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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KBO SSG 한화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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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 출발점부터 차이가 크다. 한화 박준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아직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고, SSG 아빌라는 선발 전환 이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0과 퀄리티스타트 8회를 기록했다. 단순한 평균자책점 차이보다 중요한 것은 두 투수가 주자를 내보내고 위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박준영은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은 7차례다. 64이닝에서 평균자책점 6.05, WHIP 1.56을 기록했고 선발 등판에서는 퀄리티스타트가 한 차례도 없었다.
최근 선발 5경기의 흐름도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5.2이닝, 5.1이닝, 1.2이닝, 3.1이닝, 5이닝을 소화하며 총 21이닝에서 23실점을 허용했다.
한 경기에서 크게 흔들린 뒤 다음 등판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 아니라, 이닝 자체가 짧아지고 실점도 꾸준히 따라붙었다는 점이 부담이다.
최근 선발 투구 수도 83구, 78구, 57구, 79구, 93구였다. 100구 가까이 던지며 6~7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하는 형태와는 거리가 있다.
직전 9월 4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93구 3실점으로 최근 선발 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나은 내용을 만들었다. 최소한 바로 전 등판에서 조기 강판 흐름을 끊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준영의 가장 큰 문제는 출루 허용이다. 볼넷 비율이 13.0%이고 WHIP가 1.56이다. 타자를 쉽게 걸어 내보내면서 스스로 득점권 상황을 만드는 빈도가 적지 않다.
삼진과 볼넷의 격차 역시 6.7%포인트에 그친다. 삼진으로 위기를 직접 정리하는 힘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볼넷으로 만들어놓은 주자를 확실하게 지우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홈과 원정 기록에서는 원정 쪽이 조금 낫다. 홈 평균자책점 6.43, 원정 5.32다. 이번 경기가 인천 원정이라는 점은 박준영에게 아주 작은 긍정 요소다.
하지만 상대 타선이 최근 부진하다는 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박준영 자신이 얼마나 스트라이크존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다. SSG가 최근 5경기 타율 .184로 가라앉아 있더라도 볼넷으로 주자를 계속 내보낸다면 타격 침체의 영향을 스스로 줄여주는 꼴이 된다.
최근 5선발 기준으로 보면 박준영에게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범위는 4~5이닝 정도다. 직전처럼 5이닝 3실점 안쪽에서 막아준다면 한화도 불펜 싸움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초반부터 투구 수가 늘어나면 5회를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
SSG 선발 아빌라는 전혀 다른 흐름이다.
올 시즌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8이닝을 소화했고 5승 1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8차례다.
9번의 선발 가운데 8번을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현재 선발 안정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WHIP는 1.03이다. 박준영의 1.56과 비교하면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내는 빈도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볼넷 비율은 7.9%, 삼진 비율은 25.6%다. 불필요한 출루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타자를 직접 잡아낼 수 있는 구조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홈런 억제다. 58이닝 동안 피홈런이 하나도 없다.
문학은 장타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려운 구장이지만 아빌라는 지금까지 홈런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넘겨주는 장면 자체가 없었다.
타구 성향 역시 땅볼 쪽으로 강하게 기울어 있다. 땅볼과 뜬공의 비율이 1.89다. 뜬공과 장타를 줄이면서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생산하는 방식이 현재 성적과 연결돼 있다.
특히 홈 기록은 압도적이다.
인천에서 5차례 선발로 나서 34이닝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원정 4경기의 평균자책점 2.25도 충분히 좋지만 홈에서는 한 단계 더 안정됐다.
이번 경기 장소가 아빌라에게 가장 좋은 성적이 나온 인천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좌우 타자를 상대하는 수치에서는 차이가 있다. 우타자 피안타율이 .126으로 매우 낮고 좌타자는 .252다.
한화가 아빌라를 공략하려면 좌타 라인이 얼마나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해진다. 우타 중심 구간에서 정면 승부를 반복하는 방식으로는 현재 아빌라의 우타 억제력을 뚫기가 쉽지 않다.
최근 흐름은 시즌 평균보다도 좋다.
최근 세 경기에서 7이닝, 7이닝, 9이닝을 책임했다. 가장 최근인 9월 4일 두산전에서는 101구로 9이닝 완봉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 투구 수도 107구, 101구였다. 최근 세 차례 모두 100구 안팎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 경기 후반까지 구위를 유지했다.
최근 5경기를 합치면 36이닝 6실점이다.
직전 완봉으로 많은 이닝을 던졌지만 이후 6일의 휴식이 주어졌다. 이전 5일 휴식 등판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했다.
현재 이닝 소화 흐름을 보면 이번 경기에서도 6~7이닝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조건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0.00 기록이 있지만 표본은 크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현재 홈 성적과 최근 이닝 소화, 낮은 WHIP다.
선발 비교는 SSG의 확실한 우위다.
박준영이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SSG를 상대로 어느 정도 버틸 여지는 있지만, 아빌라는 최근 한화의 폭발적인 타격 흐름을 상대하더라도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수치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한화가 승부를 만들려면 아빌라가 내려가기 전까지 최소한의 득점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기록만 놓고 보면 선발 구간에서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불펜 분석
불펜은 최근 팀 평균자책점만 보면 한화가 앞선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실제로 사용할 투수와 이닝 배분까지 따져보면 단순한 비교가 되지 않는다.
SSG는 아빌라가 최근 꾸준히 7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불펜이 맡아야 할 구간은 길어야 2~3이닝 정도다.
그 2~3이닝은 SSG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원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이다.
조병현은 최근 일주일 29구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세이브 2개를 기록했다. 시즌 세이브는 19개다.
문승원은 최근 50구로 3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를 기록했고, 김민도 17구 1이닝 무실점에 홀드 2개를 올렸다.
최근 일주일 이 세 명에게 실점이 없었다.
SSG가 리드한 상태에서 7회 이후로 넘어가면 문승원, 김민, 조병현 가운데 필요한 카드를 선택해 짧게 경기를 끝낼 수 있다.
이건욱도 최근 35구로 2.1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고, 한두솔과 타케다 역시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서진용도 짧은 등판을 실점 없이 끝냈다.
최근 팀 구원 평균자책점이 6.63으로 높게 형성돼 있지만 이 수치만으로 SSG 승리조까지 동시에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박시후, 윤태현, 최용준, 김도현 쪽에서 실점이 집중됐다. 경기 흐름이 SSG 쪽으로 정상적으로 흘러간다면 이들을 접전 후반에 반드시 써야 하는 구조는 아니다.
전영준은 최근 이틀 연속 등판했고 72구를 소화해 이번 경기에서 활용하기 어렵다.
다만 아빌라가 길게 던지고 승리조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영준 한 명의 부재가 후반 운영 전체를 흔드는 수준은 아니다.
한화 불펜은 최근 일주일 기록이 더 좋다.
22.2이닝에서 8자책점,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박상원은 최근 63구로 3.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를 기록했다.
조동욱은 51구로 2.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 주현상은 26구로 1.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다.
이민우도 38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재민, 권민규, 강건우 역시 짧은 이닝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중간 계투의 흐름만 보면 한화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짐머맨은 2.1이닝 1자책, 장유호는 3.1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완벽하진 않아도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는 흐름은 아니었다.
문제는 한화가 불펜에 맡겨야 하는 이닝이 SSG보다 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준영이 최근 선발 흐름대로 4~5이닝에서 내려가면 한화는 최소 4이닝을 구원진으로 버텨야 한다.
SSG는 아빌라가 7이닝을 책임하면 두 이닝만 막으면 된다.
최근 한화 불펜이 잘 던졌더라도 4~5이닝 동안 모든 좋은 투수만 사용할 수는 없다.
실제 최근 일주일 투구 수 역시 한화는 412구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에서 불펜 전체의 사용량이 적지 않았다.
마지막 이닝에서는 김서현의 최근 흐름도 부담이다.
김서현은 최근 일주일 59구로 2.1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한 점 차 리드를 잡고 경기 막판까지 간다고 해도 마무리 단계의 안정성을 확신하기 어렵다.
반면 SSG는 조병현을 포함한 후반 핵심 자원들이 최근 무실점 흐름을 유지했다.
불펜 자체의 최근 평균자책점은 한화가 낫지만 선발의 예상 이닝과 후반 카드까지 묶으면 SSG 쪽 운영이 훨씬 단순하다.
한화는 네 이닝 이상을 여러 투수가 나눠야 하고 SSG는 가장 좋은 두세 명에게 짧게 맡길 수 있다.
이 차이는 접전이 길어질수록 SSG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타선 분석
현재 타격감만 보면 한화가 압도적으로 뜨겁다.
한화는 시즌 팀 타율 .284, 출루율 .36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326이고 최근 5경기는 무려 .392, OPS 1.061까지 올라갔다.
직전 LG전에서는 19점을 만들었다.
몇 명에게만 득점이 몰린 것도 아니었다.
문현빈이 2안타 3득점을 기록했고 강백호도 2득점에 관여했다.
노시환은 2안타를 기록했고 허인서는 3안타 4타점, 한지윤은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만들었다.
심우준도 2안타 2득점, 최인호는 3안타 2득점이었다.
김태연과 황영묵도 타점을 기록했고 유민, 박정현, 장규현, 최유빈까지 득점 과정에 참여했다.
현재 한화 공격의 강점은 특정 한 명을 막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타 생산력도 충분하다.
강백호의 시즌 장타율은 .561, 페라자는 .518, 노시환은 .513, 문현빈은 .491이다.
상위와 중심에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최근 한화가 어떤 방식으로 점수를 만들었는지까지 봐야 한다.
최근 공격은 출루를 충분히 확보한 뒤 중심 타선 장타로 한꺼번에 점수를 만드는 형태가 강했다.
아빌라는 이 방식 자체를 제한할 수 있는 선발이다.
볼넷 비율이 7.9%로 높지 않고 WHIP도 1.03이다.
58이닝 동안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한화가 최근처럼 볼넷과 장타를 한 이닝에 묶으려 해도 아빌라는 지금까지 그 두 가지를 모두 강하게 억제했다.
땅볼 유도 비율이 높다는 점 역시 한화의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다.
주자가 한 명 나가더라도 다음 타구가 땅볼로 이어지면 병살이나 빠른 아웃카운트로 이닝이 짧아질 수 있다.
특히 아빌라의 우타자 피안타율은 .126이다.
한화 타선에서 우타자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최근 팀 타율 .392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매치업이다.
좌타자에게는 .252를 허용했기 때문에 한화가 공격의 돌파구를 만든다면 좌타자들이 먼저 출루해 중심 타선에 기회를 연결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한화의 원정 타율 .280, 장타율 .452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홈 평균자책점 0.79의 아빌라다.
최근 가장 뜨거운 타선을 상대하더라도 선발 구간에서는 한화의 득점을 제한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다.
SSG는 정반대로 타격 흐름이 좋지 않다.
시즌 팀 타율은 .264지만 홈에서는 .261, 최근 10경기는 .239, 최근 5경기는 .184까지 떨어졌다.
OPS도 최근 5경기 .618에 머물렀다.
직전 두산전에서도 1대0으로 승리했다.
대량 득점보다 투수력이 리드를 지켜낸 경기였다.
그렇다고 SSG 타선 전체가 완전히 기능을 잃은 것은 아니다.
박성한은 최근 경기에서 2안타와 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 .338, 출루율 .431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SSG 공격에서 가장 확실한 출루원이다.
최지훈 역시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만들었고 정준재도 볼넷으로 주자를 만들 수 있다.
박준영의 볼넷 비율이 13.0%라는 점을 생각하면 SSG가 반드시 연속 안타를 만들어야 하는 경기는 아니다.
상위 타선에서 볼넷 두 개만 만들어도 곧바로 득점권 상황으로 연결된다.
김재환은 최근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고 시즌 장타율 .426을 유지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시즌 타율 .289, 장타율 .482다.
조형우도 장타율 .407을 기록하고 있다.
SSG가 현재 타격감만 놓고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박준영을 상대로 필요한 것은 8~9점이 아니다.
아빌라가 한화 타선을 낮은 득점에 묶는다면 3~4점만 확보해도 충분히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박준영이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 유형이라는 점은 타격감이 떨어진 SSG에 큰 도움이 된다.
안타를 세 개씩 연속으로 치지 않더라도 볼넷과 단타 하나, 희생플라이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SSG의 약점도 분명하다.
임근우, 안재연, 한유섬, 홍대인, 김정민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타순 전체가 동시에 살아 있는 한화와 비교하면 공격의 연결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타선 자체만 비교하면 한화가 우위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이 그 차이를 크게 줄인다.
한화는 가장 뜨거운 시점에 가장 까다로운 선발을 만나고, SSG는 가장 차가운 시점에 출루 허용이 많은 박준영을 상대한다.
현재 타격감의 차이가 실제 득점 차이만큼 크게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문학은 리그 평균보다 득점이 약 4% 많이 나온 구장이다.
구장만 떼어놓으면 언더에 강하게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구장보다 아빌라가 만들어내는 득점 억제 효과가 더 중요하다.
두 팀이 문학에서 치른 8경기의 중앙값은 8.5점이다.
평균은 9.75점이지만 19점이 나온 한 경기가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나머지 경기 흐름은 주로 7점에서 9점 사이에 형성됐다.
이번 언오버 기준은 9.5다.
평균만 보면 경계선에 걸려 있지만 중앙값은 기준보다 한 점 낮다.
첫 번째 승부처는 박준영이 SSG 타선을 처음 두 번 상대하는 구간이다.
SSG의 현재 타격감이 낮기 때문에 박준영이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기만 한다면 예상보다 오래 버틸 수도 있다.
반대로 볼넷이 반복되면 타율 .184의 팀을 상대로도 쉽게 위기가 만들어진다.
박성한과 최지훈 같은 출루 자원에게 공짜 주자를 내보낸 뒤 중심 타선까지 연결되는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
SSG가 초반부터 필요한 2~3점을 확보하면 경기 흐름은 상당히 편해진다.
아빌라는 최근 세 경기에서 7이닝, 7이닝, 9이닝을 던졌다.
한화가 초반에 아빌라를 무너뜨리지 못하면 타석 기회가 줄어들고 후반에는 문승원, 김민, 조병현을 상대해야 한다.
한화가 가장 노려야 할 시점은 아빌라의 투구 수가 늘어나는 중후반이다.
하지만 최근 아빌라는 100구 안팎에서도 긴 이닝을 소화했다.
단순히 투구 수가 80~90구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로 공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기 어렵다.
한화 쪽에서는 박준영이 내려가는 시점이 중요하다.
4~5회에 교체가 이뤄지면 한화 불펜은 최소 네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박상원, 조동욱, 주현상, 이민우의 최근 흐름이 좋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 무조건 대량 실점이 나온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투수 사용량이 많아지는 순간 경기 마지막에 김서현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생긴다.
최근 김서현이 흔들렸다는 점은 접전 후반에서 한화의 부담이다.
이 경기의 득점 구조는 초반 난타전보다는 SSG가 먼저 2~3점을 확보하고 한화가 아빌라를 상대로 제한된 득점을 만드는 형태가 더 자연스럽다.
이후 한화 불펜이 추가 실점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총점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9.5 오버가 나오려면 한화가 아빌라에게 예상보다 많은 점수를 만들거나 박준영과 한화 중간 계투가 연속으로 무너져야 한다.
현재 아빌라의 홈 기록과 SSG 승리조 상태를 감안하면 두 조건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보다는 한쪽 득점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전망
최근 팀 분위기만 보면 한화가 확실히 좋다.
한화는 54승 3무 65패로 7위이고 최근 5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SSG는 53승 5무 68패로 9위다.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9승 5패로 앞서 있다.
타격에서도 한화는 최근 5경기 타율 .392와 OPS 1.061을 기록하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 19득점을 만들었다.
SSG는 최근 5경기 타율 .184로 정반대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최근 타격 흐름보다 선발 격차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매치업이다.
아빌라는 58이닝 평균자책점 1.40, WHIP 1.03, 퀄리티스타트 8회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34이닝 평균자책점 0.79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23이닝을 소화했고 마지막 등판은 9이닝 완봉이었다.
볼넷 비율이 낮고 우타자 피안타율은 .126, 피홈런은 아직 하나도 없다.
현재 한화가 가장 잘하는 공격 방식인 출루 이후 장타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지표를 갖고 있다.
박준영은 평균자책점 6.05와 WHIP 1.56을 기록했고 볼넷 비율은 13.0%다.
최근 5선발도 21이닝 23실점이다.
SSG가 최근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 박준영에게 가장 좋은 조건이지만, 볼넷을 스스로 줄이지 못하면 상대의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이점도 사라진다.
불펜에서도 경기 구조가 SSG에 유리하다.
아빌라가 7이닝 안팎을 던지면 SSG는 후반 핵심 자원만 골라 짧게 쓸 수 있다.
조병현, 문승원, 김민은 최근 일주일 모두 실점이 없다.
한화는 최근 불펜 성적이 좋지만 박준영이 4~5이닝에서 내려가면 더 많은 투수를 써야 한다.
마무리 구간에서 김서현의 최근 2.1이닝 4자책점도 부담으로 남는다.
승패에서는 SSG를 선택한다.
한화의 최근 5연승과 타격 폭발을 무시하기 어렵지만 이번 경기의 선발 차이는 상당히 크다.
한화가 아빌라를 상대로 최근과 같은 공격력을 그대로 이어가기 어렵다면 결국 박준영이 SSG를 몇 점까지 막느냐의 경기가 된다.
SSG가 최근 타격감 때문에 대량 득점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3~4점 정도를 먼저 확보하면 아빌라와 후반 승리조를 활용해 충분히 지킬 수 있는 구조다.
언오버는 9.5 언더로 본다.
문학의 득점 환경 자체는 언더에 특별히 유리하지 않지만 아빌라가 경기 총점의 상단을 강하게 제한하고 있다.
한화는 최근 엄청난 득점력을 보였지만 아빌라는 볼넷, 홈런, 우타 상대 피안타를 모두 억제하고 있다.
SSG 역시 최근 5경기 타율 .184로 많은 점수를 기대할 만한 타격 상태가 아니다.
박준영과 한화 불펜이 흔들릴 가능성은 있지만 SSG가 혼자 두 자릿수 득점에 가까운 화력을 만들 것으로 보는 것도 현재 타격 흐름과 맞지 않는다.
SSG가 3~4점, 한화가 2~3점 정도를 만드는 형태가 가장 잘 맞는다.
박준영이 볼넷으로 조기에 무너질 경우 SSG 득점이 더 올라갈 수 있지만 한화가 아빌라와 SSG 후반 승리조를 상대로 동시에 많은 점수를 보태지 못한다면 9.5를 넘기기에는 여전히 필요한 득점이 많다.
결국 최근 타격감보다는 선발과 후반 마운드의 완성도가 결과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SSG가 적은 득점 차로 앞서고 아빌라가 한화의 공격 상승세를 끊어놓는 저득점 승부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SSG 랜더스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 출발점부터 차이가 크다. 한화 박준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아직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고, SSG 아빌라는 선발 전환 이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0과 퀄리티스타트 8회를 기록했다. 단순한 평균자책점 차이보다 중요한 것은 두 투수가 주자를 내보내고 위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박준영은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은 7차례다. 64이닝에서 평균자책점 6.05, WHIP 1.56을 기록했고 선발 등판에서는 퀄리티스타트가 한 차례도 없었다.
최근 선발 5경기의 흐름도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5.2이닝, 5.1이닝, 1.2이닝, 3.1이닝, 5이닝을 소화하며 총 21이닝에서 23실점을 허용했다.
한 경기에서 크게 흔들린 뒤 다음 등판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 아니라, 이닝 자체가 짧아지고 실점도 꾸준히 따라붙었다는 점이 부담이다.
최근 선발 투구 수도 83구, 78구, 57구, 79구, 93구였다. 100구 가까이 던지며 6~7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하는 형태와는 거리가 있다.
직전 9월 4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93구 3실점으로 최근 선발 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나은 내용을 만들었다. 최소한 바로 전 등판에서 조기 강판 흐름을 끊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준영의 가장 큰 문제는 출루 허용이다. 볼넷 비율이 13.0%이고 WHIP가 1.56이다. 타자를 쉽게 걸어 내보내면서 스스로 득점권 상황을 만드는 빈도가 적지 않다.
삼진과 볼넷의 격차 역시 6.7%포인트에 그친다. 삼진으로 위기를 직접 정리하는 힘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볼넷으로 만들어놓은 주자를 확실하게 지우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홈과 원정 기록에서는 원정 쪽이 조금 낫다. 홈 평균자책점 6.43, 원정 5.32다. 이번 경기가 인천 원정이라는 점은 박준영에게 아주 작은 긍정 요소다.
하지만 상대 타선이 최근 부진하다는 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박준영 자신이 얼마나 스트라이크존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다. SSG가 최근 5경기 타율 .184로 가라앉아 있더라도 볼넷으로 주자를 계속 내보낸다면 타격 침체의 영향을 스스로 줄여주는 꼴이 된다.
최근 5선발 기준으로 보면 박준영에게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범위는 4~5이닝 정도다. 직전처럼 5이닝 3실점 안쪽에서 막아준다면 한화도 불펜 싸움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초반부터 투구 수가 늘어나면 5회를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
SSG 선발 아빌라는 전혀 다른 흐름이다.
올 시즌 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8이닝을 소화했고 5승 1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8차례다.
9번의 선발 가운데 8번을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현재 선발 안정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WHIP는 1.03이다. 박준영의 1.56과 비교하면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내는 빈도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볼넷 비율은 7.9%, 삼진 비율은 25.6%다. 불필요한 출루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타자를 직접 잡아낼 수 있는 구조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홈런 억제다. 58이닝 동안 피홈런이 하나도 없다.
문학은 장타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려운 구장이지만 아빌라는 지금까지 홈런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넘겨주는 장면 자체가 없었다.
타구 성향 역시 땅볼 쪽으로 강하게 기울어 있다. 땅볼과 뜬공의 비율이 1.89다. 뜬공과 장타를 줄이면서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생산하는 방식이 현재 성적과 연결돼 있다.
특히 홈 기록은 압도적이다.
인천에서 5차례 선발로 나서 34이닝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원정 4경기의 평균자책점 2.25도 충분히 좋지만 홈에서는 한 단계 더 안정됐다.
이번 경기 장소가 아빌라에게 가장 좋은 성적이 나온 인천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좌우 타자를 상대하는 수치에서는 차이가 있다. 우타자 피안타율이 .126으로 매우 낮고 좌타자는 .252다.
한화가 아빌라를 공략하려면 좌타 라인이 얼마나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해진다. 우타 중심 구간에서 정면 승부를 반복하는 방식으로는 현재 아빌라의 우타 억제력을 뚫기가 쉽지 않다.
최근 흐름은 시즌 평균보다도 좋다.
최근 세 경기에서 7이닝, 7이닝, 9이닝을 책임했다. 가장 최근인 9월 4일 두산전에서는 101구로 9이닝 완봉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 투구 수도 107구, 101구였다. 최근 세 차례 모두 100구 안팎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서 경기 후반까지 구위를 유지했다.
최근 5경기를 합치면 36이닝 6실점이다.
직전 완봉으로 많은 이닝을 던졌지만 이후 6일의 휴식이 주어졌다. 이전 5일 휴식 등판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했다.
현재 이닝 소화 흐름을 보면 이번 경기에서도 6~7이닝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조건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0.00 기록이 있지만 표본은 크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현재 홈 성적과 최근 이닝 소화, 낮은 WHIP다.
선발 비교는 SSG의 확실한 우위다.
박준영이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SSG를 상대로 어느 정도 버틸 여지는 있지만, 아빌라는 최근 한화의 폭발적인 타격 흐름을 상대하더라도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수치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한화가 승부를 만들려면 아빌라가 내려가기 전까지 최소한의 득점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기록만 놓고 보면 선발 구간에서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불펜 분석
불펜은 최근 팀 평균자책점만 보면 한화가 앞선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실제로 사용할 투수와 이닝 배분까지 따져보면 단순한 비교가 되지 않는다.
SSG는 아빌라가 최근 꾸준히 7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불펜이 맡아야 할 구간은 길어야 2~3이닝 정도다.
그 2~3이닝은 SSG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원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이다.
조병현은 최근 일주일 29구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세이브 2개를 기록했다. 시즌 세이브는 19개다.
문승원은 최근 50구로 3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를 기록했고, 김민도 17구 1이닝 무실점에 홀드 2개를 올렸다.
최근 일주일 이 세 명에게 실점이 없었다.
SSG가 리드한 상태에서 7회 이후로 넘어가면 문승원, 김민, 조병현 가운데 필요한 카드를 선택해 짧게 경기를 끝낼 수 있다.
이건욱도 최근 35구로 2.1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고, 한두솔과 타케다 역시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서진용도 짧은 등판을 실점 없이 끝냈다.
최근 팀 구원 평균자책점이 6.63으로 높게 형성돼 있지만 이 수치만으로 SSG 승리조까지 동시에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박시후, 윤태현, 최용준, 김도현 쪽에서 실점이 집중됐다. 경기 흐름이 SSG 쪽으로 정상적으로 흘러간다면 이들을 접전 후반에 반드시 써야 하는 구조는 아니다.
전영준은 최근 이틀 연속 등판했고 72구를 소화해 이번 경기에서 활용하기 어렵다.
다만 아빌라가 길게 던지고 승리조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영준 한 명의 부재가 후반 운영 전체를 흔드는 수준은 아니다.
한화 불펜은 최근 일주일 기록이 더 좋다.
22.2이닝에서 8자책점,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박상원은 최근 63구로 3.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를 기록했다.
조동욱은 51구로 2.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 주현상은 26구로 1.2이닝 무실점과 홀드 1개다.
이민우도 38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재민, 권민규, 강건우 역시 짧은 이닝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중간 계투의 흐름만 보면 한화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짐머맨은 2.1이닝 1자책, 장유호는 3.1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완벽하진 않아도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는 흐름은 아니었다.
문제는 한화가 불펜에 맡겨야 하는 이닝이 SSG보다 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준영이 최근 선발 흐름대로 4~5이닝에서 내려가면 한화는 최소 4이닝을 구원진으로 버텨야 한다.
SSG는 아빌라가 7이닝을 책임하면 두 이닝만 막으면 된다.
최근 한화 불펜이 잘 던졌더라도 4~5이닝 동안 모든 좋은 투수만 사용할 수는 없다.
실제 최근 일주일 투구 수 역시 한화는 412구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에서 불펜 전체의 사용량이 적지 않았다.
마지막 이닝에서는 김서현의 최근 흐름도 부담이다.
김서현은 최근 일주일 59구로 2.1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한 점 차 리드를 잡고 경기 막판까지 간다고 해도 마무리 단계의 안정성을 확신하기 어렵다.
반면 SSG는 조병현을 포함한 후반 핵심 자원들이 최근 무실점 흐름을 유지했다.
불펜 자체의 최근 평균자책점은 한화가 낫지만 선발의 예상 이닝과 후반 카드까지 묶으면 SSG 쪽 운영이 훨씬 단순하다.
한화는 네 이닝 이상을 여러 투수가 나눠야 하고 SSG는 가장 좋은 두세 명에게 짧게 맡길 수 있다.
이 차이는 접전이 길어질수록 SSG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타선 분석
현재 타격감만 보면 한화가 압도적으로 뜨겁다.
한화는 시즌 팀 타율 .284, 출루율 .36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326이고 최근 5경기는 무려 .392, OPS 1.061까지 올라갔다.
직전 LG전에서는 19점을 만들었다.
몇 명에게만 득점이 몰린 것도 아니었다.
문현빈이 2안타 3득점을 기록했고 강백호도 2득점에 관여했다.
노시환은 2안타를 기록했고 허인서는 3안타 4타점, 한지윤은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만들었다.
심우준도 2안타 2득점, 최인호는 3안타 2득점이었다.
김태연과 황영묵도 타점을 기록했고 유민, 박정현, 장규현, 최유빈까지 득점 과정에 참여했다.
현재 한화 공격의 강점은 특정 한 명을 막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타 생산력도 충분하다.
강백호의 시즌 장타율은 .561, 페라자는 .518, 노시환은 .513, 문현빈은 .491이다.
상위와 중심에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최근 한화가 어떤 방식으로 점수를 만들었는지까지 봐야 한다.
최근 공격은 출루를 충분히 확보한 뒤 중심 타선 장타로 한꺼번에 점수를 만드는 형태가 강했다.
아빌라는 이 방식 자체를 제한할 수 있는 선발이다.
볼넷 비율이 7.9%로 높지 않고 WHIP도 1.03이다.
58이닝 동안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한화가 최근처럼 볼넷과 장타를 한 이닝에 묶으려 해도 아빌라는 지금까지 그 두 가지를 모두 강하게 억제했다.
땅볼 유도 비율이 높다는 점 역시 한화의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다.
주자가 한 명 나가더라도 다음 타구가 땅볼로 이어지면 병살이나 빠른 아웃카운트로 이닝이 짧아질 수 있다.
특히 아빌라의 우타자 피안타율은 .126이다.
한화 타선에서 우타자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최근 팀 타율 .392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매치업이다.
좌타자에게는 .252를 허용했기 때문에 한화가 공격의 돌파구를 만든다면 좌타자들이 먼저 출루해 중심 타선에 기회를 연결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한화의 원정 타율 .280, 장타율 .452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홈 평균자책점 0.79의 아빌라다.
최근 가장 뜨거운 타선을 상대하더라도 선발 구간에서는 한화의 득점을 제한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다.
SSG는 정반대로 타격 흐름이 좋지 않다.
시즌 팀 타율은 .264지만 홈에서는 .261, 최근 10경기는 .239, 최근 5경기는 .184까지 떨어졌다.
OPS도 최근 5경기 .618에 머물렀다.
직전 두산전에서도 1대0으로 승리했다.
대량 득점보다 투수력이 리드를 지켜낸 경기였다.
그렇다고 SSG 타선 전체가 완전히 기능을 잃은 것은 아니다.
박성한은 최근 경기에서 2안타와 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 .338, 출루율 .431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SSG 공격에서 가장 확실한 출루원이다.
최지훈 역시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만들었고 정준재도 볼넷으로 주자를 만들 수 있다.
박준영의 볼넷 비율이 13.0%라는 점을 생각하면 SSG가 반드시 연속 안타를 만들어야 하는 경기는 아니다.
상위 타선에서 볼넷 두 개만 만들어도 곧바로 득점권 상황으로 연결된다.
김재환은 최근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고 시즌 장타율 .426을 유지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시즌 타율 .289, 장타율 .482다.
조형우도 장타율 .407을 기록하고 있다.
SSG가 현재 타격감만 놓고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박준영을 상대로 필요한 것은 8~9점이 아니다.
아빌라가 한화 타선을 낮은 득점에 묶는다면 3~4점만 확보해도 충분히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박준영이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 유형이라는 점은 타격감이 떨어진 SSG에 큰 도움이 된다.
안타를 세 개씩 연속으로 치지 않더라도 볼넷과 단타 하나, 희생플라이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SSG의 약점도 분명하다.
임근우, 안재연, 한유섬, 홍대인, 김정민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타순 전체가 동시에 살아 있는 한화와 비교하면 공격의 연결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타선 자체만 비교하면 한화가 우위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이 그 차이를 크게 줄인다.
한화는 가장 뜨거운 시점에 가장 까다로운 선발을 만나고, SSG는 가장 차가운 시점에 출루 허용이 많은 박준영을 상대한다.
현재 타격감의 차이가 실제 득점 차이만큼 크게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문학은 리그 평균보다 득점이 약 4% 많이 나온 구장이다.
구장만 떼어놓으면 언더에 강하게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구장보다 아빌라가 만들어내는 득점 억제 효과가 더 중요하다.
두 팀이 문학에서 치른 8경기의 중앙값은 8.5점이다.
평균은 9.75점이지만 19점이 나온 한 경기가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나머지 경기 흐름은 주로 7점에서 9점 사이에 형성됐다.
이번 언오버 기준은 9.5다.
평균만 보면 경계선에 걸려 있지만 중앙값은 기준보다 한 점 낮다.
첫 번째 승부처는 박준영이 SSG 타선을 처음 두 번 상대하는 구간이다.
SSG의 현재 타격감이 낮기 때문에 박준영이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기만 한다면 예상보다 오래 버틸 수도 있다.
반대로 볼넷이 반복되면 타율 .184의 팀을 상대로도 쉽게 위기가 만들어진다.
박성한과 최지훈 같은 출루 자원에게 공짜 주자를 내보낸 뒤 중심 타선까지 연결되는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
SSG가 초반부터 필요한 2~3점을 확보하면 경기 흐름은 상당히 편해진다.
아빌라는 최근 세 경기에서 7이닝, 7이닝, 9이닝을 던졌다.
한화가 초반에 아빌라를 무너뜨리지 못하면 타석 기회가 줄어들고 후반에는 문승원, 김민, 조병현을 상대해야 한다.
한화가 가장 노려야 할 시점은 아빌라의 투구 수가 늘어나는 중후반이다.
하지만 최근 아빌라는 100구 안팎에서도 긴 이닝을 소화했다.
단순히 투구 수가 80~90구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로 공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기 어렵다.
한화 쪽에서는 박준영이 내려가는 시점이 중요하다.
4~5회에 교체가 이뤄지면 한화 불펜은 최소 네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박상원, 조동욱, 주현상, 이민우의 최근 흐름이 좋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 무조건 대량 실점이 나온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투수 사용량이 많아지는 순간 경기 마지막에 김서현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생긴다.
최근 김서현이 흔들렸다는 점은 접전 후반에서 한화의 부담이다.
이 경기의 득점 구조는 초반 난타전보다는 SSG가 먼저 2~3점을 확보하고 한화가 아빌라를 상대로 제한된 득점을 만드는 형태가 더 자연스럽다.
이후 한화 불펜이 추가 실점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총점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9.5 오버가 나오려면 한화가 아빌라에게 예상보다 많은 점수를 만들거나 박준영과 한화 중간 계투가 연속으로 무너져야 한다.
현재 아빌라의 홈 기록과 SSG 승리조 상태를 감안하면 두 조건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보다는 한쪽 득점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전망
최근 팀 분위기만 보면 한화가 확실히 좋다.
한화는 54승 3무 65패로 7위이고 최근 5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SSG는 53승 5무 68패로 9위다.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9승 5패로 앞서 있다.
타격에서도 한화는 최근 5경기 타율 .392와 OPS 1.061을 기록하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 19득점을 만들었다.
SSG는 최근 5경기 타율 .184로 정반대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최근 타격 흐름보다 선발 격차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매치업이다.
아빌라는 58이닝 평균자책점 1.40, WHIP 1.03, 퀄리티스타트 8회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34이닝 평균자책점 0.79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23이닝을 소화했고 마지막 등판은 9이닝 완봉이었다.
볼넷 비율이 낮고 우타자 피안타율은 .126, 피홈런은 아직 하나도 없다.
현재 한화가 가장 잘하는 공격 방식인 출루 이후 장타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지표를 갖고 있다.
박준영은 평균자책점 6.05와 WHIP 1.56을 기록했고 볼넷 비율은 13.0%다.
최근 5선발도 21이닝 23실점이다.
SSG가 최근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 박준영에게 가장 좋은 조건이지만, 볼넷을 스스로 줄이지 못하면 상대의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이점도 사라진다.
불펜에서도 경기 구조가 SSG에 유리하다.
아빌라가 7이닝 안팎을 던지면 SSG는 후반 핵심 자원만 골라 짧게 쓸 수 있다.
조병현, 문승원, 김민은 최근 일주일 모두 실점이 없다.
한화는 최근 불펜 성적이 좋지만 박준영이 4~5이닝에서 내려가면 더 많은 투수를 써야 한다.
마무리 구간에서 김서현의 최근 2.1이닝 4자책점도 부담으로 남는다.
승패에서는 SSG를 선택한다.
한화의 최근 5연승과 타격 폭발을 무시하기 어렵지만 이번 경기의 선발 차이는 상당히 크다.
한화가 아빌라를 상대로 최근과 같은 공격력을 그대로 이어가기 어렵다면 결국 박준영이 SSG를 몇 점까지 막느냐의 경기가 된다.
SSG가 최근 타격감 때문에 대량 득점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3~4점 정도를 먼저 확보하면 아빌라와 후반 승리조를 활용해 충분히 지킬 수 있는 구조다.
언오버는 9.5 언더로 본다.
문학의 득점 환경 자체는 언더에 특별히 유리하지 않지만 아빌라가 경기 총점의 상단을 강하게 제한하고 있다.
한화는 최근 엄청난 득점력을 보였지만 아빌라는 볼넷, 홈런, 우타 상대 피안타를 모두 억제하고 있다.
SSG 역시 최근 5경기 타율 .184로 많은 점수를 기대할 만한 타격 상태가 아니다.
박준영과 한화 불펜이 흔들릴 가능성은 있지만 SSG가 혼자 두 자릿수 득점에 가까운 화력을 만들 것으로 보는 것도 현재 타격 흐름과 맞지 않는다.
SSG가 3~4점, 한화가 2~3점 정도를 만드는 형태가 가장 잘 맞는다.
박준영이 볼넷으로 조기에 무너질 경우 SSG 득점이 더 올라갈 수 있지만 한화가 아빌라와 SSG 후반 승리조를 상대로 동시에 많은 점수를 보태지 못한다면 9.5를 넘기기에는 여전히 필요한 득점이 많다.
결국 최근 타격감보다는 선발과 후반 마운드의 완성도가 결과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SSG가 적은 득점 차로 앞서고 아빌라가 한화의 공격 상승세를 끊어놓는 저득점 승부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SSG 랜더스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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