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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일 KBO SSG KT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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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선발 맞대결은 어느 한쪽에 확실한 안정감을 부여하기 어렵다. KT의 배제성과 SSG의 김건우 모두 WHIP가 높은 편이고, 시즌 내내 주자를 내보낸 뒤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적지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김건우는 KT를 상대로 비교적 좋은 결과를 쌓아왔고, 배제성은 원정 등판에서 시즌 전체보다 훨씬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
SSG 선발 김건우는 시즌 98.1이닝을 소화하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6.22, WHIP 1.80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선발 매치업에서 확실한 우위를 주장하기 어렵다. 특히 WHIP 1.80은 매 이닝 상당한 출루 부담을 안고 투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장 큰 문제는 볼넷이다. 98.1이닝 동안 5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안타를 맞기 전에 스스로 주자를 내보내는 장면이 많았고, 이런 유형의 투수는 출루 능력이 좋은 타선을 상대할 때 투구 수와 실점 위험이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번 등판을 시즌 평균자책점 하나로만 판단하기도 어렵다.
김건우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4경기에서 24이닝을 책임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KT 상대 피안타율은 .289로 낮지 않았지만 24이닝 동안 허용한 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
KT 타자들에게 안타 자체는 허용하면서도 한 번에 경기 흐름이 넘어갈 정도의 장타를 제한했다는 점이 상대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은 김건우의 기복을 그대로 보여준다.
7월 25일 NC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7월 31일 키움전에서는 2.2이닝 9자책으로 크게 무너졌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8월 15일 LG 원정에서는 다시 6이닝 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이닝 무실점, 2.2이닝 9자책, 6이닝 2자책.
짧은 기간 안에서도 투구 내용의 폭이 상당히 크다. 이번 경기에서 김건우를 평가할 때 시즌 평균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최근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함께 사용한다. 빠른 공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때는 변화구와의 속도 차이를 활용하기가 편해진다.
다만 결국 출발점은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볼넷이 늘어나면 KT 타선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주는 경기로 흐를 수 있다. 반대로 초반부터 스트라이크를 잡고 불필요한 출루를 줄인다면 KT전에서 보여준 실점 관리가 다시 나올 여지도 있다.
장소에 따른 차이도 있다. 원정 1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7.41로 크게 흔들린 반면 홈에서는 9경기 47.1이닝 평균자책점 4.94였다. 홈에서도 좋은 평균자책점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원정에 비해서는 분명히 나았다.
최근 등판 이후 5일의 휴식 간격을 두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도 일정상 무리는 없는 조건이다. 5일 휴식 후 12경기에서는 55.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결국 김건우에게 필요한 것은 삼진을 늘리는 투구보다 출루를 관리하는 투구다. KT는 한두 명의 장타에만 공격을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볼넷과 안타를 이어 붙이며 이닝을 길게 끌고 갈 수 있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보내는 순간부터 김건우의 부담은 급격히 커질 수 있다.
반대편 KT 선발 배제성은 시즌 37.2이닝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30, WHIP 1.67을 기록하고 있다.
김건우보다 시즌 이닝이 훨씬 적고, 일반적인 선발 로테이션의 흐름과도 조금 다른 상태에서 이번 경기를 맞는다.
가장 최근 세 차례 등판이 모두 짧았다. 8월 13일 NC전에서 0.1이닝, 8월 14일 키움전에서 1.2이닝, 8월 15일 키움전에서 1.1이닝을 던졌고 세 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따라서 최근 세 경기의 무실점 기록을 일반적인 선발 세 경기의 컨디션 지표처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는 짧은 불펜 등판과 5~6이닝을 책임해야 하는 선발 등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배제성 역시 제구가 가장 큰 변수다.
37.2이닝에서 탈삼진은 34개를 기록했지만 볼넷도 25개에 이른다. WHIP가 1.67까지 올라간 이유다. 빠른 공의 힘이 있어도 불리한 볼카운트가 반복되면 타자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자연스럽게 투구 수까지 증가한다.
최근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측정됐고 빠른 슬라이더를 함께 활용한다. 구속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좋은 공을 얼마나 자주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느냐다.
SSG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4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상대전 평균자책점은 0.00이며 피안타율도 .211로 낮았다. 홈런 역시 허용하지 않았다.
득점 결과와 투수 개인의 자책점이 크게 엇갈렸던 경기라는 점에서 단순히 4실점만 보고 당시 투구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배제성에게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원정 성적이다.
홈에서는 22.2이닝 16자책으로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15이닝 동안 2자책에 그쳐 평균자책점 1.20이었다.
표본이 크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홈과 원정의 결과 차이는 상당하다.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은 배제성에게 분명 유리하게 볼 수 있는 자료다.
반면 5일 휴식 후 세 경기에서는 13.1이닝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번 역시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원정 평균자책점 하나만으로 호투를 단정할 수도 없다.
두 선발 모두 결정적인 약점이 볼넷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건우는 시즌 57볼넷, 배제성은 37.2이닝 동안 25볼넷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선발 싸움은 누가 더 많은 삼진을 잡느냐보다 누가 먼저 불필요한 출루를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김건우는 KT전에서 이미 여러 차례 좋은 결과를 냈고, 배제성은 원정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어느 한쪽이 선발만으로 경기를 장악한다고 보기보다는 두 투수가 주자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4~5회 이후 경기의 성격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보다 더 큰 차이가 드러날 수 있는 구간은 불펜이다.
김건우와 배제성 모두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중반부터 구원진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한두 점 차로 6회 이후에 들어간다면 불펜 가용성의 차이가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SSG는 최근 불펜 운용 부담이 상당하다.
노경은과 문승원은 연속 등판에 따른 피로 부담이 있어 평소처럼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투수의 활용 폭이 줄어들면 7회 이후 투수 배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조병현 역시 최근 5일 동안 45개의 공을 던졌다. 최근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좋지 않다. 중요한 상황에서 연속으로 마운드에 올라야 했던 투수에게 다시 높은 부담을 맡기는 것은 SSG가 원하는 운영은 아니다.
나머지 자원에서도 최근 실점 기록이 눈에 띈다.
서진용의 최근 평균자책점은 27.00, 한두솔과 박시후는 36.00을 기록하고 있다. 짧은 기간의 평균자책점이기 때문에 시즌 전체 능력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근 등판 내용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전영준은 최근 평균자책점 5.40, 최용준은 9.00이다. 김민까지 포함해 SSG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접전 상황에서 어느 투수에게 확실하게 한 이닝을 맡길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KT보다 복잡하다.
김건우의 이닝이 중요한 이유다.
KT전에서 강했던 김건우가 6회 가까이 버텨준다면 SSG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원만 골라 후반을 운영할 수 있다. 반대로 볼넷이 늘어나 4~5회부터 불펜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경기 종료까지 필요한 아웃카운트가 너무 많아진다.
KT는 현재 불펜 운용 조건이 훨씬 좋다.
이틀 연속 등판으로 인한 뚜렷한 연투 부담을 안고 있는 자원이 없고, 주요 구원투수들의 최근 결과도 안정적이다.
손동현은 최근 16구, 김정운은 20구, 스기모토는 18구를 기록했고 최근 평균자책점은 모두 0.00이다.
우규민, 이상동, 이정현, 전용주, 주권 역시 최근 등판에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민수가 최근 평균자책점 18.00으로 부진했지만 다른 선택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KT의 장점이다. 특정 투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그 투수를 중요한 승부처에서 사용해야 하는 구조가 아니다.
이 차이는 배제성의 이닝이 예상보다 짧아졌을 때 더욱 중요해진다.
배제성이 선발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KT는 여러 구원 자원을 나눠 사용할 여지가 있다. SSG는 김건우가 일찍 내려가면 최근 투구 부담과 부진이 겹친 불펜을 더 길게 노출해야 한다.
특히 양 팀이 5회까지 비슷한 점수로 들어간다면 경기의 무게는 KT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SSG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피해야 하는 그림은 김건우가 볼넷 때문에 투구 수를 소모하고 조기 강판된 뒤 KT의 상위 타순을 불펜이 반복해서 상대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KT는 선발에게 지나치게 긴 이닝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 배제성이 경기 초반을 크게 무너지지 않고 넘겨준다면 이후에는 현재 가용할 수 있는 구원진의 폭을 활용할 수 있다.
후반 마운드 운용의 안정성과 선택지에서는 KT가 우위에 있다.
타선 분석
타선은 스타일의 차이가 뚜렷하다.
SSG가 장타 한 번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공격을 갖고 있다면 KT는 출루를 반복하며 한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능력이 더 돋보인다.
SSG는 팀 타율 .261, 장타율 .409를 기록하고 있다. 총 득점은 553점이다.
팀 타율과 비교해 장타율의 경쟁력이 있는 만큼 여러 차례의 단타보다 중심 타선의 장타가 득점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선수도 중심에 몰려 있다.
한유섬과 오태곤은 최근 6경기에서 각각 .429를 기록했고 조형우는 .444까지 올라왔다. 세 타자가 동시에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배제성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배제성의 WHIP가 1.67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앞선 타자가 출루한 상태에서 이들을 만나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상위 타순의 박성한은 .278, 최지훈은 .300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가 출루하면 SSG가 가장 원하는 장면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타순 전체의 균형이다.
김재환은 최근 .200에 머물고 있고 전의산은 .263, 안상현 .182, 임근우 .167, 정준재 .238을 기록했다. 중심 타선의 좋은 흐름에 비해 타순 전체가 같은 수준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SSG 공격에서는 출루가 만들어진 이닝에 확실하게 점수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타순을 지나간 뒤 다시 기회를 만드는 힘에서는 KT보다 불리할 수 있다.
홈이라는 조건은 SSG 장타자들에게 유리하다.
랜더스필드는 장타가 나오기 좋은 환경이고 SSG 역시 홈에서 장타 생산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한유섬과 오태곤의 타격감이 좋은 시점이라는 점까지 맞물리면 배제성은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가운데 들어가는 공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KT의 공격은 조금 다르다.
팀 타율은 .279, 출루율은 .362이며 총 득점은 576점이다. 특히 출루율 .362는 이번 경기에서 김건우의 제구 문제와 정확하게 맞닿아 있다.
김건우는 98.1이닝 동안 5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KT가 김건우를 상대하면서 반드시 장타만 노릴 이유가 없다. 볼을 골라내고 투구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경기의 유리한 지점을 만들 수 있다.
최근 타격감도 여러 타순에서 동시에 올라와 있다.
장진혁, 이정훈, 류현인은 최근 .500을 기록하고 있다. 최원준은 .455, 오윤석과 권동진은 각각 .333, 안현민은 .316이다.
특정한 한두 명을 피해간다고 공격을 차단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허경민이 .133, 한승택이 .111, 장준원이 .143으로 좋지 않지만 김민혁(.286), 힐리어드(.263), 김상수(.267), 김현수(.211) 등 선택지가 이어진다.
KT가 현재 SSG보다 앞서는 부분은 단순히 타율이 높다는 데 있지 않다.
출루를 만드는 선수가 여러 명이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타자도 타순 곳곳에 분포돼 있다. 김건우가 한 이닝에 볼넷 하나를 허용하면 그 다음부터 안타 하나의 가치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KT가 김건우를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도 명확하다. 초반부터 어려운 공을 따라가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김건우의 볼넷 문제를 끌어내는 것이다.
반대로 SSG는 배제성에게 주자가 쌓이는 순간 중심 타선의 장타를 이용해야 한다.
최근 타격의 폭과 출루 능력은 KT가 앞서고, 한 번의 장타가 가진 파괴력과 홈구장 조건에서는 SSG도 충분한 반격 수단을 갖고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경기가 열리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는 좌우 폴대까지 95m, 펜스 높이 2.8m이며 홈런 파크팩터 14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매치업에서 구장 특성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다.
두 선발 모두 WHIP가 높다. 김건우는 1.80, 배제성은 1.67이다. 주자가 있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질 수 있는 투수들이 장타가 나오기 쉬운 구장에서 던진다.
이 조합은 단순한 솔로 홈런보다 주자를 둔 상태에서 발생하는 장타의 위험을 키운다.
경기 초반 SSG의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김건우가 KT전 강점을 이어가는 것이다.
김건우는 KT를 상대로 24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홈런도 2개만 허용했다. KT가 출루하더라도 장타를 최소화해 5회 전후까지 버틴다면 SSG는 홈 경기에서 충분히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KT가 초반부터 볼넷을 얻어내기 시작하면 김건우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된다. 타율 .279와 출루율 .362를 기록한 KT 타선을 상대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운영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
SSG 공격에서는 배제성의 제구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배제성 역시 볼넷 비율이 높은 투수이기 때문에 SSG가 초반부터 지나치게 홈런만 의식할 이유는 없다. 박성한과 최지훈이 출루한 뒤 한유섬, 오태곤, 조형우로 이어지는 타선에서 장타를 만드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첫 번째 중요한 구간은 양 선발의 첫 번째 타순보다 두 번째 타순이다.
두 투수 모두 제구 불안이 있는 만큼 투구 수가 쌓이기 시작하는 3~5회 사이에 주자와 장타가 함께 나오면 경기의 점수는 빠르게 커질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불펜 차이가 개입한다.
KT는 배제성이 예상보다 빨리 내려가도 사용할 수 있는 구원 카드가 여러 장 있다. 반대로 SSG는 김건우의 이닝이 짧아질수록 최근 불펜 상황 때문에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SSG는 경기 초반에 단순히 리드를 잡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김건우가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줘야 후반까지 그 리드를 유지할 구조가 만들어진다.
KT는 정반대다.
초반에 반드시 크게 앞설 필요가 없다. 5회까지 접전만 유지하더라도 불펜 운용과 최근 타선 흐름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남는다.
양 팀의 시즌 흐름에서도 차이는 크다.
KT는 63승 2무 41패로 승률 .606을 기록하고 있고 SSG는 45승 4무 63패, 승률 .417이다. 팀 평균자책점도 KT 4.44, SSG 5.60으로 차이가 있다.
다만 맞대결에서는 SSG가 7승 5패로 앞서 있다. 시즌 전체 전력과 별개로 이번 시즌 상대전에서 SSG가 밀리지 않았다는 점은 KT 승리를 무조건적인 선택으로 볼 수 없게 만드는 요소다.
홈과 원정 성적은 다시 KT 쪽이다.
SSG는 홈에서 21승 3무 29패를 기록했고 KT는 원정에서 31승 1무 21패다. 이번 시즌 KT는 장소가 바뀌어도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 초반은 양 선발의 제구, 중반 이후부터는 불펜 뎁스가 승부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전망
SSG가 이 경기를 가져갈 수 있는 경로는 분명하다.
김건우가 KT전에서 기록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의 강점을 다시 보여주고, 박성한과 최지훈이 출루한 뒤 최근 타격감이 좋은 한유섬과 오태곤, 조형우가 랜더스필드의 장타 환경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형태로 5회까지 리드를 잡으면 SSG도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KT가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더 많다.
김건우의 시즌 WHIP는 1.80이고 98.1이닝에서 5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KT는 팀 타율 .279보다 출루율 .362가 더욱 위협적인 팀이다. 상대 투수의 제구가 흔들릴수록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격 구조다.
최근 타격도 장진혁, 이정훈, 류현인을 비롯해 여러 타순에서 동시에 올라와 있다.
SSG가 김건우의 KT전 강점에 기대할 수 있다면 KT는 배제성의 원정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배제성은 원정 15이닝에서 2자책,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물론 시즌 WHIP 1.67과 37.2이닝 25볼넷이라는 약점이 있어 원정 성적만으로 안정적인 선발 등판을 보장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번 승패 판단에서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선발 이후다.
현재 불펜 운용 여유는 KT가 분명히 낫다. 주요 자원들의 최근 실점도 적고 특정 투수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선택지가 있다.
SSG는 노경은과 문승원의 연투 부담, 조병현의 최근 많은 투구 수, 여러 불펜 자원의 최근 실점이 동시에 겹쳐 있다.
선발이 모두 5회 전후에서 내려간다고 가정했을 때 남아 있는 네 이닝을 어느 팀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를 묻는다면 KT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승패는 KT 위즈를 선택한다.
SSG가 이번 시즌 상대전에서 7승 5패로 앞서 있고 김건우 역시 KT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 때문에 쉽게 볼 경기는 아니다.
그러나 현재 시즌 전체 전력, 최근 KT 타선의 출루 능력, 배제성의 원정 성적과 무엇보다 경기 후반 불펜 운용의 차이를 합치면 9이닝 전체에서는 KT가 더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로 상당히 높다.
일반적인 경기라면 선뜻 오버를 선택하기 어려운 숫자지만 이번 매치업은 득점이 커질 수 있는 조건이 여러 개 겹쳐 있다.
첫째, 두 선발의 WHIP가 모두 높다.
둘째, 김건우는 시즌 57볼넷, 배제성은 37.2이닝에서 25볼넷을 기록해 출루를 스스로 늘릴 위험이 있다.
셋째, 랜더스필드의 홈런 파크팩터가 145.9다.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장타가 발생하면 한 번에 두세 점이 움직일 수 있다.
넷째, SSG 불펜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KT가 선발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하더라도 경기 중후반 추가 득점을 만들 여지가 남아 있다.
SSG 역시 득점 가능성이 없는 경기가 아니다. 배제성에게도 제구 문제가 있고 한유섬, 오태곤, 조형우의 최근 타격감이 좋다. 홈런이 나오기 좋은 홈구장이라는 조건도 있다.
10.5라는 기준점을 넘기 위해서는 한 팀의 일방적인 득점보다 양쪽에서 일정한 득점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는 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두 선발 모두 출루 관리에 확실한 약점이 있고, SSG는 홈 장타력을, KT는 높은 출루율과 최근 타격 흐름을 활용할 수 있다.
초반부터 무조건 난타전이 벌어진다고 보기보다는 선발 구간에서 점수가 형성된 뒤 중반 이후 불펜 운용 차이와 장타가 더해지면서 득점 규모가 커지는 방향을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KT 위즈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선발 맞대결은 어느 한쪽에 확실한 안정감을 부여하기 어렵다. KT의 배제성과 SSG의 김건우 모두 WHIP가 높은 편이고, 시즌 내내 주자를 내보낸 뒤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적지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김건우는 KT를 상대로 비교적 좋은 결과를 쌓아왔고, 배제성은 원정 등판에서 시즌 전체보다 훨씬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
SSG 선발 김건우는 시즌 98.1이닝을 소화하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6.22, WHIP 1.80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선발 매치업에서 확실한 우위를 주장하기 어렵다. 특히 WHIP 1.80은 매 이닝 상당한 출루 부담을 안고 투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장 큰 문제는 볼넷이다. 98.1이닝 동안 5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안타를 맞기 전에 스스로 주자를 내보내는 장면이 많았고, 이런 유형의 투수는 출루 능력이 좋은 타선을 상대할 때 투구 수와 실점 위험이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번 등판을 시즌 평균자책점 하나로만 판단하기도 어렵다.
김건우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4경기에서 24이닝을 책임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KT 상대 피안타율은 .289로 낮지 않았지만 24이닝 동안 허용한 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
KT 타자들에게 안타 자체는 허용하면서도 한 번에 경기 흐름이 넘어갈 정도의 장타를 제한했다는 점이 상대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
최근 세 차례 등판은 김건우의 기복을 그대로 보여준다.
7월 25일 NC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7월 31일 키움전에서는 2.2이닝 9자책으로 크게 무너졌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8월 15일 LG 원정에서는 다시 6이닝 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이닝 무실점, 2.2이닝 9자책, 6이닝 2자책.
짧은 기간 안에서도 투구 내용의 폭이 상당히 크다. 이번 경기에서 김건우를 평가할 때 시즌 평균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최근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함께 사용한다. 빠른 공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때는 변화구와의 속도 차이를 활용하기가 편해진다.
다만 결국 출발점은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볼넷이 늘어나면 KT 타선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주는 경기로 흐를 수 있다. 반대로 초반부터 스트라이크를 잡고 불필요한 출루를 줄인다면 KT전에서 보여준 실점 관리가 다시 나올 여지도 있다.
장소에 따른 차이도 있다. 원정 1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7.41로 크게 흔들린 반면 홈에서는 9경기 47.1이닝 평균자책점 4.94였다. 홈에서도 좋은 평균자책점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원정에 비해서는 분명히 나았다.
최근 등판 이후 5일의 휴식 간격을 두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도 일정상 무리는 없는 조건이다. 5일 휴식 후 12경기에서는 55.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결국 김건우에게 필요한 것은 삼진을 늘리는 투구보다 출루를 관리하는 투구다. KT는 한두 명의 장타에만 공격을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볼넷과 안타를 이어 붙이며 이닝을 길게 끌고 갈 수 있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보내는 순간부터 김건우의 부담은 급격히 커질 수 있다.
반대편 KT 선발 배제성은 시즌 37.2이닝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30, WHIP 1.67을 기록하고 있다.
김건우보다 시즌 이닝이 훨씬 적고, 일반적인 선발 로테이션의 흐름과도 조금 다른 상태에서 이번 경기를 맞는다.
가장 최근 세 차례 등판이 모두 짧았다. 8월 13일 NC전에서 0.1이닝, 8월 14일 키움전에서 1.2이닝, 8월 15일 키움전에서 1.1이닝을 던졌고 세 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따라서 최근 세 경기의 무실점 기록을 일반적인 선발 세 경기의 컨디션 지표처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는 짧은 불펜 등판과 5~6이닝을 책임해야 하는 선발 등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배제성 역시 제구가 가장 큰 변수다.
37.2이닝에서 탈삼진은 34개를 기록했지만 볼넷도 25개에 이른다. WHIP가 1.67까지 올라간 이유다. 빠른 공의 힘이 있어도 불리한 볼카운트가 반복되면 타자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자연스럽게 투구 수까지 증가한다.
최근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측정됐고 빠른 슬라이더를 함께 활용한다. 구속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좋은 공을 얼마나 자주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느냐다.
SSG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4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상대전 평균자책점은 0.00이며 피안타율도 .211로 낮았다. 홈런 역시 허용하지 않았다.
득점 결과와 투수 개인의 자책점이 크게 엇갈렸던 경기라는 점에서 단순히 4실점만 보고 당시 투구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배제성에게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원정 성적이다.
홈에서는 22.2이닝 16자책으로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15이닝 동안 2자책에 그쳐 평균자책점 1.20이었다.
표본이 크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홈과 원정의 결과 차이는 상당하다.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은 배제성에게 분명 유리하게 볼 수 있는 자료다.
반면 5일 휴식 후 세 경기에서는 13.1이닝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번 역시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원정 평균자책점 하나만으로 호투를 단정할 수도 없다.
두 선발 모두 결정적인 약점이 볼넷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건우는 시즌 57볼넷, 배제성은 37.2이닝 동안 25볼넷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선발 싸움은 누가 더 많은 삼진을 잡느냐보다 누가 먼저 불필요한 출루를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김건우는 KT전에서 이미 여러 차례 좋은 결과를 냈고, 배제성은 원정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어느 한쪽이 선발만으로 경기를 장악한다고 보기보다는 두 투수가 주자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4~5회 이후 경기의 성격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보다 더 큰 차이가 드러날 수 있는 구간은 불펜이다.
김건우와 배제성 모두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중반부터 구원진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한두 점 차로 6회 이후에 들어간다면 불펜 가용성의 차이가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SSG는 최근 불펜 운용 부담이 상당하다.
노경은과 문승원은 연속 등판에 따른 피로 부담이 있어 평소처럼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투수의 활용 폭이 줄어들면 7회 이후 투수 배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조병현 역시 최근 5일 동안 45개의 공을 던졌다. 최근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좋지 않다. 중요한 상황에서 연속으로 마운드에 올라야 했던 투수에게 다시 높은 부담을 맡기는 것은 SSG가 원하는 운영은 아니다.
나머지 자원에서도 최근 실점 기록이 눈에 띈다.
서진용의 최근 평균자책점은 27.00, 한두솔과 박시후는 36.00을 기록하고 있다. 짧은 기간의 평균자책점이기 때문에 시즌 전체 능력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근 등판 내용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전영준은 최근 평균자책점 5.40, 최용준은 9.00이다. 김민까지 포함해 SSG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접전 상황에서 어느 투수에게 확실하게 한 이닝을 맡길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KT보다 복잡하다.
김건우의 이닝이 중요한 이유다.
KT전에서 강했던 김건우가 6회 가까이 버텨준다면 SSG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원만 골라 후반을 운영할 수 있다. 반대로 볼넷이 늘어나 4~5회부터 불펜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경기 종료까지 필요한 아웃카운트가 너무 많아진다.
KT는 현재 불펜 운용 조건이 훨씬 좋다.
이틀 연속 등판으로 인한 뚜렷한 연투 부담을 안고 있는 자원이 없고, 주요 구원투수들의 최근 결과도 안정적이다.
손동현은 최근 16구, 김정운은 20구, 스기모토는 18구를 기록했고 최근 평균자책점은 모두 0.00이다.
우규민, 이상동, 이정현, 전용주, 주권 역시 최근 등판에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민수가 최근 평균자책점 18.00으로 부진했지만 다른 선택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KT의 장점이다. 특정 투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그 투수를 중요한 승부처에서 사용해야 하는 구조가 아니다.
이 차이는 배제성의 이닝이 예상보다 짧아졌을 때 더욱 중요해진다.
배제성이 선발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KT는 여러 구원 자원을 나눠 사용할 여지가 있다. SSG는 김건우가 일찍 내려가면 최근 투구 부담과 부진이 겹친 불펜을 더 길게 노출해야 한다.
특히 양 팀이 5회까지 비슷한 점수로 들어간다면 경기의 무게는 KT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SSG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피해야 하는 그림은 김건우가 볼넷 때문에 투구 수를 소모하고 조기 강판된 뒤 KT의 상위 타순을 불펜이 반복해서 상대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KT는 선발에게 지나치게 긴 이닝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 배제성이 경기 초반을 크게 무너지지 않고 넘겨준다면 이후에는 현재 가용할 수 있는 구원진의 폭을 활용할 수 있다.
후반 마운드 운용의 안정성과 선택지에서는 KT가 우위에 있다.
타선 분석
타선은 스타일의 차이가 뚜렷하다.
SSG가 장타 한 번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공격을 갖고 있다면 KT는 출루를 반복하며 한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능력이 더 돋보인다.
SSG는 팀 타율 .261, 장타율 .409를 기록하고 있다. 총 득점은 553점이다.
팀 타율과 비교해 장타율의 경쟁력이 있는 만큼 여러 차례의 단타보다 중심 타선의 장타가 득점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선수도 중심에 몰려 있다.
한유섬과 오태곤은 최근 6경기에서 각각 .429를 기록했고 조형우는 .444까지 올라왔다. 세 타자가 동시에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배제성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배제성의 WHIP가 1.67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앞선 타자가 출루한 상태에서 이들을 만나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상위 타순의 박성한은 .278, 최지훈은 .300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가 출루하면 SSG가 가장 원하는 장면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타순 전체의 균형이다.
김재환은 최근 .200에 머물고 있고 전의산은 .263, 안상현 .182, 임근우 .167, 정준재 .238을 기록했다. 중심 타선의 좋은 흐름에 비해 타순 전체가 같은 수준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SSG 공격에서는 출루가 만들어진 이닝에 확실하게 점수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타순을 지나간 뒤 다시 기회를 만드는 힘에서는 KT보다 불리할 수 있다.
홈이라는 조건은 SSG 장타자들에게 유리하다.
랜더스필드는 장타가 나오기 좋은 환경이고 SSG 역시 홈에서 장타 생산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한유섬과 오태곤의 타격감이 좋은 시점이라는 점까지 맞물리면 배제성은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가운데 들어가는 공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KT의 공격은 조금 다르다.
팀 타율은 .279, 출루율은 .362이며 총 득점은 576점이다. 특히 출루율 .362는 이번 경기에서 김건우의 제구 문제와 정확하게 맞닿아 있다.
김건우는 98.1이닝 동안 5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KT가 김건우를 상대하면서 반드시 장타만 노릴 이유가 없다. 볼을 골라내고 투구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경기의 유리한 지점을 만들 수 있다.
최근 타격감도 여러 타순에서 동시에 올라와 있다.
장진혁, 이정훈, 류현인은 최근 .500을 기록하고 있다. 최원준은 .455, 오윤석과 권동진은 각각 .333, 안현민은 .316이다.
특정한 한두 명을 피해간다고 공격을 차단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허경민이 .133, 한승택이 .111, 장준원이 .143으로 좋지 않지만 김민혁(.286), 힐리어드(.263), 김상수(.267), 김현수(.211) 등 선택지가 이어진다.
KT가 현재 SSG보다 앞서는 부분은 단순히 타율이 높다는 데 있지 않다.
출루를 만드는 선수가 여러 명이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타자도 타순 곳곳에 분포돼 있다. 김건우가 한 이닝에 볼넷 하나를 허용하면 그 다음부터 안타 하나의 가치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KT가 김건우를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도 명확하다. 초반부터 어려운 공을 따라가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김건우의 볼넷 문제를 끌어내는 것이다.
반대로 SSG는 배제성에게 주자가 쌓이는 순간 중심 타선의 장타를 이용해야 한다.
최근 타격의 폭과 출루 능력은 KT가 앞서고, 한 번의 장타가 가진 파괴력과 홈구장 조건에서는 SSG도 충분한 반격 수단을 갖고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경기가 열리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는 좌우 폴대까지 95m, 펜스 높이 2.8m이며 홈런 파크팩터 14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매치업에서 구장 특성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다.
두 선발 모두 WHIP가 높다. 김건우는 1.80, 배제성은 1.67이다. 주자가 있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질 수 있는 투수들이 장타가 나오기 쉬운 구장에서 던진다.
이 조합은 단순한 솔로 홈런보다 주자를 둔 상태에서 발생하는 장타의 위험을 키운다.
경기 초반 SSG의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김건우가 KT전 강점을 이어가는 것이다.
김건우는 KT를 상대로 24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홈런도 2개만 허용했다. KT가 출루하더라도 장타를 최소화해 5회 전후까지 버틴다면 SSG는 홈 경기에서 충분히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KT가 초반부터 볼넷을 얻어내기 시작하면 김건우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된다. 타율 .279와 출루율 .362를 기록한 KT 타선을 상대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운영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
SSG 공격에서는 배제성의 제구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배제성 역시 볼넷 비율이 높은 투수이기 때문에 SSG가 초반부터 지나치게 홈런만 의식할 이유는 없다. 박성한과 최지훈이 출루한 뒤 한유섬, 오태곤, 조형우로 이어지는 타선에서 장타를 만드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첫 번째 중요한 구간은 양 선발의 첫 번째 타순보다 두 번째 타순이다.
두 투수 모두 제구 불안이 있는 만큼 투구 수가 쌓이기 시작하는 3~5회 사이에 주자와 장타가 함께 나오면 경기의 점수는 빠르게 커질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불펜 차이가 개입한다.
KT는 배제성이 예상보다 빨리 내려가도 사용할 수 있는 구원 카드가 여러 장 있다. 반대로 SSG는 김건우의 이닝이 짧아질수록 최근 불펜 상황 때문에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SSG는 경기 초반에 단순히 리드를 잡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김건우가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줘야 후반까지 그 리드를 유지할 구조가 만들어진다.
KT는 정반대다.
초반에 반드시 크게 앞설 필요가 없다. 5회까지 접전만 유지하더라도 불펜 운용과 최근 타선 흐름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남는다.
양 팀의 시즌 흐름에서도 차이는 크다.
KT는 63승 2무 41패로 승률 .606을 기록하고 있고 SSG는 45승 4무 63패, 승률 .417이다. 팀 평균자책점도 KT 4.44, SSG 5.60으로 차이가 있다.
다만 맞대결에서는 SSG가 7승 5패로 앞서 있다. 시즌 전체 전력과 별개로 이번 시즌 상대전에서 SSG가 밀리지 않았다는 점은 KT 승리를 무조건적인 선택으로 볼 수 없게 만드는 요소다.
홈과 원정 성적은 다시 KT 쪽이다.
SSG는 홈에서 21승 3무 29패를 기록했고 KT는 원정에서 31승 1무 21패다. 이번 시즌 KT는 장소가 바뀌어도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 초반은 양 선발의 제구, 중반 이후부터는 불펜 뎁스가 승부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전망
SSG가 이 경기를 가져갈 수 있는 경로는 분명하다.
김건우가 KT전에서 기록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의 강점을 다시 보여주고, 박성한과 최지훈이 출루한 뒤 최근 타격감이 좋은 한유섬과 오태곤, 조형우가 랜더스필드의 장타 환경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형태로 5회까지 리드를 잡으면 SSG도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KT가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더 많다.
김건우의 시즌 WHIP는 1.80이고 98.1이닝에서 5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KT는 팀 타율 .279보다 출루율 .362가 더욱 위협적인 팀이다. 상대 투수의 제구가 흔들릴수록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격 구조다.
최근 타격도 장진혁, 이정훈, 류현인을 비롯해 여러 타순에서 동시에 올라와 있다.
SSG가 김건우의 KT전 강점에 기대할 수 있다면 KT는 배제성의 원정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배제성은 원정 15이닝에서 2자책,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물론 시즌 WHIP 1.67과 37.2이닝 25볼넷이라는 약점이 있어 원정 성적만으로 안정적인 선발 등판을 보장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번 승패 판단에서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선발 이후다.
현재 불펜 운용 여유는 KT가 분명히 낫다. 주요 자원들의 최근 실점도 적고 특정 투수를 고집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선택지가 있다.
SSG는 노경은과 문승원의 연투 부담, 조병현의 최근 많은 투구 수, 여러 불펜 자원의 최근 실점이 동시에 겹쳐 있다.
선발이 모두 5회 전후에서 내려간다고 가정했을 때 남아 있는 네 이닝을 어느 팀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를 묻는다면 KT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승패는 KT 위즈를 선택한다.
SSG가 이번 시즌 상대전에서 7승 5패로 앞서 있고 김건우 역시 KT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 때문에 쉽게 볼 경기는 아니다.
그러나 현재 시즌 전체 전력, 최근 KT 타선의 출루 능력, 배제성의 원정 성적과 무엇보다 경기 후반 불펜 운용의 차이를 합치면 9이닝 전체에서는 KT가 더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로 상당히 높다.
일반적인 경기라면 선뜻 오버를 선택하기 어려운 숫자지만 이번 매치업은 득점이 커질 수 있는 조건이 여러 개 겹쳐 있다.
첫째, 두 선발의 WHIP가 모두 높다.
둘째, 김건우는 시즌 57볼넷, 배제성은 37.2이닝에서 25볼넷을 기록해 출루를 스스로 늘릴 위험이 있다.
셋째, 랜더스필드의 홈런 파크팩터가 145.9다.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장타가 발생하면 한 번에 두세 점이 움직일 수 있다.
넷째, SSG 불펜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KT가 선발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하더라도 경기 중후반 추가 득점을 만들 여지가 남아 있다.
SSG 역시 득점 가능성이 없는 경기가 아니다. 배제성에게도 제구 문제가 있고 한유섬, 오태곤, 조형우의 최근 타격감이 좋다. 홈런이 나오기 좋은 홈구장이라는 조건도 있다.
10.5라는 기준점을 넘기 위해서는 한 팀의 일방적인 득점보다 양쪽에서 일정한 득점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는 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두 선발 모두 출루 관리에 확실한 약점이 있고, SSG는 홈 장타력을, KT는 높은 출루율과 최근 타격 흐름을 활용할 수 있다.
초반부터 무조건 난타전이 벌어진다고 보기보다는 선발 구간에서 점수가 형성된 뒤 중반 이후 불펜 운용 차이와 장타가 더해지면서 득점 규모가 커지는 방향을 예상한다.
예측결과
승패 : KT 위즈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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