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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KBO 한화 LG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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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이름보다 두 투수가 어떤 방식으로 이닝을 통제하느냐가 중요하다. 카라스코는 압도적인 구속보다 스트라이크존 관리와 다양한 구종 배합으로 승부하는 베테랑이고, 박준영은 상대적으로 빠른 승부가 필요한 투수다. 시즌 기록만 보면 카라스코는 18.1이닝 평균자책점 3.44, WHIP 0.76, 박준영은 54이닝 평균자책점 4.50, WHIP 1.44다. 출루 억제와 경기 운영에서는 LG 쪽이 분명히 앞선다.
카라스코는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한 번씩 보여줬다. 8월 1일 두산 원정에서는 7이닝 무실점, 8월 11일 키움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반면 8월 16일 SSG전에서는 5.1이닝 8피안타 5실점, 피홈런 2개를 허용하며 처음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 세 경기를 합치면 18.1이닝 평균자책점 3.44다. 그런데 이 숫자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볼넷이다. 18.1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이 단 1개다. 카라스코는 스스로 주자를 쌓아놓고 위기를 키우는 유형이 아니다.
빠른 공은 최고 148~150km/h 안팎에서 형성된다. 예전처럼 구속만으로 타자를 밀어내는 투수는 아니지만 포심과 싱커,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속도 차이를 이용해 같은 타석에서도 타자의 타이밍을 여러 번 바꿀 수 있다.
SSG전에서의 문제도 구속 자체보다는 공의 위치였다.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를 허용하면서 실점 규모가 커졌다. 반대로 두산전과 키움전에서는 빠른 공과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양쪽으로 나뉘면서 긴 이닝을 비교적 효율적으로 처리했다.
이번 등판에서는 휴식 간격도 카라스코에게 나쁘지 않다. 충분한 간격을 두고 마운드에 오르는 일정이며, 앞선 원정 등판에서 1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아직 한화와의 직접적인 상대전은 없지만 대전 원정이라는 장소 자체를 카라스코의 약점으로 볼 근거는 적다.
한화가 카라스코를 공략하려면 초구부터 강하게 치는 것보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변화구를 얼마나 정확하게 골라내느냐가 중요하다. 볼넷을 잘 주지 않는 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서 기다리기만 해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얻기 어렵다. 결국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한 번에 장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편 박준영은 시즌 54이닝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 WHIP 1.44를 기록하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4.63이다. 한 차례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지만, 당시에도 볼넷 3개를 허용하며 완전히 편안하게 이닝을 지운 것은 아니었다.
박준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제구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2~144km/h 수준이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타자가 처음 보는 독특한 투구 동작과 릴리스 포인트는 초반 한두 타석에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빠른 공의 절대적인 구속이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투구 선택지가 급격하게 좁아진다.
LG처럼 출루 능력이 있고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볼넷 하나의 가치가 크다.
홍창기나 구본혁이 걸어나가고 오스틴, 문보경, 송찬의에게 주자가 있는 타석이 넘어가면 박준영은 한 번의 실투로 여러 점을 허용할 수 있다.
박준영은 홈 평균자책점 4.14로 원정 5.29보다는 안방에서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 5일 휴식 후 투구 내용도 상대적으로 좋았다. 따라서 초반부터 무조건 무너질 투수로 볼 필요는 없다.
다만 긴 이닝을 기대하기에는 카라스코와 차이가 있다.
카라스코는 제구가 살아 있는 날 6~7회를 스스로 책임할 수 있지만, 박준영은 볼넷 때문에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경우 5회 전후부터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선발 싸움에서는 LG가 앞선다.
카라스코가 직전 SSG전에서 흔들렸다는 변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출루 억제와 원정 성적, 이닝 기대치에서는 박준영보다 계산이 선다. 한화 입장에서는 박준영이 5회까지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는 것이 경기 전체를 설계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
## 불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이후가 더 복잡하다. 두 팀 모두 최근 후반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잃었고, 큰 리드를 잡고도 경기를 편하게 끝내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한화는 최근 KIA전에서 7회말 홈런 두 방으로 6-4 리드를 만들고도 8~9회를 버티지 못했다. 정우주가 8회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 장타까지 허용했고, 9회에도 추가 실점이 나오면서 경기 전체가 뒤집혔다.
문제는 한 경기의 블론이 아니다.
리드 상황에서 가장 좋은 투수를 넣고도 주자를 쌓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부담이다. 후반 한 점 차에서는 선두타자 한 명의 출루만으로도 마운드 운영 전체가 꼬일 수 있다.
가용성에서도 여유가 많지 않다. 최근 연속 등판 부담이 있는 자원들이 있고, 권민규 역시 최근 84구를 던져 일반적인 불펜 카드처럼 활용하기 어렵다. 이상규와 이형범 등으로 중간을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 길어지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박준영이 5회 이전에 내려가는 흐름은 한화가 가장 피해야 할 시나리오다.
6회부터 네 이닝을 나눠 막아야 한다면 경기 후반 가장 좋은 자원을 8~9회에 남겨두기 어렵다. 결국 LG 중심 타선을 여러 종류의 불펜 투수가 반복해서 상대하게 된다.
LG 역시 불펜 상황이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최근 KT전에서는 15피안타와 13사사구를 허용하며 4-16으로 무너졌고, 이어진 한화전에서는 9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까지 나왔다.
최근 경기에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는 제구다.
불펜이 단타 하나를 맞고 무너진 것이 아니라 볼넷과 사사구로 스스로 누상에 주자를 쌓은 뒤 장타를 허용했다. 이런 방식의 실점은 경기 후반에 특히 위험하다.
김진수, 백승현, 조원태, 케네디 등 여러 투수가 최근 많은 공을 던졌다. 우강훈과 이상영 등 상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남아 있지만, 한 점 차 8~9회를 확실하게 맡길 수 있는 구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LG가 카라스코에게 원하는 것은 단순한 퀄리티스타트 이상이다.
가능하면 6회를 넘겨 7회 가까이까지 직접 책임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카라스코가 마운드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최근 가장 큰 약점인 불펜의 노출 시간이 줄어든다.
한화 역시 같은 계산을 하지만 박준영의 이닝 기대치는 카라스코보다 짧다.
이 차이가 중요하다.
불펜 자체의 최근 상태만 놓고 보면 어느 한쪽에 큰 신뢰를 주기 어렵다. 대신 선발을 포함한 전체적인 마운드 운영에서는 LG가 조금 더 편하다.
그리고 이번 경기의 언오버 판단에서는 바로 이 불펜 문제가 가장 강한 오버 요인으로 작용한다.
## 타선 분석
최근 타선의 상태는 두 팀 모두 마운드와 정반대다. 불펜은 흔들리지만 공격에서는 한 번 기회를 잡으면 점수를 크게 확대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한화는 최근 경기에서 6점을 만들었고 LG와의 맞대결에서는 15득점까지 폭발했다.
중심 타선의 장타가 살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노시환과 채은성, 김태연이 중심에서 타점을 생산할 수 있고, 김태연과 한지윤은 최근 실제로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강백호와 페라자까지 포함하면 카라스코가 실투를 반복할 경우 한화는 굳이 연속 안타를 세 개씩 만들 필요가 없다. 출루 한 번 뒤 장타 한 개로 즉시 두세 점을 만들 수 있는 타선이다.
하주석과 심우준 등 연결 역할을 할 수 있는 타자까지 있어 공격이 중심 타선 하나에만 완전히 의존하는 구조도 아니다.
카라스코가 직전 SSG전에서 피홈런 2개를 포함해 5실점했다는 점은 한화가 확인해야 할 공략 포인트다.
빠른 공 자체보다 변화구가 높게 형성되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카라스코는 볼넷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한화가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접근하면 카운트에서 먼저 밀릴 가능성이 높다.
LG도 최근 공격력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직전 맞대결에서 11득점을 기록했고, 앞선 경기에서도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홈런이 나왔다.
오스틴은 한화가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타자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 한 번으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고, 문보경과 송찬의도 박준영의 빠른 공이 가운데로 들어올 경우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다.
홍창기는 이 경기에서 홈런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박준영의 약점이 제구라면 상위 타선에서 공을 오래 보고 출루하는 것 자체가 공략이 된다. 선두타자가 7~8구 승부를 반복하면 박준영의 5회 이전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난다.
구본혁 역시 최근 타격 흐름이 좋고, LG는 상위와 중심 타선 사이에 공격이 한 번에 끊기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원정에서도 LG의 공격력이 크게 줄지 않았다. 원정 타율 .271, 출루율 .351을 기록하고 있어 장소 변화 때문에 타격 기대치를 낮출 필요도 없다.
타격에서는 한화가 최근 폭발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LG 역시 이번 상대 선발의 약점을 공략하기 좋은 구성을 갖고 있다.
결국 이 경기의 핵심은 어느 타선이 더 좋은가보다 어느 선발과 불펜이 먼저 볼넷을 쌓기 시작하느냐다.
두 팀 모두 주자가 쌓이면 한 번의 장타로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
##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좌우가 완전히 대칭인 구장이 아니다.
좌측 폴까지 99m, 우측은 95m이며 우측 외야에는 높은 펜스가 설치돼 있다. 따라서 모든 타구가 단순히 홈런으로 연결되는 형태보다 외야 벽을 맞히는 2루타 등 다양한 장타가 나올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구장 자체보다 최근 두 팀의 투수 상태가 득점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카라스코는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충분한 휴식 후 등판한다.
따라서 초반 1~3회는 직전 경기처럼 곧바로 난타당하기보다 노련한 볼 배합으로 한화 중심 타선을 한 차례 넘길 가능성이 있다.
박준영 역시 홈에서는 원정보다 성적이 낫다.
첫 타순에서 직구 제구가 잡히면 LG도 초반부터 편하게 장타를 만들기는 어렵다.
첫 번째 승부처는 박준영의 두 번째 타순이다.
LG 타자들이 독특한 투구폼과 구속에 한 번 적응한 3~5회부터 볼과 스트라이크를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볼넷이 나오기 시작하면 오스틴과 문보경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다.
한화는 카라스코가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순을 상대하는 5~7회를 노려야 한다.
직전 SSG전에서도 경기 중반 이후 공이 몰리며 장타를 허용했다. 노시환, 채은성, 김태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같은 실투가 나오면 경기 흐름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변수는 선발 이후다.
양 팀 모두 최근 후반 불펜에서 대량 실점 경험이 있다.
6회까지 4-2 정도의 평범한 스코어라도 7~9회 세 이닝 동안 경기 전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구간보다 불펜 구간의 득점 기대치를 낮게 잡기 어렵다.
## 종합전망
승패에서는 LG 쪽에 무게를 둔다.
두 팀의 최근 경기력을 단순 비교하면 한화의 공격력이 상당히 위협적이다. 직전 맞대결에서 15득점을 기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LG 불펜이 느낄 부담은 크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발 조건이 달라진다.
카라스코는 충분한 휴식을 확보했고 원정에서 13이닝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8.1이닝 동안 볼넷이 단 1개라는 점이 한화의 공격을 끊는 데 중요하다.
한화는 최근 장타력이 좋아도 선행 주자가 없다면 홈런의 효과가 제한된다.
반대로 박준영은 홈에서 조금 더 안정적이지만 제구 문제 때문에 LG의 출루형 타선과 상성이 편하지 않다.
홍창기와 구본혁 등이 투구 수를 늘리고 오스틴, 문보경, 송찬의에게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주면 박준영은 5회 이전부터 어려운 승부를 반복할 수 있다.
선발이 내려간 뒤에는 양쪽 모두 불안하다.
그래서 LG가 초반에 리드를 잡더라도 편안하게 끝나는 경기로 보기는 어렵다.
한화는 최근 LG 불펜을 상대로 이미 대량 득점을 만들어봤고, 경기 후반 다시 추격할 공격력도 있다.
그럼에도 전체 9이닝을 놓고 보면 선발에서 먼저 안정적인 이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LG가 조금 더 유리하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다.
높은 기준이지만 오버 쪽을 선택한다.
이 경기에서 오버를 보는 이유는 두 선발이 모두 크게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카라스코가 초반을 안정적으로 막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핵심은 양 팀 불펜이다.
최근 LG는 두 경기에서 투수진 전체가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한화도 리드를 만들어놓고 8~9회에 경기를 내준 경험이 있다.
양쪽 타선은 정반대로 장타감이 살아 있다.
한화에는 노시환, 채은성, 김태연, 강백호, 페라자가 있고 LG에는 오스틴, 문보경, 송찬의 등 한 번의 실투를 여러 점으로 바꿀 수 있는 타자가 있다.
기준점 10.5를 넘으려면 단순히 5-4 수준의 접전만으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이 매치업에서는 6회까지 4-3이나 5-3 정도만 형성돼도 최근 흔들린 양 팀 불펜을 상대로 후반 3~4점이 추가될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 15-11이라는 극단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같은 스코어를 다시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그 경기에서 드러난 양 팀 후반 마운드의 불안과 최근 중심 타선의 장타 흐름은 아직 이번 경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요소다.
승부는 LG의 선발 우위를, 득점은 양 팀 불펜의 불안정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 예측결과
승패 : LG 트윈스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이름보다 두 투수가 어떤 방식으로 이닝을 통제하느냐가 중요하다. 카라스코는 압도적인 구속보다 스트라이크존 관리와 다양한 구종 배합으로 승부하는 베테랑이고, 박준영은 상대적으로 빠른 승부가 필요한 투수다. 시즌 기록만 보면 카라스코는 18.1이닝 평균자책점 3.44, WHIP 0.76, 박준영은 54이닝 평균자책점 4.50, WHIP 1.44다. 출루 억제와 경기 운영에서는 LG 쪽이 분명히 앞선다.
카라스코는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한 번씩 보여줬다. 8월 1일 두산 원정에서는 7이닝 무실점, 8월 11일 키움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반면 8월 16일 SSG전에서는 5.1이닝 8피안타 5실점, 피홈런 2개를 허용하며 처음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 세 경기를 합치면 18.1이닝 평균자책점 3.44다. 그런데 이 숫자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볼넷이다. 18.1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이 단 1개다. 카라스코는 스스로 주자를 쌓아놓고 위기를 키우는 유형이 아니다.
빠른 공은 최고 148~150km/h 안팎에서 형성된다. 예전처럼 구속만으로 타자를 밀어내는 투수는 아니지만 포심과 싱커,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속도 차이를 이용해 같은 타석에서도 타자의 타이밍을 여러 번 바꿀 수 있다.
SSG전에서의 문제도 구속 자체보다는 공의 위치였다.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를 허용하면서 실점 규모가 커졌다. 반대로 두산전과 키움전에서는 빠른 공과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양쪽으로 나뉘면서 긴 이닝을 비교적 효율적으로 처리했다.
이번 등판에서는 휴식 간격도 카라스코에게 나쁘지 않다. 충분한 간격을 두고 마운드에 오르는 일정이며, 앞선 원정 등판에서 1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아직 한화와의 직접적인 상대전은 없지만 대전 원정이라는 장소 자체를 카라스코의 약점으로 볼 근거는 적다.
한화가 카라스코를 공략하려면 초구부터 강하게 치는 것보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변화구를 얼마나 정확하게 골라내느냐가 중요하다. 볼넷을 잘 주지 않는 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서 기다리기만 해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얻기 어렵다. 결국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한 번에 장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편 박준영은 시즌 54이닝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 WHIP 1.44를 기록하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4.63이다. 한 차례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지만, 당시에도 볼넷 3개를 허용하며 완전히 편안하게 이닝을 지운 것은 아니었다.
박준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제구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2~144km/h 수준이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타자가 처음 보는 독특한 투구 동작과 릴리스 포인트는 초반 한두 타석에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빠른 공의 절대적인 구속이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투구 선택지가 급격하게 좁아진다.
LG처럼 출루 능력이 있고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볼넷 하나의 가치가 크다.
홍창기나 구본혁이 걸어나가고 오스틴, 문보경, 송찬의에게 주자가 있는 타석이 넘어가면 박준영은 한 번의 실투로 여러 점을 허용할 수 있다.
박준영은 홈 평균자책점 4.14로 원정 5.29보다는 안방에서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 5일 휴식 후 투구 내용도 상대적으로 좋았다. 따라서 초반부터 무조건 무너질 투수로 볼 필요는 없다.
다만 긴 이닝을 기대하기에는 카라스코와 차이가 있다.
카라스코는 제구가 살아 있는 날 6~7회를 스스로 책임할 수 있지만, 박준영은 볼넷 때문에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경우 5회 전후부터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선발 싸움에서는 LG가 앞선다.
카라스코가 직전 SSG전에서 흔들렸다는 변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출루 억제와 원정 성적, 이닝 기대치에서는 박준영보다 계산이 선다. 한화 입장에서는 박준영이 5회까지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는 것이 경기 전체를 설계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
## 불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이후가 더 복잡하다. 두 팀 모두 최근 후반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잃었고, 큰 리드를 잡고도 경기를 편하게 끝내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한화는 최근 KIA전에서 7회말 홈런 두 방으로 6-4 리드를 만들고도 8~9회를 버티지 못했다. 정우주가 8회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 장타까지 허용했고, 9회에도 추가 실점이 나오면서 경기 전체가 뒤집혔다.
문제는 한 경기의 블론이 아니다.
리드 상황에서 가장 좋은 투수를 넣고도 주자를 쌓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부담이다. 후반 한 점 차에서는 선두타자 한 명의 출루만으로도 마운드 운영 전체가 꼬일 수 있다.
가용성에서도 여유가 많지 않다. 최근 연속 등판 부담이 있는 자원들이 있고, 권민규 역시 최근 84구를 던져 일반적인 불펜 카드처럼 활용하기 어렵다. 이상규와 이형범 등으로 중간을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 길어지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박준영이 5회 이전에 내려가는 흐름은 한화가 가장 피해야 할 시나리오다.
6회부터 네 이닝을 나눠 막아야 한다면 경기 후반 가장 좋은 자원을 8~9회에 남겨두기 어렵다. 결국 LG 중심 타선을 여러 종류의 불펜 투수가 반복해서 상대하게 된다.
LG 역시 불펜 상황이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최근 KT전에서는 15피안타와 13사사구를 허용하며 4-16으로 무너졌고, 이어진 한화전에서는 9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까지 나왔다.
최근 경기에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는 제구다.
불펜이 단타 하나를 맞고 무너진 것이 아니라 볼넷과 사사구로 스스로 누상에 주자를 쌓은 뒤 장타를 허용했다. 이런 방식의 실점은 경기 후반에 특히 위험하다.
김진수, 백승현, 조원태, 케네디 등 여러 투수가 최근 많은 공을 던졌다. 우강훈과 이상영 등 상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남아 있지만, 한 점 차 8~9회를 확실하게 맡길 수 있는 구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LG가 카라스코에게 원하는 것은 단순한 퀄리티스타트 이상이다.
가능하면 6회를 넘겨 7회 가까이까지 직접 책임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카라스코가 마운드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최근 가장 큰 약점인 불펜의 노출 시간이 줄어든다.
한화 역시 같은 계산을 하지만 박준영의 이닝 기대치는 카라스코보다 짧다.
이 차이가 중요하다.
불펜 자체의 최근 상태만 놓고 보면 어느 한쪽에 큰 신뢰를 주기 어렵다. 대신 선발을 포함한 전체적인 마운드 운영에서는 LG가 조금 더 편하다.
그리고 이번 경기의 언오버 판단에서는 바로 이 불펜 문제가 가장 강한 오버 요인으로 작용한다.
## 타선 분석
최근 타선의 상태는 두 팀 모두 마운드와 정반대다. 불펜은 흔들리지만 공격에서는 한 번 기회를 잡으면 점수를 크게 확대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한화는 최근 경기에서 6점을 만들었고 LG와의 맞대결에서는 15득점까지 폭발했다.
중심 타선의 장타가 살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노시환과 채은성, 김태연이 중심에서 타점을 생산할 수 있고, 김태연과 한지윤은 최근 실제로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강백호와 페라자까지 포함하면 카라스코가 실투를 반복할 경우 한화는 굳이 연속 안타를 세 개씩 만들 필요가 없다. 출루 한 번 뒤 장타 한 개로 즉시 두세 점을 만들 수 있는 타선이다.
하주석과 심우준 등 연결 역할을 할 수 있는 타자까지 있어 공격이 중심 타선 하나에만 완전히 의존하는 구조도 아니다.
카라스코가 직전 SSG전에서 피홈런 2개를 포함해 5실점했다는 점은 한화가 확인해야 할 공략 포인트다.
빠른 공 자체보다 변화구가 높게 형성되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카라스코는 볼넷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한화가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접근하면 카운트에서 먼저 밀릴 가능성이 높다.
LG도 최근 공격력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직전 맞대결에서 11득점을 기록했고, 앞선 경기에서도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홈런이 나왔다.
오스틴은 한화가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타자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 한 번으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고, 문보경과 송찬의도 박준영의 빠른 공이 가운데로 들어올 경우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다.
홍창기는 이 경기에서 홈런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박준영의 약점이 제구라면 상위 타선에서 공을 오래 보고 출루하는 것 자체가 공략이 된다. 선두타자가 7~8구 승부를 반복하면 박준영의 5회 이전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난다.
구본혁 역시 최근 타격 흐름이 좋고, LG는 상위와 중심 타선 사이에 공격이 한 번에 끊기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원정에서도 LG의 공격력이 크게 줄지 않았다. 원정 타율 .271, 출루율 .351을 기록하고 있어 장소 변화 때문에 타격 기대치를 낮출 필요도 없다.
타격에서는 한화가 최근 폭발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LG 역시 이번 상대 선발의 약점을 공략하기 좋은 구성을 갖고 있다.
결국 이 경기의 핵심은 어느 타선이 더 좋은가보다 어느 선발과 불펜이 먼저 볼넷을 쌓기 시작하느냐다.
두 팀 모두 주자가 쌓이면 한 번의 장타로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
##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좌우가 완전히 대칭인 구장이 아니다.
좌측 폴까지 99m, 우측은 95m이며 우측 외야에는 높은 펜스가 설치돼 있다. 따라서 모든 타구가 단순히 홈런으로 연결되는 형태보다 외야 벽을 맞히는 2루타 등 다양한 장타가 나올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구장 자체보다 최근 두 팀의 투수 상태가 득점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카라스코는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충분한 휴식 후 등판한다.
따라서 초반 1~3회는 직전 경기처럼 곧바로 난타당하기보다 노련한 볼 배합으로 한화 중심 타선을 한 차례 넘길 가능성이 있다.
박준영 역시 홈에서는 원정보다 성적이 낫다.
첫 타순에서 직구 제구가 잡히면 LG도 초반부터 편하게 장타를 만들기는 어렵다.
첫 번째 승부처는 박준영의 두 번째 타순이다.
LG 타자들이 독특한 투구폼과 구속에 한 번 적응한 3~5회부터 볼과 스트라이크를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볼넷이 나오기 시작하면 오스틴과 문보경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다.
한화는 카라스코가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순을 상대하는 5~7회를 노려야 한다.
직전 SSG전에서도 경기 중반 이후 공이 몰리며 장타를 허용했다. 노시환, 채은성, 김태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같은 실투가 나오면 경기 흐름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변수는 선발 이후다.
양 팀 모두 최근 후반 불펜에서 대량 실점 경험이 있다.
6회까지 4-2 정도의 평범한 스코어라도 7~9회 세 이닝 동안 경기 전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구간보다 불펜 구간의 득점 기대치를 낮게 잡기 어렵다.
## 종합전망
승패에서는 LG 쪽에 무게를 둔다.
두 팀의 최근 경기력을 단순 비교하면 한화의 공격력이 상당히 위협적이다. 직전 맞대결에서 15득점을 기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LG 불펜이 느낄 부담은 크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발 조건이 달라진다.
카라스코는 충분한 휴식을 확보했고 원정에서 13이닝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8.1이닝 동안 볼넷이 단 1개라는 점이 한화의 공격을 끊는 데 중요하다.
한화는 최근 장타력이 좋아도 선행 주자가 없다면 홈런의 효과가 제한된다.
반대로 박준영은 홈에서 조금 더 안정적이지만 제구 문제 때문에 LG의 출루형 타선과 상성이 편하지 않다.
홍창기와 구본혁 등이 투구 수를 늘리고 오스틴, 문보경, 송찬의에게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주면 박준영은 5회 이전부터 어려운 승부를 반복할 수 있다.
선발이 내려간 뒤에는 양쪽 모두 불안하다.
그래서 LG가 초반에 리드를 잡더라도 편안하게 끝나는 경기로 보기는 어렵다.
한화는 최근 LG 불펜을 상대로 이미 대량 득점을 만들어봤고, 경기 후반 다시 추격할 공격력도 있다.
그럼에도 전체 9이닝을 놓고 보면 선발에서 먼저 안정적인 이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LG가 조금 더 유리하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다.
높은 기준이지만 오버 쪽을 선택한다.
이 경기에서 오버를 보는 이유는 두 선발이 모두 크게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카라스코가 초반을 안정적으로 막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핵심은 양 팀 불펜이다.
최근 LG는 두 경기에서 투수진 전체가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한화도 리드를 만들어놓고 8~9회에 경기를 내준 경험이 있다.
양쪽 타선은 정반대로 장타감이 살아 있다.
한화에는 노시환, 채은성, 김태연, 강백호, 페라자가 있고 LG에는 오스틴, 문보경, 송찬의 등 한 번의 실투를 여러 점으로 바꿀 수 있는 타자가 있다.
기준점 10.5를 넘으려면 단순히 5-4 수준의 접전만으로는 부족하다.
하지만 이 매치업에서는 6회까지 4-3이나 5-3 정도만 형성돼도 최근 흔들린 양 팀 불펜을 상대로 후반 3~4점이 추가될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 15-11이라는 극단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같은 스코어를 다시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그 경기에서 드러난 양 팀 후반 마운드의 불안과 최근 중심 타선의 장타 흐름은 아직 이번 경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요소다.
승부는 LG의 선발 우위를, 득점은 양 팀 불펜의 불안정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 예측결과
승패 : LG 트윈스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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