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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KBO 두산 한화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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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만 놓고 보면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보기는 어렵다. 두산의 곽빈은 시즌 전체 성적과 잠실에서의 안정감이 뛰어나고, 한화의 왕옌청은 최근 등판 흐름과 두산전 상대 성적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 결국 초반 승부는 두 투수가 가진 장점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보다,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첫 번째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두산 선발 곽빈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고 있다. 115이닝을 소화했고 WHIP는 1.15다. 시즌 전체 이닝과 평균자책점을 함께 보면 단순히 구위가 좋은 투수를 넘어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선발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7월 16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7월 26일 삼성전에서는 113구를 던지며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8월 1일 LG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2실점 10탈삼진으로 다시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최근 곽빈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른 공의 위력이다. 포심 최고 구속이 158~159km/h까지 형성되고 평균 구속 역시 152km/h를 넘는다. 여기에 예전보다 간결해진 팔 스윙을 바탕으로 제구까지 안정되면서 빠른 공의 위력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 시즌 115이닝 동안 볼넷은 30개다. 9이닝당 약 2.3개 수준으로, 강속구 투수에게 흔히 따라붙는 과도한 볼넷 문제가 크지 않다.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박하면서도 스스로 주자를 쌓는 빈도가 줄었다는 점이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을 유지하는 중요한 배경이다.
한화전에서는 시즌 전체 성적만큼 편하지 않았다. 두 차례 등판해 9.2이닝 동안 12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72다.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3개를 잡았지만 피안타율이 .300까지 올라갔다.
이는 한화 타자들이 곽빈의 구위 자체에는 밀리면서도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인플레이로 연결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에도 강백호, 페라자, 노시환처럼 한 번의 강한 타구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를 상대로 높은 코스 실투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반대로 잠실에서는 상당히 강했다.
홈 10경기에서 57.2이닝을 던지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피홈런이다. 홈에서는 단 1개의 홈런만을 허용했다. 원정에서 피홈런 7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잠실의 넓은 외야를 자신의 장점으로 확실하게 활용했다.
이번 상대 한화는 중심 타선의 장타 비중이 높은 팀이다. 곽빈 입장에서는 잠실이라는 환경 자체가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외야 깊숙한 타구가 홈런까지 연결될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 선발 왕옌청 역시 이번 시즌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1경기에서 110.1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시즌 승수에서는 곽빈보다 하나 많고, 11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키고 있다. WHIP는 1.41이다.
최근 세 경기 흐름은 곽빈보다 더 안정적이다.
7월 23일 KIA전에서 7이닝 2자책, 7월 29일 롯데전에서 다시 7이닝 2자책을 기록했고, 8월 4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7탈삼진으로 시즌 10승을 따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했고 한 번도 3자책점을 넘기지 않았다.
왕옌청의 빠른 공은 최고 151km/h까지 형성되며 스위퍼와 포크볼을 함께 사용한다. 좌완이면서 구속과 변화구를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타자가 특정 구종 하나만 노리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
두산을 상대로 한 기록은 상당히 좋다.
올 시즌 두산전에 세 차례 나와 18.1이닝 동안 17피안타, 3볼넷, 14탈삼진을 기록했고 홈런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47이며 2승을 거뒀다.
두산 타선이 시즌 타격 수치에서 좋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왕옌청을 상대로는 장타까지 연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박준순, 김민석, 양의지 등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들이 출루하더라도 왕옌청이 장타를 차단하면 큰 이닝을 만들기 어렵다.
원정 성적 역시 왕옌청에게 불리하지 않다.
홈 평균자책점은 3.86인데 원정에서는 2.77까지 떨어진다. 잠실 원정이라는 사실만으로 왕옌청의 투구 내용을 낮게 평가할 이유가 없는 수치다.
시즌 110.1이닝 동안 피홈런도 10개에 그쳤다. 잠실처럼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에서라면 이 장점이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두 선발 모두 충분한 휴식을 갖고 등판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최근 경기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짧은 휴식 뒤 강제로 마운드에 올라가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부터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이다.
선발 싸움만 보면 곽빈은 시즌 평균자책점과 홈 성적, 왕옌청은 최근 흐름과 상대전적에서 우위가 있다.
곽빈이 한화전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3.72, 왕옌청의 두산전 평균자책점은 1.47이다. 상대 상성에서는 왕옌청이 분명 앞서지만 잠실에서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한 곽빈 역시 쉽게 무너질 조건은 아니다.
결국 이번 선발전은 어느 투수가 더 많은 삼진을 잡느냐보다 첫 출루 이후 장타를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투수 모두 6이닝 안팎을 책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반부터 대량 득점이 나오는 그림보다는 작은 점수 차로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불펜분석
선발 이후의 경기 구조에서는 두산이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일정상 양 팀 모두 연투 부담이 큰 핵심 자원 없이 불펜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결국 체력 문제가 아니라 현재 필승조의 안정감과 선발이 내려간 뒤 7~9회를 어떤 투수에게 맡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두산은 경기 후반 운용이 비교적 명확하다.
김택연이 8회, 이영하가 9회를 책임하는 형태가 자리 잡고 있다. 김택연은 최근 등판에서 자책점 없이 홀드를 기록했고, 이영하는 최근 5.1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2세이브를 기록했다.
접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7회까지 리드를 잡았을 때 남은 두 이닝을 계산할 수 있느냐다. 최근 두산은 이 부분에서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중간 연결 역시 안정적이다.
김정우가 최근 4이닝 무자책, 이병헌이 2.1이닝 무자책, 박치국도 2이닝 무자책을 기록했다. 선발 곽빈이 6회까지 책임한다면 7회부터 필요한 자원을 골라 투입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
특히 곽빈이 6이닝을 마친 시점에서 두산이 한두 점이라도 앞서 있다면 한화가 후반 세 이닝을 뒤집는 과정은 쉽지 않다. 여러 투수를 돌아가며 사용하는 형태가 아니라 최근 상태가 좋은 자원들을 순차적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 불펜은 상단부와 중간 구간의 편차가 있다.
박상원은 최근 3이닝 동안 1자책점, 1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 구간을 맡고 있고, 주현상과 김서현도 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문제는 필승조까지 연결하는 과정이다.
최근 15일 기준 김종수는 0.2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허용했다. 조동욱은 2.1이닝 2자책점, 이민우는 2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왕옌청이 7회까지 책임한다면 이런 약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6회 전후에 내려가면 두산 타선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중간계투를 먼저 상대할 가능성이 커진다.
바로 이 부분이 양 팀 불펜의 차이다.
두산은 곽빈이 6회까지만 던져도 후반 세 이닝을 비교적 명확하게 나눌 수 있지만, 한화는 왕옌청이 조금이라도 일찍 내려가면 7회와 8회 사이에서 선택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
마무리 투수 한 명만 비교해서 결정되는 경기는 아니다. 왕옌청과 박상원 사이의 두세 개 아웃카운트를 누가 책임하느냐가 한화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따라서 불펜 싸움에서는 두산 쪽에 무게를 둔다. 특히 1~2점 차 접전으로 7회에 들어갈 경우 최근 무실점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간계투와 김택연, 이영하까지 연결할 수 있는 두산이 좀 더 안정적인 후반 운영을 가져갈 수 있다.
타선분석
타격에서는 최근 흐름만 보면 한화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다만 이번 경기는 단순한 팀 타율보다 상대 선발과 구장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두산은 최근 팀 타율 .244, 장타율 .384를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좋은 타격 사이클은 아니다.
좌완 투수 상대 타율도 .242로 크게 높지 않다. 이번 상대가 좌완 왕옌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선 전체가 선발 구간에서 많은 안타를 쌓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개별 타자의 생산력까지 낮은 것은 아니다.
시즌 기록에서 박준순은 타율 .333, 91안타, 50타점, OPS .959로 상당히 높은 생산력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석 역시 타율 .315, OPS .813으로 상위 타선에서 안정적인 컨택을 보여주고 있으며 박찬호도 .28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의지는 타율 .258, 84안타, 51타점, OPS .774로 여전히 득점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타자다.
안재석은 .255, 강승호는 .254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특정 한 타자의 홈런에 모든 득점을 의존하기보다 여러 타자가 출루한 뒤 적시타를 연결하는 형태가 더 현실적인 공격 방식이다.
잠실에서는 이런 공격이 더 중요하다.
장타 한 방을 기다리는 것보다 상위 타선이 출루하고 진루타와 단타를 연결해 한 점씩 만드는 편이 구장 특성에 맞는다. 왕옌청이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피홈런 없이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두산은 왕옌청을 상대로 장타 승부를 걸기보다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리고 출루 뒤 주루를 섞는 방식이 필요하다.
한화는 최근 팀 타율 .265, 장타율 .389를 기록해 두산보다 조금 나은 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즌 타자 기록에서도 상위와 중심 타선에 생산력이 높은 타자가 많다.
문현빈은 타율 .293, 112안타, 56타점, OPS .829를 기록하고 있다.
요나단 페라자는 .296의 타율과 OPS .925를 기록하고 있고, 강백호는 타율 .307, 101안타, 86타점, OPS .951이다.
노시환 역시 .272, 100안타, 75타점, OPS .856으로 중심 타선에서 충분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허인서도 타율 .289, OPS .859를 기록했고 김태연은 .286, OPS .801이다.
타순의 몇 자리만 놓고 보면 한화가 강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타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문제는 상대가 곽빈이고 경기 장소가 잠실이라는 점이다.
곽빈은 홈 57.2이닝 동안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 한화 중심 타선의 가장 큰 장점인 장타가 가장 쉽게 제한될 수 있는 조건이다.
한화가 곽빈을 공략하려면 담장을 넘기는 타구만 기다리는 방식보다 빠른 공에 대한 짧은 대응이 필요하다. 이미 올 시즌 곽빈을 상대로 9.2이닝에서 12개의 안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중심 타선의 장타는 막히더라도 단타와 2루타를 연결해 점수를 만드는 방법은 남아 있다.
특히 한화 타선은 올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268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곽빈의 구위 자체는 강하지만 우완 유형을 상대하는 데 타선 전체가 약한 팀은 아니다.
타격만 비교하면 최근 수치는 한화가 조금 낫다. 그러나 상대 선발과 잠실 환경까지 함께 놓으면 그 차이는 상당 부분 줄어든다.
두산은 왕옌청과의 상성이 좋지 않고 한화는 잠실에서 곽빈의 강속구와 장타 억제력을 동시에 넘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 타격전은 어느 쪽이 많은 안타를 치느냐보다 제한된 득점권 기회를 어느 팀이 먼저 적시타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잠실구장은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큰 변수다.
좌우 100m, 중앙 125m의 넓은 외야를 가진 구장이고 홈런 생산이 쉽지 않다. 파크 팩터 73.9 수준으로 리그 평균보다 낮은 득점 환경을 보인다.
두 팀 중심 타선 모두 장타력을 갖추고 있지만 잠실에서는 타구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한화의 강백호, 페라자, 노시환처럼 외야로 강한 타구를 보내는 타자들에게는 다른 구장에서 홈런이 될 만한 타구가 잠실에서는 외야 플라이 또는 펜스 앞 타구로 끝날 가능성이 커진다.
곽빈의 홈 피홈런이 단 한 개라는 기록도 이 구장 효과와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다.
왕옌청 역시 시즌 전체 피홈런이 10개에 그쳤고 두산전 18.1이닝에서는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두 선발 모두 이번 경기 장소와 잘 맞는 장타 억제 조건을 갖췄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들어가기보다는 투수전 가능성이 높다.
첫 번째 승부처는 두산이 왕옌청을 처음 상대하는 1~3회다.
왕옌청은 두산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두산 상위 타선이 첫 번째 타순에서 그의 변화구 움직임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느냐가 중요하다.
왕옌청에게 초반부터 삼진을 많이 허용하고 투구 수도 줄여준다면 7회까지 마운드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
한화는 곽빈을 상대로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장타보다 빠른 공을 짧게 받아쳐 출루를 만들어야 한다. 곽빈을 상대로 시즌 피안타율 .300을 기록했다는 점을 살리려면 강한 스윙만 반복하기보다 인플레이 타구 자체를 늘릴 필요가 있다.
중요한 구간은 6~7회다.
두 선발 모두 최근 6~7이닝을 책임하고 있어 이 시점까지 1~2점 차 승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왕옌청이 먼저 내려간다면 두산은 한화 중간계투를 상대로 승부를 걸 수 있고, 곽빈이 먼저 내려간다면 한화가 두산의 안정적인 후반 불펜을 상대해야 한다.
두산에게 가장 좋은 그림은 곽빈이 6회까지 한화 중심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고 7회부터 김택연과 이영하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다.
한화는 왕옌청이 두산전 강세를 다시 보여주면서 최대한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큰 점수가 오가는 경기보다는 초반 0-0, 1-1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다가 한 번의 득점권 적시타 또는 중간계투 구간에서 승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선발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곽빈은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잠실에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왕옌청 역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세 경기에서 7이닝 2자책, 7이닝 2자책, 6이닝 무실점으로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전적만 보면 왕옌청이 앞선다.
곽빈은 한화전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2, 2패를 기록한 반면 왕옌청은 두산전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 2승을 기록했다.
그래서 선발 구간에서 두산이 확실하게 앞선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승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곳은 선발 이후다.
두산은 김정우, 이병헌, 박치국으로 이어지는 중간계투가 최근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이후 김택연과 이영하까지 명확한 후반 운영이 가능하다.
한화도 마무리 구간에 활용할 자원은 있지만 김종수, 조동욱, 이민우 등 중간 구간의 최근 실점이 많았다.
왕옌청이 두산전 강세를 이어가더라도 6회 이후 한두 번의 출루가 발생하면 두산에게 승부처가 생길 수 있다.
타격에서는 한화의 최근 수치가 조금 더 좋다.
최근 팀 타율 .265, 장타율 .389로 두산의 .244, .384보다 앞서 있고 강백호, 페라자,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생산력도 충분하다.
하지만 잠실이라는 조건을 고려하면 한화가 가진 가장 큰 무기인 장타의 가치가 줄어든다.
곽빈 역시 잠실에서 단 1개의 피홈런만 허용했다.
반대로 두산도 왕옌청을 상대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어느 한쪽 타선이 선발부터 크게 무너뜨릴 가능성보다는 접전이 훨씬 자연스럽다.
최근 상대전적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최근 맞대결에서 한화는 6승 1무 5패, 두산은 5승 1무 6패로 큰 차이가 없다. 6월 23일에는 한화가 3-2로 승리했고, 6월 24일과 25일에는 두산이 각각 7-2,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순위에서는 두산이 52승 4무 45패로 4위, 한화가 47승 3무 49패로 6위다. 전체 승률에서도 두산 .536, 한화 .490으로 두산이 앞서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차이가 선발보다 후반 운영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곽빈이 한화 중심 타선을 6회 안팎까지 버티고, 두산이 왕옌청이 내려가는 시점에 한화 불펜을 상대로 한두 점을 만들어낸다면 홈팀이 경기 후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
승패에서는 두산 쪽에 무게를 둔다.
두산이 선발에서 압도한다고 보기 때문이 아니라, 잠실에서의 곽빈의 안정성과 현재 후반 불펜 구성까지 포함했을 때 접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조금 더 많기 때문이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이 기준에서는 언더 쪽이 더 자연스럽다.
곽빈은 잠실 평균자책점 2.34이고 왕옌청은 두산전 평균자책점 1.47이다. 두 투수 모두 최근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잠실 역시 홈런과 대량 득점이 쉽게 나오는 환경이 아니다.
한화는 최근 타격감이 두산보다 조금 낫지만 곽빈의 홈 장타 억제를 넘어야 하고, 두산은 시즌 내내 자신들을 잘 막았던 왕옌청을 상대한다.
경기 후반에도 두산은 김택연과 이영하가 대기하고 있다. 한화 불펜의 중간 구간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기준점 8.5를 넘기려면 어느 한 팀이 선발을 비교적 일찍 끌어내리거나 후반에 대량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선발 매치업과 구장 환경을 보면 그 가능성보다는 3-2, 4-2, 4-3처럼 한두 차례의 승부처로 결정되는 경기 형태가 더 잘 맞는다.
따라서 두산의 접전 승리와 8.5 언더를 최종 방향으로 선택한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8.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만 놓고 보면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보기는 어렵다. 두산의 곽빈은 시즌 전체 성적과 잠실에서의 안정감이 뛰어나고, 한화의 왕옌청은 최근 등판 흐름과 두산전 상대 성적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 결국 초반 승부는 두 투수가 가진 장점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보다,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첫 번째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두산 선발 곽빈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고 있다. 115이닝을 소화했고 WHIP는 1.15다. 시즌 전체 이닝과 평균자책점을 함께 보면 단순히 구위가 좋은 투수를 넘어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선발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7월 16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7월 26일 삼성전에서는 113구를 던지며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8월 1일 LG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2실점 10탈삼진으로 다시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최근 곽빈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른 공의 위력이다. 포심 최고 구속이 158~159km/h까지 형성되고 평균 구속 역시 152km/h를 넘는다. 여기에 예전보다 간결해진 팔 스윙을 바탕으로 제구까지 안정되면서 빠른 공의 위력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 시즌 115이닝 동안 볼넷은 30개다. 9이닝당 약 2.3개 수준으로, 강속구 투수에게 흔히 따라붙는 과도한 볼넷 문제가 크지 않다.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박하면서도 스스로 주자를 쌓는 빈도가 줄었다는 점이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을 유지하는 중요한 배경이다.
한화전에서는 시즌 전체 성적만큼 편하지 않았다. 두 차례 등판해 9.2이닝 동안 12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72다.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3개를 잡았지만 피안타율이 .300까지 올라갔다.
이는 한화 타자들이 곽빈의 구위 자체에는 밀리면서도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인플레이로 연결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에도 강백호, 페라자, 노시환처럼 한 번의 강한 타구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를 상대로 높은 코스 실투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반대로 잠실에서는 상당히 강했다.
홈 10경기에서 57.2이닝을 던지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피홈런이다. 홈에서는 단 1개의 홈런만을 허용했다. 원정에서 피홈런 7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잠실의 넓은 외야를 자신의 장점으로 확실하게 활용했다.
이번 상대 한화는 중심 타선의 장타 비중이 높은 팀이다. 곽빈 입장에서는 잠실이라는 환경 자체가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외야 깊숙한 타구가 홈런까지 연결될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 선발 왕옌청 역시 이번 시즌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1경기에서 110.1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시즌 승수에서는 곽빈보다 하나 많고, 11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키고 있다. WHIP는 1.41이다.
최근 세 경기 흐름은 곽빈보다 더 안정적이다.
7월 23일 KIA전에서 7이닝 2자책, 7월 29일 롯데전에서 다시 7이닝 2자책을 기록했고, 8월 4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7탈삼진으로 시즌 10승을 따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했고 한 번도 3자책점을 넘기지 않았다.
왕옌청의 빠른 공은 최고 151km/h까지 형성되며 스위퍼와 포크볼을 함께 사용한다. 좌완이면서 구속과 변화구를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타자가 특정 구종 하나만 노리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
두산을 상대로 한 기록은 상당히 좋다.
올 시즌 두산전에 세 차례 나와 18.1이닝 동안 17피안타, 3볼넷, 14탈삼진을 기록했고 홈런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1.47이며 2승을 거뒀다.
두산 타선이 시즌 타격 수치에서 좋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왕옌청을 상대로는 장타까지 연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박준순, 김민석, 양의지 등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들이 출루하더라도 왕옌청이 장타를 차단하면 큰 이닝을 만들기 어렵다.
원정 성적 역시 왕옌청에게 불리하지 않다.
홈 평균자책점은 3.86인데 원정에서는 2.77까지 떨어진다. 잠실 원정이라는 사실만으로 왕옌청의 투구 내용을 낮게 평가할 이유가 없는 수치다.
시즌 110.1이닝 동안 피홈런도 10개에 그쳤다. 잠실처럼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에서라면 이 장점이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두 선발 모두 충분한 휴식을 갖고 등판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최근 경기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서 짧은 휴식 뒤 강제로 마운드에 올라가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부터 구속과 변화구의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이다.
선발 싸움만 보면 곽빈은 시즌 평균자책점과 홈 성적, 왕옌청은 최근 흐름과 상대전적에서 우위가 있다.
곽빈이 한화전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3.72, 왕옌청의 두산전 평균자책점은 1.47이다. 상대 상성에서는 왕옌청이 분명 앞서지만 잠실에서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한 곽빈 역시 쉽게 무너질 조건은 아니다.
결국 이번 선발전은 어느 투수가 더 많은 삼진을 잡느냐보다 첫 출루 이후 장타를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투수 모두 6이닝 안팎을 책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반부터 대량 득점이 나오는 그림보다는 작은 점수 차로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불펜분석
선발 이후의 경기 구조에서는 두산이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일정상 양 팀 모두 연투 부담이 큰 핵심 자원 없이 불펜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결국 체력 문제가 아니라 현재 필승조의 안정감과 선발이 내려간 뒤 7~9회를 어떤 투수에게 맡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두산은 경기 후반 운용이 비교적 명확하다.
김택연이 8회, 이영하가 9회를 책임하는 형태가 자리 잡고 있다. 김택연은 최근 등판에서 자책점 없이 홀드를 기록했고, 이영하는 최근 5.1이닝 동안 자책점 없이 2세이브를 기록했다.
접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7회까지 리드를 잡았을 때 남은 두 이닝을 계산할 수 있느냐다. 최근 두산은 이 부분에서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중간 연결 역시 안정적이다.
김정우가 최근 4이닝 무자책, 이병헌이 2.1이닝 무자책, 박치국도 2이닝 무자책을 기록했다. 선발 곽빈이 6회까지 책임한다면 7회부터 필요한 자원을 골라 투입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
특히 곽빈이 6이닝을 마친 시점에서 두산이 한두 점이라도 앞서 있다면 한화가 후반 세 이닝을 뒤집는 과정은 쉽지 않다. 여러 투수를 돌아가며 사용하는 형태가 아니라 최근 상태가 좋은 자원들을 순차적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 불펜은 상단부와 중간 구간의 편차가 있다.
박상원은 최근 3이닝 동안 1자책점, 1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 구간을 맡고 있고, 주현상과 김서현도 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문제는 필승조까지 연결하는 과정이다.
최근 15일 기준 김종수는 0.2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허용했다. 조동욱은 2.1이닝 2자책점, 이민우는 2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왕옌청이 7회까지 책임한다면 이런 약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6회 전후에 내려가면 두산 타선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중간계투를 먼저 상대할 가능성이 커진다.
바로 이 부분이 양 팀 불펜의 차이다.
두산은 곽빈이 6회까지만 던져도 후반 세 이닝을 비교적 명확하게 나눌 수 있지만, 한화는 왕옌청이 조금이라도 일찍 내려가면 7회와 8회 사이에서 선택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
마무리 투수 한 명만 비교해서 결정되는 경기는 아니다. 왕옌청과 박상원 사이의 두세 개 아웃카운트를 누가 책임하느냐가 한화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따라서 불펜 싸움에서는 두산 쪽에 무게를 둔다. 특히 1~2점 차 접전으로 7회에 들어갈 경우 최근 무실점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간계투와 김택연, 이영하까지 연결할 수 있는 두산이 좀 더 안정적인 후반 운영을 가져갈 수 있다.
타선분석
타격에서는 최근 흐름만 보면 한화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다만 이번 경기는 단순한 팀 타율보다 상대 선발과 구장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두산은 최근 팀 타율 .244, 장타율 .384를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좋은 타격 사이클은 아니다.
좌완 투수 상대 타율도 .242로 크게 높지 않다. 이번 상대가 좌완 왕옌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선 전체가 선발 구간에서 많은 안타를 쌓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개별 타자의 생산력까지 낮은 것은 아니다.
시즌 기록에서 박준순은 타율 .333, 91안타, 50타점, OPS .959로 상당히 높은 생산력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석 역시 타율 .315, OPS .813으로 상위 타선에서 안정적인 컨택을 보여주고 있으며 박찬호도 .28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의지는 타율 .258, 84안타, 51타점, OPS .774로 여전히 득점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타자다.
안재석은 .255, 강승호는 .254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특정 한 타자의 홈런에 모든 득점을 의존하기보다 여러 타자가 출루한 뒤 적시타를 연결하는 형태가 더 현실적인 공격 방식이다.
잠실에서는 이런 공격이 더 중요하다.
장타 한 방을 기다리는 것보다 상위 타선이 출루하고 진루타와 단타를 연결해 한 점씩 만드는 편이 구장 특성에 맞는다. 왕옌청이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피홈런 없이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두산은 왕옌청을 상대로 장타 승부를 걸기보다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리고 출루 뒤 주루를 섞는 방식이 필요하다.
한화는 최근 팀 타율 .265, 장타율 .389를 기록해 두산보다 조금 나은 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즌 타자 기록에서도 상위와 중심 타선에 생산력이 높은 타자가 많다.
문현빈은 타율 .293, 112안타, 56타점, OPS .829를 기록하고 있다.
요나단 페라자는 .296의 타율과 OPS .925를 기록하고 있고, 강백호는 타율 .307, 101안타, 86타점, OPS .951이다.
노시환 역시 .272, 100안타, 75타점, OPS .856으로 중심 타선에서 충분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허인서도 타율 .289, OPS .859를 기록했고 김태연은 .286, OPS .801이다.
타순의 몇 자리만 놓고 보면 한화가 강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타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문제는 상대가 곽빈이고 경기 장소가 잠실이라는 점이다.
곽빈은 홈 57.2이닝 동안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 한화 중심 타선의 가장 큰 장점인 장타가 가장 쉽게 제한될 수 있는 조건이다.
한화가 곽빈을 공략하려면 담장을 넘기는 타구만 기다리는 방식보다 빠른 공에 대한 짧은 대응이 필요하다. 이미 올 시즌 곽빈을 상대로 9.2이닝에서 12개의 안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중심 타선의 장타는 막히더라도 단타와 2루타를 연결해 점수를 만드는 방법은 남아 있다.
특히 한화 타선은 올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268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곽빈의 구위 자체는 강하지만 우완 유형을 상대하는 데 타선 전체가 약한 팀은 아니다.
타격만 비교하면 최근 수치는 한화가 조금 낫다. 그러나 상대 선발과 잠실 환경까지 함께 놓으면 그 차이는 상당 부분 줄어든다.
두산은 왕옌청과의 상성이 좋지 않고 한화는 잠실에서 곽빈의 강속구와 장타 억제력을 동시에 넘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 타격전은 어느 쪽이 많은 안타를 치느냐보다 제한된 득점권 기회를 어느 팀이 먼저 적시타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잠실구장은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큰 변수다.
좌우 100m, 중앙 125m의 넓은 외야를 가진 구장이고 홈런 생산이 쉽지 않다. 파크 팩터 73.9 수준으로 리그 평균보다 낮은 득점 환경을 보인다.
두 팀 중심 타선 모두 장타력을 갖추고 있지만 잠실에서는 타구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한화의 강백호, 페라자, 노시환처럼 외야로 강한 타구를 보내는 타자들에게는 다른 구장에서 홈런이 될 만한 타구가 잠실에서는 외야 플라이 또는 펜스 앞 타구로 끝날 가능성이 커진다.
곽빈의 홈 피홈런이 단 한 개라는 기록도 이 구장 효과와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다.
왕옌청 역시 시즌 전체 피홈런이 10개에 그쳤고 두산전 18.1이닝에서는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두 선발 모두 이번 경기 장소와 잘 맞는 장타 억제 조건을 갖췄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들어가기보다는 투수전 가능성이 높다.
첫 번째 승부처는 두산이 왕옌청을 처음 상대하는 1~3회다.
왕옌청은 두산을 상대로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두산 상위 타선이 첫 번째 타순에서 그의 변화구 움직임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느냐가 중요하다.
왕옌청에게 초반부터 삼진을 많이 허용하고 투구 수도 줄여준다면 7회까지 마운드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
한화는 곽빈을 상대로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장타보다 빠른 공을 짧게 받아쳐 출루를 만들어야 한다. 곽빈을 상대로 시즌 피안타율 .300을 기록했다는 점을 살리려면 강한 스윙만 반복하기보다 인플레이 타구 자체를 늘릴 필요가 있다.
중요한 구간은 6~7회다.
두 선발 모두 최근 6~7이닝을 책임하고 있어 이 시점까지 1~2점 차 승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왕옌청이 먼저 내려간다면 두산은 한화 중간계투를 상대로 승부를 걸 수 있고, 곽빈이 먼저 내려간다면 한화가 두산의 안정적인 후반 불펜을 상대해야 한다.
두산에게 가장 좋은 그림은 곽빈이 6회까지 한화 중심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고 7회부터 김택연과 이영하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다.
한화는 왕옌청이 두산전 강세를 다시 보여주면서 최대한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큰 점수가 오가는 경기보다는 초반 0-0, 1-1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다가 한 번의 득점권 적시타 또는 중간계투 구간에서 승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선발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곽빈은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잠실에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왕옌청 역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세 경기에서 7이닝 2자책, 7이닝 2자책, 6이닝 무실점으로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전적만 보면 왕옌청이 앞선다.
곽빈은 한화전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2, 2패를 기록한 반면 왕옌청은 두산전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 2승을 기록했다.
그래서 선발 구간에서 두산이 확실하게 앞선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승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곳은 선발 이후다.
두산은 김정우, 이병헌, 박치국으로 이어지는 중간계투가 최근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이후 김택연과 이영하까지 명확한 후반 운영이 가능하다.
한화도 마무리 구간에 활용할 자원은 있지만 김종수, 조동욱, 이민우 등 중간 구간의 최근 실점이 많았다.
왕옌청이 두산전 강세를 이어가더라도 6회 이후 한두 번의 출루가 발생하면 두산에게 승부처가 생길 수 있다.
타격에서는 한화의 최근 수치가 조금 더 좋다.
최근 팀 타율 .265, 장타율 .389로 두산의 .244, .384보다 앞서 있고 강백호, 페라자,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생산력도 충분하다.
하지만 잠실이라는 조건을 고려하면 한화가 가진 가장 큰 무기인 장타의 가치가 줄어든다.
곽빈 역시 잠실에서 단 1개의 피홈런만 허용했다.
반대로 두산도 왕옌청을 상대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어느 한쪽 타선이 선발부터 크게 무너뜨릴 가능성보다는 접전이 훨씬 자연스럽다.
최근 상대전적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최근 맞대결에서 한화는 6승 1무 5패, 두산은 5승 1무 6패로 큰 차이가 없다. 6월 23일에는 한화가 3-2로 승리했고, 6월 24일과 25일에는 두산이 각각 7-2,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순위에서는 두산이 52승 4무 45패로 4위, 한화가 47승 3무 49패로 6위다. 전체 승률에서도 두산 .536, 한화 .490으로 두산이 앞서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 차이가 선발보다 후반 운영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곽빈이 한화 중심 타선을 6회 안팎까지 버티고, 두산이 왕옌청이 내려가는 시점에 한화 불펜을 상대로 한두 점을 만들어낸다면 홈팀이 경기 후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
승패에서는 두산 쪽에 무게를 둔다.
두산이 선발에서 압도한다고 보기 때문이 아니라, 잠실에서의 곽빈의 안정성과 현재 후반 불펜 구성까지 포함했을 때 접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조금 더 많기 때문이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이 기준에서는 언더 쪽이 더 자연스럽다.
곽빈은 잠실 평균자책점 2.34이고 왕옌청은 두산전 평균자책점 1.47이다. 두 투수 모두 최근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잠실 역시 홈런과 대량 득점이 쉽게 나오는 환경이 아니다.
한화는 최근 타격감이 두산보다 조금 낫지만 곽빈의 홈 장타 억제를 넘어야 하고, 두산은 시즌 내내 자신들을 잘 막았던 왕옌청을 상대한다.
경기 후반에도 두산은 김택연과 이영하가 대기하고 있다. 한화 불펜의 중간 구간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기준점 8.5를 넘기려면 어느 한 팀이 선발을 비교적 일찍 끌어내리거나 후반에 대량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선발 매치업과 구장 환경을 보면 그 가능성보다는 3-2, 4-2, 4-3처럼 한두 차례의 승부처로 결정되는 경기 형태가 더 잘 맞는다.
따라서 두산의 접전 승리와 8.5 언더를 최종 방향으로 선택한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8.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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