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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윌2일 MLB 템파베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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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평균자책점보다 주자를 얼마나 통제하고, 불펜에 어느 시점에 공을 넘겨주느냐가 승부의 출발점이다. 탬파베이는 최근 한 차례 크게 흔들린 뒤 곧바로 투구 밸런스를 되찾은 드류 라스무센을 내세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강한 구위를 보유했지만 제구와 이닝 소화에서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한 노아 슐츠가 마운드에 오른다.

라스무센은 올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3.07, WHIP 0.93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피안타는 4.25개 수준이고 111.1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도 19개뿐이다. 많은 삼진을 잡는 것 이상으로 주자를 쉽게 쌓아주지 않는다는 점이 라스무센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의 내용은 변화 폭이 컸다. 7월 1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2.1이닝 동안 7피안타와 홈런 1개를 허용하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빠른 공이 높게 몰렸고 컷패스트볼도 타자의 배트 중심을 피해 가지 못했다.

그러나 한 경기의 부진이 긴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월 22일 토론토 원정에서는 5이닝 2실점과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투구 방향을 다시 잡았다. 완벽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장타 이후에도 스트라이크존을 피하지 않았고, 위기가 길어지는 것을 막았다.

직전 클리블랜드전에서는 라스무센의 장점이 모두 살아났다. 7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는 단 1개였고, 볼넷 1개와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초반부터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위쪽을 강하게 통과했고, 타자의 시선이 올라간 뒤 컷패스트볼과 싱커가 낮은 코스로 형성됐다.

라스무센의 포심은 평균 96마일대, 싱커는 95.9마일 안팎에서 형성된다. 여기에 약 31% 비중으로 활용하는 컷패스트볼이 더해지면서 타자가 한 가지 궤적만 기다리기 어렵다.

포심과 싱커가 비슷한 구속으로 들어오지만 타자의 배트에 접근하는 방향은 다르다. 빠른 공을 정면으로 받아치려 하면 싱커가 배트 아래로 파고들고, 몸쪽 움직임을 의식하면 컷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빠져나간다.

이 조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날에는 강한 타구보다 파울과 빗맞은 타구가 늘어난다. 라스무센이 적은 볼넷으로 긴 이닝을 책임할 수 있는 이유도 타자를 피해 가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타구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홈과 원정 평균자책점이 모두 3.07로 같다는 점도 눈에 띈다. 구장이나 이동 일정에 따라 투구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유형이 아니며,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자신의 구종 배합을 유지했다.

이번 등판은 7월 27일 이후 5일을 쉬고 나서는 일정이다. 직전 경기에서 7이닝을 던졌지만 회복할 시간은 충분히 확보했다.

라스무센은 구속을 무리하게 끌어올리기보다 릴리스 지점을 일정하게 유지할 때 위력이 살아나는 투수다. 충분한 휴식은 빠른 공의 힘뿐 아니라 컷패스트볼과 싱커의 높이를 끝까지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최근 홈런을 생산했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라스무센이 초반부터 스트라이크를 선점하면 타자들이 빠른 공에 반응하다가 컷패스트볼과 싱커에 약한 타구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구간은 화이트삭스 중심 타선이 세 번째 타석에 들어오는 6회 전후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앤드류 베닌텐디, 미겔 바르가스가 앞선 승부에서 공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에는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라스무센이 직전 경기와 같은 커맨드를 유지한다면 6이닝 이상을 1~2실점 안에서 마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빠른 공이 높게 몰리면 양키스전처럼 홈런 이후 흐름이 급격히 흔들릴 위험은 남아 있다.

화이트삭스 선발 슐츠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19라는 겉으로 보이는 수치와 달리 세부 내용에서는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 WHIP는 1.48이고, 제한된 이닝 동안 주자 관리와 투구 효율에서 기복을 드러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는 서로 다른 얼굴을 보였다. 7월 13일 오클랜드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빠른 공의 구속이 유지됐고, 스위퍼를 낮게 떨어뜨리면서 타자의 배트를 효과적으로 끌어냈다.

하지만 7월 22일 텍사스 원정에서는 3.2이닝 동안 11개의 안타와 홈런 1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타자가 공을 골라낸 뒤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구종 간 차이도 줄었다.

이어진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3.1이닝 3실점에 그쳤다. 피안타는 2개였지만 볼넷 2개를 내주며 스스로 주자를 쌓았고, 탈삼진 5개를 기록하고도 긴 이닝을 책임하지 못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부담이다.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은 있지만 타자를 빨리 정리하지 못해 한 이닝의 투구 수가 늘어난다.

슐츠는 6피트 10인치의 큰 체격에서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만든다. 패스트볼은 평균 95.1마일 전후로 형성되고, 스위퍼도 약 18.5% 비중으로 활용한다.

높은 지점에서 들어오는 빠른 공과 옆으로 크게 휘는 스위퍼의 조합 자체는 위력적이다. 타자가 공의 출발점을 파악하기 어렵고 좌타자에게는 몸쪽과 바깥쪽의 폭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긴 신체의 움직임이 한 번 어긋났을 때 수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하체의 착지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릴리스 포인트가 흔들리고,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위로 빠지거나 반대로 가운데에 몰린다.

올 시즌 60이닝 동안 볼넷은 31개다. 단순히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불리한 카운트에서 타자를 끝내지 못하는 장면이 많았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에는 카운트를 회복하기 위해 직구나 싱커를 스트라이크존에 밀어 넣는다. 상대 타자는 변화구를 버리고 빠른 공만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장타 위험이 커진다.

홈 평균자책점은 5.14, 원정에서는 7.03으로 더 흔들렸다. 낯선 마운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경기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투구 수가 빠르게 불어나는 경향이 있다.

탬파베이를 상대로도 지난 4월 4.1이닝 동안 볼넷 4개와 3실점을 기록했다. 큰 타구보다 볼넷과 연속 출루가 실점의 출발점이 됐다.

이번에는 7월 28일 등판 후 4일 휴식만 거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두 경기에서 이닝을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투구 과정이 편안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슐츠가 초반 구속을 유지해도 60구 전후부터 릴리스 높이가 일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탬파베이가 파울과 볼넷으로 투구 수를 늘리면 4회나 5회부터 교체 준비가 시작될 수 있다.

탬파베이 타선은 무리하게 빠른 공을 공략하기보다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지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슐츠가 먼저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하면 상위 타선 출루 뒤 중심 타선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다.

선발의 현재 안정성과 이닝 소화력은 라스무센이 확실히 앞선다. 슐츠가 가진 구위는 무시하기 어렵지만 지금은 한 타순을 압도하는 능력보다 두 번째 타순부터 발생하는 제구 부담이 더 크게 보인다.

예상 범위는 라스무센이 6~7이닝 1~2실점, 슐츠가 4이닝 안팎 2~4실점 정도다. 선발 구간에서는 탬파베이가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불펜 싸움은 단순한 평균자책점 비교보다 사용 가능한 투수의 수와 선발이 남겨놓는 이닝을 함께 봐야 한다. 탬파베이는 라스무센이 긴 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높고 핵심 승리조도 비교적 온전하다. 화이트삭스는 슐츠의 조기 강판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중간 계투진의 최근 투구 부담까지 상당하다.

탬파베이의 후반 운영은 크레이그 킴브렐과 케빈 켈리, 가렛 클레빈저를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다.

케빈 켈리는 올 시즌 47.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27과 탈삼진 35개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탈삼진형 투수는 아니지만 볼넷과 장타를 줄이며 한 이닝을 안정적으로 정리한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삼진만 노리지 않는다. 타자의 배트 중심을 피하면서 땅볼을 유도해 병살 가능성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

클레빈저는 31이닝 동안 42개의 삼진을 잡았고 평균자책점은 3.48이다. 켈리보다 제구의 기복은 있지만 반드시 삼진이 필요한 승부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다.

좌타자 비중이 높은 화이트삭스 중심 타선을 상대할 때도 클레빈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라카미와 베닌텐디가 들어서는 구간에서 빠른 공과 변화구로 배트를 끌어낼 수 있다.

킴브렐은 16이닝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와 같은 압도적인 구위만으로 승부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마지막 한 이닝을 운영할 경험은 충분하다.

최근 경기에서 알렉산더 쿡과 크리스 로이크로프트, 닉 마르티네스가 긴 이닝을 맡아준 덕분에 핵심 승리조의 연속 등판 부담도 크지 않다.

탬파베이는 라스무센이 6회나 7회까지 버틴다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 두세 명만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다. 중간 계투를 여러 차례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경기가 크게 벌어졌을 때 사용할 자원도 충분하다. 스티븐 마츠와 이안 세이모르, 브라이언 베이커, 앤드류 완츠, 마이클 그로브, 메이슨 잉글러트 등을 상황에 맞춰 배치할 수 있다.

자원 수가 많다는 것은 단순히 투수가 많다는 의미가 아니다. 한 투수가 제구를 잡지 못해도 빠르게 교체할 수 있고, 타자의 좌우 유형에 맞춰 짧게 끊어갈 수 있다.

화이트삭스 불펜은 슐츠가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최근 두 경기처럼 4회 이전에 내려가면 중간 계투진이 최소 다섯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후반에는 세란토니 도밍게즈와 조던 힉스를 활용할 수 있다. 두 투수 모두 강한 빠른 공으로 짧은 이닝을 막을 수 있지만 최근 투구 부담이 가볍지는 않다.

도밍게즈는 최근 2이닝 동안 28구를 던졌다. 결과보다 한 타자를 정리하는 데 사용한 투구 수가 늘어났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힉스는 최근 1.2이닝 동안 38구를 소화했다. 구속 자체가 유지되더라도 연속 출루가 생기면 빠른 공의 제구가 거칠어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두 투수 앞의 구간이다. 션 뉴컴은 최근 44구, 크리스 머피는 42구, 트레버 리처즈는 57구를 던졌다.

타일러 슈바이처는 81구, 브라이언 허드슨도 46구를 기록했다. 중간 이닝을 길게 맡아야 할 자원들이 이미 많은 공을 던진 상태다.

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수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등판하더라도 평소보다 짧게 활용하거나, 연속 경기 투입을 피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슐츠가 4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화이트삭스는 승리조를 조기에 투입하거나 최근 투구 수가 많은 롱릴리프를 다시 사용해야 한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반 운영에 부담이 남는다.

탬파베이가 초반부터 슐츠의 투구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다. 대량 득점을 하지 않아도 4회까지 80구 가까이 던지게 만들면 화이트삭스 불펜의 약점이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다만 탬파베이 타선이 초반 리드를 잡은 뒤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라스무센과 승리조를 믿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점수 차보다 경기 통제에 집중할 수 있다.

불펜의 질과 가용성, 선발 이후의 연결 구조를 모두 포함하면 탬파베이가 확실히 앞선다. 화이트삭스는 마지막 두 이닝보다 그 이전에 슐츠와 승리조를 연결할 방법이 더 큰 고민이다.

타선 분석

탬파베이 타선의 강점은 특정 타자의 장타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볼넷과 단타, 주루를 묶어 득점권을 만들고 중심 타선이 필요한 순간에 장타를 더한다.

얀디 디아즈는 시즌 타율 .307을 기록하며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쫓아가지 않고, 빠른 공과 변화구에 모두 짧게 대응할 수 있다.

슐츠처럼 제구가 흔들리는 투수를 상대로 디아즈의 타석은 더욱 중요하다. 초반부터 긴 승부를 만들고 볼넷이나 안타로 출루하면 슐츠는 주자를 의식한 상태에서 중심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주니어 카미네로는 시즌 30홈런을 기록하며 타선의 장타를 책임한다.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는다.

슐츠가 불리한 카운트에서 직구를 밀어 넣는 순간 카미네로에게 가장 좋은 타격 조건이 만들어진다. 앞선 타자가 출루해 있다면 한 번의 장타로 경기 흐름이 크게 기울 수 있다.

챈들러 심슨과 조나단 아란다, 리치 팔라시오스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출루를 만든다. 심슨은 컨택과 주루, 아란다는 장타와 볼넷, 팔라시오스는 좌우 투수에 따른 대응력을 보여준다.

조니 드루카와 벤 윌리엄슨, 제이크 프레이, 헌터 페두치아가 이어지는 구간도 쉽게 지나가기 어렵다. 중심 타선이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더라도 하위 타선이 투구 수를 늘리고 다음 이닝을 상위 타순부터 시작하게 만들 수 있다.

세드릭 멀린스와 테일러 월스는 장타보다 수비와 주루에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출루 후 한 베이스를 더 가져가면 희생플라이나 내야 땅볼만으로도 점수를 만들 수 있다.

탬파베이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홈런을 여러 개 칠 필요는 없다. 슐츠의 볼넷을 기다린 뒤 짧은 안타와 희생타로 선취점을 만드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슐츠가 조기에 내려가면 화이트삭스 불펜의 피로를 이용해 추가점을 만들 수 있다. 초반 2~3점을 확보한 뒤 후반 한두 점을 보태는 공격 흐름이 현실적이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장타를 몰아치며 힘을 보여줬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앤드류 베닌텐디, 미겔 바르가스, 콜슨 몽고메리가 홈런을 합작했다.

무라카미는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했다. 빠른 공을 당겨치는 힘이 강하고 높은 코스의 실투를 담장 밖으로 보낼 수 있다.

다만 라스무센은 단순히 높은 빠른 공으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니다. 포심을 보여준 뒤 컷패스트볼과 싱커로 배트의 중심을 비껴간다.

무라카미가 홈런을 의식해 큰 스윙을 가져가면 몸쪽 컷패스트볼이나 낮은 싱커에 땅볼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라스무센을 공략하려면 첫 타석부터 장타만 노리기보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야 한다.

베닌텐디는 컨택과 선구안을 통해 중심 타선 앞뒤를 연결할 수 있다. 바르가스는 최근 433피트짜리 대형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 감각을 보여줬다.

콜슨 몽고메리 역시 빠른 공을 놓치지 않는 힘이 있다. 화이트삭스가 득점을 만들려면 이들 가운데 한 명이 라스무센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해야 한다.

안토나시 샘과 트리스탄 피터스, 체이스 미드로스, 드류 로모, 브래든 몽고메리도 장타 잠재력은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팀 타율과 출루율이 함께 떨어졌다.

홈런을 기록한 직후에는 타자들의 스윙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라스무센은 이러한 공격성을 역이용할 수 있는 투수다.

화이트삭스가 라스무센을 공략하려면 홈런보다 먼저 출루가 필요하다. 볼넷이 거의 나오지 않는 투수이므로 파울과 단타를 통해 투구 수를 늘려야 한다.

그러나 라스무센은 111.1이닝 동안 볼넷 19개만을 허용했다. 화이트삭스가 기다리는 전략만 선택하면 불리한 카운트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결국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첫 번째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문제는 그 공이 포심인지, 타자의 손에서 멀어지는 컷패스트볼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타선의 순수 장타력만 보면 화이트삭스도 위협적이다. 하지만 상대 선발과 불펜의 제구력, 원정에서의 출루 저하를 고려하면 실제 득점 기대치는 탬파베이가 더 높다.

구장 및 예상 경기 흐름

이번 경기는 외부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돔구장에서 열린다. 바람과 습도 변화가 적고 투수는 일정한 마운드와 공의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구장 특성은 홈런과 장타가 폭발하는 환경보다 투수의 실투를 줄이는 쪽에 조금 더 가깝다. 파크 팩터도 대체로 중립 이하에서 형성되며, 큰 타구가 무조건 홈런으로 이어지는 장소는 아니다.

이 환경은 라스무센에게 잘 맞는다. 빠른 공의 구속보다 컷패스트볼과 싱커의 미세한 움직임을 활용하는 투수에게 일정한 실내 조건은 도움이 된다.

슐츠에게도 외부 변수는 적다. 다만 이번 경기의 문제는 구장 적응보다 릴리스 포인트와 볼넷이다. 실내 경기라고 해서 최근의 제구 불안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승부처는 슐츠가 탬파베이 상위 타순을 처음 상대하는 1회와 2회다. 디아즈와 심슨이 공을 충분히 확인하면 슐츠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빠르게 드러난다.

슐츠가 초반부터 볼넷을 허용하면 카미네로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다. 이때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탬파베이가 이른 시간 리드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슐츠가 스위퍼를 스트라이크로 넣고 빠른 공을 높은 코스에 형성하면 첫 타순은 비교적 효율적으로 넘길 수 있다.

두 번째 승부처는 화이트삭스 중심 타선이 라스무센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4회 전후다. 첫 타석에서 컷패스트볼과 싱커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노림수를 줄일 수 있다.

라스무센이 이 구간에서도 볼넷 없이 아웃카운트를 쌓으면 화이트삭스는 경기 후반 탬파베이 승리조까지 상대해야 한다. 득점 기회가 급격히 줄어든다.

세 번째 승부처는 슐츠의 투구 수가 60개를 넘어가는 시점이다. 최근에는 이 구간부터 이닝 소화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빠른 공의 높이가 흔들리고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멀어지면 탬파베이는 볼넷과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 수 있다. 화이트삭스가 언제 불펜을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탬파베이가 선취점을 기록하면 경기는 빠르게 홈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라스무센이 스트라이크 승부를 이어가고 타선은 무리한 장타보다 추가 출루에 집중할 수 있다.

화이트삭스가 먼저 득점한다면 라스무센의 투구 수를 늘리고 탬파베이 타선에 압박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한 점 차 리드를 불펜이 끝까지 지키기에는 가용 자원의 피로가 부담이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지기보다 탬파베이가 슐츠의 제구를 확인한 뒤 2회부터 5회 사이에 점수를 쌓는 흐름이 예상된다.

화이트삭스는 라스무센을 상대로 단발성 장타를 만들 수 있지만 여러 이닝에 걸쳐 꾸준히 출루하기는 쉽지 않다. 탬파베이 승리조까지 연결되면 경기 후반의 추격 가능성도 낮아진다.

종합 전망

선발의 안정성에서는 라스무센이 크게 앞선다. 최근 양키스전에서 무너진 적이 있지만 토론토전을 거쳐 클리블랜드전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전히 반등했다.

낮은 WHIP와 볼넷 억제력은 화이트삭스의 공격 방식과 잘 맞물린다. 최근 홈런을 생산한 타자들을 상대로도 주자를 쌓아주지 않으면 한 번의 장타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슐츠는 오클랜드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구위보다 제구와 투구 효율이 문제였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조건도 부담이다. 초반 구속은 유지할 수 있어도 탬파베이가 긴 승부를 반복하면 60구 이후의 구위 저하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불펜에서도 탬파베이가 앞선다. 켈리와 클레빈저, 킴브렐을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라스무센이 긴 이닝을 책임할 가능성도 높다.

화이트삭스는 힉스와 도밍게즈를 보유했지만 그 앞을 연결해야 할 중간 계투진의 투구 부담이 크다. 슐츠가 일찍 내려가면 경기 중반부터 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

탬파베이 타선은 슐츠의 볼넷을 이용할 수 있다. 디아즈가 출루하고 카미네로가 장타를 담당하며 나머지 타자들이 짧은 안타와 주루로 점수를 더하는 구조가 가능하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와 베닌텐디, 바르가스의 장타가 변수다. 라스무센의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홈런으로 경기 균형을 바꿀 수 있다.

다만 화이트삭스가 여러 차례 득점권을 만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라스무센은 볼넷을 거의 허용하지 않고 탬파베이 불펜도 후반 실점 억제력이 좋다.

승패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높게 평가한다. 선발의 이닝 소화력과 제구, 불펜 가용성, 타선의 출루 방식까지 홈팀 쪽 조건이 더 안정적이다.

탬파베이가 무조건 큰 점수 차를 만들 것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슐츠가 초반 구위를 유지하면 몇 이닝은 팽팽하게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경기가 길어질수록 두 팀의 차이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탬파베이는 라스무센 이후 강한 불펜을 연결할 수 있지만 화이트삭스는 슐츠 이후 처리해야 할 이닝이 너무 많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슐츠와 화이트삭스 불펜의 불안만 보면 오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지만, 화이트삭스 타선의 득점 기대치가 낮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라스무센이 6~7이닝을 1~2실점으로 막고 탬파베이 승리조가 후반을 정리하면 원정팀의 득점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탬파베이도 슐츠의 볼넷을 이용해 점수를 만들겠지만 큰 스윙으로 대량 득점을 노릴 이유는 없다. 초반 리드를 잡으면 라스무센과 불펜을 믿고 실리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화이트삭스 불펜의 피로는 언더 선택에서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슐츠가 3회 이전에 무너지고 중간 계투까지 연속 출루를 허용하면 탬파베이 단독으로 기준점에 접근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흐름에서는 탬파베이가 4~6점, 화이트삭스가 1~2점 정도를 기록하는 형태가 더 자연스럽다. 홈팀 우세 속에서도 전체 득점은 기준점 아래에 머물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본다.

전체적으로 라스무센이 화이트삭스의 장타선을 통제하고, 탬파베이가 슐츠의 제구 불안과 지친 불펜을 차분하게 공략한 뒤 후반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경기를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탬파베이 레이스 승

언오버 : 8.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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