.5에서는 초반 득점이 중요하다.
박준현이 볼넷으로 무너지고 두산이 2~3회부터 4점 이상을 만들면 오버 가능성이 빠르게 커진다.
반대로 벤자민이 키움 타선을 억제하고 박준현도 볼넷만 줄인다면 잠실의 구장 환경과 두산의 최근 타격 침체 때문에 점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두산이 박준현의 출루 허용을 이용해 먼저 점수를 만들고, 벤자민과 불펜으로 키움의 추격을 제한하는 형태에 무게를 둔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 팀 전력에서는 두산이 확실히 앞선다.
두산은 62승 4무 59패, 승률 .512로 5위에 올라 있다.
키움은 45승 3무 80패, 승률 .360으로 10위다.
시즌 평균자책점에서도 두산이 3.67, 키움이 5.29로 차이가 크다.
두 팀 맞대결 역시 두산이 9승 4패로 앞서 있다.
홈과 원정 성적에서도 차이가 있다.
두산은 홈에서 33승 25패를 기록했고 키움은 원정에서 18승 40패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우위는 선발이다.
벤자민은 시즌 평균자책점 2.53, WHIP 1.19, 삼진 비율 24.3%, 볼넷 비율 6.3%다.
박준현은 평균자책점 5.28, WHIP 1.75에 볼넷 비율이 18.3%다.
벤자민에게 3주가 넘는 공백이 있다는 변수는 있지만 이번 경기가 야간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벤자민은 야간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반면 박준현은 야간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27이다.
같은 시간대에서 두 투수가 보여준 결과가 크게 다르다.
키움은 최근 좌완 상대 타격이 좋아졌고 직전 경기에서도 8점을 만들었다.
이 부분은 두산 승리 전망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는 493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 팀이고 최근 10경기 팀 타율도 .221이다.
한 경기의 폭발력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보기에는 시즌 전체 공격의 기복이 크다.
두산의 약점은 분명하다.
최근 5경기 타율 .176, 장타율 .255로 타선이 심하게 식었다.
직전 경기에서도 무득점이었다.
따라서 두산 승리를 본다고 해서 박준현을 초반부터 난타하는 형태를 예상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번 경기에서 두산에게 필요한 것은 타격감보다 선구안이다.
박준현은 스스로 출루를 허용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두산이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을 관리하면 안타 수가 많지 않더라도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불펜에서는 최근 일주일만 보면 키움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두산 3.93, 키움 6.11이다.
이번처럼 키움이 4~5이닝을 불펜으로 넘길 가능성이 있는 경기에서는 이 차이를 무시하기 어렵다.
승패에서는 두산 쪽으로 본다.
벤자민의 긴 공백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선발의 기본적인 안정성, 야간 성적, 시즌 불펜의 깊이, 홈 성적까지 대부분의 조건이 두산 쪽이다.
키움이 이 경기를 가져가려면 최근 좋아진 좌완 상대 타격을 초반부터 이어가면서 벤자민의 복귀 공백을 공략하고, 최근 좋은 흐름의 불펜이 경기 끝까지 유지돼야 한다.
반대로 두산은 박준현이 가진 볼넷 문제 하나만 제대로 활용해도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언오버는 8.5 언더를 선택한다.
두산 타선의 최근 5경기 타율이 .176, 장타율이 .255까지 떨어져 있어 홈팀 혼자 큰 점수를 만드는 그림을 기본으로 잡기 어렵다.
키움은 직전 경기에서 8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전체 득점이 리그 최하위이고 상대는 야간 평균자책점 1.86의 벤자민이다.
잠실의 득점 환경도 낮다.
키움 불펜이 시즌 전체로는 불안하지만 최근 일주일에는 17이닝 평균자책점 3.18로 버텼고, 두산 역시 핵심 불펜 자원들의 최근 투구 내용은 전체 평균보다 안정적이었다.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은 두산이 박준현의 볼넷을 이용해 필요한 점수를 먼저 확보하고 키움은 벤자민을 상대로 제한된 득점에 머무르는 형태다.
두산이 4~5점 안팎을 만들고 키움이 2~3점 범위에 머문다면 전체 점수는 8.5 아래에서 정리될 수 있다.
박준현의 제구가 초반부터 완전히 무너지는 경우만 아니라면 두산의 최근 타격 상태와 잠실의 환경상 두 자릿수에 가까운 총득점까지 올라갈 가능성보다는 7~8점 이하에서 끝날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본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8.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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