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분류

7월21일 키움 삼성 분석

작성자 정보

  • 강분석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 긴 휴식이 두 선발에게 미치는 상반된 영향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의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휴식 이후 경기력과 상대 타선과의 상성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동현과 최원태는 모두 시즌 내내 기복을 보였지만, 긴 휴식이 주어졌을 때 나타나는 결과는 정반대에 가깝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17경기에서 4승 7패와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은 2.42개로 나쁘지 않지만, 안타와 장타를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배동현은 경기 초반보다 중반 이후에 더 많은 문제를 보였다. 첫 번째 타순에서는 빠른 공과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섞어 아웃카운트를 만들지만, 두 번째 타순부터 구속이 떨어지며 정타 허용이 증가했다.

최근 NC전에서는 5.1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LG전에서 5이닝 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어진 kt전에서도 4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투구 수가 늘어나는 원인은 결정구 부족이다.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헛스윙을 끌어내지 못해 파울과 볼이 반복되고 결국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가다 안타를 맞는다.

삼성을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강했지만 12이닝 동안 홈런을 2개 허용했다.

삼성 중심타선에 주자를 쌓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실점이 제한됐을 뿐 장타 위험은 이미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등판 간격이다. 배동현은 4일 휴식 후에는 평균자책점 3.86으로 안정적이었으나 5일 이상 휴식 뒤에는 6.26까지 상승했다.

규칙적인 등판 일정이 깨지면 릴리스 포인트와 변화구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약 12일 만에 실전에 나선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겠지만 1회부터 제구와 구속이 정상적으로 형성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홈에서도 약했다. 고척 선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면서도 홈에서 더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은 배동현에게 상당히 불리한 요소다.

최원태는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최근 SSG전에서는 5이닝 6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앞선 키움전과 LG전에서는 각각 6이닝 무실점과 6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 전체가 나빴다기보다 한 차례 크게 흔들렸다고 보는 편이 적절하다. 기본적인 선발 이닝 소화 능력은 배동현보다 안정적이다.

최원태는 구속을 무리하게 끌어올리기보다 빠른 공의 움직임과 제구를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다.

최고 구속은 조금 낮아졌지만 스트라이크존 모서리로 들어가는 공이 늘었고, 변화구와의 구속 차이도 좋아졌다.

볼넷은 다소 많지만 키움 타선은 고척에서 장타율과 OPS가 낮다. 출루를 일부 허용해도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키움전 성적은 매우 강하다. 두 경기에서 12.1이닝 1자책점, 피안타율 0.190과 무피홈런을 기록했다.

키움 타자들은 최원태의 빠른 공과 변화구 조합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휴식일 조건도 긍정적이다. 4일 휴식 후에는 크게 무너졌지만 5일 이상 쉬었을 때 평균자책점 3.82로 안정적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충분히 쉬고 나오는 만큼 6이닝 전후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원정 평균자책점 5.12가 부담이지만 상대가 홈 타격 최하위 수준의 키움이고 구장도 고척이라는 점에서 위험은 줄어든다.

선발 대결의 무게는 삼성 쪽으로 크게 기운다.

2. 7회 이후 승부를 지배할 삼성 불펜

이번 경기에서는 모든 불펜이 정상적으로 대기할 수 있다. 전날이 휴식일이었기 때문에 연투와 투구 수 부담이 적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을 책임지면 남은 세 이닝을 가장 강한 불펜으로 막을 수 있다.

이승민은 7회 가교 역할을 맡을 수 있고 김태훈과 이승현은 상대 타순에 따라 7회와 8회를 나눠 책임질 수 있다.

김재윤은 9회 마무리로 활용된다. 삼성은 리드 상황에서 투수들의 역할이 명확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교체 혼선이 적다.

최근 경기에서도 삼성 불펜은 여러 명이 순차적으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 명이 흔들려도 다음 투수가 흐름을 끊을 수 있는 뎁스를 갖췄다는 점이 강점이다.

키움은 정반대다. 7월 19일 경기에서 7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에 박정훈과 정현우, 박지성, 유토, 원종현을 연이어 투입했지만 5점을 허용했다.

많은 투수를 사용했음에도 한 명도 확실하게 흐름을 정리하지 못했다. 제구 불안과 높은 피안타율이 동시에 나타났다.

큰 점수 차에서도 불안했던 불펜이 한두 점 차 접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배동현이 긴 휴식의 영향으로 5회 이전에 내려가면 키움 불펜은 더욱 큰 부담을 받는다.

삼성은 최근 빅이닝 생산이 많은 팀이다. 키움 불펜의 첫 번째 투수가 흔들리면 경기 전체가 빠르게 기울 수 있다.

후반 안정감에서는 삼성이 압도적으로 우위다.

3. 삼성의 원정 화력과 키움의 홈 빈공

삼성은 홈보다 원정에서 타격 성적이 더 좋다. 원정 팀 타율 0.287은 홈 타율 0.264보다 높다.

구장과 상대를 가리지 않고 강한 타구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 이닝에 여러 점을 몰아내는 응집력도 뛰어나다.

올 시즌 빅이닝을 35차례 기록했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구자욱은 최근 중요한 순간 3점 홈런을 기록했고 중심타선의 공격 흐름을 끌어올렸다.

디아즈와 최형우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와 적시타를 생산할 수 있다. 강민호 역시 하위타선에서 공격을 이어주는 능력이 좋다.

배동현은 삼성전에서 홈런을 두 개 허용했다. 장기 휴식 이후 제구가 높게 형성되면 삼성 중심타선이 다시 장타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키움 타선도 최근 원정에서는 많은 점수를 냈다. 데이비슨과 박찬혁이 홈런을 기록했고 히우라와 서건창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고척에서는 전혀 다른 타선이 된다. 홈 팀 타율은 0.221, OPS는 0.620에 불과하다.

원정에서는 타율 0.264와 OPS 0.715를 기록했지만 홈으로 돌아오면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감소한다.

고척의 넓은 외야와 낮은 홈런 발생률이 키움 타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원태는 키움을 상대로 홈런을 내주지 않았고 피안타율도 매우 낮았다.

키움이 최근 원정에서 기록한 다득점을 그대로 재현하기는 어렵다.

타선의 현재 흐름과 구장 적응력에서는 삼성이 훨씬 유리하다.

4. 투수 친화적인 고척에서도 오버를 보는 이유

고척스카이돔은 홈런과 득점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다. 일반적인 조건이라면 기준점 8.5점에서 언더를 먼저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키움 마운드의 불안이 구장 효과보다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배동현은 홈에서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구장이 투수에게 유리해도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긴 휴식 후 등판에서는 실점이 증가했고 삼성전에서도 홈런을 허용했다.

배동현이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최근 크게 무너진 키움 불펜이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삼성은 선발과 불펜을 상대로 한 차례씩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 단독으로 6점에서 8점까지 생산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키움도 최근 데이비슨과 박찬혁의 장타가 살아났다. 최원태가 볼넷을 허용한 뒤 중심타자에게 실투하면 2점에서 3점 정도는 만들 수 있다.

고척의 파크 팩터는 총득점을 낮추는 요소지만 키움 투수진의 불안과 삼성의 원정 화력을 모두 억제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5. 최종 분석

최원태는 충분한 휴식 이후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고 키움전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배동현은 긴 휴식 후 성적이 좋지 않았으며 홈 평균자책점도 6점대 중반으로 높다.

불펜에서는 삼성이 리드 상황에서 확실한 승리조를 가동할 수 있다. 키움은 최근 7점 차 리드조차 지키지 못하며 크게 흔들렸다.

삼성은 원정에서 강한 타격과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키움은 홈에서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삼성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 중후반 키움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쌓는 흐름이 예상된다.

최종 예측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8.5점 오버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벤트


하이라이트


경험치랭킹
바로가기
  • 1위
    레벨 50 최고관리자
    1,014,200P
  • 2위
    레벨 39 365분석팀
    514,000P
  • 3위
    레벨 5 test005
    78,785P
  • 4
    레벨 5 도원
    12,400P
  • 5
    레벨 4 짠이야
    10,200P
  • 6
    레벨 4 사자
    9,400P
  • 7
    레벨 4 나라라나
    8,800P
  • 8
    레벨 4 백호
    8,400P
  • 9
    레벨 3 자메스24
    7,800P
  • 10
    레벨 3 한스
    7,600P
전체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