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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KBO 한화 롯데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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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롯데는 박세웅, 한화는 박준영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전체 성적과 최근 등판 내용, 선발로서의 이닝 소화 능력을 함께 놓고 보면 출발점은 롯데 쪽이 앞선다. 박세웅은 시즌 23차례 선발로 나서 12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고 3승 9패, 평균자책점 4.92와 WHIP 1.5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자체만 보면 만족스러운 숫자는 아니지만 퀄리티스타트가 10차례 있다는 점에서 경기마다 무조건 일찍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반면 박준영은 2승 6패, 43이닝, 평균자책점 6.28, WHIP 1.42로 선발 경험과 안정감 모두 박세웅보다 떨어진다.
박세웅의 최근 흐름은 한 번 크게 흔들린 뒤 다시 회복하는 방향이다. 9월 2일 삼성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지만 9월 8일 NC전에서는 5이닝 3실점, 9월 15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실점을 줄였다. 직전 등판에서 다시 6이닝을 채웠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등판 순서대로 보면 가장 좋지 않았던 경기 이후 투구 내용이 조금씩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박세웅은 피홈런이 시즌 9개로 많은 편은 아니다. 장타를 계속 허용하면서 한순간에 대량 실점하는 유형이라기보다 안타와 출루가 이어졌을 때 실점이 커지는 쪽에 가깝다. 따라서 초반 주자를 얼마나 적게 내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제구가 잡힌 날에는 이닝을 비교적 빠르게 정리할 수 있지만 출루가 겹치기 시작하면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5회 전후부터 힘이 떨어질 수 있다.
시즌 탈삼진 흐름 자체가 크게 무너진 것은 아니라 구위가 완전히 떨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결국 최근 박세웅의 문제는 타자를 압도할 공이 없어서라기보다 인플레이 타구와 주자 관리에서 손해를 보는 장면이 반복됐다는 데 있다. 오늘처럼 장타가 잘 나오는 구장에서는 주자를 쌓아놓은 상태에서 한 방을 맞지 않는 운영이 더욱 중요해진다.
박세웅에게 걸리는 조건은 원정이다. 시즌 홈과 원정 성적 차이가 있고 원정에서 실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오늘 경기 역시 대전에서 열리기 때문에 최근 두 경기의 회복세만 보고 안정적인 6~7이닝을 당연하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화 타선도 박세웅을 처음 상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한화를 상대로도 압도적이지 않았다. 상대전적은 0승 1패, 평균자책점 4.70이다. 7월 30일에는 5와 3분의 2이닝 2실점, 9월 4일에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긴 이닝을 가져간 것도 아니다. 한화 타선이 박세웅을 상대로 초반부터 무리하게 장타만 노리기보다 출루를 쌓는다면 다시 5~6회 사이 승부가 형성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휴식 조건이 이전보다 좋다. 5일 휴식 후 나온 경기보다 6일 이상 쉬고 나온 경기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내용을 보였고, 이번 등판 역시 충분한 간격을 두고 마운드에 오른다. 투구 수와 체력 관리 측면에서는 이전 등판보다 유리하다. 초반 제구만 빠르게 잡힌다면 최소 5이닝 이상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박준영은 상황이 다르다. 시즌 초에는 불펜에서 출발했고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선발 경험 자체가 박세웅보다 적고, 긴 이닝을 반복해서 맡겨도 되는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시즌 43이닝에서 평균자책점 6.28이라는 수치도 부담스럽다.
최근 등판에서도 안정감이 확실하지 않다. 9월 4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9월 18일 삼성전에서는 49구만 던지고 일찍 내려갔다. 직전 경기의 투구 수가 많지 않았다는 점은 체력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선발로 긴 이닝을 꾸준히 맡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박준영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볼넷이다. 출루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안타뿐 아니라 볼넷이 섞이기 때문에 주자를 내보낸 뒤 스스로 위기를 키울 수 있다. 피홈런 역시 부담이다. 선발이 짧게 끝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초반부터 볼넷과 장타가 동시에 나오면 한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불펜을 움직여야 한다.
그래도 롯데를 상대로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전적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고 앞선 맞대결에서도 5이닝 안팎은 버텨냈다. 오늘도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이전 롯데전과 비슷한 투구 리듬을 가져갈 가능성은 있다.
문제는 현재 롯데 타선의 분위기가 당시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이다. 최근 롯데는 연승 흐름을 만들면서 중심과 하위 타선이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 박준영이 초반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더라도 두 번째 타순이 돌아오는 시점부터는 볼넷 하나가 실점으로 연결될 위험이 커진다.
선발 구간을 정리하면 박세웅은 5~6이닝 3~4실점 정도, 박준영은 4~5이닝에서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실점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박세웅도 원정 약점 때문에 확실한 저실점 투구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선발로서 이닝을 버틸 수 있는 힘과 최근 회복 흐름에서는 롯데가 앞선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 다음으로 차이가 크게 보이는 부분이 불펜이다. 두 팀 모두 선발이 완투형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중반 이후 불펜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특히 박준영이 5이닝 이전에 내려간다면 한화는 경기 절반 가까이를 불펜으로 버텨야 할 수도 있다.
롯데 불펜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6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을 유지했다. 단순히 실점이 적었던 것뿐 아니라 승리조 역할을 맡는 투수들의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최근 연승 과정에서도 경기 후반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정리했다.
김원중을 포함한 뒷문 자원들의 휴식 상황도 나쁘지 않다. 최근 등판이 몰려 있지 않아 접전 상황이 만들어지면 8회와 9회를 정상적인 순서로 운용할 수 있다. 구승민 등 중간에서 한 이닝을 맡을 수 있는 카드도 있어 선발이 5~6회만 버텨준다면 롯데 벤치는 비교적 계획대로 투수 교체를 가져갈 수 있다.
롯데 불펜의 장점은 한 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데 있다. 중간에서 한 투수가 흔들려도 다음 카드를 붙일 수 있고, 리드를 잡았을 때 마지막 두 이닝까지 연결하는 그림도 비교적 명확하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 억제력이 좋았다는 점까지 더하면 선발 이후의 안정감은 롯데 쪽이 확실히 낫다.
한화 불펜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일주일 동안 21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6점대 후반까지 올라갔다. 단순한 이닝 소모보다 더 큰 문제는 실점이 많은 상태에서 계속 투수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경기 후반 주자가 쌓였을 때 흐름을 바로 끊어줄 카드가 부족했다.
김종수는 최근 4이닝 동안 5자책점을 기록하며 크게 흔들렸다. 중간에서 한 이닝을 정리해야 할 투수가 실점하면서 한화 입장에서는 6~7회 운영이 불안해졌다. 최근 여러 경기에서 선발이 긴 이닝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불펜 전체의 부담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물론 모든 한화 불펜 투수가 나쁜 것은 아니다. 주현상과 강재민, 원종혁, 권민규 등 무실점으로 버틴 자원도 있다. 특정 투수들의 컨디션만 놓고 보면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 문제는 전날 경기에서 이상규, 강재민, 주현상 등이 20구 이상을 던졌다는 점이다. 오늘 다시 등판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연속해서 긴 이닝이나 많은 투구 수를 요구하기는 부담스럽다.
이틀 연속 등판에 묶인 투수가 많지는 않다는 점은 다행이다. 그러나 롯데는 비교적 여유 있게 불펜을 관리했고 한화는 최근 경기마다 여러 자원을 사용했다. 같은 1점 차 리드라도 두 팀 벤치가 느끼는 부담은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박준영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는 상황이 중요하다. 한화가 불펜을 4~5이닝 가동해야 한다면 승리조만으로 전부 막을 수 없다. 중간계투를 거쳐 8회와 9회까지 연결해야 하고 최근 실점이 많았던 구간이 다시 노출된다.
반대로 박세웅이 5~6이닝을 버틴다면 롯데는 좋은 불펜 자원 세 명 정도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 결국 선발 이닝 차이가 그대로 불펜 부담 차이로 연결될 수 있는 경기다. 초반이 비슷하게 흘러도 후반으로 갈수록 롯데의 투수 운영이 편해지는 이유다.
타선 분석
최근 타격 분위기는 두 팀이 정반대에 가깝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만들었고 직전 패배 이후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반면 한화는 최근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득점 흐름도 롯데보다 답답하다.
시즌 전체 팀 타율은 롯데가 .271, 한화가 .274로 오히려 한화가 조금 높다. 하지만 최근 경기만 보면 숫자의 의미가 달라진다. 롯데는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3할 3푼대까지 올라왔고 장타율도 5할을 넘어섰다. 단순히 안타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장타까지 함께 붙으면서 한 번 출루가 득점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높아졌다.
직전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안타를 꾸준히 생산했고 필요한 순간마다 중심 타선이 해결했다. 시즌 내내 문제가 됐던 득점권 집중력이 최근에는 좋아지면서 여러 이닝에 걸쳐 점수를 쌓는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다.
롯데 중심에서는 레이예스의 흐름이 가장 안정적이다. 시즌 타율이 3할 중반에 자리하고 있고 최근 경기에서도 3할 후반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단순한 출루형 타자가 아니라 장타까지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박준영이 앞선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면 가장 부담스러운 구간이 된다.
중심 타선 주변의 컨디션도 좋아졌다. 최근 6경기에서 3할 이상을 기록하는 타자들이 늘었고 상위 타선뿐 아니라 중하위 타선에서도 출루가 이어진다. 손성빈과 장두성 등 하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타자들이 있다는 것은 상대 선발 입장에서 쉬어갈 타순이 줄었다는 뜻이다.
이 부분은 박준영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박준영은 볼넷이 많아 스스로 주자를 내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 롯데는 하위 타선에서 출루해 다시 상위 타선으로 연결되는 공격이 가능하다. 한 이닝만 제구가 흔들려도 2~3점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는 구조다.
한화 타선은 장타력이 없는 팀은 아니다. 강백호는 시즌 장타율 5할을 넘기며 중심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이고, 박세웅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장타 한 번으로 분위기를 바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박세웅이 강백호 앞에 주자를 쌓아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노시환 역시 한화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타격감이 완전히 폭발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장타 생산 능력은 여전히 상대 투수에게 부담이다. 채은성과 문현빈 등 중심 주변에서 해결할 수 있는 타자가 있기 때문에 박세웅이 제구를 놓친다면 한화도 3~5점 정도를 만들어낼 여지는 있다.
다만 최근 전체적인 연결에서는 롯데와 차이가 있다. 한두 명이 안타를 치더라도 다음 타순이 이어주지 못하면서 이닝이 끊기는 장면이 많았다. 최근 경기 결과에서도 패배가 이어진 이유 중 하나가 출루를 실제 득점으로 바꾸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롯데는 최근 연승 과정에서 한 이닝에 여러 명이 출루하면서 점수를 만드는 장면이 늘었다. 한화는 홈런이나 중심 타자의 장타가 나오지 않을 경우 긴 공격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오늘 선발이 박세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화는 초반에 찾아오는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홈과 원정의 차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화는 홈에서 타율과 장타율이 원정보다 조금 나은 편이고, 롯데는 원정 성적이 홈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구장 조건만 보면 한화 타선에도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의 격차가 더 크게 보인다. 롯데는 상위부터 하위까지 여러 타순에서 좋은 타자가 나오고 있고, 한화는 중심 타선의 장타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오늘처럼 양쪽 선발 모두 실점 가능성이 있는 경기에서는 타선의 깊이가 경기 후반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경기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올 시즌 이 구장은 득점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 편이고 한화 홈경기에서도 9.5점을 넘어가는 경기가 자주 나왔다. 투수 입장에서는 장타 한 번이 실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항상 경계해야 하는 환경이다.
시즌 팀 성적은 롯데가 57승 2무 71패로 8위, 한화가 54승 4무 73패로 9위다. 순위와 전체 승률 차이는 크지 않다. 롯데 승률은 .445, 한화는 .425다. 팀 평균자책점은 롯데가 4.80, 한화가 5.23으로 롯데 쪽이 조금 낫다.
흥미로운 점은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한화가 크게 앞선다는 것이다. 한화가 10승 4패로 롯데에 강했다. 따라서 시즌 맞대결 숫자만 보면 한화가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다. 그러나 현재 흐름은 맞대결 성적과 정반대다.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초반에는 의외로 팽팽할 수 있다. 박세웅이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줄였고 박준영 역시 앞선 롯데전에서는 5이닝 전후를 버텨낸 경험이 있다. 양 팀 모두 1~2회부터 무조건 대량 실점이 나오는 그림보다는 첫 타순이 한 차례 돌아갈 때까지 탐색전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흔들릴 시점은 4~6회다. 박준영은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발이고 볼넷이 많아 두 번째, 세 번째 타순을 상대하면서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롯데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하더라도 계속 출루를 만들면 한화가 불펜을 예상보다 일찍 가동할 수 있다.
박세웅도 원정에서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 최근 흐름은 회복세지만 대전이라는 구장과 한화 상대 기록을 감안하면 2~4실점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범위다. 한화가 강백호와 중심 타선을 앞세워 초반 장타를 만들어낸다면 먼저 점수를 가져갈 수도 있다.
그 이후부터는 불펜 차이가 중요해진다. 롯데는 최근 승리조의 흐름과 휴식 상태가 괜찮다. 한화는 최근 불펜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았고 전날 주요 투수들의 투구 수도 적지 않았다. 6회까지 동점이라도 후반으로 갈수록 롯데가 조금 더 편하게 투수를 선택할 수 있다.
총점 측면에서는 저득점만 기대하기 어렵다. 박세웅의 원정 약점, 박준영의 높은 평균자책점, 최근 롯데 타선의 상승세, 한화 불펜의 불안, 그리고 대전 구장 환경이 모두 득점 증가 쪽으로 연결된다.
한화도 최근 타격이 좋지 않다고 해서 완전히 묶일 가능성만 볼 경기는 아니다. 박세웅이 한화전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고 원정에서 실점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최소한 몇 차례 득점권 기회는 만들 가능성이 높다.
가장 자연스러운 전개는 초반 3~4회까지 1~2점 차 접전, 이후 롯데가 박준영과 한화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만드는 흐름이다. 한화 역시 박세웅을 상대로 3~5점 정도를 생산한다면 기준점 9.5를 넘어가는 데 필요한 조건이 갖춰진다.
종합전망
표면적인 시즌 맞대결만 보면 한화가 10승 4패로 확실히 강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지금의 선발 구성과 최근 흐름을 더 크게 볼 필요가 있다. 박세웅과 박준영의 선발 비교에서는 롯데가 앞서고, 불펜 안정감에서도 롯데의 우위가 뚜렷하다.
박세웅의 평균자책점 4.92가 좋은 숫자는 아니지만 126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왔고 최근에는 7실점 이후 3실점, 2실점으로 내용이 나아지고 있다. 충분한 휴식까지 받은 상태라 원정 약점이 있더라도 최소 5이닝 정도를 버텨줄 가능성은 높다.
박준영은 평균자책점 6.28에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한 사례가 많지 않다. 롯데를 상대로 이전 경기에서 버틴 경험은 있지만 지금 롯데 타선은 당시보다 타격감이 확실히 올라와 있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장타를 허용하면 4~5회부터 한화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불펜까지 넘어가면 격차가 더 선명해진다. 롯데는 최근 일주일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이고 주요 승리조의 휴식도 나쁘지 않다. 한화는 20이닝 넘게 불펜을 가동하면서 6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전날에도 여러 필승조 자원이 적지 않은 공을 던졌다.
타선에서는 롯데의 현재 흐름을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 최근 4연승 과정에서 팀 타율과 장타율이 동시에 올라왔고, 중심 타선뿐 아니라 하위 타선까지 출루가 이어지고 있다. 박준영처럼 볼넷이 많은 투수를 상대할 때는 이런 타선의 연결성이 더욱 큰 장점이 된다.
한화도 홈에서 강백호, 노시환을 중심으로 장타가 터진다면 쉽게 물러날 팀은 아니다. 더구나 박세웅이 원정에서 불안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화 역시 3~5점 정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승패는 롯데 쪽을 보면서도 총점에서는 오버 접근이 더 자연스럽다.
롯데가 경기 초반 박준영에게 2~3점을 확보하고 중반 이후 한화 불펜을 상대로 점수를 추가하는 흐름을 예상한다. 한화도 박세웅을 상대로 몇 점을 따라붙을 수 있어 일방적인 저득점 경기보다는 양 팀 모두 득점하는 형태가 어울린다.
예상 득점 범위는 롯데 6~7점, 한화 4~5점 정도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한화가 앞서지만 최근 컨디션, 선발 안정감, 불펜의 깊이와 휴식, 타선 흐름을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롯데가 조금 더 유리하다. 총점 역시 기준점 9.5를 넘길 가능성을 높게 본다.
예측결과
승패 : 롯데 승
언오버 : 9.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롯데는 박세웅, 한화는 박준영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전체 성적과 최근 등판 내용, 선발로서의 이닝 소화 능력을 함께 놓고 보면 출발점은 롯데 쪽이 앞선다. 박세웅은 시즌 23차례 선발로 나서 12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고 3승 9패, 평균자책점 4.92와 WHIP 1.5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자체만 보면 만족스러운 숫자는 아니지만 퀄리티스타트가 10차례 있다는 점에서 경기마다 무조건 일찍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반면 박준영은 2승 6패, 43이닝, 평균자책점 6.28, WHIP 1.42로 선발 경험과 안정감 모두 박세웅보다 떨어진다.
박세웅의 최근 흐름은 한 번 크게 흔들린 뒤 다시 회복하는 방향이다. 9월 2일 삼성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지만 9월 8일 NC전에서는 5이닝 3실점, 9월 15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실점을 줄였다. 직전 등판에서 다시 6이닝을 채웠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등판 순서대로 보면 가장 좋지 않았던 경기 이후 투구 내용이 조금씩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박세웅은 피홈런이 시즌 9개로 많은 편은 아니다. 장타를 계속 허용하면서 한순간에 대량 실점하는 유형이라기보다 안타와 출루가 이어졌을 때 실점이 커지는 쪽에 가깝다. 따라서 초반 주자를 얼마나 적게 내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제구가 잡힌 날에는 이닝을 비교적 빠르게 정리할 수 있지만 출루가 겹치기 시작하면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5회 전후부터 힘이 떨어질 수 있다.
시즌 탈삼진 흐름 자체가 크게 무너진 것은 아니라 구위가 완전히 떨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결국 최근 박세웅의 문제는 타자를 압도할 공이 없어서라기보다 인플레이 타구와 주자 관리에서 손해를 보는 장면이 반복됐다는 데 있다. 오늘처럼 장타가 잘 나오는 구장에서는 주자를 쌓아놓은 상태에서 한 방을 맞지 않는 운영이 더욱 중요해진다.
박세웅에게 걸리는 조건은 원정이다. 시즌 홈과 원정 성적 차이가 있고 원정에서 실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오늘 경기 역시 대전에서 열리기 때문에 최근 두 경기의 회복세만 보고 안정적인 6~7이닝을 당연하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한화 타선도 박세웅을 처음 상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한화를 상대로도 압도적이지 않았다. 상대전적은 0승 1패, 평균자책점 4.70이다. 7월 30일에는 5와 3분의 2이닝 2실점, 9월 4일에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긴 이닝을 가져간 것도 아니다. 한화 타선이 박세웅을 상대로 초반부터 무리하게 장타만 노리기보다 출루를 쌓는다면 다시 5~6회 사이 승부가 형성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휴식 조건이 이전보다 좋다. 5일 휴식 후 나온 경기보다 6일 이상 쉬고 나온 경기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내용을 보였고, 이번 등판 역시 충분한 간격을 두고 마운드에 오른다. 투구 수와 체력 관리 측면에서는 이전 등판보다 유리하다. 초반 제구만 빠르게 잡힌다면 최소 5이닝 이상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박준영은 상황이 다르다. 시즌 초에는 불펜에서 출발했고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선발 경험 자체가 박세웅보다 적고, 긴 이닝을 반복해서 맡겨도 되는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시즌 43이닝에서 평균자책점 6.28이라는 수치도 부담스럽다.
최근 등판에서도 안정감이 확실하지 않다. 9월 4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9월 18일 삼성전에서는 49구만 던지고 일찍 내려갔다. 직전 경기의 투구 수가 많지 않았다는 점은 체력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선발로 긴 이닝을 꾸준히 맡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박준영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볼넷이다. 출루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안타뿐 아니라 볼넷이 섞이기 때문에 주자를 내보낸 뒤 스스로 위기를 키울 수 있다. 피홈런 역시 부담이다. 선발이 짧게 끝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초반부터 볼넷과 장타가 동시에 나오면 한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불펜을 움직여야 한다.
그래도 롯데를 상대로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전적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고 앞선 맞대결에서도 5이닝 안팎은 버텨냈다. 오늘도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이전 롯데전과 비슷한 투구 리듬을 가져갈 가능성은 있다.
문제는 현재 롯데 타선의 분위기가 당시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이다. 최근 롯데는 연승 흐름을 만들면서 중심과 하위 타선이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 박준영이 초반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더라도 두 번째 타순이 돌아오는 시점부터는 볼넷 하나가 실점으로 연결될 위험이 커진다.
선발 구간을 정리하면 박세웅은 5~6이닝 3~4실점 정도, 박준영은 4~5이닝에서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실점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박세웅도 원정 약점 때문에 확실한 저실점 투구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선발로서 이닝을 버틸 수 있는 힘과 최근 회복 흐름에서는 롯데가 앞선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 다음으로 차이가 크게 보이는 부분이 불펜이다. 두 팀 모두 선발이 완투형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중반 이후 불펜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특히 박준영이 5이닝 이전에 내려간다면 한화는 경기 절반 가까이를 불펜으로 버텨야 할 수도 있다.
롯데 불펜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6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을 유지했다. 단순히 실점이 적었던 것뿐 아니라 승리조 역할을 맡는 투수들의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최근 연승 과정에서도 경기 후반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정리했다.
김원중을 포함한 뒷문 자원들의 휴식 상황도 나쁘지 않다. 최근 등판이 몰려 있지 않아 접전 상황이 만들어지면 8회와 9회를 정상적인 순서로 운용할 수 있다. 구승민 등 중간에서 한 이닝을 맡을 수 있는 카드도 있어 선발이 5~6회만 버텨준다면 롯데 벤치는 비교적 계획대로 투수 교체를 가져갈 수 있다.
롯데 불펜의 장점은 한 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데 있다. 중간에서 한 투수가 흔들려도 다음 카드를 붙일 수 있고, 리드를 잡았을 때 마지막 두 이닝까지 연결하는 그림도 비교적 명확하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 억제력이 좋았다는 점까지 더하면 선발 이후의 안정감은 롯데 쪽이 확실히 낫다.
한화 불펜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일주일 동안 21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6점대 후반까지 올라갔다. 단순한 이닝 소모보다 더 큰 문제는 실점이 많은 상태에서 계속 투수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경기 후반 주자가 쌓였을 때 흐름을 바로 끊어줄 카드가 부족했다.
김종수는 최근 4이닝 동안 5자책점을 기록하며 크게 흔들렸다. 중간에서 한 이닝을 정리해야 할 투수가 실점하면서 한화 입장에서는 6~7회 운영이 불안해졌다. 최근 여러 경기에서 선발이 긴 이닝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불펜 전체의 부담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물론 모든 한화 불펜 투수가 나쁜 것은 아니다. 주현상과 강재민, 원종혁, 권민규 등 무실점으로 버틴 자원도 있다. 특정 투수들의 컨디션만 놓고 보면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 문제는 전날 경기에서 이상규, 강재민, 주현상 등이 20구 이상을 던졌다는 점이다. 오늘 다시 등판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연속해서 긴 이닝이나 많은 투구 수를 요구하기는 부담스럽다.
이틀 연속 등판에 묶인 투수가 많지는 않다는 점은 다행이다. 그러나 롯데는 비교적 여유 있게 불펜을 관리했고 한화는 최근 경기마다 여러 자원을 사용했다. 같은 1점 차 리드라도 두 팀 벤치가 느끼는 부담은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박준영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는 상황이 중요하다. 한화가 불펜을 4~5이닝 가동해야 한다면 승리조만으로 전부 막을 수 없다. 중간계투를 거쳐 8회와 9회까지 연결해야 하고 최근 실점이 많았던 구간이 다시 노출된다.
반대로 박세웅이 5~6이닝을 버틴다면 롯데는 좋은 불펜 자원 세 명 정도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 결국 선발 이닝 차이가 그대로 불펜 부담 차이로 연결될 수 있는 경기다. 초반이 비슷하게 흘러도 후반으로 갈수록 롯데의 투수 운영이 편해지는 이유다.
타선 분석
최근 타격 분위기는 두 팀이 정반대에 가깝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만들었고 직전 패배 이후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반면 한화는 최근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득점 흐름도 롯데보다 답답하다.
시즌 전체 팀 타율은 롯데가 .271, 한화가 .274로 오히려 한화가 조금 높다. 하지만 최근 경기만 보면 숫자의 의미가 달라진다. 롯데는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3할 3푼대까지 올라왔고 장타율도 5할을 넘어섰다. 단순히 안타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장타까지 함께 붙으면서 한 번 출루가 득점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높아졌다.
직전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안타를 꾸준히 생산했고 필요한 순간마다 중심 타선이 해결했다. 시즌 내내 문제가 됐던 득점권 집중력이 최근에는 좋아지면서 여러 이닝에 걸쳐 점수를 쌓는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다.
롯데 중심에서는 레이예스의 흐름이 가장 안정적이다. 시즌 타율이 3할 중반에 자리하고 있고 최근 경기에서도 3할 후반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단순한 출루형 타자가 아니라 장타까지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박준영이 앞선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면 가장 부담스러운 구간이 된다.
중심 타선 주변의 컨디션도 좋아졌다. 최근 6경기에서 3할 이상을 기록하는 타자들이 늘었고 상위 타선뿐 아니라 중하위 타선에서도 출루가 이어진다. 손성빈과 장두성 등 하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타자들이 있다는 것은 상대 선발 입장에서 쉬어갈 타순이 줄었다는 뜻이다.
이 부분은 박준영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박준영은 볼넷이 많아 스스로 주자를 내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 롯데는 하위 타선에서 출루해 다시 상위 타선으로 연결되는 공격이 가능하다. 한 이닝만 제구가 흔들려도 2~3점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는 구조다.
한화 타선은 장타력이 없는 팀은 아니다. 강백호는 시즌 장타율 5할을 넘기며 중심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이고, 박세웅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장타 한 번으로 분위기를 바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박세웅이 강백호 앞에 주자를 쌓아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노시환 역시 한화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타격감이 완전히 폭발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장타 생산 능력은 여전히 상대 투수에게 부담이다. 채은성과 문현빈 등 중심 주변에서 해결할 수 있는 타자가 있기 때문에 박세웅이 제구를 놓친다면 한화도 3~5점 정도를 만들어낼 여지는 있다.
다만 최근 전체적인 연결에서는 롯데와 차이가 있다. 한두 명이 안타를 치더라도 다음 타순이 이어주지 못하면서 이닝이 끊기는 장면이 많았다. 최근 경기 결과에서도 패배가 이어진 이유 중 하나가 출루를 실제 득점으로 바꾸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롯데는 최근 연승 과정에서 한 이닝에 여러 명이 출루하면서 점수를 만드는 장면이 늘었다. 한화는 홈런이나 중심 타자의 장타가 나오지 않을 경우 긴 공격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오늘 선발이 박세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화는 초반에 찾아오는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홈과 원정의 차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화는 홈에서 타율과 장타율이 원정보다 조금 나은 편이고, 롯데는 원정 성적이 홈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구장 조건만 보면 한화 타선에도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의 격차가 더 크게 보인다. 롯데는 상위부터 하위까지 여러 타순에서 좋은 타자가 나오고 있고, 한화는 중심 타선의 장타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오늘처럼 양쪽 선발 모두 실점 가능성이 있는 경기에서는 타선의 깊이가 경기 후반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경기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올 시즌 이 구장은 득점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 편이고 한화 홈경기에서도 9.5점을 넘어가는 경기가 자주 나왔다. 투수 입장에서는 장타 한 번이 실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항상 경계해야 하는 환경이다.
시즌 팀 성적은 롯데가 57승 2무 71패로 8위, 한화가 54승 4무 73패로 9위다. 순위와 전체 승률 차이는 크지 않다. 롯데 승률은 .445, 한화는 .425다. 팀 평균자책점은 롯데가 4.80, 한화가 5.23으로 롯데 쪽이 조금 낫다.
흥미로운 점은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한화가 크게 앞선다는 것이다. 한화가 10승 4패로 롯데에 강했다. 따라서 시즌 맞대결 숫자만 보면 한화가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다. 그러나 현재 흐름은 맞대결 성적과 정반대다.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초반에는 의외로 팽팽할 수 있다. 박세웅이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줄였고 박준영 역시 앞선 롯데전에서는 5이닝 전후를 버텨낸 경험이 있다. 양 팀 모두 1~2회부터 무조건 대량 실점이 나오는 그림보다는 첫 타순이 한 차례 돌아갈 때까지 탐색전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흔들릴 시점은 4~6회다. 박준영은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발이고 볼넷이 많아 두 번째, 세 번째 타순을 상대하면서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롯데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하더라도 계속 출루를 만들면 한화가 불펜을 예상보다 일찍 가동할 수 있다.
박세웅도 원정에서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 최근 흐름은 회복세지만 대전이라는 구장과 한화 상대 기록을 감안하면 2~4실점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범위다. 한화가 강백호와 중심 타선을 앞세워 초반 장타를 만들어낸다면 먼저 점수를 가져갈 수도 있다.
그 이후부터는 불펜 차이가 중요해진다. 롯데는 최근 승리조의 흐름과 휴식 상태가 괜찮다. 한화는 최근 불펜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았고 전날 주요 투수들의 투구 수도 적지 않았다. 6회까지 동점이라도 후반으로 갈수록 롯데가 조금 더 편하게 투수를 선택할 수 있다.
총점 측면에서는 저득점만 기대하기 어렵다. 박세웅의 원정 약점, 박준영의 높은 평균자책점, 최근 롯데 타선의 상승세, 한화 불펜의 불안, 그리고 대전 구장 환경이 모두 득점 증가 쪽으로 연결된다.
한화도 최근 타격이 좋지 않다고 해서 완전히 묶일 가능성만 볼 경기는 아니다. 박세웅이 한화전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고 원정에서 실점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최소한 몇 차례 득점권 기회는 만들 가능성이 높다.
가장 자연스러운 전개는 초반 3~4회까지 1~2점 차 접전, 이후 롯데가 박준영과 한화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만드는 흐름이다. 한화 역시 박세웅을 상대로 3~5점 정도를 생산한다면 기준점 9.5를 넘어가는 데 필요한 조건이 갖춰진다.
종합전망
표면적인 시즌 맞대결만 보면 한화가 10승 4패로 확실히 강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지금의 선발 구성과 최근 흐름을 더 크게 볼 필요가 있다. 박세웅과 박준영의 선발 비교에서는 롯데가 앞서고, 불펜 안정감에서도 롯데의 우위가 뚜렷하다.
박세웅의 평균자책점 4.92가 좋은 숫자는 아니지만 126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왔고 최근에는 7실점 이후 3실점, 2실점으로 내용이 나아지고 있다. 충분한 휴식까지 받은 상태라 원정 약점이 있더라도 최소 5이닝 정도를 버텨줄 가능성은 높다.
박준영은 평균자책점 6.28에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한 사례가 많지 않다. 롯데를 상대로 이전 경기에서 버틴 경험은 있지만 지금 롯데 타선은 당시보다 타격감이 확실히 올라와 있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장타를 허용하면 4~5회부터 한화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불펜까지 넘어가면 격차가 더 선명해진다. 롯데는 최근 일주일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이고 주요 승리조의 휴식도 나쁘지 않다. 한화는 20이닝 넘게 불펜을 가동하면서 6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전날에도 여러 필승조 자원이 적지 않은 공을 던졌다.
타선에서는 롯데의 현재 흐름을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 최근 4연승 과정에서 팀 타율과 장타율이 동시에 올라왔고, 중심 타선뿐 아니라 하위 타선까지 출루가 이어지고 있다. 박준영처럼 볼넷이 많은 투수를 상대할 때는 이런 타선의 연결성이 더욱 큰 장점이 된다.
한화도 홈에서 강백호, 노시환을 중심으로 장타가 터진다면 쉽게 물러날 팀은 아니다. 더구나 박세웅이 원정에서 불안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화 역시 3~5점 정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승패는 롯데 쪽을 보면서도 총점에서는 오버 접근이 더 자연스럽다.
롯데가 경기 초반 박준영에게 2~3점을 확보하고 중반 이후 한화 불펜을 상대로 점수를 추가하는 흐름을 예상한다. 한화도 박세웅을 상대로 몇 점을 따라붙을 수 있어 일방적인 저득점 경기보다는 양 팀 모두 득점하는 형태가 어울린다.
예상 득점 범위는 롯데 6~7점, 한화 4~5점 정도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한화가 앞서지만 최근 컨디션, 선발 안정감, 불펜의 깊이와 휴식, 타선 흐름을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롯데가 조금 더 유리하다. 총점 역시 기준점 9.5를 넘길 가능성을 높게 본다.
예측결과
승패 : 롯데 승
언오버 : 9.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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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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