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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KBO 두산 기아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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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KIA는 올러,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로 나선다. 시즌 전체 숫자만 놓고 비교하면 올러 쪽이 한 단계 앞선다. 올러는 11승 9패, 15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80과 WHIP 1.02를 기록하고 있다. 잭로그는 7승 7패, 147과 3분의 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4.09, WHIP 1.28이다. 단순 성적만 보면 KIA의 우세가 분명하지만 이번 경기는 올러의 원정 성적과 잭로그의 잠실 성적을 함께 봐야 한다.
올러의 최근 흐름은 리그에서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9월 17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9월 10일 NC전에서는 7이닝 1실점, 9월 4일 KT전에서는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그 이전 경기들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 흐름을 이어왔다.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에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KIA 입장에서는 계산이 상당히 편하다.
올러는 탈삼진 능력이 있고 피안타율도 1할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 주자를 쉽게 쌓아두지 않는 유형이다. WHIP 1.02라는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이닝에 여러 명을 연속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지 않다. 볼넷 역시 9이닝당 3개 안팎으로 아주 적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불필요한 출루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투수는 아니다.
주의할 부분은 피홈런이다. 9이닝당 홈런이 3개 가까이 되는 구간이 있을 정도로 장타 한 방이 변수가 되는 투수다. 땅볼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잠실처럼 외야가 넓은 구장은 오히려 올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타구가 뜨더라도 다른 구장보다 담장을 넘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올러가 평소보다 공격적인 승부를 가져갈 여지도 있다.
가장 큰 변수는 홈과 원정 차이다. 올러는 광주 홈에서 거의 흔들리지 않았던 반면 원정에서는 실점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오늘 경기가 잠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최근 성적만 보고 6~7이닝 무실점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야간 경기 성적 역시 낮 경기보다 좋지 않았다는 부분이 있어 원정과 야간이라는 두 조건이 동시에 걸린다.
그렇다고 두산을 상대로 약했던 것은 아니다. 두산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3점대 초중반으로 무난했고,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17일 등판 이후 5일 휴식을 채운 상태라 체력적인 부담도 크지 않다. 최근 투구 내용과 휴식 조건을 고려하면 원정 약세가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다.
올러가 초반 1~2회를 안정적으로 통과한다면 6이닝 전후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제구가 흔들리면서 홈런이나 연속 출루가 겹친다면 최근 경기들보다 빠르게 실점이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래도 현재 컨디션과 시즌 안정성을 감안하면 6이닝 안팎 2~3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범위다.
두산 선발 잭로그는 최근 경기마다 내용 차이가 상당히 크다. 9월 6일 SSG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좋았지만 9월 12일 NC전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직전 9월 18일 키움전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3실점했다. 최근 세 경기만 놓고 봐도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맡길 수 있는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잭로그는 피안타율이 2할 7푼대까지 올라가 있는 투수다. 맞혀 잡는 과정에서 안타를 많이 허용하기 때문에 경기마다 주자를 등에 두고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볼넷이 리그에서 많은 수준은 아니어서 사사구로만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결국 안타를 얼마나 분산시키느냐가 핵심이다.
피홈런은 올러보다 확실히 많은 편이다. 장타 허용이 늘어나면 출루 주자가 한 번에 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KIA처럼 최근 좌투수를 상대로 장타가 살아 있는 타선을 만나는 것은 부담이다. 특히 잭로그가 초반부터 안타를 허용하면서 투구 수까지 늘어난다면 5회를 넘기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잭로그에게 유리한 부분도 있다. 잠실 홈에서는 원정보다 실점이 크게 줄어드는 투수이고,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도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8월 14일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낸 경험도 있다. 넓은 잠실 외야 역시 장타 허용이 많은 잭로그에게는 분명 도움이 된다.
문제는 휴식 간격이다. 직전 18일 등판 이후 4일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5~6실점을 허용했고 직전 경기 역시 5회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갑자기 7이닝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5이닝 전후에서 두산 불펜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한다.
결국 선발 비교에서는 올러가 앞선다. 시즌 평균자책점 2.80과 WHIP 1.02라는 안정감, 최근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 흐름은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원정에서 성적이 떨어졌다는 약점이 있고 잭로그는 잠실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시즌 평균자책점 차이만큼 일방적인 선발 매치업은 아니다. 올러가 6이닝 2~3실점, 잭로그가 5이닝 안팎에서 3실점 정도를 기록하면 선발 구간은 KIA가 근소하게 앞서는 정도의 그림이 된다.
불펜 분석
불펜에서는 최근 일정과 소모량의 차이가 상당히 중요하다. KIA는 최근 일주일 동안 불펜이 약 10이닝밖에 던지지 않았고 21일과 22일에는 등판 기록 자체가 없다. 연투 부담을 안고 들어오는 투수가 거의 없다는 의미다. 반면 두산은 같은 기간 23이닝이 넘는 불펜 소화가 있었고 자책점도 20점에 달했다. 단순히 많이 던진 것뿐 아니라 내용까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이다.
KIA는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킬 수 있는 카드들이 비교적 분명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마무리 역할을 맡은 자원이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 2개를 기록했고, 8회에는 조상우와 전상현이 나눠 맡는 구조다. 두 투수 모두 최근 2와 3분의 2이닝에서 2자책점씩을 기록해 아주 깔끔한 흐름까지는 아니지만 시즌 전체 성적은 안정적인 편이다.
특히 조상우는 시즌 홀드가 20개 가까이 될 정도로 필승조에서 꾸준한 역할을 해왔고, 전상현도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휴식까지 충분했기 때문에 이전 경기에서 나타났던 피로 문제보다는 제구와 당일 구위가 더 중요하다.
정해영 역시 최근 10이닝 무실점으로 짧게 점검을 마쳤다. 곽도규는 최근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2점대 초반으로 좋다. 한두 명이 흔들리더라도 교체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는 것이 KIA 불펜의 장점이다.
다만 KIA 불펜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최근 이병헌은 1과 3분의 1이닝 4실점, 윤태호는 1과 3분의 1이닝 3실점, 서준오는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김동주와 김영현도 최근 등판마다 자책점을 기록했고, 박치국과 이용찬 역시 중간에서 확실하게 흐름을 끊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결국 필승조와 그렇지 않은 구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래서 KIA 입장에서는 올러가 최소 6회까지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6회 이후에 곧바로 신뢰할 수 있는 카드들로 연결된다면 경기 운영이 쉬워진다. 반대로 올러가 원정 약세를 보이며 4~5회에 내려간다면 여유가 생겼던 불펜을 생각보다 일찍 투입해야 한다.
두산은 연투 자체는 심하지 않다. 이틀 연속 등판한 투수가 없어 오늘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충분하다. 문제는 최근 투구 내용이다. 마무리 이영하는 최근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 2개를 기록했지만 직전 경기에서도 20구가 넘는 공을 던졌다. 출전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가장 좋은 상태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김택연의 최근 흐름도 불안하다. 최근 일주일 2와 3분의 2이닝에서 5자책점을 내주면서 크게 흔들렸고 직전 경기에서도 25구를 던졌다. 두산이 1~2점 차로 앞서고 있어도 필승조를 올리는 순간이 예전만큼 편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나마 최근 두산 불펜에서 믿을 수 있는 카드는 타카다와 김정우다. 타카다는 최근 4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홀드 2개를 챙기며 안정적이었고, 김정우도 최근 1이닝 무실점에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 두 자원을 중심으로 6~7회를 넘기는 것이 두산이 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흐름이다.
하지만 그 뒤의 깊이는 다소 떨어진다. 선발 잭로그가 5회 전후에서 내려간다면 두산은 최소 4이닝을 불펜으로 막아야 한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이미 소모가 많았던 상황에서 중간계투 한 명이 흔들리면 KIA가 연속적으로 점수를 추가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KIA의 휴식이 크게 작용한다. 양 팀 모두 가장 좋은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다고 해도 KIA는 이틀 동안 불펜 소모가 사실상 없었고, 두산은 최근 일주일 동안 훨씬 많은 이닝을 던졌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구위 유지에서 KIA 쪽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타선 분석
두 팀 모두 시즌 전체 팀 타격은 리그 최상위권과 비교하면 아주 강한 편은 아니다. KIA는 시즌 타율 .272, 두산은 .265다. 다만 최근 흐름에서는 KIA 쪽이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
KIA는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3할을 넘어섰고 출루율도 4할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왔다. 직전 경기에서도 안타 8개와 볼넷 8개를 묶어 8점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안타만 많이 친 것이 아니라 출루 자체가 꾸준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한 이닝에 여러 명이 누상에 나가면서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는 상태다.
오늘 상대가 좌완 잭로그라는 점도 KIA에는 반갑다. KIA는 최근 10경기와 최근 5경기 모두 좌투수를 상대로 3할 4푼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고 장타율도 5할 안팎이었다. 좌투수를 상대로 타격 타이밍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중심 타선에서는 카스트로의 장타력이 눈에 띈다. 시즌 3할 3푼대 타율과 5할 중반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6경기에서도 4할대 타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루한 주자가 있다면 한 번의 장타로 득점권을 정리할 수 있는 타자다.
나성범은 삼진이 많은 편이지만 장타율이 5할을 넘는다. 잭로그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확도에서는 기복이 있지만 맞았을 때 경기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타자다.
2번 한준수 역시 최근 6경기에서 4할대 타율로 살아났고, 김선빈과 김호령의 타격감도 괜찮다. 특히 잭로그 상대 기록에서도 각각 4할과 5할 수준의 타율이 있어 선발 투수를 처음 상대하는 타선보다 접근이 편하다.
반면 1번 박정우와 김태군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흐름이 끊길 가능성은 있다. KIA가 최근 전체적으로 잘 치고 있지만 모든 타순이 동시에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중심 타선 앞에 얼마나 많은 주자가 나가느냐가 실제 득점 규모를 결정한다.
KIA의 원정 타격 성적은 시즌 전체와 큰 차이가 없다. 잠실이라는 넓은 구장에서도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는 유형은 아니다. 홈런 한 방보다는 연속 출루와 2루타, 적시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내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두산의 최근 공격 흐름은 반대로 다소 가라앉아 있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이 2할 4푼대로 내려왔고, 우투수를 상대로 한 최근 10경기 타율도 2할 3푼대에 머물렀다. 오늘 상대가 우완 올러라는 점에서 부담이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안타 12개를 기록하고도 5득점에 그쳤다. 출루 자체가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득점권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오늘처럼 상대 선발이 최근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찬스 한두 번을 놓치는 것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그래도 두산 타선에도 최근 뜨거운 타자는 있다. 안재석은 최근 6경기에서 5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좋은 감각을 보이고 있고 올러를 상대로도 강했다. 강승호와 류승민 역시 최근 타격 흐름이 괜찮다.
정수빈은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있지만 올러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중심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양의지와 세베리노 역시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직전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양석환도 시즌 타율은 2할 언저리지만 한 방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두산은 전체적으로 타선의 기복이 크다. 몇몇 타자가 뜨겁더라도 앞뒤 타순이 동시에 이어지지 않으면 점수로 연결되지 않는다. 올러는 출루 허용 자체가 적은 투수이기 때문에 첫 번째 찬스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기회가 늦게 올 수 있다.
타선의 최근 분위기와 상대 선발 유형을 함께 보면 KIA가 조금 앞선다. 특히 좌완 상대 최근 타율과 장타력이 모두 올라와 있다는 점이 잭로그에게 부담이다. 두산은 올러의 원정 약세를 이용해야 하지만 최근 우투수 상대 타격 흐름만 놓고 보면 KIA보다 확실한 우위 요소를 찾기 어렵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경기는 잠실에서 열린다. 잠실은 리그에서도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으로 분류된다. 외야가 넓고 장타가 홈런으로 연결되기 쉽지 않아 일반적으로 득점이 줄어드는 환경이다.
그런데 이번 경기 기준점은 7.5점으로 잠실 경기치고는 낮은 편이다. 올 시즌 두 팀이 잠실에서 맞붙은 여섯 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9점을 넘었고, 그중 다섯 경기가 7.5점을 넘어갔다. 구장 이름만 보고 무조건 저득점을 예상하기에는 실제 맞대결 흐름이 다르다.
장소 자체는 두산에 조금 유리하다. 두산은 홈에서 승률이 좋은 편이고 KIA는 원정 승률이 5할을 약간 밑돈다. 올러 역시 홈과 원정 성적 차이가 있어 잠실 원정이라는 점은 KIA가 안고 가야 할 변수다.
초반 1~3회는 예상보다 팽팽할 가능성이 있다. 올러는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원정 야간 경기에서는 평소보다 실점 가능성이 올라간다. 잭로그도 최근 성적은 흔들렸지만 잠실에서는 실점이 줄어드는 유형이라 초반부터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경기의 변화가 생길 시점은 5회 이후로 본다. 잭로그는 직전 등판 이후 4일 휴식만 취했고 최근 경기에서도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5회 전후에서 투구 수가 늘어나면 두산은 비교적 빠르게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이 구간에서 양 팀의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 KIA 불펜은 최근 소모가 거의 없지만 두산은 지난 일주일 동안 23이닝 이상을 불펜으로 처리했다. 두산의 필승조 가운데 최근 흔들린 투수도 있어 잭로그가 일찍 내려가면 중반부터 KIA 타선이 점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KIA 역시 완전히 편한 경기는 아니다. 올러가 원정에서 평소보다 1~2점을 더 허용하고 두산의 상위 타선이 출루한다면 두산도 3~4점 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안재석이나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하나 나오면 잠실이라도 경기 흐름은 단숨에 바뀔 수 있다.
예상되는 흐름은 초반 3~4회까지는 접전, 중반 이후 KIA가 조금씩 앞서는 형태다. KIA가 잭로그에게 2~3점을 만들고 5~7회 두산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내는 그림이 가장 자연스럽다. 두산도 올러의 원정 약점을 공략해 완전히 묶이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종합전망
시즌 기록만 보면 선발에서는 올러가 분명히 앞선다. 평균자책점 2.80, WHIP 1.02에 최근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라는 흐름은 강력하다. 다만 잠실 원정에서 던진다는 점과 원정 성적이 홈보다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숫자만큼 압도적인 우세로 보기는 어렵다.
잭로그는 시즌 평균자책점 4.09로 올러보다 떨어지고 최근 세 경기 기복도 심하다. 그래도 홈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고 KIA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초반을 버틴다면 두산도 충분히 접전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차이는 경기 후반이다. KIA 불펜은 21일과 22일을 쉬면서 주요 자원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두산은 연투 투수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불펜 소모 자체가 컸고 내용도 좋지 않았다. 잭로그가 4일 휴식 후 5회 전후에 내려간다면 두산은 부담이 큰 중간계투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
타격 흐름에서도 KIA가 조금 낫다.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3할을 넘어섰고 출루율 역시 4할에 가까워졌다. 무엇보다 좌완 상대 최근 타격이 좋다는 점이 잭로그와의 매치업에서 직접적인 장점으로 연결된다.
두산은 안재석과 강승호, 류승민 등 최근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있지만 전체 팀 타율은 최근 10경기 2할 4푼대, 우투수 상대 최근 10경기는 2할 3푼대까지 내려왔다. 올러를 상대로 여러 번의 찬스를 만들기보다는 한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기준점 7.5점은 잠실이라는 구장만 생각하면 애매해 보이지만 두 팀의 잠실 맞대결을 보면 다른 판단이 가능하다. 올 시즌 잠실에서 치른 여섯 차례 맞대결 가운데 다섯 경기가 7.5점을 넘어갔다. 최근 KIA의 타격 상승세와 두산 불펜의 소모까지 고려하면 후반 점수가 추가될 여지가 있다.
초반에는 선발들의 영향으로 크게 벌어지지 않더라도 중반부터 점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본다. 올러가 원정 야간 경기에서 2~3점을 허용하고 KIA가 잭로그와 두산 불펜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만들어내면 기준점은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
전체적인 예상 범위는 양 팀 합산 8~9점 정도다. 선발만 놓고 보면 KIA 우위, 불펜의 휴식과 안정감 역시 KIA 쪽, 최근 타선 컨디션에서도 KIA가 조금 앞선다. 다만 잠실이라는 환경과 잭로그의 홈 성적을 고려하면 경기 초반부터 크게 벌어지는 일방적인 흐름보다는 한두 점 차 접전이 중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승부처는 5~7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잭로그가 내려간 뒤 두산 불펜이 KIA의 중심 타선을 얼마나 버티느냐가 핵심이다. KIA가 이 구간에서 추가점을 확보한다면 이후 충분히 쉰 불펜을 활용해 리드를 지킬 수 있다. 두산은 올러가 흔들리는 초반 기회를 반드시 점수로 연결해야 한다.
예측결과
승패 : KIA 승
언오버 : 7.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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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KIA는 올러,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로 나선다. 시즌 전체 숫자만 놓고 비교하면 올러 쪽이 한 단계 앞선다. 올러는 11승 9패, 15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80과 WHIP 1.02를 기록하고 있다. 잭로그는 7승 7패, 147과 3분의 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4.09, WHIP 1.28이다. 단순 성적만 보면 KIA의 우세가 분명하지만 이번 경기는 올러의 원정 성적과 잭로그의 잠실 성적을 함께 봐야 한다.
올러의 최근 흐름은 리그에서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9월 17일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9월 10일 NC전에서는 7이닝 1실점, 9월 4일 KT전에서는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그 이전 경기들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 흐름을 이어왔다.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에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KIA 입장에서는 계산이 상당히 편하다.
올러는 탈삼진 능력이 있고 피안타율도 1할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 주자를 쉽게 쌓아두지 않는 유형이다. WHIP 1.02라는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이닝에 여러 명을 연속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지 않다. 볼넷 역시 9이닝당 3개 안팎으로 아주 적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불필요한 출루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투수는 아니다.
주의할 부분은 피홈런이다. 9이닝당 홈런이 3개 가까이 되는 구간이 있을 정도로 장타 한 방이 변수가 되는 투수다. 땅볼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잠실처럼 외야가 넓은 구장은 오히려 올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타구가 뜨더라도 다른 구장보다 담장을 넘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올러가 평소보다 공격적인 승부를 가져갈 여지도 있다.
가장 큰 변수는 홈과 원정 차이다. 올러는 광주 홈에서 거의 흔들리지 않았던 반면 원정에서는 실점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오늘 경기가 잠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최근 성적만 보고 6~7이닝 무실점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야간 경기 성적 역시 낮 경기보다 좋지 않았다는 부분이 있어 원정과 야간이라는 두 조건이 동시에 걸린다.
그렇다고 두산을 상대로 약했던 것은 아니다. 두산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3점대 초중반으로 무난했고,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17일 등판 이후 5일 휴식을 채운 상태라 체력적인 부담도 크지 않다. 최근 투구 내용과 휴식 조건을 고려하면 원정 약세가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다.
올러가 초반 1~2회를 안정적으로 통과한다면 6이닝 전후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제구가 흔들리면서 홈런이나 연속 출루가 겹친다면 최근 경기들보다 빠르게 실점이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래도 현재 컨디션과 시즌 안정성을 감안하면 6이닝 안팎 2~3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범위다.
두산 선발 잭로그는 최근 경기마다 내용 차이가 상당히 크다. 9월 6일 SSG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좋았지만 9월 12일 NC전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직전 9월 18일 키움전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3실점했다. 최근 세 경기만 놓고 봐도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맡길 수 있는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잭로그는 피안타율이 2할 7푼대까지 올라가 있는 투수다. 맞혀 잡는 과정에서 안타를 많이 허용하기 때문에 경기마다 주자를 등에 두고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볼넷이 리그에서 많은 수준은 아니어서 사사구로만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결국 안타를 얼마나 분산시키느냐가 핵심이다.
피홈런은 올러보다 확실히 많은 편이다. 장타 허용이 늘어나면 출루 주자가 한 번에 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KIA처럼 최근 좌투수를 상대로 장타가 살아 있는 타선을 만나는 것은 부담이다. 특히 잭로그가 초반부터 안타를 허용하면서 투구 수까지 늘어난다면 5회를 넘기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잭로그에게 유리한 부분도 있다. 잠실 홈에서는 원정보다 실점이 크게 줄어드는 투수이고,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도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8월 14일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낸 경험도 있다. 넓은 잠실 외야 역시 장타 허용이 많은 잭로그에게는 분명 도움이 된다.
문제는 휴식 간격이다. 직전 18일 등판 이후 4일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5~6실점을 허용했고 직전 경기 역시 5회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갑자기 7이닝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5이닝 전후에서 두산 불펜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한다.
결국 선발 비교에서는 올러가 앞선다. 시즌 평균자책점 2.80과 WHIP 1.02라는 안정감, 최근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 흐름은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원정에서 성적이 떨어졌다는 약점이 있고 잭로그는 잠실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시즌 평균자책점 차이만큼 일방적인 선발 매치업은 아니다. 올러가 6이닝 2~3실점, 잭로그가 5이닝 안팎에서 3실점 정도를 기록하면 선발 구간은 KIA가 근소하게 앞서는 정도의 그림이 된다.
불펜 분석
불펜에서는 최근 일정과 소모량의 차이가 상당히 중요하다. KIA는 최근 일주일 동안 불펜이 약 10이닝밖에 던지지 않았고 21일과 22일에는 등판 기록 자체가 없다. 연투 부담을 안고 들어오는 투수가 거의 없다는 의미다. 반면 두산은 같은 기간 23이닝이 넘는 불펜 소화가 있었고 자책점도 20점에 달했다. 단순히 많이 던진 것뿐 아니라 내용까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이다.
KIA는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킬 수 있는 카드들이 비교적 분명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마무리 역할을 맡은 자원이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 2개를 기록했고, 8회에는 조상우와 전상현이 나눠 맡는 구조다. 두 투수 모두 최근 2와 3분의 2이닝에서 2자책점씩을 기록해 아주 깔끔한 흐름까지는 아니지만 시즌 전체 성적은 안정적인 편이다.
특히 조상우는 시즌 홀드가 20개 가까이 될 정도로 필승조에서 꾸준한 역할을 해왔고, 전상현도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휴식까지 충분했기 때문에 이전 경기에서 나타났던 피로 문제보다는 제구와 당일 구위가 더 중요하다.
정해영 역시 최근 10이닝 무실점으로 짧게 점검을 마쳤다. 곽도규는 최근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2점대 초반으로 좋다. 한두 명이 흔들리더라도 교체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는 것이 KIA 불펜의 장점이다.
다만 KIA 불펜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최근 이병헌은 1과 3분의 1이닝 4실점, 윤태호는 1과 3분의 1이닝 3실점, 서준오는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김동주와 김영현도 최근 등판마다 자책점을 기록했고, 박치국과 이용찬 역시 중간에서 확실하게 흐름을 끊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결국 필승조와 그렇지 않은 구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래서 KIA 입장에서는 올러가 최소 6회까지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6회 이후에 곧바로 신뢰할 수 있는 카드들로 연결된다면 경기 운영이 쉬워진다. 반대로 올러가 원정 약세를 보이며 4~5회에 내려간다면 여유가 생겼던 불펜을 생각보다 일찍 투입해야 한다.
두산은 연투 자체는 심하지 않다. 이틀 연속 등판한 투수가 없어 오늘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충분하다. 문제는 최근 투구 내용이다. 마무리 이영하는 최근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 2개를 기록했지만 직전 경기에서도 20구가 넘는 공을 던졌다. 출전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가장 좋은 상태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김택연의 최근 흐름도 불안하다. 최근 일주일 2와 3분의 2이닝에서 5자책점을 내주면서 크게 흔들렸고 직전 경기에서도 25구를 던졌다. 두산이 1~2점 차로 앞서고 있어도 필승조를 올리는 순간이 예전만큼 편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나마 최근 두산 불펜에서 믿을 수 있는 카드는 타카다와 김정우다. 타카다는 최근 4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홀드 2개를 챙기며 안정적이었고, 김정우도 최근 1이닝 무실점에 시즌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 두 자원을 중심으로 6~7회를 넘기는 것이 두산이 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흐름이다.
하지만 그 뒤의 깊이는 다소 떨어진다. 선발 잭로그가 5회 전후에서 내려간다면 두산은 최소 4이닝을 불펜으로 막아야 한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이미 소모가 많았던 상황에서 중간계투 한 명이 흔들리면 KIA가 연속적으로 점수를 추가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KIA의 휴식이 크게 작용한다. 양 팀 모두 가장 좋은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다고 해도 KIA는 이틀 동안 불펜 소모가 사실상 없었고, 두산은 최근 일주일 동안 훨씬 많은 이닝을 던졌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구위 유지에서 KIA 쪽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타선 분석
두 팀 모두 시즌 전체 팀 타격은 리그 최상위권과 비교하면 아주 강한 편은 아니다. KIA는 시즌 타율 .272, 두산은 .265다. 다만 최근 흐름에서는 KIA 쪽이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
KIA는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3할을 넘어섰고 출루율도 4할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왔다. 직전 경기에서도 안타 8개와 볼넷 8개를 묶어 8점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안타만 많이 친 것이 아니라 출루 자체가 꾸준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한 이닝에 여러 명이 누상에 나가면서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는 상태다.
오늘 상대가 좌완 잭로그라는 점도 KIA에는 반갑다. KIA는 최근 10경기와 최근 5경기 모두 좌투수를 상대로 3할 4푼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고 장타율도 5할 안팎이었다. 좌투수를 상대로 타격 타이밍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중심 타선에서는 카스트로의 장타력이 눈에 띈다. 시즌 3할 3푼대 타율과 5할 중반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6경기에서도 4할대 타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루한 주자가 있다면 한 번의 장타로 득점권을 정리할 수 있는 타자다.
나성범은 삼진이 많은 편이지만 장타율이 5할을 넘는다. 잭로그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확도에서는 기복이 있지만 맞았을 때 경기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타자다.
2번 한준수 역시 최근 6경기에서 4할대 타율로 살아났고, 김선빈과 김호령의 타격감도 괜찮다. 특히 잭로그 상대 기록에서도 각각 4할과 5할 수준의 타율이 있어 선발 투수를 처음 상대하는 타선보다 접근이 편하다.
반면 1번 박정우와 김태군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흐름이 끊길 가능성은 있다. KIA가 최근 전체적으로 잘 치고 있지만 모든 타순이 동시에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중심 타선 앞에 얼마나 많은 주자가 나가느냐가 실제 득점 규모를 결정한다.
KIA의 원정 타격 성적은 시즌 전체와 큰 차이가 없다. 잠실이라는 넓은 구장에서도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는 유형은 아니다. 홈런 한 방보다는 연속 출루와 2루타, 적시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내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두산의 최근 공격 흐름은 반대로 다소 가라앉아 있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이 2할 4푼대로 내려왔고, 우투수를 상대로 한 최근 10경기 타율도 2할 3푼대에 머물렀다. 오늘 상대가 우완 올러라는 점에서 부담이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안타 12개를 기록하고도 5득점에 그쳤다. 출루 자체가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득점권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오늘처럼 상대 선발이 최근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찬스 한두 번을 놓치는 것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그래도 두산 타선에도 최근 뜨거운 타자는 있다. 안재석은 최근 6경기에서 5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좋은 감각을 보이고 있고 올러를 상대로도 강했다. 강승호와 류승민 역시 최근 타격 흐름이 괜찮다.
정수빈은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있지만 올러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중심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양의지와 세베리노 역시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직전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양석환도 시즌 타율은 2할 언저리지만 한 방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두산은 전체적으로 타선의 기복이 크다. 몇몇 타자가 뜨겁더라도 앞뒤 타순이 동시에 이어지지 않으면 점수로 연결되지 않는다. 올러는 출루 허용 자체가 적은 투수이기 때문에 첫 번째 찬스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기회가 늦게 올 수 있다.
타선의 최근 분위기와 상대 선발 유형을 함께 보면 KIA가 조금 앞선다. 특히 좌완 상대 최근 타율과 장타력이 모두 올라와 있다는 점이 잭로그에게 부담이다. 두산은 올러의 원정 약세를 이용해야 하지만 최근 우투수 상대 타격 흐름만 놓고 보면 KIA보다 확실한 우위 요소를 찾기 어렵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경기는 잠실에서 열린다. 잠실은 리그에서도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으로 분류된다. 외야가 넓고 장타가 홈런으로 연결되기 쉽지 않아 일반적으로 득점이 줄어드는 환경이다.
그런데 이번 경기 기준점은 7.5점으로 잠실 경기치고는 낮은 편이다. 올 시즌 두 팀이 잠실에서 맞붙은 여섯 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9점을 넘었고, 그중 다섯 경기가 7.5점을 넘어갔다. 구장 이름만 보고 무조건 저득점을 예상하기에는 실제 맞대결 흐름이 다르다.
장소 자체는 두산에 조금 유리하다. 두산은 홈에서 승률이 좋은 편이고 KIA는 원정 승률이 5할을 약간 밑돈다. 올러 역시 홈과 원정 성적 차이가 있어 잠실 원정이라는 점은 KIA가 안고 가야 할 변수다.
초반 1~3회는 예상보다 팽팽할 가능성이 있다. 올러는 최근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원정 야간 경기에서는 평소보다 실점 가능성이 올라간다. 잭로그도 최근 성적은 흔들렸지만 잠실에서는 실점이 줄어드는 유형이라 초반부터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경기의 변화가 생길 시점은 5회 이후로 본다. 잭로그는 직전 등판 이후 4일 휴식만 취했고 최근 경기에서도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5회 전후에서 투구 수가 늘어나면 두산은 비교적 빠르게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이 구간에서 양 팀의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 KIA 불펜은 최근 소모가 거의 없지만 두산은 지난 일주일 동안 23이닝 이상을 불펜으로 처리했다. 두산의 필승조 가운데 최근 흔들린 투수도 있어 잭로그가 일찍 내려가면 중반부터 KIA 타선이 점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KIA 역시 완전히 편한 경기는 아니다. 올러가 원정에서 평소보다 1~2점을 더 허용하고 두산의 상위 타선이 출루한다면 두산도 3~4점 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안재석이나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하나 나오면 잠실이라도 경기 흐름은 단숨에 바뀔 수 있다.
예상되는 흐름은 초반 3~4회까지는 접전, 중반 이후 KIA가 조금씩 앞서는 형태다. KIA가 잭로그에게 2~3점을 만들고 5~7회 두산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내는 그림이 가장 자연스럽다. 두산도 올러의 원정 약점을 공략해 완전히 묶이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종합전망
시즌 기록만 보면 선발에서는 올러가 분명히 앞선다. 평균자책점 2.80, WHIP 1.02에 최근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라는 흐름은 강력하다. 다만 잠실 원정에서 던진다는 점과 원정 성적이 홈보다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숫자만큼 압도적인 우세로 보기는 어렵다.
잭로그는 시즌 평균자책점 4.09로 올러보다 떨어지고 최근 세 경기 기복도 심하다. 그래도 홈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고 KIA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초반을 버틴다면 두산도 충분히 접전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차이는 경기 후반이다. KIA 불펜은 21일과 22일을 쉬면서 주요 자원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두산은 연투 투수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불펜 소모 자체가 컸고 내용도 좋지 않았다. 잭로그가 4일 휴식 후 5회 전후에 내려간다면 두산은 부담이 큰 중간계투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
타격 흐름에서도 KIA가 조금 낫다.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3할을 넘어섰고 출루율 역시 4할에 가까워졌다. 무엇보다 좌완 상대 최근 타격이 좋다는 점이 잭로그와의 매치업에서 직접적인 장점으로 연결된다.
두산은 안재석과 강승호, 류승민 등 최근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있지만 전체 팀 타율은 최근 10경기 2할 4푼대, 우투수 상대 최근 10경기는 2할 3푼대까지 내려왔다. 올러를 상대로 여러 번의 찬스를 만들기보다는 한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기준점 7.5점은 잠실이라는 구장만 생각하면 애매해 보이지만 두 팀의 잠실 맞대결을 보면 다른 판단이 가능하다. 올 시즌 잠실에서 치른 여섯 차례 맞대결 가운데 다섯 경기가 7.5점을 넘어갔다. 최근 KIA의 타격 상승세와 두산 불펜의 소모까지 고려하면 후반 점수가 추가될 여지가 있다.
초반에는 선발들의 영향으로 크게 벌어지지 않더라도 중반부터 점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본다. 올러가 원정 야간 경기에서 2~3점을 허용하고 KIA가 잭로그와 두산 불펜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만들어내면 기준점은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
전체적인 예상 범위는 양 팀 합산 8~9점 정도다. 선발만 놓고 보면 KIA 우위, 불펜의 휴식과 안정감 역시 KIA 쪽, 최근 타선 컨디션에서도 KIA가 조금 앞선다. 다만 잠실이라는 환경과 잭로그의 홈 성적을 고려하면 경기 초반부터 크게 벌어지는 일방적인 흐름보다는 한두 점 차 접전이 중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승부처는 5~7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잭로그가 내려간 뒤 두산 불펜이 KIA의 중심 타선을 얼마나 버티느냐가 핵심이다. KIA가 이 구간에서 추가점을 확보한다면 이후 충분히 쉰 불펜을 활용해 리드를 지킬 수 있다. 두산은 올러가 흔들리는 초반 기회를 반드시 점수로 연결해야 한다.
예측결과
승패 : KIA 승
언오버 : 7.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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