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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 KBO 두산 롯데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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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시즌 누적 기록과 최근 컨디션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롯데는 나균안, 두산은 최승용을 내세운다.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나균안이 선발투수로서 더 많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했고, 최근 등판 흐름까지 포함하면 초반 마운드의 기준점 역시 롯데 쪽이 높다. 다만 나균안의 두산전 상대 성적과 최승용의 잠실 성적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평균자책점 숫자 하나만으로 선발 우위를 과장해서는 안 된다.

나균안은 올 시즌 23차례 선발로 나서 13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6승 10패, 평균자책점 4.24, WHIP 1.45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는 10차례다. 등판당 이닝을 계산하면 최소한 선발이 경기 중반까지 책임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 평균자책점 자체가 압도적으로 낮지는 않지만, 로테이션에서 한 경기를 맡겼을 때 어느 정도 이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최근 흐름도 크게 나쁘지 않다. 한화전에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일부 등판을 제외하면 최근 한 달 동안 6이닝 안팎을 꾸준히 소화했다. 선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날 7이닝 무실점을 던지는 것만이 아니라 좋지 않은 날에도 5회 이전에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최근 나균안은 바로 이 부분에서 최승용보다 안정적이었다.

나균안에게 위험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WHIP 1.45가 보여주듯 매 이닝 주자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유형은 아니다. 볼넷과 안타가 겹치면서 주자가 쌓이는 상황이 나오고, 뜬공 비중이 있는 만큼 한 번의 장타가 여러 점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관리해야 한다. 두산 타선이 나균안을 상대로 과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올 시즌 두산 상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0승 3패에 평균자책점 6.35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4.24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두산 타자들이 나균안의 구종과 승부 패턴에 어느 정도 익숙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나균안이 최근 안정적이라고 해서 두산 타선을 쉽게 넘길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최근의 나균안과 시즌 초반의 나균안을 같은 상태로 볼 필요도 없다. 최근 등판에서는 6회 부근까지 경기를 가져가는 횟수가 늘었고, 원정에서도 크게 흔들리는 흐름은 아니었다. 오늘 역시 완벽한 무실점 투구보다 6회 전후까지 큰 이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두산 타선의 중심부에 주자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두산은 최근 장타가 폭발하는 팀은 아니지만, 중심 타선에서 한 번의 적시타가 나오면 나균안의 두산전 약점이 다시 드러날 수 있다. 선두타자 볼넷과 연속 단타를 최소화하면서 이닝을 끊는 것이 핵심이다.

나균안이 1회부터 3회까지 투구 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면 롯데는 6회까지 선발에게 맡기는 운영이 가능하다. 반대로 풀카운트 승부가 반복되고 두산 타선이 초반부터 파울로 투구 수를 늘리면 5회 전후부터 롯데 불펜이 움직여야 한다. 오늘 롯데는 필승조 일부의 가용성이 떨어지는 만큼 나균안의 이닝이 평소보다 더 중요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시즌 3승 12패, 108이닝 평균자책점 5.92, WHIP 1.56을 기록하고 있다. 나균안과 비교하면 소화 이닝도 적고 평균자책점도 높다. 퀄리티스타트도 세 차례에 그쳤다. 시즌 내내 선발로 꾸준히 6이닝 이상을 맡기는 그림이 많지 않았다는 뜻이다.

최근 등판 내용도 좋지 않았다. LG전에서 4이닝 4실점, 한화전에서 3이닝 4실점, KT전에서는 4와 3분의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모두 5회를 온전히 마치지 못했다. 단순히 실점 숫자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은 이닝 소화가 짧아졌다는 점이다.

선발이 4회에서 5회 사이에 내려가면 불펜은 최소 네 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한다. 최근 두산 중간계투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승용의 조기 강판은 개인의 실점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경기 전체의 투수 운영을 어렵게 만든다.

최승용은 주자를 쌓은 뒤 위기를 맞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나균안과 마찬가지로 WHIP가 높은 편이고, 최근에는 투구 수 관리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했다. 롯데처럼 현재 타격 사이클이 올라온 팀을 상대할 때는 선두타자 출루 하나가 평소보다 큰 부담이다.

롯데 타선은 지금 1번부터 7번까지 타격감이 고르게 살아 있다. 최승용이 특정 중심타자 한두 명만 피해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상위에서 출루를 허용하면 중심에서 해결하고, 중심을 어렵게 넘어가더라도 하위에서 다시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최승용에게 긍정적인 조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잠실에서의 투구 내용은 원정보다 좋았다. 시즌 전체 성적에 비해 홈에서는 실점을 줄였고, 롯데를 상대로도 0승 1패이지만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적어도 롯데를 상대할 때마다 크게 무너졌던 투수는 아니다.

잠실이라는 넓은 구장도 최승용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롯데 타선의 최근 장타감이 좋다고 해도 외야 깊숙한 타구가 다른 구장과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최승용이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고 장타보다 단타를 허용하는 형태로 버틴다면 5회까지는 경기를 붙잡을 여지가 있다.

문제는 최근 투구 흐름이다. 홈 성적과 롯데 상대전적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세 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현재 컨디션과 직접 연결된다. 오늘도 4회까지 70구 이상을 사용하게 된다면 두산은 예상보다 일찍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선발 싸움은 롯데 쪽 우위로 본다. 최승용이 잠실과 롯데전에서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는 변수는 있지만, 현재 두 투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이닝과 최근 안정감에서 나균안이 앞선다. 나균안은 6회까지 계산할 여지가 있지만 최승용은 5회를 넘기는 것부터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불펜분석

이번 경기의 불펜 비교는 단순한 평균자책점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롯데는 최근 가장 믿었던 후반 자원 일부가 연속 등판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고, 두산은 투수들이 충분히 쉬었지만 최근 구원진 전체의 실점 내용이 좋지 않다. 한쪽은 가용 인원의 문제, 다른 한쪽은 최근 성적의 문제를 안고 있다.

롯데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김원중, 박진형, 이이무라의 상태다. 세 투수 모두 최근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오늘 정상적인 등판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롯데가 경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넘긴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자원들이 동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확실한 악재다.

김원중은 최근 일주일 3과 3분의 2이닝 1자책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박진형은 3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이무라도 4이닝 1자책에 세이브를 여러 차례 기록했다. 롯데가 최근 연승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뒷문을 지킨 선수들이다.

세 명이 동시에 빠지면 평소처럼 7회부터 9회까지 역할을 정해놓고 투수를 올리기 어렵다. 나균안이 5회에 내려갈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된다. 네 이닝을 남아 있는 불펜 자원만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롯데에는 대체 자원이 있다.

이진하는 최근 4이닝 동안 1자책만 허용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안정적이다. 오늘 롯데 불펜 운영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위험한 이닝이나 상대 중심 타선이 돌아오는 구간에 이진하를 먼저 투입하는 선택이 가능하다.

현도훈은 최근 2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구승민과 이준서도 최근 맡은 이닝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필승조 세 명이 빠진다고 해서 롯데가 즉시 불펜 붕괴 상태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박세진이 최근 1과 3분의 2이닝 2자책으로 흔들린 것은 주의해야 한다. 접전에서는 투수 선택이 평소보다 중요해졌다. 나균안이 6회까지 책임한다면 롯데는 남은 세 이닝을 현재 상태가 좋은 투수들만 골라 운용할 수 있다. 반대로 5회 이전에 내려가면 숨겨졌던 불펜 공백이 그대로 드러난다.

결국 롯데 불펜은 나균안의 이닝 소화와 연결해서 봐야 한다.

나균안이 6회까지 막아주고 롯데가 두세 점 리드를 확보하면 굳이 평소 필승조가 아니더라도 상황에 맞게 투수를 나눠 쓸 수 있다. 최근 뜨거운 타선이 경기 중반 점수 차까지 만들어준다면 불펜 부담은 더 줄어든다.

두산은 반대로 가용성 문제는 크지 않다. 투수들이 정상적인 휴식을 취하고 나와 필요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결과가 좋지 않다.

두산 불펜은 최근 일주일 22이닝 안팎에서 20자책점을 허용할 정도로 흔들렸다. 선발 이후 경기를 안정시켜야 할 중간계투에서 계속 점수가 발생했다.

김택연은 최근 2이닝 동안 5자책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고, 이병헌도 1과 3분의 2이닝 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윤태호 역시 최근 등판에서 실점했다. 특정 한 명의 부진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박치국과 이용찬은 각각 맡은 구간에서 비교적 나은 결과를 냈다. 중간에서 버틸 카드 자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승용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이 투수들만으로 남은 경기를 전부 책임할 수 없다.

경기 끝을 맡는 자원은 상대적으로 괜찮다.

이영하는 최근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까지 기록했고, 타카다도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흐름이 좋다. 두산이 8회까지 앞서 있다면 마지막 구간은 충분히 계산할 수 있다.

문제는 그들이 필요한 상황까지 경기가 유지되느냐다.

최승용이 5회 전에 내려간 뒤 5회부터 7회 사이에서 중간계투가 실점하면 좋은 후반 자원을 사용할 경기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최근 두산 불펜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8회와 9회보다 그 앞의 연결 구간이다.

롯데 타선이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수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구간의 위험은 더 커진다. 타순이 세 번째로 돌아오는 시점에 흔들리는 불펜을 만나면 단순히 한 점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불펜의 시즌 전체 이름값이나 정상적인 필승조 구조에서는 두산도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투수와 최근 흐름을 비교하면 두산 중간계투가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

롯데는 필승조 공백이 확실한 약점이다. 두산은 전체 불펜이 최근 흔들리고 있다. 어느 문제가 더 크게 노출될지는 선발 이닝에 달렸고, 이 점에서도 나균안이 조금 더 긴 이닝을 기대할 수 있는 롯데가 유리하다.


타선분석

이번 경기에서 가장 선명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최근 타격감이다.

롯데는 6연승을 달리는 동안 타순 전체가 동시에 살아났다.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3할 5푼대까지 올라왔고 출루율도 4할을 넘어섰다. 단순히 중심 타선 몇 명이 홈런으로 점수를 만드는 팀이 아니라 거의 모든 타순에서 출루가 이어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15안타로 6점을 만들었다.

황성빈, 나승엽, 레이예스, 한동희, 고승민, 전민재, 손성빈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두 명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1번부터 7번까지 계속 출루가 만들어졌다.

투수가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선은 홈런 타자가 많은 타선만이 아니다. 한 이닝에서 쉬어갈 타순이 없는 팀이 더 까다롭다.

현재 롯데가 그렇다.

상위 타선에서 황성빈이 출루하고 나승엽이 연결하면 곧바로 레이예스와 한동희, 고승민으로 이어진다. 중심 타선을 어렵게 넘겨도 최근에는 하위에서 다시 안타가 나온다. 선발 입장에서는 한 이닝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중심은 레이예스다.

레이예스는 시즌 3할 5푼대의 높은 타율을 유지했고 득점권에서는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단순히 많은 안타를 치는 타자가 아니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실제 점수로 연결할 가능성이 높다.

한동희 역시 장타를 만들 수 있다. 시즌 장타율이 5할을 넘는 수준이고 최근 타격감까지 올라온 상태다.

고승민도 장타율 4할 후반 수준으로 뒤를 받친다. 중심 세 명 중 한 명만 막으면 끝나는 구조가 아니다.

나승엽 역시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수가 레이예스와 한동희를 어렵게 상대한 뒤에도 편하게 갈 수 없다.

오늘 상대가 좌완 최승용이라는 점은 체크해야 한다.

롯데가 현재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대 투수가 좌완이면 타순 구성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좌타 비중이 있는 롯데 중심 타선이 우완을 상대할 때와 동일한 생산력을 보장할 수는 없다.

다만 최근 롯데는 좌완을 상대로도 타선 전체의 흐름이 크게 꺾이지 않았다.

현재 공격의 강점이 특정 좌타자의 홈런에만 의존하지 않고 안타와 출루를 연속해서 만드는 데 있기 때문이다.

최승용의 WHIP가 1.56이라는 점도 롯데에는 중요하다. 주자 허용이 많은 선발을 상대로 현재 타격감이 좋은 롯데가 초반부터 출루를 여러 차례 만들 가능성이 있다.

롯데가 최승용을 공략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식은 한 번의 대형 홈런보다 볼넷과 단타로 주자를 모은 뒤 레이예스와 한동희, 고승민이 장타나 적시타를 붙이는 것이다.

최승용이 1회부터 3회까지 이 과정을 끊지 못하면 5회를 버티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두산 타선도 완전히 약한 것은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9안타와 4볼넷을 얻어냈다. 출루 자체는 충분히 만들어냈지만 최종 득점은 3점에 그쳤다. 기회를 만드는 과정과 이를 점수로 바꾸는 과정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안재석은 3안타 2타점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김민석도 2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시즌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서 득점권에서도 좋은 생산력을 보여줬다. 중심에 있는 세베리노와 양의지도 장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나균안이 실투하면 두산도 한 이닝에 여러 점을 가져갈 힘은 있다.

두산 타자들이 나균안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나균안이 시즌 두산전 평균자책점 6.35로 고전했다는 것은 두산 타자들이 구종과 타이밍을 전혀 모르는 상대가 아니라는 의미다.

따라서 나균안이 최근 안정적이라고 해도 두산이 2~3점 정도를 만드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인 범위다.

문제는 하위 타순이다.

두산은 타순이 아래로 내려가면 장타 생산력이 크게 떨어진다. 단타 위주의 타자가 많고 삼진 자체는 적더라도 한 번의 타구로 주자를 여러 베이스 보내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타선은 연속 안타가 필요하다.

안타 한 개와 볼넷 한 개만으로 2~3점을 만들기는 어렵고 안타가 두세 개 연속해서 이어져야 한다.

반대로 롯데는 현재 한두 번의 출루 뒤 장타 하나로 점수를 크게 만드는 구조까지 갖추고 있다.

두산은 득점권에서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경기가 반복됐다. 직전 경기 역시 많은 출루에 비해 3점에 그쳤다.

따라서 타선의 현재 흐름과 점수를 만드는 방식까지 비교하면 롯데가 확실하게 앞선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잠실은 KBO에서 대표적으로 점수가 적게 나오는 구장이다. 외야가 넓어 다른 구장에서 홈런이나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가 외야 플라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8.5 기준으로도 언더가 조금 더 자주 형성되는 환경이다.

이 사실만 보면 오늘 역시 저득점 경기를 먼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구장만 보고 언더를 선택하기 어려운 조건이 여러 개 겹쳐 있다.

첫 번째는 최승용의 최근 이닝 소화다.

최근 세 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오늘도 4회나 5회에서 내려가면 두산 중간계투가 평소보다 길게 움직여야 한다.

두 번째는 두산 불펜의 최근 실점이다.

최근 일주일 구원진 전체가 상당히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롯데처럼 타순 전체가 살아 있는 팀을 상대로 이 구간을 3~4이닝 버텨야 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다.

세 번째는 롯데 필승조 공백이다.

롯데가 초반과 중반에 리드를 잡더라도 김원중, 박진형, 이이무라를 평소처럼 사용할 수 없다면 두산이 후반에 점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생긴다.

즉 오늘은 양쪽 모두 후반 실점 가능성이 열려 있다.

초반 흐름은 두 선발의 결과가 조금 다를 수 있다.

나균안은 최근 이닝 소화력을 고려하면 1회부터 3회까지 큰 실점만 피할 경우 6회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최승용은 롯데 타선을 첫 번째 한 바퀴 돌 때까지는 잠실과 상대전적의 강점을 이용해 버틸 수 있다.

첫 번째 승부처는 롯데 타선이 최승용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3회에서 5회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롯데는 한 타순을 경험하고 난 뒤 투수의 공에 적응하면서 중반부터 안타가 몰리는 경기가 많았다.

최승용이 이 구간에서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 중심 타선까지 연결되면서 한 이닝에 2~3점을 허용할 위험이 커진다.

두 번째 승부처는 최승용이 내려간 직후다.

두산 중간계투의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롯데가 가장 점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다.

5회부터 7회 사이에 롯데가 두세 점 정도를 추가하면 두산은 경기 후반 공격에서 훨씬 큰 부담을 안게 된다.

반대로 두산이 노려야 할 시점은 나균안이 세 번째 타순을 상대하는 5~6회와 롯데 불펜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나균안은 두산을 상대로 시즌 고전했다. 처음 두 타순을 잘 막더라도 세 번째 대결에서 두산 타자들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

롯데가 6회 이후 평소의 필승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두산에게는 기회다.

따라서 경기 흐름은 한쪽 선발이 완전히 압도하며 2대1 정도로 끝나는 투수전보다, 초반에는 비교적 팽팽하다가 4회 이후 양쪽에서 점수가 추가되는 형태가 더 자연스럽다.

잠실이라는 구장 때문에 홈런 숫자는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오버가 반드시 홈런 여러 개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롯데는 연속 안타로 이닝을 확장할 수 있고 두산 역시 나균안 상대 경험과 롯데 불펜 공백을 이용해 후반에 점수를 보탤 수 있다.

기준점이 8.5라는 점도 중요하다.

5대4만 되어도 기준을 넘어선다. 양 팀 불펜에서 한 차례씩만 실점 구간이 발생하면 접근 가능한 숫자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 팀 성적만 놓고 보면 두산이 앞선다.

두산은 67승 5무 62패로 5위, 롯데는 59승 2무 71패로 7위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두산 3.77, 롯데 4.79로 두산이 훨씬 좋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두산이 9승 5패로 앞선다.

이 숫자만 놓고 보면 두산 쪽 조건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오늘 한 경기의 상태는 시즌 평균과 상당히 다르다.

롯데는 최근 5경기를 모두 이겼고 6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타선이 특정 두세 명이 아니라 1번부터 7번까지 동시에 살아났다.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패 1무 흐름이고 중간계투가 최근 일주일 크게 흔들렸다.

선발에서는 나균안이 최승용보다 안정적이다.

나균안의 두산전 상대전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분명 위험 요소다.

하지만 최근 6이닝 안팎을 꾸준히 책임한 흐름과 최승용이 최근 세 경기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한 흐름을 동시에 놓으면 오늘 선발의 실제 기대치는 롯데 쪽이 더 높다.

두산이 승리하려면 최승용이 잠실과 롯데전 상대전적을 살려 최소 5이닝 이상을 버텨줘야 한다.

그 뒤 최근 흔들린 중간계투가 롯데 중심 타선을 막고, 타선에서는 나균안의 두산전 약점을 다시 공략해야 한다.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다.

롯데는 조금 다르다.

나균안이 최근 수준으로 6회 근처까지만 가져가고 현재 타선이 최승용에게 2~3점, 두산 중간계투에게 추가점을 만들어주면 된다.

필승조 세 명의 공백이 가장 큰 약점이지만 이미 점수 차가 만들어져 있다면 이진하와 남아 있는 자원을 활용해 경기를 끝낼 수 있다.

결국 오늘 승부에서 가장 큰 차이는 경기 중반이다.

4회까지는 최승용이 잠실의 도움을 받아 롯데 타선을 버틸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타순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돌아가고 최승용의 투구 수가 늘어난 시점부터 롯데의 현재 타격감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나균안을 상대로 일정한 점수를 만들 수 있다. 상대전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래서 롯데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하는 경기는 아니다.

오히려 롯데가 먼저 3~4점을 만들고 두산이 나균안과 롯데 불펜을 상대로 따라붙으면서 점수가 함께 올라가는 경기 형태가 더 자연스럽다.

승패에서는 롯데 쪽에 무게를 둔다.

최근 타선의 상태, 선발의 이닝 기대치, 두산 중간계투의 최근 불안까지 종합하면 시즌 순위와 상대전적 이상의 차이가 현재 컨디션에서 만들어져 있다.

언오버 기준은 8.5다.

잠실이라는 장소는 분명 언더 요소다.

하지만 오늘은 최승용의 짧아진 이닝과 두산 중간계투의 최근 부진, 롯데 필승조의 공백이 동시에 존재한다.

한쪽만 점수가 나는 경기보다 양쪽 모두 3점 이상을 만드는 흐름이 더 현실적이다.

롯데 타선이 최근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최승용과 두산 불펜을 상대로 5~6점 정도까지 접근할 수 있다.

두산도 나균안의 상대전적 약점과 롯데 후반 불펜 공백을 이용하면 3~4점 이상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잠실의 넓은 외야 때문에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더라도 연속 안타와 볼넷을 통해 기준점을 넘어갈 수 있는 구조다.

가장 자연스러운 경기 그림은 롯데가 중반에 먼저 점수 차를 만들고 두산이 후반 추격하면서 양 팀 합계가 9점 이상으로 올라가는 형태다.

예상 스코어 범위 역시 롯데 6점, 두산 4점 정도의 흐름이 가장 잘 맞는다.

예측결과

승패 : 롯데 자이언츠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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