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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샌프란시스코 la에인절스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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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분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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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홈에서 좌완 카슨 위즌헌트를, LA 에인절스가 우완 호세 소리아노를 내세우는 구도다. 표면적인 평균자책점만 보면 위즌헌트 3.36, 소리아노 3.51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두 투수가 이 수치를 만들어낸 과정은 전혀 다르다. 소리아노는 21경기를 소화하며 이미 장기 레이스 속에서 구위와 이닝 소화력을 검증받은 투수인 반면, 위즌헌트는 두 차례 등판만으로 만들어진 기록이다. 따라서 선발 비교에서는 단순 평균자책점보다 투구의 재현성과 경기 후반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

소리아노는 시즌 8승 6패에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여덟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경기당 평균 93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는 점도 중요하다. 단순히 초반 몇 이닝을 강한 공으로 막는 투수가 아니라, 타순이 두 번째와 세 번째 돌아간 이후에도 구위를 유지하며 6회 이상을 맡길 수 있는 자원이라는 뜻이다.

최근 투구 내용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텍사스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경기의 중심을 잡았고, 미네소타를 상대로는 탈삼진 생산이 줄었지만 5이닝 3실점으로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직전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7이닝 동안 2실점만 허용하면서 다시 자신의 장점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6이닝을 책임졌고, 직전 경기에서는 볼넷도 한 개로 억제했다.

소리아노의 투구에서 핵심은 강한 직구만이 아니다. 빠른 공의 위력을 앞세워 타자의 배트를 서두르게 만든 뒤, 낙차가 큰 커브로 타격 포인트를 무너뜨리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 패스트볼을 기다리는 타자에게 변화구를 떨어뜨리고, 변화구를 의식하는 순간 다시 높은 존의 빠른 공으로 밀어붙인다. 이 조합이 제대로 형성되는 날에는 안타를 허용하더라도 연속 장타를 막으며 실점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완전히 안전한 투수는 아니다. 타구의 질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유형은 아니어서 빠른 공이 가운데 몰리면 강한 타구를 허용한다. 특히 초반 제구가 높게 형성될 경우 라파엘 데버스, 브라이스 엘드리지, 헬리오 라모스처럼 힘 있는 타자에게 장타를 맞을 위험이 있다. 소리아노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 삼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의 좌타자들이 당겨 치기 좋은 높이로 공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이번 경기가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다는 점은 소리아노의 단점을 상당 부분 가려줄 수 있다. 강한 타구를 허용하더라도 다른 구장에서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타구가 넓은 외야에서 잡힐 가능성이 높다. 뜬공과 외야 장타의 경계에서 승부하는 투수에게 오라클 파크는 분명한 보호막이다.

샌프란시스코 예상 타선은 루이스 아라에즈를 시작으로 브라이스 엘드리지, 헬리오 라모스, 라파엘 데버스, 케이시 슈미트,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가 중심을 이룬다. 좌타자가 적지 않지만 소리아노는 좌타자 한쪽에만 극단적으로 흔들리는 유형은 아니다. 오히려 투심과 커브를 낮게 유지할 경우 좌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

아라에즈는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어떤 공이든 배트에 맞힐 수 있는 타자다. 소리아노 입장에서는 그를 억지로 삼진 잡으려 하기보다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 편이 낫다. 아라에즈가 선두에서 출루하면 엘드리지와 데버스 앞에 주자가 쌓이므로, 첫 타석부터 불필요한 볼넷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엘드리지는 장타력이 뛰어나지만 아직 빠른 공과 변화구의 속도 차이에 완벽히 대응하는 타자는 아니다. 소리아노가 높은 빠른 공으로 시선을 끌어올린 뒤 낮은 커브를 던지면 헛스윙을 끌어낼 수 있다. 반대로 빠른 공이 허리 높이에 몰리면 경기 초반부터 장타를 맞을 수 있는 위험한 상대다.

라모스와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실질적인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라모스는 우완의 빠른 공을 강하게 밀어 칠 수 있고, 데버스는 낮은 공도 퍼 올려 장타로 연결할 능력이 있다. 소리아노가 이 구간에서만 장타를 피하면 나머지 타순을 상대로는 비교적 편하게 승부할 수 있다.

이정후는 장타보다는 정확한 컨택과 외야 사이를 가르는 타구로 흐름을 연결하는 타자다. 소리아노의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높게 들어오면 이정후가 정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낮은 변화구를 쫓게 만들면 땅볼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아다메스는 타율의 기복이 있어도 한 방으로 점수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하위 타선으로 내려가 있더라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빠른 공 실투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결국 소리아노의 성패는 아라에즈의 출루를 줄이고, 데버스와 아다메스 앞에 주자를 쌓지 않는 데 달려 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위즌헌트는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결과만 보면 성공적인 출발이다. 하지만 WHIP가 1.40이고 퀄리티스타트가 없다는 점에서 아직 경기 전체를 안정적으로 통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10이닝 남짓한 표본에서 허용한 주자가 적지 않았으며,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해 6회를 넘기기 어려웠다.

위즌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좌완 특유의 디셉션과 체인지업이다. 직구 구속이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팔 스윙과 비슷한 궤적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우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린다. 타자가 직구에 맞춰 스윙을 시작하면 배트가 공보다 먼저 지나가고, 체인지업을 의식하면 바깥쪽 직구에 늦는다.

문제는 스트라이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능력이다. 최근 등판에서는 5.2이닝 동안 네 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마이너리그 타자보다 낮은 체인지업을 쉽게 따라가지 않기 때문에, 유인구가 통하지 않으면 위즌헌트는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한다. 이때 공이 가운데 몰리면 장타를 허용할 위험이 커진다.

LA 에인절스 예상 타선은 잭 네토, 마이크 트라우트, 본 그리솜, 호르헤 솔레어, 조 아델, 덴저 구즈만, 오스왈드 페라자, 호세 시리, 로건 오호피로 구성된다. 좌타자가 한 명도 없는 극단적인 우타자 중심 라인업이다. 좌완 선발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에인절스가 의도적으로 우타자를 집중 배치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위즌헌트에게는 매우 까다로운 상성이다.

네토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타자다. 위즌헌트가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직구를 쉽게 넣으면 네토가 장타를 만들 수 있다. 네토가 출루하면 트라우트와 솔레어 앞에 득점권 상황이 빠르게 만들어진다.

트라우트는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생산력을 매 경기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좌완의 실투를 한 번에 넘길 수 있는 힘은 여전히 갖고 있다. 위즌헌트가 체인지업으로 바깥쪽을 공략하더라도 트라우트가 이를 참아내면 결국 직구 승부를 해야 한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진 상태에서 가운데로 들어가는 직구는 가장 위험한 선택이다.

솔레어와 아델은 컨택의 기복이 크지만 장타 기대치는 높다. 두 타자 모두 낮은 변화구에 헛스윙할 위험이 있으나, 위즌헌트의 체인지업이 높게 남으면 타구가 곧바로 외야 깊숙한 곳으로 향할 수 있다. 오라클 파크가 홈런을 억제하더라도 좌측으로 강하게 당긴 타구까지 모두 막아주지는 못한다.

호세 시리는 최근 타격 흐름이 좋은 것으로 제시됐다. 하위 타순에 배치되더라도 장타와 주루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위즌헌트가 상위 타선만 넘겼다고 안심하기 어렵다. 오호피 역시 포수치고 장타력이 좋아 8번과 9번 타순에서도 실투를 던질 수 없다.

위즌헌트가 에인절스 타선을 막으려면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 아래에서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 볼넷을 두세 개 이상 허용한 상태에서 트라우트나 솔레어를 만나면 한 번의 장타가 세 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반대로 초반부터 체인지업이 원하는 위치에 떨어진다면 에인절스 우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배트를 내다가 스스로 아웃카운트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선발의 완성도와 이닝 소화력에서는 소리아노가 확실히 우위다. 위즌헌트에게는 가능성과 신선함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긴 이닝을 책임질 제구와 검증된 데이터가 부족하다. 특히 우타자만으로 구성된 에인절스 라인업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등판은 앞선 두 경기보다 난도가 높다.

## 불펜 분석

두 팀 모두 불펜이 완벽하게 안정적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위험의 형태는 다르다. 에인절스는 최근 불펜 성적 자체는 좋았으나 핵심 자원의 연투로 인해 당일 운용 폭이 줄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등판 가능한 투수 숫자는 충분하지만 최근 마운드 내용이 흔들리고 있다.

에인절스 불펜은 최근 경기에서 실점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선발이 리드를 넘긴 뒤 짧은 이닝을 나눠 막는 구조가 잘 작동했다. 문제는 브렌트 수터와 커비 예이츠가 이틀 연속 등판한 것으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두 투수를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면 7회와 8회의 연결 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예이츠의 공백은 단순히 한 명의 투수가 빠지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예이츠가 맡던 승부처를 다른 투수가 책임해야 하고, 기존 중간 계투는 한 이닝씩 앞당겨 투입된다. 이 연쇄 이동이 발생하면 에인절스는 경기 후반 좌우 매치업에 맞춰 투수를 교체할 여유가 줄어든다.

요르단 로마노가 마무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로마노가 정상적인 구위를 보여준다면 9회 한 이닝은 맡길 수 있다. 다만 로마노까지 연결하는 7회와 8회가 문제다. 닉 샌들린이나 다른 중간 투수들이 아라에즈, 데버스, 이정후가 섞인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한 번에 통과해야 한다.

소리아노가 7회까지 던져준다면 에인절스의 불펜 약점은 상당 부분 줄어든다. 8회 한 이닝을 매치업으로 나눈 뒤 9회 로마노에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리아노가 5회에 내려가면 에인절스는 네 이닝을 불펜으로 막아야 하며, 이때 수터와 예이츠의 공백이 크게 드러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은 자원 자체는 적지 않지만 최근 실점 억제력이 좋지 않았다. 중간 투수들이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뒤 장타를 맞거나, 유리한 카운트에서 결정구를 던지지 못해 이닝을 길게 끄는 장면이 반복됐다. 위즌헌트가 5이닝 전후에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불펜은 최소 네 이닝을 맡아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문제는 명확한 승리 공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7회와 8회를 책임질 투수, 9회를 마무리할 투수의 역할이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으면 경기 상황에 따라 투수가 자주 바뀐다. 교체가 많아질수록 그중 한 명의 컨디션 난조가 경기 전체를 흔들 가능성이 커진다.

에인절스 타선은 우타자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스페셜리스트를 활용하기도 어렵다. 우완 투수들을 연속으로 투입해야 하고, 트라우트와 솔레어를 피하려다 아델이나 오호피에게 승부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하위 타순까지 장타 가능성이 있어 쉬어갈 구간이 짧다.

후반 안정감만 보면 에인절스도 핵심 자원 부재로 불안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전체 불펜의 최근 흐름 자체가 좋지 않다. 소리아노가 위즌헌트보다 한두 이닝을 더 던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불펜 부담은 샌프란시스코 쪽이 더 크다.

## 타선 분석

에인절스 타선은 좌완 위즌헌트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상성상의 이점을 갖는다. 예상 라인업 전체가 우타자로 구성돼 있으며, 좌완의 공을 당겨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가 상위와 중심에 집중돼 있다. 위즌헌트가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유형이라는 점도 에인절스에 유리하다.

네토가 출루하고 트라우트가 해결하는 단순한 구조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솜과 솔레어가 중간에서 장타와 출루를 책임하고, 아델과 시리, 오호피가 하위 타선에서 다시 한 번 장타를 노린다. 어느 한 타순이 침묵해도 다른 구간에서 점수를 만들 수 있는 구성이 갖춰져 있다.

다만 에인절스 타선의 가장 큰 약점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점이다. 위즌헌트의 체인지업이 낮게 제구되는 날에는 우타자들이 연속으로 헛스윙하거나 땅볼을 칠 수 있다. 좌완에게 강하다는 팀 성적이 모든 좌완을 자동으로 공략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트라우트와 솔레어가 볼을 골라내며 위즌헌트의 투구 수를 늘려야 한다. 에인절스가 초반부터 홈런만 노리고 큰 스윙을 반복하면 위즌헌트가 예상보다 쉽게 5이닝을 넘길 수 있다. 반대로 볼넷을 두세 개 얻어내면 샌프란시스코는 5회 이전부터 불펜을 준비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에인절스보다 컨택과 출루에 더 무게를 둔 구성이다. 아라에즈와 이정후가 정확한 타격으로 주자를 만들고, 엘드리지와 데버스, 라모스가 장타로 불러들이는 방식이다. 구조만 보면 균형이 좋지만 최근에는 출루와 장타가 같은 이닝에 연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아라에즈는 소리아노의 빠른 공을 맞혀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단타 하나로는 충분하지 않다. 뒤의 엘드리지와 라모스가 소리아노의 커브를 참아내고 스트라이크존 안의 공을 공략해야 득점으로 이어진다.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기대할 수 있는 장타 카드다. 소리아노가 강한 타구를 허용하는 성향을 지닌 만큼 데버스가 빠른 공을 정확하게 잡아당기면 홈런이나 장타가 가능하다. 다만 오라클 파크에서는 우중간으로 밀어 친 타구의 가치가 줄어들 수 있다.

이정후는 소리아노의 강한 공에 밀리지 않고 짧은 스윙으로 대응해야 한다. 장타를 노리기보다 투수 앞이나 내야 사이를 빠져나가는 타구로 공격을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이정후가 출루한 뒤 아다메스가 장타를 만들어내면 샌프란시스코도 충분히 3~4점을 생산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문제는 하위 타선이다. 상위와 중심이 한 차례 기회를 놓치면 다음 공격까지 흐름이 오래 끊길 수 있다. 소리아노처럼 삼진 능력이 있는 투수를 상대로 하위 타선이 빠르게 물러나면 투구 수를 늘리지 못하고 7회까지 끌려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7대6으로 승리했지만, 그 한 경기만으로 이번에도 같은 난타전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이전 맞대결에서는 합계 2점과 5점에 그친 경기들도 있었다. 두 팀은 타격의 기복이 크고, 선발의 컨디션에 따라 득점 총량이 크게 달라지는 조합이다.

타선의 절대적인 이름값은 비슷하지만 이번 선발 상성은 에인절스 쪽이 더 좋다. 좌완 상대 우타자 중심 라인업과 위즌헌트의 볼넷 문제가 맞물리면 에인절스가 초반부터 주자를 쌓을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는 소리아노를 상대로 장타보다 연속 출루가 필요한데 최근 공격 흐름상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

## 구장과 경기 흐름

오라클 파크는 이번 경기의 득점 기대치를 낮추는 가장 강한 변수다. 외야가 넓고 특히 우중간이 깊어 타자가 강한 타구를 만들어도 홈런이나 평범한 2루타 대신 외야수에게 잡힐 수 있다. 차가운 공기와 바람까지 더해지면 장타 타구의 비거리가 줄어든다.

이 구장에서는 단순히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는 팀보다 출루와 주루, 2루타 생산 능력이 있는 팀이 유리하다. 에인절스는 우타 거포 비중이 높기 때문에 타구가 잡히면 공격이 단절될 위험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라에즈와 이정후처럼 외야 사이를 공략할 수 있는 타자가 있어 구장에 조금 더 어울리는 타격 구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파크팩터가 투수의 제구 불안까지 지워주는 것은 아니다. 위즌헌트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단타와 희생플라이만 허용해도 에인절스는 점수를 만들 수 있다. 홈런이 나오지 않더라도 출루가 반복되면 4~5점은 충분히 가능하다.

소리아노는 오라클 파크의 보호를 받기 좋은 투수다. 강한 타구 허용 위험이 있지만 외야가 넓어 장타의 기대값이 줄어든다. 땅볼 유도 능력까지 정상적으로 나온다면 샌프란시스코가 한 이닝에 여러 점을 생산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 초반은 에인절스가 위즌헌트의 제구를 얼마나 참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네토와 트라우트가 볼넷이나 안타로 출루하면 솔레어와 아델의 장타가 뒤따를 수 있다. 반대로 초반 세 이닝 동안 위즌헌트의 체인지업에 계속 배트가 나오면 투수전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소리아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대량 득점보다 한 점씩 쌓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라에즈와 이정후의 출루, 도루나 진루타, 희생플라이를 통해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홈런만 기다리면 오라클 파크와 소리아노의 구위에 동시에 막힐 수 있다.

후반에는 두 팀 불펜의 불안이 경기 총점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에인절스는 주요 계투의 연투 공백이 있고,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전체의 최근 실점률이 높다. 선발전이 3대1이나 3대2로 끝나더라도 7회 이후 양 팀이 두세 점을 교환할 여지는 남아 있다.

다만 기준점 8.5를 넘기 위해서는 선발 중 한 명이 예상보다 빠르게 무너지거나, 불펜에서 확실한 빅이닝이 필요하다. 소리아노의 최근 안정감과 오라클 파크의 환경을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가 5점 이상을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결국 오버 성립 여부는 에인절스가 위즌헌트와 샌프란시스코 불펜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점수를 쌓느냐에 달려 있다.

## 종합 전망

선발 투수의 경험, 구위의 재현성, 이닝 소화 능력에서는 소리아노가 분명히 앞선다. 위즌헌트는 두 차례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높은 WHIP와 볼넷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번에는 좌완에 강한 우타자 일색의 에인절스 라인업을 상대해야 한다.

에인절스는 초반부터 위즌헌트를 무너뜨릴 수 있는 상성을 갖고 있다. 네토와 트라우트가 출루하고 솔레어나 아델이 장타를 더하면 3회에서 5회 사이에 리드를 만들 수 있다. 위즌헌트가 5회를 채우지 못하면 최근 흔들린 샌프란시스코 불펜이 긴 이닝을 맡아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도 에인절스 불펜의 공백을 이용해 후반 추격할 수 있다. 수터와 예이츠를 쓰기 어렵다면 7회와 8회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아라에즈와 데버스가 출루와 장타를 연결하면 경기 막판 한두 점을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승부의 중심은 선발 차이에 있다. 소리아노가 6이닝 이상을 2~3실점으로 막아준다면 에인절스는 불펜이 버텨야 할 이닝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위즌헌트는 제구가 조금만 흔들려도 샌프란시스코 불펜에 더 큰 부담을 남긴다.

예상되는 흐름은 에인절스가 경기 중반까지 한두 점의 리드를 잡고, 샌프란시스코가 후반 불펜을 상대로 추격하는 형태다. 오라클 파크의 환경 때문에 에인절스의 장타가 일부 억제될 수 있어 일방적인 대승보다는 5대3이나 5대4에 가까운 접전이 유력하다.

승패 : LA 에인절스 승

언오버 : 8.5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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