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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 K리그 부천 안양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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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전술구조 분석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한 10위 부천FC1995와 7위 FC안양의 맞대결이다. 부천은 7승 9무 9패로 승점 30, 안양은 8승 9무 8패로 승점 33을 기록하고 있다. 순위만 보면 세 계단 차이지만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간격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 서로에게 승점 3점의 가치가 상당히 큰 경기다.
최근 분위기는 부천 쪽이 조금 더 낫다. 부천은 8월 리그에서 3승 2무의 흐름을 만들다가 서울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 차례 끊겼다. 반면 안양은 리그 4연패를 겪은 뒤 직전 인천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전술적으로는 부천의 4-2-3-1과 안양의 4-3-3이 맞붙는다.
부천은 김현엽이 골문을 맡고 김민준·홍성욱·패트릭·이봉훈이 포백을 형성한다. 그 앞에서는 정호진과 성재권이 중앙을 보호하고, T. 카즈가 한 칸 높은 위치에서 공격과 중원을 연결한다. 안태현과 감승빈이 좌우 폭을 확보하고 구스타보 네스카우가 최전방에 위치하는 형태다.
부천의 핵심은 중앙을 먼저 잠그는 것이다. 정호진과 성재권이 수비 간격을 유지하고 카즈가 전진하면서 상대의 첫 번째 중원 패스를 압박한다. 볼을 탈취한 이후에는 오래 소유하기보다 안태현과 감승빈 쪽으로 빠르게 전개해 안양 측면 뒤를 노릴 수 있다.
안양은 김다솔이 골문을 지키고 주현우·이창용·권경원·김재현이 포백을 구성한다. 이진용·한가람·채현우가 중원 세 자리를 맡고 마테우스·김운·최건주가 전방에 선다.
중앙 숫자만 놓고 보면 안양이 하나 더 많다. 부천의 더블 볼란치를 상대로 세 명의 미드필더가 패스 각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후방 빌드업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안양이 중원 점유에서 우위를 가져갈 여지가 있다.
문제는 4-3-3의 폭을 살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측면 뒷공간이다.
안양의 측면 공격수가 높은 위치를 잡으면 풀백도 전진해야 한다. 이때 볼을 잃으면 부천의 안태현과 감승빈이 비어 있는 공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부천이 굳이 긴 시간 공을 소유하지 않고도 상대 진영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이다.
결국 안양이 중앙 숫자의 우위를 살리느냐, 부천이 안양의 전진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먼저 공략하느냐가 전술 싸움의 출발점이다.
압박 및 빌드업 분석
부천은 무작정 전방에서 숫자를 끌어올리는 압박보다 상대의 패스가 중앙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노리는 편이 효율적이다.
안양 빌드업의 중심은 이진용이다. 부천은 카즈가 이진용 쪽으로 압박 방향을 잡고 정호진과 성재권이 그 뒤 패스길을 차단하면 안양의 첫 번째 전진 패스를 측면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천이 원하는 것은 공을 반드시 높은 위치에서 빼앗는 것이 아니다.
안양이 중앙을 포기하고 바깥쪽으로 전개하게 만든 뒤 터치라인을 하나의 수비선처럼 이용하면 압박 인원을 많이 소비하지 않고도 상대 공격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안양은 이 압박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세 명의 미드필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진용에게 부천의 압박이 집중되면 한가람과 채현우가 다른 높이에서 패스 각도를 만들어줘야 한다. 세 명이 같은 선상에 서면 부천의 두 미드필더가 수비하기 편해진다.
안양이 한 번만 부천의 1차 압박을 넘어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마테우스에게 측면에서 전진할 공간이 생기고, 부천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바깥으로 끌려가면 중앙에도 틈이 만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부천 입장에서는 마테우스에게 공이 들어간 뒤 막는 것보다 그에게 전달되는 패스의 질부터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은 반대로 마테우스에게 정적인 상황에서 볼을 전달하기보다 부천 수비가 이동하는 순간 공을 넣어줘야 그의 개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 템포도 이 싸움에서 결정된다.
부천이 안양의 중앙 전개를 계속 끊어낸다면 전환이 반복되는 빠른 경기가 되고, 안양이 첫 번째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기면 볼 점유 시간을 늘리면서 부천을 자기 진영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핵심 매치업
가장 중요한 대결은 마테우스와 부천 측면 수비의 충돌이다.
마테우스는 직전 인천전에서 프리킥을 포함해 두 골을 기록했다. 안양이 4연패를 끊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다.
부천이 마테우스를 한 명에게만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김민준이 1차 대응에 나서고 성재권이 안쪽 공간을 함께 막아주는 협력 수비가 필요하다. 마테우스가 측면에서 안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을 놓치면 부천의 포백 전체가 움직여야 하고, 그만큼 반대편 공간까지 열릴 수 있다.
부천 공격에서는 구스타보 네스카우와 이창용의 대결을 봐야 한다.
이창용은 위치 선정과 대인 방어에서 안정감이 있지만 안양 수비 전체가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센터백 뒤 공간이 노출될 수 있다.
네스카우가 계속 발밑으로만 공을 받는다면 안양이 대응하기 어렵지 않다. 오히려 부천 측면에서 볼을 잡았을 때 수비 뒤쪽으로 먼저 움직여 이창용을 골문 방향으로 뛰게 만드는 공격이 효과적이다.
부천 수비에서는 패트릭의 역할이 크다.
직전 서울전에서 클리어링 14회와 블록 7회를 기록했다. 부천이 상대의 공격을 오래 받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의 마지막 수비를 상당 부분 책임졌다.
안양이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활용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패트릭의 제공권과 위치 선정이 중요해진다.
중원에서는 카즈와 이진용의 대결이 경기 속도와 직결된다.
카즈가 이진용을 등지고 전방에서 자유롭게 공을 받을 수 있다면 부천 공격이 한 단계 빠르게 진행된다. 반대로 이진용이 카즈를 자신의 앞쪽에 묶어두면 부천은 측면으로 돌아가야 하는 횟수가 많아질 수 있다.
최근 흐름 분석
부천은 최근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안정됐다.
광주전 0-0 무승부, 전북전 3-2 승리, 포항전 승리까지 이어가며 결과를 만들었고 서울 원정에서는 0-1로 패했다.
서울전 패배 자체보다 눈여겨볼 부분은 상대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득점 생산이 줄어드는 경향이다.
부천은 공격이 풀릴 때 두세 골까지 생산할 수 있지만 상대 수비 조직이 단단하고 공간을 적게 내주면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평균 득점도 1.08에 머물고 있다. 평균 실점은 1.12로 큰 차이가 없다. 많은 점수를 넣어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라기보다 한 골 승부를 오래 가져가는 경기 비중이 높은 이유다.
안양은 시즌 평균 득점 1.28, 평균 실점 1.52다.
부천보다 득점 수치는 조금 높지만 실점도 더 많다. 최근 4연패가 길어졌던 이유 역시 공격 한쪽보다 수비 전환 과정의 문제와 연결됐다.
대전전 1-2 패배 이후 제주전에서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수비 조직이 크게 흔들렸다.
직전 인천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연패는 끊었다.
마테우스의 멀티골이 결정적이었지만 한 경기 승리만으로 안양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경기 초반 상대 압박을 받았을 때 나왔던 실책은 부천의 전진 압박을 상대할 때 다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안양의 최근 부진만 강조할 필요도 없다.
네 경기 연속 패배 이후 반드시 결과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의미가 있다. 마테우스가 득점까지 기록했기 때문에 공격의 중심이 살아났다는 점도 이전 경기들과 다르다.
부천은 상승 흐름이 한 번 끊겼고, 안양은 하락 흐름을 직전 경기에서 멈췄다.
이번 맞대결은 두 팀의 흐름이 다시 어느 방향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경기에 가깝다.
홈·원정 흐름
부천은 홈에서 최근 두 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 경기보다 수비 라인을 조금 더 높게 설정하고 상대 빌드업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장면이 많아진다.
세트피스도 중요한 무기다.
패트릭과 홍성욱의 높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코너킥과 측면 프리킥에서는 오픈플레이와 다른 방식으로 안양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만 안양과의 홈 맞대결에는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천은 2022년 4월 이후 홈에서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의 홈 2연승 흐름이 이 상대전적까지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결과가 갈렸다.
5월 2일 안양 원정에서는 부천이 1-0으로 승리했지만, 7월 22일 부천 홈에서는 안양이 3-2로 이겼다.
두 경기에서 한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은 0-0이었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만 보더라도 특정 팀이 계속해서 상대를 압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안양은 원정에서 경기 운영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다.
전방 세 명의 압박 간격이 벌어지면 이진용에게 넓은 공간을 맡겨야 하고, 이 상황에서 첫 번째 압박이 뚫리면 수비가 뒤로 뛰는 시간이 길어진다.
일정도 변수다.
안양은 26일 홈 경기를 치른 뒤 사흘 만에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부천은 나흘의 휴식을 확보했다.
하루 차이가 결과를 결정한다고 볼 정도는 아니지만 후반 체력과 압박 지속력에서는 부천이 활용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경기 후반 양 팀 풀백과 측면 공격수의 왕복 움직임이 많아진다면 회복 시간 차이가 조금씩 드러날 수 있다.
결장 및 복귀 변수
부천은 주전 골키퍼의 옆구리 부상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김현엽이 그 자리를 맡으며 골문을 지키고 있어 주전 골키퍼의 이탈 자체가 최근 경기에서 곧바로 대량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가적인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핵심 자원은 없고 갈레고, 바사니, 백동규, 유승현 등 벤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도 남아 있다.
안양에서는 마테우스의 복귀 효과가 이미 확인됐다.
퇴장 징계로 경기에 빠졌던 마테우스가 돌아온 뒤 직전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안양 공격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원정에서 가장 큰 호재다.
부상으로 빠졌던 김보경 역시 교체 명단에 복귀했다.
다만 안양은 직전 경기에서 선발 구성에 변화를 주며 선수들의 체력을 활용했다. 사흘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일정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후반 선수 교체의 시점이 중요해질 수 있다.
후반 교체 및 경기 흐름
이번 경기의 결정적인 시간대는 60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부터 어느 한쪽이 크게 앞서가기보다 중앙 싸움과 측면 견제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부천은 바사니와 갈레고를 후반에 활용할 수 있다.
두 선수를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투입하면 공격 속도를 바꿀 수 있고, 전반 내내 움직인 안양 측면 수비를 상대로 직접적인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경기가 0-0이나 1-1로 이어질수록 부천이 이런 카드를 활용하기 좋은 상황이 된다.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무승부 상황에서도 후반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안양은 대니 바커, 아일톤, 블레이즈 등 전방 구성을 바꿀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도 후반 공격진을 활용했고 이번에는 짧은 회복 기간을 거쳐 원정을 치른다.
교체 선수의 이름보다 실제로 투입됐을 때 어느 정도의 강도로 압박과 침투를 반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안양이 먼저 앞선다면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안양은 굳이 라인을 높일 이유가 없어지고 마테우스에게 넓은 공간을 주는 역습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부천은 볼을 소유하면서 안양의 낮아진 수비를 직접 뚫어야 한다.
반대로 부천이 먼저 득점하면 안양이 훨씬 어려워진다.
수비 블록을 유지하는 대신 라인을 끌어올려야 하고, 그 순간 부천의 측면 속도를 활용할 공간이 커진다.
0-0으로 후반에 들어가면 먼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쪽은 홈팀 부천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 부천이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순위 차이보다 실제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부천은 승점 30, 안양은 승점 33이다. 최근 양 팀의 맞대결에서도 부천의 1-0 승리와 안양의 3-2 승리가 한 차례씩 나왔다.
부천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현재의 홈 흐름과 일정이다.
홈 2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안양보다 하루 더 회복한 상태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후반에는 바사니와 갈레고를 활용해 공격 속도까지 높일 수 있다.
수비에서도 패트릭을 중심으로 버티는 힘이 있다.
반면 안양은 최근 4연패를 겪었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직전 인천전 승리로 흐름을 끊었고, 무엇보다 마테우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마테우스 한 명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부천 승리를 강하게 단정하기 어렵다.
안양이 중앙에서 세 명의 미드필더를 활용해 부천의 압박을 벗어나고 마테우스가 공간을 확보하면 홈팀 수비가 상당한 부담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경기 전체의 조건에서는 부천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안양이 사흘 만에 원정을 치르는 데 비해 부천은 하루를 더 쉬었고, 최근 홈 경기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세트피스를 통해 결과를 만들고 있다.
안양은 직전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지만 최근 수비 전환의 불안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부천이 전반부터 무리하게 경기를 열지 않고 안양의 전진을 끊어낸 뒤 후반 측면 교체 카드까지 활용한다면 승부를 가져갈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승리 확률을 크게 벌려서 볼 경기는 아니다.
부천의 시즌 평균 득점은 1.08이고 안양 역시 1.28에 그친다. 두 팀 모두 한 번 경기가 잠기면 스스로 상대의 낮은 수비를 계속해서 허물 정도의 득점력을 보여준 팀은 아니다.
언오버 기준점 2.5에서는 언더 쪽을 본다.
부천의 평균 실점은 1.12이고 안양의 평균 실점은 1.52다. 안양 수비의 최근 불안은 분명 오버 요소지만, 이번 원정에서 안양이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릴 이유는 많지 않다.
직전 승리로 연패를 끊은 상황에서 원정까지 치르는 만큼 먼저 경기 균형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부천 역시 최근 상위권 상대에게 득점 생산이 떨어졌고, 이번에는 마테우스를 보유한 안양의 역습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작정 많은 숫자를 올리기는 부담스럽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골 경기와 5골 경기가 한 번씩 나왔지만 이번 경기는 전반적인 일정과 두 팀의 현재 위치를 고려하면 7월의 3-2 경기보다 5월의 1-0에 가까운 흐름을 조금 더 높게 본다.
부천이 한 골을 먼저 만든 뒤 안양의 추격을 받아내는 1-0, 또는 서로 결정적인 한 번씩을 주고받는 1-1 정도가 자연스러운 범위다.
승패에서는 부천FC1995의 근소한 우세를 보고, 무승부 가능성 역시 높게 열어둔다. 총점은 2.5 아래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예측결과
승패 : 부천FC1995 승 또는 무승부
언오버 : 2.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술구조 분석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한 10위 부천FC1995와 7위 FC안양의 맞대결이다. 부천은 7승 9무 9패로 승점 30, 안양은 8승 9무 8패로 승점 33을 기록하고 있다. 순위만 보면 세 계단 차이지만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간격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 서로에게 승점 3점의 가치가 상당히 큰 경기다.
최근 분위기는 부천 쪽이 조금 더 낫다. 부천은 8월 리그에서 3승 2무의 흐름을 만들다가 서울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 차례 끊겼다. 반면 안양은 리그 4연패를 겪은 뒤 직전 인천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전술적으로는 부천의 4-2-3-1과 안양의 4-3-3이 맞붙는다.
부천은 김현엽이 골문을 맡고 김민준·홍성욱·패트릭·이봉훈이 포백을 형성한다. 그 앞에서는 정호진과 성재권이 중앙을 보호하고, T. 카즈가 한 칸 높은 위치에서 공격과 중원을 연결한다. 안태현과 감승빈이 좌우 폭을 확보하고 구스타보 네스카우가 최전방에 위치하는 형태다.
부천의 핵심은 중앙을 먼저 잠그는 것이다. 정호진과 성재권이 수비 간격을 유지하고 카즈가 전진하면서 상대의 첫 번째 중원 패스를 압박한다. 볼을 탈취한 이후에는 오래 소유하기보다 안태현과 감승빈 쪽으로 빠르게 전개해 안양 측면 뒤를 노릴 수 있다.
안양은 김다솔이 골문을 지키고 주현우·이창용·권경원·김재현이 포백을 구성한다. 이진용·한가람·채현우가 중원 세 자리를 맡고 마테우스·김운·최건주가 전방에 선다.
중앙 숫자만 놓고 보면 안양이 하나 더 많다. 부천의 더블 볼란치를 상대로 세 명의 미드필더가 패스 각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후방 빌드업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안양이 중원 점유에서 우위를 가져갈 여지가 있다.
문제는 4-3-3의 폭을 살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측면 뒷공간이다.
안양의 측면 공격수가 높은 위치를 잡으면 풀백도 전진해야 한다. 이때 볼을 잃으면 부천의 안태현과 감승빈이 비어 있는 공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부천이 굳이 긴 시간 공을 소유하지 않고도 상대 진영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구간이다.
결국 안양이 중앙 숫자의 우위를 살리느냐, 부천이 안양의 전진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을 먼저 공략하느냐가 전술 싸움의 출발점이다.
압박 및 빌드업 분석
부천은 무작정 전방에서 숫자를 끌어올리는 압박보다 상대의 패스가 중앙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노리는 편이 효율적이다.
안양 빌드업의 중심은 이진용이다. 부천은 카즈가 이진용 쪽으로 압박 방향을 잡고 정호진과 성재권이 그 뒤 패스길을 차단하면 안양의 첫 번째 전진 패스를 측면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천이 원하는 것은 공을 반드시 높은 위치에서 빼앗는 것이 아니다.
안양이 중앙을 포기하고 바깥쪽으로 전개하게 만든 뒤 터치라인을 하나의 수비선처럼 이용하면 압박 인원을 많이 소비하지 않고도 상대 공격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안양은 이 압박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세 명의 미드필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진용에게 부천의 압박이 집중되면 한가람과 채현우가 다른 높이에서 패스 각도를 만들어줘야 한다. 세 명이 같은 선상에 서면 부천의 두 미드필더가 수비하기 편해진다.
안양이 한 번만 부천의 1차 압박을 넘어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마테우스에게 측면에서 전진할 공간이 생기고, 부천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바깥으로 끌려가면 중앙에도 틈이 만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부천 입장에서는 마테우스에게 공이 들어간 뒤 막는 것보다 그에게 전달되는 패스의 질부터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은 반대로 마테우스에게 정적인 상황에서 볼을 전달하기보다 부천 수비가 이동하는 순간 공을 넣어줘야 그의 개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경기 템포도 이 싸움에서 결정된다.
부천이 안양의 중앙 전개를 계속 끊어낸다면 전환이 반복되는 빠른 경기가 되고, 안양이 첫 번째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기면 볼 점유 시간을 늘리면서 부천을 자기 진영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핵심 매치업
가장 중요한 대결은 마테우스와 부천 측면 수비의 충돌이다.
마테우스는 직전 인천전에서 프리킥을 포함해 두 골을 기록했다. 안양이 4연패를 끊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다.
부천이 마테우스를 한 명에게만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김민준이 1차 대응에 나서고 성재권이 안쪽 공간을 함께 막아주는 협력 수비가 필요하다. 마테우스가 측면에서 안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을 놓치면 부천의 포백 전체가 움직여야 하고, 그만큼 반대편 공간까지 열릴 수 있다.
부천 공격에서는 구스타보 네스카우와 이창용의 대결을 봐야 한다.
이창용은 위치 선정과 대인 방어에서 안정감이 있지만 안양 수비 전체가 전진한 뒤 공을 잃으면 센터백 뒤 공간이 노출될 수 있다.
네스카우가 계속 발밑으로만 공을 받는다면 안양이 대응하기 어렵지 않다. 오히려 부천 측면에서 볼을 잡았을 때 수비 뒤쪽으로 먼저 움직여 이창용을 골문 방향으로 뛰게 만드는 공격이 효과적이다.
부천 수비에서는 패트릭의 역할이 크다.
직전 서울전에서 클리어링 14회와 블록 7회를 기록했다. 부천이 상대의 공격을 오래 받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의 마지막 수비를 상당 부분 책임졌다.
안양이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활용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패트릭의 제공권과 위치 선정이 중요해진다.
중원에서는 카즈와 이진용의 대결이 경기 속도와 직결된다.
카즈가 이진용을 등지고 전방에서 자유롭게 공을 받을 수 있다면 부천 공격이 한 단계 빠르게 진행된다. 반대로 이진용이 카즈를 자신의 앞쪽에 묶어두면 부천은 측면으로 돌아가야 하는 횟수가 많아질 수 있다.
최근 흐름 분석
부천은 최근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안정됐다.
광주전 0-0 무승부, 전북전 3-2 승리, 포항전 승리까지 이어가며 결과를 만들었고 서울 원정에서는 0-1로 패했다.
서울전 패배 자체보다 눈여겨볼 부분은 상대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득점 생산이 줄어드는 경향이다.
부천은 공격이 풀릴 때 두세 골까지 생산할 수 있지만 상대 수비 조직이 단단하고 공간을 적게 내주면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평균 득점도 1.08에 머물고 있다. 평균 실점은 1.12로 큰 차이가 없다. 많은 점수를 넣어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라기보다 한 골 승부를 오래 가져가는 경기 비중이 높은 이유다.
안양은 시즌 평균 득점 1.28, 평균 실점 1.52다.
부천보다 득점 수치는 조금 높지만 실점도 더 많다. 최근 4연패가 길어졌던 이유 역시 공격 한쪽보다 수비 전환 과정의 문제와 연결됐다.
대전전 1-2 패배 이후 제주전에서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수비 조직이 크게 흔들렸다.
직전 인천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연패는 끊었다.
마테우스의 멀티골이 결정적이었지만 한 경기 승리만으로 안양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경기 초반 상대 압박을 받았을 때 나왔던 실책은 부천의 전진 압박을 상대할 때 다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안양의 최근 부진만 강조할 필요도 없다.
네 경기 연속 패배 이후 반드시 결과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의미가 있다. 마테우스가 득점까지 기록했기 때문에 공격의 중심이 살아났다는 점도 이전 경기들과 다르다.
부천은 상승 흐름이 한 번 끊겼고, 안양은 하락 흐름을 직전 경기에서 멈췄다.
이번 맞대결은 두 팀의 흐름이 다시 어느 방향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경기에 가깝다.
홈·원정 흐름
부천은 홈에서 최근 두 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 경기보다 수비 라인을 조금 더 높게 설정하고 상대 빌드업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장면이 많아진다.
세트피스도 중요한 무기다.
패트릭과 홍성욱의 높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코너킥과 측면 프리킥에서는 오픈플레이와 다른 방식으로 안양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만 안양과의 홈 맞대결에는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천은 2022년 4월 이후 홈에서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의 홈 2연승 흐름이 이 상대전적까지 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결과가 갈렸다.
5월 2일 안양 원정에서는 부천이 1-0으로 승리했지만, 7월 22일 부천 홈에서는 안양이 3-2로 이겼다.
두 경기에서 한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은 0-0이었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만 보더라도 특정 팀이 계속해서 상대를 압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안양은 원정에서 경기 운영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다.
전방 세 명의 압박 간격이 벌어지면 이진용에게 넓은 공간을 맡겨야 하고, 이 상황에서 첫 번째 압박이 뚫리면 수비가 뒤로 뛰는 시간이 길어진다.
일정도 변수다.
안양은 26일 홈 경기를 치른 뒤 사흘 만에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부천은 나흘의 휴식을 확보했다.
하루 차이가 결과를 결정한다고 볼 정도는 아니지만 후반 체력과 압박 지속력에서는 부천이 활용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경기 후반 양 팀 풀백과 측면 공격수의 왕복 움직임이 많아진다면 회복 시간 차이가 조금씩 드러날 수 있다.
결장 및 복귀 변수
부천은 주전 골키퍼의 옆구리 부상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김현엽이 그 자리를 맡으며 골문을 지키고 있어 주전 골키퍼의 이탈 자체가 최근 경기에서 곧바로 대량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가적인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핵심 자원은 없고 갈레고, 바사니, 백동규, 유승현 등 벤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도 남아 있다.
안양에서는 마테우스의 복귀 효과가 이미 확인됐다.
퇴장 징계로 경기에 빠졌던 마테우스가 돌아온 뒤 직전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안양 공격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원정에서 가장 큰 호재다.
부상으로 빠졌던 김보경 역시 교체 명단에 복귀했다.
다만 안양은 직전 경기에서 선발 구성에 변화를 주며 선수들의 체력을 활용했다. 사흘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일정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후반 선수 교체의 시점이 중요해질 수 있다.
후반 교체 및 경기 흐름
이번 경기의 결정적인 시간대는 60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부터 어느 한쪽이 크게 앞서가기보다 중앙 싸움과 측면 견제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부천은 바사니와 갈레고를 후반에 활용할 수 있다.
두 선수를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투입하면 공격 속도를 바꿀 수 있고, 전반 내내 움직인 안양 측면 수비를 상대로 직접적인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경기가 0-0이나 1-1로 이어질수록 부천이 이런 카드를 활용하기 좋은 상황이 된다.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무승부 상황에서도 후반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안양은 대니 바커, 아일톤, 블레이즈 등 전방 구성을 바꿀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도 후반 공격진을 활용했고 이번에는 짧은 회복 기간을 거쳐 원정을 치른다.
교체 선수의 이름보다 실제로 투입됐을 때 어느 정도의 강도로 압박과 침투를 반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안양이 먼저 앞선다면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안양은 굳이 라인을 높일 이유가 없어지고 마테우스에게 넓은 공간을 주는 역습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부천은 볼을 소유하면서 안양의 낮아진 수비를 직접 뚫어야 한다.
반대로 부천이 먼저 득점하면 안양이 훨씬 어려워진다.
수비 블록을 유지하는 대신 라인을 끌어올려야 하고, 그 순간 부천의 측면 속도를 활용할 공간이 커진다.
0-0으로 후반에 들어가면 먼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쪽은 홈팀 부천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 부천이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순위 차이보다 실제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부천은 승점 30, 안양은 승점 33이다. 최근 양 팀의 맞대결에서도 부천의 1-0 승리와 안양의 3-2 승리가 한 차례씩 나왔다.
부천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현재의 홈 흐름과 일정이다.
홈 2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안양보다 하루 더 회복한 상태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후반에는 바사니와 갈레고를 활용해 공격 속도까지 높일 수 있다.
수비에서도 패트릭을 중심으로 버티는 힘이 있다.
반면 안양은 최근 4연패를 겪었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직전 인천전 승리로 흐름을 끊었고, 무엇보다 마테우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마테우스 한 명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부천 승리를 강하게 단정하기 어렵다.
안양이 중앙에서 세 명의 미드필더를 활용해 부천의 압박을 벗어나고 마테우스가 공간을 확보하면 홈팀 수비가 상당한 부담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경기 전체의 조건에서는 부천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안양이 사흘 만에 원정을 치르는 데 비해 부천은 하루를 더 쉬었고, 최근 홈 경기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세트피스를 통해 결과를 만들고 있다.
안양은 직전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지만 최근 수비 전환의 불안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부천이 전반부터 무리하게 경기를 열지 않고 안양의 전진을 끊어낸 뒤 후반 측면 교체 카드까지 활용한다면 승부를 가져갈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승리 확률을 크게 벌려서 볼 경기는 아니다.
부천의 시즌 평균 득점은 1.08이고 안양 역시 1.28에 그친다. 두 팀 모두 한 번 경기가 잠기면 스스로 상대의 낮은 수비를 계속해서 허물 정도의 득점력을 보여준 팀은 아니다.
언오버 기준점 2.5에서는 언더 쪽을 본다.
부천의 평균 실점은 1.12이고 안양의 평균 실점은 1.52다. 안양 수비의 최근 불안은 분명 오버 요소지만, 이번 원정에서 안양이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릴 이유는 많지 않다.
직전 승리로 연패를 끊은 상황에서 원정까지 치르는 만큼 먼저 경기 균형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부천 역시 최근 상위권 상대에게 득점 생산이 떨어졌고, 이번에는 마테우스를 보유한 안양의 역습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작정 많은 숫자를 올리기는 부담스럽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골 경기와 5골 경기가 한 번씩 나왔지만 이번 경기는 전반적인 일정과 두 팀의 현재 위치를 고려하면 7월의 3-2 경기보다 5월의 1-0에 가까운 흐름을 조금 더 높게 본다.
부천이 한 골을 먼저 만든 뒤 안양의 추격을 받아내는 1-0, 또는 서로 결정적인 한 번씩을 주고받는 1-1 정도가 자연스러운 범위다.
승패에서는 부천FC1995의 근소한 우세를 보고, 무승부 가능성 역시 높게 열어둔다. 총점은 2.5 아래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예측결과
승패 : 부천FC1995 승 또는 무승부
언오버 : 2.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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