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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KBO 두산 키움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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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역할부터 완전히 다르다. 키움은 안우진에게 최소 5~6이닝을 맡기는 정상적인 선발 운용을 준비할 수 있지만, 두산은 박신지를 길게 끌고 가기보다 초반을 넘긴 뒤 빠르게 계투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순히 안우진과 박신지의 평균자책점을 비교하는 것보다, 두산이 몇 회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하는지가 경기 전체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안우진은 올 시즌 1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85이닝을 소화했고 3승 6패, 평균자책점 3.39, WHIP 1.21을 기록하고 있다. 승패 숫자만 보면 인상적이지 않지만 구위 자체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85이닝에서 101개의 삼진을 잡아 K/9이 약 10.69에 이른다. 타자를 맞혀 잡기보다 필요할 때 직접 삼진으로 끊을 수 있는 능력이 확실하다.
최근 흐름도 상승 쪽이다. 7월 26일 LG전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8월 16일 다시 LG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8월 22일 KIA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보여줬다.
직전 경기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부분은 단순한 무실점이 아니라 7이닝까지 직접 책임했다는 점이다. 두산이 오프너 형태의 마운드 운영을 준비하는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6~7회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것은 불펜 소모도에서 상당한 차이를 만든다.
장타 억제력도 좋은 편이다. 시즌 피장타율은 0.194이며 좌타자 상대 0.124, 우타자 상대 0.278을 기록하고 있다. 잠실처럼 홈런 생산이 쉽지 않은 구장에서는 이 장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볼넷도 85이닝에서 27개다. BB/9은 약 2.86으로 빠른 공을 앞세우는 투수치고 지나치게 많은 주자를 스스로 내보내는 유형은 아니다.
다만 안우진에게 이번 경기는 분명한 경계 요소가 있다. 가장 먼저 원정 성적이다.
홈에서는 11경기 51이닝 평균자책점 2.47, 피안타율 0.178을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7경기 34이닝 평균자책점 4.76, 피안타율 0.305까지 올라갔다. 원정에서 승리 없이 4패라는 결과도 남아 있다.
더욱 부담스러운 것은 두산전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두산을 상대로 8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12피안타 8실점, 7자책점을 허용했다. 상대 평균자책점은 7.88, 피안타율은 0.333이다.
즉 시즌 전체 구위만 보면 안우진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좋은 선발이지만, 이번 상대만 놓고 보면 두산이 안우진에게 유독 강했다.
두산 타선에는 최근 강승호, 박찬호, 조수행 등이 좋은 컨택을 보여주고 있다. 안우진이 첫 번째 타순에서 빠른 공만으로 승부하려다 가운데 몰리는 공이 늘어나면 이전 맞대결과 같은 집중타 위험이 있다.
반대로 안우진이 직전 KIA전처럼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을 안정시키고 두산의 첫 번째 타순을 1~2실점 안쪽으로 넘긴다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키움의 장점이 커진다.
등판 간격도 나쁘지 않다. 안우진은 5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6, WHIP 1.21을 기록했다. 직전 8월 22일 등판 이후 충분히 회복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결국 안우진에게 필요한 것은 두산전 상대전적을 지우는 압도적인 완봉 투구가 아니다. 5~6이닝을 2~3실점 수준으로 버티면서 두산이 박신지 이후 긴 불펜전을 치르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키움이 경기 운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전혀 다른 역할로 접근해야 한다.
올 시즌 29이닝에서 평균자책점 5.90, WHIP 1.52를 기록했다. 18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은 한 차례뿐이다. 시즌 대부분을 불펜에서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통 선발처럼 5~6이닝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최근 세 경기 역시 모두 짧았다. 7월 16일 NC전 1이닝 무실점, 7월 24일 삼성전 3이닝 3실점, 8월 15일 KIA전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신지를 보는 핵심은 몇 실점을 하느냐보다 몇 회까지 끌고 갈 수 있느냐다.
29이닝에서 볼넷은 14개다. BB/9이 약 4.34로 높다. 짧은 이닝에서는 빠른 공과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선발처럼 두 번째 타순까지 상대하면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키움전 성적도 좋지 않았다. 구원으로 세 차례 나와 3.1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을 허용하며 상대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시즌 29이닝에서 피홈런이 3개라는 점도 짧은 이닝을 던진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조심해야 한다.
특히 키움은 최근 김재현, 어준서, 주재현, 서건창, 김건희 등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컨택을 보여주고 있다. 박신지가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데이비슨 등 장타 가능한 타자를 만나는 그림은 두산이 가장 피해야 한다.
따라서 두산의 현실적인 계산은 박신지가 2~3이닝을 큰 실점 없이 넘긴 뒤 바로 두 번째 투수에게 공을 넘기는 것이다.
선발 구간만 놓고 보면 키움의 우위다. 안우진에게 두산전 및 원정 약점이 존재하지만, 두 투수가 맡아야 할 이닝의 크기 자체가 다르다. 박신지가 일찍 내려간 순간부터 두산은 경기 절반 이상을 불펜으로 버텨야 한다.
## 불펜 분석
이번 승부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이 불펜이다. 최근 전체 성적만 보면 키움 불펜이 훨씬 나쁘지만, 두산은 박신지를 오프너로 쓰는 순간부터 불펜의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진다. 결국 ‘누가 더 좋은 불펜인가’보다 ‘누가 불안한 불펜을 덜 오래 노출시키는가’가 중요하다.
두산 불펜은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4.86, WHIP 1.68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을 완전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김택연은 최근 2.1이닝에서 56구를 던지며 1실점, 2홀드를 기록했다. 결과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누적 투구 수가 적지 않다.
이영하는 최근 2.1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면서도 2세이브를 남겼다. 마지막 이닝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이지만 최근 내용은 완벽하지 않았다.
이용찬도 최근 짧은 등판에서 실점이 있었다.
반면 김정우, 박치국, 윤태호는 최근 등판에서 실점 없이 버텼다. 따라서 두산 불펜 전체가 무너졌다고 보는 것은 과하다.
문제는 이 투수들을 **언제부터 사용해야 하느냐**다.
박신지가 2이닝에서 내려간다면 남는 아웃카운트는 21개다. 불펜이 7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김정우와 박치국, 윤태호가 최근 잘 던졌다고 해도 이들을 모두 한 경기에서 긴 구간에 투입하고, 이후 김택연과 이영하까지 정상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다.
타카다의 최근 연속 등판 부담까지 고려하면 두산은 평소보다 선택지가 줄어든 상태에서 불펜 데이를 운영해야 한다.
이것이 키움 타선에게는 가장 좋은 기회다. 박신지를 1~2회에 반드시 무너뜨리지 못하더라도 긴 경기를 만들면 결국 여러 종류의 두산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키움 불펜은 최근 수치가 더 심각하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은 8.59, WHIP는 2.04다. 중간 계투에서 연속적으로 실점이 발생했다.
김연주는 최근 2.1이닝 4자책점, 원종현은 1.2이닝 8자책점, 윤석원은 1.2이닝 2자책점, 정현우는 2이닝 3자책점, 정다훈은 2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숫자만 보면 키움이 후반 리드를 지키는 것을 편하게 예상하기 어렵다.
그런데 키움에는 두산과 다른 조건이 하나 있다.
안우진이다.
안우진이 직전 경기처럼 6~7회까지 직접 버티면 최근 흔들린 중간 계투를 모두 거칠 필요가 없다.
조영건은 최근 2.1이닝 무실점, 이강준도 2.1이닝 무실점 흐름을 보였고 박진형은 최근 3.1이닝 1자책점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즉 안우진이 최소 6회까지 던진다면 키움은 최근 가장 상태가 좋은 투수 위주로 마지막 세 이닝을 구성할 수 있다.
반대로 안우진이 두산전 약점을 다시 노출하며 4회 안팎에서 내려가면 키움은 위험해진다.
최근 평균자책점 8점대의 불펜이 5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불펜 싸움은 선발 이닝과 완전히 묶여 있다.
안우진이 6회까지 버틴다는 전제에서는 키움이 최근 좋지 않은 불펜의 약점을 상당 부분 감출 수 있다.
두산은 박신지를 오프너로 사용하는 순간 불펜 노출을 피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경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투수 운용의 부담은 두산이 더 크다.
## 타선 분석
최근 타격 수치만 놓고 보면 두 팀 사이에 압도적인 차이는 없다.
키움은 최근 5경기 팀 타율 0.250, 출루율 0.310, 장타율 0.390을 기록했다. 홈런은 경기당 평균 0.6개였지만 2루타 2.2개, 3루타 0.4개를 기록하면서 갭을 가르는 장타 생산이 좋아졌다.
잠실에서는 홈런 숫자보다 이런 장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담장을 넘기지 못해도 외야 사이를 가르면 2루타와 3루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선수도 많다.
김재현은 최근 6경기 타율 0.667, 어준서는 0.500, 주재현은 0.455, 서건창은 0.429, 김건희는 0.389를 기록하고 있다.
여동욱과 최재영도 최근 0.333으로 컨택이 살아 있다.
중심에서 데이비슨은 시즌 장타율 0.472를 기록하고 있다. 주재현 0.422, 김웅빈 0.419, 히우라와 김건희 0.416, 서건창 0.410 등 한 번의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적지 않다.
문제는 타순의 편차다.
안치홍은 최근 0.083, 박찬혁 0.063, 박주홍 0.100, 권혁빈 0.143으로 좋지 않다.
상위와 중심에서 기회를 만들어도 이 구간에서 공격이 끊기면 두산의 긴 불펜 운영을 충분히 압박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키움에게 필요한 것은 박신지를 상대로 초반부터 무조건 홈런을 노리는 공격이 아니다.
볼넷을 얻고 투구 수를 늘리며 두산이 준비한 두 번째, 세 번째 투수를 최대한 빠르게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두산은 최근 5경기 팀 타율 0.240, 출루율 0.309, 장타율 0.333을 기록했다. 기초적인 출루 능력은 키움과 거의 비슷하지만 최근 장타 생산에서는 키움보다 떨어졌다.
다만 안우진을 상대한다는 점에서는 두산이 가진 자신감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안우진을 상대로 두 경기 8이닝에서 12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피안타율이 0.333에 달했다.
최근 타격감 역시 상위 일부가 좋다.
강승호는 최근 6경기 타율 0.500, 박찬호 0.412, 조수행 0.400, 안재석 0.308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안우진의 빠른 공을 초반부터 강하게 인플레이로 만들어내면 원정 약점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양의지는 최근 0.267, 세베리노와 윤준호는 각각 0.250이다.
김민석은 0.222, 류승민 0.200, 박준순 0.182, 정수빈 0.176, 김대한 0.143으로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다.
두산 역시 타순 전체가 뜨거운 팀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타자는 강승호를 포함한 현재 컨택 좋은 상위 타자들이다.
두산이 안우진을 공략했던 이전 경기처럼 1~3회에 연속 안타를 만들어 선발 투구 수를 늘리면 이번 경기 전체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반대로 안우진이 이 구간을 넘기면 두산의 최근 낮은 장타율을 생각할 때 경기 중반 이후 추가점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타격 자체에서는 큰 차이를 주기 어렵다.
키움은 최근 갭 파워와 여러 타자의 컨택이 좋고, 두산은 안우진을 상대로 실제 좋은 결과를 만든 경험이 있다.
이번 타격전은 상대 선발 이후 얼마나 약한 불펜 구간을 오래 노출시키느냐가 더 중요하다.
## 구장 및 예상 경기 흐름
잠실은 좌우 100m, 중앙 125m의 넓은 외야를 가진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이다. 홈런 파크 팩터도 약 0.84~0.85 수준으로 낮다.
이번 언오버 기준이 8.5라는 점에서 잠실이라는 환경은 분명 언더 쪽 요소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구장만으로 총점을 판단하기 어렵다.
선발 운용 방식이 일반적인 경기와 다르기 때문이다.
안우진은 최소 5~6이닝을 기대할 수 있지만 두산 박신지는 1~3이닝 이후 불펜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즉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명의 두산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첫 번째 승부처는 1~3회다.
두산에게는 이 구간이 사실상 경기 전체에서 가장 중요하다.
안우진의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7.88인 만큼 이전 맞대결의 좋은 타격 기억을 살려 초반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안우진을 살려 보내면 시간이 흐를수록 키움이 유리해진다.
키움 입장에서는 박신지에게 무리하게 큰 스윙을 할 필요가 없다.
박신지의 BB/9이 높기 때문에 볼을 골라내면서 투구 수를 늘리고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중심 타선이 타석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두 번째 승부처는 4~6회다.
이 시점이면 두산은 이미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투수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 상위 타선이 여러 투수를 반복해서 상대하면서 출루가 쌓이면 두산은 김택연이나 이영하를 평소보다 일찍 당겨 써야 할 수 있다.
이 경우 후반 8~9회 운영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린다.
반대로 안우진이 5회 이전에 내려가면 경기 전체가 완전히 열린다.
키움의 최근 중간 불펜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두산 타선도 6~7회에 추가 득점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언오버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잠실의 펜스보다 **안우진의 실제 이닝 수**다.
안우진이 7이닝을 던지면 언더 가능성이 크게 올라가고, 4~5회에 내려가면 곧바로 난타전 가능성이 커진다.
## 종합 전망
이번 경기에서 가장 강한 전력 차이는 시즌 순위나 타선보다 선발 운용이다.
안우진은 85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39, WHIP 1.21을 기록했고 직전 KIA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박신지는 29이닝 평균자책점 5.90이고 올 시즌 대부분을 불펜으로 뛰었다.
두산은 처음부터 9이닝 전체를 여러 투수로 나눠 막아야 한다.
물론 안우진에게는 큰 약점이 있다.
두산전 평균자책점 7.88, 원정 평균자책점 4.76이다.
따라서 키움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안우진의 압도적인 7이닝 무실점을 기본값으로 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5~6이닝 2~3실점 정도로 버티는 것만으로도 키움에게 충분하다.
그 정도 이닝만 확보해도 두산은 이미 여러 불펜 투수를 소모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후반이 되면 투수 운용에서 키움 쪽이 더 간단해진다.
최근 중간 계투 성적은 좋지 않지만 조영건, 이강준, 박진형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원을 마지막 구간에 집중할 수 있다.
두산은 박신지가 일찍 내려가는 순간부터 경기 전체를 불펜으로 풀어야 하고, 최근 김택연과 이영하의 투구량도 적지 않다.
타선에서도 키움의 최근 컨택이 조금 더 폭넓게 살아 있다.
김재현과 어준서, 주재현, 서건창, 김건희 등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흐름을 보인다.
승패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쪽에 무게를 둔다.
가장 현실적인 흐름은 두산이 안우진을 상대로 초반 일정한 점수를 만들더라도 키움이 박신지와 이어지는 두산 불펜을 계속 압박하면서 중반부터 점수를 누적하는 경기다.
두산이 이 경기를 가져가려면 안우진을 4회 전후에 끌어내고 키움의 불안한 중간 계투를 최대한 길게 노출시켜야 한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잠실에서 8.5는 낮은 기준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오버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이유는 두 팀의 선발 능력이 아니라 **선발 이후의 이닝 구조**다.
두산은 박신지가 긴 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낮다.
2~3회부터 불펜이 시작되면 키움 타선은 최소 6이닝 동안 여러 구원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최근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 4.86과 주요 후반 투수들의 투구량까지 고려하면 키움이 경기 전체에서 4~6점 정도를 생산할 여지가 있다.
두산 역시 득점 경로가 있다.
안우진을 상대로 올 시즌 평균자책점 7.88을 끌어냈고 원정에서 안우진의 피안타율도 높아졌다.
안우진이 두산을 완벽하게 잠근다는 전제를 둘 수 없기 때문에 홈팀이 3~4점 정도를 보태는 흐름도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안우진이 예상보다 일찍 내려가면 키움의 최근 평균자책점 8.59 불펜이 노출된다.
그 순간부터 잠실의 투수 친화적 특성보다 불펜의 출루 허용과 제구 문제가 총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언더가 나오려면 안우진이 기존 두산전 약점을 완전히 지우고 최소 6~7이닝을 1~2실점으로 막아야 한다.
동시에 두산의 불펜 데이가 예상보다 완벽하게 돌아가면서 키움 타선을 3~4점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가능한 흐름이지만 두 조건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번에는 초반보다 4회 이후 점수가 늘어나는 형태를 예상한다.
키움이 두산의 긴 불펜전을 공략하고, 두산 역시 안우진 또는 이후 키움 계투를 상대로 일정한 득점을 보태면서 최종적으로 기준점 8.5를 넘어서는 쪽에 무게를 둔다.
## 예측결과
승패 : 키움 히어로즈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역할부터 완전히 다르다. 키움은 안우진에게 최소 5~6이닝을 맡기는 정상적인 선발 운용을 준비할 수 있지만, 두산은 박신지를 길게 끌고 가기보다 초반을 넘긴 뒤 빠르게 계투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순히 안우진과 박신지의 평균자책점을 비교하는 것보다, 두산이 몇 회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하는지가 경기 전체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안우진은 올 시즌 1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85이닝을 소화했고 3승 6패, 평균자책점 3.39, WHIP 1.21을 기록하고 있다. 승패 숫자만 보면 인상적이지 않지만 구위 자체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85이닝에서 101개의 삼진을 잡아 K/9이 약 10.69에 이른다. 타자를 맞혀 잡기보다 필요할 때 직접 삼진으로 끊을 수 있는 능력이 확실하다.
최근 흐름도 상승 쪽이다. 7월 26일 LG전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8월 16일 다시 LG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8월 22일 KIA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보여줬다.
직전 경기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부분은 단순한 무실점이 아니라 7이닝까지 직접 책임했다는 점이다. 두산이 오프너 형태의 마운드 운영을 준비하는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6~7회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것은 불펜 소모도에서 상당한 차이를 만든다.
장타 억제력도 좋은 편이다. 시즌 피장타율은 0.194이며 좌타자 상대 0.124, 우타자 상대 0.278을 기록하고 있다. 잠실처럼 홈런 생산이 쉽지 않은 구장에서는 이 장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볼넷도 85이닝에서 27개다. BB/9은 약 2.86으로 빠른 공을 앞세우는 투수치고 지나치게 많은 주자를 스스로 내보내는 유형은 아니다.
다만 안우진에게 이번 경기는 분명한 경계 요소가 있다. 가장 먼저 원정 성적이다.
홈에서는 11경기 51이닝 평균자책점 2.47, 피안타율 0.178을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7경기 34이닝 평균자책점 4.76, 피안타율 0.305까지 올라갔다. 원정에서 승리 없이 4패라는 결과도 남아 있다.
더욱 부담스러운 것은 두산전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두산을 상대로 8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12피안타 8실점, 7자책점을 허용했다. 상대 평균자책점은 7.88, 피안타율은 0.333이다.
즉 시즌 전체 구위만 보면 안우진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좋은 선발이지만, 이번 상대만 놓고 보면 두산이 안우진에게 유독 강했다.
두산 타선에는 최근 강승호, 박찬호, 조수행 등이 좋은 컨택을 보여주고 있다. 안우진이 첫 번째 타순에서 빠른 공만으로 승부하려다 가운데 몰리는 공이 늘어나면 이전 맞대결과 같은 집중타 위험이 있다.
반대로 안우진이 직전 KIA전처럼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을 안정시키고 두산의 첫 번째 타순을 1~2실점 안쪽으로 넘긴다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키움의 장점이 커진다.
등판 간격도 나쁘지 않다. 안우진은 5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6, WHIP 1.21을 기록했다. 직전 8월 22일 등판 이후 충분히 회복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결국 안우진에게 필요한 것은 두산전 상대전적을 지우는 압도적인 완봉 투구가 아니다. 5~6이닝을 2~3실점 수준으로 버티면서 두산이 박신지 이후 긴 불펜전을 치르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키움이 경기 운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전혀 다른 역할로 접근해야 한다.
올 시즌 29이닝에서 평균자책점 5.90, WHIP 1.52를 기록했다. 18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은 한 차례뿐이다. 시즌 대부분을 불펜에서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통 선발처럼 5~6이닝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최근 세 경기 역시 모두 짧았다. 7월 16일 NC전 1이닝 무실점, 7월 24일 삼성전 3이닝 3실점, 8월 15일 KIA전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신지를 보는 핵심은 몇 실점을 하느냐보다 몇 회까지 끌고 갈 수 있느냐다.
29이닝에서 볼넷은 14개다. BB/9이 약 4.34로 높다. 짧은 이닝에서는 빠른 공과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선발처럼 두 번째 타순까지 상대하면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키움전 성적도 좋지 않았다. 구원으로 세 차례 나와 3.1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을 허용하며 상대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시즌 29이닝에서 피홈런이 3개라는 점도 짧은 이닝을 던진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조심해야 한다.
특히 키움은 최근 김재현, 어준서, 주재현, 서건창, 김건희 등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컨택을 보여주고 있다. 박신지가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데이비슨 등 장타 가능한 타자를 만나는 그림은 두산이 가장 피해야 한다.
따라서 두산의 현실적인 계산은 박신지가 2~3이닝을 큰 실점 없이 넘긴 뒤 바로 두 번째 투수에게 공을 넘기는 것이다.
선발 구간만 놓고 보면 키움의 우위다. 안우진에게 두산전 및 원정 약점이 존재하지만, 두 투수가 맡아야 할 이닝의 크기 자체가 다르다. 박신지가 일찍 내려간 순간부터 두산은 경기 절반 이상을 불펜으로 버텨야 한다.
## 불펜 분석
이번 승부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이 불펜이다. 최근 전체 성적만 보면 키움 불펜이 훨씬 나쁘지만, 두산은 박신지를 오프너로 쓰는 순간부터 불펜의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진다. 결국 ‘누가 더 좋은 불펜인가’보다 ‘누가 불안한 불펜을 덜 오래 노출시키는가’가 중요하다.
두산 불펜은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4.86, WHIP 1.68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을 완전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김택연은 최근 2.1이닝에서 56구를 던지며 1실점, 2홀드를 기록했다. 결과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누적 투구 수가 적지 않다.
이영하는 최근 2.1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면서도 2세이브를 남겼다. 마지막 이닝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이지만 최근 내용은 완벽하지 않았다.
이용찬도 최근 짧은 등판에서 실점이 있었다.
반면 김정우, 박치국, 윤태호는 최근 등판에서 실점 없이 버텼다. 따라서 두산 불펜 전체가 무너졌다고 보는 것은 과하다.
문제는 이 투수들을 **언제부터 사용해야 하느냐**다.
박신지가 2이닝에서 내려간다면 남는 아웃카운트는 21개다. 불펜이 7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김정우와 박치국, 윤태호가 최근 잘 던졌다고 해도 이들을 모두 한 경기에서 긴 구간에 투입하고, 이후 김택연과 이영하까지 정상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다.
타카다의 최근 연속 등판 부담까지 고려하면 두산은 평소보다 선택지가 줄어든 상태에서 불펜 데이를 운영해야 한다.
이것이 키움 타선에게는 가장 좋은 기회다. 박신지를 1~2회에 반드시 무너뜨리지 못하더라도 긴 경기를 만들면 결국 여러 종류의 두산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키움 불펜은 최근 수치가 더 심각하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은 8.59, WHIP는 2.04다. 중간 계투에서 연속적으로 실점이 발생했다.
김연주는 최근 2.1이닝 4자책점, 원종현은 1.2이닝 8자책점, 윤석원은 1.2이닝 2자책점, 정현우는 2이닝 3자책점, 정다훈은 2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숫자만 보면 키움이 후반 리드를 지키는 것을 편하게 예상하기 어렵다.
그런데 키움에는 두산과 다른 조건이 하나 있다.
안우진이다.
안우진이 직전 경기처럼 6~7회까지 직접 버티면 최근 흔들린 중간 계투를 모두 거칠 필요가 없다.
조영건은 최근 2.1이닝 무실점, 이강준도 2.1이닝 무실점 흐름을 보였고 박진형은 최근 3.1이닝 1자책점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즉 안우진이 최소 6회까지 던진다면 키움은 최근 가장 상태가 좋은 투수 위주로 마지막 세 이닝을 구성할 수 있다.
반대로 안우진이 두산전 약점을 다시 노출하며 4회 안팎에서 내려가면 키움은 위험해진다.
최근 평균자책점 8점대의 불펜이 5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불펜 싸움은 선발 이닝과 완전히 묶여 있다.
안우진이 6회까지 버틴다는 전제에서는 키움이 최근 좋지 않은 불펜의 약점을 상당 부분 감출 수 있다.
두산은 박신지를 오프너로 사용하는 순간 불펜 노출을 피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경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투수 운용의 부담은 두산이 더 크다.
## 타선 분석
최근 타격 수치만 놓고 보면 두 팀 사이에 압도적인 차이는 없다.
키움은 최근 5경기 팀 타율 0.250, 출루율 0.310, 장타율 0.390을 기록했다. 홈런은 경기당 평균 0.6개였지만 2루타 2.2개, 3루타 0.4개를 기록하면서 갭을 가르는 장타 생산이 좋아졌다.
잠실에서는 홈런 숫자보다 이런 장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담장을 넘기지 못해도 외야 사이를 가르면 2루타와 3루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선수도 많다.
김재현은 최근 6경기 타율 0.667, 어준서는 0.500, 주재현은 0.455, 서건창은 0.429, 김건희는 0.389를 기록하고 있다.
여동욱과 최재영도 최근 0.333으로 컨택이 살아 있다.
중심에서 데이비슨은 시즌 장타율 0.472를 기록하고 있다. 주재현 0.422, 김웅빈 0.419, 히우라와 김건희 0.416, 서건창 0.410 등 한 번의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적지 않다.
문제는 타순의 편차다.
안치홍은 최근 0.083, 박찬혁 0.063, 박주홍 0.100, 권혁빈 0.143으로 좋지 않다.
상위와 중심에서 기회를 만들어도 이 구간에서 공격이 끊기면 두산의 긴 불펜 운영을 충분히 압박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키움에게 필요한 것은 박신지를 상대로 초반부터 무조건 홈런을 노리는 공격이 아니다.
볼넷을 얻고 투구 수를 늘리며 두산이 준비한 두 번째, 세 번째 투수를 최대한 빠르게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두산은 최근 5경기 팀 타율 0.240, 출루율 0.309, 장타율 0.333을 기록했다. 기초적인 출루 능력은 키움과 거의 비슷하지만 최근 장타 생산에서는 키움보다 떨어졌다.
다만 안우진을 상대한다는 점에서는 두산이 가진 자신감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안우진을 상대로 두 경기 8이닝에서 12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피안타율이 0.333에 달했다.
최근 타격감 역시 상위 일부가 좋다.
강승호는 최근 6경기 타율 0.500, 박찬호 0.412, 조수행 0.400, 안재석 0.308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안우진의 빠른 공을 초반부터 강하게 인플레이로 만들어내면 원정 약점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양의지는 최근 0.267, 세베리노와 윤준호는 각각 0.250이다.
김민석은 0.222, 류승민 0.200, 박준순 0.182, 정수빈 0.176, 김대한 0.143으로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다.
두산 역시 타순 전체가 뜨거운 팀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타자는 강승호를 포함한 현재 컨택 좋은 상위 타자들이다.
두산이 안우진을 공략했던 이전 경기처럼 1~3회에 연속 안타를 만들어 선발 투구 수를 늘리면 이번 경기 전체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반대로 안우진이 이 구간을 넘기면 두산의 최근 낮은 장타율을 생각할 때 경기 중반 이후 추가점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타격 자체에서는 큰 차이를 주기 어렵다.
키움은 최근 갭 파워와 여러 타자의 컨택이 좋고, 두산은 안우진을 상대로 실제 좋은 결과를 만든 경험이 있다.
이번 타격전은 상대 선발 이후 얼마나 약한 불펜 구간을 오래 노출시키느냐가 더 중요하다.
## 구장 및 예상 경기 흐름
잠실은 좌우 100m, 중앙 125m의 넓은 외야를 가진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이다. 홈런 파크 팩터도 약 0.84~0.85 수준으로 낮다.
이번 언오버 기준이 8.5라는 점에서 잠실이라는 환경은 분명 언더 쪽 요소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구장만으로 총점을 판단하기 어렵다.
선발 운용 방식이 일반적인 경기와 다르기 때문이다.
안우진은 최소 5~6이닝을 기대할 수 있지만 두산 박신지는 1~3이닝 이후 불펜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즉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명의 두산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첫 번째 승부처는 1~3회다.
두산에게는 이 구간이 사실상 경기 전체에서 가장 중요하다.
안우진의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7.88인 만큼 이전 맞대결의 좋은 타격 기억을 살려 초반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안우진을 살려 보내면 시간이 흐를수록 키움이 유리해진다.
키움 입장에서는 박신지에게 무리하게 큰 스윙을 할 필요가 없다.
박신지의 BB/9이 높기 때문에 볼을 골라내면서 투구 수를 늘리고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중심 타선이 타석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두 번째 승부처는 4~6회다.
이 시점이면 두산은 이미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투수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 상위 타선이 여러 투수를 반복해서 상대하면서 출루가 쌓이면 두산은 김택연이나 이영하를 평소보다 일찍 당겨 써야 할 수 있다.
이 경우 후반 8~9회 운영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린다.
반대로 안우진이 5회 이전에 내려가면 경기 전체가 완전히 열린다.
키움의 최근 중간 불펜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두산 타선도 6~7회에 추가 득점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언오버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잠실의 펜스보다 **안우진의 실제 이닝 수**다.
안우진이 7이닝을 던지면 언더 가능성이 크게 올라가고, 4~5회에 내려가면 곧바로 난타전 가능성이 커진다.
## 종합 전망
이번 경기에서 가장 강한 전력 차이는 시즌 순위나 타선보다 선발 운용이다.
안우진은 85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39, WHIP 1.21을 기록했고 직전 KIA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박신지는 29이닝 평균자책점 5.90이고 올 시즌 대부분을 불펜으로 뛰었다.
두산은 처음부터 9이닝 전체를 여러 투수로 나눠 막아야 한다.
물론 안우진에게는 큰 약점이 있다.
두산전 평균자책점 7.88, 원정 평균자책점 4.76이다.
따라서 키움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안우진의 압도적인 7이닝 무실점을 기본값으로 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5~6이닝 2~3실점 정도로 버티는 것만으로도 키움에게 충분하다.
그 정도 이닝만 확보해도 두산은 이미 여러 불펜 투수를 소모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후반이 되면 투수 운용에서 키움 쪽이 더 간단해진다.
최근 중간 계투 성적은 좋지 않지만 조영건, 이강준, 박진형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원을 마지막 구간에 집중할 수 있다.
두산은 박신지가 일찍 내려가는 순간부터 경기 전체를 불펜으로 풀어야 하고, 최근 김택연과 이영하의 투구량도 적지 않다.
타선에서도 키움의 최근 컨택이 조금 더 폭넓게 살아 있다.
김재현과 어준서, 주재현, 서건창, 김건희 등 여러 타자가 동시에 좋은 흐름을 보인다.
승패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쪽에 무게를 둔다.
가장 현실적인 흐름은 두산이 안우진을 상대로 초반 일정한 점수를 만들더라도 키움이 박신지와 이어지는 두산 불펜을 계속 압박하면서 중반부터 점수를 누적하는 경기다.
두산이 이 경기를 가져가려면 안우진을 4회 전후에 끌어내고 키움의 불안한 중간 계투를 최대한 길게 노출시켜야 한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잠실에서 8.5는 낮은 기준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오버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이유는 두 팀의 선발 능력이 아니라 **선발 이후의 이닝 구조**다.
두산은 박신지가 긴 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낮다.
2~3회부터 불펜이 시작되면 키움 타선은 최소 6이닝 동안 여러 구원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최근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 4.86과 주요 후반 투수들의 투구량까지 고려하면 키움이 경기 전체에서 4~6점 정도를 생산할 여지가 있다.
두산 역시 득점 경로가 있다.
안우진을 상대로 올 시즌 평균자책점 7.88을 끌어냈고 원정에서 안우진의 피안타율도 높아졌다.
안우진이 두산을 완벽하게 잠근다는 전제를 둘 수 없기 때문에 홈팀이 3~4점 정도를 보태는 흐름도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안우진이 예상보다 일찍 내려가면 키움의 최근 평균자책점 8.59 불펜이 노출된다.
그 순간부터 잠실의 투수 친화적 특성보다 불펜의 출루 허용과 제구 문제가 총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언더가 나오려면 안우진이 기존 두산전 약점을 완전히 지우고 최소 6~7이닝을 1~2실점으로 막아야 한다.
동시에 두산의 불펜 데이가 예상보다 완벽하게 돌아가면서 키움 타선을 3~4점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가능한 흐름이지만 두 조건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번에는 초반보다 4회 이후 점수가 늘어나는 형태를 예상한다.
키움이 두산의 긴 불펜전을 공략하고, 두산 역시 안우진 또는 이후 키움 계투를 상대로 일정한 득점을 보태면서 최종적으로 기준점 8.5를 넘어서는 쪽에 무게를 둔다.
## 예측결과
승패 : 키움 히어로즈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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