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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KBO 삼성 한화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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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시즌 누적 기록만 보면 삼성 후라도가 조금 앞서고, 최근 등판 흐름까지 범위를 좁히면 그 격차가 더 선명해진다. 한화의 화이트 역시 한 시즌 동안 로테이션을 지켜온 투수이고 삼성전 내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별 편차가 상당히 크다. 초반 5~6이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넘기느냐에서 두 팀의 마운드 운용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후라도는 올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3.12, WHIP 1.23을 기록했고 13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많은 이닝을 책임하면서도 승률과 실점 관리에서 모두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세 차례 등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LG전에서 6이닝 2실점, 한화전에서 7이닝 3실점, SSG전에서 7이닝 2실점이었다.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뒤 돌아온 이후에도 네 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투구 수 역시 90개 중반에서 100개 안팎으로 안정적이다. 복귀 이후 긴 이닝을 끌고 가면서도 경기 후반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화를 상대로도 내용이 좋았다. 올 시즌 네 차례 만나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2승을 챙겼다. 상대 타선을 처음부터 압도하는 방식이라기보다 출루를 제한하고 큰 타구를 억제하면서 꾸준히 이닝을 쌓아가는 형태다.
후라도는 홈런을 많이 허용하는 투수도 아니다. 9이닝당 피홈런이 1개에도 미치지 않는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에서 던져야 하는 경기에서는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땅볼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후라도의 강점이다. 라이온즈파크에서는 뜬공이 장타로 연결되는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공을 낮게 형성하면서 타구를 땅으로 유도하는 투수는 기본적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이번 등판에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후라도는 원정에서 9이닝당 3점이 채 되지 않는 실점 흐름을 보였지만 홈에서는 5점 가까이 허용했다. 원정에서보다 대구에서 결과가 무거웠다는 것은 분명 체크해야 할 대목이다.
인플레이 타구 결과도 원정보다 홈에서 다소 좋지 않았다. 단순히 구위만의 문제라기보다 대구 구장의 특성이 후라도에게 완전히 편한 조건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야간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저녁 경기다.
휴식 조건도 나쁘지 않다. 5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책임했고 실점도 3점대 초반 범위에서 관리했다. 선발에게 필요한 이닝을 소화할 준비는 충분하다.
이번 경기에서 후라도에게 필요한 것은 삼진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 한화 상위 타선의 출루를 줄이고 장타를 맞지 않으면서 6회까지 경기의 속도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핵심이다.
현실적인 기대 범위는 6이닝 전후 3실점 정도다. 최근 안정성과 한화전 강점을 감안하면 삼성 입장에서 계산하기 쉬운 선발이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시즌 7승 11패, 평균자책점 3.75, WHIP 1.27을 기록했다. 12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해 시즌 내내 선발진 한 자리를 지켰다.
화이트를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은 최근 경기 사이의 편차다.
최근 세 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5이닝 4실점, LG전에서는 7이닝 1실점, 직전 NC전에서는 1이닝 7실점 6자책점을 기록했다. 불과 짧은 기간 사이에 매우 좋은 등판과 크게 무너진 등판이 함께 나왔다.
LG전에서 7이닝을 책임하며 삼진 5개를 잡았다는 점을 보면 구위 자체가 사라진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을 때 실점 규모가 커진다는 것이다.
직전 경기는 44구 만에 내려왔다. 긴 이닝을 던지고 바로 이번 경기에 나오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직전 경기의 투구 수 자체가 체력 부담으로 연결될 정도는 아니다.
다만 최근 다섯 차례 선발의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 남짓이었다. 후라도와 비교하면 한화가 불펜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빠를 가능성이 높다.
화이트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두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 7이닝 3실점으로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장타 억제 역시 강점이다. 9이닝당 피홈런이 0.5개 수준으로 낮다. 라이온즈파크에서 던진다고 해도 홈런 한두 개 때문에 경기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볼넷도 많은 편이 아니다. 주자를 스스로 쌓아놓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삼성처럼 최근 타격감이 좋은 팀을 상대할 때 중요하다.
문제는 원정에서의 실점이다. 홈보다 원정 성적이 좋지 않았고 실점 흐름도 4점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휴식 조건 역시 후라도와는 차이가 있다. 화이트는 나흘 휴식 후 등판했을 때 닷새 쉬고 나왔을 때보다 결과가 떨어졌다. 이번에는 나흘 휴식 뒤 원정 마운드다.
더 부담스러운 부분은 삼성 타선의 현재 컨디션이다. 시즌 전체 수치만 보고 삼성전을 해석하기에는 지금 중심 타선의 흐름이 상당히 뜨겁다.
화이트가 삼성전에서 좋은 결과를 냈던 경험은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정, 짧은 휴식, 최근의 큰 기복이 동시에 겹친다.
5이닝을 전후로 3~4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범위다. 이보다 오래 버티면 한화가 경기 운영을 훨씬 편하게 가져갈 수 있지만, 현재 조건에서는 6회 이전부터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선발 대결은 후라도 쪽으로 본다. 화이트도 삼성전에서 쉽게 무너진 투수는 아니지만 최근 안정성, 이닝 기대치, 휴식 조건까지 종합하면 삼성 선발 쪽의 계산이 더 명확하다.
불펜분석
삼성 불펜은 시즌 전체 숫자와 최근 한 경기의 모습이 조금 다르다. 직전 한화전에서 큰 점수 차로 앞선 상황에 올라온 일부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실점이 쌓였다. 최근 일주일 불펜 전체 기록만 보면 편하게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접전을 끝내야 하는 핵심 자원들의 상태는 다르다.
김재윤은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고 이승민은 23홀드를 쌓았다. 김태훈까지 포함한 후반 핵심 자원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2점대에서 3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이 세 투수는 24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는 체력 문제 없이 투입할 수 있다.
김재윤의 마지막 등판도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세이브였다. 삼성이 7회 이후 리드를 잡고 있다면 후반 운영은 상당히 명확해진다.
이승민과 김태훈을 거쳐 김재윤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삼성은 최근 불펜 전체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았다는 사실과 별개로 가장 중요한 구간을 강한 카드만으로 정리할 수 있다.
반대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추격조나 비필승조를 사용해야 할 때는 안정감이 떨어졌다. 직전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진 자원도 있어 모든 불펜 투수를 동일한 상태로 볼 수는 없다.
그래서 후라도의 이닝이 중요하다. 후라도가 6이닝 이상을 책임한다면 삼성은 최근 불안했던 중간계투를 길게 거칠 필요가 없다. 남은 세 이닝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에게 맡길 수 있다.
한화는 불펜의 최근 사용량부터 부담스럽다.
최근 일주일 동안 불펜이 29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선발이 조기에 내려가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계투진의 부담이 커졌다.
직전 경기에서도 많은 공을 던진 투수가 나왔다. 50구 이상을 던진 투수와 20구 이상을 소화한 자원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사실상 휴식에 가까운 운용이 필요하다.
연속 등판 자체가 불가능한 투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믿을 만했던 투수들은 있다. 장유호는 최근 일주일 동안 5이닝 1자책점으로 가장 안정적이었고 강재민도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주현상 역시 3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으로 버텼다.
문제는 마지막 두 이닝이다.
8회와 9회를 확실하게 닫아줄 카드가 뚜렷하지 않다. 일부 필승조 자원이 최근 실점했고 마무리 구간에서도 주자를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접전이 되면 김종수나 박재규까지 활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결과가 안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한화 불펜의 상황은 결국 화이트의 투구 이닝과 연결된다. 화이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가면 최소 네 이닝을 불펜이 책임해야 한다.
최근 많은 공을 던진 자원을 제외하면서 네 이닝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 난도가 높아진다.
삼성은 후라도가 6이닝 이상을 책임할 경우 완전히 쉰 핵심 세 명으로 남은 경기를 설계할 수 있다.
초반까지 동점으로 팽팽하게 가더라도 경기 후반 마운드 운용에서는 삼성 쪽이 훨씬 편하다.
타선분석
현재 두 팀의 가장 큰 차이는 타선의 온도다.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만들었다. 단순히 한두 타자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상위 타선부터 중심 타선까지 여러 구간에서 동시에 안타와 장타가 나왔다.
김성윤은 5타수 3안타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했고 강민호도 4타수 3안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중심에서 해결했다.
구자욱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연결을 만들었다.
시즌 전체를 봐도 삼성 상위 타선의 정확도는 높다. 구자욱, 김지찬, 최형우, 김성윤, 디아즈 등 여러 핵심 타자가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어 특정 한 명만 막아서 공격 흐름을 끊기 어렵다.
라인업 완성도도 최근 좋아졌다. 빠져 있던 자원들이 돌아오면서 상위와 중심 사이에 빈 구간이 줄었다.
최근 다섯 경기 팀 OPS는 9할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왔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도 최근 공격 흐름이 뜨겁고, 홈에서 우투수를 상대할 때의 OPS 역시 8할을 넘긴다.
이번 상대 화이트가 우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삼성 입장에서 불편한 유형의 매치업은 아니다.
삼성 타선의 강점은 득점권에서 더 분명해진다. 주자가 나간 뒤 안타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시타와 장타가 연결되면서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힘이 있다.
삼진이 많지 않다는 점도 화이트를 상대할 때 중요하다. 화이트가 볼넷을 많이 주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삼성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 안의 공을 얼마나 강하게 인플레이로 보내느냐가 핵심인데, 최근 삼성은 이 부분이 잘 되고 있다.
완벽한 타선은 아니다. 하위 타순 일부는 아직 타격감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다.
김영웅은 최근 1할대 후반 수준에 머물렀고 이재현도 2할대 초반이다. 최형우가 직전 경기에서 삼진 두 개를 당한 부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상위와 중심 타선의 생산력이 하위의 약점을 상당 부분 가리고 있다.
한화는 직전 경기에서 7안타로 5점을 만들었지만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최인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꾸준히 공격을 이끌었고 정은원이 교체로 들어와 홈런으로 2타점을 올렸다.
중심 타선의 이름 자체는 가볍지 않다.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이 자리하고 있고 시즌 전체 우완 상대 생산력도 나쁘지 않다.
다만 최근 몇 경기 동안 중심 타선의 흐름이 꾸준하지 않았다. 특히 일정 기간 팀 OPS가 6할대 초반까지 내려갔고 문현빈과 노시환의 타격감도 함께 떨어진 구간이 있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6점과 5점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완전히 침체된 타선으로 볼 단계는 아니다.
후라도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는 타자가 있다. 최인호와 강백호, 노시환은 후라도를 상대로 의미 있는 안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따라서 삼성 선발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한화가 초반부터 완전히 묶일 경기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한화가 점수를 만들려면 상위와 중심에서 해결해야 한다. 하위 타선의 이도윤과 심우준은 2할대 중반 수준에 머물러 있어 타순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공격 생산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득점권에서도 한 번 흐름이 끊기면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는 장면이 있었다.
한화가 후라도를 공략할 수 있는 구간은 첫 번째 타순보다 두 번째 타순 이후다. 최인호나 문현빈이 출루하고 강백호, 노시환에게 주자가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타선의 절대적인 이름값보다 현재 컨디션으로 보면 삼성 쪽이 확실히 앞선다. 삼성은 상위부터 중심까지 여러 타자가 동시에 살아 있고 한화는 최근 반등을 시작했지만 아직 경기마다 편차가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KBO에서도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이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경기 가운데 양 팀 합계 10점 이상이 나온 경기가 절반을 넘었다.
이번처럼 장타력을 갖춘 타선이 만날 때는 선발의 작은 실수 하나가 즉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삼성은 홈에서 39승 25패로 강했다. 한화는 원정에서 30승 38패로 홈에서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시즌 맞대결에서도 삼성 쪽 흐름이 확실했다. 상대 전적에서 삼성의 승리가 훨씬 많았고 평균 득점 역시 높은 편이었다. 특히 대구에서 두 팀이 만났을 때는 점수가 더 많이 발생하는 흐름이 있었다.
첫 번째 승부처는 화이트가 삼성 타순을 두 번째 상대하는 3~5회다.
초반에는 화이트가 볼넷과 장타를 줄이며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삼성 타자들이 첫 타석에서 공을 확인하고 두 번째 승부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들어가면 출루가 연속될 가능성이 커진다.
구자욱과 강민호 앞에 주자가 쌓이는 장면이 나오면 한 번의 장타로 2~3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한화의 첫 번째 기회는 후라도가 타순을 두 번째 상대하는 구간이다. 후라도가 한화를 상대로 강했지만 최인호와 강백호, 노시환 등 결과를 만들었던 타자들이 있다.
한화가 선취점을 내지 못하더라도 3~5회 사이까지 한 점 차로 붙어 있으면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문제는 후반이다.
삼성이 6회까지 리드를 잡으면 충분히 쉰 필승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화는 반대로 화이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가는 순간 최근 소모가 컸던 불펜으로 긴 구간을 버텨야 한다.
삼성 타선의 현재 컨디션을 생각하면 이 차이는 상당히 크다. 선발을 상대로 세 점을 만든 뒤 불펜에서 다시 추가점을 생산하는 형태가 충분히 가능하다.
한화 역시 최근 득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대구 구장에서는 한 번의 장타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삼성의 일방적인 저득점 승리보다는 한화도 일정 수준의 득점을 보태는 쪽이 자연스럽다.
초반은 두 선발이 상대 전적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버티더라도 중반부터 타격전의 비중이 조금씩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종합전망
팀의 현재 위치부터 차이가 크다. 삼성은 79승 3무 52패로 2위, 한화는 55승 4무 77패로 9위다.
팀 타율은 삼성 .277, 한화 .273으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마운드에서는 삼성의 평균자책점 4.23과 한화의 5.27 사이에 차이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순위보다 최근의 경기 구조가 더 중요하다.
후라도는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했고 복귀 이후에도 긴 이닝을 꾸준히 가져갔다. 한화를 상대로도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화이트 역시 삼성전에 두 차례 좋은 결과를 냈고 피홈런 억제력도 뛰어나다. 따라서 경기 시작부터 삼성 타선이 일방적으로 몰아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화이트는 최근 등판의 편차가 크고 이번에는 나흘 휴식 뒤 원정이다. 대구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삼성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는 차이가 더 커진다.
삼성은 최근 불펜 전체 기록에 불안 요소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김재윤, 이승민, 김태훈이 충분히 쉬었다. 후라도가 6이닝을 책임하면 경기 후반에 가장 강한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화는 최근 일주일 동안 불펜 소모가 많았고 직전 경기에서도 많은 공을 던진 자원이 있다. 화이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가면 계투진이 네 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한다.
타격에서는 현재 삼성 쪽의 상승세가 확실하다. 직전 경기 13안타 10득점, 최근 높은 OPS, 우완 상대 강세까지 여러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한화도 최인호와 중심 타선을 중심으로 후라도를 공략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최근 두 경기의 득점 흐름도 조금씩 좋아졌다. 무득점이나 1~2점에 그칠 경기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승패는 삼성 쪽으로 본다.
후라도와 화이트의 선발 차이 자체보다 후라도가 더 긴 이닝을 맡을 가능성, 삼성 타선의 현재 컨디션, 두 팀 불펜의 체력 차이가 경기 중후반으로 갈수록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언오버 기준점은 9.5다.
두 선발 모두 상대 팀을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갖고 있어 초반에는 예상보다 차분하게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라이온즈파크라는 구장과 최근 삼성의 공격력, 한화 불펜의 긴 이닝 부담을 생각하면 경기 전체가 저득점으로 끝날 조건은 아니다.
삼성이 화이트를 상대로 3~4점을 만든 뒤 불펜 구간에서 추가점을 올릴 여지가 크다. 한화 역시 후라도에게 완전히 약했던 타선은 아니고 중심 타선이 3~4점 정도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오버의 핵심은 삼성 타선이 한화 불펜을 얼마나 길게 상대하느냐다. 화이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가면 기준점을 넘어갈 가능성이 크게 올라간다.
경기 전체 흐름은 삼성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한화가 중반까지 추격하지만, 후반 삼성 타선이 추가점을 만들며 점수 차를 벌리는 형태에 가깝다.
예측결과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9.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의 시즌 누적 기록만 보면 삼성 후라도가 조금 앞서고, 최근 등판 흐름까지 범위를 좁히면 그 격차가 더 선명해진다. 한화의 화이트 역시 한 시즌 동안 로테이션을 지켜온 투수이고 삼성전 내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별 편차가 상당히 크다. 초반 5~6이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넘기느냐에서 두 팀의 마운드 운용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후라도는 올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3.12, WHIP 1.23을 기록했고 13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많은 이닝을 책임하면서도 승률과 실점 관리에서 모두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세 차례 등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LG전에서 6이닝 2실점, 한화전에서 7이닝 3실점, SSG전에서 7이닝 2실점이었다.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뒤 돌아온 이후에도 네 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책임했다.
투구 수 역시 90개 중반에서 100개 안팎으로 안정적이다. 복귀 이후 긴 이닝을 끌고 가면서도 경기 후반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화를 상대로도 내용이 좋았다. 올 시즌 네 차례 만나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2승을 챙겼다. 상대 타선을 처음부터 압도하는 방식이라기보다 출루를 제한하고 큰 타구를 억제하면서 꾸준히 이닝을 쌓아가는 형태다.
후라도는 홈런을 많이 허용하는 투수도 아니다. 9이닝당 피홈런이 1개에도 미치지 않는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에서 던져야 하는 경기에서는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땅볼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후라도의 강점이다. 라이온즈파크에서는 뜬공이 장타로 연결되는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공을 낮게 형성하면서 타구를 땅으로 유도하는 투수는 기본적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이번 등판에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후라도는 원정에서 9이닝당 3점이 채 되지 않는 실점 흐름을 보였지만 홈에서는 5점 가까이 허용했다. 원정에서보다 대구에서 결과가 무거웠다는 것은 분명 체크해야 할 대목이다.
인플레이 타구 결과도 원정보다 홈에서 다소 좋지 않았다. 단순히 구위만의 문제라기보다 대구 구장의 특성이 후라도에게 완전히 편한 조건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야간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저녁 경기다.
휴식 조건도 나쁘지 않다. 5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책임했고 실점도 3점대 초반 범위에서 관리했다. 선발에게 필요한 이닝을 소화할 준비는 충분하다.
이번 경기에서 후라도에게 필요한 것은 삼진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 한화 상위 타선의 출루를 줄이고 장타를 맞지 않으면서 6회까지 경기의 속도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핵심이다.
현실적인 기대 범위는 6이닝 전후 3실점 정도다. 최근 안정성과 한화전 강점을 감안하면 삼성 입장에서 계산하기 쉬운 선발이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시즌 7승 11패, 평균자책점 3.75, WHIP 1.27을 기록했다. 12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해 시즌 내내 선발진 한 자리를 지켰다.
화이트를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은 최근 경기 사이의 편차다.
최근 세 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5이닝 4실점, LG전에서는 7이닝 1실점, 직전 NC전에서는 1이닝 7실점 6자책점을 기록했다. 불과 짧은 기간 사이에 매우 좋은 등판과 크게 무너진 등판이 함께 나왔다.
LG전에서 7이닝을 책임하며 삼진 5개를 잡았다는 점을 보면 구위 자체가 사라진 투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을 때 실점 규모가 커진다는 것이다.
직전 경기는 44구 만에 내려왔다. 긴 이닝을 던지고 바로 이번 경기에 나오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직전 경기의 투구 수 자체가 체력 부담으로 연결될 정도는 아니다.
다만 최근 다섯 차례 선발의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 남짓이었다. 후라도와 비교하면 한화가 불펜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빠를 가능성이 높다.
화이트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두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 7이닝 3실점으로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장타 억제 역시 강점이다. 9이닝당 피홈런이 0.5개 수준으로 낮다. 라이온즈파크에서 던진다고 해도 홈런 한두 개 때문에 경기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볼넷도 많은 편이 아니다. 주자를 스스로 쌓아놓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삼성처럼 최근 타격감이 좋은 팀을 상대할 때 중요하다.
문제는 원정에서의 실점이다. 홈보다 원정 성적이 좋지 않았고 실점 흐름도 4점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휴식 조건 역시 후라도와는 차이가 있다. 화이트는 나흘 휴식 후 등판했을 때 닷새 쉬고 나왔을 때보다 결과가 떨어졌다. 이번에는 나흘 휴식 뒤 원정 마운드다.
더 부담스러운 부분은 삼성 타선의 현재 컨디션이다. 시즌 전체 수치만 보고 삼성전을 해석하기에는 지금 중심 타선의 흐름이 상당히 뜨겁다.
화이트가 삼성전에서 좋은 결과를 냈던 경험은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정, 짧은 휴식, 최근의 큰 기복이 동시에 겹친다.
5이닝을 전후로 3~4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범위다. 이보다 오래 버티면 한화가 경기 운영을 훨씬 편하게 가져갈 수 있지만, 현재 조건에서는 6회 이전부터 불펜이 움직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선발 대결은 후라도 쪽으로 본다. 화이트도 삼성전에서 쉽게 무너진 투수는 아니지만 최근 안정성, 이닝 기대치, 휴식 조건까지 종합하면 삼성 선발 쪽의 계산이 더 명확하다.
불펜분석
삼성 불펜은 시즌 전체 숫자와 최근 한 경기의 모습이 조금 다르다. 직전 한화전에서 큰 점수 차로 앞선 상황에 올라온 일부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실점이 쌓였다. 최근 일주일 불펜 전체 기록만 보면 편하게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접전을 끝내야 하는 핵심 자원들의 상태는 다르다.
김재윤은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고 이승민은 23홀드를 쌓았다. 김태훈까지 포함한 후반 핵심 자원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2점대에서 3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이 세 투수는 24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는 체력 문제 없이 투입할 수 있다.
김재윤의 마지막 등판도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세이브였다. 삼성이 7회 이후 리드를 잡고 있다면 후반 운영은 상당히 명확해진다.
이승민과 김태훈을 거쳐 김재윤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삼성은 최근 불펜 전체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았다는 사실과 별개로 가장 중요한 구간을 강한 카드만으로 정리할 수 있다.
반대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추격조나 비필승조를 사용해야 할 때는 안정감이 떨어졌다. 직전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진 자원도 있어 모든 불펜 투수를 동일한 상태로 볼 수는 없다.
그래서 후라도의 이닝이 중요하다. 후라도가 6이닝 이상을 책임한다면 삼성은 최근 불안했던 중간계투를 길게 거칠 필요가 없다. 남은 세 이닝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에게 맡길 수 있다.
한화는 불펜의 최근 사용량부터 부담스럽다.
최근 일주일 동안 불펜이 29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선발이 조기에 내려가는 경기가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계투진의 부담이 커졌다.
직전 경기에서도 많은 공을 던진 투수가 나왔다. 50구 이상을 던진 투수와 20구 이상을 소화한 자원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사실상 휴식에 가까운 운용이 필요하다.
연속 등판 자체가 불가능한 투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다.
최근 믿을 만했던 투수들은 있다. 장유호는 최근 일주일 동안 5이닝 1자책점으로 가장 안정적이었고 강재민도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주현상 역시 3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으로 버텼다.
문제는 마지막 두 이닝이다.
8회와 9회를 확실하게 닫아줄 카드가 뚜렷하지 않다. 일부 필승조 자원이 최근 실점했고 마무리 구간에서도 주자를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접전이 되면 김종수나 박재규까지 활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결과가 안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한화 불펜의 상황은 결국 화이트의 투구 이닝과 연결된다. 화이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가면 최소 네 이닝을 불펜이 책임해야 한다.
최근 많은 공을 던진 자원을 제외하면서 네 이닝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 난도가 높아진다.
삼성은 후라도가 6이닝 이상을 책임할 경우 완전히 쉰 핵심 세 명으로 남은 경기를 설계할 수 있다.
초반까지 동점으로 팽팽하게 가더라도 경기 후반 마운드 운용에서는 삼성 쪽이 훨씬 편하다.
타선분석
현재 두 팀의 가장 큰 차이는 타선의 온도다.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만들었다. 단순히 한두 타자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상위 타선부터 중심 타선까지 여러 구간에서 동시에 안타와 장타가 나왔다.
김성윤은 5타수 3안타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했고 강민호도 4타수 3안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중심에서 해결했다.
구자욱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연결을 만들었다.
시즌 전체를 봐도 삼성 상위 타선의 정확도는 높다. 구자욱, 김지찬, 최형우, 김성윤, 디아즈 등 여러 핵심 타자가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어 특정 한 명만 막아서 공격 흐름을 끊기 어렵다.
라인업 완성도도 최근 좋아졌다. 빠져 있던 자원들이 돌아오면서 상위와 중심 사이에 빈 구간이 줄었다.
최근 다섯 경기 팀 OPS는 9할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왔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도 최근 공격 흐름이 뜨겁고, 홈에서 우투수를 상대할 때의 OPS 역시 8할을 넘긴다.
이번 상대 화이트가 우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삼성 입장에서 불편한 유형의 매치업은 아니다.
삼성 타선의 강점은 득점권에서 더 분명해진다. 주자가 나간 뒤 안타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시타와 장타가 연결되면서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힘이 있다.
삼진이 많지 않다는 점도 화이트를 상대할 때 중요하다. 화이트가 볼넷을 많이 주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삼성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 안의 공을 얼마나 강하게 인플레이로 보내느냐가 핵심인데, 최근 삼성은 이 부분이 잘 되고 있다.
완벽한 타선은 아니다. 하위 타순 일부는 아직 타격감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다.
김영웅은 최근 1할대 후반 수준에 머물렀고 이재현도 2할대 초반이다. 최형우가 직전 경기에서 삼진 두 개를 당한 부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상위와 중심 타선의 생산력이 하위의 약점을 상당 부분 가리고 있다.
한화는 직전 경기에서 7안타로 5점을 만들었지만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최인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꾸준히 공격을 이끌었고 정은원이 교체로 들어와 홈런으로 2타점을 올렸다.
중심 타선의 이름 자체는 가볍지 않다.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이 자리하고 있고 시즌 전체 우완 상대 생산력도 나쁘지 않다.
다만 최근 몇 경기 동안 중심 타선의 흐름이 꾸준하지 않았다. 특히 일정 기간 팀 OPS가 6할대 초반까지 내려갔고 문현빈과 노시환의 타격감도 함께 떨어진 구간이 있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6점과 5점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완전히 침체된 타선으로 볼 단계는 아니다.
후라도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는 타자가 있다. 최인호와 강백호, 노시환은 후라도를 상대로 의미 있는 안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따라서 삼성 선발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한화가 초반부터 완전히 묶일 경기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한화가 점수를 만들려면 상위와 중심에서 해결해야 한다. 하위 타선의 이도윤과 심우준은 2할대 중반 수준에 머물러 있어 타순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공격 생산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득점권에서도 한 번 흐름이 끊기면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는 장면이 있었다.
한화가 후라도를 공략할 수 있는 구간은 첫 번째 타순보다 두 번째 타순 이후다. 최인호나 문현빈이 출루하고 강백호, 노시환에게 주자가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타선의 절대적인 이름값보다 현재 컨디션으로 보면 삼성 쪽이 확실히 앞선다. 삼성은 상위부터 중심까지 여러 타자가 동시에 살아 있고 한화는 최근 반등을 시작했지만 아직 경기마다 편차가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KBO에서도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이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경기 가운데 양 팀 합계 10점 이상이 나온 경기가 절반을 넘었다.
이번처럼 장타력을 갖춘 타선이 만날 때는 선발의 작은 실수 하나가 즉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삼성은 홈에서 39승 25패로 강했다. 한화는 원정에서 30승 38패로 홈에서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시즌 맞대결에서도 삼성 쪽 흐름이 확실했다. 상대 전적에서 삼성의 승리가 훨씬 많았고 평균 득점 역시 높은 편이었다. 특히 대구에서 두 팀이 만났을 때는 점수가 더 많이 발생하는 흐름이 있었다.
첫 번째 승부처는 화이트가 삼성 타순을 두 번째 상대하는 3~5회다.
초반에는 화이트가 볼넷과 장타를 줄이며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삼성 타자들이 첫 타석에서 공을 확인하고 두 번째 승부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들어가면 출루가 연속될 가능성이 커진다.
구자욱과 강민호 앞에 주자가 쌓이는 장면이 나오면 한 번의 장타로 2~3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한화의 첫 번째 기회는 후라도가 타순을 두 번째 상대하는 구간이다. 후라도가 한화를 상대로 강했지만 최인호와 강백호, 노시환 등 결과를 만들었던 타자들이 있다.
한화가 선취점을 내지 못하더라도 3~5회 사이까지 한 점 차로 붙어 있으면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문제는 후반이다.
삼성이 6회까지 리드를 잡으면 충분히 쉰 필승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화는 반대로 화이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가는 순간 최근 소모가 컸던 불펜으로 긴 구간을 버텨야 한다.
삼성 타선의 현재 컨디션을 생각하면 이 차이는 상당히 크다. 선발을 상대로 세 점을 만든 뒤 불펜에서 다시 추가점을 생산하는 형태가 충분히 가능하다.
한화 역시 최근 득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대구 구장에서는 한 번의 장타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삼성의 일방적인 저득점 승리보다는 한화도 일정 수준의 득점을 보태는 쪽이 자연스럽다.
초반은 두 선발이 상대 전적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버티더라도 중반부터 타격전의 비중이 조금씩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종합전망
팀의 현재 위치부터 차이가 크다. 삼성은 79승 3무 52패로 2위, 한화는 55승 4무 77패로 9위다.
팀 타율은 삼성 .277, 한화 .273으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마운드에서는 삼성의 평균자책점 4.23과 한화의 5.27 사이에 차이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순위보다 최근의 경기 구조가 더 중요하다.
후라도는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했고 복귀 이후에도 긴 이닝을 꾸준히 가져갔다. 한화를 상대로도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화이트 역시 삼성전에 두 차례 좋은 결과를 냈고 피홈런 억제력도 뛰어나다. 따라서 경기 시작부터 삼성 타선이 일방적으로 몰아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화이트는 최근 등판의 편차가 크고 이번에는 나흘 휴식 뒤 원정이다. 대구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삼성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는 차이가 더 커진다.
삼성은 최근 불펜 전체 기록에 불안 요소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김재윤, 이승민, 김태훈이 충분히 쉬었다. 후라도가 6이닝을 책임하면 경기 후반에 가장 강한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화는 최근 일주일 동안 불펜 소모가 많았고 직전 경기에서도 많은 공을 던진 자원이 있다. 화이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가면 계투진이 네 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한다.
타격에서는 현재 삼성 쪽의 상승세가 확실하다. 직전 경기 13안타 10득점, 최근 높은 OPS, 우완 상대 강세까지 여러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한화도 최인호와 중심 타선을 중심으로 후라도를 공략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최근 두 경기의 득점 흐름도 조금씩 좋아졌다. 무득점이나 1~2점에 그칠 경기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승패는 삼성 쪽으로 본다.
후라도와 화이트의 선발 차이 자체보다 후라도가 더 긴 이닝을 맡을 가능성, 삼성 타선의 현재 컨디션, 두 팀 불펜의 체력 차이가 경기 중후반으로 갈수록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언오버 기준점은 9.5다.
두 선발 모두 상대 팀을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갖고 있어 초반에는 예상보다 차분하게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라이온즈파크라는 구장과 최근 삼성의 공격력, 한화 불펜의 긴 이닝 부담을 생각하면 경기 전체가 저득점으로 끝날 조건은 아니다.
삼성이 화이트를 상대로 3~4점을 만든 뒤 불펜 구간에서 추가점을 올릴 여지가 크다. 한화 역시 후라도에게 완전히 약했던 타선은 아니고 중심 타선이 3~4점 정도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오버의 핵심은 삼성 타선이 한화 불펜을 얼마나 길게 상대하느냐다. 화이트가 5회 전후에 내려가면 기준점을 넘어갈 가능성이 크게 올라간다.
경기 전체 흐름은 삼성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한화가 중반까지 추격하지만, 후반 삼성 타선이 추가점을 만들며 점수 차를 벌리는 형태에 가깝다.
예측결과
승패 : 삼성 라이온즈 승
언오버 : 9.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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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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