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분류
9월8일 MLB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작성자 정보
- 365분석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98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이름이나 시즌 승패보다 ‘몇 회까지 계산할 수 있는 투수인가’를 먼저 봐야 한다. 애리조나의 호세 카브레라는 아직 시즌 24이닝에 불과하고 최근에는 4이닝 안팎에서 역할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캔자스시티의 노아 카메론은 154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최근 5경기에서도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선발 한 자리에서부터 경기 운영의 출발점이 다르다.
카브레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표본부터 작다. 단순히 4.88이라는 숫자를 놓고 시즌 내내 같은 수준의 투수라고 규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런데 최근 흐름은 분명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19이닝을 소화했고 9이닝당 실점은 6.16까지 올라갔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3.80에 그쳤다. 최근 패턴만 놓고 보면 다섯 번째 이닝까지 맡기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선발이 3⅔이닝이나 4이닝에서 내려가면 문제는 본인의 실점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은 다섯 이닝 이상을 불펜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마운드 전체의 운용 난도까지 급격하게 올라간다.
카브레라의 세부 지표도 강한 반등을 기대하게 만드는 형태는 아니다.
수비 영향을 걷어낸 지표가 5.14로 실제 평균자책점 4.88보다 높고 9이닝당 탈삼진은 6.38개에 머문다. 타자를 직접 삼진으로 지워내는 비율이 높지 않은 투수다.
삼진이 적은 선발에게 중요한 것은 약한 타구를 얼마나 많이 만들 수 있느냐다.
카브레라는 9이닝당 뜬공 아웃이 10.13개, 땅볼은 7.50개다. 타구가 지면보다 공중으로 더 자주 향한다. 카우프만 스타디움의 넓은 외야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뜬공이 많다는 것은 타구가 강해지는 날 장타 위험도 함께 올라간다는 의미다.
경기 환경은 화씨 91도의 높은 기온에 우익에서 좌익 방향으로 시속 10마일 정도의 바람이 예상된다. 구장 자체가 홈런만으로 점수가 폭발하는 구조는 아니더라도 타구가 충분히 뻗을 수 있는 조건이다.
카브레라의 홈·원정 차이는 상당히 크다.
홈에서는 약 10이닝 동안 2점대 중반의 실점 수준을 기록했지만 원정 약 13이닝에서는 6점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물론 양쪽 모두 표본이 작다. 이 수치만으로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이번 경기가 원정이고, 시즌 전체 세부 지표와 최근 5경기 흐름 역시 좋지 않다는 점까지 같은 방향으로 겹친다는 것은 무시하기 어렵다.
낮 경기에서는 3점대, 야간에는 6점대 후반으로 낮 경기가 상대적으로 나았다. 이번 경기가 낮이라는 점은 카브레라에게 드문 긍정 요소다.
휴식과 등판 리듬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높인다.
9월 3일에는 구원으로 짧게 마운드에 올랐고 이번 등판까지 간격이 길지 않다. 선발로는 8월 28일 이후 열흘 넘게 지나 다시 나서는 자리다.
그 이전에도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상당한 공백이 있었다.
이런 투수에게 가장 어려운 구간은 타순이 세 번째로 돌아오는 시점이다. 초반에는 구위가 유지되더라도 투구 수가 누적되면 타자의 적응과 함께 힘이 빠질 수 있다.
최근 이닝 소화 패턴까지 고려하면 카브레라의 이번 기대 범위는 4이닝 안팎, 3실점 전후로 잡는 편이 현실적이다.
캔자스시티 선발 노아 카메론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54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평균자책점은 4.08, 전체 실점을 기준으로 보면 4점대 중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표면 성적만 보면 압도적인 선발은 아니다.
그러나 수비 영향을 줄인 지표가 3.68로 실제 평균자책점보다 좋고 9이닝당 탈삼진은 8.05개다. 카브레라보다 타자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확실하게 앞선다.
최근 흐름은 더 좋다.
최근 5경기에서 30이닝 이상을 던지며 9이닝당 실점을 2.93까지 낮췄고 경기당 평균 6.13이닝을 책임했다.
이 수치는 이번 경기 전체를 판단할 때 상당히 중요하다.
카메론이 최근처럼 6이닝을 채우면 캔자스시티는 불펜으로 세 이닝만 막으면 된다. 카브레라가 4이닝에서 끝나면 애리조나는 불펜으로 다섯 이닝을 처리해야 한다.
선발 평균자책점 1점 차보다 실제 경기에서는 이 두 이닝의 차이가 훨씬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카메론에게도 불편한 조건은 있다.
홈에서는 4.95, 원정에서는 3.31로 오히려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양쪽 모두 70이닝 이상 표본이 있어 단순 편차로만 넘기기 어렵다.
이번은 홈이다.
반면 낮과 야간 성적은 3.91과 4.23 정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낮 경기가 별도의 위험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4일 휴식 후 등판에서도 7차례 평균자책점 4.38, 경기당 3실점 수준으로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최근 5경기의 상승 흐름까지 반영하면 홈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카메론을 낮게 평가하기 어렵다.
상대 타순과의 궁합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카메론은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236, 좌타자에게는 .297을 허용했다. 애리조나는 우타 비중이 적지 않은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어 카메론 입장에서 불리한 손 방향이 계속 반복되는 구조는 아니다.
최근 애리조나 타선이 좌완 상대로 크게 식었다는 점까지 더하면 카메론이 최근의 6이닝 페이스를 유지할 여지가 충분하다.
선발 싸움은 캔자스시티 우위다.
카브레라는 최근 5경기에서 4이닝조차 안정적으로 넘기지 못했고 카메론은 6이닝 이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선발 대결의 핵심은 한두 점의 평균자책점 차이가 아니라, 한쪽은 4회 이후부터 불펜을 고민해야 하고 다른 쪽은 7회까지 선발로 버틸 수 있다는 구조적 차이다.
불펜 분석
시즌 전체 불펜 성적만 보면 애리조나가 우위다.
애리조나는 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4.15 수준이고 최근 5일에는 14이닝에서 1점도 채 되지 않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더 높고 최근 5일 역시 4점대 초반이다.
표면 숫자만 놓으면 애리조나 쪽이 훨씬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팀 불펜 평균자책점보다 ‘실제로 누가 남아 있느냐’를 먼저 봐야 한다.
애리조나는 최근 뒷문 핵심 자원의 사용이 집중됐다.
후안 모리요, 브랜딘 가르시아, 케빈 긴켈, 조나단 로아이시가가 연속 등판 부담을 안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모두 활용하기는 어렵다.
마무리부터 셋업까지 여러 자원이 한꺼번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남는 투수들의 성적 자체는 좋다.
테일러 클라크는 60이닝 이상을 던지며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저스틴 마르티네즈와 데니스 산타나도 최근 실점 억제가 좋았다.
한 이닝씩 맡긴다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카드다.
문제는 이닝 수다.
카브레라의 최근 평균 소화 이닝을 적용하면 애리조나 불펜은 대략 다섯 이닝을 준비해야 한다.
세 명 정도의 주요 가용 자원으로 다섯 이닝을 온전히 처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클라크가 한 이닝을 던지고 마르티네즈와 산타나가 뒤를 맡더라도 한두 이닝이 남는다. 그 시점부터 평소 접전에서 우선순위가 낮았던 투수까지 등장해야 할 수 있다.
최근 5일 평균자책점 0점대라는 숫자를 이번 경기 전체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 성적을 만든 핵심 자원 가운데 여러 명의 사용이 제한되고, 선발 이닝도 짧을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시티 역시 불펜이 완전히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호세 쿠아스, 코너 토마스, 앤서니 고스는 최근 사용 부담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활용 폭이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전체 구조는 애리조나보다 편하다.
가장 큰 이유는 카메론이다.
카메론이 최근처럼 6이닝을 책임하면 남은 세 이닝만 설계하면 된다.
네이트 피어슨은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크레이그 킴브렐도 실점 없이 버티는 구간이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스티븐 크루즈를 활용할 수 있다.
크루즈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라 완벽한 마무리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7회까지 리드를 잡아 피어슨과 킴브렐을 거쳐 크루즈에게 연결하는 구도 자체는 만들어진다.
캔자스시티에서 가장 불안한 자원은 알렉스 랭이다.
50이닝 이상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5점대 후반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카메론이 6회 이상을 책임한다면 접전에서 굳이 랭을 반드시 사용할 필요가 줄어든다.
이번 불펜 비교는 평균자책점만 보면 애리조나가 낫고, 경기 운영까지 포함하면 캔자스시티가 낫다.
애리조나는 더 좋은 불펜을 갖고도 그 좋은 자원을 정상적으로 모두 쓰기 어렵고, 캔자스시티는 시즌 불펜 성적이 좋지 않지만 필요한 이닝 자체가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7회까지 한두 점 차로 캔자스시티가 앞서 있다면 후반 마운드 운영은 홈팀이 훨씬 단순하다.
타선 분석
이번 경기에서 가장 분명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최근 타격이다.
애리조나는 시즌 타율 .247, 장타율 .405로 리그 전체에서 아주 약한 타선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격 생산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 .226, 장타율 .358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타율이 .192, 장타율이 .331까지 내려갔다. 출루율도 .257에 불과하다.
안타가 줄었다는 것보다 출루 자체가 막혔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주자가 나가지 않으니 장타 한 번이 나와도 솔로 홈런이나 2루타 한 개로 끝나기 쉽다.
이번 상대가 좌완 카메론이라는 점도 현재 애리조나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원래 애리조나는 좌완을 상대로 잘 쳤다.
시즌 좌완 상대 타율 .274, 장타율 .437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장점도 사라졌다.
최근 10경기 좌완 상대 장타율이 .278까지 떨어졌고 최근 5경기 역시 .323에 그쳤다.
시즌의 강점을 현재 타격감이 지워버린 상황이다.
원정에서도 타율 .241, 장타율 .392로 홈보다 공격력이 조금 떨어진다.
원정에서 좌완을 만났을 때 장타율도 .368 수준이다.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럴이 공격의 중심을 잡아야 하고, 놀란 아레나도와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그 뒤에서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팀 전체 장타율이 최근 3할대 초반까지 내려간 상황에서는 한두 명의 이름만으로 공격을 높게 잡기 어렵다.
테이블세터에서 헤랄도 페르도모가 출루를 만들지 못하면 중심 타선이 주자 없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횟수가 많아진다.
카메론이 최근 5경기 9이닝당 3점 이하의 실점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애리조나가 1~5회에 여러 점을 쌓는 그림은 현재 조건과 잘 맞지 않는다.
캔자스시티는 완전히 반대 흐름이다.
시즌 타율 .250, 장타율 .411로 애리조나와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에는 공격의 질이 달라졌다.
최근 10경기 타율 .268, 출루율 .341, 장타율 .476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도 타율 .248, 출루율 .335, 장타율 .484다.
타율 자체는 극단적으로 높지 않지만 장타율이 계속 4할대 후반을 유지한다.
안타가 나오는 날에는 득점으로 연결되는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이번 상대가 우완 카브레라라는 점에서 조건은 더 좋아진다.
캔자스시티는 우완 상대 최근 10경기 타율 .281, 장타율 .518이다.
최근 5경기에도 타율 .259, 장타율 .518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캔자스시티 타선이 가장 강한 구간과 카브레라의 손 방향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홈 타격도 좋다.
홈 타율 .269, 장타율 .447이고 홈에서 우완을 상대하면 .268과 .446을 기록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가 공격의 출발점을 만들고 비니 파스콴티노와 살바도르 페레스가 중심에서 해결하는 구조다.
여기에 잭 캘리오네와 아이잭 콜린스, 마이클 매시, 카일 이스벨 등 여러 타자가 연결된다.
카브레라는 삼진으로 위기를 끝내는 능력이 강하지 않다.
현재처럼 캔자스시티 타선의 장타력이 올라온 상태에서는 인플레이 타구가 많아지는 것 자체가 홈팀에게 유리하다.
첫 번째 타순을 막더라도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순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 승부해야 한다.
카브레라가 최근처럼 4이닝 전후에서 내려가면 타격 상성은 불펜으로도 이어진다.
애리조나 필승조 일부가 빠진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중심 타선이 한두 차례 더 승부처를 맞게 된다.
타격에서는 캔자스시티가 확실하게 앞선다.
시즌 전체 공격력 차이는 작지만 지금 이 순간의 컨택, 장타, 우완 상대 흐름, 홈 성적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카우프만 스타디움은 단순한 홈런 구장과는 다르다.
외야가 넓어 담장을 넘기지 못한 타구도 외야 사이를 가르면 2루타나 3루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이 특성이 중요하다.
카브레라는 뜬공 비중이 높고 캔자스시티는 최근 우완 상대 장타력이 살아 있다.
무조건 홈런이 쏟아져야 홈팀이 점수를 내는 경기가 아니다.
외야 사이로 빠지는 타구와 연속 출루만으로도 3~4회부터 점수가 쌓일 수 있다.
초반 첫 번째 승부처는 카브레라가 타순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시점이다.
카브레라의 최근 이닝 소화력을 고려하면 1~2회에 투구 수를 줄이지 못할 경우 4회부터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캔자스시티는 첫 타석부터 큰 스윙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카브레라의 낮은 탈삼진 능력을 이용해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인플레이로 만들고, 두 번째 타순부터 장타를 연결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카메론은 반대로 첫 6이닝을 최대한 길게 끌어줘야 한다.
애리조나 타선의 최근 출루율이 .257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선두타자만 막아도 이닝 운영이 상당히 편해진다.
좌완 상대 장타력 역시 현재 시즌 평균보다 크게 내려왔다.
볼넷으로 스스로 주자를 늘리지만 않는다면 카메론이 6회까지 실점을 제한할 여지가 충분하다.
경기의 실제 분기점은 5회에서 7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카브레라가 4회에 내려가면 애리조나는 이 시점부터 최근 핵심 불펜이 빠진 상태로 긴 구원전을 시작한다.
반대로 캔자스시티는 카메론이 6회까지 버틴 뒤 후반 세 이닝만 처리하면 된다.
점수 차가 2점 이내일수록 이 이닝 차이가 더 크게 작용한다.
애리조나가 가장 원하는 흐름은 카브레라가 예상보다 길게 5회 이상을 버티고, 타선이 카메론을 상대로 초반 선취점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적은 불펜 자원만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조건에서는 그 두 가지가 모두 동시에 성립해야 한다.
캔자스시티는 훨씬 단순하다.
카메론이 최근 흐름대로 6회까지 버티고 현재 좋은 타격감을 이용해 카브레라에게 2~3점을 만들면 된다.
그 이후에는 투수 교체 폭에서도 홈팀이 상대적으로 편해진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순위와 팀 전체 승률보다 당일 구성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한다.
애리조나는 78승 68패로 시즌 전체 성적에서는 캔자스시티보다 확실히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만 잘라놓으면 그 우위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선발에서 카브레라는 최근 5경기 평균 4이닝에도 미치지 못했고 실점 흐름도 6점대까지 올라갔다.
카메론은 최근 5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하면서 실점을 2점대 후반으로 억제했다.
이번 한 경기에서 선발 안정성 차이가 확실하다.
불펜은 숫자와 실제 사정이 다르다.
시즌과 최근 성적은 애리조나가 좋지만 이번에는 최근 사용량 때문에 핵심 후반 자원이 여러 명 빠질 가능성이 높다.
카브레라가 짧게 내려가면 이 불펜이 다섯 이닝을 막아야 한다.
캔자스시티 역시 완벽한 불펜은 아니지만 카메론이 6회를 책임할 경우 필요한 이닝이 세 이닝 정도로 줄어든다.
경기 당일에는 투수 한 명의 평균자책점보다 이 구조가 더 중요하다.
타격에서는 차이가 더 크다.
애리조나는 최근 5경기 타율 .192, 출루율 .257까지 떨어졌다.
원래 강했던 좌완 상대 장타력도 최근에는 크게 내려왔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5경기 장타율 .484를 기록했고 우완 상대 장타율은 .518이다.
이번 상대가 우완 카브레라라는 것까지 완전히 맞물린다.
승패에서는 캔자스시티를 우선한다.
카메론이 선발 구간을 더 길게 끌 수 있고, 홈팀 타선이 현재 상대 투수 유형에 강하며, 경기 후반 사용할 수 있는 투수 숫자에서도 운영상 이점이 있다.
애리조나가 이기려면 최근 침체한 타선이 카메론을 상대로 먼저 반등하고, 카브레라가 최근보다 최소 한 이닝 이상 길게 버텨줘야 한다.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확인된 흐름과는 반대되는 조건을 두 가지나 필요로 한다.
언오버 기준 9.5에서는 언더를 선택한다.
캔자스시티가 4~5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카브레라와 얇아진 애리조나 불펜 때문에 홈팀 득점 기대치는 낮지 않다.
그러나 애리조나 쪽 득점 상한이 현재 지나치게 낮다.
최근 5경기 타율과 출루율이 모두 크게 떨어졌고 카메론도 최근 5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책임하면서 실점을 억제했다.
9.5를 넘기려면 캔자스시티가 사실상 6점 이상을 주도하거나, 애리조나 타선까지 동시에 4점 이상으로 반등해야 한다.
현재 애리조나 타격 흐름을 놓고 보면 후자의 가능성에 높은 비중을 두기 어렵다.
가장 자연스러운 경기 그림은 카메론이 6회까지 2~3실점으로 막고, 캔자스시티가 카브레라와 이후 애리조나 불펜을 상대로 4~5점을 만드는 형태다.
예상 득점 구간은 합계 7점에서 9점 사이에 가장 두껍게 형성된다.
카브레라가 3회 정도에서 무너지고 캔자스시티가 초반부터 5점 이상을 뽑는 경우에는 오버가 빠르게 열릴 수 있다.
그래서 총점 판단은 승패만큼 강하지 않다.
그럼에도 기준점이 9.5까지 올라가 있다는 점과 애리조나 타선의 현재 침체를 더 무겁게 보고 기준 아래를 선택한다.
예측결과
승패 : 캔자스시티 로열스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이름이나 시즌 승패보다 ‘몇 회까지 계산할 수 있는 투수인가’를 먼저 봐야 한다. 애리조나의 호세 카브레라는 아직 시즌 24이닝에 불과하고 최근에는 4이닝 안팎에서 역할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캔자스시티의 노아 카메론은 154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최근 5경기에서도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선발 한 자리에서부터 경기 운영의 출발점이 다르다.
카브레라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표본부터 작다. 단순히 4.88이라는 숫자를 놓고 시즌 내내 같은 수준의 투수라고 규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런데 최근 흐름은 분명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19이닝을 소화했고 9이닝당 실점은 6.16까지 올라갔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3.80에 그쳤다. 최근 패턴만 놓고 보면 다섯 번째 이닝까지 맡기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선발이 3⅔이닝이나 4이닝에서 내려가면 문제는 본인의 실점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은 다섯 이닝 이상을 불펜이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마운드 전체의 운용 난도까지 급격하게 올라간다.
카브레라의 세부 지표도 강한 반등을 기대하게 만드는 형태는 아니다.
수비 영향을 걷어낸 지표가 5.14로 실제 평균자책점 4.88보다 높고 9이닝당 탈삼진은 6.38개에 머문다. 타자를 직접 삼진으로 지워내는 비율이 높지 않은 투수다.
삼진이 적은 선발에게 중요한 것은 약한 타구를 얼마나 많이 만들 수 있느냐다.
카브레라는 9이닝당 뜬공 아웃이 10.13개, 땅볼은 7.50개다. 타구가 지면보다 공중으로 더 자주 향한다. 카우프만 스타디움의 넓은 외야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뜬공이 많다는 것은 타구가 강해지는 날 장타 위험도 함께 올라간다는 의미다.
경기 환경은 화씨 91도의 높은 기온에 우익에서 좌익 방향으로 시속 10마일 정도의 바람이 예상된다. 구장 자체가 홈런만으로 점수가 폭발하는 구조는 아니더라도 타구가 충분히 뻗을 수 있는 조건이다.
카브레라의 홈·원정 차이는 상당히 크다.
홈에서는 약 10이닝 동안 2점대 중반의 실점 수준을 기록했지만 원정 약 13이닝에서는 6점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물론 양쪽 모두 표본이 작다. 이 수치만으로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이번 경기가 원정이고, 시즌 전체 세부 지표와 최근 5경기 흐름 역시 좋지 않다는 점까지 같은 방향으로 겹친다는 것은 무시하기 어렵다.
낮 경기에서는 3점대, 야간에는 6점대 후반으로 낮 경기가 상대적으로 나았다. 이번 경기가 낮이라는 점은 카브레라에게 드문 긍정 요소다.
휴식과 등판 리듬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높인다.
9월 3일에는 구원으로 짧게 마운드에 올랐고 이번 등판까지 간격이 길지 않다. 선발로는 8월 28일 이후 열흘 넘게 지나 다시 나서는 자리다.
그 이전에도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상당한 공백이 있었다.
이런 투수에게 가장 어려운 구간은 타순이 세 번째로 돌아오는 시점이다. 초반에는 구위가 유지되더라도 투구 수가 누적되면 타자의 적응과 함께 힘이 빠질 수 있다.
최근 이닝 소화 패턴까지 고려하면 카브레라의 이번 기대 범위는 4이닝 안팎, 3실점 전후로 잡는 편이 현실적이다.
캔자스시티 선발 노아 카메론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54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평균자책점은 4.08, 전체 실점을 기준으로 보면 4점대 중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표면 성적만 보면 압도적인 선발은 아니다.
그러나 수비 영향을 줄인 지표가 3.68로 실제 평균자책점보다 좋고 9이닝당 탈삼진은 8.05개다. 카브레라보다 타자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확실하게 앞선다.
최근 흐름은 더 좋다.
최근 5경기에서 30이닝 이상을 던지며 9이닝당 실점을 2.93까지 낮췄고 경기당 평균 6.13이닝을 책임했다.
이 수치는 이번 경기 전체를 판단할 때 상당히 중요하다.
카메론이 최근처럼 6이닝을 채우면 캔자스시티는 불펜으로 세 이닝만 막으면 된다. 카브레라가 4이닝에서 끝나면 애리조나는 불펜으로 다섯 이닝을 처리해야 한다.
선발 평균자책점 1점 차보다 실제 경기에서는 이 두 이닝의 차이가 훨씬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카메론에게도 불편한 조건은 있다.
홈에서는 4.95, 원정에서는 3.31로 오히려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양쪽 모두 70이닝 이상 표본이 있어 단순 편차로만 넘기기 어렵다.
이번은 홈이다.
반면 낮과 야간 성적은 3.91과 4.23 정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낮 경기가 별도의 위험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4일 휴식 후 등판에서도 7차례 평균자책점 4.38, 경기당 3실점 수준으로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최근 5경기의 상승 흐름까지 반영하면 홈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카메론을 낮게 평가하기 어렵다.
상대 타순과의 궁합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카메론은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236, 좌타자에게는 .297을 허용했다. 애리조나는 우타 비중이 적지 않은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어 카메론 입장에서 불리한 손 방향이 계속 반복되는 구조는 아니다.
최근 애리조나 타선이 좌완 상대로 크게 식었다는 점까지 더하면 카메론이 최근의 6이닝 페이스를 유지할 여지가 충분하다.
선발 싸움은 캔자스시티 우위다.
카브레라는 최근 5경기에서 4이닝조차 안정적으로 넘기지 못했고 카메론은 6이닝 이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선발 대결의 핵심은 한두 점의 평균자책점 차이가 아니라, 한쪽은 4회 이후부터 불펜을 고민해야 하고 다른 쪽은 7회까지 선발로 버틸 수 있다는 구조적 차이다.
불펜 분석
시즌 전체 불펜 성적만 보면 애리조나가 우위다.
애리조나는 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4.15 수준이고 최근 5일에는 14이닝에서 1점도 채 되지 않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더 높고 최근 5일 역시 4점대 초반이다.
표면 숫자만 놓으면 애리조나 쪽이 훨씬 좋아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팀 불펜 평균자책점보다 ‘실제로 누가 남아 있느냐’를 먼저 봐야 한다.
애리조나는 최근 뒷문 핵심 자원의 사용이 집중됐다.
후안 모리요, 브랜딘 가르시아, 케빈 긴켈, 조나단 로아이시가가 연속 등판 부담을 안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모두 활용하기는 어렵다.
마무리부터 셋업까지 여러 자원이 한꺼번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남는 투수들의 성적 자체는 좋다.
테일러 클라크는 60이닝 이상을 던지며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저스틴 마르티네즈와 데니스 산타나도 최근 실점 억제가 좋았다.
한 이닝씩 맡긴다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카드다.
문제는 이닝 수다.
카브레라의 최근 평균 소화 이닝을 적용하면 애리조나 불펜은 대략 다섯 이닝을 준비해야 한다.
세 명 정도의 주요 가용 자원으로 다섯 이닝을 온전히 처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클라크가 한 이닝을 던지고 마르티네즈와 산타나가 뒤를 맡더라도 한두 이닝이 남는다. 그 시점부터 평소 접전에서 우선순위가 낮았던 투수까지 등장해야 할 수 있다.
최근 5일 평균자책점 0점대라는 숫자를 이번 경기 전체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 성적을 만든 핵심 자원 가운데 여러 명의 사용이 제한되고, 선발 이닝도 짧을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시티 역시 불펜이 완전히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호세 쿠아스, 코너 토마스, 앤서니 고스는 최근 사용 부담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활용 폭이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전체 구조는 애리조나보다 편하다.
가장 큰 이유는 카메론이다.
카메론이 최근처럼 6이닝을 책임하면 남은 세 이닝만 설계하면 된다.
네이트 피어슨은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크레이그 킴브렐도 실점 없이 버티는 구간이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스티븐 크루즈를 활용할 수 있다.
크루즈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라 완벽한 마무리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7회까지 리드를 잡아 피어슨과 킴브렐을 거쳐 크루즈에게 연결하는 구도 자체는 만들어진다.
캔자스시티에서 가장 불안한 자원은 알렉스 랭이다.
50이닝 이상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5점대 후반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카메론이 6회 이상을 책임한다면 접전에서 굳이 랭을 반드시 사용할 필요가 줄어든다.
이번 불펜 비교는 평균자책점만 보면 애리조나가 낫고, 경기 운영까지 포함하면 캔자스시티가 낫다.
애리조나는 더 좋은 불펜을 갖고도 그 좋은 자원을 정상적으로 모두 쓰기 어렵고, 캔자스시티는 시즌 불펜 성적이 좋지 않지만 필요한 이닝 자체가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7회까지 한두 점 차로 캔자스시티가 앞서 있다면 후반 마운드 운영은 홈팀이 훨씬 단순하다.
타선 분석
이번 경기에서 가장 분명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최근 타격이다.
애리조나는 시즌 타율 .247, 장타율 .405로 리그 전체에서 아주 약한 타선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격 생산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 .226, 장타율 .358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타율이 .192, 장타율이 .331까지 내려갔다. 출루율도 .257에 불과하다.
안타가 줄었다는 것보다 출루 자체가 막혔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
주자가 나가지 않으니 장타 한 번이 나와도 솔로 홈런이나 2루타 한 개로 끝나기 쉽다.
이번 상대가 좌완 카메론이라는 점도 현재 애리조나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원래 애리조나는 좌완을 상대로 잘 쳤다.
시즌 좌완 상대 타율 .274, 장타율 .437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장점도 사라졌다.
최근 10경기 좌완 상대 장타율이 .278까지 떨어졌고 최근 5경기 역시 .323에 그쳤다.
시즌의 강점을 현재 타격감이 지워버린 상황이다.
원정에서도 타율 .241, 장타율 .392로 홈보다 공격력이 조금 떨어진다.
원정에서 좌완을 만났을 때 장타율도 .368 수준이다.
케텔 마르테와 코빈 캐럴이 공격의 중심을 잡아야 하고, 놀란 아레나도와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그 뒤에서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팀 전체 장타율이 최근 3할대 초반까지 내려간 상황에서는 한두 명의 이름만으로 공격을 높게 잡기 어렵다.
테이블세터에서 헤랄도 페르도모가 출루를 만들지 못하면 중심 타선이 주자 없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횟수가 많아진다.
카메론이 최근 5경기 9이닝당 3점 이하의 실점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애리조나가 1~5회에 여러 점을 쌓는 그림은 현재 조건과 잘 맞지 않는다.
캔자스시티는 완전히 반대 흐름이다.
시즌 타율 .250, 장타율 .411로 애리조나와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에는 공격의 질이 달라졌다.
최근 10경기 타율 .268, 출루율 .341, 장타율 .476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도 타율 .248, 출루율 .335, 장타율 .484다.
타율 자체는 극단적으로 높지 않지만 장타율이 계속 4할대 후반을 유지한다.
안타가 나오는 날에는 득점으로 연결되는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이번 상대가 우완 카브레라라는 점에서 조건은 더 좋아진다.
캔자스시티는 우완 상대 최근 10경기 타율 .281, 장타율 .518이다.
최근 5경기에도 타율 .259, 장타율 .518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캔자스시티 타선이 가장 강한 구간과 카브레라의 손 방향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홈 타격도 좋다.
홈 타율 .269, 장타율 .447이고 홈에서 우완을 상대하면 .268과 .446을 기록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가 공격의 출발점을 만들고 비니 파스콴티노와 살바도르 페레스가 중심에서 해결하는 구조다.
여기에 잭 캘리오네와 아이잭 콜린스, 마이클 매시, 카일 이스벨 등 여러 타자가 연결된다.
카브레라는 삼진으로 위기를 끝내는 능력이 강하지 않다.
현재처럼 캔자스시티 타선의 장타력이 올라온 상태에서는 인플레이 타구가 많아지는 것 자체가 홈팀에게 유리하다.
첫 번째 타순을 막더라도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순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 승부해야 한다.
카브레라가 최근처럼 4이닝 전후에서 내려가면 타격 상성은 불펜으로도 이어진다.
애리조나 필승조 일부가 빠진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중심 타선이 한두 차례 더 승부처를 맞게 된다.
타격에서는 캔자스시티가 확실하게 앞선다.
시즌 전체 공격력 차이는 작지만 지금 이 순간의 컨택, 장타, 우완 상대 흐름, 홈 성적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카우프만 스타디움은 단순한 홈런 구장과는 다르다.
외야가 넓어 담장을 넘기지 못한 타구도 외야 사이를 가르면 2루타나 3루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이 특성이 중요하다.
카브레라는 뜬공 비중이 높고 캔자스시티는 최근 우완 상대 장타력이 살아 있다.
무조건 홈런이 쏟아져야 홈팀이 점수를 내는 경기가 아니다.
외야 사이로 빠지는 타구와 연속 출루만으로도 3~4회부터 점수가 쌓일 수 있다.
초반 첫 번째 승부처는 카브레라가 타순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시점이다.
카브레라의 최근 이닝 소화력을 고려하면 1~2회에 투구 수를 줄이지 못할 경우 4회부터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캔자스시티는 첫 타석부터 큰 스윙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카브레라의 낮은 탈삼진 능력을 이용해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인플레이로 만들고, 두 번째 타순부터 장타를 연결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카메론은 반대로 첫 6이닝을 최대한 길게 끌어줘야 한다.
애리조나 타선의 최근 출루율이 .257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선두타자만 막아도 이닝 운영이 상당히 편해진다.
좌완 상대 장타력 역시 현재 시즌 평균보다 크게 내려왔다.
볼넷으로 스스로 주자를 늘리지만 않는다면 카메론이 6회까지 실점을 제한할 여지가 충분하다.
경기의 실제 분기점은 5회에서 7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카브레라가 4회에 내려가면 애리조나는 이 시점부터 최근 핵심 불펜이 빠진 상태로 긴 구원전을 시작한다.
반대로 캔자스시티는 카메론이 6회까지 버틴 뒤 후반 세 이닝만 처리하면 된다.
점수 차가 2점 이내일수록 이 이닝 차이가 더 크게 작용한다.
애리조나가 가장 원하는 흐름은 카브레라가 예상보다 길게 5회 이상을 버티고, 타선이 카메론을 상대로 초반 선취점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적은 불펜 자원만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조건에서는 그 두 가지가 모두 동시에 성립해야 한다.
캔자스시티는 훨씬 단순하다.
카메론이 최근 흐름대로 6회까지 버티고 현재 좋은 타격감을 이용해 카브레라에게 2~3점을 만들면 된다.
그 이후에는 투수 교체 폭에서도 홈팀이 상대적으로 편해진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순위와 팀 전체 승률보다 당일 구성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한다.
애리조나는 78승 68패로 시즌 전체 성적에서는 캔자스시티보다 확실히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만 잘라놓으면 그 우위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선발에서 카브레라는 최근 5경기 평균 4이닝에도 미치지 못했고 실점 흐름도 6점대까지 올라갔다.
카메론은 최근 5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하면서 실점을 2점대 후반으로 억제했다.
이번 한 경기에서 선발 안정성 차이가 확실하다.
불펜은 숫자와 실제 사정이 다르다.
시즌과 최근 성적은 애리조나가 좋지만 이번에는 최근 사용량 때문에 핵심 후반 자원이 여러 명 빠질 가능성이 높다.
카브레라가 짧게 내려가면 이 불펜이 다섯 이닝을 막아야 한다.
캔자스시티 역시 완벽한 불펜은 아니지만 카메론이 6회를 책임할 경우 필요한 이닝이 세 이닝 정도로 줄어든다.
경기 당일에는 투수 한 명의 평균자책점보다 이 구조가 더 중요하다.
타격에서는 차이가 더 크다.
애리조나는 최근 5경기 타율 .192, 출루율 .257까지 떨어졌다.
원래 강했던 좌완 상대 장타력도 최근에는 크게 내려왔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5경기 장타율 .484를 기록했고 우완 상대 장타율은 .518이다.
이번 상대가 우완 카브레라라는 것까지 완전히 맞물린다.
승패에서는 캔자스시티를 우선한다.
카메론이 선발 구간을 더 길게 끌 수 있고, 홈팀 타선이 현재 상대 투수 유형에 강하며, 경기 후반 사용할 수 있는 투수 숫자에서도 운영상 이점이 있다.
애리조나가 이기려면 최근 침체한 타선이 카메론을 상대로 먼저 반등하고, 카브레라가 최근보다 최소 한 이닝 이상 길게 버텨줘야 한다.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확인된 흐름과는 반대되는 조건을 두 가지나 필요로 한다.
언오버 기준 9.5에서는 언더를 선택한다.
캔자스시티가 4~5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카브레라와 얇아진 애리조나 불펜 때문에 홈팀 득점 기대치는 낮지 않다.
그러나 애리조나 쪽 득점 상한이 현재 지나치게 낮다.
최근 5경기 타율과 출루율이 모두 크게 떨어졌고 카메론도 최근 5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책임하면서 실점을 억제했다.
9.5를 넘기려면 캔자스시티가 사실상 6점 이상을 주도하거나, 애리조나 타선까지 동시에 4점 이상으로 반등해야 한다.
현재 애리조나 타격 흐름을 놓고 보면 후자의 가능성에 높은 비중을 두기 어렵다.
가장 자연스러운 경기 그림은 카메론이 6회까지 2~3실점으로 막고, 캔자스시티가 카브레라와 이후 애리조나 불펜을 상대로 4~5점을 만드는 형태다.
예상 득점 구간은 합계 7점에서 9점 사이에 가장 두껍게 형성된다.
카브레라가 3회 정도에서 무너지고 캔자스시티가 초반부터 5점 이상을 뽑는 경우에는 오버가 빠르게 열릴 수 있다.
그래서 총점 판단은 승패만큼 강하지 않다.
그럼에도 기준점이 9.5까지 올라가 있다는 점과 애리조나 타선의 현재 침체를 더 무겁게 보고 기준 아래를 선택한다.
예측결과
승패 : 캔자스시티 로열스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