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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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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분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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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 선발 분석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의 이번 맞대결은 어느 한쪽 선발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기보다,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두 투수가 어떤 방식으로 상대 타선의 약점을 끌어내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카일 리히를, 신시내티는 좌완 앤드류 애보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리히가 3점대 중반, 애보트가 3점대 후반으로 큰 차이가 없고, 두 투수 모두 WHIP가 1.39로 동일하다. 표면적인 수치만 보면 비슷한 수준의 선발 매치업처럼 보이지만, 최근 흐름과 홈·원정 조건을 대입하면 경기의 성격은 보다 선명해진다.

카일 리히는 최근 투구 내용이 시즌 평균보다 확실히 좋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14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을 단 한 점만 허용했고, 5이닝 이상을 던진 두 경기에서는 타자들의 정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빠른 공 자체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싱커와 슬라이더의 궤적을 비슷하게 출발시킨 뒤 타석 근처에서 방향을 갈라놓는 방식으로 타이밍을 빼앗는다. 최근에는 볼넷까지 감소하면서 굳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승부하지 않고도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고 있다.

리히의 시즌 성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홈 마운드에서의 장타 억제력이다. 원정에서는 피홈런이 늘고 평균자책점도 4점대를 넘어가지만, 부시 스타디움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점대 후반까지 내려가며 홈런 허용도 극단적으로 감소한다. 넓은 외야와 낮은 홈런 생산성을 가진 구장 특성이 리히의 투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 타구를 완전히 빗맞게 만들지 못하더라도 뜬공이 담장을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변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 주변에 배치할 수 있다.

다만 리히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초반 고전했던 기록은 무시하기 어렵다. 한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두 개의 홈런을 포함해 5실점했고, 다른 경기에서도 4이닝 3실점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리히의 빠른 공 구속이 위협적이지 않다는 점을 일찍 파악하고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들어갔다. 특히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싱커가 높게 형성되자 우타자들이 당겨 치기로 장타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당시와 조건이 다르다. 리히는 최근 3경기에서 제구가 안정됐고, 충분한 휴식 후 홈 마운드에 오른다. 과거 신시내티전처럼 빠른 공 위주로 카운트를 잡기보다 슬라이더와 싱커를 섞어 타자의 노림수를 흐트러뜨릴 가능성이 높다. 신시내티 타선이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좋은 연결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리히에게 유리하다.

신시내티 예상 타선은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선두에서 공격을 시작하고 살 스튜어트, JJ 블레데이, 스펜서 스티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중심을 맡는 구성이다. 데 라 크루즈는 스위치히터로 좌타석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며, 출루와 장타뿐 아니라 빠른 발로 투수의 리듬을 흔들 수 있다. 리히 입장에서는 데 라 크루즈에게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두타자가 출루하면 도루 가능성까지 의식해야 해 변화구 제구가 위축될 수 있다.

살 스튜어트와 스펜서 스티어, 수아레스는 리히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우타자들이다. 리히가 높은 싱커나 가운데 몰리는 슬라이더를 던지면 부시 스타디움의 넓은 구장에서도 좌중간과 좌측 담장을 공략할 힘이 있다. 반대로 리히가 낮은 존을 지속해서 활용하면 이들의 타구는 땅볼이나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JJ 블레데이와 네이트 로우는 좌타자로서 우완 리히를 상대한다. 두 선수는 빠른 공이 강하지 않은 우완을 상대로 공을 오래 보고 출루할 수 있지만, 리히가 좌타자 바깥쪽으로 슬라이더를 안정적으로 제구하면 장타 생산은 제한될 수 있다. 결국 신시내티가 득점하려면 상위 타선의 출루와 우타 중심타선의 장타가 같은 이닝에 묶여야 한다.

리히의 예상 이닝은 5이닝에서 6이닝 사이다. 최근 흐름만 보면 6이닝 이상도 가능하지만, 과거 신시내티전에서 두 번째 타순부터 공략당한 경험이 있어 세인트루이스 벤치가 지나치게 긴 이닝을 맡기지는 않을 수 있다. 5회까지 투구 수를 80개 안쪽으로 관리하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킬 수 있지만, 초반부터 파울과 긴 승부가 이어지면 5회 전후에서 불펜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는 최근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직전 등판에서는 6이닝 동안 네 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여섯 개를 잡으며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다. 이전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적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원정에서는 홈보다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왔다.

애보트의 가장 큰 강점은 좌완 특유의 각도와 높은 빠른 공, 그리고 스위퍼의 조합이다. 포심 평균 구속은 리그 최상급이 아니지만 높은 존에서 공이 타자의 배트 위를 통과하는 효과를 낸다. 타자가 빠른 공을 의식해 스윙 궤적을 올리면 스위퍼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며 헛스윙을 유도한다. 좌타자뿐 아니라 우타자를 상대로도 몸쪽 빠른 공과 바깥쪽 변화구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애보트는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투수다. 홈구장에서는 평균자책점이 5점대까지 올라가지만 원정에서는 2점대 후반으로 크게 내려간다. 신시내티의 홈구장이 장타가 자주 나오는 환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차이지만, 애보트가 넓은 구장에서 공격적인 승부를 더 편하게 가져간다는 의미도 있다. 부시 스타디움은 그의 플라이볼 성향에 잘 맞는 장소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애보트에게 쉬운 상대가 아니다. 조던 워커, 이반 에레라, 메이신 윈, 닉 벨라스케스, 호세 페르민, 블레이즈 조던, 페드로 파헤스 등 우타자가 다수 배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 타선 기준으로 좌타자는 JJ 웨더홀트와 알렉 벌레슨 정도이며, 나머지 타순은 대부분 오른쪽 타석에 선다. 좌완 애보트가 플래툰 우위를 크게 누리기 어려운 구성이다.

조던 워커는 애보트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높은 빠른 공을 놓치지 않고 우중간이나 좌측으로 강하게 밀어낼 수 있으며, 변화구가 높게 형성되면 홈런으로 연결할 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득점을 만들려면 워커 앞에 웨더홀트나 에레라가 출루하는 흐름이 필요하다.

이반 에레라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빠른 공에 늦지 않는 타격을 할 수 있고, 알렉 벌레슨은 좌좌 매치업의 부담이 있지만 콘택트 능력이 좋아 단순히 쉬어가는 타자로 보기 어렵다. 애보트가 벌레슨을 상대로 바깥쪽 변화구를 지나치게 의식하면 볼넷으로 연결될 수 있다.

메이신 윈은 큰 장타보다 빠른 배트와 주루로 애보트를 괴롭힐 수 있다. 선두타자나 중간 타순에서 출루하면 도루와 히트앤드런을 통해 수비를 흔든다. 애보트가 윈의 주루를 신경 쓰기 시작하면 견제와 투구 템포가 달라지고, 이후 타자들에게 유리한 카운트가 만들어질 수 있다.

애보트의 약점은 투구 수가 늘어난 경기에서 갑자기 제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높은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고 스위퍼도 일찍 빠지기 시작하면 볼카운트가 불리해진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폭발적인 장타보다 공을 오래 보며 투수를 지치게 하는 데 능해, 애보트가 6이닝 이상을 쉽게 소화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선발 비교는 사실상 대등하다. 최근 흐름은 리히가 더 좋고 홈구장 이점도 크지만, 애보트는 원정에서 강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좌완 상대 공격력이 완전히 신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두 투수 모두 5~6이닝을 2~3실점 이내로 막을 가능성이 높아 초반부터 어느 한 팀이 크게 앞서기보다는 낮은 점수 차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 불펜 분석

선발 싸움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승부는 7회 이후 불펜의 질과 가용성으로 넘어간다. 이 부문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조금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핵심 승리조의 역할이 비교적 분명하고, 경기 후반 한두 점의 리드를 지키는 운영에 익숙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라일리 오브라이언, 라이언 스타넥, 조조 로메로를 중심으로 후반 이닝을 나눌 수 있다. 우타자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오브라이언과 스타넥을, 좌타자가 섞이는 구간에서는 로메로를 활용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신시내티 타선이 좌우 타자를 번갈아 배치하더라도 대응 카드가 부족하지 않다.

리히가 6회까지 버티면 세인트루이스는 7회부터 세 명의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선발이 5회에 내려가더라도 중간 계투 한 명이 6회를 맡고 이후 승리조로 연결하는 구조가 가능하다. 선발의 조기 강판이 곧바로 불펜 붕괴로 이어지는 팀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장타 억제다. 부시 스타디움의 넓은 외야와 맞물려 빠른 공을 가진 불펜이 공격적으로 승부할 수 있다. 신시내티의 중심 타선은 홈런을 통해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이 있지만, 이 구장에서는 완벽하게 맞힌 타구가 아니면 담장을 넘기기 어렵다.

다만 세인트루이스 불펜도 완전히 무결점은 아니다. 제구가 흔들리는 투수가 선두타자를 내보내면 데 라 크루즈의 주루와 신시내티의 작전 야구에 압박받을 수 있다. 특히 한 점 차 리드에서 볼넷과 도루가 연결되면 장타 없이도 동점을 허용할 수 있다.

신시내티 불펜은 에밀리오 파간을 중심으로 브룩 버크와 티제이 안톤이 후반을 책임한다. 구위만 놓고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만, 최근 접전이 많아 등판 빈도와 피로 누적을 살펴야 한다. 애보트가 5회 이전에 내려가면 불펜이 네 이닝 이상을 감당해야 하며, 이 경우 후반으로 갈수록 투수 선택지가 줄어든다.

파간은 삼진과 뜬공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지만 홈런 허용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투수는 아니다. 부시 스타디움이 장타를 줄여주는 환경이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조던 워커나 이반 에레라처럼 빠른 공을 강하게 때리는 우타자를 상대로는 실투 한 개가 치명적일 수 있다.

브룩 버크는 좌타자 구간을 정리하는 데 유용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에는 우타자가 많다. 벌레슨과 웨더홀트만을 겨냥해 등판시키면 다음 타순에서 우타자와 맞붙어야 할 수 있다. 신시내티 벤치가 투수 교체 시점을 세밀하게 잡지 못하면 플래툰 이점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안톤은 건강한 날에는 빠른 공과 변화구로 한 이닝을 압도할 수 있지만, 제구 편차가 있다. 한 점 차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면 세인트루이스의 희생타와 주루 플레이가 살아난다. 부시 스타디움에서는 홈런보다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키는 플레이가 더 중요해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출루가 큰 위험이 된다.

불펜의 절대적인 격차가 큰 경기는 아니지만, 세인트루이스가 상황별 카드와 홈구장 운영 경험에서 조금 앞선다. 특히 리히가 6회까지 막아주면 승리조를 짧게 사용할 수 있어 후반 안정감이 높아진다. 반대로 신시내티는 애보트가 투구 수를 줄이지 못할 경우 불펜의 부담이 빠르게 증가한다.

## 타선 분석

신시내티 타선은 개인 능력만 보면 세인트루이스에 뒤지지 않는다. 데 라 크루즈의 속도와 장타, 스튜어트와 수아레스의 파워, 스티어와 스텝슨의 클러치 능력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출루와 장타가 같은 이닝에 연결되지 않으면서 득점 생산성이 떨어졌다.

데 라 크루즈는 경기의 흐름을 혼자 바꿀 수 있다. 볼넷이나 단타로 출루한 뒤 도루를 통해 득점권에 들어가고, 장타를 치면 곧바로 선취점을 만들 수 있다. 리히가 데 라 크루즈를 묶지 못하면 신시내티 공격 전체가 살아난다.

살 스튜어트는 우완 리히의 싱커가 높게 들어올 때 가장 위협적이다. 타구를 당겨 좌측으로 보내는 힘이 있고, 앞 타자가 출루했을 때 장타 한 번으로 두 점을 만들 수 있다. 다만 부시 스타디움에서는 평소 홈런이 될 만한 타구가 외야 플라이로 잡힐 수 있다.

JJ 블레데이는 좌타자로서 리히의 바깥쪽 공을 얼마나 참아내느냐가 중요하다. 볼넷을 골라내거나 반대 방향 단타를 만들면 중심 타선의 연결 고리가 되지만, 슬라이더에 배트가 쉽게 나오면 삼진과 약한 타구가 늘어난다.

스펜서 스티어와 수아레스는 신시내티가 장타를 기대하는 핵심 우타자들이다. 두 선수 모두 실투를 놓치지 않지만 타격감이 떨어진 구간에서는 변화구 유인구에 약해질 수 있다. 리히가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으면 이들의 장점이 크게 줄어든다.

네이트 로우와 타일러 스텝슨은 중심 타선이 만든 찬스를 마무리하거나 하위 타선의 출루를 이어가야 한다. 신시내티가 최근 득점에서 답답함을 겪은 이유는 이 구간에서 적시타가 충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히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만들지 못하면 산발적인 출루만 남을 가능성이 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신시내티보다 폭발력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홈에서 점수를 만드는 방식이 다양하다. 단타와 볼넷, 진루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짜내는 데 능하고, 상대 불펜의 제구가 흔들리면 공격 기회를 길게 이어간다.

웨더홀트는 좌완 애보트를 상대로 좌좌 매치업을 받아야 하지만 선두타자로서 공을 많이 보며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다. 첫 타석부터 무리하게 장타를 노리기보다 출루에 집중하면 이후 에레라와 워커의 득점 기회가 늘어난다.

이반 에레라는 좌완 투수에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우타자다. 애보트의 높은 빠른 공을 밀어낼 수 있고,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도 비교적 잘 참는다. 세인트루이스가 선취점을 만들려면 에레라가 상위 타선에서 출루하거나 장타를 생산해야 한다.

조던 워커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확실한 한 방을 가진 타자다. 애보트가 좌완이지만 워커는 빠른 공과 변화구 모두를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부시 스타디움이 홈런을 줄이는 구장이더라도 워커의 타구 속도라면 담장을 넘길 수 있다.

알렉 벌레슨은 좌완 상대 약점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 공격의 변수가 된다. 애보트가 바깥쪽으로 스위퍼를 지속해서 던지면 강한 타구를 만들기 어렵다. 벌레슨이 침묵하면 워커 이후 타선의 흐름이 끊길 수 있다.

닉 벨라스케스와 메이신 윈은 우타자로서 애보트 공략의 중심이 된다. 벨라스케스는 장타, 윈은 콘택트와 주루가 강점이다. 두 선수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애보트의 투구 수를 늘리면 6회 이전에 신시내티 불펜을 끌어낼 수 있다.

호세 페르민과 블레이즈 조던, 페드로 파헤스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은 압도적인 공격력은 아니지만 애보트의 제구가 흔들릴 때 볼넷과 단타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위 타순에서 출루가 발생하면 다시 웨더홀트와 에레라로 연결돼 세인트루이스가 후반 득점을 만들 수 있다.

타격만 보면 신시내티는 데 라 크루즈와 장타자들의 개인 파괴력이 조금 더 크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홈구장에 맞는 득점 방식과 좌완을 상대할 우타자 비중이 높다. 양 팀 모두 상대 선발을 초반부터 대량 공략하기보다는 제한된 찬스에서 한두 점을 만들어야 하는 경기다.

## 구장과 맞대결 흐름

부시 스타디움은 홈런 생산이 적고 외야가 넓어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완벽하게 맞은 타구가 아니면 담장을 넘기기 어렵고, 장타를 노린 큰 스윙은 외야 플라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번처럼 두 선발 모두 장타 허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경기에서는 구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다.

리히는 홈에서 피홈런 억제력이 뛰어나고, 애보트는 원정에서 평균자책점이 크게 낮아진다. 두 투수 모두 이번 장소에서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 선발이 최소 5이닝 이상을 버틸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최근 맞대결 결과는 득점 분포가 일정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경기는 신시내티가 4대2로 승리하며 7.5점 언더가 나왔지만, 이전 시리즈에서는 11점과 13점의 다득점 경기도 있었다. 상대 전적만으로 언더를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선발 구성은 다득점이 나왔던 경기보다 투수전 조건에 가깝다.

신시내티는 최근 맞대결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을 일찍 공략한 경기도 있었지만 리히의 현재 제구는 당시보다 안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애보트의 원정 강세와 좌완이라는 상성을 고려하면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준점이 8.5라면 양 팀 선발이 각각 2~3실점 이내로 막는 순간 언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6회까지 2대1이나 2대2 정도로 진행되면 불펜이 일부 실점하더라도 8점을 넘기기 쉽지 않다.

오버가 나오려면 한쪽 선발이 4회 이전에 무너지거나 불펜에서 한 이닝 대량 실점이 발생해야 한다. 리히의 과거 신시내티전 부진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최근 흐름과 홈 성적을 고려하면 같은 형태의 조기 붕괴가 반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 종합 전망

이번 경기는 선발과 불펜, 구장 환경 모두가 큰 점수 차보다는 접전을 가리킨다. 리히는 최근 세 경기에서 자책점 한 점만을 허용했고, 홈에서 장타를 거의 내주지 않는다. 애보트 역시 원정에서 강하며 직전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좌완 애보트에게 초반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벌레슨과 웨더홀트가 묶이면 워커 앞에 주자가 충분히 쌓이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신시내티 역시 우완 리히를 상대로 최근의 낮은 득점 흐름을 단번에 바꾸기 어렵다.

승부의 분기점은 6회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리히와 애보트가 비슷한 점수로 마운드를 내려가면 불펜의 상황별 대응력과 홈에서 한 점을 짜내는 능력이 세인트루이스에 조금 더 유리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커의 장타뿐 아니라 윈의 주루와 하위 타선의 출루로 결승점을 만들 수 있다.

신시내티가 승리하려면 데 라 크루즈가 경기 초반 출루하고, 스튜어트나 수아레스가 리히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부시 스타디움의 넓은 외야는 이 공격 루트의 성공 확률을 낮춘다. 리히가 선두타자 출루만 억제한다면 신시내티 타선은 산발적인 안타에 그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확실하게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홈 마운드에서 강한 리히와 조금 더 안정적인 후반 계투 운영을 고려하면 한 점 차 승부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세인트루이스의 3대2 또는 4대2 승리에 가깝다.

승패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승

언오버 : 8.5점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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