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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MLB 미네소타 볼티모어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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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시즌 성적보다 등판 간격과 예상 투구 이닝을 먼저 봐야 한다. 볼티모어는 좌완 트레버 로저스, 미네소타는 우완 딘 크레머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직전 등판이 8월 6일이었고 이번에는 충분한 휴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평소처럼 6~7이닝을 전제로 운용하기보다는 초반 구위와 투구 수를 확인하면서 빠른 교체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하는 경기다.
트레버 로저스는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4.20, WHIP 1.24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피안타는 5.29개, 9이닝당 탈삼진은 7.63개, 경기당 볼넷은 1.52개 수준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결과가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7월 25일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7월 3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직전 8월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에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로저스는 평균 93.6마일의 포심을 중심으로 87.1마일 체인지업과 78.1마일 스위퍼, 싱커와 커터를 섞는다. 빠른 공 하나로 타자를 압도하기보다 서로 다른 속도와 움직임을 이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형태다.
최근 볼넷이 사라진 것은 이런 유형의 투수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볼넷으로 선행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면 상대가 안타를 여러 개 연결해야 점수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무료 출루가 늘어나면 장타 한 번의 피해가 훨씬 커진다.
로저스의 불안 요소는 포심이다.
올 시즌 포심 피장타율이 .537까지 올라가 있다. 빠른 공의 위치가 높거나 가운데로 들어왔을 때 타자가 강하게 받아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처럼 휴식이 짧은 등판에서는 경기 초반보다 중반 이후 빠른 공의 힘과 위치가 더 중요해진다.
직전 경기에서 6이닝을 던진 뒤 충분한 회복 시간이 없는 만큼 볼티모어가 로저스에게 무리한 이닝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첫 두 바퀴를 강하게 가져간 뒤 구위가 떨어지기 전에 교체하는 쪽이 효율적일 수 있다.
로저스에게는 스위퍼가 중요한 탈출구다.
스위퍼의 xwOBA는 .157로 낮다. 빠른 공을 노리는 타자에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스위퍼를 활용하면 헛스윙과 약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미네소타가 로저스를 공략하려면 포심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반대로 변화구까지 따라가면 최근 9탈삼진을 기록했던 경기처럼 로저스가 직접 타자를 정리할 수 있다.
원정에서는 피안타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변수다.
이번 경기는 미네소타 원정이다.
따라서 로저스가 최근의 무볼넷 흐름은 유지하더라도 많은 이닝을 끌고 가기보다는 4~5이닝 정도에서 상대 중심 타순을 두 차례 정도 상대하고 내려가는 운영이 현실적이다.
미네소타 선발 딘 크레머는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5.93, WHIP 1.32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피안타는 5.13개, 9이닝당 탈삼진은 8.78개, 경기당 볼넷은 1.63개다.
시즌 평균자책점에서는 로저스보다 좋지 않지만 탈삼진 생산력은 더 높다.
크레머는 평균 93마일의 포심을 던지며 82마일 스플리터, 92마일 싱커, 커터와 77마일 커브를 함께 사용한다.
여러 구종으로 타자의 노림수를 분산시키는 투수지만 최근 경기별 차이가 상당히 컸다.
7월 말 두 차례 원정에서는 각각 6이닝 6실점, 4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그러나 미네소타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8월 6일 경기에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확실하게 반등했다.
직전 경기만 보면 투구 밸런스를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이번에도 휴식이 짧다는 점이다.
크레머 역시 8월 6일 이후 곧바로 다시 선발 등판한다.
최근 경기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냈더라도 이번에는 경기 중반까지 같은 구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크레머는 충분한 휴식이 주어졌을 때 구위를 끌어올리는 흐름을 보여왔다.
따라서 이번에는 첫 세 이닝을 지나면서 포심의 구속과 스플리터의 낙차가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
볼티모어 타선과의 관계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크레머는 8월 1일 볼티모어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고 이번에는 친정팀을 상대한다.
볼티모어 타자들은 크레머의 포심과 스플리터, 커브의 궤적과 타이밍을 익숙하게 알고 있다.
반대로 크레머 역시 이전 동료들의 타격 성향을 알고 있다.
결국 한쪽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요소는 아니다.
다만 볼티모어 타선이 첫 타순부터 변화구를 잘 참아내고 크레머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떨어뜨린다면 투구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다.
최근 볼넷이 증가한 흐름까지 겹치면 미네소타 벤치도 5회를 넘기기 전에 교체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두 선발 모두 이번 경기에서는 완투형 운용보다 짧고 강한 투구가 더 중요하다.
로저스는 최근 제구가 훨씬 안정됐고 크레머는 직전 등판에서 반등했지만, 정상적인 휴식일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둘 모두 6~7이닝을 기본값으로 놓기는 어렵다.
선발 구간에서는 로저스의 최근 무볼넷 제구와 크레머의 직전 반등이 맞물리면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불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보다 불펜이 더 많은 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발 모두 짧은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부터 5회 전후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볼티모어는 최근 불펜 뎁스가 이전보다 얇아진 상태다.
롱릴리프 자원들이 빠지면서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여러 이닝을 한 명에게 맡기는 운영보다 짧게 투수를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났다.
경기 후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니에르 카노가 맡는다.
카노는 8회와 9회 승부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지만 최근 9회 등판에서는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다.
따라서 볼티모어가 한 점 차 리드를 잡고 후반에 들어가더라도 완전히 편한 운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번 경기는 특정 마무리 한 명에게 마지막을 맡기기보다 상대 타순에 맞춰 여러 불펜 투수를 짧게 사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로저스가 4~5이닝을 맡고 내려간다면 최소 네 이닝 정도를 계투진이 책임해야 한다.
이 경우 투수 한 명이 두 이닝을 버티는 것보다 타순이 바뀔 때마다 다른 유형의 투수를 넣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드는 운영이 중요해진다.
볼티모어 불펜이 완벽하게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선발이 피로한 상황에서 빠른 교체를 선택하는 것이 반드시 실점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로저스가 세 번째 타순까지 무리하게 상대하다 구위가 떨어지는 것보다, 상대가 적응하기 전에 새로운 투수를 넣는 편이 대량 실점을 막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미네소타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
크레머가 긴 이닝을 책임하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불펜에 부담이 누적됐다.
이번에도 정상적인 휴식 후 등판이 아니기 때문에 선발에게 6~7이닝을 억지로 맡기기 어렵다.
따라서 미네소타 역시 5회 전후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문제는 최근 사용량이 쌓인 상황에서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로 여러 투수를 연속해서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불펜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빠른 공의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이 떨어질 수 있고, 볼넷 이후 장타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무조건 정면 승부를 할 필요는 없다.
볼티모어 중심 타선을 상대로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변화구를 활용하면서 장타보다 단타나 볼넷을 선택하는 식의 승부도 가능하다.
이번 경기의 불펜 싸움은 어느 팀이 더 강력한 마무리를 가지고 있느냐보다 언제 선발을 끊고 어떤 타순에 어떤 투수를 붙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특히 5회부터 7회가 핵심이다.
이 구간을 한두 점 이내로 통과하는 팀이 8회 이후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양쪽 모두 불펜에 확실한 안정감을 주기는 어렵지만 짧은 휴식의 선발을 무리하게 끌고 가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투수를 바꾸는 쪽이 대량 실점을 막을 가능성은 높다.
타선분석
볼티모어 타선은 최근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지만 공격의 연결성은 유지하고 있다.
카를로스 나르바에스와 사무엘 바살로, 딜런 비버스 등이 합류하면서 기존 타선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볼티모어 타선이 갖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상대 선발이 딘 크레머라는 점이다.
최근까지 같은 팀에서 뛰었던 투수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크레머의 구종과 공의 궤적, 승부 방식에 익숙하다.
특히 스플리터와 커브가 어느 카운트에서 자주 들어오는지 알고 있다는 점은 첫 타석부터 노림수를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모든 공을 공격할 필요는 없다.
크레머는 직전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다.
볼티모어가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빠른 승부보다 투구 수를 늘리면서 짧은 휴식의 부담을 끌어내는 쪽이 더 적합하다.
첫 타석에서 6~7구 승부가 반복되면 크레머는 4회 전후에 빠르게 투구 수가 쌓일 수 있다.
그 시점부터 패스트볼이나 스플리터가 가운데 몰리면 장타를 노릴 수 있다.
볼티모어의 강점은 원정에서도 장타 생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이닝에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더라도 볼넷 하나와 장타 하나를 묶어 필요한 점수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상대 선발의 구종을 잘 알고 있는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대량 득점보다 결정적인 실투 한두 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네소타는 좌완 로저스를 상대한다.
로저스의 포심 피장타율이 높다는 점은 미네소타가 노릴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부분이다.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안에 높게 형성되면 공을 띄우면서 장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로저스는 최근 세 경기에서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불편하다.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솔로 홈런 하나를 만드는 것과 볼넷 뒤 장타를 치는 것은 득점 가치가 완전히 다르다.
로저스가 최근처럼 무료 출루를 막는다면 미네소타는 여러 개의 안타를 연결하거나 장타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
특히 로저스의 스위퍼를 얼마나 참아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빠른 공을 의식하고 일찍 배트가 나오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스위퍼에 헛스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직전 경기에서 로저스가 9개의 삼진을 잡았다는 점도 이 구종 조합이 최근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네소타가 효율적으로 공격하려면 첫 두 타순에서 빠른 공의 위치를 좁혀 기다려야 한다.
높은 포심이 들어올 때는 적극적으로 공략하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다.
타선의 전체적인 짜임새에서는 볼티모어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수 있다.
특히 상대 선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원정에서도 유지되는 장타력이 이번 경기에서는 긍정적이다.
다만 크레머를 일찍 끌어내리면 곧바로 새로운 유형의 불펜 투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따라서 볼티모어가 친정팀 투수에 대한 익숙함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 자체는 생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6~7점을 만드는 형태보다는 크레머를 상대로 2~3점의 기반을 만든 뒤 이후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노리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타깃 필드는 득점 파크 팩터 1.064로 공격에 비교적 우호적인 구장이다.
따라서 투수 친화적인 환경에서 열리는 경기처럼 장타 가능성을 낮게 잡을 수는 없다.
공이 제대로 맞으면 외야 장타로 이어질 수 있고 두 선발 모두 휴식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평소보다 빠른 공의 위력이 떨어질 경우 장타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를 처음부터 난타전으로 보는 것은 다소 단순한 접근이다.
두 팀 모두 선발이 피로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구위가 떨어지기 전에 먼저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첫 번째 확인 지점은 로저스의 빠른 공이다.
1회부터 93마일대 구속과 원하는 높이를 유지한다면 미네소타는 스위퍼까지 함께 신경 써야 한다.
반대로 직구가 91~92마일대로 떨어지거나 가운데 몰리기 시작한다면 미네소타가 초반부터 장타를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는 크레머의 투구 수다.
볼티모어 타자들이 친정팀 투수의 구종을 알고 있는 만큼 초반부터 빠르게 타격하기보다 긴 승부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크레머가 3회까지 60구 가까이 접근한다면 미네소타는 4~5회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양 선발 모두 세 번째 타순까지 길게 끌고 가기보다는 두 번째 타순을 지나면서 구위를 확인한 뒤 교체 시점을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경기의 첫 번째 큰 승부처는 4~6회다.
선발이 내려가고 처음 등장하는 중간 계투가 주자를 정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선발이 남긴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불펜이 등판하면 한 번의 안타만으로도 점수가 추가된다.
반대로 이 구간에서 양쪽 벤치가 적절하게 투수를 끊어주면 생각보다 낮은 점수로 7회까지 갈 수도 있다.
후반 8~9회에는 양 팀 모두 완전한 안정감을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한 점 차 경기라면 마지막까지 승부가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볼티모어가 먼저 리드를 잡더라도 카노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는 상대 타순을 고려한 계투가 필요하다.
미네소타 역시 불펜의 피로 누적을 고려하면 7회 이전에 먼저 앞서는 것이 중요하다.
타깃 필드의 타자 친화적인 특성은 오버 쪽 변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빠른 선발 교체와 잦은 투수 변경이 그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타자 입장에서는 한 투수에게 두세 타석 연속 적응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두 선발 모두 정상적인 등판 간격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평소의 시즌 평균자책점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
트레버 로저스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20, WHIP 1.24를 기록하고 있다.
딘 크레머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5.93, WHIP 1.32다.
시즌 성적에서는 로저스가 앞선다.
최근 투구 흐름에서도 로저스는 7이닝 2실점, 6이닝 4실점,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꾸준하게 수행했다.
특히 세 경기 연속 무볼넷이라는 제구 안정은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큰 장점이다.
크레머는 7월 말 두 경기에서 6실점과 8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미네소타 이적 후 첫 등판에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반등했다.
따라서 직전 한 경기만 보면 미네소타 역시 선발에서 완전히 밀리는 경기는 아니다.
다만 이번에는 두 투수 모두 짧은 휴식이다.
결국 6~7이닝을 누가 더 잘 던지느냐보다 4~5이닝 동안 어느 선발이 먼저 큰 이닝을 허용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로저스는 최근 볼넷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대량 실점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이 있다.
미네소타가 점수를 내려면 로저스의 포심 실투를 장타로 연결해야 한다.
크레머는 친정팀 볼티모어를 상대한다.
볼티모어 타자들이 그의 구종과 승부 패턴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경기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볼티모어가 반드시 크레머를 난타할 필요는 없다.
4~5회 안에 교체시키고 미네소타 불펜을 길게 끌어내는 것만으로도 경기 전체에서는 충분한 효과가 있다.
불펜에서는 양쪽 모두 완전한 우위를 말하기 어렵다.
볼티모어는 뎁스가 얇아졌고 후반 카노의 안정감에 물음표가 있다.
미네소타 역시 최근 선발의 짧은 이닝으로 불펜 사용량이 늘어난 상태다.
이런 경기에서는 오히려 벤치의 투수 교체 속도가 중요하다.
구위가 떨어진 투수를 한 타자 더 상대시키는 순간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승패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쪽에 무게를 둔다.
로저스가 최근 보여준 무볼넷 제구와 크레머에 대한 볼티모어 타선의 높은 이해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볼티모어가 경기 초중반 크레머의 투구 수를 늘리고 먼저 필요한 점수를 만든다면 이후 불펜 총력전에서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경기는 큰 점수 차보다 한두 점 차에서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형태가 더 어울린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타깃 필드의 득점 환경과 두 선발의 짧은 휴식만 보면 오버 쪽으로 접근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 반대 요소도 분명하다.
두 팀 모두 선발에게 긴 이닝을 맡길 이유가 없다.
3회나 4회부터 구위가 떨어지는 신호가 보이면 평소보다 빠르게 투수를 바꿀 수 있다.
새로운 투수가 계속 등장하면 타자들은 같은 투수의 공에 두세 타석 동안 적응할 시간이 줄어든다.
로저스는 최근 세 경기에서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출루를 스스로 만들어주지 않는 투수를 상대로 미네소타가 여러 점을 내려면 연속 안타나 장타가 필요하다.
크레머 역시 직전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다.
미네소타가 투구 수를 관리하며 4~5회에서 빠르게 교체한다면 최근 좋지 않았던 경기처럼 6~8실점까지 끌고 갈 필요가 없다.
양 팀 불펜의 피로는 오버 위험을 남기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한 투수가 무너질 때까지 방치하기보다 계속 새로운 투수를 붙이는 운영이 예상된다.
따라서 초반 2~3점, 중반 추가 득점 이후 경기 후반 한두 점 정도가 더해지는 형태가 더 자연스럽다.
볼티모어가 필요한 점수를 먼저 만들고 미네소타의 추격을 로저스와 계투진이 제한하면서 합산 득점은 기준점 8.5 아래에 머무는 접전을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볼티모어 오리올스 승
언오버 : 8.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시즌 성적보다 등판 간격과 예상 투구 이닝을 먼저 봐야 한다. 볼티모어는 좌완 트레버 로저스, 미네소타는 우완 딘 크레머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직전 등판이 8월 6일이었고 이번에는 충분한 휴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평소처럼 6~7이닝을 전제로 운용하기보다는 초반 구위와 투구 수를 확인하면서 빠른 교체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하는 경기다.
트레버 로저스는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4.20, WHIP 1.24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피안타는 5.29개, 9이닝당 탈삼진은 7.63개, 경기당 볼넷은 1.52개 수준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결과가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7월 25일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7월 3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직전 8월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에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로저스는 평균 93.6마일의 포심을 중심으로 87.1마일 체인지업과 78.1마일 스위퍼, 싱커와 커터를 섞는다. 빠른 공 하나로 타자를 압도하기보다 서로 다른 속도와 움직임을 이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형태다.
최근 볼넷이 사라진 것은 이런 유형의 투수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볼넷으로 선행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면 상대가 안타를 여러 개 연결해야 점수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무료 출루가 늘어나면 장타 한 번의 피해가 훨씬 커진다.
로저스의 불안 요소는 포심이다.
올 시즌 포심 피장타율이 .537까지 올라가 있다. 빠른 공의 위치가 높거나 가운데로 들어왔을 때 타자가 강하게 받아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처럼 휴식이 짧은 등판에서는 경기 초반보다 중반 이후 빠른 공의 힘과 위치가 더 중요해진다.
직전 경기에서 6이닝을 던진 뒤 충분한 회복 시간이 없는 만큼 볼티모어가 로저스에게 무리한 이닝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첫 두 바퀴를 강하게 가져간 뒤 구위가 떨어지기 전에 교체하는 쪽이 효율적일 수 있다.
로저스에게는 스위퍼가 중요한 탈출구다.
스위퍼의 xwOBA는 .157로 낮다. 빠른 공을 노리는 타자에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스위퍼를 활용하면 헛스윙과 약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미네소타가 로저스를 공략하려면 포심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반대로 변화구까지 따라가면 최근 9탈삼진을 기록했던 경기처럼 로저스가 직접 타자를 정리할 수 있다.
원정에서는 피안타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변수다.
이번 경기는 미네소타 원정이다.
따라서 로저스가 최근의 무볼넷 흐름은 유지하더라도 많은 이닝을 끌고 가기보다는 4~5이닝 정도에서 상대 중심 타순을 두 차례 정도 상대하고 내려가는 운영이 현실적이다.
미네소타 선발 딘 크레머는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5.93, WHIP 1.32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피안타는 5.13개, 9이닝당 탈삼진은 8.78개, 경기당 볼넷은 1.63개다.
시즌 평균자책점에서는 로저스보다 좋지 않지만 탈삼진 생산력은 더 높다.
크레머는 평균 93마일의 포심을 던지며 82마일 스플리터, 92마일 싱커, 커터와 77마일 커브를 함께 사용한다.
여러 구종으로 타자의 노림수를 분산시키는 투수지만 최근 경기별 차이가 상당히 컸다.
7월 말 두 차례 원정에서는 각각 6이닝 6실점, 4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그러나 미네소타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8월 6일 경기에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확실하게 반등했다.
직전 경기만 보면 투구 밸런스를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이번에도 휴식이 짧다는 점이다.
크레머 역시 8월 6일 이후 곧바로 다시 선발 등판한다.
최근 경기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냈더라도 이번에는 경기 중반까지 같은 구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크레머는 충분한 휴식이 주어졌을 때 구위를 끌어올리는 흐름을 보여왔다.
따라서 이번에는 첫 세 이닝을 지나면서 포심의 구속과 스플리터의 낙차가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
볼티모어 타선과의 관계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크레머는 8월 1일 볼티모어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고 이번에는 친정팀을 상대한다.
볼티모어 타자들은 크레머의 포심과 스플리터, 커브의 궤적과 타이밍을 익숙하게 알고 있다.
반대로 크레머 역시 이전 동료들의 타격 성향을 알고 있다.
결국 한쪽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요소는 아니다.
다만 볼티모어 타선이 첫 타순부터 변화구를 잘 참아내고 크레머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떨어뜨린다면 투구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다.
최근 볼넷이 증가한 흐름까지 겹치면 미네소타 벤치도 5회를 넘기기 전에 교체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두 선발 모두 이번 경기에서는 완투형 운용보다 짧고 강한 투구가 더 중요하다.
로저스는 최근 제구가 훨씬 안정됐고 크레머는 직전 등판에서 반등했지만, 정상적인 휴식일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둘 모두 6~7이닝을 기본값으로 놓기는 어렵다.
선발 구간에서는 로저스의 최근 무볼넷 제구와 크레머의 직전 반등이 맞물리면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불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보다 불펜이 더 많은 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발 모두 짧은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부터 5회 전후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볼티모어는 최근 불펜 뎁스가 이전보다 얇아진 상태다.
롱릴리프 자원들이 빠지면서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여러 이닝을 한 명에게 맡기는 운영보다 짧게 투수를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났다.
경기 후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니에르 카노가 맡는다.
카노는 8회와 9회 승부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지만 최근 9회 등판에서는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다.
따라서 볼티모어가 한 점 차 리드를 잡고 후반에 들어가더라도 완전히 편한 운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번 경기는 특정 마무리 한 명에게 마지막을 맡기기보다 상대 타순에 맞춰 여러 불펜 투수를 짧게 사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로저스가 4~5이닝을 맡고 내려간다면 최소 네 이닝 정도를 계투진이 책임해야 한다.
이 경우 투수 한 명이 두 이닝을 버티는 것보다 타순이 바뀔 때마다 다른 유형의 투수를 넣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드는 운영이 중요해진다.
볼티모어 불펜이 완벽하게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선발이 피로한 상황에서 빠른 교체를 선택하는 것이 반드시 실점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로저스가 세 번째 타순까지 무리하게 상대하다 구위가 떨어지는 것보다, 상대가 적응하기 전에 새로운 투수를 넣는 편이 대량 실점을 막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미네소타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
크레머가 긴 이닝을 책임하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불펜에 부담이 누적됐다.
이번에도 정상적인 휴식 후 등판이 아니기 때문에 선발에게 6~7이닝을 억지로 맡기기 어렵다.
따라서 미네소타 역시 5회 전후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문제는 최근 사용량이 쌓인 상황에서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로 여러 투수를 연속해서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불펜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빠른 공의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이 떨어질 수 있고, 볼넷 이후 장타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무조건 정면 승부를 할 필요는 없다.
볼티모어 중심 타선을 상대로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변화구를 활용하면서 장타보다 단타나 볼넷을 선택하는 식의 승부도 가능하다.
이번 경기의 불펜 싸움은 어느 팀이 더 강력한 마무리를 가지고 있느냐보다 언제 선발을 끊고 어떤 타순에 어떤 투수를 붙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특히 5회부터 7회가 핵심이다.
이 구간을 한두 점 이내로 통과하는 팀이 8회 이후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양쪽 모두 불펜에 확실한 안정감을 주기는 어렵지만 짧은 휴식의 선발을 무리하게 끌고 가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투수를 바꾸는 쪽이 대량 실점을 막을 가능성은 높다.
타선분석
볼티모어 타선은 최근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지만 공격의 연결성은 유지하고 있다.
카를로스 나르바에스와 사무엘 바살로, 딜런 비버스 등이 합류하면서 기존 타선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볼티모어 타선이 갖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상대 선발이 딘 크레머라는 점이다.
최근까지 같은 팀에서 뛰었던 투수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크레머의 구종과 공의 궤적, 승부 방식에 익숙하다.
특히 스플리터와 커브가 어느 카운트에서 자주 들어오는지 알고 있다는 점은 첫 타석부터 노림수를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모든 공을 공격할 필요는 없다.
크레머는 직전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다.
볼티모어가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빠른 승부보다 투구 수를 늘리면서 짧은 휴식의 부담을 끌어내는 쪽이 더 적합하다.
첫 타석에서 6~7구 승부가 반복되면 크레머는 4회 전후에 빠르게 투구 수가 쌓일 수 있다.
그 시점부터 패스트볼이나 스플리터가 가운데 몰리면 장타를 노릴 수 있다.
볼티모어의 강점은 원정에서도 장타 생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이닝에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더라도 볼넷 하나와 장타 하나를 묶어 필요한 점수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상대 선발의 구종을 잘 알고 있는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대량 득점보다 결정적인 실투 한두 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네소타는 좌완 로저스를 상대한다.
로저스의 포심 피장타율이 높다는 점은 미네소타가 노릴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부분이다.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안에 높게 형성되면 공을 띄우면서 장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로저스는 최근 세 경기에서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불편하다.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솔로 홈런 하나를 만드는 것과 볼넷 뒤 장타를 치는 것은 득점 가치가 완전히 다르다.
로저스가 최근처럼 무료 출루를 막는다면 미네소타는 여러 개의 안타를 연결하거나 장타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
특히 로저스의 스위퍼를 얼마나 참아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빠른 공을 의식하고 일찍 배트가 나오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스위퍼에 헛스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직전 경기에서 로저스가 9개의 삼진을 잡았다는 점도 이 구종 조합이 최근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네소타가 효율적으로 공격하려면 첫 두 타순에서 빠른 공의 위치를 좁혀 기다려야 한다.
높은 포심이 들어올 때는 적극적으로 공략하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다.
타선의 전체적인 짜임새에서는 볼티모어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수 있다.
특히 상대 선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원정에서도 유지되는 장타력이 이번 경기에서는 긍정적이다.
다만 크레머를 일찍 끌어내리면 곧바로 새로운 유형의 불펜 투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따라서 볼티모어가 친정팀 투수에 대한 익숙함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 자체는 생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6~7점을 만드는 형태보다는 크레머를 상대로 2~3점의 기반을 만든 뒤 이후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노리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타깃 필드는 득점 파크 팩터 1.064로 공격에 비교적 우호적인 구장이다.
따라서 투수 친화적인 환경에서 열리는 경기처럼 장타 가능성을 낮게 잡을 수는 없다.
공이 제대로 맞으면 외야 장타로 이어질 수 있고 두 선발 모두 휴식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평소보다 빠른 공의 위력이 떨어질 경우 장타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를 처음부터 난타전으로 보는 것은 다소 단순한 접근이다.
두 팀 모두 선발이 피로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구위가 떨어지기 전에 먼저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첫 번째 확인 지점은 로저스의 빠른 공이다.
1회부터 93마일대 구속과 원하는 높이를 유지한다면 미네소타는 스위퍼까지 함께 신경 써야 한다.
반대로 직구가 91~92마일대로 떨어지거나 가운데 몰리기 시작한다면 미네소타가 초반부터 장타를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는 크레머의 투구 수다.
볼티모어 타자들이 친정팀 투수의 구종을 알고 있는 만큼 초반부터 빠르게 타격하기보다 긴 승부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크레머가 3회까지 60구 가까이 접근한다면 미네소타는 4~5회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양 선발 모두 세 번째 타순까지 길게 끌고 가기보다는 두 번째 타순을 지나면서 구위를 확인한 뒤 교체 시점을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경기의 첫 번째 큰 승부처는 4~6회다.
선발이 내려가고 처음 등장하는 중간 계투가 주자를 정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선발이 남긴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불펜이 등판하면 한 번의 안타만으로도 점수가 추가된다.
반대로 이 구간에서 양쪽 벤치가 적절하게 투수를 끊어주면 생각보다 낮은 점수로 7회까지 갈 수도 있다.
후반 8~9회에는 양 팀 모두 완전한 안정감을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한 점 차 경기라면 마지막까지 승부가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볼티모어가 먼저 리드를 잡더라도 카노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는 상대 타순을 고려한 계투가 필요하다.
미네소타 역시 불펜의 피로 누적을 고려하면 7회 이전에 먼저 앞서는 것이 중요하다.
타깃 필드의 타자 친화적인 특성은 오버 쪽 변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빠른 선발 교체와 잦은 투수 변경이 그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타자 입장에서는 한 투수에게 두세 타석 연속 적응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두 선발 모두 정상적인 등판 간격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평소의 시즌 평균자책점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
트레버 로저스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20, WHIP 1.24를 기록하고 있다.
딘 크레머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5.93, WHIP 1.32다.
시즌 성적에서는 로저스가 앞선다.
최근 투구 흐름에서도 로저스는 7이닝 2실점, 6이닝 4실점,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꾸준하게 수행했다.
특히 세 경기 연속 무볼넷이라는 제구 안정은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큰 장점이다.
크레머는 7월 말 두 경기에서 6실점과 8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미네소타 이적 후 첫 등판에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반등했다.
따라서 직전 한 경기만 보면 미네소타 역시 선발에서 완전히 밀리는 경기는 아니다.
다만 이번에는 두 투수 모두 짧은 휴식이다.
결국 6~7이닝을 누가 더 잘 던지느냐보다 4~5이닝 동안 어느 선발이 먼저 큰 이닝을 허용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로저스는 최근 볼넷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대량 실점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이 있다.
미네소타가 점수를 내려면 로저스의 포심 실투를 장타로 연결해야 한다.
크레머는 친정팀 볼티모어를 상대한다.
볼티모어 타자들이 그의 구종과 승부 패턴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경기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볼티모어가 반드시 크레머를 난타할 필요는 없다.
4~5회 안에 교체시키고 미네소타 불펜을 길게 끌어내는 것만으로도 경기 전체에서는 충분한 효과가 있다.
불펜에서는 양쪽 모두 완전한 우위를 말하기 어렵다.
볼티모어는 뎁스가 얇아졌고 후반 카노의 안정감에 물음표가 있다.
미네소타 역시 최근 선발의 짧은 이닝으로 불펜 사용량이 늘어난 상태다.
이런 경기에서는 오히려 벤치의 투수 교체 속도가 중요하다.
구위가 떨어진 투수를 한 타자 더 상대시키는 순간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승패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쪽에 무게를 둔다.
로저스가 최근 보여준 무볼넷 제구와 크레머에 대한 볼티모어 타선의 높은 이해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볼티모어가 경기 초중반 크레머의 투구 수를 늘리고 먼저 필요한 점수를 만든다면 이후 불펜 총력전에서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경기는 큰 점수 차보다 한두 점 차에서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형태가 더 어울린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타깃 필드의 득점 환경과 두 선발의 짧은 휴식만 보면 오버 쪽으로 접근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 반대 요소도 분명하다.
두 팀 모두 선발에게 긴 이닝을 맡길 이유가 없다.
3회나 4회부터 구위가 떨어지는 신호가 보이면 평소보다 빠르게 투수를 바꿀 수 있다.
새로운 투수가 계속 등장하면 타자들은 같은 투수의 공에 두세 타석 동안 적응할 시간이 줄어든다.
로저스는 최근 세 경기에서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출루를 스스로 만들어주지 않는 투수를 상대로 미네소타가 여러 점을 내려면 연속 안타나 장타가 필요하다.
크레머 역시 직전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다.
미네소타가 투구 수를 관리하며 4~5회에서 빠르게 교체한다면 최근 좋지 않았던 경기처럼 6~8실점까지 끌고 갈 필요가 없다.
양 팀 불펜의 피로는 오버 위험을 남기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한 투수가 무너질 때까지 방치하기보다 계속 새로운 투수를 붙이는 운영이 예상된다.
따라서 초반 2~3점, 중반 추가 득점 이후 경기 후반 한두 점 정도가 더해지는 형태가 더 자연스럽다.
볼티모어가 필요한 점수를 먼저 만들고 미네소타의 추격을 로저스와 계투진이 제한하면서 합산 득점은 기준점 8.5 아래에 머무는 접전을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볼티모어 오리올스 승
언오버 : 8.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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