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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NPB 한신 주니치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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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선발 매치업은 단순한 평균자책점 비교보다 투수별 스플릿과 상대 전적을 함께 봐야 한다. 주니치 드래건스는 카일 밀러, 한신 타이거스는 타카토 이하라가 선발로 나선다. 두 투수 모두 좌완이지만 경기 운영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밀러는 볼넷을 억제하면서 긴 이닝을 책임하는 쪽이고, 이하라는 탈삼진 능력은 뛰어나지만 제구와 이닝 소화에서 불안이 있다.
주니치 선발 카일 밀러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75.1이닝을 던지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승패 기록보다 실제 투구 내용이 좋은 투수다.
201cm의 큰 신장에서 내려오는 빠른 공은 타자가 느끼는 각도 자체가 까다롭다. 높은 타점에서 형성되는 직구가 실제 구속 이상의 압박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밀러의 기본적인 장점이다.
더 주목할 부분은 제구다. 75.1이닝 동안 볼넷이 15개에 불과하다. 9이닝당 볼넷은 약 1.8개로, 스스로 주자를 쌓아 위기를 만드는 경우가 많지 않다.
선발 투수가 볼넷을 적게 허용하면 경기 운영이 단순해진다. 안타 하나를 맞더라도 주자가 누적되지 않고, 투구 수도 불필요하게 늘어나지 않는다. 밀러가 경기당 평균 6.1이닝을 책임할 수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기복이 있었다.
7월 7일 요코하마 원정에서는 6이닝 6피안타 2자책점, 피홈런 1개를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선발로서 경기 자체는 충분히 버텼다.
7월 14일 한신전에서는 7.1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 5자책점, 홈런 3개를 허용하며 패했다. 이 경기에서는 볼넷이나 연속 안타보다 장타 허용이 직접적인 문제가 됐다.
그러나 직전 8월 1일 히로시마 원정에서는 5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반등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안타는 적지 않았지만 실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끊어냈다는 점이 중요하다.
밀러의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은 원정 성적이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 36.1이닝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48까지 내려간다. 장소가 바뀌어도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는 유형이 아니며, 오히려 원정에서 결과가 더 좋았다.
문제는 상대가 한신이라는 점이다.
밀러는 올 시즌 한신을 상대로 3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피홈런 8개 가운데 4개를 한신전에서 허용했다.
볼넷을 적게 내주는 투수가 특정 팀을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올라간다면 원인은 비교적 명확하다. 밀러의 경우 한신전에서는 출루 허용보다 장타가 더 큰 문제였다.
실제로 7월 14일 맞대결에서도 7.1이닝을 버티면서 홈런을 3개나 허용했다. 투구 수 관리나 이닝 소화에서는 무너지지 않았지만, 몇 개의 결정적인 타구가 실점을 키웠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밀러에게 필요한 것은 평소와 다른 투구가 아니다. 자신의 강점인 볼넷 억제력을 유지하면서 한신 중심 타선에게 장타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고시엔이라는 구장 환경은 이 부분에서 밀러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넓은 외야를 갖춘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기 때문에 이전 맞대결에서 문제가 됐던 장타 허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선발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한신 선발 타카토 이하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6.2이닝을 던져 3승 1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170cm의 작은 체격이지만 최근 빠른 공 구속이 149km/h까지 올라왔다. 높은 코스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조합하면서 26.2이닝 동안 27개의 삼진을 잡았다.
삼진 생산 능력만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발이다. 타자가 공을 인플레이시키기 전에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이닝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최근 등판도 완전히 나쁘지는 않았다.
7월 9일 요미우리 원정에서는 5.1이닝 1자책점으로 승리했고, 7월 16일 주니치 원정에서도 5이닝 2피안타 1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직전 7월 25일 요미우리와의 홈 경기에서는 4이닝 6피안타 3자책점, 피홈런 1개를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하라의 가장 큰 약점은 제구다.
26.2이닝 동안 볼넷을 13개 허용했다. 밀러가 75.1이닝 동안 15개의 볼넷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선발의 경기 운영 방식이 얼마나 다른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볼넷이 늘어나면 삼진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투구 수가 빠르게 올라간다. 이하라의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이 4.1이닝에 머무는 것도 이 문제와 연결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홈과 원정 차이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하라는 원정에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한 반면 고시엔 홈에서는 10.1이닝 동안 8자책점을 허용해 평균자책점이 6.97까지 올라갔다.
표본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만 보면 홈 등판에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주니치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다. 3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며 6자책점,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고 홈런도 2개 허용했다.
다만 이번 주니치 타선의 좌완 상대 성적을 생각하면 이하라에게는 분명한 돌파구가 있다. 제구만 어느 정도 안정된다면 주니치가 장타로 단숨에 경기를 풀어가는 그림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볼넷이 반복되면 문제가 달라진다. 주니치는 좌완에게 장타력이 떨어지는 팀이지만 출루가 누적되면 단타 몇 개만으로도 득점할 수 있다.
이하라는 결국 얼마나 많은 삼진을 잡느냐보다 볼넷을 몇 개까지 억제하느냐가 중요하다. 주니치 타선의 약점을 스스로 지워주는 투구만 하지 않는다면 경기 초반은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선발의 기본적인 안정성에서는 밀러가 앞선다.
평균자책점 차이뿐 아니라 볼넷 억제력, 경기당 이닝 소화, 원정 성적까지 밀러가 더 안정적이다. 이하라는 구위와 탈삼진 능력은 있지만 볼넷과 홈 성적에서 뚜렷한 위험을 안고 있다.
다만 밀러에게 한신전 피홈런이라는 확실한 약점이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선발 차이가 그대로 득점 차이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불펜의 체력 문제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양 팀 모두 최근 이틀 동안 등판 기록이 잡힌 불펜 자원이 없어 연투나 3연투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불펜 비교에서는 피로도보다 최근 투구 내용과 선발이 몇 이닝까지 책임할 수 있는지를 보는 편이 더 중요하다.
주니치 불펜의 최근 흐름은 매우 좋다.
최근 11이닝 동안 자책점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짧은 구간의 기록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현재 필승조의 컨디션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신야 마츠야마는 직전 등판에서 24구로 2이닝을 무실점 처리하면서 2세이브를 기록했다. 유키 하시모토도 32구를 던져 2이닝 무실점, 1홀드를 기록했다.
켄토 후지시마, 쇼 쿠사카, 코스케 이토 역시 각각 15구 안팎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숫자들이 의미 있는 이유는 선발이 밀러이기 때문이다.
밀러는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책임할 수 있는 투수다. 이번에도 비슷한 이닝을 소화한다면 주니치는 불펜 전체를 길게 끌어다 쓸 필요가 없다.
접전에서 7회 또는 8회부터 가장 컨디션이 좋은 계투진을 붙이고 마지막 구간을 마츠야마와 하시모토에게 맡기는 운영이 가능하다.
즉 주니치는 좋은 불펜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불펜을 가장 강한 구간에서 짧게 사용할 수 있는 선발 조건까지 갖췄다.
한신은 상황이 다르다.
최근 불펜이 소화한 10이닝에서 10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모든 구원 투수가 동시에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몇몇 핵심 자원의 부진이 실점 규모를 크게 키웠다.
다이키 하세가와는 2이닝 동안 5자책점을 허용했고, 도리스 라파엘 역시 1이닝 3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반면 료스케 진구와 스구루 이와자키는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따라서 한신 불펜 전체를 동일한 상태로 평가할 수는 없다.
문제는 이하라의 이닝 소화력이다.
이하라가 평균 4.1이닝 정도밖에 책임하지 못한다면 한신 불펜은 정상적인 경기에서도 4~5이닝을 맡아야 한다.
불펜에서 최근 실점이 많았던 상황에서는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것 자체가 위험이다.
이하라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단순히 좋은 투수 한두 명만 투입해 경기를 끝낼 수 없다. 중간 계투부터 필승조까지 여러 명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에서 최근 흔들린 투수가 다시 중요한 상황에 나올 가능성도 생긴다.
한신이 원하는 그림은 이하라가 최소한 5회까지 버티면서 주니치의 득점을 제한하는 것이다. 그래야 진구와 이와자키처럼 최근 결과가 좋았던 자원을 중요한 이닝에 집중할 수 있다.
불펜만 놓고 보면 최근 안정성과 운영 조건 모두 주니치 쪽이 낫다.
주니치는 밀러가 긴 이닝을 책임한 뒤 컨디션이 좋은 필승조를 짧게 사용할 수 있고, 한신은 최근 흔들린 불펜이 이하라의 짧은 이닝을 보완해야 한다.
경기가 6회까지 접전이라면 후반 마운드 운영에서는 주니치가 확실히 편한 구조다.
타선 분석
타격에서는 마운드와 정반대의 그림이 나온다.
주니치는 좌완 상대 성적이 좋지 않고, 한신은 상대 선발 밀러에게 이미 장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두 팀 모두 좌완 선발을 상대하지만 공략 난도는 같지 않다.
주니치의 좌완 상대 팀 타율은 .204다. 이번 타선 분석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숫자다.
더 큰 문제는 장타다. 좌완을 상대로 기록된 홈런이 0.0개로 나타날 정도로 홈런 생산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하라에게 제구 문제가 있더라도 주니치가 한 번의 장타로 경기를 뒤집는 형태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주니치가 점수를 만들려면 출루를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1번 후쿠나가 히로키는 .264를 기록하고 있고, 2번 무라마츠 카이토는 .253으로 최근 타격 흐름이 올라오고 있다.
3번 호소카와 세이야도 .233으로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고, 7번 이시이 유타 역시 .263으로 상승 흐름을 보인다.
상위 타선에서 출루 자체를 만드는 능력은 완전히 막혀 있지 않다.
문제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심 구간이다.
4번 사노는 .2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타격 흐름이 떨어져 있다. 5번 이시카와 타카야는 .263, 6번 이타야마 유타로는 .241로 이어지지만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를 한 번에 무너뜨릴 만한 장타 생산이 부족하다.
8번 오카바야시 유우키도 .236이다.
이하라의 볼넷이 많다는 점은 주니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볼넷 이후 장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두세 번의 출루와 적시타가 이어져야 한 점을 만들 수 있는 구조다.
이런 공격 방식은 득점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고시엔처럼 홈런이 쉽게 나오지 않는 구장에서는 주니치의 좌완 상대 장타 부족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타순표에 포함된 타카하시 히로토는 투수이므로 공격력 비교에서는 별도로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한신의 좌완 상대 타율은 .233이다. 압도적으로 좋은 수치는 아니지만 주니치의 .204보다는 낫다.
무엇보다 장타 생산에서 차이가 있다.
한신은 최근 좌완을 상대로 0.2개의 홈런 비율을 기록하고 있고, 밀러를 상대로는 올 시즌 이미 4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부분은 단순히 과거 상대 전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밀러의 구종과 투구 각도를 경험한 한신 타자들이 실제 경기에서 장타까지 연결해본 적이 있다는 뜻이다.
1번 치카모토 코지는 .261, 2번 나카노 타쿠무는 .297, 3번 모리시타 쇼타는 .290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세 타자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루와 연결을 만들어주고 있어 중심 타선에 주자가 있는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
4번 사토 테루아키는 .315라는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타격 밸런스는 떨어지는 흐름이다.
한신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부분은 다른 타순에서 보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6번 가르시아는 .214지만 최근 타격감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5번 마에가와 우쿄는 .229, 7번 모토야마 히유는 .279를 기록하며 중심과 하위 타순 사이를 연결한다.
8번 우메노 류타로가 .197, 9번 사이키 히로토가 .074로 하위 타순의 공격력은 떨어진다.
따라서 한신 역시 타선 전체가 쉬어갈 곳 없이 강한 구조는 아니다. 상위와 중심 타선이 돌아오는 구간에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 상대가 밀러라는 점에서는 주니치보다 공략 근거가 더 분명하다.
밀러가 볼넷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투수인 만큼 한신 역시 많은 출루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신 이전 맞대결처럼 가운데 형성되는 공을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득점 방식이다.
결국 타격에서는 한신이 앞선다.
좌완 상대 타율에서 차이가 있고, 장타 생산에서도 우위가 있으며, 무엇보다 밀러에게 이미 홈런을 만들어낸 전력이 있다.
반대로 주니치는 이하라의 제구 불안을 활용할 수는 있지만 좌완 상대 장타력이 워낙 떨어져 있어 출루를 실제 득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더 어렵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는 고시엔에서 열린다.
고시엔은 넓은 외야와 큰 파울 지역을 갖춘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크 팩터도 약 0.98 이하로 제시돼 있다.
이 환경은 기본적으로 두 팀 모두에게 대량 득점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특히 밀러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조건이다.
밀러는 한신을 상대로 올 시즌 홈런 4개를 허용했고, 시즌 전체 피홈런의 절반이 한신전에서 나왔다.
그런 투수가 장타 억제에 유리한 고시엔에서 던진다는 것은 이전 맞대결과 동일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신 타자들이 밀러의 공을 잘 공략해 강한 타구를 만들더라도 외야 담장을 넘기지 못하면 경기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반대로 주니치 타선에는 고시엔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원래 좌완을 상대로 홈런 생산이 거의 없는 타선인데 구장까지 장타에 불리하다. 이하라가 볼넷을 허용하더라도 주니치가 한 번에 여러 점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
경기 초반에는 밀러 쪽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볼넷 비율이 낮기 때문에 한신이 공격하려면 결국 안타로 출루해야 한다. 여기에 고시엔의 장타 억제 효과까지 더해지면 밀러가 이전 한신전보다 실점을 줄일 여지가 있다.
이하라는 경기 초반 투구 수가 중요하다.
주니치 타선이 좌완에 약하더라도 이하라가 볼넷을 반복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장타가 없어도 주자를 쌓아두면 단타 하나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1회부터 3회까지 이하라가 스트라이크 비율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반부터는 선발 이닝 차이가 경기 운영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밀러가 평소처럼 6회 이상을 책임하면 주니치는 최근 무실점을 이어가는 불펜으로 곧바로 연결할 수 있다.
이하라가 4~5회에 내려가면 한신은 최근 흔들린 불펜을 주니치보다 먼저 가동해야 한다.
이 지점만 보면 경기 후반 주니치가 유리하다.
다만 주니치가 그 전에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좋은 불펜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도 승리로 연결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 주니치의 가장 큰 문제는 실점 억제가 아니라 득점 생산이다.
한신 역시 밀러를 상대로 많은 점수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한신 상위 타선이 만든 출루를 중심 타선이 장타나 적시타로 한두 차례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 형태는 초반부터 난타전보다는 한 점의 가치가 크게 올라가는 흐름에 가깝다.
선취점 역시 평소보다 중요하다.
주니치가 먼저 점수를 얻으면 밀러와 현재 컨디션이 좋은 불펜을 활용해 그 리드를 지킬 수 있다.
한신이 먼저 앞서면 주니치가 좌완 이하라를 상대로 추격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좌완 상대 공격력을 생각하면 상당한 부담이 생긴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마운드와 타선 평가가 서로 다른 팀을 가리킨다.
선발에서는 주니치가 우위다.
밀러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99에 9이닝당 볼넷이 약 1.8개에 불과하다. 원정 평균자책점도 2.48로 좋고 평균 6.1이닝을 책임한다.
이하라는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당 평균 이닝이 4.1이닝에 불과하며 26.2이닝 동안 1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홈 고시엔에서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는 부담이다.
불펜 역시 주니치가 우세하다.
주니치 불펜은 최근 11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고 마츠야마, 하시모토를 비롯한 주요 계투진도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한신 불펜은 최근 10이닝 동안 10자책점을 허용했다. 진구와 이와자키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하세가와와 도리스가 크게 흔들렸다.
선발과 불펜만 연결하면 주니치가 경기 운영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하지만 공격력에서는 상황이 뒤집힌다.
주니치는 좌완 상대 팀 타율이 .204에 불과하고 장타 생산도 거의 없다.
이하라가 볼넷을 허용해 기회를 만들어주더라도 이를 여러 점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공격력이 부족하다.
한신은 좌완 상대 타율 .233으로 주니치보다 낫고, 밀러를 상대로 올 시즌 이미 홈런 4개를 기록했다.
치카모토, 나카노, 모리시타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의 흐름도 안정적이고, 사토의 최근 하락세를 가르시아의 상승 흐름이 일부 보완하고 있다.
고시엔의 환경은 양쪽의 득점을 모두 낮추는 요소다.
특히 밀러가 한신전에서 보여준 홈런 허용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해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신이 이전 맞대결처럼 밀러를 상대로 여러 개의 홈런을 생산한다고 전제할 수는 없다.
반대로 주니치도 장타가 더욱 어려워진다.
시즌 성적을 보면 한신은 54승 43패 1무, 주니치는 43승 57패 1무다.
한신은 홈에서 24승 20패를 기록했고, 주니치는 원정에서 15승 32패에 머물렀다.
주니치가 마운드의 우위를 갖고 있음에도 승패 선택에서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밀러와 불펜이 한신을 2~3점 이하로 묶더라도 주니치 타선이 이하라와 한신 불펜을 상대로 그 이상의 점수를 만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
현재 주니치의 좌완 상대 공격력을 고려하면 이 과정이 쉽지 않다.
한신도 마운드 상태만 보면 안심할 수 없다. 이하라가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조기에 내려가면 최근 좋지 않았던 불펜이 긴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따라서 한신의 승리 시나리오 역시 대량 득점보다는 밀러를 상대로 한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고 그 점수를 지키는 형태에 가깝다.
언오버 기준점은 6.5다.
주니치 타선의 좌완 상대 타율 .204와 장타 부족, 고시엔의 투수 친화적인 환경은 저득점 쪽에 강하게 작용한다.
밀러 역시 원정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있고 볼넷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한신이 밀러를 상대로 장타 경험은 있지만 고시엔에서는 홈런 생산 난도가 높아진다.
한신 마운드의 최근 상태는 오버 쪽 변수다. 이하라의 볼넷과 짧은 이닝, 최근 불펜 평균자책점 9.00은 분명한 위험 요소다.
다만 이를 공략해야 할 상대가 좌완 상대 타율 .204의 주니치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결국 한신 마운드가 불안하더라도 주니치 타선의 현재 상성 때문에 실점 규모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승패에서는 한신 타이거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주니치가 마운드 전체에서는 앞서지만 득점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반면 한신은 밀러에게 장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고 홈 성적과 시즌 전체 승률에서도 주니치보다 앞선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한 번의 장타나 득점권 적시타가 승부를 결정하는 저득점 접전 가능성이 높다.
주니치 마운드의 안정성을 감안하면 한신의 편안한 승리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제한된 득점 기회에서 실제 점수를 생산할 가능성은 한신 쪽이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한다.
예측결과
승패 : 한신 타이거스 승
언오버 : 6.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선발 매치업은 단순한 평균자책점 비교보다 투수별 스플릿과 상대 전적을 함께 봐야 한다. 주니치 드래건스는 카일 밀러, 한신 타이거스는 타카토 이하라가 선발로 나선다. 두 투수 모두 좌완이지만 경기 운영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밀러는 볼넷을 억제하면서 긴 이닝을 책임하는 쪽이고, 이하라는 탈삼진 능력은 뛰어나지만 제구와 이닝 소화에서 불안이 있다.
주니치 선발 카일 밀러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75.1이닝을 던지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승패 기록보다 실제 투구 내용이 좋은 투수다.
201cm의 큰 신장에서 내려오는 빠른 공은 타자가 느끼는 각도 자체가 까다롭다. 높은 타점에서 형성되는 직구가 실제 구속 이상의 압박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밀러의 기본적인 장점이다.
더 주목할 부분은 제구다. 75.1이닝 동안 볼넷이 15개에 불과하다. 9이닝당 볼넷은 약 1.8개로, 스스로 주자를 쌓아 위기를 만드는 경우가 많지 않다.
선발 투수가 볼넷을 적게 허용하면 경기 운영이 단순해진다. 안타 하나를 맞더라도 주자가 누적되지 않고, 투구 수도 불필요하게 늘어나지 않는다. 밀러가 경기당 평균 6.1이닝을 책임할 수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기복이 있었다.
7월 7일 요코하마 원정에서는 6이닝 6피안타 2자책점, 피홈런 1개를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선발로서 경기 자체는 충분히 버텼다.
7월 14일 한신전에서는 7.1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 5자책점, 홈런 3개를 허용하며 패했다. 이 경기에서는 볼넷이나 연속 안타보다 장타 허용이 직접적인 문제가 됐다.
그러나 직전 8월 1일 히로시마 원정에서는 5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반등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안타는 적지 않았지만 실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끊어냈다는 점이 중요하다.
밀러의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은 원정 성적이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 36.1이닝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48까지 내려간다. 장소가 바뀌어도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는 유형이 아니며, 오히려 원정에서 결과가 더 좋았다.
문제는 상대가 한신이라는 점이다.
밀러는 올 시즌 한신을 상대로 3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피홈런 8개 가운데 4개를 한신전에서 허용했다.
볼넷을 적게 내주는 투수가 특정 팀을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올라간다면 원인은 비교적 명확하다. 밀러의 경우 한신전에서는 출루 허용보다 장타가 더 큰 문제였다.
실제로 7월 14일 맞대결에서도 7.1이닝을 버티면서 홈런을 3개나 허용했다. 투구 수 관리나 이닝 소화에서는 무너지지 않았지만, 몇 개의 결정적인 타구가 실점을 키웠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밀러에게 필요한 것은 평소와 다른 투구가 아니다. 자신의 강점인 볼넷 억제력을 유지하면서 한신 중심 타선에게 장타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고시엔이라는 구장 환경은 이 부분에서 밀러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넓은 외야를 갖춘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기 때문에 이전 맞대결에서 문제가 됐던 장타 허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선발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한신 선발 타카토 이하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6.2이닝을 던져 3승 1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170cm의 작은 체격이지만 최근 빠른 공 구속이 149km/h까지 올라왔다. 높은 코스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조합하면서 26.2이닝 동안 27개의 삼진을 잡았다.
삼진 생산 능력만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발이다. 타자가 공을 인플레이시키기 전에 직접 아웃카운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이닝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최근 등판도 완전히 나쁘지는 않았다.
7월 9일 요미우리 원정에서는 5.1이닝 1자책점으로 승리했고, 7월 16일 주니치 원정에서도 5이닝 2피안타 1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하지만 직전 7월 25일 요미우리와의 홈 경기에서는 4이닝 6피안타 3자책점, 피홈런 1개를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하라의 가장 큰 약점은 제구다.
26.2이닝 동안 볼넷을 13개 허용했다. 밀러가 75.1이닝 동안 15개의 볼넷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선발의 경기 운영 방식이 얼마나 다른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볼넷이 늘어나면 삼진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투구 수가 빠르게 올라간다. 이하라의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이 4.1이닝에 머무는 것도 이 문제와 연결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홈과 원정 차이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하라는 원정에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한 반면 고시엔 홈에서는 10.1이닝 동안 8자책점을 허용해 평균자책점이 6.97까지 올라갔다.
표본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만 보면 홈 등판에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주니치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다. 3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며 6자책점,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고 홈런도 2개 허용했다.
다만 이번 주니치 타선의 좌완 상대 성적을 생각하면 이하라에게는 분명한 돌파구가 있다. 제구만 어느 정도 안정된다면 주니치가 장타로 단숨에 경기를 풀어가는 그림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볼넷이 반복되면 문제가 달라진다. 주니치는 좌완에게 장타력이 떨어지는 팀이지만 출루가 누적되면 단타 몇 개만으로도 득점할 수 있다.
이하라는 결국 얼마나 많은 삼진을 잡느냐보다 볼넷을 몇 개까지 억제하느냐가 중요하다. 주니치 타선의 약점을 스스로 지워주는 투구만 하지 않는다면 경기 초반은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선발의 기본적인 안정성에서는 밀러가 앞선다.
평균자책점 차이뿐 아니라 볼넷 억제력, 경기당 이닝 소화, 원정 성적까지 밀러가 더 안정적이다. 이하라는 구위와 탈삼진 능력은 있지만 볼넷과 홈 성적에서 뚜렷한 위험을 안고 있다.
다만 밀러에게 한신전 피홈런이라는 확실한 약점이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선발 차이가 그대로 득점 차이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불펜의 체력 문제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양 팀 모두 최근 이틀 동안 등판 기록이 잡힌 불펜 자원이 없어 연투나 3연투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불펜 비교에서는 피로도보다 최근 투구 내용과 선발이 몇 이닝까지 책임할 수 있는지를 보는 편이 더 중요하다.
주니치 불펜의 최근 흐름은 매우 좋다.
최근 11이닝 동안 자책점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짧은 구간의 기록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현재 필승조의 컨디션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신야 마츠야마는 직전 등판에서 24구로 2이닝을 무실점 처리하면서 2세이브를 기록했다. 유키 하시모토도 32구를 던져 2이닝 무실점, 1홀드를 기록했다.
켄토 후지시마, 쇼 쿠사카, 코스케 이토 역시 각각 15구 안팎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숫자들이 의미 있는 이유는 선발이 밀러이기 때문이다.
밀러는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책임할 수 있는 투수다. 이번에도 비슷한 이닝을 소화한다면 주니치는 불펜 전체를 길게 끌어다 쓸 필요가 없다.
접전에서 7회 또는 8회부터 가장 컨디션이 좋은 계투진을 붙이고 마지막 구간을 마츠야마와 하시모토에게 맡기는 운영이 가능하다.
즉 주니치는 좋은 불펜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불펜을 가장 강한 구간에서 짧게 사용할 수 있는 선발 조건까지 갖췄다.
한신은 상황이 다르다.
최근 불펜이 소화한 10이닝에서 10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모든 구원 투수가 동시에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몇몇 핵심 자원의 부진이 실점 규모를 크게 키웠다.
다이키 하세가와는 2이닝 동안 5자책점을 허용했고, 도리스 라파엘 역시 1이닝 3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반면 료스케 진구와 스구루 이와자키는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따라서 한신 불펜 전체를 동일한 상태로 평가할 수는 없다.
문제는 이하라의 이닝 소화력이다.
이하라가 평균 4.1이닝 정도밖에 책임하지 못한다면 한신 불펜은 정상적인 경기에서도 4~5이닝을 맡아야 한다.
불펜에서 최근 실점이 많았던 상황에서는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것 자체가 위험이다.
이하라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단순히 좋은 투수 한두 명만 투입해 경기를 끝낼 수 없다. 중간 계투부터 필승조까지 여러 명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에서 최근 흔들린 투수가 다시 중요한 상황에 나올 가능성도 생긴다.
한신이 원하는 그림은 이하라가 최소한 5회까지 버티면서 주니치의 득점을 제한하는 것이다. 그래야 진구와 이와자키처럼 최근 결과가 좋았던 자원을 중요한 이닝에 집중할 수 있다.
불펜만 놓고 보면 최근 안정성과 운영 조건 모두 주니치 쪽이 낫다.
주니치는 밀러가 긴 이닝을 책임한 뒤 컨디션이 좋은 필승조를 짧게 사용할 수 있고, 한신은 최근 흔들린 불펜이 이하라의 짧은 이닝을 보완해야 한다.
경기가 6회까지 접전이라면 후반 마운드 운영에서는 주니치가 확실히 편한 구조다.
타선 분석
타격에서는 마운드와 정반대의 그림이 나온다.
주니치는 좌완 상대 성적이 좋지 않고, 한신은 상대 선발 밀러에게 이미 장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두 팀 모두 좌완 선발을 상대하지만 공략 난도는 같지 않다.
주니치의 좌완 상대 팀 타율은 .204다. 이번 타선 분석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숫자다.
더 큰 문제는 장타다. 좌완을 상대로 기록된 홈런이 0.0개로 나타날 정도로 홈런 생산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하라에게 제구 문제가 있더라도 주니치가 한 번의 장타로 경기를 뒤집는 형태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주니치가 점수를 만들려면 출루를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1번 후쿠나가 히로키는 .264를 기록하고 있고, 2번 무라마츠 카이토는 .253으로 최근 타격 흐름이 올라오고 있다.
3번 호소카와 세이야도 .233으로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고, 7번 이시이 유타 역시 .263으로 상승 흐름을 보인다.
상위 타선에서 출루 자체를 만드는 능력은 완전히 막혀 있지 않다.
문제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심 구간이다.
4번 사노는 .2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타격 흐름이 떨어져 있다. 5번 이시카와 타카야는 .263, 6번 이타야마 유타로는 .241로 이어지지만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를 한 번에 무너뜨릴 만한 장타 생산이 부족하다.
8번 오카바야시 유우키도 .236이다.
이하라의 볼넷이 많다는 점은 주니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볼넷 이후 장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두세 번의 출루와 적시타가 이어져야 한 점을 만들 수 있는 구조다.
이런 공격 방식은 득점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고시엔처럼 홈런이 쉽게 나오지 않는 구장에서는 주니치의 좌완 상대 장타 부족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타순표에 포함된 타카하시 히로토는 투수이므로 공격력 비교에서는 별도로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한신의 좌완 상대 타율은 .233이다. 압도적으로 좋은 수치는 아니지만 주니치의 .204보다는 낫다.
무엇보다 장타 생산에서 차이가 있다.
한신은 최근 좌완을 상대로 0.2개의 홈런 비율을 기록하고 있고, 밀러를 상대로는 올 시즌 이미 4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부분은 단순히 과거 상대 전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밀러의 구종과 투구 각도를 경험한 한신 타자들이 실제 경기에서 장타까지 연결해본 적이 있다는 뜻이다.
1번 치카모토 코지는 .261, 2번 나카노 타쿠무는 .297, 3번 모리시타 쇼타는 .290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세 타자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루와 연결을 만들어주고 있어 중심 타선에 주자가 있는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
4번 사토 테루아키는 .315라는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타격 밸런스는 떨어지는 흐름이다.
한신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부분은 다른 타순에서 보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6번 가르시아는 .214지만 최근 타격감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5번 마에가와 우쿄는 .229, 7번 모토야마 히유는 .279를 기록하며 중심과 하위 타순 사이를 연결한다.
8번 우메노 류타로가 .197, 9번 사이키 히로토가 .074로 하위 타순의 공격력은 떨어진다.
따라서 한신 역시 타선 전체가 쉬어갈 곳 없이 강한 구조는 아니다. 상위와 중심 타선이 돌아오는 구간에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 상대가 밀러라는 점에서는 주니치보다 공략 근거가 더 분명하다.
밀러가 볼넷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투수인 만큼 한신 역시 많은 출루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신 이전 맞대결처럼 가운데 형성되는 공을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득점 방식이다.
결국 타격에서는 한신이 앞선다.
좌완 상대 타율에서 차이가 있고, 장타 생산에서도 우위가 있으며, 무엇보다 밀러에게 이미 홈런을 만들어낸 전력이 있다.
반대로 주니치는 이하라의 제구 불안을 활용할 수는 있지만 좌완 상대 장타력이 워낙 떨어져 있어 출루를 실제 득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더 어렵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는 고시엔에서 열린다.
고시엔은 넓은 외야와 큰 파울 지역을 갖춘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크 팩터도 약 0.98 이하로 제시돼 있다.
이 환경은 기본적으로 두 팀 모두에게 대량 득점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특히 밀러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조건이다.
밀러는 한신을 상대로 올 시즌 홈런 4개를 허용했고, 시즌 전체 피홈런의 절반이 한신전에서 나왔다.
그런 투수가 장타 억제에 유리한 고시엔에서 던진다는 것은 이전 맞대결과 동일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신 타자들이 밀러의 공을 잘 공략해 강한 타구를 만들더라도 외야 담장을 넘기지 못하면 경기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반대로 주니치 타선에는 고시엔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원래 좌완을 상대로 홈런 생산이 거의 없는 타선인데 구장까지 장타에 불리하다. 이하라가 볼넷을 허용하더라도 주니치가 한 번에 여러 점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
경기 초반에는 밀러 쪽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볼넷 비율이 낮기 때문에 한신이 공격하려면 결국 안타로 출루해야 한다. 여기에 고시엔의 장타 억제 효과까지 더해지면 밀러가 이전 한신전보다 실점을 줄일 여지가 있다.
이하라는 경기 초반 투구 수가 중요하다.
주니치 타선이 좌완에 약하더라도 이하라가 볼넷을 반복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장타가 없어도 주자를 쌓아두면 단타 하나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1회부터 3회까지 이하라가 스트라이크 비율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반부터는 선발 이닝 차이가 경기 운영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밀러가 평소처럼 6회 이상을 책임하면 주니치는 최근 무실점을 이어가는 불펜으로 곧바로 연결할 수 있다.
이하라가 4~5회에 내려가면 한신은 최근 흔들린 불펜을 주니치보다 먼저 가동해야 한다.
이 지점만 보면 경기 후반 주니치가 유리하다.
다만 주니치가 그 전에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좋은 불펜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도 승리로 연결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 주니치의 가장 큰 문제는 실점 억제가 아니라 득점 생산이다.
한신 역시 밀러를 상대로 많은 점수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한신 상위 타선이 만든 출루를 중심 타선이 장타나 적시타로 한두 차례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 형태는 초반부터 난타전보다는 한 점의 가치가 크게 올라가는 흐름에 가깝다.
선취점 역시 평소보다 중요하다.
주니치가 먼저 점수를 얻으면 밀러와 현재 컨디션이 좋은 불펜을 활용해 그 리드를 지킬 수 있다.
한신이 먼저 앞서면 주니치가 좌완 이하라를 상대로 추격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좌완 상대 공격력을 생각하면 상당한 부담이 생긴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마운드와 타선 평가가 서로 다른 팀을 가리킨다.
선발에서는 주니치가 우위다.
밀러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99에 9이닝당 볼넷이 약 1.8개에 불과하다. 원정 평균자책점도 2.48로 좋고 평균 6.1이닝을 책임한다.
이하라는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당 평균 이닝이 4.1이닝에 불과하며 26.2이닝 동안 1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홈 고시엔에서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는 부담이다.
불펜 역시 주니치가 우세하다.
주니치 불펜은 최근 11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고 마츠야마, 하시모토를 비롯한 주요 계투진도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한신 불펜은 최근 10이닝 동안 10자책점을 허용했다. 진구와 이와자키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하세가와와 도리스가 크게 흔들렸다.
선발과 불펜만 연결하면 주니치가 경기 운영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하지만 공격력에서는 상황이 뒤집힌다.
주니치는 좌완 상대 팀 타율이 .204에 불과하고 장타 생산도 거의 없다.
이하라가 볼넷을 허용해 기회를 만들어주더라도 이를 여러 점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공격력이 부족하다.
한신은 좌완 상대 타율 .233으로 주니치보다 낫고, 밀러를 상대로 올 시즌 이미 홈런 4개를 기록했다.
치카모토, 나카노, 모리시타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의 흐름도 안정적이고, 사토의 최근 하락세를 가르시아의 상승 흐름이 일부 보완하고 있다.
고시엔의 환경은 양쪽의 득점을 모두 낮추는 요소다.
특히 밀러가 한신전에서 보여준 홈런 허용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해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신이 이전 맞대결처럼 밀러를 상대로 여러 개의 홈런을 생산한다고 전제할 수는 없다.
반대로 주니치도 장타가 더욱 어려워진다.
시즌 성적을 보면 한신은 54승 43패 1무, 주니치는 43승 57패 1무다.
한신은 홈에서 24승 20패를 기록했고, 주니치는 원정에서 15승 32패에 머물렀다.
주니치가 마운드의 우위를 갖고 있음에도 승패 선택에서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밀러와 불펜이 한신을 2~3점 이하로 묶더라도 주니치 타선이 이하라와 한신 불펜을 상대로 그 이상의 점수를 만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
현재 주니치의 좌완 상대 공격력을 고려하면 이 과정이 쉽지 않다.
한신도 마운드 상태만 보면 안심할 수 없다. 이하라가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조기에 내려가면 최근 좋지 않았던 불펜이 긴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따라서 한신의 승리 시나리오 역시 대량 득점보다는 밀러를 상대로 한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고 그 점수를 지키는 형태에 가깝다.
언오버 기준점은 6.5다.
주니치 타선의 좌완 상대 타율 .204와 장타 부족, 고시엔의 투수 친화적인 환경은 저득점 쪽에 강하게 작용한다.
밀러 역시 원정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있고 볼넷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한신이 밀러를 상대로 장타 경험은 있지만 고시엔에서는 홈런 생산 난도가 높아진다.
한신 마운드의 최근 상태는 오버 쪽 변수다. 이하라의 볼넷과 짧은 이닝, 최근 불펜 평균자책점 9.00은 분명한 위험 요소다.
다만 이를 공략해야 할 상대가 좌완 상대 타율 .204의 주니치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결국 한신 마운드가 불안하더라도 주니치 타선의 현재 상성 때문에 실점 규모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승패에서는 한신 타이거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주니치가 마운드 전체에서는 앞서지만 득점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반면 한신은 밀러에게 장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고 홈 성적과 시즌 전체 승률에서도 주니치보다 앞선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한 번의 장타나 득점권 적시타가 승부를 결정하는 저득점 접전 가능성이 높다.
주니치 마운드의 안정성을 감안하면 한신의 편안한 승리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제한된 득점 기회에서 실제 점수를 생산할 가능성은 한신 쪽이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한다.
예측결과
승패 : 한신 타이거스 승
언오버 : 6.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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