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분류
8월30일 KBO 두산 키움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작성자 정보
- 365분석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41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이름이나 시즌 평균자책점만 비교하는 것보다, 두 투수가 어떤 방식으로 주자를 허용하고 몇 회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는지를 보는 편이 정확하다. 두산은 121.2이닝을 책임하며 12승을 올린 최민석이 나서고, 키움은 34.1이닝에서 WHIP 1.66을 기록 중인 전준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의 안정성과 이닝 기대치에서 출발부터 차이가 나는 매치업이다.
두산 최민석은 시즌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121.2이닝을 소화했다. 12승 3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꾸준히 지켜왔다.
K/9은 8.29다. 단순히 맞혀 잡는 데 의존하기보다 필요한 순간 직접 삼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투수다.
FIP는 3.59다. 시즌 평균자책점 2.66보다는 높지만 큰 폭으로 벌어진 수치는 아니다. 현재까지의 좋은 결과를 전적으로 수비나 우연한 결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8월 성적도 안정적이다.
최근 3경기에서 16이닝을 던져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81이다. 이 기간 볼넷 4개, 탈삼진 12개를 기록했다.
시즌 BB/9은 3.77로 아주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볼넷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최민석처럼 탈삼진 능력이 있는 투수가 볼넷까지 줄이기 시작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득점 경로가 좁아진다. 안타를 연속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이번 상대 키움을 상대로도 성적이 좋았다.
올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해 22.2이닝을 책임했고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20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홈런은 하나도 맞지 않았다.
키움전에서 피안타 자체를 완벽하게 억제한 것은 아니지만 장타를 차단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잠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와도 잘 맞는 투구 내용이다.
휴식일에 따른 차이도 확인할 부분이다.
4일 휴식 후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94, WHIP 1.44를 기록했고 평균 5.1이닝을 책임했다.
반면 5일 휴식 후에는 13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 WHIP 1.24를 기록했다. 평균 소화 이닝도 5.2이닝이었다.
잠실에서는 10경기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경기장과 상대전적 모두 최민석에게 불리한 조건이 아니다.
키움 타선이 최민석을 공략하려면 홈런보다는 출루를 연속해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최민석의 볼넷이 줄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과정 자체가 쉽지 않다.
특히 키움 중심 타선이 초반부터 장타를 의식해 공을 띄우기 시작하면 잠실의 넓은 외야와 최민석의 타구 관리가 함께 작용할 수 있다.
현실적인 두산의 기대치는 최민석이 6회 전후까지 키움의 득점을 최소화하고 강한 후반 계투진으로 바로 연결하는 것이다.
반대편 전준표는 상황이 다르다.
시즌 15경기에 등판했고 이 가운데 5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34.1이닝에서 0승 1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93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WHIP가 1.66이다.
더 큰 문제는 탈삼진과 볼넷의 비율이다.
K/9은 5.24인데 BB/9은 무려 8.13이다.
삼진보다 볼넷 문제가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선발투수가 한 경기에서 계속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면 안타를 많이 맞지 않더라도 투구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득점권에 주자가 반복해서 나가면서 한 번의 적시타가 여러 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FIP가 6.46이라는 점도 평균자책점 3.93만으로 전준표를 평가하기 어렵게 만든다.
최근 8월 선발 등판 결과는 오히려 좋았다.
4경기에서 20.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문제는 그 20.2이닝 동안 볼넷이 16개였다는 것이다.
결과는 억제했지만 매 경기 비슷한 방식으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실점만 막아내는 흐름이 계속 유지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번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부담스럽다.
전준표는 두산을 상대로 두 차례 구원 등판해 0.2이닝 동안 4피안타와 3볼넷, 3자책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40.50이다.
표본이 0.2이닝으로 매우 작기 때문에 이 숫자 하나로 이번 선발 결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두산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기 전에 출루가 연속해서 발생했던 경험이 있다는 정도는 체크할 필요가 있다.
휴식일별 성적에서도 긴 이닝에 대한 확신은 부족하다.
4일 휴식 후 두 차례 선발에서는 평균 4.2이닝, 평균자책점 3.72, WHIP 1.66을 기록했다.
5일 휴식 후 한 차례 등판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5.14다.
이번 경기가 잠실 원정이라는 점까지 더하면 전준표가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할 것이라는 가정보다는 4~5회부터 두산 타순의 두 번째, 세 번째 승부를 어떻게 버티느냐를 먼저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전준표가 이번 경기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초반 볼넷을 줄여야 한다.
두산 타선이 장타만 기다리는 팀이라면 볼넷 몇 개를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지만, 현재 상위 타순에는 출루 이후 다음 타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
무사 또는 1사에서 주자 두 명을 공짜로 내보내고 중심 타선을 상대하는 장면이 반복되면 잠실이라는 투수 친화 환경도 큰 도움을 주기 어렵다.
선발 비교에서는 두산이 확실히 앞선다.
최민석은 시즌 121.2이닝과 키움전 22.2이닝으로 충분한 표본에서 안정성을 보여줬다.
전준표는 최근 평균자책점은 좋지만 8월 20.2이닝 16볼넷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결되지 않았다.
전준표가 최근 실점 억제 흐름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보다 볼넷을 어느 수준까지 줄일 수 있느냐가 선발 구간의 핵심이다.
불펜 분석
선발보다 더 큰 격차가 나타나는 구간은 불펜이다.
최근 5일 동안 양 팀 모두 특정 투수가 3연투 부담으로 완전히 제외되는 상황은 없다. 따라서 불펜의 가용성보다는 현재 투구 내용과 선발이 몇 회에 내려가느냐가 중요하다.
두산 불펜은 최근 5일 동안 13.2이닝을 던져 3자책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1.98이다.
선발 이후 경기의 흐름을 크게 흔들지 않고 후반을 정리했다.
김택연은 최근 5일 동안 3이닝을 던지며 52구, 2홀드,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카다 역시 4.1이닝 60구를 소화하면서 2홀드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량 자체는 적다고 할 수 없지만 최근 결과는 안정적이다.
박치국도 1.2이닝 무실점, 김정우는 1.1이닝 무실점, 윤태호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즉 특정 한 명에게 모든 후반 이닝을 맡겨야 하는 구조가 아니다.
이영하는 최근 2.1이닝 45구를 던지며 2자책점을 허용했다.
최근 평균자책점은 7.71로 다른 두산 불펜 자원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다만 1세이브를 기록했고, 앞선 이닝을 맡길 선택지가 충분하다는 점 때문에 한 명의 최근 부진이 불펜 전체 운영을 막는 상황은 아니다.
이용찬이 최근 등판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자책점을 허용한 것도 불안 요소지만 두산이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의 숫자는 여전히 많다.
최민석이 6회 정도까지 책임한다면 두산은 7~9회를 현재 가장 좋은 투수 중심으로 배치할 수 있다.
키움 불펜의 최근 상황은 상당히 다르다.
최근 5일 동안 19이닝을 소화하며 17자책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8.05다.
두산보다 5.1이닝을 더 던진 데다 실점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서 불펜 노출 시간이 길어졌고, 그 과정에서 여러 투수가 동시에 흔들렸다.
원종현은 최근 1.1이닝 42구를 던지면서 6자책점을 허용했다.
김연주는 2.1이닝 55구 4자책점, 정현우는 2이닝 45구 3자책점, 정다훈은 2이닝 52구 2자책점을 기록했다.
한두 명에게 실점이 집중된 것이 아니다.
여러 계투가 동시에 많은 투구 수와 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이 훨씬 심각하다.
조영건과 윤석원은 각각 2이닝 1자책점으로 버텼다.
박진형은 2.2이닝 무실점, 이강준 2.1이닝 무실점, 김선기 1.2이닝 무실점, 유토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키움 불펜 전체가 모두 무너졌다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전준표 이후 몇 명을 사용해야 하느냐다.
전준표가 4~5회에 내려가면 키움은 최소 4이닝 이상을 불펜으로 막아야 한다.
최근 많은 공을 던진 자원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선택지가 줄어든다.
두산 상위 타선이 7~8회에 다시 돌아오는 상황도 부담스럽다.
키움이 승리하려면 전준표가 최근처럼 실점을 억제하면서 예상보다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
5회 이전에 교체되는 순간 두산과의 불펜 차이가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의 후반 구조는 두산이 명확하게 편하다.
타선 분석
두산 타선은 최근 매 경기 폭발적인 득점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어왔다.
최근 경기에서 7점, 5점, 5점, 1점, 3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1득점에 묶인 적도 있지만 5점 이상을 생산한 경기가 세 차례 있었다.
우완 상대 팀 타율은 .264, 장타율은 .401이다.
이번 상대 전준표가 우완이라는 점에서 투수 유형에 따른 부담도 크지 않다.
이번 매치업에서 중요한 것은 타율보다 출루다.
전준표가 BB/9 8.13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 타자들은 안타만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 필요가 없다.
공을 충분히 골라내면서 볼넷을 얻고 중심 타선에 득점권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 전준표의 가장 큰 약점을 직접 건드릴 수 있다.
박찬호는 최근 6경기에서 .438을 기록했다.
조수행도 .400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 두 선수가 앞에서 출루를 반복하면 전준표의 투구 수가 초반부터 늘어날 수 있다.
안재석은 최근 .308, 박준순은 .333이다.
박준순은 시즌 장타율 .535, 안재석은 .446을 기록하고 있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다.
두 선수는 키움 상대 타율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최근 .231로 타격감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시즌 타율 .266, 장타율 .467이다.
중심 타선에서 한 번의 장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있다.
김민석 역시 최근 .235, 시즌 장타율 .406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정수빈 .188, 김대한 .182, 세베리노 .154, 윤준호 .125 등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선수도 존재한다.
두산 타선 전체가 동시에 상승세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 선발이 볼넷을 많이 허용한다는 점 때문에 최근 타율이 낮은 선수도 출루를 통해 공격에 기여할 수 있다.
그 차이가 크다.
두산의 공격 목표는 전준표를 홈런으로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다.
초반부터 공을 오래 보면서 스트라이크와 볼을 분리하고 투구 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볼넷 두 개와 안타 하나만 묶여도 1~2점이 나올 수 있다.
전준표를 5회 이전에 끌어내면 최근 평균자책점 8.05를 기록한 키움 불펜을 긴 시간 상대할 수 있다.
키움 타선은 최근 전체적인 생산력이 두산보다 떨어진다.
최근 경기 득점은 2점, 2점, 2점, 3점, 8점이었다.
8점을 기록한 경기가 한 번 있었지만 나머지 네 경기에서는 모두 3점 이하였다.
우완 상대 타율은 .238, 장타율은 .390이다.
상대 선발 최민석 역시 우완이다.
키움이 최민석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필요하다.
데이비슨은 시즌 타율 .264, 장타율 .46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타율은 .250이다.
두산전에서는 상대 타율 .000을 기록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안치홍은 최근 .250, 시즌 장타율 .381이고 히우라는 최근 .200이다.
중심 타선에서 연속적으로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민석을 상대로 한 이닝에 여러 점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나마 최근 흐름이 좋은 선수는 있다.
서건창은 .294, 주재현은 .333, 김건희는 .286을 기록했다.
김건희의 시즌 장타율은 .412다.
이 선수들이 중심 타선 앞뒤에서 출루해줘야 키움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
어준서, 김재현, 여동욱 등 일부 하위 또는 백업 자원도 제한된 표본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적은 타석에서 만들어진 수치를 상위 타선의 지속적인 생산력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키움에게 더욱 부담스러운 부분은 최민석이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2.2이닝 동안 20피안타를 기록했기 때문에 아예 공략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안타가 득점으로 크게 연결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키움이 이기려면 단타가 흩어지는 흐름을 끊어야 한다.
상위 타순의 출루 뒤 데이비슨이나 안치홍이 장타를 만들지 못하면 최민석을 상대로 다시 1~2득점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타선의 절대적인 차이보다 이번 선발을 상대로 점수를 만드는 방식에서 두산이 더 편하다.
두산은 볼넷을 활용할 수 있고, 키움은 최민석을 상대로 안타를 직접 이어가야 한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잠실야구장은 이번 경기의 득점 전망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중앙 125m, 좌우 100m의 넓은 외야를 갖고 있고 홈런 생산이 다른 구장보다 억제되는 환경이다.
홈런 파크 팩터도 낮은 편이다.
일반적인 경기라면 이 조건은 언더 쪽으로 강하게 작용한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
키움 타선에는 불리하지만 키움 마운드의 약점을 모두 지워주는 환경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준표의 가장 큰 문제는 피홈런이 아니라 볼넷이다.
아무리 잠실이 넓어도 볼넷은 구장이 막아줄 수 없다.
두산이 1회부터 장타만 노리기보다 볼넷과 단타를 연결하면 홈런 없이도 충분히 점수를 쌓을 수 있다.
첫 번째 체크포인트는 전준표가 두산 상위 타선을 처음 만나는 1~2회다.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볼넷을 억제하면 최근 8월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초반부터 볼넷 두세 개가 나오기 시작하면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한다.
두산은 굳이 공격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전준표가 스스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카운트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키움 공격에서는 첫 번째 타순보다 두 번째 타순이 중요하다.
최민석의 구종과 스트라이크존을 한 번 확인한 뒤 3~5회에 상위 타선이 다시 들어설 때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 구간까지 키움이 0~1점에 묶이면 경기는 상당히 어려워진다.
최민석 이후 기다리는 두산 불펜의 최근 평균자책점이 1.98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변곡점은 5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민석은 계속 마운드에 남아 있고 전준표가 먼저 교체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두산이 경기 운영에서 상당한 우위를 잡는다.
키움 불펜은 최근 19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이 8.05다.
두산 타선이 전준표에게 많은 점수를 뽑지 못하더라도 투구 수를 늘려 일찍 끌어내는 것 자체가 공격 전략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전준표가 6회까지 2실점 안쪽으로 버틴다면 경기 흐름은 예상보다 팽팽해질 수 있다.
잠실에서는 2~3점 차도 쉽게 뒤집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산이 먼저 리드를 잡으면 경기 후반 구조는 더욱 단단해진다.
키움은 최민석을 넘어선 뒤 최근 좋은 두산 불펜까지 상대해야 한다.
키움이 먼저 앞서더라도 안심하기 어렵다.
최근 불펜 흐름을 생각하면 7회 이후 두산의 추격을 계속 막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산에게 유리한 요소가 늘어나는 경기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에서 두산 쪽으로 가장 크게 기우는 부분은 선발, 불펜, 상대 타선 상성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최민석은 시즌 12승 3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전준표는 평균자책점 3.93이지만 WHIP 1.66, BB/9 8.13이다.
최근 8월 평균자책점 1.74라는 전준표의 결과는 분명히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20.2이닝에서 볼넷 16개를 허용했다는 사실도 함께 봐야 한다.
이 정도의 출루를 계속 허용하면서 실점만 낮게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상대는 우완에게 .264를 기록하고 최근 상위 타선의 컨디션도 좋은 두산이다.
박찬호와 조수행이 앞에서 출루하고 안재석, 박준순 등이 뒤에서 해결하는 형태가 만들어지면 전준표가 가장 힘들어지는 흐름이다.
최민석은 키움을 상대로 4경기 22.2이닝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하나도 없다.
키움은 최민석을 상대로 안타 자체는 만들어봤지만 장타로 점수를 크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잠실이라는 환경까지 생각하면 이번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불펜 차이는 더욱 크다.
최근 5일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1.98, 키움은 8.05다.
키움이 최민석에게 5회까지 버티고 전준표도 비슷한 실점으로 맞서더라도 6회 이후부터 경기 조건이 달라진다.
두산은 후반 좋은 자원을 선택할 수 있고, 키움은 최근 크게 흔들린 불펜에서 여러 이닝을 해결해야 한다.
승패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선택한다.
다만 ‘선발에서 무조건 대량 점수 차이가 벌어진다’는 접근보다는 3~5회부터 두산이 전준표의 볼넷을 이용해 조금씩 앞서고, 불펜 구간에서 점수 차이를 확대하는 형태가 더 현실적이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잠실이라는 장소만 놓고 보면 언더를 먼저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이다.
최민석의 시즌 성적과 키움전 장타 억제력 역시 언더 방향의 근거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는 오버 쪽에 무게를 둔다.
오버의 핵심은 키움 타선의 대량 득점을 기대해서가 아니다.
전준표와 키움 불펜이 두산에 허용할 수 있는 점수의 상단이 높기 때문이다.
전준표는 BB/9 8.13을 기록하고 있다.
볼넷은 잠실의 넓은 외야와 관계없이 득점 기회를 만든다.
이후 안타 하나와 희생플라이, 2루타만 이어져도 홈런 없이 여러 점을 생산할 수 있다.
키움 불펜은 최근 19이닝에서 17자책점을 허용했다.
전준표가 5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두산 타선은 경기 절반 가까이를 최근 상태가 좋지 않은 계투진과 상대하게 된다.
두산이 6~7점 수준을 생산하고 키움이 최민석 또는 후반 계투를 상대로 2~3점을 보태면 8.5를 넘어설 수 있다.
오버 전망의 가장 큰 반대 요소는 최민석과 잠실이다.
최민석이 키움을 6~7회까지 1실점 안쪽으로 막고 전준표까지 최근 실점 억제 흐름을 이어간다면 기준점 8.5는 결코 낮지 않다.
따라서 이번 오버는 양 팀 난타전을 전제로 보기보다 두산의 득점 비중이 크게 올라가는 비대칭적인 총점을 예상하는 쪽에 가깝다.
전체적인 경기 그림은 최민석이 키움 타선을 낮은 점수로 묶는 동안 두산이 전준표의 볼넷을 이용해 리드를 만들고, 선발이 내려간 뒤 최근 흔들리는 키움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쌓아 차이를 벌리는 흐름이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이름이나 시즌 평균자책점만 비교하는 것보다, 두 투수가 어떤 방식으로 주자를 허용하고 몇 회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는지를 보는 편이 정확하다. 두산은 121.2이닝을 책임하며 12승을 올린 최민석이 나서고, 키움은 34.1이닝에서 WHIP 1.66을 기록 중인 전준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의 안정성과 이닝 기대치에서 출발부터 차이가 나는 매치업이다.
두산 최민석은 시즌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121.2이닝을 소화했다. 12승 3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꾸준히 지켜왔다.
K/9은 8.29다. 단순히 맞혀 잡는 데 의존하기보다 필요한 순간 직접 삼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투수다.
FIP는 3.59다. 시즌 평균자책점 2.66보다는 높지만 큰 폭으로 벌어진 수치는 아니다. 현재까지의 좋은 결과를 전적으로 수비나 우연한 결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8월 성적도 안정적이다.
최근 3경기에서 16이닝을 던져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81이다. 이 기간 볼넷 4개, 탈삼진 12개를 기록했다.
시즌 BB/9은 3.77로 아주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볼넷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최민석처럼 탈삼진 능력이 있는 투수가 볼넷까지 줄이기 시작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득점 경로가 좁아진다. 안타를 연속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이번 상대 키움을 상대로도 성적이 좋았다.
올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해 22.2이닝을 책임했고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20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홈런은 하나도 맞지 않았다.
키움전에서 피안타 자체를 완벽하게 억제한 것은 아니지만 장타를 차단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잠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와도 잘 맞는 투구 내용이다.
휴식일에 따른 차이도 확인할 부분이다.
4일 휴식 후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94, WHIP 1.44를 기록했고 평균 5.1이닝을 책임했다.
반면 5일 휴식 후에는 13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 WHIP 1.24를 기록했다. 평균 소화 이닝도 5.2이닝이었다.
잠실에서는 10경기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경기장과 상대전적 모두 최민석에게 불리한 조건이 아니다.
키움 타선이 최민석을 공략하려면 홈런보다는 출루를 연속해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최민석의 볼넷이 줄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과정 자체가 쉽지 않다.
특히 키움 중심 타선이 초반부터 장타를 의식해 공을 띄우기 시작하면 잠실의 넓은 외야와 최민석의 타구 관리가 함께 작용할 수 있다.
현실적인 두산의 기대치는 최민석이 6회 전후까지 키움의 득점을 최소화하고 강한 후반 계투진으로 바로 연결하는 것이다.
반대편 전준표는 상황이 다르다.
시즌 15경기에 등판했고 이 가운데 5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34.1이닝에서 0승 1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93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WHIP가 1.66이다.
더 큰 문제는 탈삼진과 볼넷의 비율이다.
K/9은 5.24인데 BB/9은 무려 8.13이다.
삼진보다 볼넷 문제가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선발투수가 한 경기에서 계속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면 안타를 많이 맞지 않더라도 투구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득점권에 주자가 반복해서 나가면서 한 번의 적시타가 여러 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FIP가 6.46이라는 점도 평균자책점 3.93만으로 전준표를 평가하기 어렵게 만든다.
최근 8월 선발 등판 결과는 오히려 좋았다.
4경기에서 20.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문제는 그 20.2이닝 동안 볼넷이 16개였다는 것이다.
결과는 억제했지만 매 경기 비슷한 방식으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실점만 막아내는 흐름이 계속 유지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번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부담스럽다.
전준표는 두산을 상대로 두 차례 구원 등판해 0.2이닝 동안 4피안타와 3볼넷, 3자책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40.50이다.
표본이 0.2이닝으로 매우 작기 때문에 이 숫자 하나로 이번 선발 결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두산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기 전에 출루가 연속해서 발생했던 경험이 있다는 정도는 체크할 필요가 있다.
휴식일별 성적에서도 긴 이닝에 대한 확신은 부족하다.
4일 휴식 후 두 차례 선발에서는 평균 4.2이닝, 평균자책점 3.72, WHIP 1.66을 기록했다.
5일 휴식 후 한 차례 등판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5.14다.
이번 경기가 잠실 원정이라는 점까지 더하면 전준표가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할 것이라는 가정보다는 4~5회부터 두산 타순의 두 번째, 세 번째 승부를 어떻게 버티느냐를 먼저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전준표가 이번 경기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초반 볼넷을 줄여야 한다.
두산 타선이 장타만 기다리는 팀이라면 볼넷 몇 개를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지만, 현재 상위 타순에는 출루 이후 다음 타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
무사 또는 1사에서 주자 두 명을 공짜로 내보내고 중심 타선을 상대하는 장면이 반복되면 잠실이라는 투수 친화 환경도 큰 도움을 주기 어렵다.
선발 비교에서는 두산이 확실히 앞선다.
최민석은 시즌 121.2이닝과 키움전 22.2이닝으로 충분한 표본에서 안정성을 보여줬다.
전준표는 최근 평균자책점은 좋지만 8월 20.2이닝 16볼넷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결되지 않았다.
전준표가 최근 실점 억제 흐름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보다 볼넷을 어느 수준까지 줄일 수 있느냐가 선발 구간의 핵심이다.
불펜 분석
선발보다 더 큰 격차가 나타나는 구간은 불펜이다.
최근 5일 동안 양 팀 모두 특정 투수가 3연투 부담으로 완전히 제외되는 상황은 없다. 따라서 불펜의 가용성보다는 현재 투구 내용과 선발이 몇 회에 내려가느냐가 중요하다.
두산 불펜은 최근 5일 동안 13.2이닝을 던져 3자책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1.98이다.
선발 이후 경기의 흐름을 크게 흔들지 않고 후반을 정리했다.
김택연은 최근 5일 동안 3이닝을 던지며 52구, 2홀드,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카다 역시 4.1이닝 60구를 소화하면서 2홀드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량 자체는 적다고 할 수 없지만 최근 결과는 안정적이다.
박치국도 1.2이닝 무실점, 김정우는 1.1이닝 무실점, 윤태호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즉 특정 한 명에게 모든 후반 이닝을 맡겨야 하는 구조가 아니다.
이영하는 최근 2.1이닝 45구를 던지며 2자책점을 허용했다.
최근 평균자책점은 7.71로 다른 두산 불펜 자원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다만 1세이브를 기록했고, 앞선 이닝을 맡길 선택지가 충분하다는 점 때문에 한 명의 최근 부진이 불펜 전체 운영을 막는 상황은 아니다.
이용찬이 최근 등판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자책점을 허용한 것도 불안 요소지만 두산이 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의 숫자는 여전히 많다.
최민석이 6회 정도까지 책임한다면 두산은 7~9회를 현재 가장 좋은 투수 중심으로 배치할 수 있다.
키움 불펜의 최근 상황은 상당히 다르다.
최근 5일 동안 19이닝을 소화하며 17자책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8.05다.
두산보다 5.1이닝을 더 던진 데다 실점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서 불펜 노출 시간이 길어졌고, 그 과정에서 여러 투수가 동시에 흔들렸다.
원종현은 최근 1.1이닝 42구를 던지면서 6자책점을 허용했다.
김연주는 2.1이닝 55구 4자책점, 정현우는 2이닝 45구 3자책점, 정다훈은 2이닝 52구 2자책점을 기록했다.
한두 명에게 실점이 집중된 것이 아니다.
여러 계투가 동시에 많은 투구 수와 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이 훨씬 심각하다.
조영건과 윤석원은 각각 2이닝 1자책점으로 버텼다.
박진형은 2.2이닝 무실점, 이강준 2.1이닝 무실점, 김선기 1.2이닝 무실점, 유토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키움 불펜 전체가 모두 무너졌다고 볼 수는 없다.
문제는 전준표 이후 몇 명을 사용해야 하느냐다.
전준표가 4~5회에 내려가면 키움은 최소 4이닝 이상을 불펜으로 막아야 한다.
최근 많은 공을 던진 자원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선택지가 줄어든다.
두산 상위 타선이 7~8회에 다시 돌아오는 상황도 부담스럽다.
키움이 승리하려면 전준표가 최근처럼 실점을 억제하면서 예상보다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
5회 이전에 교체되는 순간 두산과의 불펜 차이가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의 후반 구조는 두산이 명확하게 편하다.
타선 분석
두산 타선은 최근 매 경기 폭발적인 득점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어왔다.
최근 경기에서 7점, 5점, 5점, 1점, 3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1득점에 묶인 적도 있지만 5점 이상을 생산한 경기가 세 차례 있었다.
우완 상대 팀 타율은 .264, 장타율은 .401이다.
이번 상대 전준표가 우완이라는 점에서 투수 유형에 따른 부담도 크지 않다.
이번 매치업에서 중요한 것은 타율보다 출루다.
전준표가 BB/9 8.13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 타자들은 안타만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 필요가 없다.
공을 충분히 골라내면서 볼넷을 얻고 중심 타선에 득점권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 전준표의 가장 큰 약점을 직접 건드릴 수 있다.
박찬호는 최근 6경기에서 .438을 기록했다.
조수행도 .400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 두 선수가 앞에서 출루를 반복하면 전준표의 투구 수가 초반부터 늘어날 수 있다.
안재석은 최근 .308, 박준순은 .333이다.
박준순은 시즌 장타율 .535, 안재석은 .446을 기록하고 있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다.
두 선수는 키움 상대 타율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양의지는 최근 .231로 타격감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시즌 타율 .266, 장타율 .467이다.
중심 타선에서 한 번의 장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있다.
김민석 역시 최근 .235, 시즌 장타율 .406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정수빈 .188, 김대한 .182, 세베리노 .154, 윤준호 .125 등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선수도 존재한다.
두산 타선 전체가 동시에 상승세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 선발이 볼넷을 많이 허용한다는 점 때문에 최근 타율이 낮은 선수도 출루를 통해 공격에 기여할 수 있다.
그 차이가 크다.
두산의 공격 목표는 전준표를 홈런으로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다.
초반부터 공을 오래 보면서 스트라이크와 볼을 분리하고 투구 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볼넷 두 개와 안타 하나만 묶여도 1~2점이 나올 수 있다.
전준표를 5회 이전에 끌어내면 최근 평균자책점 8.05를 기록한 키움 불펜을 긴 시간 상대할 수 있다.
키움 타선은 최근 전체적인 생산력이 두산보다 떨어진다.
최근 경기 득점은 2점, 2점, 2점, 3점, 8점이었다.
8점을 기록한 경기가 한 번 있었지만 나머지 네 경기에서는 모두 3점 이하였다.
우완 상대 타율은 .238, 장타율은 .390이다.
상대 선발 최민석 역시 우완이다.
키움이 최민석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필요하다.
데이비슨은 시즌 타율 .264, 장타율 .46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타율은 .250이다.
두산전에서는 상대 타율 .000을 기록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안치홍은 최근 .250, 시즌 장타율 .381이고 히우라는 최근 .200이다.
중심 타선에서 연속적으로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민석을 상대로 한 이닝에 여러 점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나마 최근 흐름이 좋은 선수는 있다.
서건창은 .294, 주재현은 .333, 김건희는 .286을 기록했다.
김건희의 시즌 장타율은 .412다.
이 선수들이 중심 타선 앞뒤에서 출루해줘야 키움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
어준서, 김재현, 여동욱 등 일부 하위 또는 백업 자원도 제한된 표본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적은 타석에서 만들어진 수치를 상위 타선의 지속적인 생산력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키움에게 더욱 부담스러운 부분은 최민석이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2.2이닝 동안 20피안타를 기록했기 때문에 아예 공략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안타가 득점으로 크게 연결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키움이 이기려면 단타가 흩어지는 흐름을 끊어야 한다.
상위 타순의 출루 뒤 데이비슨이나 안치홍이 장타를 만들지 못하면 최민석을 상대로 다시 1~2득점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타선의 절대적인 차이보다 이번 선발을 상대로 점수를 만드는 방식에서 두산이 더 편하다.
두산은 볼넷을 활용할 수 있고, 키움은 최민석을 상대로 안타를 직접 이어가야 한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잠실야구장은 이번 경기의 득점 전망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중앙 125m, 좌우 100m의 넓은 외야를 갖고 있고 홈런 생산이 다른 구장보다 억제되는 환경이다.
홈런 파크 팩터도 낮은 편이다.
일반적인 경기라면 이 조건은 언더 쪽으로 강하게 작용한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
키움 타선에는 불리하지만 키움 마운드의 약점을 모두 지워주는 환경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준표의 가장 큰 문제는 피홈런이 아니라 볼넷이다.
아무리 잠실이 넓어도 볼넷은 구장이 막아줄 수 없다.
두산이 1회부터 장타만 노리기보다 볼넷과 단타를 연결하면 홈런 없이도 충분히 점수를 쌓을 수 있다.
첫 번째 체크포인트는 전준표가 두산 상위 타선을 처음 만나는 1~2회다.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볼넷을 억제하면 최근 8월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초반부터 볼넷 두세 개가 나오기 시작하면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한다.
두산은 굳이 공격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전준표가 스스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카운트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키움 공격에서는 첫 번째 타순보다 두 번째 타순이 중요하다.
최민석의 구종과 스트라이크존을 한 번 확인한 뒤 3~5회에 상위 타선이 다시 들어설 때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 구간까지 키움이 0~1점에 묶이면 경기는 상당히 어려워진다.
최민석 이후 기다리는 두산 불펜의 최근 평균자책점이 1.98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변곡점은 5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민석은 계속 마운드에 남아 있고 전준표가 먼저 교체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두산이 경기 운영에서 상당한 우위를 잡는다.
키움 불펜은 최근 19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이 8.05다.
두산 타선이 전준표에게 많은 점수를 뽑지 못하더라도 투구 수를 늘려 일찍 끌어내는 것 자체가 공격 전략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전준표가 6회까지 2실점 안쪽으로 버틴다면 경기 흐름은 예상보다 팽팽해질 수 있다.
잠실에서는 2~3점 차도 쉽게 뒤집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산이 먼저 리드를 잡으면 경기 후반 구조는 더욱 단단해진다.
키움은 최민석을 넘어선 뒤 최근 좋은 두산 불펜까지 상대해야 한다.
키움이 먼저 앞서더라도 안심하기 어렵다.
최근 불펜 흐름을 생각하면 7회 이후 두산의 추격을 계속 막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산에게 유리한 요소가 늘어나는 경기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에서 두산 쪽으로 가장 크게 기우는 부분은 선발, 불펜, 상대 타선 상성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최민석은 시즌 12승 3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전준표는 평균자책점 3.93이지만 WHIP 1.66, BB/9 8.13이다.
최근 8월 평균자책점 1.74라는 전준표의 결과는 분명히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20.2이닝에서 볼넷 16개를 허용했다는 사실도 함께 봐야 한다.
이 정도의 출루를 계속 허용하면서 실점만 낮게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상대는 우완에게 .264를 기록하고 최근 상위 타선의 컨디션도 좋은 두산이다.
박찬호와 조수행이 앞에서 출루하고 안재석, 박준순 등이 뒤에서 해결하는 형태가 만들어지면 전준표가 가장 힘들어지는 흐름이다.
최민석은 키움을 상대로 4경기 22.2이닝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하나도 없다.
키움은 최민석을 상대로 안타 자체는 만들어봤지만 장타로 점수를 크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잠실이라는 환경까지 생각하면 이번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불펜 차이는 더욱 크다.
최근 5일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1.98, 키움은 8.05다.
키움이 최민석에게 5회까지 버티고 전준표도 비슷한 실점으로 맞서더라도 6회 이후부터 경기 조건이 달라진다.
두산은 후반 좋은 자원을 선택할 수 있고, 키움은 최근 크게 흔들린 불펜에서 여러 이닝을 해결해야 한다.
승패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선택한다.
다만 ‘선발에서 무조건 대량 점수 차이가 벌어진다’는 접근보다는 3~5회부터 두산이 전준표의 볼넷을 이용해 조금씩 앞서고, 불펜 구간에서 점수 차이를 확대하는 형태가 더 현실적이다.
언오버 기준점은 8.5다.
잠실이라는 장소만 놓고 보면 언더를 먼저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이다.
최민석의 시즌 성적과 키움전 장타 억제력 역시 언더 방향의 근거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는 오버 쪽에 무게를 둔다.
오버의 핵심은 키움 타선의 대량 득점을 기대해서가 아니다.
전준표와 키움 불펜이 두산에 허용할 수 있는 점수의 상단이 높기 때문이다.
전준표는 BB/9 8.13을 기록하고 있다.
볼넷은 잠실의 넓은 외야와 관계없이 득점 기회를 만든다.
이후 안타 하나와 희생플라이, 2루타만 이어져도 홈런 없이 여러 점을 생산할 수 있다.
키움 불펜은 최근 19이닝에서 17자책점을 허용했다.
전준표가 5회 이전에 내려간다면 두산 타선은 경기 절반 가까이를 최근 상태가 좋지 않은 계투진과 상대하게 된다.
두산이 6~7점 수준을 생산하고 키움이 최민석 또는 후반 계투를 상대로 2~3점을 보태면 8.5를 넘어설 수 있다.
오버 전망의 가장 큰 반대 요소는 최민석과 잠실이다.
최민석이 키움을 6~7회까지 1실점 안쪽으로 막고 전준표까지 최근 실점 억제 흐름을 이어간다면 기준점 8.5는 결코 낮지 않다.
따라서 이번 오버는 양 팀 난타전을 전제로 보기보다 두산의 득점 비중이 크게 올라가는 비대칭적인 총점을 예상하는 쪽에 가깝다.
전체적인 경기 그림은 최민석이 키움 타선을 낮은 점수로 묶는 동안 두산이 전준표의 볼넷을 이용해 리드를 만들고, 선발이 내려간 뒤 최근 흔들리는 키움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쌓아 차이를 벌리는 흐름이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8.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