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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KBO kt 키움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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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위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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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KT 위즈의 고영표와 키움 히어로즈의 박준현이 선발로 맞붙는다. 두 투수는 투구 스타일부터 현재 안정성까지 상당히 다른 유형이다. 고영표가 볼넷을 최소화하면서 긴 이닝을 끌고 가는 경기 운영형 선발이라면, 박준현은 강한 패스트볼을 앞세우지만 출루 허용과 투구 수 관리에서 아직 뚜렷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고영표는 시즌 9승 6패, 111.1이닝, 평균자책점 3.64, WHIP 1.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닝 소화량만 놓고 봐도 KT 선발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단순히 실점을 적게 하는 것뿐 아니라 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확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경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능력이 강점이다.
최근 흐름은 더욱 좋다. 7월 19일 LG전 6이닝 무실점, 7월 28일 NC전 7이닝 무실점, 8월 2일 한화전 7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20이닝을 책임지며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기간 볼넷도 2개에 불과했다. 타자를 압도적인 구속으로 몰아붙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자신의 장점을 최근 가장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시즌 11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허용이 많지 않다는 점은 이번 매치업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키움은 최근 컨택이 좋은 타자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선두타자 출루 이후 장타가 붙으면 고영표도 실점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사사구를 최소화하고 단타를 분산시키면 키움이 연속 출루를 통해 빅이닝을 만드는 난도는 크게 올라간다.
고영표에게 분명한 경계 요소도 존재한다. 이번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특히 이 구간에서 홈런 4개를 허용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3.64와 최근 무실점 흐름만 놓고 이번 경기를 지나치게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다.
키움은 고영표를 상대로 단순히 안타 숫자를 늘린 것이 아니라 장타로 실점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고영표의 변화구가 낮게 떨어지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안에 남는 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가 키움 공격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경기는 수원 홈 등판이라는 점에서 고영표에게 긍정적이다. 홈에서는 원정보다 실점 억제력이 좋았고, 충분한 등판 간격을 확보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휴식 조건 자체가 좋은 만큼 최근 보여준 제구와 이닝 소화력을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시즌 1승 5패, 61.1이닝, 평균자책점 4.99, WHIP 1.70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고영표보다 높지만 두 투수를 구분하는 가장 큰 수치는 WHIP다. 1.70이라는 수치는 매 이닝 상당한 출루 부담을 안고 경기를 풀어왔다는 의미이며, 선발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위기 빈도가 상당히 높았음을 보여준다.
박준현은 150km/h를 훌쩍 넘길 수 있는 강한 패스트볼을 보유하고 있어 타자를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능력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강한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느냐다. 시즌 61.1이닝 동안 볼넷이 많았고, 주자를 내보낸 이후에도 투구 수를 빠르게 줄이지 못하면서 선발로 긴 이닝을 가져가지 못하는 경기가 반복됐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2.2이닝 4자책점, 5이닝 5자책점, 4.2이닝 5자책점으로 실점 억제가 좋지 않았다. 강한 패스트볼이 있어도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상태에서 안타 하나가 나오면 실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세 경기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은 키움이 경기 중반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할 가능성을 높인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9이닝 4자책점,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이미지에 표시된 상대전적 역시 0승 1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완전히 무너진 수준은 아니지만 9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선발 한 경기당 평균 이닝도 길지 않았다.
KT 타선 입장에서는 박준현의 빠른 공을 무리하게 초반부터 건드리는 것보다 볼카운트 싸움을 길게 가져가는 편이 효과적이다. 박준현이 스트라이크를 연속으로 넣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투구수가 늘어나고, 4~5회부터 키움 불펜이 움직여야 한다.
선발 매치업의 핵심은 매우 분명하다. 고영표에게는 키움전 장타 허용이라는 뚜렷한 불안 요소가 있지만 최근 20이닝 무자책이라는 흐름과 111.1이닝을 책임진 시즌 전체의 안정성이 있다. 반면 박준현은 강한 구위를 갖췄음에도 평균자책점 4.99, WHIP 1.70과 최근 이닝 소화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따라서 선발 구간에서는 KT가 우위를 점한다. 다만 키움이 고영표를 상대로 이미 장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영표의 무실점 행진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보다는, KT가 상대적으로 적은 실점과 긴 이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이 적절하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 다음으로 중요한 차이는 불펜 운용이다. 고영표가 최근처럼 6~7이닝을 책임진다면 KT는 경기 후반 필요한 투수만 골라 투입할 수 있다. 박준현이 최근 흐름대로 4~5회 안팎에서 내려간다면 키움은 경기 절반 가까이를 불펜으로 소화해야 할 수 있다.
KT는 스기모토의 연속 등판 부담을 제외하더라도 후반을 책임질 자원이 남아 있다. 가장 중요한 선수는 박영현이다. 최근 등판에서 13구로 1이닝을 무실점 처리했고, 짧은 투구 수로 실전 감각을 유지한 상태다.
KT가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8~9회로 넘어간다면 박영현을 중심으로 경기 후반을 설계할 수 있다. 선발 고영표가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라는 점까지 더해지면 KT는 필승조까지 연결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투수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우규민 역시 최근 적은 투구 수로 무실점 투구를 했고, 전용주도 짧은 이닝을 맡길 수 있다. 손동현은 최근 등판에서 실점이 있었지만 여러 유형의 불펜을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장점이다.
반대로 키움은 선발 박준현의 짧은 이닝이 불펜 전체에 직접적인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박준현이 5회 이전에 교체된다면 단순히 8~9회만 막는 문제가 아니라 5~7회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최근 정현우는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면서 실점이 누적됐고, 정다훈 역시 최근 등판에서 안정적이지 못했다. 원종현과 김선기, 박지성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여러 이닝을 연속해서 무실점으로 연결할 확률은 KT보다 낮다.
특히 KT 타선이 박준현을 상대로 볼넷을 충분히 얻어내며 이른 시점에 투구수를 끌어올린다면 키움은 가장 좋은 불펜을 8~9회까지 아껴두기가 어려워진다. 5회부터 릴레이가 시작되면 결국 컨디션이 좋지 않은 자원까지 투입해야 하는 구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반 리드 수성 능력에서도 KT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박영현을 중심으로 비교적 명확한 승리 루트를 가지고 있는 반면 키움은 선발이 짧아질수록 불펜 전체의 약점이 빠르게 노출되는 구조다.
따라서 불펜 싸움은 KT의 우위로 평가한다. 키움이 승산을 높이려면 박준현이 최소 5이닝 이상을 버티면서 경기 초반부터 KT에 큰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타선 분석
최근 타격 흐름만 따로 놓고 보면 키움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시즌 순위와 승률에서는 KT와 큰 차이가 있지만 최근 컨택이 좋은 타자들이 여러 명 존재한다.
서건창은 최근 6경기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의 시작점을 만들고 있고, 권혁빈과 여동욱, 김건희, 김웅빈, 임병욱 등도 최근 타격 흐름이 살아 있다. 한두 명에게 공격이 집중된 형태가 아니라 여러 구간에서 안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고영표를 상대하는 경기에서 긍정적이다.
이미 고영표를 상대로 이번 시즌 장타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고영표가 아무리 최근 좋더라도 키움 타자들에게 완전히 낯선 투수는 아니다. 체인지업과 낮은 코스에 대한 대응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투가 들어오는 순간 적극적으로 장타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슨과 추재현, 박찬혁 등은 최근 타율 자체가 아주 높지는 않더라도 한 번의 장타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들이다. 키움이 고영표를 공략한다면 연속 단타보다 상위 타선 출루 이후 장타가 붙는 형태가 가장 현실적이다.
문제는 고영표가 최근 사사구를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선두타자 출루가 차단되면 솔로 홈런 하나가 나와도 경기 전체를 뒤집을 정도의 데미지는 되지 않는다. 키움이 최근 컨택 흐름을 실제 득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영표를 상대로 평소보다 높은 출루율을 만들어내야 한다.
KT 타선은 최근 중심 타선의 전반적인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최원준과 허경민이 최근 부진하고, 김현수와 힐리어드 등에서도 뚜렷한 상승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약점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의 유형 때문에 KT 공격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박준현은 WHIP 1.70을 기록할 정도로 출루를 많이 허용하고 있고, 볼넷 관리에서도 큰 어려움을 보였다. 타선 전체가 뜨겁지 않더라도 상대 투수가 스스로 주자를 쌓아주면 공격 난도는 크게 떨어진다.
최근 류현인, 조대현, 김민혁 등에서는 좋은 컨택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박준현을 상대로 상위 타순이 볼넷을 얻어낸 뒤 이들이 안타를 연결하면 장타 없이도 충분히 득점권 기회를 반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KT가 박준현을 상대할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빠른 공에 성급하게 반응해 초구와 2구에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는 것이다. 볼넷이 많은 투수에게 굳이 빠른 승부를 도와줄 이유가 없다. 박준현에게 한 타자당 5~6구씩 던지게 만든다면 4회 이전부터 투구수가 크게 불어날 수 있다.
타선 자체의 최근 컨디션은 키움이 근소하게 나아 보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실제 득점하기 좋은 조건은 KT 쪽에 있다. 박준현의 출루 허용과 키움 불펜의 최근 부담까지 이어서 생각하면 KT는 경기 중반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수원은 장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구장이고, 양 팀 선발 모두 이번 상대를 만났을 때 완벽한 실점 억제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고영표는 키움을 상대로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고 홈런을 4개 허용했다. 박준현 역시 KT전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으며 볼넷 관리와 이닝 소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경기 초반부터 어느 한쪽 선발이 완전히 상대를 봉쇄하는 전형적인 투수전만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KT가 가장 원하는 흐름은 고영표가 키움의 장타만 최소화하면서 6~7이닝을 2~3실점 안쪽으로 버티고, 공격에서는 박준현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5회 전후부터 키움 불펜을 상대할 수 있고, 이후에는 KT의 불펜 우위까지 자연스럽게 경기 결과에 반영된다.
키움이 원하는 흐름은 정반대다. 최근 컨택이 좋은 서건창과 김건희, 김웅빈 등이 초반부터 고영표의 변화구를 정확하게 공략하고, 과거 맞대결처럼 장타를 만들어 먼저 리드를 잡아야 한다. 선취점과 초반 장타가 없다면 선발과 불펜의 안정성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KT가 유리해진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로 높은 편이다. 단순히 고영표의 시즌 평균자책점과 최근 무실점 흐름만 보면 언더 쪽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상대가 고영표에게 시즌 평균보다 훨씬 많은 점수를 만들어냈던 키움이라는 점이 변수다. 키움이 3~4점 정도를 만들 수 있다면 KT가 박준현과 키움 불펜을 상대로 어느 정도 점수를 생산하느냐에 따라 10.5를 넘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오버의 가장 현실적인 경로는 박준현의 볼넷이다. KT 타선이 안타만으로 7~8점을 만들어야 한다면 기준점 10.5는 부담스럽지만, 볼넷으로 공짜 출루가 쌓이고 박준현이 일찍 내려가면서 피로가 있는 키움 불펜이 4~5이닝을 책임지게 된다면 경기 중반부터 득점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반대로 박준현이 예상과 달리 볼넷을 줄이고 5~6이닝을 버티며, 고영표까지 최근의 무실점 흐름을 이어간다면 10.5 언더 가능성도 충분하다. 기준점이 높은 만큼 오버 선택에는 분명 리스크가 있다.
그럼에도 고영표의 키움전 장타 허용과 박준현의 높은 WHIP, 키움 불펜의 최근 부담을 동시에 고려하면 10.5에서도 오버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수 있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 전력에서는 격차가 크다. 키움은 39승 2무 66패, 승률 0.371로 10위에 위치해 있고, KT는 60승 2무 38패, 승률 0.61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KT가 8승 1무 2패로 크게 앞선다.
다만 이번 경기를 단순한 순위 차이만으로 판단하기에는 고영표의 키움전 성적이라는 변수가 있다. 고영표는 시즌 평균자책점 3.64, WHIP 1.16의 안정적인 선발이고 최근 20이닝 무자책을 기록하고 있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5.73으로 고전했다.
그래서 KT 승을 예상하더라도 고영표가 키움을 완벽히 틀어막는 일방적인 경기보다는 키움에도 초반 득점 기회가 있는 경기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승부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박준현은 평균자책점 4.99보다 WHIP 1.70이라는 수치가 더 부담스럽다. KT가 타격감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볼넷을 통해 주자가 계속 쌓이면 득점을 만들 기회는 반복된다.
고영표는 최근 최소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상태인 반면 박준현은 최근 세 경기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것만으로도 불펜이 경기에서 담당해야 하는 비중에 상당한 차이가 생긴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박영현을 중심으로 한 KT 불펜이 키움보다 명확한 우위를 가진다. KT가 6~7회까지 근소하게라도 앞서 있다면 남은 이닝을 지키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따라서 승패에서는 KT 위즈를 선택한다.
언오버는 10.5 오버에 무게를 둔다. 기준점이 결코 낮지는 않고 고영표의 최근 투구 흐름 때문에 언더 위험도 분명 존재한다. 다만 고영표가 키움을 상대로 홈런을 여러 차례 허용했던 기록, 박준현의 높은 출루 허용과 최근 실점, 키움 불펜의 부담을 모두 합치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점수를 내는 형태가 아니라 양 팀 득점이 함께 쌓이면서 11점 이상으로 넘어가는 경로가 열려 있다.
KT가 박준현을 상대로 초반부터 볼넷과 적시타를 묶어 4~5점 이상을 확보하고, 키움 역시 고영표의 키움전 약점을 이용해 일정 수준의 득점을 올린 뒤 경기 중후반 추가점이 붙는 흐름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예측결과
승패 : KT 위즈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KT 위즈의 고영표와 키움 히어로즈의 박준현이 선발로 맞붙는다. 두 투수는 투구 스타일부터 현재 안정성까지 상당히 다른 유형이다. 고영표가 볼넷을 최소화하면서 긴 이닝을 끌고 가는 경기 운영형 선발이라면, 박준현은 강한 패스트볼을 앞세우지만 출루 허용과 투구 수 관리에서 아직 뚜렷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고영표는 시즌 9승 6패, 111.1이닝, 평균자책점 3.64, WHIP 1.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닝 소화량만 놓고 봐도 KT 선발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단순히 실점을 적게 하는 것뿐 아니라 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확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경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능력이 강점이다.
최근 흐름은 더욱 좋다. 7월 19일 LG전 6이닝 무실점, 7월 28일 NC전 7이닝 무실점, 8월 2일 한화전 7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20이닝을 책임지며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기간 볼넷도 2개에 불과했다. 타자를 압도적인 구속으로 몰아붙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자신의 장점을 최근 가장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시즌 11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허용이 많지 않다는 점은 이번 매치업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키움은 최근 컨택이 좋은 타자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선두타자 출루 이후 장타가 붙으면 고영표도 실점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사사구를 최소화하고 단타를 분산시키면 키움이 연속 출루를 통해 빅이닝을 만드는 난도는 크게 올라간다.
고영표에게 분명한 경계 요소도 존재한다. 이번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특히 이 구간에서 홈런 4개를 허용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3.64와 최근 무실점 흐름만 놓고 이번 경기를 지나치게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다.
키움은 고영표를 상대로 단순히 안타 숫자를 늘린 것이 아니라 장타로 실점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고영표의 변화구가 낮게 떨어지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안에 남는 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가 키움 공격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경기는 수원 홈 등판이라는 점에서 고영표에게 긍정적이다. 홈에서는 원정보다 실점 억제력이 좋았고, 충분한 등판 간격을 확보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휴식 조건 자체가 좋은 만큼 최근 보여준 제구와 이닝 소화력을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시즌 1승 5패, 61.1이닝, 평균자책점 4.99, WHIP 1.70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고영표보다 높지만 두 투수를 구분하는 가장 큰 수치는 WHIP다. 1.70이라는 수치는 매 이닝 상당한 출루 부담을 안고 경기를 풀어왔다는 의미이며, 선발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위기 빈도가 상당히 높았음을 보여준다.
박준현은 150km/h를 훌쩍 넘길 수 있는 강한 패스트볼을 보유하고 있어 타자를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능력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강한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느냐다. 시즌 61.1이닝 동안 볼넷이 많았고, 주자를 내보낸 이후에도 투구 수를 빠르게 줄이지 못하면서 선발로 긴 이닝을 가져가지 못하는 경기가 반복됐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2.2이닝 4자책점, 5이닝 5자책점, 4.2이닝 5자책점으로 실점 억제가 좋지 않았다. 강한 패스트볼이 있어도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상태에서 안타 하나가 나오면 실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세 경기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은 키움이 경기 중반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할 가능성을 높인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9이닝 4자책점,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이미지에 표시된 상대전적 역시 0승 1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완전히 무너진 수준은 아니지만 9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선발 한 경기당 평균 이닝도 길지 않았다.
KT 타선 입장에서는 박준현의 빠른 공을 무리하게 초반부터 건드리는 것보다 볼카운트 싸움을 길게 가져가는 편이 효과적이다. 박준현이 스트라이크를 연속으로 넣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투구수가 늘어나고, 4~5회부터 키움 불펜이 움직여야 한다.
선발 매치업의 핵심은 매우 분명하다. 고영표에게는 키움전 장타 허용이라는 뚜렷한 불안 요소가 있지만 최근 20이닝 무자책이라는 흐름과 111.1이닝을 책임진 시즌 전체의 안정성이 있다. 반면 박준현은 강한 구위를 갖췄음에도 평균자책점 4.99, WHIP 1.70과 최근 이닝 소화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따라서 선발 구간에서는 KT가 우위를 점한다. 다만 키움이 고영표를 상대로 이미 장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영표의 무실점 행진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보다는, KT가 상대적으로 적은 실점과 긴 이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이 적절하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 다음으로 중요한 차이는 불펜 운용이다. 고영표가 최근처럼 6~7이닝을 책임진다면 KT는 경기 후반 필요한 투수만 골라 투입할 수 있다. 박준현이 최근 흐름대로 4~5회 안팎에서 내려간다면 키움은 경기 절반 가까이를 불펜으로 소화해야 할 수 있다.
KT는 스기모토의 연속 등판 부담을 제외하더라도 후반을 책임질 자원이 남아 있다. 가장 중요한 선수는 박영현이다. 최근 등판에서 13구로 1이닝을 무실점 처리했고, 짧은 투구 수로 실전 감각을 유지한 상태다.
KT가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8~9회로 넘어간다면 박영현을 중심으로 경기 후반을 설계할 수 있다. 선발 고영표가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라는 점까지 더해지면 KT는 필승조까지 연결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투수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우규민 역시 최근 적은 투구 수로 무실점 투구를 했고, 전용주도 짧은 이닝을 맡길 수 있다. 손동현은 최근 등판에서 실점이 있었지만 여러 유형의 불펜을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장점이다.
반대로 키움은 선발 박준현의 짧은 이닝이 불펜 전체에 직접적인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 박준현이 5회 이전에 교체된다면 단순히 8~9회만 막는 문제가 아니라 5~7회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최근 정현우는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면서 실점이 누적됐고, 정다훈 역시 최근 등판에서 안정적이지 못했다. 원종현과 김선기, 박지성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여러 이닝을 연속해서 무실점으로 연결할 확률은 KT보다 낮다.
특히 KT 타선이 박준현을 상대로 볼넷을 충분히 얻어내며 이른 시점에 투구수를 끌어올린다면 키움은 가장 좋은 불펜을 8~9회까지 아껴두기가 어려워진다. 5회부터 릴레이가 시작되면 결국 컨디션이 좋지 않은 자원까지 투입해야 하는 구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반 리드 수성 능력에서도 KT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박영현을 중심으로 비교적 명확한 승리 루트를 가지고 있는 반면 키움은 선발이 짧아질수록 불펜 전체의 약점이 빠르게 노출되는 구조다.
따라서 불펜 싸움은 KT의 우위로 평가한다. 키움이 승산을 높이려면 박준현이 최소 5이닝 이상을 버티면서 경기 초반부터 KT에 큰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타선 분석
최근 타격 흐름만 따로 놓고 보면 키움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시즌 순위와 승률에서는 KT와 큰 차이가 있지만 최근 컨택이 좋은 타자들이 여러 명 존재한다.
서건창은 최근 6경기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의 시작점을 만들고 있고, 권혁빈과 여동욱, 김건희, 김웅빈, 임병욱 등도 최근 타격 흐름이 살아 있다. 한두 명에게 공격이 집중된 형태가 아니라 여러 구간에서 안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고영표를 상대하는 경기에서 긍정적이다.
이미 고영표를 상대로 이번 시즌 장타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고영표가 아무리 최근 좋더라도 키움 타자들에게 완전히 낯선 투수는 아니다. 체인지업과 낮은 코스에 대한 대응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실투가 들어오는 순간 적극적으로 장타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슨과 추재현, 박찬혁 등은 최근 타율 자체가 아주 높지는 않더라도 한 번의 장타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들이다. 키움이 고영표를 공략한다면 연속 단타보다 상위 타선 출루 이후 장타가 붙는 형태가 가장 현실적이다.
문제는 고영표가 최근 사사구를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선두타자 출루가 차단되면 솔로 홈런 하나가 나와도 경기 전체를 뒤집을 정도의 데미지는 되지 않는다. 키움이 최근 컨택 흐름을 실제 득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영표를 상대로 평소보다 높은 출루율을 만들어내야 한다.
KT 타선은 최근 중심 타선의 전반적인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최원준과 허경민이 최근 부진하고, 김현수와 힐리어드 등에서도 뚜렷한 상승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약점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의 유형 때문에 KT 공격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박준현은 WHIP 1.70을 기록할 정도로 출루를 많이 허용하고 있고, 볼넷 관리에서도 큰 어려움을 보였다. 타선 전체가 뜨겁지 않더라도 상대 투수가 스스로 주자를 쌓아주면 공격 난도는 크게 떨어진다.
최근 류현인, 조대현, 김민혁 등에서는 좋은 컨택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박준현을 상대로 상위 타순이 볼넷을 얻어낸 뒤 이들이 안타를 연결하면 장타 없이도 충분히 득점권 기회를 반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KT가 박준현을 상대할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빠른 공에 성급하게 반응해 초구와 2구에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는 것이다. 볼넷이 많은 투수에게 굳이 빠른 승부를 도와줄 이유가 없다. 박준현에게 한 타자당 5~6구씩 던지게 만든다면 4회 이전부터 투구수가 크게 불어날 수 있다.
타선 자체의 최근 컨디션은 키움이 근소하게 나아 보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실제 득점하기 좋은 조건은 KT 쪽에 있다. 박준현의 출루 허용과 키움 불펜의 최근 부담까지 이어서 생각하면 KT는 경기 중반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수원은 장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구장이고, 양 팀 선발 모두 이번 상대를 만났을 때 완벽한 실점 억제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고영표는 키움을 상대로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고 홈런을 4개 허용했다. 박준현 역시 KT전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으며 볼넷 관리와 이닝 소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경기 초반부터 어느 한쪽 선발이 완전히 상대를 봉쇄하는 전형적인 투수전만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KT가 가장 원하는 흐름은 고영표가 키움의 장타만 최소화하면서 6~7이닝을 2~3실점 안쪽으로 버티고, 공격에서는 박준현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5회 전후부터 키움 불펜을 상대할 수 있고, 이후에는 KT의 불펜 우위까지 자연스럽게 경기 결과에 반영된다.
키움이 원하는 흐름은 정반대다. 최근 컨택이 좋은 서건창과 김건희, 김웅빈 등이 초반부터 고영표의 변화구를 정확하게 공략하고, 과거 맞대결처럼 장타를 만들어 먼저 리드를 잡아야 한다. 선취점과 초반 장타가 없다면 선발과 불펜의 안정성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KT가 유리해진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로 높은 편이다. 단순히 고영표의 시즌 평균자책점과 최근 무실점 흐름만 보면 언더 쪽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상대가 고영표에게 시즌 평균보다 훨씬 많은 점수를 만들어냈던 키움이라는 점이 변수다. 키움이 3~4점 정도를 만들 수 있다면 KT가 박준현과 키움 불펜을 상대로 어느 정도 점수를 생산하느냐에 따라 10.5를 넘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오버의 가장 현실적인 경로는 박준현의 볼넷이다. KT 타선이 안타만으로 7~8점을 만들어야 한다면 기준점 10.5는 부담스럽지만, 볼넷으로 공짜 출루가 쌓이고 박준현이 일찍 내려가면서 피로가 있는 키움 불펜이 4~5이닝을 책임지게 된다면 경기 중반부터 득점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반대로 박준현이 예상과 달리 볼넷을 줄이고 5~6이닝을 버티며, 고영표까지 최근의 무실점 흐름을 이어간다면 10.5 언더 가능성도 충분하다. 기준점이 높은 만큼 오버 선택에는 분명 리스크가 있다.
그럼에도 고영표의 키움전 장타 허용과 박준현의 높은 WHIP, 키움 불펜의 최근 부담을 동시에 고려하면 10.5에서도 오버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수 있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 전력에서는 격차가 크다. 키움은 39승 2무 66패, 승률 0.371로 10위에 위치해 있고, KT는 60승 2무 38패, 승률 0.61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KT가 8승 1무 2패로 크게 앞선다.
다만 이번 경기를 단순한 순위 차이만으로 판단하기에는 고영표의 키움전 성적이라는 변수가 있다. 고영표는 시즌 평균자책점 3.64, WHIP 1.16의 안정적인 선발이고 최근 20이닝 무자책을 기록하고 있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5.73으로 고전했다.
그래서 KT 승을 예상하더라도 고영표가 키움을 완벽히 틀어막는 일방적인 경기보다는 키움에도 초반 득점 기회가 있는 경기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승부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박준현은 평균자책점 4.99보다 WHIP 1.70이라는 수치가 더 부담스럽다. KT가 타격감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볼넷을 통해 주자가 계속 쌓이면 득점을 만들 기회는 반복된다.
고영표는 최근 최소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상태인 반면 박준현은 최근 세 경기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것만으로도 불펜이 경기에서 담당해야 하는 비중에 상당한 차이가 생긴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박영현을 중심으로 한 KT 불펜이 키움보다 명확한 우위를 가진다. KT가 6~7회까지 근소하게라도 앞서 있다면 남은 이닝을 지키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따라서 승패에서는 KT 위즈를 선택한다.
언오버는 10.5 오버에 무게를 둔다. 기준점이 결코 낮지는 않고 고영표의 최근 투구 흐름 때문에 언더 위험도 분명 존재한다. 다만 고영표가 키움을 상대로 홈런을 여러 차례 허용했던 기록, 박준현의 높은 출루 허용과 최근 실점, 키움 불펜의 부담을 모두 합치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점수를 내는 형태가 아니라 양 팀 득점이 함께 쌓이면서 11점 이상으로 넘어가는 경로가 열려 있다.
KT가 박준현을 상대로 초반부터 볼넷과 적시타를 묶어 4~5점 이상을 확보하고, 키움 역시 고영표의 키움전 약점을 이용해 일정 수준의 득점을 올린 뒤 경기 중후반 추가점이 붙는 흐름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예측결과
승패 : KT 위즈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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