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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MLB 시카고컵스 뉴욕양키스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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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 선발 분석
선발 매치업의 무게는 시카고 컵스 쪽으로 기운다. 이마나가 쇼타는 최근 들어 시즌 초반보다 더 날카로운 공을 던지고 있고, 윌 워렌은 직전 등판에서 다시 한 번 제구와 이닝 관리의 한계를 드러냈다. 두 투수의 시즌 평균자책점 차이는 0.69점이지만, 현재 흐름과 홈·원정 스플릿까지 포함하면 실제 체감 격차는 그보다 크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121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3.72, 113탈삼진, WHIP 1.10을 기록했다. 경기당 피안타는 4.95개, 9이닝당 삼진은 8.40개, 경기당 볼넷은 1.38개다. 타자를 힘으로만 압도하기보다 출루 자체를 억제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빠르게 만드는 유형이다.
7월 들어서는 공의 완성도가 한 단계 올라왔다. 7월 11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흐름을 잡은 뒤, 20일 미네소타전에서 7이닝 무실점, 26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13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초반에만 좋은 투수가 아니라 투구 수가 늘어난 뒤에도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보다 약 1.4마일 오른 92.2마일이다. 최고 구속은 93.8마일까지 측정됐고, 5회 이후에도 평균 92.6마일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압도적인 구속은 아니지만, 평균 5.5피트 부근에서 일정하게 나오는 릴리스 포인트와 강한 수직 움직임이 체감 구속을 끌어올린다.
포심 구사율은 41.1%다. 이 공을 타자의 시선 위쪽에 넣어 배트를 끌어올린 뒤, 33.1% 비율로 사용하는 스플리터를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뜨린다. 스플리터의 수직 낙폭은 약 34인치다. 두 구종의 출발점이 비슷해 타자는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고도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기 어렵다.
제구도 안정적이다. 121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29개, 볼넷 비율은 약 6.0%다. 불필요한 주자를 거의 만들지 않기 때문에 피안타 하나가 곧바로 대량 실점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위험 요소는 피홈런이다. 올 시즌 2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뜬공 유도 비율이 높은 투수라 포심이 어중간한 높이에 형성되면 단타보다 장타로 연결될 수 있다. 원정 평균자책점 3.24에 비해 홈 평균자책점이 4.06으로 높은 것도 이 부분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에는 빠른 공을 무조건 높은 코스로만 밀어붙이지 않고, 스플리터와 스위퍼를 앞선 카운트에 섞어 타자가 한 구종을 기다리지 못하게 만드는 비중이 늘었다. 피홈런을 피하기 위한 투구 설계가 이전보다 세밀해진 모습이다.
등판 간격도 충분하다. 7월 26일 피츠버그전 이후 5일을 쉬었다. 4일 휴식 등판에서도 7이닝 무실점 경기가 있었지만, 하루를 더 쉰 이번 일정에서는 경기 후반까지 스플리터와 스위퍼의 회전과 낙폭을 유지할 여지가 크다.
양키스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264를 기록하며 우완 상대 타율 .169보다 강했다는 점은 이마나가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폴 골드슈미트와 아메드 로사리오처럼 좌완을 상대로 타구 방향을 분명하게 가져갈 수 있는 우타자들이 상위 타선에 배치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최근 양키스 타선은 높은 빠른 공과 낮은 변화구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나가가 선두타자 출루를 막고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템포를 유지한다면 6이닝 이상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편 선발 윌 워렌은 10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41, 102탈삼진, WHIP 1.41을 기록했다. 경기당 피안타는 5.14개, 9이닝당 삼진은 9.00개, 경기당 볼넷은 1.71개다. 삼진 능력은 충분하지만, 주자를 내보내는 빈도와 위기 이후의 제구가 문제다.
최근 등판 내용은 불안정하다. 7월 8일 탬파베이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13일 워싱턴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2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이닝 동안 6피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6실점했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싱커와 포심을 공격적으로 넣지만, 안타나 볼넷이 나온 뒤에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승부가 급격히 늘어난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진 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간 공이 가운데 몰리면서 장타를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워렌은 포심을 38.1%, 싱커를 27.6%, 스위퍼를 19.6% 비율로 사용한다. 구종 구성 자체는 좌우 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지만, 최근 핵심 변화구인 스위퍼의 수평 움직임이 무뎌졌다. 타자 바깥쪽으로 빠져야 할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에 남으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569의 장타율을 허용했다.
102이닝 동안 볼넷은 36개, 볼넷 비율은 8.0%다. 이마나가와 비교하면 출루 허용의 차이가 분명하다. 컵스처럼 공을 오래 보면서 가운데 실투를 기다리는 타선을 상대로는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홈과 원정 성적도 차이가 크다. 홈 평균자책점은 3.75지만 원정에서는 5.00까지 상승한다. 낯선 마운드에서 볼넷과 피안타가 함께 늘어났고, 위기 상황에서 이닝을 끝내는 능력도 떨어졌다.
이번 등판은 7월 2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4일 휴식 일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3이닝만 던졌기 때문에 단순한 투구 수 부담은 크지 않지만, 조기 강판의 원인이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제구였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컵스 타선은 최근 우완 투수의 변화구가 가운데 남았을 때 놓치지 않았다. 워렌의 싱커가 낮게 형성되지 않으면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세이야 스즈키에게 출루를 허용할 수 있고, 알렉스 브레그만과 이안 햅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한 번에 여러 점을 내줄 위험이 있다.
이마나가는 최근 자신의 장점을 더 선명하게 사용하고 있다. 워렌은 가장 중요한 변화구의 완성도가 떨어진 상태다. 이마나가가 6이닝을 책임하고 워렌이 5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선발 싸움에서 생긴 차이가 그대로 경기 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불펜 분석
불펜의 최근 흐름과 가용 인원을 함께 보면 컵스가 한 단계 앞선다. 양 팀 모두 연투로 인해 활용이 제한될 수 있는 자원이 있지만, 남아 있는 카드의 질과 역할 분담에서 차이가 난다.
컵스에서는 제이콥 웹과 케일럽 씰벤바가 최근 이틀 연속 등판해 휴식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도 페르난도 크루즈가 연투를 소화해 이번 경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컵스 불펜은 최근 5경기 합산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특정 한 명에게 의존한 결과가 아니다. 선발이 내려간 뒤 여러 투수가 역할을 나눠 맡았고, 7회부터 9회까지 타순에 따라 투입 순서를 조정할 수 있는 상태다.
아론 시베일은 최근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 이닝만 맡기는 투수가 아니라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여러 아웃카운트를 책임질 수 있다. 이마나가가 6회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승계 주자를 처리한 뒤 다음 이닝까지 연결할 수 있는 카드다.
필 메이튼, 헌터 하비, 다니엘 팔렌시아, 라이언 로리슨도 최근 5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 한 명이 흔들려도 곧바로 다른 투수를 붙일 수 있다. 접전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의 폭이 충분하다.
트렌트 손튼은 최근 2.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컵스는 손튼을 반드시 8회나 9회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최근 공이 좋은 투수를 우선 배치하고 손튼을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은 구간에 사용할 수 있다.
이마나가가 예상대로 6이닝 이상을 던지면 컵스의 불펜 운영은 더욱 단순해진다. 남은 세 이닝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만 골라 투입할 수 있고, 연투한 자원을 무리하게 부를 이유도 없다.
양키스 불펜은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단순히 실점이 많았던 것보다 7회와 8회, 9회에 모두 불안 요소가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르는 최근 1.1이닝 동안 2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3.50을 남겼다. 평균 97.4마일의 포심과 2478rpm의 회전수를 유지하고 있어 구위 자체가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다. 문제는 세부적인 커맨드다.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노린 공이 빠지고, 불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빠른 공이 늘었다. 구속을 유지하고도 타석을 길게 끌려가면서 피안타와 장타를 연속으로 허용했다.
카밀로 도발은 최근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양키스 불펜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도발 한 명만으로 경기 중후반 전체를 책임질 수는 없다.
라이언 야브로는 최근 3.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3.50, 폴 블랙번은 2.2이닝에서 6.75를 기록했다. 워렌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이 투수들이 중요한 구간을 맡아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페르난도 크루즈가 연투로 빠지는 것도 부담이다. 도발과 베드나르 사이를 연결할 우완 카드 한 장이 줄어든다. 양키스가 근소하게 앞서더라도 컵스 중심 타선의 좌우 배치에 맞춰 투수를 선택하기 쉽지 않다.
컵스는 이마나가가 6이닝을 책임한다는 전제 아래 경기 후반을 설계할 수 있다. 양키스는 워렌의 최근 이닝 소화력을 고려해 5회 이전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한 점 차 상황이라도 벤치가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에서 차이가 난다.
## 타선 분석
컵스 타선은 최근 안타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출루 이후 장타가 이어지고, 중심 타선이 막혀도 하위 타순이 다시 기회를 만드는 흐름이 살아 있다. 최근 5경기 팀 타율 .305, 출루율 .364, 장타율 .465가 현재 타선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우완 투수 상대 타율은 .290이다. 워렌이 주로 사용하는 포심과 싱커, 스위퍼를 상대로 컵스 타자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낮은 싱커는 반대 방향으로 밀고, 가운데 남는 스위퍼에는 장타를 노릴 수 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공격의 출발점이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는 성향이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루 자체가 더 중요하다. 크로우-암스트롱이 살아나가면 워렌은 세트 포지션에서 싱커의 높이와 주자 견제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한다.
세이야 스즈키는 최근 타율 .300과 하드힛 비율 39.3%를 기록했다. 모든 타구가 안타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는 빈도가 꾸준하다. 워렌의 스위퍼가 가운데 남으면 좌중간과 우중간으로 장타를 만들 수 있다.
마이클 부시는 최근 타율이 2할 초반대지만 하드힛 비율은 40.3%다. 결과가 다소 따라오지 않았을 뿐 타구의 질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싱커가 높게 형성되면 부시의 강한 당겨치기가 살아날 수 있다.
알렉스 브레그만은 최근 6경기 타율 .588을 기록했다. 하드힛 비율은 36.4%, 평균 타구 속도는 87.9마일이다. 모든 공을 강하게 치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세분화해 자신이 기다린 공만 정확하게 공략하고 있다.
브레그만의 장점은 주자가 있을 때 무조건 큰 스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대 방향 안타로 타선을 이어갈 수 있고,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장타도 노린다. 볼넷 이후 가운데 공이 늘어나는 워렌에게 상당히 까다로운 타자다.
이안 햅은 최근 타율이 2할 초반대에 머물고 있지만 하드힛 비율은 42.0%다. 결과보다 정타 생산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 리글리 필드가 홈런을 억제하더라도 외야 사이를 가르는 2루타까지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니코 호너는 최근 6경기 타율 .526을 기록했다. 삼진율은 8.3%에 불과하다.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 짧은 스윙으로 타선을 이어주고, 주자가 있을 때는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할 수 있다.
컵스 타선의 강점은 특정 타자 한 명에게 득점이 집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이 출루하고 스즈키와 브레그만이 해결하는 형태도 가능하지만, 중심 타선이 막혀도 호너, 카슨 켈리, 댄스비 스완슨이 다시 상위 타선으로 공격을 넘길 수 있다.
홈 경기 팀 타율 .400이라는 수치는 표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래도 현재 컵스 타자들이 리글리 필드에서 공을 편하게 보고 있다는 흐름은 분명하다. 워렌이 초반부터 주자를 반복해서 내보내면 양키스 수비와 불펜 운영도 빠르게 수세적으로 바뀔 수 있다.
양키스 타선은 최근 5경기 타율 .218, 출루율 .290, 장타율 .333에 머물렀다. 단타 자체가 부족한 것보다 출루와 장타가 같은 이닝에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다. 한 명이 살아나가도 후속 타자의 삼진과 뜬공이 이어지면서 공격이 자주 끊겼다.
좌완 상대 타율 .264는 양키스가 기대할 수 있는 근거다. 우완 상대 타율 .169보다 훨씬 좋다. 다만 이 기록을 실제 득점으로 연결하려면 이마나가의 높은 포심과 낮은 스플리터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폴 골드슈미트는 최근 6경기 타율 .211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 상대 경험은 충분하지만, 최근에는 빠른 공에 배트가 늦고 변화구에는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장면이 함께 나타났다.
벤 라이스도 최근 타율 .263으로 흐름이 떨어졌다. 좌타자라 이마나가의 바깥쪽 포심과 낮은 스플리터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포심과 스플리터의 높이가 분명하게 나뉘면 하나의 스윙 궤도로 대응하기 어렵다.
아메드 로사리오와 제이슨 도밍게즈는 단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이 출루한 뒤 후속 타선이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선행 주자를 살리지 못하면 이마나가는 위기에서도 투구 패턴을 바꿀 필요가 없다.
트렌트 그리샴, 앤서니 볼피,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는 장타가 필요하다. 그러나 리글리 필드에서 무리하게 공을 띄우면 이마나가의 뜬공 유도 방식에 말릴 수 있다. 홈런만 노리기보다 빠른 공을 중견수 방향으로 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
양키스의 원정 팀 타율은 .169까지 떨어져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득점 흐름이 좋지 않았다. 좌완 상대 성적만으로 갑작스러운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타선의 연결 상태가 무겁다.
컵스는 워렌에게 볼넷과 피안타를 함께 끌어낼 수 있다. 양키스는 이마나가를 상대로 많지 않은 기회에서 장타를 만들어야 한다. 득점 방식의 재현 가능성은 컵스가 훨씬 높다.
## 구장 및 예상 경기 흐름
리글리 필드는 평균적인 환경에서는 투수에게 조금 더 유리한 구장이다. 파크 팩터는 약 97, 비거리 팩터는 -1.8로 리그 평균보다 득점과 타구 비거리가 다소 억제된다.
미시간호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타구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구장이지만, 평균적인 조건에서는 홈런이 쉽게 늘어나는 곳이 아니다. 이날 바람이 외야 방향으로 강하게 불지 않는다면 뜬공 투수인 이마나가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마나가는 뜬공 유도 비율이 60.8%에 달하고, 시즌 피홈런 22개가 가장 큰 약점이다. 같은 발사각의 타구라도 비거리가 줄어들면 홈런이 외야 뜬공으로 바뀔 수 있다. 최근 장타가 줄어든 양키스 타선에는 더 불리한 조건이다.
워렌도 구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운데 남은 스위퍼가 모두 홈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컵스 타선은 홈런 하나만 바라보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
브레그만과 호너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출루를 만들 수 있고, 스즈키와 햅은 외야 간격을 가르는 2루타를 생산할 수 있다. 리글리 필드가 홈런을 줄이더라도 볼넷과 단타, 2루타로 이어지는 득점까지 완전히 억제하지는 못한다.
초반 흐름은 이마나가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포심으로 양키스 타자들의 시선을 올린 뒤 스플리터를 낮게 떨어뜨리면 첫 타순에서 많은 안타를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
워렌도 경기 초반 컵스의 적극적인 스윙을 이용해 범타를 빠르게 만들 가능성은 있다. 컵스 타자들이 스위퍼를 지나치게 일찍 노리면 1회와 2회를 적은 투구 수로 통과할 수 있다.
승부처는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오는 3회 후반부터 5회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컵스 타자들이 워렌의 스위퍼 궤적과 싱커 높이를 확인한 뒤 노림수를 좁히면 출루가 늘어날 수 있다.
워렌은 주자가 생긴 뒤 제구가 흔들리는 투수다. 볼넷과 단타가 겹친 상황에서 브레그만과 햅에게 장타를 허용하면 한 이닝에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양키스는 같은 구간에서 이마나가의 피홈런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 이마나가가 5회까지 한 점 이내로 막으면 컵스는 최근 흐름이 좋은 불펜만 골라 투입할 수 있다. 양키스가 후반에 흐름을 바꿀 통로가 크게 줄어든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양키스가 5승 5패, 컵스가 4승 6패다. 표면적인 승률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번 한 경기에서는 최근 팀 승률보다 선발 매치업, 불펜 가용 인원, 홈과 원정 스플릿의 영향이 더 크다.
워렌은 원정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고, 양키스 타선은 원정에서 타율 .169로 고전했다. 불펜도 최근 실점이 늘었다. 컵스가 선취점을 가져가면 양키스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컵스가 무조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든다고 보기는 어렵다. 리글리 필드의 득점 억제 성향이 있고, 워렌도 삼진 능력을 갖고 있다. 컵스가 워렌을 공략하더라도 한 이닝에 대량 득점을 쏟아내기보다 중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쌓는 전개가 자연스럽다.
## 종합 전망
이 경기의 중심은 이마나가의 현재 구위와 양키스 타선의 침체다. 이마나가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5일 휴식까지 확보했다. 포심 구속이 상승했고 스플리터의 낙폭도 경기 후반까지 유지되고 있다.
양키스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점은 변수다. 그러나 최근 중심 타선의 타격감과 원정 타율을 함께 놓고 보면 이마나가를 상대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워렌은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다. 하지만 최근 스위퍼의 움직임과 위기 이후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원정 평균자책점 5.00과 WHIP 1.41도 컵스 타선의 출루 능력을 상대로 부담스럽다.
선발이 내려간 뒤의 차이도 컵스 쪽이다. 컵스는 일부 연투 자원을 제외하고도 시베일, 메이튼, 하비, 팔렌시아, 로리슨을 활용할 수 있다. 양키스는 도발이 안정적이지만 베드나르, 야브로, 블랙번의 최근 내용이 좋지 않고 크루즈의 연투 부담까지 있다.
컵스가 선취점을 올리면 경기 운영은 간단해진다. 이마나가에게 6회까지 맡긴 뒤 현재 공이 좋은 불펜만 투입하면 된다. 반대로 양키스는 워렌이 조기에 내려갈 경우 불안한 중간 계투를 예상보다 일찍 꺼내야 한다.
언오버 기준점은 9.5다. 컵스 타선만 놓고 보면 여러 점을 만들 수 있지만, 이마나가와 컵스 불펜이 양키스 타선을 낮은 점수로 묶을 가능성이 크다. 양 팀 득점이 함께 증가하는 형태보다는 컵스가 일방적으로 앞서면서 전체 점수는 기준 아래에 머무는 그림이 더 현실적이다.
리글리 필드의 파크 팩터도 언더에 힘을 보탠다. 양키스의 뜬공 타구가 홈런으로 이어질 확률을 낮추고, 이마나가의 가장 큰 약점인 피홈런 위험도 일정 부분 줄여준다.
컵스가 워렌과 양키스 불펜을 상대로 5점에서 7점 정도를 생산하더라도 양키스가 1점이나 2점에 그치면 9.5점을 넘지 않는다. 컵스 승리와 전체 득점 언더는 충분히 함께 성립할 수 있는 조합이다.
양키스가 이마나가의 포심을 초반부터 장타로 연결하거나, 워렌이 다시 조기 강판된 뒤 양키스 불펜이 대량 실점하면 언더에는 위험이 생긴다. 다만 기본 시나리오는 이마나가의 6이닝 이상 소화와 컵스 불펜의 리드 유지다.
컵스가 경기 중반부터 차이를 만들고 양키스는 끝까지 추격에 어려움을 겪는 전개를 예상한다.
## 예측결과
승패 : 시카고 컵스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선발 분석
선발 매치업의 무게는 시카고 컵스 쪽으로 기운다. 이마나가 쇼타는 최근 들어 시즌 초반보다 더 날카로운 공을 던지고 있고, 윌 워렌은 직전 등판에서 다시 한 번 제구와 이닝 관리의 한계를 드러냈다. 두 투수의 시즌 평균자책점 차이는 0.69점이지만, 현재 흐름과 홈·원정 스플릿까지 포함하면 실제 체감 격차는 그보다 크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121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3.72, 113탈삼진, WHIP 1.10을 기록했다. 경기당 피안타는 4.95개, 9이닝당 삼진은 8.40개, 경기당 볼넷은 1.38개다. 타자를 힘으로만 압도하기보다 출루 자체를 억제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빠르게 만드는 유형이다.
7월 들어서는 공의 완성도가 한 단계 올라왔다. 7월 11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흐름을 잡은 뒤, 20일 미네소타전에서 7이닝 무실점, 26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 13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초반에만 좋은 투수가 아니라 투구 수가 늘어난 뒤에도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보다 약 1.4마일 오른 92.2마일이다. 최고 구속은 93.8마일까지 측정됐고, 5회 이후에도 평균 92.6마일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압도적인 구속은 아니지만, 평균 5.5피트 부근에서 일정하게 나오는 릴리스 포인트와 강한 수직 움직임이 체감 구속을 끌어올린다.
포심 구사율은 41.1%다. 이 공을 타자의 시선 위쪽에 넣어 배트를 끌어올린 뒤, 33.1% 비율로 사용하는 스플리터를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뜨린다. 스플리터의 수직 낙폭은 약 34인치다. 두 구종의 출발점이 비슷해 타자는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고도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기 어렵다.
제구도 안정적이다. 121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29개, 볼넷 비율은 약 6.0%다. 불필요한 주자를 거의 만들지 않기 때문에 피안타 하나가 곧바로 대량 실점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위험 요소는 피홈런이다. 올 시즌 2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뜬공 유도 비율이 높은 투수라 포심이 어중간한 높이에 형성되면 단타보다 장타로 연결될 수 있다. 원정 평균자책점 3.24에 비해 홈 평균자책점이 4.06으로 높은 것도 이 부분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에는 빠른 공을 무조건 높은 코스로만 밀어붙이지 않고, 스플리터와 스위퍼를 앞선 카운트에 섞어 타자가 한 구종을 기다리지 못하게 만드는 비중이 늘었다. 피홈런을 피하기 위한 투구 설계가 이전보다 세밀해진 모습이다.
등판 간격도 충분하다. 7월 26일 피츠버그전 이후 5일을 쉬었다. 4일 휴식 등판에서도 7이닝 무실점 경기가 있었지만, 하루를 더 쉰 이번 일정에서는 경기 후반까지 스플리터와 스위퍼의 회전과 낙폭을 유지할 여지가 크다.
양키스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264를 기록하며 우완 상대 타율 .169보다 강했다는 점은 이마나가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폴 골드슈미트와 아메드 로사리오처럼 좌완을 상대로 타구 방향을 분명하게 가져갈 수 있는 우타자들이 상위 타선에 배치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최근 양키스 타선은 높은 빠른 공과 낮은 변화구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나가가 선두타자 출루를 막고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템포를 유지한다면 6이닝 이상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편 선발 윌 워렌은 10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41, 102탈삼진, WHIP 1.41을 기록했다. 경기당 피안타는 5.14개, 9이닝당 삼진은 9.00개, 경기당 볼넷은 1.71개다. 삼진 능력은 충분하지만, 주자를 내보내는 빈도와 위기 이후의 제구가 문제다.
최근 등판 내용은 불안정하다. 7월 8일 탬파베이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13일 워싱턴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2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이닝 동안 6피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6실점했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싱커와 포심을 공격적으로 넣지만, 안타나 볼넷이 나온 뒤에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승부가 급격히 늘어난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진 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간 공이 가운데 몰리면서 장타를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워렌은 포심을 38.1%, 싱커를 27.6%, 스위퍼를 19.6% 비율로 사용한다. 구종 구성 자체는 좌우 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지만, 최근 핵심 변화구인 스위퍼의 수평 움직임이 무뎌졌다. 타자 바깥쪽으로 빠져야 할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에 남으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569의 장타율을 허용했다.
102이닝 동안 볼넷은 36개, 볼넷 비율은 8.0%다. 이마나가와 비교하면 출루 허용의 차이가 분명하다. 컵스처럼 공을 오래 보면서 가운데 실투를 기다리는 타선을 상대로는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홈과 원정 성적도 차이가 크다. 홈 평균자책점은 3.75지만 원정에서는 5.00까지 상승한다. 낯선 마운드에서 볼넷과 피안타가 함께 늘어났고, 위기 상황에서 이닝을 끝내는 능력도 떨어졌다.
이번 등판은 7월 2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4일 휴식 일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3이닝만 던졌기 때문에 단순한 투구 수 부담은 크지 않지만, 조기 강판의 원인이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제구였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컵스 타선은 최근 우완 투수의 변화구가 가운데 남았을 때 놓치지 않았다. 워렌의 싱커가 낮게 형성되지 않으면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세이야 스즈키에게 출루를 허용할 수 있고, 알렉스 브레그만과 이안 햅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한 번에 여러 점을 내줄 위험이 있다.
이마나가는 최근 자신의 장점을 더 선명하게 사용하고 있다. 워렌은 가장 중요한 변화구의 완성도가 떨어진 상태다. 이마나가가 6이닝을 책임하고 워렌이 5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선발 싸움에서 생긴 차이가 그대로 경기 후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불펜 분석
불펜의 최근 흐름과 가용 인원을 함께 보면 컵스가 한 단계 앞선다. 양 팀 모두 연투로 인해 활용이 제한될 수 있는 자원이 있지만, 남아 있는 카드의 질과 역할 분담에서 차이가 난다.
컵스에서는 제이콥 웹과 케일럽 씰벤바가 최근 이틀 연속 등판해 휴식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도 페르난도 크루즈가 연투를 소화해 이번 경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컵스 불펜은 최근 5경기 합산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특정 한 명에게 의존한 결과가 아니다. 선발이 내려간 뒤 여러 투수가 역할을 나눠 맡았고, 7회부터 9회까지 타순에 따라 투입 순서를 조정할 수 있는 상태다.
아론 시베일은 최근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 이닝만 맡기는 투수가 아니라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여러 아웃카운트를 책임질 수 있다. 이마나가가 6회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승계 주자를 처리한 뒤 다음 이닝까지 연결할 수 있는 카드다.
필 메이튼, 헌터 하비, 다니엘 팔렌시아, 라이언 로리슨도 최근 5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 한 명이 흔들려도 곧바로 다른 투수를 붙일 수 있다. 접전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의 폭이 충분하다.
트렌트 손튼은 최근 2.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컵스는 손튼을 반드시 8회나 9회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최근 공이 좋은 투수를 우선 배치하고 손튼을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은 구간에 사용할 수 있다.
이마나가가 예상대로 6이닝 이상을 던지면 컵스의 불펜 운영은 더욱 단순해진다. 남은 세 이닝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만 골라 투입할 수 있고, 연투한 자원을 무리하게 부를 이유도 없다.
양키스 불펜은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단순히 실점이 많았던 것보다 7회와 8회, 9회에 모두 불안 요소가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르는 최근 1.1이닝 동안 2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3.50을 남겼다. 평균 97.4마일의 포심과 2478rpm의 회전수를 유지하고 있어 구위 자체가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다. 문제는 세부적인 커맨드다.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노린 공이 빠지고, 불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빠른 공이 늘었다. 구속을 유지하고도 타석을 길게 끌려가면서 피안타와 장타를 연속으로 허용했다.
카밀로 도발은 최근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양키스 불펜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도발 한 명만으로 경기 중후반 전체를 책임질 수는 없다.
라이언 야브로는 최근 3.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3.50, 폴 블랙번은 2.2이닝에서 6.75를 기록했다. 워렌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이 투수들이 중요한 구간을 맡아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페르난도 크루즈가 연투로 빠지는 것도 부담이다. 도발과 베드나르 사이를 연결할 우완 카드 한 장이 줄어든다. 양키스가 근소하게 앞서더라도 컵스 중심 타선의 좌우 배치에 맞춰 투수를 선택하기 쉽지 않다.
컵스는 이마나가가 6이닝을 책임한다는 전제 아래 경기 후반을 설계할 수 있다. 양키스는 워렌의 최근 이닝 소화력을 고려해 5회 이전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한 점 차 상황이라도 벤치가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에서 차이가 난다.
## 타선 분석
컵스 타선은 최근 안타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출루 이후 장타가 이어지고, 중심 타선이 막혀도 하위 타순이 다시 기회를 만드는 흐름이 살아 있다. 최근 5경기 팀 타율 .305, 출루율 .364, 장타율 .465가 현재 타선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우완 투수 상대 타율은 .290이다. 워렌이 주로 사용하는 포심과 싱커, 스위퍼를 상대로 컵스 타자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낮은 싱커는 반대 방향으로 밀고, 가운데 남는 스위퍼에는 장타를 노릴 수 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공격의 출발점이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는 성향이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루 자체가 더 중요하다. 크로우-암스트롱이 살아나가면 워렌은 세트 포지션에서 싱커의 높이와 주자 견제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한다.
세이야 스즈키는 최근 타율 .300과 하드힛 비율 39.3%를 기록했다. 모든 타구가 안타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는 빈도가 꾸준하다. 워렌의 스위퍼가 가운데 남으면 좌중간과 우중간으로 장타를 만들 수 있다.
마이클 부시는 최근 타율이 2할 초반대지만 하드힛 비율은 40.3%다. 결과가 다소 따라오지 않았을 뿐 타구의 질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싱커가 높게 형성되면 부시의 강한 당겨치기가 살아날 수 있다.
알렉스 브레그만은 최근 6경기 타율 .588을 기록했다. 하드힛 비율은 36.4%, 평균 타구 속도는 87.9마일이다. 모든 공을 강하게 치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세분화해 자신이 기다린 공만 정확하게 공략하고 있다.
브레그만의 장점은 주자가 있을 때 무조건 큰 스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대 방향 안타로 타선을 이어갈 수 있고,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장타도 노린다. 볼넷 이후 가운데 공이 늘어나는 워렌에게 상당히 까다로운 타자다.
이안 햅은 최근 타율이 2할 초반대에 머물고 있지만 하드힛 비율은 42.0%다. 결과보다 정타 생산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 리글리 필드가 홈런을 억제하더라도 외야 사이를 가르는 2루타까지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니코 호너는 최근 6경기 타율 .526을 기록했다. 삼진율은 8.3%에 불과하다.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 짧은 스윙으로 타선을 이어주고, 주자가 있을 때는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할 수 있다.
컵스 타선의 강점은 특정 타자 한 명에게 득점이 집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이 출루하고 스즈키와 브레그만이 해결하는 형태도 가능하지만, 중심 타선이 막혀도 호너, 카슨 켈리, 댄스비 스완슨이 다시 상위 타선으로 공격을 넘길 수 있다.
홈 경기 팀 타율 .400이라는 수치는 표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래도 현재 컵스 타자들이 리글리 필드에서 공을 편하게 보고 있다는 흐름은 분명하다. 워렌이 초반부터 주자를 반복해서 내보내면 양키스 수비와 불펜 운영도 빠르게 수세적으로 바뀔 수 있다.
양키스 타선은 최근 5경기 타율 .218, 출루율 .290, 장타율 .333에 머물렀다. 단타 자체가 부족한 것보다 출루와 장타가 같은 이닝에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다. 한 명이 살아나가도 후속 타자의 삼진과 뜬공이 이어지면서 공격이 자주 끊겼다.
좌완 상대 타율 .264는 양키스가 기대할 수 있는 근거다. 우완 상대 타율 .169보다 훨씬 좋다. 다만 이 기록을 실제 득점으로 연결하려면 이마나가의 높은 포심과 낮은 스플리터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폴 골드슈미트는 최근 6경기 타율 .211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 상대 경험은 충분하지만, 최근에는 빠른 공에 배트가 늦고 변화구에는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장면이 함께 나타났다.
벤 라이스도 최근 타율 .263으로 흐름이 떨어졌다. 좌타자라 이마나가의 바깥쪽 포심과 낮은 스플리터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포심과 스플리터의 높이가 분명하게 나뉘면 하나의 스윙 궤도로 대응하기 어렵다.
아메드 로사리오와 제이슨 도밍게즈는 단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이 출루한 뒤 후속 타선이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선행 주자를 살리지 못하면 이마나가는 위기에서도 투구 패턴을 바꿀 필요가 없다.
트렌트 그리샴, 앤서니 볼피,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는 장타가 필요하다. 그러나 리글리 필드에서 무리하게 공을 띄우면 이마나가의 뜬공 유도 방식에 말릴 수 있다. 홈런만 노리기보다 빠른 공을 중견수 방향으로 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
양키스의 원정 팀 타율은 .169까지 떨어져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득점 흐름이 좋지 않았다. 좌완 상대 성적만으로 갑작스러운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타선의 연결 상태가 무겁다.
컵스는 워렌에게 볼넷과 피안타를 함께 끌어낼 수 있다. 양키스는 이마나가를 상대로 많지 않은 기회에서 장타를 만들어야 한다. 득점 방식의 재현 가능성은 컵스가 훨씬 높다.
## 구장 및 예상 경기 흐름
리글리 필드는 평균적인 환경에서는 투수에게 조금 더 유리한 구장이다. 파크 팩터는 약 97, 비거리 팩터는 -1.8로 리그 평균보다 득점과 타구 비거리가 다소 억제된다.
미시간호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타구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구장이지만, 평균적인 조건에서는 홈런이 쉽게 늘어나는 곳이 아니다. 이날 바람이 외야 방향으로 강하게 불지 않는다면 뜬공 투수인 이마나가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마나가는 뜬공 유도 비율이 60.8%에 달하고, 시즌 피홈런 22개가 가장 큰 약점이다. 같은 발사각의 타구라도 비거리가 줄어들면 홈런이 외야 뜬공으로 바뀔 수 있다. 최근 장타가 줄어든 양키스 타선에는 더 불리한 조건이다.
워렌도 구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운데 남은 스위퍼가 모두 홈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컵스 타선은 홈런 하나만 바라보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
브레그만과 호너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출루를 만들 수 있고, 스즈키와 햅은 외야 간격을 가르는 2루타를 생산할 수 있다. 리글리 필드가 홈런을 줄이더라도 볼넷과 단타, 2루타로 이어지는 득점까지 완전히 억제하지는 못한다.
초반 흐름은 이마나가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포심으로 양키스 타자들의 시선을 올린 뒤 스플리터를 낮게 떨어뜨리면 첫 타순에서 많은 안타를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
워렌도 경기 초반 컵스의 적극적인 스윙을 이용해 범타를 빠르게 만들 가능성은 있다. 컵스 타자들이 스위퍼를 지나치게 일찍 노리면 1회와 2회를 적은 투구 수로 통과할 수 있다.
승부처는 타순이 두 번째로 돌아오는 3회 후반부터 5회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컵스 타자들이 워렌의 스위퍼 궤적과 싱커 높이를 확인한 뒤 노림수를 좁히면 출루가 늘어날 수 있다.
워렌은 주자가 생긴 뒤 제구가 흔들리는 투수다. 볼넷과 단타가 겹친 상황에서 브레그만과 햅에게 장타를 허용하면 한 이닝에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양키스는 같은 구간에서 이마나가의 피홈런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 이마나가가 5회까지 한 점 이내로 막으면 컵스는 최근 흐름이 좋은 불펜만 골라 투입할 수 있다. 양키스가 후반에 흐름을 바꿀 통로가 크게 줄어든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양키스가 5승 5패, 컵스가 4승 6패다. 표면적인 승률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번 한 경기에서는 최근 팀 승률보다 선발 매치업, 불펜 가용 인원, 홈과 원정 스플릿의 영향이 더 크다.
워렌은 원정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고, 양키스 타선은 원정에서 타율 .169로 고전했다. 불펜도 최근 실점이 늘었다. 컵스가 선취점을 가져가면 양키스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컵스가 무조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든다고 보기는 어렵다. 리글리 필드의 득점 억제 성향이 있고, 워렌도 삼진 능력을 갖고 있다. 컵스가 워렌을 공략하더라도 한 이닝에 대량 득점을 쏟아내기보다 중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쌓는 전개가 자연스럽다.
## 종합 전망
이 경기의 중심은 이마나가의 현재 구위와 양키스 타선의 침체다. 이마나가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5일 휴식까지 확보했다. 포심 구속이 상승했고 스플리터의 낙폭도 경기 후반까지 유지되고 있다.
양키스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점은 변수다. 그러나 최근 중심 타선의 타격감과 원정 타율을 함께 놓고 보면 이마나가를 상대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워렌은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다. 하지만 최근 스위퍼의 움직임과 위기 이후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원정 평균자책점 5.00과 WHIP 1.41도 컵스 타선의 출루 능력을 상대로 부담스럽다.
선발이 내려간 뒤의 차이도 컵스 쪽이다. 컵스는 일부 연투 자원을 제외하고도 시베일, 메이튼, 하비, 팔렌시아, 로리슨을 활용할 수 있다. 양키스는 도발이 안정적이지만 베드나르, 야브로, 블랙번의 최근 내용이 좋지 않고 크루즈의 연투 부담까지 있다.
컵스가 선취점을 올리면 경기 운영은 간단해진다. 이마나가에게 6회까지 맡긴 뒤 현재 공이 좋은 불펜만 투입하면 된다. 반대로 양키스는 워렌이 조기에 내려갈 경우 불안한 중간 계투를 예상보다 일찍 꺼내야 한다.
언오버 기준점은 9.5다. 컵스 타선만 놓고 보면 여러 점을 만들 수 있지만, 이마나가와 컵스 불펜이 양키스 타선을 낮은 점수로 묶을 가능성이 크다. 양 팀 득점이 함께 증가하는 형태보다는 컵스가 일방적으로 앞서면서 전체 점수는 기준 아래에 머무는 그림이 더 현실적이다.
리글리 필드의 파크 팩터도 언더에 힘을 보탠다. 양키스의 뜬공 타구가 홈런으로 이어질 확률을 낮추고, 이마나가의 가장 큰 약점인 피홈런 위험도 일정 부분 줄여준다.
컵스가 워렌과 양키스 불펜을 상대로 5점에서 7점 정도를 생산하더라도 양키스가 1점이나 2점에 그치면 9.5점을 넘지 않는다. 컵스 승리와 전체 득점 언더는 충분히 함께 성립할 수 있는 조합이다.
양키스가 이마나가의 포심을 초반부터 장타로 연결하거나, 워렌이 다시 조기 강판된 뒤 양키스 불펜이 대량 실점하면 언더에는 위험이 생긴다. 다만 기본 시나리오는 이마나가의 6이닝 이상 소화와 컵스 불펜의 리드 유지다.
컵스가 경기 중반부터 차이를 만들고 양키스는 끝까지 추격에 어려움을 겪는 전개를 예상한다.
## 예측결과
승패 : 시카고 컵스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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