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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 MLB 시애틀 텍사스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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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이름만 놓고 보면 제이콥 디그롬과 로건 길버트라는 에이스급 우완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두 투수의 방향은 같지 않다. 디그롬은 한 차례 대량 실점 이후 빠르게 정상 궤도로 돌아왔고, 길버트는 최근 장타 허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디그롬 3.96, 길버트 3.71로 길버트가 조금 낮지만 최근 투구 내용과 이번 경기 조건까지 포함하면 숫자의 순서만으로 선발 우위를 설명하기 어렵다.
디그롬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43.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9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96이지만 WHIP가 1.12, 피안타율은 .225다. 시즌 볼넷도 38개에 불과하다. 타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주자를 쌓아놓고 무너지는 유형과는 거리가 있다.
여전히 가장 위력적인 부분은 삼진 생산력이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93개로 높은 수준이고, 볼넷은 경기당 1.41개 정도다. 주자가 나가더라도 수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타자를 끊어낼 수 있다는 점이 디그롬의 기본적인 경쟁력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한 경기의 붕괴와 이후 반등이 분명하게 나뉜다. 8월 25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는 4회를 채우지 못하고 8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바로 다음 애슬레틱스전에서는 7이닝 동안 피안타 1개, 무볼넷, 8탈삼진으로 실점 없이 막았다.
9월 5일 탬파베이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실점,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고 90구 안에서 등판을 마쳤다. 대량 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제구와 탈삼진이 동시에 정상화됐다.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패스트볼의 힘이 확실했고 슬라이더도 94마일까지 올라갔다. 적어도 최근 두 경기만 보면 구위가 떨어진 투수의 모습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디그롬에게 가장 불편한 요소는 장소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5점대 후반으로 홈보다 높았다. 시애틀 원정이라는 조건만 떼어놓으면 분명한 약점이다.
반대로 시간대와 휴식 간격은 디그롬 쪽에 유리하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으로 야간보다 좋았고, 이번처럼 4일 휴식 뒤 나선 9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이 1점대 후반이었다.
원정에서 흔들렸던 기록을 낮 경기와 4일 휴식이라는 두 가지 강점이 어느 정도 상쇄하는 구도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90이라는 점은 시애틀 타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시애틀은 좌타 비중이 높은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고,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 역시 나쁘지 않다.
디그롬이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무실점을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 볼넷을 억제하고 좌타자에게 연속 출루만 허용하지 않으면 6이닝 전후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최근 두 경기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6이닝 2~3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범위다.
시애틀의 로건 길버트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65이닝을 소화하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WHIP는 1.07로 디그롬보다도 조금 낮다.
시즌 전체만 보면 안정적이다. 9이닝당 탈삼진은 9.60개, 볼넷은 1.50개 수준이다. 주자를 쉽게 내보내지 않고 삼진까지 갖춘 선발이라는 기본적인 틀은 디그롬과 비슷하다.
문제는 최근이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5.2이닝을 던지며 15실점했다. 시즌 평균보다 분명히 좋지 않은 흐름이다.
직전 9월 4일 애슬레틱스전은 최근 길버트의 불안 요소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경기였다. 첫 두 이닝을 최소 타자로 막았지만 3회에만 홈런 4개를 허용했고 결국 4.2이닝 7실점으로 내려갔다.
그 경기에서도 삼진은 10개를 잡았다. 타자를 잡을 힘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몰린 공이 한꺼번에 장타로 연결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배럴 타구 허용률이 좋지 않았다는 약점도 같은 방향이다. 평소처럼 삼진을 잡더라도 맞는 순간 강한 타구가 나오는 비율이 높아지면 실점이 짧은 시간에 몰릴 수 있다.
홈과 원정 성적도 일반적인 홈 선발과 반대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2점대 후반이지만 홈에서는 4점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이번 경기는 길버트의 홈인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장소 자체가 길버트에게 플러스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낮 경기 성적과 5일 휴식 등판은 좋은 편이다. 이번 경기에서 길버트가 반등할 수 있는 근거는 분명 존재한다.
다만 텍사스 타선과의 좌우 상성에서는 부담이 있다.
길버트는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268을 허용했다. 텍사스에는 피더슨, 시거, 니모, 카터처럼 출루와 장타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좌타 자원이 있다.
최근 길버트의 장타 허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좌타 중심의 공격 구간을 반복해서 상대해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까다롭다.
길버트가 평소 제구를 찾으면 5~6이닝까지 충분히 갈 수 있다. 하지만 직전 경기처럼 스트라이크가 가운데로 몰리는 이닝이 한 번만 생겨도 텍사스는 짧은 시간에 여러 점을 가져갈 수 있다.
선발 싸움에서는 텍사스 쪽을 조금 더 높게 본다.
디그롬은 한 번의 대량 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반등했고 이번 경기의 낮 경기와 휴식 조건도 좋다. 길버트는 시즌 전체 성적은 안정적이지만 최근 다섯 경기와 직전 등판에서 장타 문제가 커졌다.
현실적인 이닝 범위는 디그롬 6이닝 전후, 길버트 5이닝 안팎이다. 이 차이는 불펜 운영까지 연결된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보다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구간은 불펜이다.
텍사스는 최근 구원진의 흐름이 좋아졌고, 시애틀은 반대로 최근 며칠 동안 후반 실점이 크게 늘었다. 선발이 5~6회에 내려간다고 보면 최소 세 이닝 이상을 구원진이 책임해야 하기 때문에 이 차이를 가볍게 볼 수 없다.
텍사스 불펜은 최근 3일 평균자책점이 1점대 초반이다. 최근 5일로 넓혀도 2점대 후반이고 최근 다섯 경기 구원진 평균자책점도 3점대 후반으로 시즌 흐름보다 좋아졌다.
선발진이 긴 이닝을 책임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불펜이 실점을 크게 늘리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타일러 알렉산더는 이틀 연속 등판해 이번 경기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디그롬이 최근처럼 6회까지 책임한다면 알렉산더의 부재로 인해 긴 이닝을 메워야 하는 상황 자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리드를 잡았을 때는 체이스 실세스, 제이콥 주니스, 로버트 가르시아가 7회와 8회를 나눠 맡을 수 있고 마지막에는 제이콥 라츠가 있다.
현재 텍사스의 후반 운영은 특정 한 명에게 모든 부담을 몰아주는 형태가 아니다. 상대 타순과 상황에 따라 7~8회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접전에서 강점이다.
최근 마지막 이닝까지 큰 실점 없이 경기를 정리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한두 점 차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간다면 텍사스 쪽이 현재 더 안정적이다.
시애틀 불펜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3일 평균자책점이 8점대, 최근 5일도 7점대다. 최근 다섯 경기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5점대이고 최근 10경기로 넓히면 6점대 중반까지 올라간다.
단순히 특정 하루의 대량 실점으로 만들어진 흐름이 아니라 최근 여러 경기에서 불안이 이어졌다.
팀 투수진 전체가 최근 10경기 동안 홈런 20개를 허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번 텍사스 타선은 최근 타율이 좋지 않더라도 한 번의 장타로 점수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들이 있다. 시애틀 불펜의 현재 약점과 맞물리는 부분이다.
가용 인원 자체는 충분하다.
이틀 연속 등판한 자원이 없어 호세 페레르, 게이브 스파이어, 세란토니 도밍게스, 에두아르드 바사르도, 카를로스 바르가스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안드레스 무뇨스도 있다.
문제는 마무리 한 명의 존재가 아니라 무뇨스에게 리드를 넘기는 과정이다.
길버트가 5회 전후에서 내려가면 6회부터 최소 세 이닝을 여러 중간계투가 버텨야 한다. 최근 실점이 집중된 바로 그 구간이 길어진다.
시애틀이 먼저 앞서더라도 안심하기 어려운 이유다.
반대로 텍사스가 리드를 잡으면 현재 구원진 흐름상 시애틀보다 훨씬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후반까지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진다면 불펜 비교는 텍사스 쪽으로 분명하게 기운다.
타선 분석
현재 타선의 컨디션만 놓고 보면 시애틀이 앞선다. 하지만 실제 득점 구조는 텍사스가 이번 상대 투수진의 약점을 공략하기 더 좋은 형태다.
텍사스 예상 선발 9명의 최근 6경기 타율은 1할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최근 우완 상대 팀 타율도 .212까지 내려갔다.
팀 전체가 좋은 타격 사이클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텍사스는 많은 안타가 없어도 점수를 만들 수 있는 장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크 버거는 26홈런과 83타점으로 팀 내 가장 강한 장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와이엇 랭포드, 브랜든 니모, 에제키엘 두란 역시 몰리는 공을 한 번에 장타로 연결할 힘이 있다.
시즌 출루율도 아메리칸리그 상위권이다. 안타가 줄어든 경기에서도 볼넷으로 주자를 확보한 뒤 장타 한 번으로 여러 점을 만드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번 경기에서 이 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길버트와 시애틀 불펜이 최근 장타 허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길버트는 직전 경기에서 한 이닝 홈런 4개를 허용했다.
텍사스가 초반부터 연속 단타를 4~5개씩 만들 필요는 없다. 좌타 라인이 한두 차례 출루한 뒤 가운데 몰린 공 하나를 넘기는 것만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피더슨, 시거, 니모, 카터가 길버트의 좌타 상대 .268을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선발 구간에서 중요하다.
길버트가 내려간 이후에는 최근 장타 억제가 무너진 시애틀 중간계투를 상대한다.
현재 텍사스 타격감이 낮아도 이번 경기가 반등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양 팀 합계 득점이 경기당 10점대 중반까지 올라갔고 언더가 두 경기밖에 없었다는 점도 텍사스 원정 경기가 최근 쉽게 닫히지 않았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시애틀은 반대로 개별 타자들의 현재 컨디션이 좋다.
예상 선발 9명의 최근 6경기 타율이 3할을 넘는다.
조시 네일러는 타율 .267에 2루타 20개와 1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칼 랄리도 최근 홈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고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랜디 아로사레나가 우타 라인에서 공격의 중심을 잡는다.
좌타자 비중이 높은 것도 디그롬 상대로는 긍정적이다.
디그롬은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따라서 시애틀이 완전히 막힐 경기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시애틀의 문제는 안타가 점수로 연결되는 효율이다.
최근 10경기 장타율은 .377, 홈런은 7개다.
경기당 약 8.5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도 그만큼 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우완 상대 팀 타율도 최근 .224까지 내려갔다.
디그롬은 단순히 피안타를 줄이는 투수만이 아니라 삼진으로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다.
시애틀이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만들어도 디그롬이 중심 타선을 삼진으로 끊어버리면 득점 규모는 제한된다.
결국 시애틀은 안타 생산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한 이닝 여러 점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텍사스는 최근 타율이 떨어져 있지만 장타와 출루를 이용해 적은 기회에서도 점수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상대 투수진의 현재 약점을 고려하면 텍사스의 공격 방식이 조금 더 잘 맞는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T-모바일 파크는 기본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올 시즌 이곳 경기의 평균 합산 득점은 7점대 후반에 머물렀다. 일반적인 환경만 놓고 보면 높은 총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장소다.
하지만 최근 경기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10경기 평균 합산 득점은 10점대 초반까지 올라갔고 언더로 끝난 경기는 세 차례뿐이었다.
이번 경기는 지붕을 닫은 상태에서 낮 경기로 진행된다.
구장의 기본적인 투수 친화 성향은 유지되지만 최근 득점 흐름과 현재 시애틀 마운드의 장타 허용을 함께 봐야 한다.
텍사스는 원정에서 32승 42패로 좋지 않았다.
반면 이번 시즌 시애틀과의 맞대결에서는 8승 4패로 앞서 있다.
이번 3연전은 한 경기씩 나눠 가진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첫 번째 승부처는 길버트가 텍사스 타순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3~5회다.
길버트가 직전 경기의 장타 문제를 정리했다면 투수 친화적인 홈구장을 이용해 6회까지 버틸 수 있다.
반대로 좌타 라인에게 출루를 허용하고 높은 공이 다시 가운데에 들어오면 텍사스가 한 이닝에 2~3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승부처는 디그롬이 시애틀 좌타선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구간이다.
시애틀은 디그롬의 좌타자 상대 약점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일러와 랄리를 포함한 좌타자들이 출루를 이어가면 홈팀도 충분히 2~3점을 만들 수 있다.
다만 디그롬은 최근 두 경기에서 삼진과 볼넷 관리가 모두 좋았다.
주자가 나가더라도 큰 이닝을 피할 수 있는 능력에서는 길버트보다 현재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경기 성격이 크게 달라지는 시점은 6회 이후다.
디그롬이 6회를 끝내면 텍사스는 최근 안정적인 구원진을 짧게 운용할 수 있다.
길버트가 5회 안팎에서 내려가면 시애틀은 최근 흔들린 불펜을 네 이닝 가까이 사용해야 한다.
초반 스코어가 2-2나 3-2 정도의 접전이라면 오히려 후반이 텍사스 공격의 더 좋은 구간이 될 수 있다.
이번 기준점이 6.5까지 내려온 만큼 4-3만 되어도 오버다.
두 선발 이름만 보면 낮아 보이지 않는 기준이지만 최근 길버트의 장타 허용과 시애틀 불펜의 실점 흐름을 생각하면 요구되는 득점 자체는 많지 않다.
시애틀도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아 디그롬에게 완전히 묶일 가능성보다는 일정한 득점을 보태는 방향이 자연스럽다.
경기 초반보다 중후반 득점이 전체 점수를 끌어올릴 가능성을 높게 본다.
종합전망
선발 싸움에서는 텍사스가 조금 앞선다.
디그롬의 시즌 평균자책점 3.96은 길버트의 3.71보다 높지만 최근 방향이 다르다.
디그롬은 화이트삭스전 8실점 이후 7이닝 무실점과 6이닝 2실점을 연달아 기록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빠르게 정상화됐다.
이번에는 낮 경기와 4일 휴식이라는 자신에게 좋은 조건도 겹친다.
길버트는 시즌 전체로는 안정적인 선발이지만 최근 5경기 25.2이닝 15실점으로 흔들렸고 직전 경기에서는 한 이닝 홈런 네 개를 허용했다.
홈 성적이 원정보다 나쁘다는 점과 텍사스의 좌타 라인도 부담이다.
불펜에서는 차이가 더 분명하다.
텍사스는 최근 3일 1점대 초반, 최근 5일 2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최근 3일 8점대, 최근 5일 7점대까지 치솟았다.
마무리 무뇨스가 있어도 7~8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최근 계속 실점이 발생했다.
길버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간다면 현재 시애틀이 가장 불안한 구간이 텍사스 타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시애틀이 유리한 부분은 최근 타격 컨디션이다.
예상 타자들의 최근 6경기 타율이 3할을 넘고 좌타 비중도 높아 디그롬의 약점을 공략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장타율 .377과 홈런 7개에서 보이듯 안타 숫자를 다득점으로 전환하는 힘은 아주 강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반대로 최근 타격감이 차갑지만 장타 생산 방식이 이번 시애틀 투수진과 잘 맞는다.
길버트와 불펜 모두 최근 홈런 허용이 늘었다.
텍사스가 초반부터 10안타 이상을 만들어야 승리하는 경기가 아니다.
볼넷이나 단타로 주자 한두 명을 확보한 뒤 버거와 시거, 니모를 비롯한 장타 자원이 한 번씩 해결하면 필요한 득점에 도달할 수 있다.
승패에서는 텍사스를 선택한다.
시애틀의 최근 타격 컨디션 때문에 디그롬이 무실점에 가깝게 던지는 그림을 기본으로 잡지는 않는다.
하지만 디그롬이 6회까지 2~3실점 범위에서 버티고 경기가 불펜 싸움으로 넘어가면 텍사스가 훨씬 유리해진다.
올 시즌 시애틀 상대 8승 4패라는 결과도 현재 매치업에서 텍사스가 상대적으로 편하게 경기를 풀어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언오버는 6.5 오버다.
T-모바일 파크의 기본적인 성향은 언더 쪽이지만 이번 기준은 상당히 낮다.
길버트가 최근 장타에 흔들리고 있고 시애틀 불펜 역시 최근 실점과 홈런 허용이 많다.
반대편에서는 시애틀 타선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디그롬은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약했다.
텍사스가 4~5점을 만들고 시애틀이 2~3점을 보태는 것만으로도 기준을 넘어설 수 있다.
두 선발이 모두 이름에 걸맞은 투구를 해 6~7회까지 1~2점에 묶는다면 언더로 내려갈 수 있다. 다만 최근 길버트의 이닝과 시애틀 불펜 상태를 생각하면 그 시나리오보다 중후반 점수가 붙는 방향을 조금 더 높게 본다.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은 초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지고, 디그롬이 먼저 자신의 몫을 마친 뒤 텍사스가 시애틀 불펜을 상대로 점수 차를 만드는 형태다. 시애틀 역시 좌타 라인을 중심으로 일정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총점은 기준 6.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예측결과
승패 : 텍사스 레인저스 승
언오버 : 6.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이름만 놓고 보면 제이콥 디그롬과 로건 길버트라는 에이스급 우완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두 투수의 방향은 같지 않다. 디그롬은 한 차례 대량 실점 이후 빠르게 정상 궤도로 돌아왔고, 길버트는 최근 장타 허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디그롬 3.96, 길버트 3.71로 길버트가 조금 낮지만 최근 투구 내용과 이번 경기 조건까지 포함하면 숫자의 순서만으로 선발 우위를 설명하기 어렵다.
디그롬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43.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9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96이지만 WHIP가 1.12, 피안타율은 .225다. 시즌 볼넷도 38개에 불과하다. 타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주자를 쌓아놓고 무너지는 유형과는 거리가 있다.
여전히 가장 위력적인 부분은 삼진 생산력이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93개로 높은 수준이고, 볼넷은 경기당 1.41개 정도다. 주자가 나가더라도 수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타자를 끊어낼 수 있다는 점이 디그롬의 기본적인 경쟁력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한 경기의 붕괴와 이후 반등이 분명하게 나뉜다. 8월 25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는 4회를 채우지 못하고 8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바로 다음 애슬레틱스전에서는 7이닝 동안 피안타 1개, 무볼넷, 8탈삼진으로 실점 없이 막았다.
9월 5일 탬파베이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실점,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고 90구 안에서 등판을 마쳤다. 대량 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제구와 탈삼진이 동시에 정상화됐다.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패스트볼의 힘이 확실했고 슬라이더도 94마일까지 올라갔다. 적어도 최근 두 경기만 보면 구위가 떨어진 투수의 모습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디그롬에게 가장 불편한 요소는 장소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5점대 후반으로 홈보다 높았다. 시애틀 원정이라는 조건만 떼어놓으면 분명한 약점이다.
반대로 시간대와 휴식 간격은 디그롬 쪽에 유리하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으로 야간보다 좋았고, 이번처럼 4일 휴식 뒤 나선 9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이 1점대 후반이었다.
원정에서 흔들렸던 기록을 낮 경기와 4일 휴식이라는 두 가지 강점이 어느 정도 상쇄하는 구도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90이라는 점은 시애틀 타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시애틀은 좌타 비중이 높은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고,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 역시 나쁘지 않다.
디그롬이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무실점을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 볼넷을 억제하고 좌타자에게 연속 출루만 허용하지 않으면 6이닝 전후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최근 두 경기 흐름을 기준으로 보면 6이닝 2~3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범위다.
시애틀의 로건 길버트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65이닝을 소화하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WHIP는 1.07로 디그롬보다도 조금 낮다.
시즌 전체만 보면 안정적이다. 9이닝당 탈삼진은 9.60개, 볼넷은 1.50개 수준이다. 주자를 쉽게 내보내지 않고 삼진까지 갖춘 선발이라는 기본적인 틀은 디그롬과 비슷하다.
문제는 최근이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5.2이닝을 던지며 15실점했다. 시즌 평균보다 분명히 좋지 않은 흐름이다.
직전 9월 4일 애슬레틱스전은 최근 길버트의 불안 요소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경기였다. 첫 두 이닝을 최소 타자로 막았지만 3회에만 홈런 4개를 허용했고 결국 4.2이닝 7실점으로 내려갔다.
그 경기에서도 삼진은 10개를 잡았다. 타자를 잡을 힘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몰린 공이 한꺼번에 장타로 연결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배럴 타구 허용률이 좋지 않았다는 약점도 같은 방향이다. 평소처럼 삼진을 잡더라도 맞는 순간 강한 타구가 나오는 비율이 높아지면 실점이 짧은 시간에 몰릴 수 있다.
홈과 원정 성적도 일반적인 홈 선발과 반대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2점대 후반이지만 홈에서는 4점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이번 경기는 길버트의 홈인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장소 자체가 길버트에게 플러스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낮 경기 성적과 5일 휴식 등판은 좋은 편이다. 이번 경기에서 길버트가 반등할 수 있는 근거는 분명 존재한다.
다만 텍사스 타선과의 좌우 상성에서는 부담이 있다.
길버트는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268을 허용했다. 텍사스에는 피더슨, 시거, 니모, 카터처럼 출루와 장타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좌타 자원이 있다.
최근 길버트의 장타 허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좌타 중심의 공격 구간을 반복해서 상대해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까다롭다.
길버트가 평소 제구를 찾으면 5~6이닝까지 충분히 갈 수 있다. 하지만 직전 경기처럼 스트라이크가 가운데로 몰리는 이닝이 한 번만 생겨도 텍사스는 짧은 시간에 여러 점을 가져갈 수 있다.
선발 싸움에서는 텍사스 쪽을 조금 더 높게 본다.
디그롬은 한 번의 대량 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반등했고 이번 경기의 낮 경기와 휴식 조건도 좋다. 길버트는 시즌 전체 성적은 안정적이지만 최근 다섯 경기와 직전 등판에서 장타 문제가 커졌다.
현실적인 이닝 범위는 디그롬 6이닝 전후, 길버트 5이닝 안팎이다. 이 차이는 불펜 운영까지 연결된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선발보다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구간은 불펜이다.
텍사스는 최근 구원진의 흐름이 좋아졌고, 시애틀은 반대로 최근 며칠 동안 후반 실점이 크게 늘었다. 선발이 5~6회에 내려간다고 보면 최소 세 이닝 이상을 구원진이 책임해야 하기 때문에 이 차이를 가볍게 볼 수 없다.
텍사스 불펜은 최근 3일 평균자책점이 1점대 초반이다. 최근 5일로 넓혀도 2점대 후반이고 최근 다섯 경기 구원진 평균자책점도 3점대 후반으로 시즌 흐름보다 좋아졌다.
선발진이 긴 이닝을 책임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불펜이 실점을 크게 늘리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타일러 알렉산더는 이틀 연속 등판해 이번 경기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디그롬이 최근처럼 6회까지 책임한다면 알렉산더의 부재로 인해 긴 이닝을 메워야 하는 상황 자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리드를 잡았을 때는 체이스 실세스, 제이콥 주니스, 로버트 가르시아가 7회와 8회를 나눠 맡을 수 있고 마지막에는 제이콥 라츠가 있다.
현재 텍사스의 후반 운영은 특정 한 명에게 모든 부담을 몰아주는 형태가 아니다. 상대 타순과 상황에 따라 7~8회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접전에서 강점이다.
최근 마지막 이닝까지 큰 실점 없이 경기를 정리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한두 점 차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간다면 텍사스 쪽이 현재 더 안정적이다.
시애틀 불펜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3일 평균자책점이 8점대, 최근 5일도 7점대다. 최근 다섯 경기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5점대이고 최근 10경기로 넓히면 6점대 중반까지 올라간다.
단순히 특정 하루의 대량 실점으로 만들어진 흐름이 아니라 최근 여러 경기에서 불안이 이어졌다.
팀 투수진 전체가 최근 10경기 동안 홈런 20개를 허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번 텍사스 타선은 최근 타율이 좋지 않더라도 한 번의 장타로 점수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들이 있다. 시애틀 불펜의 현재 약점과 맞물리는 부분이다.
가용 인원 자체는 충분하다.
이틀 연속 등판한 자원이 없어 호세 페레르, 게이브 스파이어, 세란토니 도밍게스, 에두아르드 바사르도, 카를로스 바르가스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안드레스 무뇨스도 있다.
문제는 마무리 한 명의 존재가 아니라 무뇨스에게 리드를 넘기는 과정이다.
길버트가 5회 전후에서 내려가면 6회부터 최소 세 이닝을 여러 중간계투가 버텨야 한다. 최근 실점이 집중된 바로 그 구간이 길어진다.
시애틀이 먼저 앞서더라도 안심하기 어려운 이유다.
반대로 텍사스가 리드를 잡으면 현재 구원진 흐름상 시애틀보다 훨씬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후반까지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진다면 불펜 비교는 텍사스 쪽으로 분명하게 기운다.
타선 분석
현재 타선의 컨디션만 놓고 보면 시애틀이 앞선다. 하지만 실제 득점 구조는 텍사스가 이번 상대 투수진의 약점을 공략하기 더 좋은 형태다.
텍사스 예상 선발 9명의 최근 6경기 타율은 1할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최근 우완 상대 팀 타율도 .212까지 내려갔다.
팀 전체가 좋은 타격 사이클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텍사스는 많은 안타가 없어도 점수를 만들 수 있는 장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크 버거는 26홈런과 83타점으로 팀 내 가장 강한 장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와이엇 랭포드, 브랜든 니모, 에제키엘 두란 역시 몰리는 공을 한 번에 장타로 연결할 힘이 있다.
시즌 출루율도 아메리칸리그 상위권이다. 안타가 줄어든 경기에서도 볼넷으로 주자를 확보한 뒤 장타 한 번으로 여러 점을 만드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번 경기에서 이 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길버트와 시애틀 불펜이 최근 장타 허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길버트는 직전 경기에서 한 이닝 홈런 4개를 허용했다.
텍사스가 초반부터 연속 단타를 4~5개씩 만들 필요는 없다. 좌타 라인이 한두 차례 출루한 뒤 가운데 몰린 공 하나를 넘기는 것만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피더슨, 시거, 니모, 카터가 길버트의 좌타 상대 .268을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선발 구간에서 중요하다.
길버트가 내려간 이후에는 최근 장타 억제가 무너진 시애틀 중간계투를 상대한다.
현재 텍사스 타격감이 낮아도 이번 경기가 반등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양 팀 합계 득점이 경기당 10점대 중반까지 올라갔고 언더가 두 경기밖에 없었다는 점도 텍사스 원정 경기가 최근 쉽게 닫히지 않았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시애틀은 반대로 개별 타자들의 현재 컨디션이 좋다.
예상 선발 9명의 최근 6경기 타율이 3할을 넘는다.
조시 네일러는 타율 .267에 2루타 20개와 1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칼 랄리도 최근 홈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고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랜디 아로사레나가 우타 라인에서 공격의 중심을 잡는다.
좌타자 비중이 높은 것도 디그롬 상대로는 긍정적이다.
디그롬은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따라서 시애틀이 완전히 막힐 경기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시애틀의 문제는 안타가 점수로 연결되는 효율이다.
최근 10경기 장타율은 .377, 홈런은 7개다.
경기당 약 8.5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도 그만큼 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우완 상대 팀 타율도 최근 .224까지 내려갔다.
디그롬은 단순히 피안타를 줄이는 투수만이 아니라 삼진으로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다.
시애틀이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만들어도 디그롬이 중심 타선을 삼진으로 끊어버리면 득점 규모는 제한된다.
결국 시애틀은 안타 생산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한 이닝 여러 점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텍사스는 최근 타율이 떨어져 있지만 장타와 출루를 이용해 적은 기회에서도 점수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상대 투수진의 현재 약점을 고려하면 텍사스의 공격 방식이 조금 더 잘 맞는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T-모바일 파크는 기본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올 시즌 이곳 경기의 평균 합산 득점은 7점대 후반에 머물렀다. 일반적인 환경만 놓고 보면 높은 총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장소다.
하지만 최근 경기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10경기 평균 합산 득점은 10점대 초반까지 올라갔고 언더로 끝난 경기는 세 차례뿐이었다.
이번 경기는 지붕을 닫은 상태에서 낮 경기로 진행된다.
구장의 기본적인 투수 친화 성향은 유지되지만 최근 득점 흐름과 현재 시애틀 마운드의 장타 허용을 함께 봐야 한다.
텍사스는 원정에서 32승 42패로 좋지 않았다.
반면 이번 시즌 시애틀과의 맞대결에서는 8승 4패로 앞서 있다.
이번 3연전은 한 경기씩 나눠 가진 상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첫 번째 승부처는 길버트가 텍사스 타순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3~5회다.
길버트가 직전 경기의 장타 문제를 정리했다면 투수 친화적인 홈구장을 이용해 6회까지 버틸 수 있다.
반대로 좌타 라인에게 출루를 허용하고 높은 공이 다시 가운데에 들어오면 텍사스가 한 이닝에 2~3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승부처는 디그롬이 시애틀 좌타선을 두 번째로 상대하는 구간이다.
시애틀은 디그롬의 좌타자 상대 약점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일러와 랄리를 포함한 좌타자들이 출루를 이어가면 홈팀도 충분히 2~3점을 만들 수 있다.
다만 디그롬은 최근 두 경기에서 삼진과 볼넷 관리가 모두 좋았다.
주자가 나가더라도 큰 이닝을 피할 수 있는 능력에서는 길버트보다 현재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경기 성격이 크게 달라지는 시점은 6회 이후다.
디그롬이 6회를 끝내면 텍사스는 최근 안정적인 구원진을 짧게 운용할 수 있다.
길버트가 5회 안팎에서 내려가면 시애틀은 최근 흔들린 불펜을 네 이닝 가까이 사용해야 한다.
초반 스코어가 2-2나 3-2 정도의 접전이라면 오히려 후반이 텍사스 공격의 더 좋은 구간이 될 수 있다.
이번 기준점이 6.5까지 내려온 만큼 4-3만 되어도 오버다.
두 선발 이름만 보면 낮아 보이지 않는 기준이지만 최근 길버트의 장타 허용과 시애틀 불펜의 실점 흐름을 생각하면 요구되는 득점 자체는 많지 않다.
시애틀도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아 디그롬에게 완전히 묶일 가능성보다는 일정한 득점을 보태는 방향이 자연스럽다.
경기 초반보다 중후반 득점이 전체 점수를 끌어올릴 가능성을 높게 본다.
종합전망
선발 싸움에서는 텍사스가 조금 앞선다.
디그롬의 시즌 평균자책점 3.96은 길버트의 3.71보다 높지만 최근 방향이 다르다.
디그롬은 화이트삭스전 8실점 이후 7이닝 무실점과 6이닝 2실점을 연달아 기록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빠르게 정상화됐다.
이번에는 낮 경기와 4일 휴식이라는 자신에게 좋은 조건도 겹친다.
길버트는 시즌 전체로는 안정적인 선발이지만 최근 5경기 25.2이닝 15실점으로 흔들렸고 직전 경기에서는 한 이닝 홈런 네 개를 허용했다.
홈 성적이 원정보다 나쁘다는 점과 텍사스의 좌타 라인도 부담이다.
불펜에서는 차이가 더 분명하다.
텍사스는 최근 3일 1점대 초반, 최근 5일 2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최근 3일 8점대, 최근 5일 7점대까지 치솟았다.
마무리 무뇨스가 있어도 7~8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최근 계속 실점이 발생했다.
길버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간다면 현재 시애틀이 가장 불안한 구간이 텍사스 타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시애틀이 유리한 부분은 최근 타격 컨디션이다.
예상 타자들의 최근 6경기 타율이 3할을 넘고 좌타 비중도 높아 디그롬의 약점을 공략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장타율 .377과 홈런 7개에서 보이듯 안타 숫자를 다득점으로 전환하는 힘은 아주 강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반대로 최근 타격감이 차갑지만 장타 생산 방식이 이번 시애틀 투수진과 잘 맞는다.
길버트와 불펜 모두 최근 홈런 허용이 늘었다.
텍사스가 초반부터 10안타 이상을 만들어야 승리하는 경기가 아니다.
볼넷이나 단타로 주자 한두 명을 확보한 뒤 버거와 시거, 니모를 비롯한 장타 자원이 한 번씩 해결하면 필요한 득점에 도달할 수 있다.
승패에서는 텍사스를 선택한다.
시애틀의 최근 타격 컨디션 때문에 디그롬이 무실점에 가깝게 던지는 그림을 기본으로 잡지는 않는다.
하지만 디그롬이 6회까지 2~3실점 범위에서 버티고 경기가 불펜 싸움으로 넘어가면 텍사스가 훨씬 유리해진다.
올 시즌 시애틀 상대 8승 4패라는 결과도 현재 매치업에서 텍사스가 상대적으로 편하게 경기를 풀어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언오버는 6.5 오버다.
T-모바일 파크의 기본적인 성향은 언더 쪽이지만 이번 기준은 상당히 낮다.
길버트가 최근 장타에 흔들리고 있고 시애틀 불펜 역시 최근 실점과 홈런 허용이 많다.
반대편에서는 시애틀 타선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디그롬은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약했다.
텍사스가 4~5점을 만들고 시애틀이 2~3점을 보태는 것만으로도 기준을 넘어설 수 있다.
두 선발이 모두 이름에 걸맞은 투구를 해 6~7회까지 1~2점에 묶는다면 언더로 내려갈 수 있다. 다만 최근 길버트의 이닝과 시애틀 불펜 상태를 생각하면 그 시나리오보다 중후반 점수가 붙는 방향을 조금 더 높게 본다.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은 초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지고, 디그롬이 먼저 자신의 몫을 마친 뒤 텍사스가 시애틀 불펜을 상대로 점수 차를 만드는 형태다. 시애틀 역시 좌타 라인을 중심으로 일정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총점은 기준 6.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예측결과
승패 : 텍사스 레인저스 승
언오버 : 6.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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