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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 KBO 삼성 SSG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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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한쪽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경기는 아니다. 최민준과 최원태 모두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을 넘고 있고, 시즌 내내 경기마다 투구 내용의 편차도 적지 않았다. 다만 최근 등판에서 두 투수 모두 반등의 실마리를 보였다는 점, 그리고 이번 경기가 장타 생산이 쉬운 대구에서 열린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결국 초반부터 누가 더 많은 삼진을 잡느냐보다 주자를 쌓은 뒤 장타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선발 구간의 핵심이다.
SSG 선발 최민준은 올 시즌 22경기, 15차례 선발 등판을 포함해 76이닝을 소화하며 1승 5패, 평균자책점 5.09, WHIP 1.42를 기록했다. 75피안타와 33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63개의 삼진을 잡았다. FIP 역시 5.18로 형성돼 있어 시즌 평균자책점과 실제 투구 내용 사이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최민준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투수다. 9이닝당 땅볼 아웃 9.12개, 플라이볼 아웃 7.46개로 타구를 지면에 묶어두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구처럼 장타 위험이 큰 구장에서는 이런 특성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모든 타구를 땅볼로 관리하지 못했을 때다. 시즌 76이닝 동안 홈런을 11개 허용했고,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은 .239로 낮은 편이었지만 피장타율은 .319까지 올라갔다. 안타 숫자 자체보다 맞았을 때 타구의 가치가 커지는 구간이 있었다.
이번 상대 삼성에는 현재 타격감이 좋은 우타자들이 여러 명 있다. 최민준이 몸쪽 승부를 시도하다 공이 가운데로 밀리면 대구의 짧은 좌우중간과 삼성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은 상당한 기복을 보였다. 7월 31일 키움전에서는 2.1이닝 동안 6실점, 8월 4일 LG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실점을 허용했다. 두 경기만 보면 선발로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었다.
하지만 직전 LG전에서는 분위기를 바꿨다. 5.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다. 이전 두 경기에서 문제가 됐던 출루 허용을 크게 줄였고, 적어도 이번 등판을 앞두고 투구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삼성과의 시즌 맞대결도 나쁘지 않았다. 한 차례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았다. 피홈런은 하나 있었지만 삼성 타선의 배트를 상당수 헛돌게 만들었다.
따라서 삼성 입장에서도 최민준을 단순히 평균자책점 5점대 투수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이전 맞대결에서 결정구에 고전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리하게 빠른 카운트 승부를 하기보다 공을 오래 보며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편이 효율적이다.
이번 등판은 직전 경기 이후 5일의 휴식을 확보한 상태다. 5일 휴식 후 성적은 6경기 27이닝 평균자책점 6.00, WHIP 1.52로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4일 휴식 때보다 이닝 자체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장소별로는 홈 평균자책점 5.40, 원정 4.85였다. 원정에서 아주 강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홈보다는 실점이 줄었다. 이번 대구 원정에서 최민준이 버티려면 직전 LG전처럼 볼넷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91.1이닝을 책임했다. 4승 4패, 평균자책점 4점대 후반, WHIP 1.47을 기록하고 있으며 100피안타, 12피홈런, 35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80탈삼진을 잡았다.
최민준보다 이닝 경험은 많지만 시즌 내내 완벽한 안정성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피안타율이 .285로 높고, 9이닝당 플라이볼 아웃이 8.67개로 땅볼 6.70개보다 많다. 대구에서는 이 뜬공 성향이 상당히 민감한 변수가 된다.
최근 두 차례 부진 이후 직전 등판에서 반등했다는 점은 중요하다. 7월 1일 두산전에서는 4.2이닝 4실점, 7월 20일 KIA전에서는 4.1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8월 10일 한화전에서는 5.2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가장 좋은 투구였고, 삼진과 볼넷의 균형도 안정적이었다.
이번에는 직전 등판 이후 9일의 간격을 두고 마운드에 오른다. 장기간의 휴식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연투나 짧은 간격에 따른 피로 부담은 없다.
최원태는 5일 휴식 후 6경기 35.1이닝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고, 6일 이상 쉬었을 때는 9경기 46이닝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5.09였다. 긴 휴식 때 평균자책점 자체가 특별히 좋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초반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중요하다.
홈에서는 8경기 41이닝 평균자책점 4.39, 원정에서는 5.36을 기록했다. 대구에서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원정보다는 결과가 나았다.
SSG와의 맞대결에서는 세 경기 15.1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상대전적만 보면 압도적인 우위는 아니다. 볼넷도 10개를 허용해 SSG가 출루 기회를 적지 않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최원태가 유리한 부분은 최근 반등과 홈 성적이다. 직전 한화전 수준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관리할 수 있다면 현재 타격 흐름이 삼성보다 떨어지는 SSG를 상대로 5~6회까지 버틸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발만 비교하면 삼성의 미세 우위다. 두 투수 모두 장타 위험이 있고 평균자책점 역시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원태가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회복세와 홈 성적을 조금 더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승부를 선발만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 두 투수 모두 6~7이닝을 확실하게 책임하는 유형은 아니어서 경기 중반부터 불펜과 타선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질 가능성이 높다.
불펜분석
이번 매치업에서 실제 승부를 크게 흔들 수 있는 구간은 6회 이후다. 양 팀 선발 모두 시즌 평균 이닝이 길지 않고, 최근 불펜 결과에도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특히 SSG의 최근 불펜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9.92, WHIP는 1.78까지 올라갔다. 경기당 평균 1.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장타 관리에서도 문제를 보였다.
대구에서 가장 피해야 할 불펜 형태가 바로 주자를 쌓은 뒤 홈런을 맞는 것이다. 최근 SSG 불펜의 수치가 이번 구장과 좋지 않은 방향으로 맞물린다.
그렇다고 모든 자원이 동시에 무너진 것은 아니다. 노경은은 최근 8구로 1이닝 무실점, 문승원은 6구로 1이닝 무실점, 김민도 15구로 한 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따라서 최민준이 6회까지 버티면서 곧바로 최근 상태가 좋은 자원에게 연결한다면 SSG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문제는 그 이전이다. 박시후는 최근 39구를 던지며 1이닝 4실점, 한두솔은 28구로 1이닝 4실점했다. 서진용도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전영준과 최용준 역시 최근 등판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최민준이 4~5회에 내려가면 이런 자원 가운데 일부를 피하면서 9회까지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
마무리 조병현도 직전 등판에서 36구를 던지며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단순히 투구 수만의 문제라기보다 한 이닝을 끝내는 과정에서 많은 주자를 상대했다는 것이 부담이다.
SSG가 이번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구조는 최민준이 최소 6회까지 버틴 뒤 노경은과 문승원 등 최근 투구량이 많지 않은 자원을 중심으로 후반을 압축하는 것이다.
삼성 불펜도 최근 평균자책점 6.45, WHIP 1.48로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투구 내용을 개별적으로 분리해서 보면 SSG보다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
양창섭은 최근 26구로 2이닝 무실점, 이승민은 19구로 1.1이닝 무실점, 사토시는 14구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찬희도 15구로 한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김태훈은 5구로 0.2이닝을 정리했다. 선발이 5회에서 내려가더라도 중간 구간을 나눠 맡길 자원이 있다는 것이 삼성의 장점이다.
물론 후반에는 명확한 위험 요소가 있다. 임기영이 최근 35구로 1이닝 2실점했고 김재윤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1구를 던지면서 4실점을 허용했다.
따라서 삼성도 단순히 8~9회에 접어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승리를 보장받는 구조는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삼성의 강점은 한 명의 마무리보다 대체 가능한 자원이 많다는 데 있다. 최근 컨디션을 기준으로 승부처 투수를 조정할 여지가 SSG보다 넓다.
최원태가 5~6회를 버틴다면 양창섭, 사토시, 김태훈 등을 상황에 따라 활용하면서 최근 흔들린 자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불펜 비교는 삼성 우위다. 절대적인 안정감보다는 최근 무실점 결과를 만든 가용 자원의 숫자와 중간 이닝을 버틸 수 있는 폭에서 차이가 난다.
타선분석
이번 경기의 가장 큰 전력 차이는 타격에서 나온다. 삼성은 최근 팀 전체가 동시에 뜨거워졌고, SSG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선수가 존재하지만 타순 전체의 폭발력에서는 차이가 난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 .361, 출루율 .433, 장타율 .639를 기록했다. 단순히 안타가 많이 나오는 수준을 넘어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폭발하고 있다.
경기당 2루타가 2.4개, 홈런은 2.6개다. 현재 삼성 공격을 막으려면 단타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주자가 한 명이라도 나가면 다음 장타가 곧바로 복수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이다.
우투수 상대 타율도 .328이다. 이번 상대 최민준이 우완이라는 점에서 좌우 상성까지 삼성에 유리하다.
중심에는 구자욱이 있다. 시즌 타율 .360에 최근 6경기 .611을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형우도 시즌 .324, 최근 .563이다. 구자욱을 어렵게 피해가더라도 다음 타석에서 다시 강한 타자를 만나야 한다.
디아즈 역시 최근 .474를 기록하고 있다. 중심 타선 세 명이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최민준에게 가장 큰 부담이다.
강민호는 최근 .385, 전병우 .429, 박승규 .364, 김성윤은 .556으로 중심 외의 타순에서도 안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 공격이 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위 중심 타순만 막는다고 한 이닝이 종료되지 않는다. 하위에서 다시 출루가 만들어지면서 다음 이닝을 구자욱부터 시작하는 형태도 반복할 수 있다.
류지혁 .125, 김지찬 .154 등 흐름이 떨어진 타자도 있지만 현재 타선 전체의 생산력을 흔들 정도로 약한 구간은 아니다.
특히 대구에서 최민준의 우타자 상대 장타 허용이 시험대에 오른다. 구자욱뿐 아니라 최형우, 디아즈 등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는 타자가 많아 한 번의 제구 실수가 큰 점수로 연결될 수 있다.
SSG의 최근 5경기 팀 타율은 .263, 장타율은 .383이다. 공격 전체가 침묵한 수준은 아니지만 삼성과 비교하면 현재 화력 차이는 크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284를 기록했다. 최원태가 우완이기 때문에 SSG 역시 매치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최근 최지훈은 .400으로 상위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성한은 시즌 .347, 최근 .333으로 꾸준하고 이지영은 최근 .500을 기록했다.
마드리스도 최근 .500, 한유섬은 .385를 기록하고 있어 중심부가 완전히 식어 있는 타선은 아니다.
조형우 .316, 전의산 .278, 오태곤 .286으로 연결 구간에서도 일정한 안타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공격의 균형이다. 김재환이 최근 .158로 크게 떨어졌고 정준재 .200, 안상현 .091, 홍대인 .167 등 일부 타순에서 공격의 맥이 끊기는 흐름이 있다.
최근 5경기 경기당 삼진도 10.8개에 달했다. 어렵게 만든 득점권에서 인플레이 타구 자체를 만들지 못하는 횟수가 많아진 것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도 약점이다.
최원태가 시즌 내내 압도적인 선발은 아니었기 때문에 SSG가 득점하지 못할 경기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최지훈과 박성한, 한유섬 등이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홈팀 선발을 상대로 초반 2~3점을 만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삼성과 같은 속도로 점수를 주고받을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다. 현재 타격의 깊이와 장타 생산에서는 홈팀이 확실히 앞선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투수의 작은 실수가 다른 구장보다 비싼 대가로 돌아올 수 있다.
짧은 좌우중간과 홈런 생산에 유리한 구조 때문에 뜬공이 많은 투수뿐 아니라 제구가 가운데로 몰리는 투수도 위험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발 모두 홈런 허용이 적지 않았다. 최민준은 76이닝에서 11개, 최원태는 91.1이닝에서 1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따라서 초반부터 완벽한 투수전을 전제로 접근하기 어렵다.
첫 번째 승부처는 최민준이 삼성 중심 타선을 처음 상대하는 1~2회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의 최근 타격감이 워낙 좋기 때문에 선행 출루 하나가 곧바로 장타 실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최민준이 지난 삼성전처럼 삼진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 구간을 넘기면 경기 자체는 충분히 길어질 수 있다. 반대로 첫 번째 타순부터 볼넷이나 단타가 겹치면 최근 SSG 불펜 상황까지 생각해야 하는 경기가 된다.
SSG는 최원태가 실전 감각을 찾기 전에 초반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9일 만의 등판이기 때문에 첫 이닝부터 완벽한 제구가 형성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최지훈과 박성한이 초반 출루를 만들고 한유섬이나 마드리스가 장타를 보태면 SSG도 선취점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두 번째 승부처는 5~7회다.
두 선발의 시즌 이닝 소화력을 생각하면 이 구간부터 불펜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5경기 불펜 평균자책점 9.92의 SSG가 현재 장타율 .639의 삼성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면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시간이 된다.
삼성 역시 김재윤과 임기영의 최근 부진 때문에 완전히 안전한 후반은 아니다. SSG가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밀리지 않는다면 8~9회에도 추격 기회는 남는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삼성이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앞서고 끝나는 형태보다 홈팀이 공격에서 우위를 만들고 SSG가 중간중간 따라붙으면서 전체 득점이 증가하는 흐름을 더 현실적으로 볼 수 있다.
종합전망
이번 승부에서 가장 강한 근거는 삼성의 현재 타격 사이클이다.
최근 5경기 팀 타율 .361, 출루율 .433, 장타율 .639는 투수 한 명이 좋게 던진다고 쉽게 제어할 수 있는 흐름이 아니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뿐 아니라 강민호, 전병우, 김성윤, 박승규까지 동시에 살아 있다.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기려면 최민준이 여러 타순에 걸쳐 계속 좋은 공을 던져야 한다.
최민준은 직전 LG전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분명 반등했다. 삼성전에서도 5이닝 2실점, 9탈삼진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따라서 초반부터 무조건 무너질 투수로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의 타격 상태가 워낙 좋고, 최민준이 시즌 11피홈런을 허용한 상황에서 대구를 상대해야 한다.
최원태 역시 완벽한 우위를 가진 선발은 아니다. 평균자책점과 WHIP 모두 높은 편이고 SSG를 상대로도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직전 한화전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고 홈에서 원정보다 나은 투구를 했다. 선발 싸움에서 최소한 최민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앞서는 정도의 투구는 기대할 수 있다.
경기 후반으로 넘어가면 삼성 쪽 우위가 조금 더 커진다.
SSG 불펜은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9.92로 흔들렸고 일부 투수의 최근 투구량도 많다. 삼성도 마무리 쪽에 문제가 있었지만 중간과 후반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최근 무실점 자원이 여러 명 존재한다.
시즌 전체 흐름에서도 삼성은 63승 2무 42패로 2위, SSG는 44승 4무 63패로 9위다. 상대전적 역시 삼성이 8승 5패로 앞서 있다.
승패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선택한다.
다만 이번 승리는 선발이 완벽하게 SSG 타선을 봉쇄하는 형태보다는 삼성의 현재 공격력이 상대 마운드보다 더 많은 점수를 만들어내는 쪽에 가깝다.
언오버 기준점은 11.5다.
상당히 높은 기준이기 때문에 오버를 선택하려면 삼성의 다득점뿐 아니라 SSG의 득점도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 조건이 존재한다.
삼성은 최근 경기당 홈런 2.6개를 기록하고 있고 장타율은 .639다. 최민준 이후 최근 크게 흔들린 SSG 불펜까지 상대한다면 홈팀의 6점 이상 득점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
SSG도 최근 팀 타율 .263으로 완전히 침체된 타선은 아니다. 최지훈, 박성한, 이지영, 마드리스, 한유섬 등 현재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여러 명 있다.
최원태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이고 최근 삼성 후반 불펜에서도 대량 실점이 발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SSG 역시 4~5점 수준의 득점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
대구라는 구장까지 더하면 11.5라는 높은 기준이지만 오버 가능성을 충분히 볼 수 있다.
초반 두 선발이 어느 정도 버티더라도 타순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돌고 불펜이 투입되는 5~8회에 득점 속도가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삼성이 현재의 장타력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고, SSG도 최원태와 삼성의 불안한 후반 구간을 상대로 추격점을 보태는 형태의 고득점 경기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11.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한쪽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경기는 아니다. 최민준과 최원태 모두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을 넘고 있고, 시즌 내내 경기마다 투구 내용의 편차도 적지 않았다. 다만 최근 등판에서 두 투수 모두 반등의 실마리를 보였다는 점, 그리고 이번 경기가 장타 생산이 쉬운 대구에서 열린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결국 초반부터 누가 더 많은 삼진을 잡느냐보다 주자를 쌓은 뒤 장타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선발 구간의 핵심이다.
SSG 선발 최민준은 올 시즌 22경기, 15차례 선발 등판을 포함해 76이닝을 소화하며 1승 5패, 평균자책점 5.09, WHIP 1.42를 기록했다. 75피안타와 33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63개의 삼진을 잡았다. FIP 역시 5.18로 형성돼 있어 시즌 평균자책점과 실제 투구 내용 사이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최민준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투수다. 9이닝당 땅볼 아웃 9.12개, 플라이볼 아웃 7.46개로 타구를 지면에 묶어두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구처럼 장타 위험이 큰 구장에서는 이런 특성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모든 타구를 땅볼로 관리하지 못했을 때다. 시즌 76이닝 동안 홈런을 11개 허용했고,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은 .239로 낮은 편이었지만 피장타율은 .319까지 올라갔다. 안타 숫자 자체보다 맞았을 때 타구의 가치가 커지는 구간이 있었다.
이번 상대 삼성에는 현재 타격감이 좋은 우타자들이 여러 명 있다. 최민준이 몸쪽 승부를 시도하다 공이 가운데로 밀리면 대구의 짧은 좌우중간과 삼성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은 상당한 기복을 보였다. 7월 31일 키움전에서는 2.1이닝 동안 6실점, 8월 4일 LG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실점을 허용했다. 두 경기만 보면 선발로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었다.
하지만 직전 LG전에서는 분위기를 바꿨다. 5.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다. 이전 두 경기에서 문제가 됐던 출루 허용을 크게 줄였고, 적어도 이번 등판을 앞두고 투구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삼성과의 시즌 맞대결도 나쁘지 않았다. 한 차례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았다. 피홈런은 하나 있었지만 삼성 타선의 배트를 상당수 헛돌게 만들었다.
따라서 삼성 입장에서도 최민준을 단순히 평균자책점 5점대 투수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이전 맞대결에서 결정구에 고전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리하게 빠른 카운트 승부를 하기보다 공을 오래 보며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편이 효율적이다.
이번 등판은 직전 경기 이후 5일의 휴식을 확보한 상태다. 5일 휴식 후 성적은 6경기 27이닝 평균자책점 6.00, WHIP 1.52로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4일 휴식 때보다 이닝 자체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장소별로는 홈 평균자책점 5.40, 원정 4.85였다. 원정에서 아주 강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홈보다는 실점이 줄었다. 이번 대구 원정에서 최민준이 버티려면 직전 LG전처럼 볼넷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91.1이닝을 책임했다. 4승 4패, 평균자책점 4점대 후반, WHIP 1.47을 기록하고 있으며 100피안타, 12피홈런, 35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80탈삼진을 잡았다.
최민준보다 이닝 경험은 많지만 시즌 내내 완벽한 안정성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피안타율이 .285로 높고, 9이닝당 플라이볼 아웃이 8.67개로 땅볼 6.70개보다 많다. 대구에서는 이 뜬공 성향이 상당히 민감한 변수가 된다.
최근 두 차례 부진 이후 직전 등판에서 반등했다는 점은 중요하다. 7월 1일 두산전에서는 4.2이닝 4실점, 7월 20일 KIA전에서는 4.1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8월 10일 한화전에서는 5.2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가장 좋은 투구였고, 삼진과 볼넷의 균형도 안정적이었다.
이번에는 직전 등판 이후 9일의 간격을 두고 마운드에 오른다. 장기간의 휴식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연투나 짧은 간격에 따른 피로 부담은 없다.
최원태는 5일 휴식 후 6경기 35.1이닝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고, 6일 이상 쉬었을 때는 9경기 46이닝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5.09였다. 긴 휴식 때 평균자책점 자체가 특별히 좋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초반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중요하다.
홈에서는 8경기 41이닝 평균자책점 4.39, 원정에서는 5.36을 기록했다. 대구에서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원정보다는 결과가 나았다.
SSG와의 맞대결에서는 세 경기 15.1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상대전적만 보면 압도적인 우위는 아니다. 볼넷도 10개를 허용해 SSG가 출루 기회를 적지 않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최원태가 유리한 부분은 최근 반등과 홈 성적이다. 직전 한화전 수준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관리할 수 있다면 현재 타격 흐름이 삼성보다 떨어지는 SSG를 상대로 5~6회까지 버틸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발만 비교하면 삼성의 미세 우위다. 두 투수 모두 장타 위험이 있고 평균자책점 역시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원태가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회복세와 홈 성적을 조금 더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승부를 선발만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 두 투수 모두 6~7이닝을 확실하게 책임하는 유형은 아니어서 경기 중반부터 불펜과 타선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질 가능성이 높다.
불펜분석
이번 매치업에서 실제 승부를 크게 흔들 수 있는 구간은 6회 이후다. 양 팀 선발 모두 시즌 평균 이닝이 길지 않고, 최근 불펜 결과에도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특히 SSG의 최근 불펜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9.92, WHIP는 1.78까지 올라갔다. 경기당 평균 1.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장타 관리에서도 문제를 보였다.
대구에서 가장 피해야 할 불펜 형태가 바로 주자를 쌓은 뒤 홈런을 맞는 것이다. 최근 SSG 불펜의 수치가 이번 구장과 좋지 않은 방향으로 맞물린다.
그렇다고 모든 자원이 동시에 무너진 것은 아니다. 노경은은 최근 8구로 1이닝 무실점, 문승원은 6구로 1이닝 무실점, 김민도 15구로 한 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따라서 최민준이 6회까지 버티면서 곧바로 최근 상태가 좋은 자원에게 연결한다면 SSG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문제는 그 이전이다. 박시후는 최근 39구를 던지며 1이닝 4실점, 한두솔은 28구로 1이닝 4실점했다. 서진용도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전영준과 최용준 역시 최근 등판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최민준이 4~5회에 내려가면 이런 자원 가운데 일부를 피하면서 9회까지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
마무리 조병현도 직전 등판에서 36구를 던지며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단순히 투구 수만의 문제라기보다 한 이닝을 끝내는 과정에서 많은 주자를 상대했다는 것이 부담이다.
SSG가 이번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구조는 최민준이 최소 6회까지 버틴 뒤 노경은과 문승원 등 최근 투구량이 많지 않은 자원을 중심으로 후반을 압축하는 것이다.
삼성 불펜도 최근 평균자책점 6.45, WHIP 1.48로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투구 내용을 개별적으로 분리해서 보면 SSG보다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
양창섭은 최근 26구로 2이닝 무실점, 이승민은 19구로 1.1이닝 무실점, 사토시는 14구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찬희도 15구로 한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김태훈은 5구로 0.2이닝을 정리했다. 선발이 5회에서 내려가더라도 중간 구간을 나눠 맡길 자원이 있다는 것이 삼성의 장점이다.
물론 후반에는 명확한 위험 요소가 있다. 임기영이 최근 35구로 1이닝 2실점했고 김재윤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1구를 던지면서 4실점을 허용했다.
따라서 삼성도 단순히 8~9회에 접어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승리를 보장받는 구조는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삼성의 강점은 한 명의 마무리보다 대체 가능한 자원이 많다는 데 있다. 최근 컨디션을 기준으로 승부처 투수를 조정할 여지가 SSG보다 넓다.
최원태가 5~6회를 버틴다면 양창섭, 사토시, 김태훈 등을 상황에 따라 활용하면서 최근 흔들린 자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불펜 비교는 삼성 우위다. 절대적인 안정감보다는 최근 무실점 결과를 만든 가용 자원의 숫자와 중간 이닝을 버틸 수 있는 폭에서 차이가 난다.
타선분석
이번 경기의 가장 큰 전력 차이는 타격에서 나온다. 삼성은 최근 팀 전체가 동시에 뜨거워졌고, SSG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선수가 존재하지만 타순 전체의 폭발력에서는 차이가 난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 .361, 출루율 .433, 장타율 .639를 기록했다. 단순히 안타가 많이 나오는 수준을 넘어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폭발하고 있다.
경기당 2루타가 2.4개, 홈런은 2.6개다. 현재 삼성 공격을 막으려면 단타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주자가 한 명이라도 나가면 다음 장타가 곧바로 복수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이다.
우투수 상대 타율도 .328이다. 이번 상대 최민준이 우완이라는 점에서 좌우 상성까지 삼성에 유리하다.
중심에는 구자욱이 있다. 시즌 타율 .360에 최근 6경기 .611을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형우도 시즌 .324, 최근 .563이다. 구자욱을 어렵게 피해가더라도 다음 타석에서 다시 강한 타자를 만나야 한다.
디아즈 역시 최근 .474를 기록하고 있다. 중심 타선 세 명이 동시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최민준에게 가장 큰 부담이다.
강민호는 최근 .385, 전병우 .429, 박승규 .364, 김성윤은 .556으로 중심 외의 타순에서도 안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 공격이 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위 중심 타순만 막는다고 한 이닝이 종료되지 않는다. 하위에서 다시 출루가 만들어지면서 다음 이닝을 구자욱부터 시작하는 형태도 반복할 수 있다.
류지혁 .125, 김지찬 .154 등 흐름이 떨어진 타자도 있지만 현재 타선 전체의 생산력을 흔들 정도로 약한 구간은 아니다.
특히 대구에서 최민준의 우타자 상대 장타 허용이 시험대에 오른다. 구자욱뿐 아니라 최형우, 디아즈 등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는 타자가 많아 한 번의 제구 실수가 큰 점수로 연결될 수 있다.
SSG의 최근 5경기 팀 타율은 .263, 장타율은 .383이다. 공격 전체가 침묵한 수준은 아니지만 삼성과 비교하면 현재 화력 차이는 크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284를 기록했다. 최원태가 우완이기 때문에 SSG 역시 매치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최근 최지훈은 .400으로 상위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성한은 시즌 .347, 최근 .333으로 꾸준하고 이지영은 최근 .500을 기록했다.
마드리스도 최근 .500, 한유섬은 .385를 기록하고 있어 중심부가 완전히 식어 있는 타선은 아니다.
조형우 .316, 전의산 .278, 오태곤 .286으로 연결 구간에서도 일정한 안타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공격의 균형이다. 김재환이 최근 .158로 크게 떨어졌고 정준재 .200, 안상현 .091, 홍대인 .167 등 일부 타순에서 공격의 맥이 끊기는 흐름이 있다.
최근 5경기 경기당 삼진도 10.8개에 달했다. 어렵게 만든 득점권에서 인플레이 타구 자체를 만들지 못하는 횟수가 많아진 것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도 약점이다.
최원태가 시즌 내내 압도적인 선발은 아니었기 때문에 SSG가 득점하지 못할 경기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최지훈과 박성한, 한유섬 등이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홈팀 선발을 상대로 초반 2~3점을 만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삼성과 같은 속도로 점수를 주고받을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다. 현재 타격의 깊이와 장타 생산에서는 홈팀이 확실히 앞선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투수의 작은 실수가 다른 구장보다 비싼 대가로 돌아올 수 있다.
짧은 좌우중간과 홈런 생산에 유리한 구조 때문에 뜬공이 많은 투수뿐 아니라 제구가 가운데로 몰리는 투수도 위험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발 모두 홈런 허용이 적지 않았다. 최민준은 76이닝에서 11개, 최원태는 91.1이닝에서 1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따라서 초반부터 완벽한 투수전을 전제로 접근하기 어렵다.
첫 번째 승부처는 최민준이 삼성 중심 타선을 처음 상대하는 1~2회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의 최근 타격감이 워낙 좋기 때문에 선행 출루 하나가 곧바로 장타 실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최민준이 지난 삼성전처럼 삼진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 구간을 넘기면 경기 자체는 충분히 길어질 수 있다. 반대로 첫 번째 타순부터 볼넷이나 단타가 겹치면 최근 SSG 불펜 상황까지 생각해야 하는 경기가 된다.
SSG는 최원태가 실전 감각을 찾기 전에 초반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9일 만의 등판이기 때문에 첫 이닝부터 완벽한 제구가 형성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최지훈과 박성한이 초반 출루를 만들고 한유섬이나 마드리스가 장타를 보태면 SSG도 선취점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두 번째 승부처는 5~7회다.
두 선발의 시즌 이닝 소화력을 생각하면 이 구간부터 불펜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5경기 불펜 평균자책점 9.92의 SSG가 현재 장타율 .639의 삼성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면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시간이 된다.
삼성 역시 김재윤과 임기영의 최근 부진 때문에 완전히 안전한 후반은 아니다. SSG가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밀리지 않는다면 8~9회에도 추격 기회는 남는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삼성이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앞서고 끝나는 형태보다 홈팀이 공격에서 우위를 만들고 SSG가 중간중간 따라붙으면서 전체 득점이 증가하는 흐름을 더 현실적으로 볼 수 있다.
종합전망
이번 승부에서 가장 강한 근거는 삼성의 현재 타격 사이클이다.
최근 5경기 팀 타율 .361, 출루율 .433, 장타율 .639는 투수 한 명이 좋게 던진다고 쉽게 제어할 수 있는 흐름이 아니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뿐 아니라 강민호, 전병우, 김성윤, 박승규까지 동시에 살아 있다.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기려면 최민준이 여러 타순에 걸쳐 계속 좋은 공을 던져야 한다.
최민준은 직전 LG전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분명 반등했다. 삼성전에서도 5이닝 2실점, 9탈삼진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따라서 초반부터 무조건 무너질 투수로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의 타격 상태가 워낙 좋고, 최민준이 시즌 11피홈런을 허용한 상황에서 대구를 상대해야 한다.
최원태 역시 완벽한 우위를 가진 선발은 아니다. 평균자책점과 WHIP 모두 높은 편이고 SSG를 상대로도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직전 한화전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고 홈에서 원정보다 나은 투구를 했다. 선발 싸움에서 최소한 최민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앞서는 정도의 투구는 기대할 수 있다.
경기 후반으로 넘어가면 삼성 쪽 우위가 조금 더 커진다.
SSG 불펜은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9.92로 흔들렸고 일부 투수의 최근 투구량도 많다. 삼성도 마무리 쪽에 문제가 있었지만 중간과 후반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최근 무실점 자원이 여러 명 존재한다.
시즌 전체 흐름에서도 삼성은 63승 2무 42패로 2위, SSG는 44승 4무 63패로 9위다. 상대전적 역시 삼성이 8승 5패로 앞서 있다.
승패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선택한다.
다만 이번 승리는 선발이 완벽하게 SSG 타선을 봉쇄하는 형태보다는 삼성의 현재 공격력이 상대 마운드보다 더 많은 점수를 만들어내는 쪽에 가깝다.
언오버 기준점은 11.5다.
상당히 높은 기준이기 때문에 오버를 선택하려면 삼성의 다득점뿐 아니라 SSG의 득점도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 조건이 존재한다.
삼성은 최근 경기당 홈런 2.6개를 기록하고 있고 장타율은 .639다. 최민준 이후 최근 크게 흔들린 SSG 불펜까지 상대한다면 홈팀의 6점 이상 득점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
SSG도 최근 팀 타율 .263으로 완전히 침체된 타선은 아니다. 최지훈, 박성한, 이지영, 마드리스, 한유섬 등 현재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여러 명 있다.
최원태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이고 최근 삼성 후반 불펜에서도 대량 실점이 발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SSG 역시 4~5점 수준의 득점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
대구라는 구장까지 더하면 11.5라는 높은 기준이지만 오버 가능성을 충분히 볼 수 있다.
초반 두 선발이 어느 정도 버티더라도 타순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돌고 불펜이 투입되는 5~8회에 득점 속도가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삼성이 현재의 장타력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고, SSG도 최원태와 삼성의 불안한 후반 구간을 상대로 추격점을 보태는 형태의 고득점 경기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11.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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