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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7일 MLB 시카고컵스 애틀랜타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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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현재 완성도만 비교하면 시카고 컵스가 앞선다.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 애틀랜타는 JR 리치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온 반면 리치는 긴 공백 이후 복귀하는 경기다. 다만 이마나가 역시 최근 실점이 늘었고 홈 야간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했다는 점 때문에 선발 차이를 그대로 승패 차이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62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WHIP는 1.12다.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선발로서 필요한 이닝과 안정성을 모두 제공했다.
특히 제구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유형이 아니다. 빠른 공의 절대적인 구속보다 움직임과 코스, 변화구 조합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불필요한 볼넷이 적기 때문에 안타 하나를 맞아도 곧바로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기대 지표 역시 실제 평균자책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즌 성적이 운에 의해 과도하게 좋게 만들어진 투수라고 보기 어렵다.
최근 투구 수도 정상적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85구, 94구, 100구까지 던졌다. 선발 이닝과 투구량을 다시 끌어올린 상태라 체력 문제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최근 실점 흐름은 시즌 평균보다 좋지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 약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14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당 이닝도 시즌 평균보다 조금 짧아졌다.
구위가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한 공이 이전보다 강한 타구로 연결되는 빈도가 늘었다.
이번 경기에서 이마나가에게 유리한 상성은 좌타자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18 수준으로 강하다. 애틀랜타 중심에는 맷 올슨과 마이클 해리스 2세처럼 왼쪽 타석에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 있다.
이마나가 입장에서는 애틀랜타의 좌타 핵심을 직접 묶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경기 조건은 완벽하지 않다.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 3.45였지만 홈에서는 4.15로 조금 올라갔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이 3.01인 반면 야간에는 4.81까지 상승했다.
이번 경기는 리글리 필드 홈 야간 경기다.
시즌 동안 이마나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던 조건이 겹친다.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라는 점도 리글리 필드에서는 항상 중요한 변수다. 이 구장은 바람 방향에 따라 같은 타구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뜬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위험은 평소보다 조금 줄어드는 환경이다.
휴식 간격은 여유가 있다.
6일 휴식 후 등판이며, 비슷한 간격에서는 경기당 약 3실점 정도로 무난했다.
종합하면 5~6이닝 3실점 안팎이 가장 현실적인 기대 범위다. 이마나가가 시즌 최고의 모습까지 보여주지 않더라도 선발로서 경기를 중반까지 끌어갈 가능성은 높다.
애틀랜타 선발 JR 리치는 상황이 훨씬 복잡하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약 58이닝을 던졌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 WHIP 1.43을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실전 공백이다.
마지막 등판이 8월 2일이었다. 이번 경기까지 한 달 이상 실제 메이저리그 타자를 상대로 정상적인 선발 투구를 하지 않았다.
단순한 6~7일 휴식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그 이전부터 완전한 선발 루틴을 밟고 있던 것도 아니다.
7월 18일에는 22구로 1이닝 무실점, 7월 21일에는 68구로 3⅔이닝 3실점, 8월 2일에는 81구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차례 등판 평균 이닝도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갑자기 90~100구를 던져 6이닝을 책임하는 시나리오를 기본값으로 잡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3이닝 전후, 길어도 4이닝 정도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첫 번째 확인 지점은 구속과 제구다.
긴 공백을 거친 투수는 몸 상태가 좋아도 첫 이닝부터 릴리스 포인트가 완벽하게 맞지 않을 수 있다.
리치가 초반 볼넷을 허용하거나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컵스 상위 타선이 빠르게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다.
세부 지표도 아주 안정적이지 않다.
타구 질을 반영한 기대 평균자책점은 5점대 초반으로 실제 4.50보다 높다.
강한 타구와 배럴 타구 허용도 적은 편이 아니었다. 실제 평균자책점이 투구 내용보다 조금 좋게 나온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9이닝당 탈삼진은 8개를 조금 넘는다.
타자를 전혀 잡지 못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삼진만으로 위기를 계속 끊어낼 정도로 압도적이지도 않다.
좌우 타자 상성에서는 좌타자가 부담이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31 정도였지만 좌타자에게는 .263까지 올라갔다.
컵스에는 마이클 부시와 이안 햅처럼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가 있다. 이들이 리치의 초반 제구를 흔들 수 있다면 애틀랜타는 예상보다 더 빨리 불펜을 가동해야 한다.
장소별 성적은 홈 4.44, 원정 4.55로 차이가 거의 없다.
이번 경기에서 원정 자체는 중요한 악재가 아니다.
휴식 후 성적만 보면 충분히 쉬고 나왔을 때 오히려 안정적인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한 달 이상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는 단순한 휴식 효과보다 실전 감각 문제가 더 중요하다.
리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형태는 첫 두 이닝을 빠르게 넘기고 3~4이닝 동안 1~2점 정도로 버티는 것이다.
반대로 첫 이닝부터 제구가 흔들리면 애틀랜타는 사실상 불펜 데이에 가까운 운영을 해야 할 수 있다.
선발 투수의 순수한 안정성과 이닝 기대치에서는 이마나가가 분명히 앞선다.
다만 이마나가 역시 최근 실점 증가와 홈 야간 약점이 있어 컵스가 선발에서 완벽하게 압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가장 큰 구조적인 차이는 불펜의 질보다 불펜이 몇 이닝을 책임해야 하느냐에 있다.
애틀랜타는 리치가 3~4회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정규 9이닝 경기라면 최소 5이닝 이상을 불펜으로 채워야 할 수 있다.
리치가 초반에 흔들려 2~3회에 교체되면 사실상 경기 대부분을 구원진이 맡게 된다.
애틀랜타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불펜의 상위 카드가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시즌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은 2점대 후반 수준으로 리그 최상위권이다.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56이닝 동안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한 점 차 리드라도 9회를 맡길 수 있는 확실한 카드다.
8회에는 딜런 리가 있다.
6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9, 홀드 30개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셋업 역할을 맡아왔다.
디디에르 푸엔테스는 6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76이라는 매우 좋은 성적을 남겼고, 딜런 도드 역시 2.38로 안정적이다.
브렌트 수터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반 3이닝만 놓고 보면 애틀랜타가 이번 경기에서 전혀 불리하지 않다.
오히려 7회까지 동점이나 리드를 유지한다면 컵스보다 편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전에 있다.
최근 5경기 애틀랜타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까지 올라갔고 최근 사흘로 좁히면 6점대 수준으로 더 흔들렸다.
필승조 전체가 갑자기 무너진 것이 아니라, 경기 중반을 연결해야 하는 자원에서 실점이 나왔다.
이번 경기는 바로 그 약한 구간을 피하기 어렵다.
리치가 3이닝만 던지면 4~6회를 푸엔테스나 이글레시아스에게 맡길 수는 없다.
결국 중간 자원이 컵스 타선을 상대로 여러 이닝을 버텨야 한다.
애틀랜타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4회부터 6회까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컵스는 이마나가가 최소 5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이 맡을 이닝 자체가 애틀랜타보다 적다.
컵스 구원진은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이 3점대 후반으로 애틀랜타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오히려 컵스가 좋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3.31, 최근 10경기 3.41로 꾸준하게 안정됐다.
라이언 롤리슨은 56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72로 현재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제이콥 웹도 63이닝 이상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53으로 역할을 해왔다.
다니엘 팔렌시아 역시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중간에서 케일럽 틸바는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으로 다소 불안하다.
컵스에게 가장 큰 약점은 9회다.
마무리 라이언 제퍼잔은 14이닝 정도를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5.65에 이른다.
마지막 이닝을 확실하게 잠그는 안정감은 떨어진다.
여기에 직전 경기에서 24구를 던졌다.
이번 경기에서 다시 등판할 수는 있어도 최상의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
롤리슨도 전날 13구를 던졌지만 투구 수가 적어 정상 대기는 가능하다.
따라서 불펜 싸움은 시간대별로 평가가 다르다.
4~6회는 이마나가가 더 오래 던질 가능성이 있는 컵스가 편하다.
7~9회 필승조만 비교하면 애틀랜타가 더 강하다.
애틀랜타가 경기 중반을 큰 피해 없이 넘기면 후반 승부에서는 오히려 원정팀이 유리해질 수 있다.
타선 분석
최근 타격 흐름에서는 양 팀 모두 나쁘지 않지만 성격은 조금 다르다.
애틀랜타는 최근 좌완 상대 타격이 빠르게 좋아졌다.
시즌 좌완 상대 타율은 .256, 장타율 .429 수준이다.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타율 .237, 장타율 .340까지 떨어졌었다.
그런데 최근 5경기에는 타율 .308, 출루율 .368, 장타율 .442로 반등했다.
타율만 오른 것이 아니라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올라왔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타선 전체의 타이밍이 살아나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상대 이마나가가 좌완이라는 점에서 이 흐름이 그대로 시험받는다.
선발 예상 타순에서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번 지명타자로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맡는다.
드레이크 볼드윈과 오지 알비스가 뒤를 잇고 맷 올슨이 중심에 배치된다.
올슨과 오스틴 라일리는 한 번의 실투로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다.
이마나가가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라는 점 때문에 두 선수의 장타력이 특히 중요하다.
다만 이번 리글리 필드 바람은 타자에게 유리하지 않다.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평소 담장을 넘어갈 만한 타구가 외야에서 잡힐 가능성이 조금 높아진다.
애틀랜타 중심 타선 입장에서는 무조건 큰 타구를 노리기보다 2루타와 연속 출루로 점수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위에는 마우리시오 두본, 마이클 해리스 2세, 브루어 힉클린, 김하성이 자리할 수 있다.
하위 타선이 한두 차례만 출루해도 아쿠냐부터 다시 시작되는 상위 타순에 주자를 넘길 수 있다.
애틀랜타의 약점은 원정 좌완 상대 성적이다.
원정에서 좌완을 상대했을 때 타율 .241, 장타율 .391로 시즌 전체보다 떨어졌다.
경기당 평균 득점도 4.68점으로 리그 최상위 공격 팀 수준까지는 아니다.
따라서 최근 5경기 상승세만 보고 이마나가를 초반부터 크게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
컵스 타선은 시즌 전체의 꾸준함이 강점이다.
우완 상대 시즌 타율 .253, 장타율 .433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최근 10경기에는 타율 .273, 장타율 .450까지 올라왔고 최근 5경기에서도 타율 .274, 출루율 .345, 장타율 .476으로 좋은 흐름이다.
특히 최근 들어 장타 생산이 조금씩 늘고 있다.
시즌 경기당 득점은 5.37점이다.
공격력 자체에서는 애틀랜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스즈키 세이야가 상위에서 공격을 시작하고 마이클 부시, 알렉스 브레그먼, 이안 햅이 중심에서 해결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타자는 부시와 햅이다.
리치는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두 선수는 바로 그 약점을 공격할 수 있는 좌타 장타자다.
리치가 긴 공백 탓에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면 부시와 햅이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고 장타를 노릴 수 있다.
브레그먼은 우타자라 리치의 상대적인 강점과 맞붙는다.
하지만 리치가 전체적으로 실전 감각을 잃었다면 좌우 상성보다 공의 위치가 더 중요하다.
하위 타선에는 니코 호너, 마이클 콘포토, 페드로 라미레스, 카슨 켈리가 배치될 수 있다.
콘포토가 하위에서 장타를 만들어주면 컵스는 타순이 끊기지 않고 계속 상위로 연결될 수 있다.
타격 흐름만 놓고 보면 컵스가 조금 더 안정적이다.
애틀랜타는 좌완 상대 최근 5경기 반등이 뚜렷하고, 컵스는 시즌 내내 유지해온 공격력에 최근 장타까지 살아났다.
이번 경기에서 컵스 쪽 득점 기대치가 조금 더 높은 이유는 상대 선발 리치의 짧은 이닝과 긴 공백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리글리 필드는 경기마다 전혀 다른 성격을 보일 수 있는 구장이다.
시즌 전체로는 컵스 홈경기의 양 팀 합산 득점이 10점 가까이 형성됐다.
최근 10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이라 기본적으로는 득점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리글리 필드에서는 평균 득점보다 당일 바람 방향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이번에는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오는 조건이다.
경기 초반에는 시속 8마일 안팎, 후반에는 6마일 정도로 조금 약해질 전망이다.
즉 뜬공이 평소보다 덜 뻗을 수 있다.
특히 이마나가처럼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에게는 긍정적이다.
애틀랜타 장타자들의 홈런 위험도 조금 줄어든다.
그렇다고 완전한 저득점 환경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기온은 비교적 선선하고 습도는 있지만 타구가 완전히 죽을 조건까지는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구장보다 투수 운용이 더 큰 변수다.
1~3회에는 예상보다 점수가 적을 수 있다.
이마나가는 긴 이닝을 계산할 수 있고 리치도 긴 휴식 후 첫 타순 정도는 타자의 낯선 타이밍을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리치가 두 번째 타순을 상대하는 시점이다.
3~4회부터 투구 수가 올라가고 좌타자 부시와 햅을 다시 만나면 애틀랜타 벤치가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컵스는 이때 첫 번째 득점 구간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애틀랜타는 이마나가가 홈 야간에서 흔들리는 시점을 노려야 한다.
최근 좌완 상대 타격이 올라온 상황에서 아쿠냐와 라일리 등이 출루와 장타를 연결하면 컵스 선발도 5회 이전부터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경기의 두 번째 분기점은 5~7회다.
리치가 예상대로 일찍 내려가면 애틀랜타의 중간 계투가 긴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최근 애틀랜타 구원진의 실점이 늘어난 구간이 바로 여기다.
컵스는 시즌 경기당 5점 이상을 만드는 타선이라 이 구간에서 추가점을 만들 가능성이 충분하다.
후반 8~9회는 반대로 애틀랜타가 편하다.
애틀랜타가 동점 또는 한 점 차 정도로 7회를 넘기면 딜런 리, 푸엔테스, 이글레시아스 같은 강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컵스는 9회 마무리 안정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컵스가 초중반에 충분한 리드를 만들지 못하면 후반에는 애틀랜타가 다시 경기를 가져올 기회가 있다.
이번 경기는 한 팀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하기보다 시간대에 따라 우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종합 전망
선발 한 명만 비교하면 컵스가 앞선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162이닝 이상을 소화한 검증된 선발이고 리치는 한 달 넘게 실전 등판이 없었다.
리치가 3~4이닝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경기 초중반 운영에서는 컵스가 확실히 편하다.
컵스 타선도 우완 상대 최근 장타율이 올라왔고 리치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좌타자들을 중심에 배치할 수 있다.
초반 승부에서는 컵스 쪽 조건이 좋다.
하지만 9이닝 전체로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애틀랜타 불펜은 최근 중간 계투가 흔들렸지만 필승조의 질 자체는 높다.
이글레시아스, 딜런 리, 푸엔테스 등 핵심 자원이 모두 정상적으로 대기할 수 있다.
반면 컵스는 9회가 가장 불안한 구간이다.
마무리 제퍼잔의 평균자책점이 높고 직전 경기 투구량까지 있다.
애틀랜타가 6회까지 1~2점 차로 버티면 후반에는 원정팀의 역전 가능성이 충분히 생긴다.
이마나가도 이번 조건이 완벽하지 않다.
홈 야간 경기에서 시즌 평균보다 실점이 늘었고 최근 5경기에서도 14실점을 허용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최근 좌완 상대 타율과 장타력이 동시에 살아났다.
따라서 이마나가가 리치보다 좋은 선발이라는 사실만으로 컵스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승패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쪽에 아주 근소하게 무게를 둔다.
전제는 리치가 초반 대량 실점을 피하는 것이다.
3~4이닝을 2~3실점 정도로만 버티면 애틀랜타가 불펜을 이용해 경기 중반을 넘기고, 후반 컵스의 불안한 9회를 공략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리치가 1~2회부터 무너지면 이 예상은 빠르게 틀어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다.
언오버 기준점은 7.5다.
바람만 놓고 보면 언더 쪽이다.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뜬공을 억제하고, 이마나가에게 특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7.5라는 기준을 생각하면 오버 근거가 조금 더 많다.
첫째, 리치가 긴 공백 뒤 복귀해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다.
둘째, 컵스 타선은 최근 우완 상대 장타력이 좋다.
셋째, 이마나가는 최근 실점이 늘었고 홈 야간 경기 성적도 좋지 않았다.
넷째, 애틀랜타 타선이 최근 좌완 상대로 뚜렷하게 반등했다.
다섯째, 양 팀 모두 경기 중간 구간에서 실점 가능성이 있는 불펜 자원을 사용해야 할 수 있다.
초반 3이닝까지 1~1 정도로 조용하게 가더라도 4~7회 사이 양 팀이 각각 2~3점을 추가하면 기준점은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
다만 바람 때문에 10점 이상 난타전보다는 8~9점 정도의 경기가 더 자연스럽다.
가장 현실적인 흐름은 애틀랜타 4~5점, 컵스 4점 안팎의 접전이다.
예측결과
승패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승
언오버 : 7.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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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현재 완성도만 비교하면 시카고 컵스가 앞선다.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 애틀랜타는 JR 리치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온 반면 리치는 긴 공백 이후 복귀하는 경기다. 다만 이마나가 역시 최근 실점이 늘었고 홈 야간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했다는 점 때문에 선발 차이를 그대로 승패 차이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62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WHIP는 1.12다.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선발로서 필요한 이닝과 안정성을 모두 제공했다.
특히 제구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유형이 아니다. 빠른 공의 절대적인 구속보다 움직임과 코스, 변화구 조합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불필요한 볼넷이 적기 때문에 안타 하나를 맞아도 곧바로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기대 지표 역시 실제 평균자책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즌 성적이 운에 의해 과도하게 좋게 만들어진 투수라고 보기 어렵다.
최근 투구 수도 정상적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85구, 94구, 100구까지 던졌다. 선발 이닝과 투구량을 다시 끌어올린 상태라 체력 문제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최근 실점 흐름은 시즌 평균보다 좋지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 약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14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당 이닝도 시즌 평균보다 조금 짧아졌다.
구위가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한 공이 이전보다 강한 타구로 연결되는 빈도가 늘었다.
이번 경기에서 이마나가에게 유리한 상성은 좌타자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18 수준으로 강하다. 애틀랜타 중심에는 맷 올슨과 마이클 해리스 2세처럼 왼쪽 타석에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 있다.
이마나가 입장에서는 애틀랜타의 좌타 핵심을 직접 묶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경기 조건은 완벽하지 않다.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 3.45였지만 홈에서는 4.15로 조금 올라갔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이 3.01인 반면 야간에는 4.81까지 상승했다.
이번 경기는 리글리 필드 홈 야간 경기다.
시즌 동안 이마나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던 조건이 겹친다.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라는 점도 리글리 필드에서는 항상 중요한 변수다. 이 구장은 바람 방향에 따라 같은 타구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뜬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위험은 평소보다 조금 줄어드는 환경이다.
휴식 간격은 여유가 있다.
6일 휴식 후 등판이며, 비슷한 간격에서는 경기당 약 3실점 정도로 무난했다.
종합하면 5~6이닝 3실점 안팎이 가장 현실적인 기대 범위다. 이마나가가 시즌 최고의 모습까지 보여주지 않더라도 선발로서 경기를 중반까지 끌어갈 가능성은 높다.
애틀랜타 선발 JR 리치는 상황이 훨씬 복잡하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약 58이닝을 던졌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 WHIP 1.43을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실전 공백이다.
마지막 등판이 8월 2일이었다. 이번 경기까지 한 달 이상 실제 메이저리그 타자를 상대로 정상적인 선발 투구를 하지 않았다.
단순한 6~7일 휴식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그 이전부터 완전한 선발 루틴을 밟고 있던 것도 아니다.
7월 18일에는 22구로 1이닝 무실점, 7월 21일에는 68구로 3⅔이닝 3실점, 8월 2일에는 81구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차례 등판 평균 이닝도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갑자기 90~100구를 던져 6이닝을 책임하는 시나리오를 기본값으로 잡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3이닝 전후, 길어도 4이닝 정도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첫 번째 확인 지점은 구속과 제구다.
긴 공백을 거친 투수는 몸 상태가 좋아도 첫 이닝부터 릴리스 포인트가 완벽하게 맞지 않을 수 있다.
리치가 초반 볼넷을 허용하거나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컵스 상위 타선이 빠르게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다.
세부 지표도 아주 안정적이지 않다.
타구 질을 반영한 기대 평균자책점은 5점대 초반으로 실제 4.50보다 높다.
강한 타구와 배럴 타구 허용도 적은 편이 아니었다. 실제 평균자책점이 투구 내용보다 조금 좋게 나온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9이닝당 탈삼진은 8개를 조금 넘는다.
타자를 전혀 잡지 못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삼진만으로 위기를 계속 끊어낼 정도로 압도적이지도 않다.
좌우 타자 상성에서는 좌타자가 부담이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31 정도였지만 좌타자에게는 .263까지 올라갔다.
컵스에는 마이클 부시와 이안 햅처럼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가 있다. 이들이 리치의 초반 제구를 흔들 수 있다면 애틀랜타는 예상보다 더 빨리 불펜을 가동해야 한다.
장소별 성적은 홈 4.44, 원정 4.55로 차이가 거의 없다.
이번 경기에서 원정 자체는 중요한 악재가 아니다.
휴식 후 성적만 보면 충분히 쉬고 나왔을 때 오히려 안정적인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한 달 이상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는 단순한 휴식 효과보다 실전 감각 문제가 더 중요하다.
리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형태는 첫 두 이닝을 빠르게 넘기고 3~4이닝 동안 1~2점 정도로 버티는 것이다.
반대로 첫 이닝부터 제구가 흔들리면 애틀랜타는 사실상 불펜 데이에 가까운 운영을 해야 할 수 있다.
선발 투수의 순수한 안정성과 이닝 기대치에서는 이마나가가 분명히 앞선다.
다만 이마나가 역시 최근 실점 증가와 홈 야간 약점이 있어 컵스가 선발에서 완벽하게 압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가장 큰 구조적인 차이는 불펜의 질보다 불펜이 몇 이닝을 책임해야 하느냐에 있다.
애틀랜타는 리치가 3~4회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정규 9이닝 경기라면 최소 5이닝 이상을 불펜으로 채워야 할 수 있다.
리치가 초반에 흔들려 2~3회에 교체되면 사실상 경기 대부분을 구원진이 맡게 된다.
애틀랜타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불펜의 상위 카드가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시즌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은 2점대 후반 수준으로 리그 최상위권이다.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56이닝 동안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한 점 차 리드라도 9회를 맡길 수 있는 확실한 카드다.
8회에는 딜런 리가 있다.
6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9, 홀드 30개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셋업 역할을 맡아왔다.
디디에르 푸엔테스는 6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76이라는 매우 좋은 성적을 남겼고, 딜런 도드 역시 2.38로 안정적이다.
브렌트 수터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반 3이닝만 놓고 보면 애틀랜타가 이번 경기에서 전혀 불리하지 않다.
오히려 7회까지 동점이나 리드를 유지한다면 컵스보다 편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전에 있다.
최근 5경기 애틀랜타 구원진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까지 올라갔고 최근 사흘로 좁히면 6점대 수준으로 더 흔들렸다.
필승조 전체가 갑자기 무너진 것이 아니라, 경기 중반을 연결해야 하는 자원에서 실점이 나왔다.
이번 경기는 바로 그 약한 구간을 피하기 어렵다.
리치가 3이닝만 던지면 4~6회를 푸엔테스나 이글레시아스에게 맡길 수는 없다.
결국 중간 자원이 컵스 타선을 상대로 여러 이닝을 버텨야 한다.
애틀랜타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4회부터 6회까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컵스는 이마나가가 최소 5이닝을 책임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이 맡을 이닝 자체가 애틀랜타보다 적다.
컵스 구원진은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이 3점대 후반으로 애틀랜타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오히려 컵스가 좋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3.31, 최근 10경기 3.41로 꾸준하게 안정됐다.
라이언 롤리슨은 56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72로 현재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제이콥 웹도 63이닝 이상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53으로 역할을 해왔다.
다니엘 팔렌시아 역시 이번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중간에서 케일럽 틸바는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으로 다소 불안하다.
컵스에게 가장 큰 약점은 9회다.
마무리 라이언 제퍼잔은 14이닝 정도를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5.65에 이른다.
마지막 이닝을 확실하게 잠그는 안정감은 떨어진다.
여기에 직전 경기에서 24구를 던졌다.
이번 경기에서 다시 등판할 수는 있어도 최상의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
롤리슨도 전날 13구를 던졌지만 투구 수가 적어 정상 대기는 가능하다.
따라서 불펜 싸움은 시간대별로 평가가 다르다.
4~6회는 이마나가가 더 오래 던질 가능성이 있는 컵스가 편하다.
7~9회 필승조만 비교하면 애틀랜타가 더 강하다.
애틀랜타가 경기 중반을 큰 피해 없이 넘기면 후반 승부에서는 오히려 원정팀이 유리해질 수 있다.
타선 분석
최근 타격 흐름에서는 양 팀 모두 나쁘지 않지만 성격은 조금 다르다.
애틀랜타는 최근 좌완 상대 타격이 빠르게 좋아졌다.
시즌 좌완 상대 타율은 .256, 장타율 .429 수준이다.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타율 .237, 장타율 .340까지 떨어졌었다.
그런데 최근 5경기에는 타율 .308, 출루율 .368, 장타율 .442로 반등했다.
타율만 오른 것이 아니라 출루와 장타가 동시에 올라왔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타선 전체의 타이밍이 살아나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상대 이마나가가 좌완이라는 점에서 이 흐름이 그대로 시험받는다.
선발 예상 타순에서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번 지명타자로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맡는다.
드레이크 볼드윈과 오지 알비스가 뒤를 잇고 맷 올슨이 중심에 배치된다.
올슨과 오스틴 라일리는 한 번의 실투로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자다.
이마나가가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라는 점 때문에 두 선수의 장타력이 특히 중요하다.
다만 이번 리글리 필드 바람은 타자에게 유리하지 않다.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평소 담장을 넘어갈 만한 타구가 외야에서 잡힐 가능성이 조금 높아진다.
애틀랜타 중심 타선 입장에서는 무조건 큰 타구를 노리기보다 2루타와 연속 출루로 점수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위에는 마우리시오 두본, 마이클 해리스 2세, 브루어 힉클린, 김하성이 자리할 수 있다.
하위 타선이 한두 차례만 출루해도 아쿠냐부터 다시 시작되는 상위 타순에 주자를 넘길 수 있다.
애틀랜타의 약점은 원정 좌완 상대 성적이다.
원정에서 좌완을 상대했을 때 타율 .241, 장타율 .391로 시즌 전체보다 떨어졌다.
경기당 평균 득점도 4.68점으로 리그 최상위 공격 팀 수준까지는 아니다.
따라서 최근 5경기 상승세만 보고 이마나가를 초반부터 크게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
컵스 타선은 시즌 전체의 꾸준함이 강점이다.
우완 상대 시즌 타율 .253, 장타율 .433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최근 10경기에는 타율 .273, 장타율 .450까지 올라왔고 최근 5경기에서도 타율 .274, 출루율 .345, 장타율 .476으로 좋은 흐름이다.
특히 최근 들어 장타 생산이 조금씩 늘고 있다.
시즌 경기당 득점은 5.37점이다.
공격력 자체에서는 애틀랜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스즈키 세이야가 상위에서 공격을 시작하고 마이클 부시, 알렉스 브레그먼, 이안 햅이 중심에서 해결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타자는 부시와 햅이다.
리치는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더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두 선수는 바로 그 약점을 공격할 수 있는 좌타 장타자다.
리치가 긴 공백 탓에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지면 부시와 햅이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고 장타를 노릴 수 있다.
브레그먼은 우타자라 리치의 상대적인 강점과 맞붙는다.
하지만 리치가 전체적으로 실전 감각을 잃었다면 좌우 상성보다 공의 위치가 더 중요하다.
하위 타선에는 니코 호너, 마이클 콘포토, 페드로 라미레스, 카슨 켈리가 배치될 수 있다.
콘포토가 하위에서 장타를 만들어주면 컵스는 타순이 끊기지 않고 계속 상위로 연결될 수 있다.
타격 흐름만 놓고 보면 컵스가 조금 더 안정적이다.
애틀랜타는 좌완 상대 최근 5경기 반등이 뚜렷하고, 컵스는 시즌 내내 유지해온 공격력에 최근 장타까지 살아났다.
이번 경기에서 컵스 쪽 득점 기대치가 조금 더 높은 이유는 상대 선발 리치의 짧은 이닝과 긴 공백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리글리 필드는 경기마다 전혀 다른 성격을 보일 수 있는 구장이다.
시즌 전체로는 컵스 홈경기의 양 팀 합산 득점이 10점 가까이 형성됐다.
최근 10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이라 기본적으로는 득점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리글리 필드에서는 평균 득점보다 당일 바람 방향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이번에는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오는 조건이다.
경기 초반에는 시속 8마일 안팎, 후반에는 6마일 정도로 조금 약해질 전망이다.
즉 뜬공이 평소보다 덜 뻗을 수 있다.
특히 이마나가처럼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에게는 긍정적이다.
애틀랜타 장타자들의 홈런 위험도 조금 줄어든다.
그렇다고 완전한 저득점 환경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기온은 비교적 선선하고 습도는 있지만 타구가 완전히 죽을 조건까지는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구장보다 투수 운용이 더 큰 변수다.
1~3회에는 예상보다 점수가 적을 수 있다.
이마나가는 긴 이닝을 계산할 수 있고 리치도 긴 휴식 후 첫 타순 정도는 타자의 낯선 타이밍을 이용할 수 있다.
문제는 리치가 두 번째 타순을 상대하는 시점이다.
3~4회부터 투구 수가 올라가고 좌타자 부시와 햅을 다시 만나면 애틀랜타 벤치가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컵스는 이때 첫 번째 득점 구간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애틀랜타는 이마나가가 홈 야간에서 흔들리는 시점을 노려야 한다.
최근 좌완 상대 타격이 올라온 상황에서 아쿠냐와 라일리 등이 출루와 장타를 연결하면 컵스 선발도 5회 이전부터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경기의 두 번째 분기점은 5~7회다.
리치가 예상대로 일찍 내려가면 애틀랜타의 중간 계투가 긴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최근 애틀랜타 구원진의 실점이 늘어난 구간이 바로 여기다.
컵스는 시즌 경기당 5점 이상을 만드는 타선이라 이 구간에서 추가점을 만들 가능성이 충분하다.
후반 8~9회는 반대로 애틀랜타가 편하다.
애틀랜타가 동점 또는 한 점 차 정도로 7회를 넘기면 딜런 리, 푸엔테스, 이글레시아스 같은 강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컵스는 9회 마무리 안정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컵스가 초중반에 충분한 리드를 만들지 못하면 후반에는 애틀랜타가 다시 경기를 가져올 기회가 있다.
이번 경기는 한 팀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하기보다 시간대에 따라 우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종합 전망
선발 한 명만 비교하면 컵스가 앞선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162이닝 이상을 소화한 검증된 선발이고 리치는 한 달 넘게 실전 등판이 없었다.
리치가 3~4이닝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경기 초중반 운영에서는 컵스가 확실히 편하다.
컵스 타선도 우완 상대 최근 장타율이 올라왔고 리치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좌타자들을 중심에 배치할 수 있다.
초반 승부에서는 컵스 쪽 조건이 좋다.
하지만 9이닝 전체로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애틀랜타 불펜은 최근 중간 계투가 흔들렸지만 필승조의 질 자체는 높다.
이글레시아스, 딜런 리, 푸엔테스 등 핵심 자원이 모두 정상적으로 대기할 수 있다.
반면 컵스는 9회가 가장 불안한 구간이다.
마무리 제퍼잔의 평균자책점이 높고 직전 경기 투구량까지 있다.
애틀랜타가 6회까지 1~2점 차로 버티면 후반에는 원정팀의 역전 가능성이 충분히 생긴다.
이마나가도 이번 조건이 완벽하지 않다.
홈 야간 경기에서 시즌 평균보다 실점이 늘었고 최근 5경기에서도 14실점을 허용했다.
애틀랜타 타선은 최근 좌완 상대 타율과 장타력이 동시에 살아났다.
따라서 이마나가가 리치보다 좋은 선발이라는 사실만으로 컵스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승패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쪽에 아주 근소하게 무게를 둔다.
전제는 리치가 초반 대량 실점을 피하는 것이다.
3~4이닝을 2~3실점 정도로만 버티면 애틀랜타가 불펜을 이용해 경기 중반을 넘기고, 후반 컵스의 불안한 9회를 공략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리치가 1~2회부터 무너지면 이 예상은 빠르게 틀어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다.
언오버 기준점은 7.5다.
바람만 놓고 보면 언더 쪽이다.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뜬공을 억제하고, 이마나가에게 특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7.5라는 기준을 생각하면 오버 근거가 조금 더 많다.
첫째, 리치가 긴 공백 뒤 복귀해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다.
둘째, 컵스 타선은 최근 우완 상대 장타력이 좋다.
셋째, 이마나가는 최근 실점이 늘었고 홈 야간 경기 성적도 좋지 않았다.
넷째, 애틀랜타 타선이 최근 좌완 상대로 뚜렷하게 반등했다.
다섯째, 양 팀 모두 경기 중간 구간에서 실점 가능성이 있는 불펜 자원을 사용해야 할 수 있다.
초반 3이닝까지 1~1 정도로 조용하게 가더라도 4~7회 사이 양 팀이 각각 2~3점을 추가하면 기준점은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
다만 바람 때문에 10점 이상 난타전보다는 8~9점 정도의 경기가 더 자연스럽다.
가장 현실적인 흐름은 애틀랜타 4~5점, 컵스 4점 안팎의 접전이다.
예측결과
승패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승
언오버 : 7.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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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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