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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일 MLB 캔자스시티 시카고컵스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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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위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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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선발 매치업은 숫자만 보면 의외로 단순하지 않다. 랜디 도브낵은 평균자책점 1.16이라는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매튜 보이드 역시 7승 1패와 평균자책점 3.59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두 투수의 최근 내용과 홈·원정 편차, 휴식일을 함께 놓고 보면 이번 경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방향은 분명히 다르다.
캔자스시티 선발 랜디 도브낵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16, WHIP 1.19를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인 실점 억제력은 상당히 좋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도 크게 무너진 경기는 없었다.
7월 24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는 76구로 5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7월 3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는 101구를 던져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직전 8월 5일 미네소타전에서는 90구로 5이닝 3피안타 1실점, 1탈삼진 3볼넷이었다. 여전히 실점은 적었지만 앞선 두 경기보다 볼넷이 증가했다는 점은 이번 등판을 볼 때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도브낵은 많은 삼진을 잡으면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다. 9이닝당 탈삼진이 4.35개에 머물고 있다. 결국 맞혀 잡는 과정에서 약한 타구를 얼마나 꾸준하게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구종은 92마일 전후의 싱커를 중심으로 82마일대 슬라이더와 85마일대 체인지업, 93마일 정도의 포심을 섞는다. 빠른 공의 절대 구속보다는 싱커의 움직임과 위치를 이용해 배트 중심을 빗나가게 만드는 투구가 필요하다.
이런 유형의 투수에게 볼넷 증가는 생각보다 큰 문제다. 삼진으로 위기를 직접 정리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무료 출루가 쌓이면 이후 인플레이 타구 하나하나의 부담이 커진다.
도브낵은 최근 미네소타전에서 볼넷 3개를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수치를 다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컵스는 중심 타선뿐 아니라 앞뒤 타순에서도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선두타자 볼넷이 반복되면 어려워질 수 있다.
홈과 원정 성적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원정에서는 17.2이닝 동안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피홈런도 없었다. 볼넷 5개,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반면 홈에서는 13.1이닝 4자책점, 피홈런 2개, 볼넷 8개를 허용했다. 여전히 절대적인 실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원정보다 주자를 내보내는 빈도가 높았고 홈런까지 나왔다.
이번 경기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시즌 성적만 보고 도브낵의 안정성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홈에서 나타난 출루와 장타 증가를 같이 봐야 하는 이유다.
등판 간격도 다르다. 도브낵은 8월 5일 이후 4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직전 경기에서 90구를 던졌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경기 초반보다 두 번째 타순 이후의 싱커 움직임과 제구가 더 중요하다. 빠른 공이 높아지거나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면 컵스 장타자들이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도브낵이 경기를 길게 가져가려면 첫 세 이닝 동안 볼넷을 최소화해야 한다. 맞혀 잡는 투수가 투구 수까지 늘어나기 시작하면 5회를 넘기기 어려워진다.
현재까지 보여준 평균자책점 자체는 뛰어나다. 다만 이번 매치업에서는 낮은 탈삼진 비율, 홈에서 증가한 볼넷과 피홈런, 4일 휴식이라는 조건 때문에 시즌 평균만큼 편안한 등판을 전제로 잡기는 어렵다.
시카고 컵스 선발 매튜 보이드는 올 시즌 7승 1패, 평균자책점 3.59, WHIP 1.23을 기록하고 있다. 72.2이닝에서 63개의 삼진을 잡았다.
도브낵과 비교하면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이번 경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최근 선발 이닝과 원정 성적이다.
7월 25일 피츠버그 원정에서는 97구로 7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1실점, 4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7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는 89구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 2볼넷이었다. 두 차례 원정 등판에서 연속으로 7이닝을 책임했다.
직전 8월 4일 홈 경기에서는 92구로 6.2이닝 9피안타 4실점,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피홈런도 2개를 허용했다.
직전 경기만 놓고 보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소가 달라진다.
보이드는 홈에서 37.2이닝 동안 19자책점과 피홈런 7개를 허용해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35이닝 동안 10자책점, 피홈런 1개만 허용했고 평균자책점은 2.57이었다.
이번 시즌 보이드의 가장 뚜렷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원정 성적이다. 특히 홈에서 많았던 피홈런이 원정에서는 한 개로 줄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6마일이다. 회전수는 2174rpm 수준이다. 압도적인 구속으로 찍어 누르는 투수라기보다 빠른 공의 위치와 다른 구종의 조합으로 타자의 배트 중심을 피하는 형태다.
이번에는 8월 4일 이후 5일 휴식이다. 직전 경기에서 6.2이닝 92구를 소화한 뒤 등판 간격까지 확보됐다.
도브낵이 4일 휴식인 것과 비교하면 보이드는 체력 관리 측면에서 조금 더 나은 조건으로 경기에 들어간다.
특히 보이드가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책임했다는 점은 불펜 운영까지 연결된다. 컵스 입장에서는 보이드가 또 한 번 6이닝 이상만 맡아줘도 경기 후반에 가장 필요한 불펜 자원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캔자스시티 타선의 일부 타자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보이드 역시 바비 위트 주니어나 잭 캐글리아노네 앞에 주자를 많이 쌓아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타선 전체의 연결성이 떨어진다면 보이드는 단타를 허용하더라도 다음 타자를 끊으면서 이닝을 운영할 여지가 있다.
선발 비교에서는 시즌 평균자책점만 보면 도브낵이 앞선다. 그러나 이번 한 경기의 조건에서는 보이드 쪽에 조금 더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다.
보이드는 원정에서 훨씬 안정적이었고 충분한 휴식까지 가졌다. 반대로 도브낵은 홈에서 볼넷과 피홈런이 증가했고 이번에는 4일 휴식이다.
결국 선발 싸움의 핵심은 도브낵이 시즌 내내 보여준 낮은 실점률을 홈에서도 다시 유지하느냐, 보이드가 최근 원정에서 보여준 긴 이닝과 장타 억제력을 이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불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이후의 운영에서도 두 팀의 조건이 다르다. 특히 캔자스시티는 도브낵이 긴 이닝을 가져가지 못할 경우 불펜 부담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캔자스시티 불펜에서 최근 가장 많은 공을 던진 자원은 메이슨 블랙이다. 최근 5일 동안 86구를 소화했다.
한 명의 투수가 이 정도 투구 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장거리 이닝을 다시 맡기기 쉽지 않다는 의미가 있다. 도브낵이 5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긴 이닝을 책임할 투수인데, 이 역할에서 선택지가 줄어든다.
스티븐 크루즈는 54구를 던졌고 네이트 피어슨은 48구, 호세 쿠아스는 41구를 기록했다.
중간 계투 자원들의 최근 투구량도 가볍지 않다.
존 슈라이버는 43구를 던졌다. 경기 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자원이지만 최근 투구량을 고려하면 여러 이닝을 맡기거나 무리하게 끌고 가기에는 부담이 있다.
마무리 루카스 에르세그는 최근 12구만 던졌다. 마지막 한 이닝을 맡길 수 있는 자원 자체는 비교적 신선하다.
문제는 9회까지 가는 과정이다.
도브낵이 5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6회와 7회, 8회를 각각 다른 투수로 넘어가야 한다. 에르세그가 준비돼 있어도 그에게 리드를 넘겨주지 못하면 마무리 카드의 의미가 줄어든다.
다니엘 린치는 11구, 일렉스 렌지는 12구, 이스턴 맥기는 15구, 아론 버머는 20구를 던졌다.
투구량이 적은 자원은 존재하지만 최근 많이 던진 핵심 계투들과 역할을 완전히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캔자스시티가 가장 원하는 그림은 도브낵이 최소 6회까지 버티고 슈라이버와 에르세그를 짧게 연결하는 것이다.
반대로 도브낵이 4~5회에 내려가면 최근 많이 던진 불펜을 다시 여러 차례 활용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컵스 타선이 공격할 기회가 늘어난다.
시카고 컵스 역시 모든 불펜 자원이 완전히 가벼운 상태는 아니다.
콜린 레아는 최근 63구를 던졌고 케일럽 씨엔바는 44구, 아론 시베일은 45구를 기록했다.
이들 자원을 길게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짧은 이닝을 맡길 수 있는 투수들은 비교적 분산돼 있다.
타일러 퍼거슨은 31구, 라이언 롤리슨은 28구, 트렌트 쏜튼은 26구, 제프리잔 라이언은 23구를 기록했다.
선발 보이드가 6~7이닝을 책임한다면 이들을 모두 사용할 이유도 없다.
컵스가 원하는 그림은 훨씬 단순하다. 보이드가 6회까지 버티고 이후 두세 명만 투입하면 된다.
제이콥 웹은 최근 36구를 던졌다. 경기 후반 승부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남아 있다.
이번 불펜 비교에서는 단순히 어느 팀의 투수가 더 유명한가보다 선발 이후 필요한 이닝 수를 봐야 한다.
캔자스시티는 도브낵이 짧게 내려갈 경우 최근 많은 공을 던진 불펜 자원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돌아간다.
컵스는 보이드가 최근 원정에서 보여준 것처럼 6~7이닝을 책임해준다면 불펜 사용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경기가 7회까지 접전으로 진행된다면 컵스 쪽이 후반 카드 운용에서 조금 더 편하다.
캔자스시티는 에르세그까지 경기를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컵스는 보이드가 만들어주는 이닝 자체가 불펜의 체력 문제를 상당 부분 가려줄 수 있다.
이번 불펜 싸움의 핵심은 8회와 9회보다 오히려 5회부터 7회다.
캔자스시티가 이 구간에서 최근 많이 던진 중간 계투를 반복해서 사용하게 된다면 컵스가 선발 이후에도 공격 흐름을 이어갈 여지가 충분하다.
타선분석
최근 타선의 흐름은 컵스 쪽이 더 좋다. 캔자스시티에도 뜨거운 타자가 분명 존재하지만 타순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공격 연결성에서 차이가 있다.
컵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타자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다.
최근 6경기 타율 .368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과 4타점을 만들어냈다.
단순한 안타 생산뿐 아니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한 번에 점수를 늘릴 수 있는 장타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세이야 스즈키 역시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빠른 카운트에서 공략할 수 있는 공이 들어오면 적극적인 스윙으로 홈런까지 연결할 수 있다.
마이클 부시, 알렉스 브레그먼, 니코 호너, 이안 햅, 댄스비 스완슨까지 타선에 배치되면서 한두 명만 피해서 승부하기 어려운 구성이 만들어진다.
도브낵을 상대할 때 컵스가 가장 먼저 노릴 지점은 빠른 공의 구속이 아니다.
도브낵은 탈삼진이 많은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타구를 만들어내야 한다. 컵스는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볼넷을 끌어내고, 싱커가 가운데로 몰렸을 때 강하게 인플레이로 보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도브낵이 볼넷 3개를 허용했다는 점은 상위 타선에서 인내심을 가져갈 이유가 된다.
미구엘 아마야, 카슨 켈리, 케빈 알칸타라, 타이론 테일러, 제임스 트리안토스, 맷 쇼, 마이칼 펜포트, 니키 로페즈, 딜런 칼슨, 저스틴 딘, 스캇 킹거리, 페드로 마르티네즈, 모이세스 발레스테로스 등 활용할 수 있는 타자층도 넓다.
모든 타자가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보인다고 볼 필요는 없지만 타순 선택지가 많다는 것 자체가 도브낵 이후 불펜 매치업을 만들 때 도움이 된다.
특히 캔자스시티 불펜의 최근 투구량을 고려하면 컵스는 선발만 상대하는 경기가 아니다.
도브낵의 투구 수를 늘리고 5회 이전부터 불펜을 끌어낼 수 있다면 후반 공격 기회까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캔자스시티는 몇몇 타자의 현재 타격감이 매우 좋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389를 기록하고 있고 잭 캐글리아노네는 .588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타자가 동시에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내면 보이드 역시 편한 경기를 하기는 어렵다.
다만 문제는 이 두 타자 주변의 연결이다.
살바도르 페레즈, 스타링 마르테, 카일 이스벨, 닉 로프틴, 타일러 톨버트, 루크 메일리, 마이켈 가르시아, 존 레이브, 이삭 콜린스, 엘리아스 디아즈, 레인 토마스, 조쉬 로하스, 카터 젠슨, 케메론 마이즈너, 빈니 파스콴티노, 조나단 인디아, 앤드류 베닌텐디, 마이클 매시까지 전체 타순에서 공격 흐름이 함께 살아나야 한다.
위트와 캐글리아노네가 안타를 만들어도 앞뒤 타자가 출루하지 못하면 한 이닝의 득점 규모가 제한된다.
특히 이번 상대 보이드는 원정에서 피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
캔자스시티가 홈런 한두 개로 경기를 뒤집는 그림보다 여러 타자가 연속해서 출루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이드가 최근 홈 경기에서 9피안타와 피홈런 2개를 허용했다는 점은 로열스가 노려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번에는 원정이다.
보이드는 원정에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고 장타 억제 역시 홈보다 좋았다.
따라서 캔자스시티가 보이드를 공략하려면 초반부터 무리하게 장타만 노리기보다 출루 뒤 중심 타선에 기회를 집중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
타선 전체의 최근 흐름과 장타 생산력을 비교하면 컵스가 우위다.
캔자스시티는 위트와 캐글리아노네의 타격감이 분명한 변수지만 특정 타자에게 공격 비중이 집중될수록 상대는 승부할 지점을 선택하기 쉬워진다.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과 스즈키 외에도 여러 타순에서 득점 경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차이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가 열리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은 2026시즌을 앞두고 외야 구조에 변화가 있었다.
좌우측과 좌우중간 펜스가 기존보다 약 10피트 앞으로 이동했고, 펜스 높이도 10피트에서 8.5피트로 낮아졌다.
이 변화는 이전보다 외야 깊은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번 선발 매치업에서는 특히 도브낵에게 신경 쓰이는 조건이다.
도브낵은 홈에서 이미 피홈런 2개를 허용했다. 원정에서는 피홈런이 없었다.
최근 볼넷이 늘어난 상황에서 주자를 먼저 내보낸 뒤 장타까지 허용하면 지금까지 유지했던 낮은 평균자책점과 관계없이 한 이닝에 점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컵스에는 크로우-암스트롱과 스즈키, 마이클 부시처럼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가 있다.
따라서 도브낵에게 가장 위험한 장면은 단순한 솔로 홈런이 아니다.
볼넷이나 단타 뒤 중심 타선에게 가운데 몰린 싱커를 던지는 상황이다. 줄어든 외야 공간까지 더해지면 한 번의 실투가 두세 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보이드도 동일한 구장에서 던진다.
다만 올 시즌 원정 35이닝에서 피홈런을 한 개만 허용했다는 점은 구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보이드가 홈에서처럼 높은 공을 가운데 몰아주면 카우프만 스타디움의 변화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원정에서 보여준 장타 억제력이 유지된다면 로열스 타선의 대량 득점을 제한할 수 있다.
경기의 첫 번째 승부처는 도브낵의 1~3회다.
초반 싱커 제구가 안정되면 컵스 타선도 빠르게 땅볼을 양산할 수 있다.
반대로 볼넷이 먼저 나오고 타구가 계속 공중으로 뜨기 시작하면 도브낵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
두 번째 승부처는 보이드가 캔자스시티 중심 타선을 두 번째로 만나는 시점이다.
위트와 캐글리아노네가 첫 타석에서 보이드의 포심과 변화구 타이밍을 확인한 뒤 두 번째 타석부터 적극적인 노림수를 가져갈 수 있다.
보이드가 이 구간까지 장타를 억제한다면 6회 이후까지 책임할 가능성이 커진다.
세 번째는 양 팀 불펜이 움직이는 6회 전후다.
컵스 입장에서는 보이드가 6회까지 책임하는 것만으로도 경기 운영이 상당히 편해진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도브낵이 일찍 내려가면 최근 투구량이 많은 중간 계투를 앞당겨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초반 스코어가 같더라도 선발이 내려가는 시점에 따라 후반 경기 구조는 컵스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이 계속 홈런을 주고받는 형태의 난타전보다는 컵스가 중반부터 조금씩 점수를 쌓고 캔자스시티의 추격을 보이드와 불펜이 제한하는 흐름을 우선적으로 본다.
종합전망
시즌 평균자책점 하나만 비교하면 랜디 도브낵이 훨씬 좋다.
도브낵은 평균자책점 1.16, WHIP 1.19를 기록하고 있다. 보이드는 평균자책점 3.59, WHIP 1.23이다.
그러나 이번 한 경기를 판단할 때는 평균자책점보다 투구 형태와 장소, 휴식일의 조합이 중요하다.
도브낵은 원정에서 17.2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홈에서는 13.1이닝 4자책점과 피홈런 2개, 볼넷 8개를 허용했다.
이번 경기는 바로 홈에서 열린다.
직전 미네소타전에서도 5이닝 동안 볼넷 3개가 나왔다.
탈삼진 비율이 높은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볼넷 증가가 지속되면 컵스 타선의 인플레이 타구를 계속 감당해야 한다.
게다가 이번 등판은 4일 휴식이다.
보이드는 반대 조건이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4.54, 원정에서는 2.57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보이드에게 원정 경기이고 8월 4일 이후 5일 휴식을 확보했다.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는 각각 7이닝 1실점과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홈 경기에서 6.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장소가 바뀐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타격에서도 컵스 쪽이 조금 더 안정적이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최근 6경기 .368을 기록했고 멀티 홈런과 4타점을 만들어냈다.
스즈키와 부시, 브레그먼, 호너, 햅, 스완슨까지 타순에서 여러 명이 점수를 만드는 데 관여할 수 있다.
캔자스시티는 바비 위트 주니어와 잭 캐글리아노네의 타격감이 좋다.
하지만 두 타자 뒤에서 공격을 계속 이어주는 힘이 충분하지 않으면 보이드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기 어렵다.
불펜 차이도 경기 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캔자스시티는 메이슨 블랙이 최근 86구를 던졌고 크루즈, 피어슨, 쿠아스, 슈라이버의 투구량도 상당하다.
에르세그는 비교적 신선하지만 9회까지 리드를 연결하는 과정이 문제다.
컵스 역시 일부 자원의 투구량은 많지만 보이드가 6~7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불펜 이닝 자체를 줄일 수 있다.
이 차이가 중요하다.
선발이 길게 던지면 불펜의 약한 부분을 사용할 필요가 줄어든다.
승패에서는 시카고 컵스 쪽에 무게를 둔다.
도브낵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워낙 좋기 때문에 초반부터 컵스가 쉽게 점수를 쌓는다고 단정할 경기는 아니다.
하지만 홈에서의 볼넷과 피홈런 증가, 4일 휴식, 최근 캔자스시티 불펜의 투구량을 함께 보면 경기 중반 이후 컵스가 공격할 수 있는 구간이 더 많다.
보이드가 최근 원정 경기 수준으로 6이닝 이상을 버텨준다면 컵스가 경기 운영에서도 한발 앞설 수 있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다.
이번 경기에서는 언더 쪽을 선택한다.
카우프만 스타디움의 외야 구조 변화는 분명 장타 증가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도브낵이 흔들리고 캔자스시티 불펜까지 일찍 가동된다면 컵스의 득점이 어느 정도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기준점 10.5를 넘기 위해서는 한 팀의 일방적인 득점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캔자스시티가 보이드와 컵스 불펜을 상대로 얼마나 점수를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보이드는 원정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고 원정 35이닝에서 피홈런도 하나뿐이었다.
충분한 5일 휴식을 갖고 등판하며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을 소화했다.
캔자스시티 타선에서 위트와 캐글리아노네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완전한 무득점까지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타순 전체의 연결성을 고려하면 한 경기에서 5~6점 이상을 안정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컵스가 도브낵과 캔자스시티 불펜을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더라도 보이드가 로열스 득점을 일정 수준에서 제한한다면 합산 10.5는 상당히 높은 기준점이 된다.
컵스가 선발과 불펜의 이닝 배분에서 우위를 만들고 중반 이후 필요한 점수를 추가하면서 경기를 가져가되, 캔자스시티의 득점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형태를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시카고 컵스 승
언오버 : 10.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이번 선발 매치업은 숫자만 보면 의외로 단순하지 않다. 랜디 도브낵은 평균자책점 1.16이라는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매튜 보이드 역시 7승 1패와 평균자책점 3.59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두 투수의 최근 내용과 홈·원정 편차, 휴식일을 함께 놓고 보면 이번 경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방향은 분명히 다르다.
캔자스시티 선발 랜디 도브낵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16, WHIP 1.19를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인 실점 억제력은 상당히 좋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도 크게 무너진 경기는 없었다.
7월 24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는 76구로 5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7월 3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는 101구를 던져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직전 8월 5일 미네소타전에서는 90구로 5이닝 3피안타 1실점, 1탈삼진 3볼넷이었다. 여전히 실점은 적었지만 앞선 두 경기보다 볼넷이 증가했다는 점은 이번 등판을 볼 때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도브낵은 많은 삼진을 잡으면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다. 9이닝당 탈삼진이 4.35개에 머물고 있다. 결국 맞혀 잡는 과정에서 약한 타구를 얼마나 꾸준하게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구종은 92마일 전후의 싱커를 중심으로 82마일대 슬라이더와 85마일대 체인지업, 93마일 정도의 포심을 섞는다. 빠른 공의 절대 구속보다는 싱커의 움직임과 위치를 이용해 배트 중심을 빗나가게 만드는 투구가 필요하다.
이런 유형의 투수에게 볼넷 증가는 생각보다 큰 문제다. 삼진으로 위기를 직접 정리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무료 출루가 쌓이면 이후 인플레이 타구 하나하나의 부담이 커진다.
도브낵은 최근 미네소타전에서 볼넷 3개를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수치를 다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컵스는 중심 타선뿐 아니라 앞뒤 타순에서도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선두타자 볼넷이 반복되면 어려워질 수 있다.
홈과 원정 성적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원정에서는 17.2이닝 동안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피홈런도 없었다. 볼넷 5개,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
반면 홈에서는 13.1이닝 4자책점, 피홈런 2개, 볼넷 8개를 허용했다. 여전히 절대적인 실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원정보다 주자를 내보내는 빈도가 높았고 홈런까지 나왔다.
이번 경기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시즌 성적만 보고 도브낵의 안정성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홈에서 나타난 출루와 장타 증가를 같이 봐야 하는 이유다.
등판 간격도 다르다. 도브낵은 8월 5일 이후 4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직전 경기에서 90구를 던졌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경기 초반보다 두 번째 타순 이후의 싱커 움직임과 제구가 더 중요하다. 빠른 공이 높아지거나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면 컵스 장타자들이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도브낵이 경기를 길게 가져가려면 첫 세 이닝 동안 볼넷을 최소화해야 한다. 맞혀 잡는 투수가 투구 수까지 늘어나기 시작하면 5회를 넘기기 어려워진다.
현재까지 보여준 평균자책점 자체는 뛰어나다. 다만 이번 매치업에서는 낮은 탈삼진 비율, 홈에서 증가한 볼넷과 피홈런, 4일 휴식이라는 조건 때문에 시즌 평균만큼 편안한 등판을 전제로 잡기는 어렵다.
시카고 컵스 선발 매튜 보이드는 올 시즌 7승 1패, 평균자책점 3.59, WHIP 1.23을 기록하고 있다. 72.2이닝에서 63개의 삼진을 잡았다.
도브낵과 비교하면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이번 경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최근 선발 이닝과 원정 성적이다.
7월 25일 피츠버그 원정에서는 97구로 7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1실점, 4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7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는 89구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 2볼넷이었다. 두 차례 원정 등판에서 연속으로 7이닝을 책임했다.
직전 8월 4일 홈 경기에서는 92구로 6.2이닝 9피안타 4실점,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피홈런도 2개를 허용했다.
직전 경기만 놓고 보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소가 달라진다.
보이드는 홈에서 37.2이닝 동안 19자책점과 피홈런 7개를 허용해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35이닝 동안 10자책점, 피홈런 1개만 허용했고 평균자책점은 2.57이었다.
이번 시즌 보이드의 가장 뚜렷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원정 성적이다. 특히 홈에서 많았던 피홈런이 원정에서는 한 개로 줄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6마일이다. 회전수는 2174rpm 수준이다. 압도적인 구속으로 찍어 누르는 투수라기보다 빠른 공의 위치와 다른 구종의 조합으로 타자의 배트 중심을 피하는 형태다.
이번에는 8월 4일 이후 5일 휴식이다. 직전 경기에서 6.2이닝 92구를 소화한 뒤 등판 간격까지 확보됐다.
도브낵이 4일 휴식인 것과 비교하면 보이드는 체력 관리 측면에서 조금 더 나은 조건으로 경기에 들어간다.
특히 보이드가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책임했다는 점은 불펜 운영까지 연결된다. 컵스 입장에서는 보이드가 또 한 번 6이닝 이상만 맡아줘도 경기 후반에 가장 필요한 불펜 자원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캔자스시티 타선의 일부 타자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보이드 역시 바비 위트 주니어나 잭 캐글리아노네 앞에 주자를 많이 쌓아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타선 전체의 연결성이 떨어진다면 보이드는 단타를 허용하더라도 다음 타자를 끊으면서 이닝을 운영할 여지가 있다.
선발 비교에서는 시즌 평균자책점만 보면 도브낵이 앞선다. 그러나 이번 한 경기의 조건에서는 보이드 쪽에 조금 더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다.
보이드는 원정에서 훨씬 안정적이었고 충분한 휴식까지 가졌다. 반대로 도브낵은 홈에서 볼넷과 피홈런이 증가했고 이번에는 4일 휴식이다.
결국 선발 싸움의 핵심은 도브낵이 시즌 내내 보여준 낮은 실점률을 홈에서도 다시 유지하느냐, 보이드가 최근 원정에서 보여준 긴 이닝과 장타 억제력을 이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불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이후의 운영에서도 두 팀의 조건이 다르다. 특히 캔자스시티는 도브낵이 긴 이닝을 가져가지 못할 경우 불펜 부담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캔자스시티 불펜에서 최근 가장 많은 공을 던진 자원은 메이슨 블랙이다. 최근 5일 동안 86구를 소화했다.
한 명의 투수가 이 정도 투구 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장거리 이닝을 다시 맡기기 쉽지 않다는 의미가 있다. 도브낵이 5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긴 이닝을 책임할 투수인데, 이 역할에서 선택지가 줄어든다.
스티븐 크루즈는 54구를 던졌고 네이트 피어슨은 48구, 호세 쿠아스는 41구를 기록했다.
중간 계투 자원들의 최근 투구량도 가볍지 않다.
존 슈라이버는 43구를 던졌다. 경기 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자원이지만 최근 투구량을 고려하면 여러 이닝을 맡기거나 무리하게 끌고 가기에는 부담이 있다.
마무리 루카스 에르세그는 최근 12구만 던졌다. 마지막 한 이닝을 맡길 수 있는 자원 자체는 비교적 신선하다.
문제는 9회까지 가는 과정이다.
도브낵이 5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6회와 7회, 8회를 각각 다른 투수로 넘어가야 한다. 에르세그가 준비돼 있어도 그에게 리드를 넘겨주지 못하면 마무리 카드의 의미가 줄어든다.
다니엘 린치는 11구, 일렉스 렌지는 12구, 이스턴 맥기는 15구, 아론 버머는 20구를 던졌다.
투구량이 적은 자원은 존재하지만 최근 많이 던진 핵심 계투들과 역할을 완전히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캔자스시티가 가장 원하는 그림은 도브낵이 최소 6회까지 버티고 슈라이버와 에르세그를 짧게 연결하는 것이다.
반대로 도브낵이 4~5회에 내려가면 최근 많이 던진 불펜을 다시 여러 차례 활용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컵스 타선이 공격할 기회가 늘어난다.
시카고 컵스 역시 모든 불펜 자원이 완전히 가벼운 상태는 아니다.
콜린 레아는 최근 63구를 던졌고 케일럽 씨엔바는 44구, 아론 시베일은 45구를 기록했다.
이들 자원을 길게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짧은 이닝을 맡길 수 있는 투수들은 비교적 분산돼 있다.
타일러 퍼거슨은 31구, 라이언 롤리슨은 28구, 트렌트 쏜튼은 26구, 제프리잔 라이언은 23구를 기록했다.
선발 보이드가 6~7이닝을 책임한다면 이들을 모두 사용할 이유도 없다.
컵스가 원하는 그림은 훨씬 단순하다. 보이드가 6회까지 버티고 이후 두세 명만 투입하면 된다.
제이콥 웹은 최근 36구를 던졌다. 경기 후반 승부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남아 있다.
이번 불펜 비교에서는 단순히 어느 팀의 투수가 더 유명한가보다 선발 이후 필요한 이닝 수를 봐야 한다.
캔자스시티는 도브낵이 짧게 내려갈 경우 최근 많은 공을 던진 불펜 자원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돌아간다.
컵스는 보이드가 최근 원정에서 보여준 것처럼 6~7이닝을 책임해준다면 불펜 사용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경기가 7회까지 접전으로 진행된다면 컵스 쪽이 후반 카드 운용에서 조금 더 편하다.
캔자스시티는 에르세그까지 경기를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컵스는 보이드가 만들어주는 이닝 자체가 불펜의 체력 문제를 상당 부분 가려줄 수 있다.
이번 불펜 싸움의 핵심은 8회와 9회보다 오히려 5회부터 7회다.
캔자스시티가 이 구간에서 최근 많이 던진 중간 계투를 반복해서 사용하게 된다면 컵스가 선발 이후에도 공격 흐름을 이어갈 여지가 충분하다.
타선분석
최근 타선의 흐름은 컵스 쪽이 더 좋다. 캔자스시티에도 뜨거운 타자가 분명 존재하지만 타순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공격 연결성에서 차이가 있다.
컵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타자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다.
최근 6경기 타율 .368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과 4타점을 만들어냈다.
단순한 안타 생산뿐 아니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한 번에 점수를 늘릴 수 있는 장타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세이야 스즈키 역시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빠른 카운트에서 공략할 수 있는 공이 들어오면 적극적인 스윙으로 홈런까지 연결할 수 있다.
마이클 부시, 알렉스 브레그먼, 니코 호너, 이안 햅, 댄스비 스완슨까지 타선에 배치되면서 한두 명만 피해서 승부하기 어려운 구성이 만들어진다.
도브낵을 상대할 때 컵스가 가장 먼저 노릴 지점은 빠른 공의 구속이 아니다.
도브낵은 탈삼진이 많은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타구를 만들어내야 한다. 컵스는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볼넷을 끌어내고, 싱커가 가운데로 몰렸을 때 강하게 인플레이로 보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도브낵이 볼넷 3개를 허용했다는 점은 상위 타선에서 인내심을 가져갈 이유가 된다.
미구엘 아마야, 카슨 켈리, 케빈 알칸타라, 타이론 테일러, 제임스 트리안토스, 맷 쇼, 마이칼 펜포트, 니키 로페즈, 딜런 칼슨, 저스틴 딘, 스캇 킹거리, 페드로 마르티네즈, 모이세스 발레스테로스 등 활용할 수 있는 타자층도 넓다.
모든 타자가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보인다고 볼 필요는 없지만 타순 선택지가 많다는 것 자체가 도브낵 이후 불펜 매치업을 만들 때 도움이 된다.
특히 캔자스시티 불펜의 최근 투구량을 고려하면 컵스는 선발만 상대하는 경기가 아니다.
도브낵의 투구 수를 늘리고 5회 이전부터 불펜을 끌어낼 수 있다면 후반 공격 기회까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캔자스시티는 몇몇 타자의 현재 타격감이 매우 좋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389를 기록하고 있고 잭 캐글리아노네는 .588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타자가 동시에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내면 보이드 역시 편한 경기를 하기는 어렵다.
다만 문제는 이 두 타자 주변의 연결이다.
살바도르 페레즈, 스타링 마르테, 카일 이스벨, 닉 로프틴, 타일러 톨버트, 루크 메일리, 마이켈 가르시아, 존 레이브, 이삭 콜린스, 엘리아스 디아즈, 레인 토마스, 조쉬 로하스, 카터 젠슨, 케메론 마이즈너, 빈니 파스콴티노, 조나단 인디아, 앤드류 베닌텐디, 마이클 매시까지 전체 타순에서 공격 흐름이 함께 살아나야 한다.
위트와 캐글리아노네가 안타를 만들어도 앞뒤 타자가 출루하지 못하면 한 이닝의 득점 규모가 제한된다.
특히 이번 상대 보이드는 원정에서 피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
캔자스시티가 홈런 한두 개로 경기를 뒤집는 그림보다 여러 타자가 연속해서 출루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이드가 최근 홈 경기에서 9피안타와 피홈런 2개를 허용했다는 점은 로열스가 노려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번에는 원정이다.
보이드는 원정에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고 장타 억제 역시 홈보다 좋았다.
따라서 캔자스시티가 보이드를 공략하려면 초반부터 무리하게 장타만 노리기보다 출루 뒤 중심 타선에 기회를 집중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
타선 전체의 최근 흐름과 장타 생산력을 비교하면 컵스가 우위다.
캔자스시티는 위트와 캐글리아노네의 타격감이 분명한 변수지만 특정 타자에게 공격 비중이 집중될수록 상대는 승부할 지점을 선택하기 쉬워진다.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과 스즈키 외에도 여러 타순에서 득점 경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차이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가 열리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은 2026시즌을 앞두고 외야 구조에 변화가 있었다.
좌우측과 좌우중간 펜스가 기존보다 약 10피트 앞으로 이동했고, 펜스 높이도 10피트에서 8.5피트로 낮아졌다.
이 변화는 이전보다 외야 깊은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번 선발 매치업에서는 특히 도브낵에게 신경 쓰이는 조건이다.
도브낵은 홈에서 이미 피홈런 2개를 허용했다. 원정에서는 피홈런이 없었다.
최근 볼넷이 늘어난 상황에서 주자를 먼저 내보낸 뒤 장타까지 허용하면 지금까지 유지했던 낮은 평균자책점과 관계없이 한 이닝에 점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컵스에는 크로우-암스트롱과 스즈키, 마이클 부시처럼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가 있다.
따라서 도브낵에게 가장 위험한 장면은 단순한 솔로 홈런이 아니다.
볼넷이나 단타 뒤 중심 타선에게 가운데 몰린 싱커를 던지는 상황이다. 줄어든 외야 공간까지 더해지면 한 번의 실투가 두세 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보이드도 동일한 구장에서 던진다.
다만 올 시즌 원정 35이닝에서 피홈런을 한 개만 허용했다는 점은 구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보이드가 홈에서처럼 높은 공을 가운데 몰아주면 카우프만 스타디움의 변화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원정에서 보여준 장타 억제력이 유지된다면 로열스 타선의 대량 득점을 제한할 수 있다.
경기의 첫 번째 승부처는 도브낵의 1~3회다.
초반 싱커 제구가 안정되면 컵스 타선도 빠르게 땅볼을 양산할 수 있다.
반대로 볼넷이 먼저 나오고 타구가 계속 공중으로 뜨기 시작하면 도브낵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
두 번째 승부처는 보이드가 캔자스시티 중심 타선을 두 번째로 만나는 시점이다.
위트와 캐글리아노네가 첫 타석에서 보이드의 포심과 변화구 타이밍을 확인한 뒤 두 번째 타석부터 적극적인 노림수를 가져갈 수 있다.
보이드가 이 구간까지 장타를 억제한다면 6회 이후까지 책임할 가능성이 커진다.
세 번째는 양 팀 불펜이 움직이는 6회 전후다.
컵스 입장에서는 보이드가 6회까지 책임하는 것만으로도 경기 운영이 상당히 편해진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도브낵이 일찍 내려가면 최근 투구량이 많은 중간 계투를 앞당겨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초반 스코어가 같더라도 선발이 내려가는 시점에 따라 후반 경기 구조는 컵스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이 계속 홈런을 주고받는 형태의 난타전보다는 컵스가 중반부터 조금씩 점수를 쌓고 캔자스시티의 추격을 보이드와 불펜이 제한하는 흐름을 우선적으로 본다.
종합전망
시즌 평균자책점 하나만 비교하면 랜디 도브낵이 훨씬 좋다.
도브낵은 평균자책점 1.16, WHIP 1.19를 기록하고 있다. 보이드는 평균자책점 3.59, WHIP 1.23이다.
그러나 이번 한 경기를 판단할 때는 평균자책점보다 투구 형태와 장소, 휴식일의 조합이 중요하다.
도브낵은 원정에서 17.2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홈에서는 13.1이닝 4자책점과 피홈런 2개, 볼넷 8개를 허용했다.
이번 경기는 바로 홈에서 열린다.
직전 미네소타전에서도 5이닝 동안 볼넷 3개가 나왔다.
탈삼진 비율이 높은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볼넷 증가가 지속되면 컵스 타선의 인플레이 타구를 계속 감당해야 한다.
게다가 이번 등판은 4일 휴식이다.
보이드는 반대 조건이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4.54, 원정에서는 2.57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보이드에게 원정 경기이고 8월 4일 이후 5일 휴식을 확보했다.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는 각각 7이닝 1실점과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홈 경기에서 6.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장소가 바뀐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타격에서도 컵스 쪽이 조금 더 안정적이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최근 6경기 .368을 기록했고 멀티 홈런과 4타점을 만들어냈다.
스즈키와 부시, 브레그먼, 호너, 햅, 스완슨까지 타순에서 여러 명이 점수를 만드는 데 관여할 수 있다.
캔자스시티는 바비 위트 주니어와 잭 캐글리아노네의 타격감이 좋다.
하지만 두 타자 뒤에서 공격을 계속 이어주는 힘이 충분하지 않으면 보이드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기 어렵다.
불펜 차이도 경기 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캔자스시티는 메이슨 블랙이 최근 86구를 던졌고 크루즈, 피어슨, 쿠아스, 슈라이버의 투구량도 상당하다.
에르세그는 비교적 신선하지만 9회까지 리드를 연결하는 과정이 문제다.
컵스 역시 일부 자원의 투구량은 많지만 보이드가 6~7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불펜 이닝 자체를 줄일 수 있다.
이 차이가 중요하다.
선발이 길게 던지면 불펜의 약한 부분을 사용할 필요가 줄어든다.
승패에서는 시카고 컵스 쪽에 무게를 둔다.
도브낵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워낙 좋기 때문에 초반부터 컵스가 쉽게 점수를 쌓는다고 단정할 경기는 아니다.
하지만 홈에서의 볼넷과 피홈런 증가, 4일 휴식, 최근 캔자스시티 불펜의 투구량을 함께 보면 경기 중반 이후 컵스가 공격할 수 있는 구간이 더 많다.
보이드가 최근 원정 경기 수준으로 6이닝 이상을 버텨준다면 컵스가 경기 운영에서도 한발 앞설 수 있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다.
이번 경기에서는 언더 쪽을 선택한다.
카우프만 스타디움의 외야 구조 변화는 분명 장타 증가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도브낵이 흔들리고 캔자스시티 불펜까지 일찍 가동된다면 컵스의 득점이 어느 정도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기준점 10.5를 넘기 위해서는 한 팀의 일방적인 득점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캔자스시티가 보이드와 컵스 불펜을 상대로 얼마나 점수를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보이드는 원정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고 원정 35이닝에서 피홈런도 하나뿐이었다.
충분한 5일 휴식을 갖고 등판하며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을 소화했다.
캔자스시티 타선에서 위트와 캐글리아노네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완전한 무득점까지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타순 전체의 연결성을 고려하면 한 경기에서 5~6점 이상을 안정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컵스가 도브낵과 캔자스시티 불펜을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더라도 보이드가 로열스 득점을 일정 수준에서 제한한다면 합산 10.5는 상당히 높은 기준점이 된다.
컵스가 선발과 불펜의 이닝 배분에서 우위를 만들고 중반 이후 필요한 점수를 추가하면서 경기를 가져가되, 캔자스시티의 득점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형태를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시카고 컵스 승
언오버 : 10.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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