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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KBO 기아 삼성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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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최근 상대전에서 무엇이 무너졌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 KIA 올러와 삼성 페덱 모두 직전 맞대결에서 상대 타선에 크게 고전했다. 차이가 있다면 올러는 최근 몇 경기에서 볼넷 증가까지 함께 나타났고, 페덱은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는 문제보다는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한 공이 장타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KIA 선발 올러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09.2이닝을 소화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36, WHIP 1.14를 기록하고 있다. 116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만큼 타자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힘을 갖춘 선발이다.
시즌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충분히 안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시즌 평균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7월 16일 SSG전에서 4.1이닝 6피안타 3자책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7월 22일 한화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 4자책점을 허용했다.
가장 크게 흔들린 경기는 7월 28일 삼성전이다. 단 1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홈런 1개를 허용하며 8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가 한 경기에서 무너지는 것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번 재대결에서 더 신경 써야 할 대목은 그 직전부터 제구가 흔들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올러는 시즌 109.2이닝 동안 볼넷 41개를 허용했다. 그런데 7월에는 10.1이닝 동안 볼넷이 9개까지 늘었다. 이전보다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결국 타자가 기다리는 상황에서 존 안으로 승부해야 한다. 삼성처럼 우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타선을 상대할 때는 이 과정이 특히 위험해질 수 있다.
삼성의 우완 상대 타율은 .299다. 구자욱과 최형우, 디아즈를 중심으로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타자가 많기 때문에 올러가 첫 번째 공부터 카운트를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면 투구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올러를 최근 부진만으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
광주 홈에서는 10경기 6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3.36보다 상당히 좋은 수치다. 이번 경기가 올러에게 낯선 원정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냈던 홈이라는 것은 분명한 반등 요소다.
결국 올러에게 필요한 것은 삼성전 8실점에 대한 의식보다 볼넷을 줄이는 것이다.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고 자신의 탈삼진 능력을 정상적으로 활용한다면 시즌 내내 보여줬던 홈 성적에 가까운 투구로 돌아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삼성 선발 페덱은 아직 KBO에서의 표본이 많지 않다.
3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4.24, WHIP 0.82를 기록하고 있다. 17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허용한 볼넷은 단 1개다.
WHIP 0.82와 17이닝 1볼넷이라는 수치는 페덱의 투구 성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타자와 불필요하게 긴 볼카운트 싸움을 하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첫 두 경기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효과적으로 통했다.
7월 18일 롯데전과 7월 24일 두산전에서 각각 6이닝을 책임하면서 선발이 맡아야 할 구간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7월 30일 KIA전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5이닝 동안 6피안타와 홈런 2개를 허용하며 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KIA 상대 평균자책점도 10.80이다.
페덱의 경우 볼넷 때문에 주자가 쌓인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존 안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 KIA 중심 타선의 장타와 맞물리면서 실점이 커졌다.
KIA에는 김도영,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처럼 스트라이크존 안의 공을 강한 타구로 만들 수 있는 타자가 있다. 페덱이 이번에도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들어간다면 KIA 타자들 역시 지난 맞대결에서 확인했던 공을 더 빠르게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단순히 볼넷을 주지 않는 것만으로 좋은 투구가 완성되지 않는다. 같은 스트라이크라도 어느 높이와 코스로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페덱의 원정 평균자책점은 3.00, 홈 평균자책점은 4.91이다. 원정에서 오히려 결과가 나았다는 점은 광주 원정 자체가 특별한 부담으로 작용할 근거를 줄여준다.
두 선발을 비교하면 시즌 동안 검증된 이닝과 평균자책점에서는 올러가 앞서지만 최근 상태는 불안하다. 페덱은 표본이 17이닝에 불과하지만 볼넷 억제에서는 확실한 장점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두 투수 모두 이번 상대에게 최근 크게 당했다.
올러는 삼성전 1이닝 8자책점, 페덱은 KIA전 5이닝 6자책점이다. 상대 타선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공이 아니라 이미 한 차례 성공적으로 공략했던 선발을 다시 만난다.
이번 선발 싸움에서는 어느 한쪽의 확실한 우위를 주기 어렵다. 다만 최근 볼넷 증가까지 동반된 올러가 초반에 다시 흔들릴 경우 실점이 빠르게 커질 위험은 페덱보다 조금 높게 본다.
불펜분석
불펜은 양 팀의 강점이 서로 다른 구간에 있다.
KIA는 경기 마지막을 책임할 필승조가 강하고, 삼성은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긴 이닝을 연결할 수 있는 카드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KIA 불펜은 최근 15일 동안 20.2이닝에서 8자책점을 기록했다.
가장 믿을 만한 구간은 확실하다. 정해영과 전상현, 조상우가 최근 자책점 없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접전에서 7회 이후 이 세 투수를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KIA가 후반 운영에서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간에서 긴 이닝을 맡길 카드도 있다.
이태양은 최근 4이닝 1자책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고 김태형과 홍민규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의리 역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따라서 올러가 최소 5회 정도까지 버텨준다면 KIA의 불펜 운영은 상당히 편해진다. 중간 계투 한두 명을 거쳐 필승조에게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직전 삼성전처럼 선발이 경기 초반에 내려가는 상황이다.
1~2회부터 불펜이 움직이면 아무리 좋은 구원진을 보유하고 있어도 여덟 이닝 가까이를 정상적인 필승조만으로 채울 수는 없다. 이런 경기에서는 좋은 마무리 투수의 존재보다 누가 3~4이닝을 대신 책임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KIA가 올러의 초반 투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은 이 구간에서 선택지가 많다.
이승현은 최근 4.1이닝 1자책점, 장찬희는 3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재익은 3이닝 무실점, 이승민은 2.2이닝 무실점, 임기영도 2.1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페덱이 5회 이전에 내려가더라도 여러 투수에게 이닝을 나눌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삼성 역시 후반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배찬승은 평균자책점 7.71, 김태훈은 13.50으로 최근 흔들렸다. 선발과 롱릴리프가 잘 버티더라도 7~8회 접전으로 들어가면 이 구간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마지막에는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버티고 있다.
따라서 불펜을 단순히 한 팀 우위로 정리하기는 어렵다.
경기가 6회까지 접전으로 이어진다면 정해영, 전상현, 조상우를 활용할 수 있는 KIA가 오히려 편할 수 있다.
반대로 두 선발 가운데 한 명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가 된다면 삼성은 이승현, 이재익, 이승민 등 긴 이닝을 맡길 수 있는 자원이 많아 경기 중반을 버티는 데 유리하다.
이번 선발들이 직전 맞대결에서 모두 크게 흔들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자의 가능성 역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타선분석
이번 경기에서는 양쪽 모두 상대 선발을 공략할 근거가 충분하다.
삼성은 우완 투수 상대 성적이 좋고, KIA 역시 우완 상대 타격이 강하다. 공교롭게도 올러와 페덱 모두 우완이다.
삼성은 전체 타율 .27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승률은 .602로 59승 2무 39패,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4패로 결과가 좋지 않지만 시즌 전체 공격력까지 함께 내려왔다고 볼 수는 없다.
중심은 르윈 디아즈와 최형우, 구자욱이다.
디아즈는 타율 .294, 114안타 84타점, OPS .855를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는 타율 .321, 109안타, 72타점, OPS .898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
구자욱은 타율 .343, 105안타, 73타점, OPS .949다. 정확성과 장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올러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타자 가운데 하나다.
김지찬 역시 타율 .333으로 출루의 시작을 맡을 수 있고 김성윤은 .309, 류지혁은 .286을 기록하고 있다.
타순 전체를 보면 단순히 중심 타선의 홈런만 기다리는 구조가 아니다. 상위 타선에서 주자를 만들어놓고 중심 타선이 장타나 적시타로 해결할 수 있다.
올러가 최근 볼넷을 많이 내줬다는 점이 삼성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다.
삼성은 우완 투수를 상대로 .29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러가 볼넷까지 허용하면 구자욱과 최형우, 디아즈를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만나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직전 맞대결 결과도 삼성 타자들에게 좋았다.
7월 28일 올러를 1이닝 만에 끌어내리며 8점을 뽑았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타자들이 올러의 공을 전혀 낯설게 받아들일 상황은 아니다.
KIA 타선 역시 만만치 않다.
팀 타율은 .271로 삼성보다 조금 낮지만 우완 투수를 상대로는 .303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선발 페덱이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사용하는 우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KIA에도 분명히 좋은 매치업 요소가 있다.
김도영은 타율 .300, 111안타, 86타점, OPS 1.022를 기록하고 있다.
나성범은 .303, OPS .941이며 해럴드 카스트로는 타율 .343, OPS .968을 기록하고 있다.
세 타자 모두 단순히 출루만 하는 유형이 아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한 번의 강한 타구로 여러 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김호령은 .271, 박재현은 .280, 한준수도 .286으로 중심 타선 이외에도 안타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진다.
페덱이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KIA가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좋은 공략이 아닐 수 있다.
17이닝 동안 볼넷이 단 1개였다. 좋은 공이 들어왔을 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특히 높은 코스나 가운데 형성되는 공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미 7월 30일 맞대결에서 KIA는 페덱을 상대로 홈런 두 개를 포함해 5이닝 6득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페덱이 존을 공격하는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면 KIA 중심 타선이 다시 장타를 생산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양 팀 타선 가운데 어느 한쪽만 확실하게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다.
삼성은 최근 제구가 흔들린 올러와 우완 상대 .299라는 상성이 있고, KIA는 우완 상대 .303에 페덱을 이미 한 차례 강하게 공략했다.
결국 이번 경기는 타격보다 어떤 선발이 먼저 무너지는지가 공격 흐름까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이번 승부에서 극단적으로 투수나 타자 한쪽에만 유리한 구장으로 볼 필요는 없다.
장타가 지나치게 억제되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타구가 나왔을 때 구장 때문에 결과가 크게 사라지는 경기는 아니다.
이 점은 양 팀 중심 타선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삼성에는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가 있고 KIA에는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가 있다. 두 선발이 최근 맞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했다는 사실까지 생각하면 가운데 몰리는 공 하나의 대가는 상당히 클 수 있다.
경기 초반부터 봐야 할 것은 올러의 볼넷이다.
첫 두 이닝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안정되고 삼성 상위 타선을 주자 없이 처리한다면 직전 맞대결과 전혀 다른 경기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다시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고 1~2번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면 삼성 중심 타선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위험해진다.
페덱은 다른 방식으로 확인해야 한다.
볼넷보다 피안타와 장타를 봐야 한다. KIA 타자들이 첫 번째 타순부터 페덱의 스트라이크를 강하게 받아친다면 지난 맞대결과 같은 문제가 재현될 수 있다.
따라서 양 팀 선발 모두 1회가 상당히 중요하다.
올러는 최근 부진을 끊어야 하고 페덱은 KIA 타선이 이미 자신의 승부 패턴을 경험했다는 부담을 안고 들어간다.
중반 이후에는 경기 점수에 따라 불펜의 강점이 달라진다.
접전이라면 KIA가 강한 필승조를 활용할 수 있다. 정해영, 전상현, 조상우가 정상적으로 투입되는 흐름에서는 삼성도 쉽게 추가점을 얻기 어렵다.
삼성이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KIA가 필승조를 정상적인 순서로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삼성은 최근 좋은 흐름의 롱릴리프를 활용하면서 경기를 길게 운영할 수 있다.
최근 상대전적도 한쪽으로만 이어지지는 않았다.
KIA가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승 4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삼성에서 열린 최근 3연전은 삼성의 12-5 승리 뒤 KIA가 9-4, 12-3으로 두 경기를 가져갔다.
세 경기 모두 두 팀 합산 득점이 두 자릿수였다.
이번에도 당시와 동일한 스코어가 나온다고 볼 수는 없지만 두 팀 타선이 서로의 마운드를 상대로 이미 여러 차례 큰 점수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언오버 판단에서 무시하기 어렵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선발 한 명의 압도적인 우위를 근거로 승패를 선택하기 어렵다.
올러는 시즌 109.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고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2.11로 상당히 강했다.
정상적인 시즌 흐름만 보면 KIA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선발이다.
그러나 최근 세 경기의 내용이 좋지 않고 특히 7월에는 10.1이닝 9볼넷으로 제구가 흔들렸다. 직전 삼성전에서는 1이닝 8자책점까지 허용했다.
페덱은 정반대다.
KBO에서 17이닝밖에 던지지 않아 장기간의 안정성을 평가하기에는 표본이 적다. 평균자책점도 4.24다.
대신 17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이 단 하나라는 점은 명확한 장점이다. 최소한 스스로 주자를 쌓아 무너지는 형태의 투수는 아니었다.
문제는 KIA가 그런 공격적인 투구를 이미 공략했다는 것이다. 직전 맞대결에서 페덱은 5이닝 6피안타 6자책점, 피홈런 2개를 기록했다.
결국 두 선발 모두 상대 타선을 상대로 해결해야 할 숙제를 가지고 있다.
승패에서 삼성을 선택하는 이유는 올러의 최근 제구 변화와 삼성의 우완 상대 타격 때문이다.
삼성은 우완 상대 타율 .299를 기록하고 있고 김지찬이 출루한 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올러의 최근 볼넷 문제를 직접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
올러가 홈에서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삼성의 일방적인 선발 우위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초반 대량 실점 위험을 비교하면 올러 쪽이 조금 더 크다.
KIA는 페덱을 이미 한 차례 공략했고 우완 상대 타율도 .303이기 때문에 경기 내내 추격할 공격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 승리를 예상하더라도 편안한 저득점 승부보다는 양 팀이 서로 점수를 주고받을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불펜에서는 KIA의 후반 필승조가 강하다.
경기가 6회까지 한 점 차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KIA 쪽이 상당히 까다롭다. 정해영과 전상현, 조상우를 순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에게 가장 좋은 흐름은 올러가 마운드에 있을 때부터 리드를 만드는 것이다.
초반에 점수를 확보하면 KIA가 가장 강한 후반 카드만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고, 삼성은 이승현, 이재익, 이승민 등 중간에서 이닝을 책임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할 여유가 생긴다.
현재 삼성은 59승 2무 39패로 승률 .602, KIA는 52승 2무 46패로 승률 .531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맞대결에서는 KIA가 7승 4패로 우세하지만 이번 선발 조합에서의 최근 결과와 타선 상성을 함께 고려하면 삼성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수 있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이번 경기는 오버 쪽의 조건이 비교적 명확하다.
첫째, 두 선발 모두 직전 상대전에서 크게 무너졌다. 올러는 삼성전 1이닝 8자책점, 페덱은 KIA전 5이닝 6자책점이었다.
둘째, 양 팀 모두 상대 선발 유형인 우완 투수를 상대로 강하다. 삼성은 우완 상대 .299, KIA는 .303을 기록하고 있다.
셋째, 중심 타선에 한 번의 스윙으로 여러 점을 만들 수 있는 타자가 충분하다. 삼성에는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가 있고 KIA에는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가 있다.
물론 KIA의 후반 필승조가 강하고 삼성도 이승현과 이재익 등 최근 좋은 중간계투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 후반 득점이 완전히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8.5라는 기준에서는 선발 구간의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
두 팀 모두 상대 선발에게 최근 공략에 성공했고 어느 한쪽이 초반에 4~5점을 가져가더라도 반대 타선이 추격할 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삼성의 초반 공격 우위를 예상하되 KIA 역시 페덱과 삼성 불펜을 상대로 일정한 득점을 보태는 흐름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두 선발의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최근 상대전에서 무엇이 무너졌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 KIA 올러와 삼성 페덱 모두 직전 맞대결에서 상대 타선에 크게 고전했다. 차이가 있다면 올러는 최근 몇 경기에서 볼넷 증가까지 함께 나타났고, 페덱은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는 문제보다는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한 공이 장타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KIA 선발 올러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09.2이닝을 소화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36, WHIP 1.14를 기록하고 있다. 116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만큼 타자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힘을 갖춘 선발이다.
시즌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충분히 안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시즌 평균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7월 16일 SSG전에서 4.1이닝 6피안타 3자책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7월 22일 한화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 4자책점을 허용했다.
가장 크게 흔들린 경기는 7월 28일 삼성전이다. 단 1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홈런 1개를 허용하며 8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가 한 경기에서 무너지는 것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번 재대결에서 더 신경 써야 할 대목은 그 직전부터 제구가 흔들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올러는 시즌 109.2이닝 동안 볼넷 41개를 허용했다. 그런데 7월에는 10.1이닝 동안 볼넷이 9개까지 늘었다. 이전보다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결국 타자가 기다리는 상황에서 존 안으로 승부해야 한다. 삼성처럼 우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타선을 상대할 때는 이 과정이 특히 위험해질 수 있다.
삼성의 우완 상대 타율은 .299다. 구자욱과 최형우, 디아즈를 중심으로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타자가 많기 때문에 올러가 첫 번째 공부터 카운트를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면 투구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올러를 최근 부진만으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
광주 홈에서는 10경기 6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3.36보다 상당히 좋은 수치다. 이번 경기가 올러에게 낯선 원정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냈던 홈이라는 것은 분명한 반등 요소다.
결국 올러에게 필요한 것은 삼성전 8실점에 대한 의식보다 볼넷을 줄이는 것이다.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고 자신의 탈삼진 능력을 정상적으로 활용한다면 시즌 내내 보여줬던 홈 성적에 가까운 투구로 돌아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삼성 선발 페덱은 아직 KBO에서의 표본이 많지 않다.
3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4.24, WHIP 0.82를 기록하고 있다. 17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허용한 볼넷은 단 1개다.
WHIP 0.82와 17이닝 1볼넷이라는 수치는 페덱의 투구 성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타자와 불필요하게 긴 볼카운트 싸움을 하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첫 두 경기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효과적으로 통했다.
7월 18일 롯데전과 7월 24일 두산전에서 각각 6이닝을 책임하면서 선발이 맡아야 할 구간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7월 30일 KIA전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5이닝 동안 6피안타와 홈런 2개를 허용하며 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KIA 상대 평균자책점도 10.80이다.
페덱의 경우 볼넷 때문에 주자가 쌓인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존 안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 KIA 중심 타선의 장타와 맞물리면서 실점이 커졌다.
KIA에는 김도영,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처럼 스트라이크존 안의 공을 강한 타구로 만들 수 있는 타자가 있다. 페덱이 이번에도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들어간다면 KIA 타자들 역시 지난 맞대결에서 확인했던 공을 더 빠르게 노릴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단순히 볼넷을 주지 않는 것만으로 좋은 투구가 완성되지 않는다. 같은 스트라이크라도 어느 높이와 코스로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페덱의 원정 평균자책점은 3.00, 홈 평균자책점은 4.91이다. 원정에서 오히려 결과가 나았다는 점은 광주 원정 자체가 특별한 부담으로 작용할 근거를 줄여준다.
두 선발을 비교하면 시즌 동안 검증된 이닝과 평균자책점에서는 올러가 앞서지만 최근 상태는 불안하다. 페덱은 표본이 17이닝에 불과하지만 볼넷 억제에서는 확실한 장점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두 투수 모두 이번 상대에게 최근 크게 당했다.
올러는 삼성전 1이닝 8자책점, 페덱은 KIA전 5이닝 6자책점이다. 상대 타선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공이 아니라 이미 한 차례 성공적으로 공략했던 선발을 다시 만난다.
이번 선발 싸움에서는 어느 한쪽의 확실한 우위를 주기 어렵다. 다만 최근 볼넷 증가까지 동반된 올러가 초반에 다시 흔들릴 경우 실점이 빠르게 커질 위험은 페덱보다 조금 높게 본다.
불펜분석
불펜은 양 팀의 강점이 서로 다른 구간에 있다.
KIA는 경기 마지막을 책임할 필승조가 강하고, 삼성은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 긴 이닝을 연결할 수 있는 카드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KIA 불펜은 최근 15일 동안 20.2이닝에서 8자책점을 기록했다.
가장 믿을 만한 구간은 확실하다. 정해영과 전상현, 조상우가 최근 자책점 없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접전에서 7회 이후 이 세 투수를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KIA가 후반 운영에서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간에서 긴 이닝을 맡길 카드도 있다.
이태양은 최근 4이닝 1자책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고 김태형과 홍민규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의리 역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따라서 올러가 최소 5회 정도까지 버텨준다면 KIA의 불펜 운영은 상당히 편해진다. 중간 계투 한두 명을 거쳐 필승조에게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직전 삼성전처럼 선발이 경기 초반에 내려가는 상황이다.
1~2회부터 불펜이 움직이면 아무리 좋은 구원진을 보유하고 있어도 여덟 이닝 가까이를 정상적인 필승조만으로 채울 수는 없다. 이런 경기에서는 좋은 마무리 투수의 존재보다 누가 3~4이닝을 대신 책임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KIA가 올러의 초반 투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은 이 구간에서 선택지가 많다.
이승현은 최근 4.1이닝 1자책점, 장찬희는 3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재익은 3이닝 무실점, 이승민은 2.2이닝 무실점, 임기영도 2.1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페덱이 5회 이전에 내려가더라도 여러 투수에게 이닝을 나눌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삼성 역시 후반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배찬승은 평균자책점 7.71, 김태훈은 13.50으로 최근 흔들렸다. 선발과 롱릴리프가 잘 버티더라도 7~8회 접전으로 들어가면 이 구간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마지막에는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버티고 있다.
따라서 불펜을 단순히 한 팀 우위로 정리하기는 어렵다.
경기가 6회까지 접전으로 이어진다면 정해영, 전상현, 조상우를 활용할 수 있는 KIA가 오히려 편할 수 있다.
반대로 두 선발 가운데 한 명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가 된다면 삼성은 이승현, 이재익, 이승민 등 긴 이닝을 맡길 수 있는 자원이 많아 경기 중반을 버티는 데 유리하다.
이번 선발들이 직전 맞대결에서 모두 크게 흔들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자의 가능성 역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타선분석
이번 경기에서는 양쪽 모두 상대 선발을 공략할 근거가 충분하다.
삼성은 우완 투수 상대 성적이 좋고, KIA 역시 우완 상대 타격이 강하다. 공교롭게도 올러와 페덱 모두 우완이다.
삼성은 전체 타율 .27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승률은 .602로 59승 2무 39패,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4패로 결과가 좋지 않지만 시즌 전체 공격력까지 함께 내려왔다고 볼 수는 없다.
중심은 르윈 디아즈와 최형우, 구자욱이다.
디아즈는 타율 .294, 114안타 84타점, OPS .855를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는 타율 .321, 109안타, 72타점, OPS .898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
구자욱은 타율 .343, 105안타, 73타점, OPS .949다. 정확성과 장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올러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타자 가운데 하나다.
김지찬 역시 타율 .333으로 출루의 시작을 맡을 수 있고 김성윤은 .309, 류지혁은 .286을 기록하고 있다.
타순 전체를 보면 단순히 중심 타선의 홈런만 기다리는 구조가 아니다. 상위 타선에서 주자를 만들어놓고 중심 타선이 장타나 적시타로 해결할 수 있다.
올러가 최근 볼넷을 많이 내줬다는 점이 삼성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다.
삼성은 우완 투수를 상대로 .29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러가 볼넷까지 허용하면 구자욱과 최형우, 디아즈를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만나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직전 맞대결 결과도 삼성 타자들에게 좋았다.
7월 28일 올러를 1이닝 만에 끌어내리며 8점을 뽑았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타자들이 올러의 공을 전혀 낯설게 받아들일 상황은 아니다.
KIA 타선 역시 만만치 않다.
팀 타율은 .271로 삼성보다 조금 낮지만 우완 투수를 상대로는 .303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선발 페덱이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사용하는 우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KIA에도 분명히 좋은 매치업 요소가 있다.
김도영은 타율 .300, 111안타, 86타점, OPS 1.022를 기록하고 있다.
나성범은 .303, OPS .941이며 해럴드 카스트로는 타율 .343, OPS .968을 기록하고 있다.
세 타자 모두 단순히 출루만 하는 유형이 아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한 번의 강한 타구로 여러 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김호령은 .271, 박재현은 .280, 한준수도 .286으로 중심 타선 이외에도 안타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진다.
페덱이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KIA가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좋은 공략이 아닐 수 있다.
17이닝 동안 볼넷이 단 1개였다. 좋은 공이 들어왔을 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특히 높은 코스나 가운데 형성되는 공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미 7월 30일 맞대결에서 KIA는 페덱을 상대로 홈런 두 개를 포함해 5이닝 6득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페덱이 존을 공격하는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면 KIA 중심 타선이 다시 장타를 생산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양 팀 타선 가운데 어느 한쪽만 확실하게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다.
삼성은 최근 제구가 흔들린 올러와 우완 상대 .299라는 상성이 있고, KIA는 우완 상대 .303에 페덱을 이미 한 차례 강하게 공략했다.
결국 이번 경기는 타격보다 어떤 선발이 먼저 무너지는지가 공격 흐름까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이번 승부에서 극단적으로 투수나 타자 한쪽에만 유리한 구장으로 볼 필요는 없다.
장타가 지나치게 억제되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타구가 나왔을 때 구장 때문에 결과가 크게 사라지는 경기는 아니다.
이 점은 양 팀 중심 타선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삼성에는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가 있고 KIA에는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가 있다. 두 선발이 최근 맞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했다는 사실까지 생각하면 가운데 몰리는 공 하나의 대가는 상당히 클 수 있다.
경기 초반부터 봐야 할 것은 올러의 볼넷이다.
첫 두 이닝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안정되고 삼성 상위 타선을 주자 없이 처리한다면 직전 맞대결과 전혀 다른 경기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다시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고 1~2번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면 삼성 중심 타선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위험해진다.
페덱은 다른 방식으로 확인해야 한다.
볼넷보다 피안타와 장타를 봐야 한다. KIA 타자들이 첫 번째 타순부터 페덱의 스트라이크를 강하게 받아친다면 지난 맞대결과 같은 문제가 재현될 수 있다.
따라서 양 팀 선발 모두 1회가 상당히 중요하다.
올러는 최근 부진을 끊어야 하고 페덱은 KIA 타선이 이미 자신의 승부 패턴을 경험했다는 부담을 안고 들어간다.
중반 이후에는 경기 점수에 따라 불펜의 강점이 달라진다.
접전이라면 KIA가 강한 필승조를 활용할 수 있다. 정해영, 전상현, 조상우가 정상적으로 투입되는 흐름에서는 삼성도 쉽게 추가점을 얻기 어렵다.
삼성이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KIA가 필승조를 정상적인 순서로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삼성은 최근 좋은 흐름의 롱릴리프를 활용하면서 경기를 길게 운영할 수 있다.
최근 상대전적도 한쪽으로만 이어지지는 않았다.
KIA가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승 4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삼성에서 열린 최근 3연전은 삼성의 12-5 승리 뒤 KIA가 9-4, 12-3으로 두 경기를 가져갔다.
세 경기 모두 두 팀 합산 득점이 두 자릿수였다.
이번에도 당시와 동일한 스코어가 나온다고 볼 수는 없지만 두 팀 타선이 서로의 마운드를 상대로 이미 여러 차례 큰 점수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언오버 판단에서 무시하기 어렵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선발 한 명의 압도적인 우위를 근거로 승패를 선택하기 어렵다.
올러는 시즌 109.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고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2.11로 상당히 강했다.
정상적인 시즌 흐름만 보면 KIA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선발이다.
그러나 최근 세 경기의 내용이 좋지 않고 특히 7월에는 10.1이닝 9볼넷으로 제구가 흔들렸다. 직전 삼성전에서는 1이닝 8자책점까지 허용했다.
페덱은 정반대다.
KBO에서 17이닝밖에 던지지 않아 장기간의 안정성을 평가하기에는 표본이 적다. 평균자책점도 4.24다.
대신 17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이 단 하나라는 점은 명확한 장점이다. 최소한 스스로 주자를 쌓아 무너지는 형태의 투수는 아니었다.
문제는 KIA가 그런 공격적인 투구를 이미 공략했다는 것이다. 직전 맞대결에서 페덱은 5이닝 6피안타 6자책점, 피홈런 2개를 기록했다.
결국 두 선발 모두 상대 타선을 상대로 해결해야 할 숙제를 가지고 있다.
승패에서 삼성을 선택하는 이유는 올러의 최근 제구 변화와 삼성의 우완 상대 타격 때문이다.
삼성은 우완 상대 타율 .299를 기록하고 있고 김지찬이 출루한 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올러의 최근 볼넷 문제를 직접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
올러가 홈에서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삼성의 일방적인 선발 우위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초반 대량 실점 위험을 비교하면 올러 쪽이 조금 더 크다.
KIA는 페덱을 이미 한 차례 공략했고 우완 상대 타율도 .303이기 때문에 경기 내내 추격할 공격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 승리를 예상하더라도 편안한 저득점 승부보다는 양 팀이 서로 점수를 주고받을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불펜에서는 KIA의 후반 필승조가 강하다.
경기가 6회까지 한 점 차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KIA 쪽이 상당히 까다롭다. 정해영과 전상현, 조상우를 순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에게 가장 좋은 흐름은 올러가 마운드에 있을 때부터 리드를 만드는 것이다.
초반에 점수를 확보하면 KIA가 가장 강한 후반 카드만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고, 삼성은 이승현, 이재익, 이승민 등 중간에서 이닝을 책임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할 여유가 생긴다.
현재 삼성은 59승 2무 39패로 승률 .602, KIA는 52승 2무 46패로 승률 .531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맞대결에서는 KIA가 7승 4패로 우세하지만 이번 선발 조합에서의 최근 결과와 타선 상성을 함께 고려하면 삼성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수 있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이번 경기는 오버 쪽의 조건이 비교적 명확하다.
첫째, 두 선발 모두 직전 상대전에서 크게 무너졌다. 올러는 삼성전 1이닝 8자책점, 페덱은 KIA전 5이닝 6자책점이었다.
둘째, 양 팀 모두 상대 선발 유형인 우완 투수를 상대로 강하다. 삼성은 우완 상대 .299, KIA는 .303을 기록하고 있다.
셋째, 중심 타선에 한 번의 스윙으로 여러 점을 만들 수 있는 타자가 충분하다. 삼성에는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가 있고 KIA에는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가 있다.
물론 KIA의 후반 필승조가 강하고 삼성도 이승현과 이재익 등 최근 좋은 중간계투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 후반 득점이 완전히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8.5라는 기준에서는 선발 구간의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
두 팀 모두 상대 선발에게 최근 공략에 성공했고 어느 한쪽이 초반에 4~5점을 가져가더라도 반대 타선이 추격할 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삼성의 초반 공격 우위를 예상하되 KIA 역시 페덱과 삼성 불펜을 상대로 일정한 득점을 보태는 흐름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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