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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 KBO NC 키움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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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이번 경기에서 가장 먼저 짚어야 할 부분은 NC 선발 클레빈저의 불확실성과 키움 하영민의 안정감 차이다. 표면적인 평균자책점만 비교하기보다 두 투수가 이번 경기에서 실제로 몇 이닝을 책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위기를 만드는 빈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는 편이 중요하다.
NC의 클레빈저는 올 시즌 KBO에서 두 차례 등판해 5⅓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 6.75, WHIP 2.44, 피안타율 .364다. 표본이 워낙 작아 이 수치만으로 장기적인 능력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은 분명 불안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제구다. 9이닝 기준 볼넷 허용이 8개 중반 수준까지 올라가 있으며,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았다. 피홈런 역시 9이닝 기준 3개를 넘어섰다. 단순히 안타를 많이 허용한 것이 아니라 카운트 싸움에서 밀린 뒤 타자가 노릴 수 있는 코스로 공이 들어가면서 장타까지 연결되는 패턴이 나타났다.
홈과 원정에서 각각 한 차례씩 던졌지만 모두 짧은 이닝에 그쳐 장소에 따른 차이를 따질 단계도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NC가 클레빈저에게 6~7이닝을 기본값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 때 피안타율이 4할대 중반까지 올라갔다는 점은 키움 타선과의 상성에서 상당한 부담이다. 키움은 상위와 중심 타순에 좌타자를 배치할 수 있고, 최근 타격 흐름까지 올라온 상태다. 클레빈저가 1회부터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다면 첫 번째 중심 타선 승부부터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
결국 클레빈저에게 필요한 것은 탈삼진 숫자가 아니라 스트라이크 선점이다. 초반 1~2회를 적은 투구 수로 넘기고 불필요한 출루를 줄여야 한다. 그 과정이 되지 않으면 4회 전후부터 NC 벤치가 불펜을 준비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의 내용만 놓고 보면 4이닝 전후가 현실적인 경계선이다. 5이닝을 채운다면 NC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키움은 하영민을 내세운다. 하영민은 올 시즌 선발로 22경기에 나섰고 6승 9패, 122이닝, 평균자책점 4.57과 WHIP 1.44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8차례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압도적인 선발은 아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클레빈저와는 경기 운영 방식 자체가 다르다.
하영민은 9이닝당 볼넷이 3개 초반 수준이다. 피홈런 역시 9이닝당 0점대 중반으로 억제하고 있다. 주자를 내보낸 뒤 장타 한 번으로 한 이닝 전체가 무너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상대했을 때 편차도 크지 않아 특정 방향의 타순에 크게 흔들리는 유형도 아니다. 이번 NC 타선을 상대할 때 별도의 극단적인 플래툰 약점을 걱정할 이유는 크지 않다.
NC와의 상대전적도 좋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65다. 승패와 실제 투구 내용이 다른 사례다. 팀 득점 지원과 별개로 하영민 개인은 NC 타선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막았다.
다만 이번 등판에는 휴식 간격이라는 변수가 있다.
하영민은 나흘 휴식 뒤 등판했을 때 실점 억제가 좋았고, 닷새 휴식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 그보다 등판 간격이 길어진 경기에서는 실점이 다소 늘어나는 흐름이 있었다.
이번 경기는 비교적 긴 휴식 뒤 나오는 등판이다. 체력적으로 부족할 이유는 없지만 초반 감각이 늦게 올라올 가능성은 체크해야 한다. 1~2회에 제구가 높게 형성되거나 투구 수가 늘어나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그래도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첫 이닝만 안정적으로 통과하면 이후에는 자신의 템포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5이닝 전후 3~4실점 이내다. 최근 침체된 NC 타선과 상대전적까지 감안하면 그보다 좋은 결과도 충분히 가능하다.
선발 싸움에서는 키움이 앞선다. 하영민이 특급 에이스라서가 아니라 이닝 계산과 제구 안정성에서 클레빈저보다 확인된 부분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장 크게 흔들 수 있는 부분은 불펜이다. 선발 차이보다 오히려 후반 운용에서 두 팀의 상황이 크게 갈린다.
NC는 최근 불펜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배재환, 손주환, 신영우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당일 운용에서는 세 투수에게 휴식을 주는 쪽이 자연스럽다. 문제는 이들이 NC 중간계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는 것이다.
배재환은 17홀드를 기록한 필승조의 핵심 자원이고 최근 등판에서도 여러 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가장 안정적인 카드 가운데 하나였다.
신영우 역시 최근 일주일 동안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고, 손주환도 상당한 이닝을 소화했다. 세 명이 동시에 빠지면 NC는 6회부터 8회까지 평소와 전혀 다른 조합을 준비해야 한다.
남아 있는 자원도 완전히 편하지 않다.
홀드 부문 상위에 있는 김진호가 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이 6점대에 형성돼 있다. 리드 상황에서 매번 간단하게 이닝을 끝내는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마무리 전사민 역시 최근 한 차례 크게 흔들렸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4점대 중반으로 아주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최근 좋지 않았던 등판 직후 박빙의 9회를 다시 맡겨야 한다는 부담은 존재한다.
그나마 이준혁은 시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최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현재 가장 믿을 만한 카드에 가깝다. 김태경도 최근 2⅔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반면 이용준과 이재학은 최근 나란히 2이닝 2실점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따라서 클레빈저가 일찍 내려가는 순간 문제가 커진다. 4회에 교체가 이뤄지면 NC 불펜은 사실상 다섯 이닝 가까이를 책임해야 한다. 핵심 계투 세 명의 정상 가동이 어려운 상태에서 이를 무실점으로 연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키움 불펜은 숫자만 보면 최근 일주일 평균자책점이 7점대라 NC보다 더 불안해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실점의 상당 부분이 특정 경기와 특정 투수에게 집중됐다. 김선기와 이강준이 각각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는 동안 3점씩 허용한 등판이 있었고, 김윤하 역시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한 경기가 있었다.
이 세 차례를 제외하면 나머지 계투진의 결과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박지성은 최근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조영건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준형과 임진묵 역시 각각 한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마지막 이닝을 담당할 자원도 2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1⅔이닝 1실점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더 중요한 부분은 피로도다.
키움은 연투에 걸린 핵심 투수가 없고 최근 일주일 불펜이 소화한 전체 이닝도 10이닝 안팎이다. 어깨가 상대적으로 싱싱하다.
하영민이 5회까지만 책임해도 6회를 연결한 뒤 7~8회를 조영건과 박지성 같은 컨디션 좋은 투수에게 맡기고 9회 마무리로 연결하는 정상적인 승리 공식을 만들 수 있다.
한 점 차 리드로 후반에 진입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카드의 수와 컨디션에서는 키움이 한 수 위다.
타선 분석
시즌 전체 공격력은 NC가 앞선다.
NC는 시즌 OPS가 7할 중반 수준이고 키움은 6할 후반에 머물러 있다. 팀 타율도 NC .269, 키움 .243으로 차이가 있다. 시즌 누적 성적만 보면 NC 타선의 생산력이 더 높은 것이 분명하다.
우완 투수를 상대했을 때의 시즌 성적 역시 NC가 키움보다 낫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시즌 전체보다 최근 흐름을 더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
NC의 최근 우완 상대 타격은 급격하게 식었다. 최근 일주일 우완 상대 OPS가 6할 중반까지 내려갔다.
직전 경기에서도 28타수 3안타에 그쳤다. 볼넷은 7개를 얻었지만 실제 득점은 3점뿐이었다. 출루 기회에 비해 결정적인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중심 타선의 침묵이 특히 뼈아팠다.
박민우를 비롯해 중심에 배치된 타자들이 합계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박민우가 여러 차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뒤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장타도 많지 않았다. 포수 김형준의 솔로 홈런이 사실상 가장 분명한 장타 생산이었다.
김형준이 직전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탠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중심 타선의 연결이 살아나지 않으면 공격 전체가 계속 끊긴다.
하영민은 볼넷을 많이 내주는 투수가 아니다. 장타 허용도 잘 억제한다. 지금 NC처럼 볼넷 출루 뒤 후속타가 나오지 않는 팀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이다.
NC가 득점하려면 상위에서 어렵게 출루한 주자를 중심 타선이 반드시 한 번에 불러들여야 한다. 단순히 볼넷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하영민을 공략하기 어렵다.
키움은 정반대의 흐름이다.
최근 5경기 팀 OPS가 8할을 넘어섰고, 우완 상대 OPS 역시 8할 중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시즌 내내 가장 큰 약점이었던 공격력이 지금 가장 좋은 구간에 들어와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39타석에서 15안타와 10득점을 만들었고 홈런도 3개가 나왔다.
중심 타선뿐 아니라 상하위가 동시에 살아났다. 장타를 포함해 여러 안타를 기록한 타자가 있었고, 김웅빈은 안타와 홈런, 타점을 함께 생산하면서 공격 흐름을 끊지 않았다.
박찬혁도 3안타 3타점으로 뒤를 받쳤고 리드오프와 포수 자리에서도 멀티히트가 나왔다. 특정 타자 한두 명의 일시적인 폭발이 아니라 타순 전체에서 안타가 이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시즌 전체 성적만 보면 NC 타선이 훨씬 우위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평가가 달라진다.
NC는 시즌 평균보다 공격력이 내려왔고, 키움은 시즌 평균을 크게 웃도는 타격 사이클에 들어왔다.
여기에 클레빈저의 제구 문제가 겹친다.
키움이 1회부터 무리하게 장타만 노릴 필요가 없다.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을 골라내고 주자를 쌓은 뒤 클레빈저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을 공략하면 된다.
클레빈저가 초반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다면 현재 뜨거운 키움 타선이 한 이닝에 여러 점을 만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 타격 컨디션만 놓고 보면 키움 쪽이 더 좋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창원은 시즌 전체로 보면 양 팀 합산 10점 안팎이 나오는 구장이다. 이번 경기 기준점 10.5와 크게 동떨어진 환경은 아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조금 다르다.
NC의 최근 홈경기는 합계 8~9점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키움의 최근 원정 경기 역시 10점 전후에서 형성됐다. 구장 하나만 보고 난타전을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
경기 초반 가장 중요한 것은 클레빈저다.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면 키움은 안타를 많이 치지 않고도 득점권을 만들 수 있다. 볼넷 한두 개 뒤 단타나 장타 하나만 붙어도 2~3점짜리 이닝이 빠르게 만들어진다.
반대로 클레빈저가 초반 두 이닝을 적은 투구 수로 통과한다면 NC가 준비한 불펜 데미지를 조금 줄일 수 있다. 최소 5회까지 책임하는 것이 홈팀이 원하는 가장 좋은 그림이다.
NC 공격에서는 하영민의 첫 이닝이 중요하다.
긴 휴식 뒤 등판이라 초반 감각이 늦을 가능성은 있다. 1~2회 제구가 높게 형성되는 순간 NC가 먼저 점수를 만든다면 경기는 생각보다 팽팽하게 흘러갈 수 있다.
하지만 하영민이 첫 두 이닝을 넘기고 자신의 템포를 찾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근 NC 중심 타선의 연결력이 떨어져 있고 하영민은 볼넷과 홈런을 함께 억제하는 투수다. 3회 이후에는 키움 쪽이 경기 운영을 훨씬 편하게 가져갈 수 있다.
중반 이후에는 불펜 차이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NC는 핵심 계투의 피로와 공백 때문에 한 명이 흔들릴 때 즉시 가장 좋은 다음 카드를 붙이기 어렵다. 키움은 충분히 쉰 상태에서 현재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순서대로 배치할 수 있다.
따라서 경기 흐름은 키움이 초반 클레빈저를 상대로 먼저 점수를 만들고, NC가 중반까지 추격한 뒤 6~8회 불펜 구간에서 키움이 다시 차이를 벌리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다.
종합전망
팀 시즌 성적만 비교하면 NC가 우위다.
NC는 62승 2무 69패, 승률 .473으로 6위다. 키움은 46승 4무 86패, 승률 .348로 10위다.
팀 타율 역시 NC .269, 키움 .243으로 차이가 크고 팀 평균자책점도 NC 4.67, 키움 5.29로 NC가 낫다.
시즌 상대전적은 NC 8승, 키움 7승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이번 경기를 시즌 전체 전력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당일 조건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선발에서는 키움이 앞선다. 하영민이 압도적인 에이스는 아니지만 22차례 선발 등판과 122이닝이라는 확실한 표본이 있고, NC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클레빈저는 아직 KBO에서 5⅓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6.75와 WHIP 2.44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볼넷과 이닝 소화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불펜도 이번 하루만 놓고 보면 키움 쪽이 낫다.
NC는 최근 핵심 계투 여러 명의 투구량이 많고 일부는 휴식을 고려해야 한다. 반대로 키움은 연투 자원이 없고 전체 불펜 사용량도 적어 7회 이후 정상적인 필승조 운영이 가능하다.
타격은 시즌 전체로는 NC, 최근 흐름은 키움이다.
NC 중심 타선은 최근 우완을 상대로 생산력이 떨어졌고 직전 경기에서도 3안타에 그쳤다. 키움은 최근 5경기 OPS가 8할을 넘어섰고 직전 경기에서는 15안타 10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시즌 순위보다 당일 선발과 최근 타격 흐름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
승패에서는 키움 쪽에 무게를 둔다.
다만 NC가 홈에서 완전히 무기력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영민이 긴 휴식 후 초반 제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고 NC 역시 시즌 전체 공격력 자체는 키움보다 좋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다.
클레빈저의 높은 볼넷과 피안타, NC 불펜의 가용 자원 문제만 생각하면 오버 요소가 강하다. 키움이 5~6점 이상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런데 반대편 득점 기대치는 높지 않다.
NC 타선의 최근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고 하영민은 NC에 강했다. 키움 불펜도 충분히 쉰 상태다.
즉 키움이 6점을 기록하더라도 NC가 4점 이하에 머무르면 합계는 기준점 아래에서 끝난다. 한쪽 팀의 득점만 크게 나오는 경기는 10.5라는 높은 기준을 넘기기에 부족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난타전보다는 키움이 먼저 리드를 잡고 NC가 제한적으로 추격하는 흐름에 조금 더 가깝다.
예상 점수대는 키움 6점, NC 4점 안팎이다.
예측결과
승패 : 키움 승
언오버 : 10.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이번 경기에서 가장 먼저 짚어야 할 부분은 NC 선발 클레빈저의 불확실성과 키움 하영민의 안정감 차이다. 표면적인 평균자책점만 비교하기보다 두 투수가 이번 경기에서 실제로 몇 이닝을 책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위기를 만드는 빈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는 편이 중요하다.
NC의 클레빈저는 올 시즌 KBO에서 두 차례 등판해 5⅓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 6.75, WHIP 2.44, 피안타율 .364다. 표본이 워낙 작아 이 수치만으로 장기적인 능력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은 분명 불안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제구다. 9이닝 기준 볼넷 허용이 8개 중반 수준까지 올라가 있으며,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았다. 피홈런 역시 9이닝 기준 3개를 넘어섰다. 단순히 안타를 많이 허용한 것이 아니라 카운트 싸움에서 밀린 뒤 타자가 노릴 수 있는 코스로 공이 들어가면서 장타까지 연결되는 패턴이 나타났다.
홈과 원정에서 각각 한 차례씩 던졌지만 모두 짧은 이닝에 그쳐 장소에 따른 차이를 따질 단계도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NC가 클레빈저에게 6~7이닝을 기본값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 때 피안타율이 4할대 중반까지 올라갔다는 점은 키움 타선과의 상성에서 상당한 부담이다. 키움은 상위와 중심 타순에 좌타자를 배치할 수 있고, 최근 타격 흐름까지 올라온 상태다. 클레빈저가 1회부터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다면 첫 번째 중심 타선 승부부터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
결국 클레빈저에게 필요한 것은 탈삼진 숫자가 아니라 스트라이크 선점이다. 초반 1~2회를 적은 투구 수로 넘기고 불필요한 출루를 줄여야 한다. 그 과정이 되지 않으면 4회 전후부터 NC 벤치가 불펜을 준비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의 내용만 놓고 보면 4이닝 전후가 현실적인 경계선이다. 5이닝을 채운다면 NC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키움은 하영민을 내세운다. 하영민은 올 시즌 선발로 22경기에 나섰고 6승 9패, 122이닝, 평균자책점 4.57과 WHIP 1.44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8차례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압도적인 선발은 아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클레빈저와는 경기 운영 방식 자체가 다르다.
하영민은 9이닝당 볼넷이 3개 초반 수준이다. 피홈런 역시 9이닝당 0점대 중반으로 억제하고 있다. 주자를 내보낸 뒤 장타 한 번으로 한 이닝 전체가 무너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상대했을 때 편차도 크지 않아 특정 방향의 타순에 크게 흔들리는 유형도 아니다. 이번 NC 타선을 상대할 때 별도의 극단적인 플래툰 약점을 걱정할 이유는 크지 않다.
NC와의 상대전적도 좋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65다. 승패와 실제 투구 내용이 다른 사례다. 팀 득점 지원과 별개로 하영민 개인은 NC 타선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막았다.
다만 이번 등판에는 휴식 간격이라는 변수가 있다.
하영민은 나흘 휴식 뒤 등판했을 때 실점 억제가 좋았고, 닷새 휴식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 그보다 등판 간격이 길어진 경기에서는 실점이 다소 늘어나는 흐름이 있었다.
이번 경기는 비교적 긴 휴식 뒤 나오는 등판이다. 체력적으로 부족할 이유는 없지만 초반 감각이 늦게 올라올 가능성은 체크해야 한다. 1~2회에 제구가 높게 형성되거나 투구 수가 늘어나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그래도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첫 이닝만 안정적으로 통과하면 이후에는 자신의 템포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5이닝 전후 3~4실점 이내다. 최근 침체된 NC 타선과 상대전적까지 감안하면 그보다 좋은 결과도 충분히 가능하다.
선발 싸움에서는 키움이 앞선다. 하영민이 특급 에이스라서가 아니라 이닝 계산과 제구 안정성에서 클레빈저보다 확인된 부분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장 크게 흔들 수 있는 부분은 불펜이다. 선발 차이보다 오히려 후반 운용에서 두 팀의 상황이 크게 갈린다.
NC는 최근 불펜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배재환, 손주환, 신영우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당일 운용에서는 세 투수에게 휴식을 주는 쪽이 자연스럽다. 문제는 이들이 NC 중간계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는 것이다.
배재환은 17홀드를 기록한 필승조의 핵심 자원이고 최근 등판에서도 여러 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가장 안정적인 카드 가운데 하나였다.
신영우 역시 최근 일주일 동안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고, 손주환도 상당한 이닝을 소화했다. 세 명이 동시에 빠지면 NC는 6회부터 8회까지 평소와 전혀 다른 조합을 준비해야 한다.
남아 있는 자원도 완전히 편하지 않다.
홀드 부문 상위에 있는 김진호가 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이 6점대에 형성돼 있다. 리드 상황에서 매번 간단하게 이닝을 끝내는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마무리 전사민 역시 최근 한 차례 크게 흔들렸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4점대 중반으로 아주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최근 좋지 않았던 등판 직후 박빙의 9회를 다시 맡겨야 한다는 부담은 존재한다.
그나마 이준혁은 시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최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현재 가장 믿을 만한 카드에 가깝다. 김태경도 최근 2⅔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했다.
반면 이용준과 이재학은 최근 나란히 2이닝 2실점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따라서 클레빈저가 일찍 내려가는 순간 문제가 커진다. 4회에 교체가 이뤄지면 NC 불펜은 사실상 다섯 이닝 가까이를 책임해야 한다. 핵심 계투 세 명의 정상 가동이 어려운 상태에서 이를 무실점으로 연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키움 불펜은 숫자만 보면 최근 일주일 평균자책점이 7점대라 NC보다 더 불안해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실점의 상당 부분이 특정 경기와 특정 투수에게 집중됐다. 김선기와 이강준이 각각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는 동안 3점씩 허용한 등판이 있었고, 김윤하 역시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한 경기가 있었다.
이 세 차례를 제외하면 나머지 계투진의 결과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박지성은 최근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조영건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준형과 임진묵 역시 각각 한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마지막 이닝을 담당할 자원도 2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1⅔이닝 1실점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더 중요한 부분은 피로도다.
키움은 연투에 걸린 핵심 투수가 없고 최근 일주일 불펜이 소화한 전체 이닝도 10이닝 안팎이다. 어깨가 상대적으로 싱싱하다.
하영민이 5회까지만 책임해도 6회를 연결한 뒤 7~8회를 조영건과 박지성 같은 컨디션 좋은 투수에게 맡기고 9회 마무리로 연결하는 정상적인 승리 공식을 만들 수 있다.
한 점 차 리드로 후반에 진입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카드의 수와 컨디션에서는 키움이 한 수 위다.
타선 분석
시즌 전체 공격력은 NC가 앞선다.
NC는 시즌 OPS가 7할 중반 수준이고 키움은 6할 후반에 머물러 있다. 팀 타율도 NC .269, 키움 .243으로 차이가 있다. 시즌 누적 성적만 보면 NC 타선의 생산력이 더 높은 것이 분명하다.
우완 투수를 상대했을 때의 시즌 성적 역시 NC가 키움보다 낫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시즌 전체보다 최근 흐름을 더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
NC의 최근 우완 상대 타격은 급격하게 식었다. 최근 일주일 우완 상대 OPS가 6할 중반까지 내려갔다.
직전 경기에서도 28타수 3안타에 그쳤다. 볼넷은 7개를 얻었지만 실제 득점은 3점뿐이었다. 출루 기회에 비해 결정적인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중심 타선의 침묵이 특히 뼈아팠다.
박민우를 비롯해 중심에 배치된 타자들이 합계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박민우가 여러 차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뒤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장타도 많지 않았다. 포수 김형준의 솔로 홈런이 사실상 가장 분명한 장타 생산이었다.
김형준이 직전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탠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중심 타선의 연결이 살아나지 않으면 공격 전체가 계속 끊긴다.
하영민은 볼넷을 많이 내주는 투수가 아니다. 장타 허용도 잘 억제한다. 지금 NC처럼 볼넷 출루 뒤 후속타가 나오지 않는 팀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이다.
NC가 득점하려면 상위에서 어렵게 출루한 주자를 중심 타선이 반드시 한 번에 불러들여야 한다. 단순히 볼넷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하영민을 공략하기 어렵다.
키움은 정반대의 흐름이다.
최근 5경기 팀 OPS가 8할을 넘어섰고, 우완 상대 OPS 역시 8할 중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시즌 내내 가장 큰 약점이었던 공격력이 지금 가장 좋은 구간에 들어와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39타석에서 15안타와 10득점을 만들었고 홈런도 3개가 나왔다.
중심 타선뿐 아니라 상하위가 동시에 살아났다. 장타를 포함해 여러 안타를 기록한 타자가 있었고, 김웅빈은 안타와 홈런, 타점을 함께 생산하면서 공격 흐름을 끊지 않았다.
박찬혁도 3안타 3타점으로 뒤를 받쳤고 리드오프와 포수 자리에서도 멀티히트가 나왔다. 특정 타자 한두 명의 일시적인 폭발이 아니라 타순 전체에서 안타가 이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시즌 전체 성적만 보면 NC 타선이 훨씬 우위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평가가 달라진다.
NC는 시즌 평균보다 공격력이 내려왔고, 키움은 시즌 평균을 크게 웃도는 타격 사이클에 들어왔다.
여기에 클레빈저의 제구 문제가 겹친다.
키움이 1회부터 무리하게 장타만 노릴 필요가 없다.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을 골라내고 주자를 쌓은 뒤 클레빈저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을 공략하면 된다.
클레빈저가 초반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다면 현재 뜨거운 키움 타선이 한 이닝에 여러 점을 만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 타격 컨디션만 놓고 보면 키움 쪽이 더 좋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창원은 시즌 전체로 보면 양 팀 합산 10점 안팎이 나오는 구장이다. 이번 경기 기준점 10.5와 크게 동떨어진 환경은 아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조금 다르다.
NC의 최근 홈경기는 합계 8~9점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키움의 최근 원정 경기 역시 10점 전후에서 형성됐다. 구장 하나만 보고 난타전을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
경기 초반 가장 중요한 것은 클레빈저다.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면 키움은 안타를 많이 치지 않고도 득점권을 만들 수 있다. 볼넷 한두 개 뒤 단타나 장타 하나만 붙어도 2~3점짜리 이닝이 빠르게 만들어진다.
반대로 클레빈저가 초반 두 이닝을 적은 투구 수로 통과한다면 NC가 준비한 불펜 데미지를 조금 줄일 수 있다. 최소 5회까지 책임하는 것이 홈팀이 원하는 가장 좋은 그림이다.
NC 공격에서는 하영민의 첫 이닝이 중요하다.
긴 휴식 뒤 등판이라 초반 감각이 늦을 가능성은 있다. 1~2회 제구가 높게 형성되는 순간 NC가 먼저 점수를 만든다면 경기는 생각보다 팽팽하게 흘러갈 수 있다.
하지만 하영민이 첫 두 이닝을 넘기고 자신의 템포를 찾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근 NC 중심 타선의 연결력이 떨어져 있고 하영민은 볼넷과 홈런을 함께 억제하는 투수다. 3회 이후에는 키움 쪽이 경기 운영을 훨씬 편하게 가져갈 수 있다.
중반 이후에는 불펜 차이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NC는 핵심 계투의 피로와 공백 때문에 한 명이 흔들릴 때 즉시 가장 좋은 다음 카드를 붙이기 어렵다. 키움은 충분히 쉰 상태에서 현재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순서대로 배치할 수 있다.
따라서 경기 흐름은 키움이 초반 클레빈저를 상대로 먼저 점수를 만들고, NC가 중반까지 추격한 뒤 6~8회 불펜 구간에서 키움이 다시 차이를 벌리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다.
종합전망
팀 시즌 성적만 비교하면 NC가 우위다.
NC는 62승 2무 69패, 승률 .473으로 6위다. 키움은 46승 4무 86패, 승률 .348로 10위다.
팀 타율 역시 NC .269, 키움 .243으로 차이가 크고 팀 평균자책점도 NC 4.67, 키움 5.29로 NC가 낫다.
시즌 상대전적은 NC 8승, 키움 7승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이번 경기를 시즌 전체 전력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당일 조건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선발에서는 키움이 앞선다. 하영민이 압도적인 에이스는 아니지만 22차례 선발 등판과 122이닝이라는 확실한 표본이 있고, NC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클레빈저는 아직 KBO에서 5⅓이닝밖에 던지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6.75와 WHIP 2.44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볼넷과 이닝 소화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불펜도 이번 하루만 놓고 보면 키움 쪽이 낫다.
NC는 최근 핵심 계투 여러 명의 투구량이 많고 일부는 휴식을 고려해야 한다. 반대로 키움은 연투 자원이 없고 전체 불펜 사용량도 적어 7회 이후 정상적인 필승조 운영이 가능하다.
타격은 시즌 전체로는 NC, 최근 흐름은 키움이다.
NC 중심 타선은 최근 우완을 상대로 생산력이 떨어졌고 직전 경기에서도 3안타에 그쳤다. 키움은 최근 5경기 OPS가 8할을 넘어섰고 직전 경기에서는 15안타 10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시즌 순위보다 당일 선발과 최근 타격 흐름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
승패에서는 키움 쪽에 무게를 둔다.
다만 NC가 홈에서 완전히 무기력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영민이 긴 휴식 후 초반 제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고 NC 역시 시즌 전체 공격력 자체는 키움보다 좋다.
언오버 기준점은 10.5다.
클레빈저의 높은 볼넷과 피안타, NC 불펜의 가용 자원 문제만 생각하면 오버 요소가 강하다. 키움이 5~6점 이상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런데 반대편 득점 기대치는 높지 않다.
NC 타선의 최근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고 하영민은 NC에 강했다. 키움 불펜도 충분히 쉰 상태다.
즉 키움이 6점을 기록하더라도 NC가 4점 이하에 머무르면 합계는 기준점 아래에서 끝난다. 한쪽 팀의 득점만 크게 나오는 경기는 10.5라는 높은 기준을 넘기기에 부족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난타전보다는 키움이 먼저 리드를 잡고 NC가 제한적으로 추격하는 흐름에 조금 더 가깝다.
예상 점수대는 키움 6점, NC 4점 안팎이다.
예측결과
승패 : 키움 승
언오버 : 10.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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