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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 MLB 콜로라도 애리조나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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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평균자책점만 비교하면 애리조나 쪽으로 크게 기울어 보인다. 애리조나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15승 7패, 평균자책점 2.89와 WHIP 1.23을 기록했고 콜로라도의 태너 고든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6.01과 WHIP 1.55다. 그러나 쿠어스 필드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시즌 평균만 놓고 승부를 단순화하기 어렵다. 로드리게스의 최근 실점 증가와 고든의 극단적인 홈 약세, 두 투수의 휴식 패턴까지 함께 봐야 경기의 초반 구도가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5승과 1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낸 애리조나 선발진의 핵심이다. 경기당 피안타는 5.29개, 9이닝당 탈삼진은 6.86개, 경기당 볼넷은 2개 수준이다. 타자를 삼진으로 몰아붙이는 전형적인 파워피처라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면서 맞혀 잡고, 주자를 관리해 이닝을 끌고 가는 유형에 가깝다.
시즌 전체로 보면 안정적인 투수지만 최근 흐름은 조금 다르다. 직전 텍사스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6실점, 이 가운데 자책점은 3점이었다. 이어진 양키스전에서도 비슷한 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이 많았다. 최근 세 차례 등판 모두 최소 5이닝은 채웠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시즌 초중반처럼 상대 타선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했다.
실점 방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로드리게스는 볼넷을 지나치게 남발해 스스로 무너지는 투수는 아니다. 오히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타구가 조금씩 강해졌고, 뜬공 비율이 높은 특성 때문에 공이 가운데로 몰렸을 때 장타 위험이 커졌다.
쿠어스 필드에서는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하다. 다른 구장이라면 외야 깊숙한 뜬공으로 끝날 수 있는 타구가 장타로 연결될 수 있고, 넓은 외야 때문에 단타가 2루타로 바뀌는 장면도 생긴다. 로드리게스가 평소처럼 스트라이크를 공격하더라도 공의 높이가 조금만 올라가면 평소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세부적인 성적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홈 평균자책점이 3.18인 반면 원정에서는 2.45로 오히려 더 안정적이었다. 장소가 바뀐다고 갑자기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는 유형은 아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도 두 차례 등판했다. 5월 홈 맞대결에서는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쿠어스 필드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경험이 있다. 콜로라도전 시즌 기록은 0승 1패지만 평균자책점은 2.19다. 승패와 실제 투구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즉 쿠어스라는 장소 자체가 로드리게스에게 처음 겪는 변수는 아니다. 이미 이 구장에서 성공적으로 장타를 억제하며 7이닝을 책임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다만 이번 등판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휴식 간격이다. 로드리게스는 4일 또는 5일을 쉬고 나선 경기에서 대체로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반면 오늘과 같이 6일을 쉬고 등판했던 네 차례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7점대로 크게 올라갔다.
충분히 쉰 것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는 의미다.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았던 휴식 패턴과 오늘 일정이 겹친다는 것은 승패뿐 아니라 언오버에서도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로드리게스의 기본적인 선발 능력을 낮게 볼 이유는 없다. 시즌 전체의 이닝 소화와 WHIP, 원정 기록, 콜로라도전 경험을 고려하면 5회 후반에서 6회 정도까지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현실적인 범위는 5~6이닝 3실점 전후다. 최근처럼 공이 높게 형성될 경우 실점이 늘어날 수 있지만 고든과 비교하면 선발 안정감에서는 확실하게 앞선다.
콜로라도의 태너 고든은 다른 문제를 안고 있다.
고든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6.01, WHIP 1.55를 기록했다. 시즌 23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 출전은 11경기뿐이다. 선발로 긴 이닝을 책임하기보다 경기 앞부분을 맡고 불펜으로 빠르게 넘기는 형태가 많았다.
최근 등판 내용의 편차도 상당히 크다. 8월 말에는 7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직전 샌디에이고전에서는 3이닝 만에 7점을 허용하면서 크게 무너졌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평균 소화 이닝도 4이닝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선발이 6회나 7회까지 경기를 가져가는 유형과는 거리가 있다. 오늘 콜로라도 불펜이 최소 네 이닝 이상을 책임할 가능성을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
고든의 가장 큰 문제는 쿠어스 필드다.
홈 평균자책점이 8.20에 달한다. 반면 원정에서는 3.25였다. 같은 투수가 장소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피안타율은 .330이고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36으로 더 올라간다. 볼넷은 많지 않다. 경기당 볼넷 0.87개 수준으로 제구 자체가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문제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공이 너무 강하게 맞는다는 것이다.
고든은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다. 일반 구장에서도 뜬공형 투수에게 장타 위험은 따라오지만 쿠어스에서는 그 위험이 더 커진다. 공이 뜨는 순간 담장까지 갈 수 있고, 담장을 넘지 않아도 외야 사이를 빠져나가면 추가 진루가 나온다.
볼넷을 적게 주는 장점이 쿠어스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이유다.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더라도 안타와 장타가 연속되면 결과적으로 한 이닝에 여러 점을 허용할 수 있다.
휴식은 충분하다. 오늘은 8일을 쉬고 등판한다. 다만 과거 비슷하게 긴 휴식 이후 나선 경기에서도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 긴 휴식만으로 직전 3이닝 7실점의 불안을 지웠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애리조나와는 시즌 첫 맞대결이다.
고든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우타 라인이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높고 애리조나는 좌우를 섞어 타순을 구성할 수 있다. 한쪽 타순만 피해가는 식의 운영이 어렵다.
고든이 4회까지 버티려면 초반 장타를 반드시 억제해야 한다. 볼넷보다 첫 번째 강한 타구 이후 연속 안타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선발 싸움에서는 애리조나가 앞선다. 로드리게스의 최근 실점 흐름과 휴식 패턴이 불안 요소지만, 고든은 최근 이닝 소화와 홈 성적 모두 부담이 훨씬 크다. 선발 단계에서 콜로라도가 확실한 우위를 만들 근거는 많지 않다.
불펜분석
후반 전력에서는 애리조나가 확실하게 유리하다.
애리조나 불펜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1점대 후반이고 최근 다섯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점대 중반까지 내려간다. 시즌 전체로 봐도 3점대 초반의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최근 불펜 운영이 좋은 이유는 특정 한 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셋업 자원 한 명이 이틀 연속 등판해 오늘 휴식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불펜 구조가 흔들릴 정도의 공백은 아니다.
브랜든 가르시아는 18홀드와 1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후반 카드다. 조나단 로아이시가 역시 10홀드와 2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으로 경기 후반을 맡을 수 있다.
테일러 클라크도 14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동안 꾸준하게 중요한 이닝을 처리했다.
데니스 산타나와 저스틴 마르티네스 역시 짧은 구간에서는 실점 억제력이 좋았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지만 않는다면 6회 이후부터 필요한 투수만 골라 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무리 케빈 긴켈의 평균자책점은 4점대 중반으로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9회 한 점 차 리드는 애리조나 입장에서도 완전히 편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필요하면 가르시아를 마지막 이닝으로 돌리는 선택도 가능하다. 여러 자원을 상황에 따라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애리조나 불펜의 장점이다.
로드리게스가 6회까지 책임한다면 애리조나는 남은 세 이닝만 관리하면 된다. 최근 불펜 흐름을 고려하면 3이닝에서 큰 실점이 나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콜로라도는 구조가 다르다.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에서 5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최근 며칠 동안은 2점대 기록으로 개선됐고 최근 다섯 경기 역시 2점대 중반 정도로 버텼지만 시즌 전체의 불안 요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고든이 긴 이닝을 책임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오늘은 이 약점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다.
고든이 4~5회에서 교체되면 최소 네 이닝, 경우에 따라 다섯 이닝을 구원진이 맡아야 한다.
콜로라도의 후반 카드 가운데 일부는 충분히 사용할 만하다. 12홀드를 기록한 셋업 자원은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으로 팀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고, 마무리 역할을 맡는 투수도 11세이브와 3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그 앞의 6회와 7회다.
제이크 버드는 13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대 중반이고, 지미 허겟 역시 10홀드에도 평균자책점이 5점대 후반이다. 요한 라미레즈는 4점대 후반, 닉 미어스도 6점대다.
경기 마지막 한두 이닝보다 중간 연결 구간에서 실점 위험이 크다.
전날 적은 투구 수로 경기를 마친 자원이 있어 오늘 투입 자체에는 큰 제한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투수가 등판할 수 있다는 것과 그 불펜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다른 문제다.
특히 쿠어스에서는 한 명이 흔들리면 다음 투수가 주자를 승계한 상태에서 들어오게 되고 장타 하나로 실점 규모가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애리조나는 선발이 6회 전후까지 가주면 최근 가장 강한 불펜 구간만 사용할 수 있다.
콜로라도는 고든의 최근 평균 이닝을 고려할 때 경기 절반 이상을 구원진이 책임할 가능성이 있다.
불펜 싸움에서는 단순한 평균자책점 차이보다 필요한 이닝 수까지 포함해 애리조나 우위가 더 크게 느껴진다.
타선분석
애리조나 타선은 우완 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 .239, 장타율 .397을 기록했다. 원정에서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256, 장타율 .436으로 타격 사이클이 한 차례 올라왔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다시 타율 .232, 장타율 .368로 내려왔다.
즉 타선 전체가 현재 절정의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원정 다섯 경기 득점이 3점, 5점, 5점, 2점, 7점으로 평균 4점대를 유지했다. 타율이 낮은 날에도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내는 경기는 꾸준히 있었다.
오늘 매치업은 애리조나 쪽에 유리하다.
고든은 우타자를 상대로 더 약했고, 애리조나는 가브리엘 모레노와 놀란 아레나도, 팀 타와, 조던 롤러 등 우타자를 활용할 수 있다.
케텔 마르테와 헤랄도 페르도모처럼 스위치히터도 있어 고든이 타순 한쪽만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어렵다.
특히 모레노부터 페르도모, 코빈 캐롤, 아레나도로 이어지는 중심 구간이 고든의 초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
캐롤을 포함한 좌타 라인도 고든을 상대로 크게 불리하지 않다. 따라서 콜로라도가 우타자 약점을 피하기 위해 볼 배합을 바꾸더라도 쉬운 해결책은 없다.
고든은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 만큼 애리조나가 공을 오래 보는 것만으로 출루를 만들기는 어렵다. 대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초반부터 강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다.
쿠어스에서는 강한 타구 하나의 가치가 커진다. 첫 타자가 단타로 나가고 뒤에서 외야 사이를 가르는 장타가 나오면 홈런 없이도 빠르게 점수가 만들어진다.
고든의 뜬공 성향까지 고려하면 애리조나 중심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장타를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다.
콜로라도 타선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 .254, 장타율 .397을 기록했다. 홈에서도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다섯 경기 타율은 .231로 떨어졌지만 장타율은 .410을 유지했다. 안타 숫자는 많지 않더라도 제대로 맞은 타구가 장타로 이어지는 흐름은 남아 있다.
최근 홈경기에서는 득점이 1~3점 정도에 묶인 날이 많았다. 쿠어스 효과를 감안하면 공격 생산력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시즌 경기당 득점은 4점대 중반으로 애리조나보다 조금 높지만 이 수치에는 쿠어스 필드 환경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
로드리게스는 좌타와 우타에 따른 피안타율 차이가 크지 않은 투수다. 따라서 콜로라도가 단순히 좌우 타순을 조정한다고 쉽게 상성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는 아니다.
중심 타선에서 제이크 메이저스와 TJ 럼필드 등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들이 있고, 하위까지 쿠어스의 공간을 활용한 추가 진루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드리게스가 초반부터 볼넷을 줄이고 첫 타자를 잡아낸다면 콜로라도가 큰 이닝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선두 출루 이후 2루타가 섞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실점이 늘어난 상태이고 쿠어스는 한 번의 강한 타구가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기 쉬운 곳이다.
타선만 비교하면 최근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애리조나는 최근 다섯 경기 수치가 내려갔지만 고든의 홈 약점과 우타자 상대 성적이라는 분명한 공략 포인트가 있다.
콜로라도는 홈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최근 득점 생산력과 상대 선발의 원정 성적을 생각하면 애리조나보다 공격 조건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는 쿠어스 필드라는 환경을 반드시 따로 계산해야 한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11점을 조금 넘는다. 오늘 언오버 기준은 10.5다.
구장 평균과 기준점의 차이가 크지는 않다. 쿠어스라고 해서 무조건 높은 점수만 기대할 수 있는 기준은 아니다.
실제로 10.5 기준 오버와 언더가 거의 비슷하게 갈렸다. 결국 오늘 득점 방향은 구장 이름보다 두 선발이 언제 내려가고 불펜이 몇 이닝을 맡느냐가 더 중요하다.
날씨는 낮 경기 기준 20도 안팎이고 바람도 강하지 않은 조건이다. 다만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진행이나 지연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
초반은 로드리게스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콜로라도 타선은 최근 홈에서도 폭발적인 득점을 계속 만들지 못했고 로드리게스는 원정 성적이 좋다. 1회부터 3회까지 스트라이크존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애리조나가 경기 리듬을 먼저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고든에게는 초반부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쿠어스 홈 성적이 좋지 않고 우타자에게 약하다. 애리조나 중심 타선이 첫 번째 타순부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면 3회 이전부터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첫 번째 승부처는 애리조나 타순이 두 번째 돌아오기 시작하는 3~4회다.
고든의 구종과 타이밍을 한 번 경험한 타자들이 다시 들어온다. 이 시점에도 고든이 높은 공을 줄이지 못하면 장타가 연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두 번째 승부처는 5회에서 7회다.
최근 흐름대로라면 고든이 이미 내려갔거나 교체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콜로라도 불펜 가운데 가장 불안한 구간이 바로 이 중간 계투다.
애리조나가 초반 고든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하더라도 이 시점에 추가 득점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콜로라도 역시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로드리게스가 최근처럼 5~6회 사이에 실점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쿠어스에서는 한두 점 차가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로드리게스의 6일 휴식 성적까지 고려하면 경기 초반보다 두 번째, 세 번째 타순에서 콜로라도의 득점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후반으로 갈수록 두 팀 불펜의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는 최근 불펜 전체의 흐름이 좋고 7회와 8회를 계산할 자원이 있다.
콜로라도는 마무리까지 연결되기 전 중간계투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선발이 일찍 내려갈수록 이 약점이 더 길게 노출된다.
따라서 애리조나가 먼저 점수를 만들면 5회 이후 추가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총득점에서는 10.5 기준 오버 방향을 본다.
양 팀 타선의 최근 다섯 경기 기록만 보면 압도적인 타격전의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쿠어스라는 환경, 고든의 홈 성적과 뜬공 성향, 콜로라도 중간 불펜의 불안, 그리고 로드리게스의 최근 실점 증가를 함께 놓으면 양 팀이 각각 일정 수준 이상의 득점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애리조나가 6점 안팎의 득점을 만들고 콜로라도 역시 홈에서 4~5점을 보태는 정도만 되어도 기준선을 넘을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한쪽이 8점이나 9점을 만들어야 오버가 되는 구조가 아니다.
양 팀이 선발을 상대로 몇 점씩 나눠 가진 뒤 중후반 불펜에서 추가점이 붙는 형태만으로도 10.5를 넘어설 수 있다.
종합전망
선발의 무게는 애리조나가 앞선다.
로드리게스는 시즌 15승, 평균자책점 2.89와 WHIP 1.23을 기록했고 이미 쿠어스에서 7이닝 무실점 경험도 있다.
최근 두 경기의 실점이 늘었고 6일 휴식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수가 있지만, 고든과 비교하면 선발로서의 안정성과 긴 이닝 기대치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고든은 평균자책점 6.01, 홈 평균자책점 8.20을 기록했다. 최근 다섯 차례 등판의 이닝 소화도 짧다.
특히 애리조나의 우타 라인이 고든의 약점을 직접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
타선에서는 최근 흐름만 보면 두 팀 모두 절정은 아니다.
애리조나는 최근 다섯 경기 타율과 장타율이 떨어졌고 콜로라도 역시 최근 홈에서 1~3점에 그친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은 투수 조건이 다르다.
애리조나는 고든과 콜로라도 불펜을 연속해서 상대한다. 선발을 한 번 공략하고 끝나는 경기가 아니라 5회 이후에도 득점 기회가 반복될 수 있다.
콜로라도는 로드리게스가 최근 흔들렸다는 점과 쿠어스라는 환경을 이용해야 한다. 시즌 평균만큼 쉽게 막힐 경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불펜에서는 애리조나 쪽 우위가 가장 분명하다.
최근 10경기와 최근 다섯 경기 모두 실점 억제력이 좋았고, 일부 자원이 휴식하더라도 후반을 맡길 투수층이 남아 있다.
콜로라도는 최근 잠시 좋아졌지만 시즌 전체 불펜 지표와 6~7회 중간계투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승부의 가장 현실적인 흐름은 애리조나가 초반 고든을 상대로 먼저 점수를 만들고, 콜로라도가 로드리게스의 최근 불안과 쿠어스 환경을 이용해 추격한 뒤 중후반 불펜에서 다시 애리조나가 차이를 벌리는 형태다.
팀 상황에서도 동기 차이가 있다.
애리조나는 84승 74패로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 콜로라도는 57승 101패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이미 멀어졌다.
전날 맞대결에서도 애리조나가 5대3으로 승리했다.
승패에서는 애리조나 쪽에 무게를 둔다.
로드리게스의 최근 상태 때문에 완벽한 선발 우위를 전제로 할 경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상대 선발 고든의 쿠어스 성적, 우타 상대 약점, 최근 짧은 이닝과 양 팀 불펜의 차이를 모두 합치면 애리조나가 경기 전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승리 경로가 더 많다.
언오버 기준은 10.5다.
기준이 높아 보이지만 쿠어스 필드 시즌 평균 총득점과 큰 차이가 없다.
로드리게스가 시즌 평균 수준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면 언더 가능성이 생기지만 최근 실점 흐름과 6일 휴식 패턴을 생각하면 콜로라도가 3~5점 정도를 만들어낼 여지는 있다.
반대쪽에서는 고든이 가장 큰 오버 변수다.
홈 평균자책점이 8점대이고 우타자에게 약하며 최근 긴 이닝을 맡지 못했다. 고든이 4~5회 이전에 내려가면 콜로라도는 불안한 중간 불펜을 상당히 길게 사용해야 한다.
애리조나가 고든과 불펜을 상대로 6점 이상을 만들고 콜로라도가 홈에서 일정한 득점을 보태는 흐름이라면 합계 11점 이상은 충분히 접근 가능한 범위다.
초반부터 한쪽이 일방적으로 폭발하는 그림보다 두 팀이 점수를 나눠 가지면서 5회 이후 불펜에서 점수가 추가되는 형태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평균자책점만 비교하면 애리조나 쪽으로 크게 기울어 보인다. 애리조나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15승 7패, 평균자책점 2.89와 WHIP 1.23을 기록했고 콜로라도의 태너 고든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6.01과 WHIP 1.55다. 그러나 쿠어스 필드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시즌 평균만 놓고 승부를 단순화하기 어렵다. 로드리게스의 최근 실점 증가와 고든의 극단적인 홈 약세, 두 투수의 휴식 패턴까지 함께 봐야 경기의 초반 구도가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5승과 1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낸 애리조나 선발진의 핵심이다. 경기당 피안타는 5.29개, 9이닝당 탈삼진은 6.86개, 경기당 볼넷은 2개 수준이다. 타자를 삼진으로 몰아붙이는 전형적인 파워피처라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면서 맞혀 잡고, 주자를 관리해 이닝을 끌고 가는 유형에 가깝다.
시즌 전체로 보면 안정적인 투수지만 최근 흐름은 조금 다르다. 직전 텍사스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6실점, 이 가운데 자책점은 3점이었다. 이어진 양키스전에서도 비슷한 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이 많았다. 최근 세 차례 등판 모두 최소 5이닝은 채웠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시즌 초중반처럼 상대 타선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했다.
실점 방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로드리게스는 볼넷을 지나치게 남발해 스스로 무너지는 투수는 아니다. 오히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승부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타구가 조금씩 강해졌고, 뜬공 비율이 높은 특성 때문에 공이 가운데로 몰렸을 때 장타 위험이 커졌다.
쿠어스 필드에서는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하다. 다른 구장이라면 외야 깊숙한 뜬공으로 끝날 수 있는 타구가 장타로 연결될 수 있고, 넓은 외야 때문에 단타가 2루타로 바뀌는 장면도 생긴다. 로드리게스가 평소처럼 스트라이크를 공격하더라도 공의 높이가 조금만 올라가면 평소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세부적인 성적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홈 평균자책점이 3.18인 반면 원정에서는 2.45로 오히려 더 안정적이었다. 장소가 바뀐다고 갑자기 투구 내용이 크게 흔들리는 유형은 아니다.
콜로라도를 상대로도 두 차례 등판했다. 5월 홈 맞대결에서는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쿠어스 필드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경험이 있다. 콜로라도전 시즌 기록은 0승 1패지만 평균자책점은 2.19다. 승패와 실제 투구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즉 쿠어스라는 장소 자체가 로드리게스에게 처음 겪는 변수는 아니다. 이미 이 구장에서 성공적으로 장타를 억제하며 7이닝을 책임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다만 이번 등판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휴식 간격이다. 로드리게스는 4일 또는 5일을 쉬고 나선 경기에서 대체로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반면 오늘과 같이 6일을 쉬고 등판했던 네 차례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7점대로 크게 올라갔다.
충분히 쉰 것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는 의미다.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았던 휴식 패턴과 오늘 일정이 겹친다는 것은 승패뿐 아니라 언오버에서도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로드리게스의 기본적인 선발 능력을 낮게 볼 이유는 없다. 시즌 전체의 이닝 소화와 WHIP, 원정 기록, 콜로라도전 경험을 고려하면 5회 후반에서 6회 정도까지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현실적인 범위는 5~6이닝 3실점 전후다. 최근처럼 공이 높게 형성될 경우 실점이 늘어날 수 있지만 고든과 비교하면 선발 안정감에서는 확실하게 앞선다.
콜로라도의 태너 고든은 다른 문제를 안고 있다.
고든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6.01, WHIP 1.55를 기록했다. 시즌 23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 출전은 11경기뿐이다. 선발로 긴 이닝을 책임하기보다 경기 앞부분을 맡고 불펜으로 빠르게 넘기는 형태가 많았다.
최근 등판 내용의 편차도 상당히 크다. 8월 말에는 7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직전 샌디에이고전에서는 3이닝 만에 7점을 허용하면서 크게 무너졌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평균 소화 이닝도 4이닝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선발이 6회나 7회까지 경기를 가져가는 유형과는 거리가 있다. 오늘 콜로라도 불펜이 최소 네 이닝 이상을 책임할 가능성을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
고든의 가장 큰 문제는 쿠어스 필드다.
홈 평균자책점이 8.20에 달한다. 반면 원정에서는 3.25였다. 같은 투수가 장소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피안타율은 .330이고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36으로 더 올라간다. 볼넷은 많지 않다. 경기당 볼넷 0.87개 수준으로 제구 자체가 무너지는 유형은 아니다.
문제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공이 너무 강하게 맞는다는 것이다.
고든은 뜬공 비중이 높은 투수다. 일반 구장에서도 뜬공형 투수에게 장타 위험은 따라오지만 쿠어스에서는 그 위험이 더 커진다. 공이 뜨는 순간 담장까지 갈 수 있고, 담장을 넘지 않아도 외야 사이를 빠져나가면 추가 진루가 나온다.
볼넷을 적게 주는 장점이 쿠어스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이유다.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더라도 안타와 장타가 연속되면 결과적으로 한 이닝에 여러 점을 허용할 수 있다.
휴식은 충분하다. 오늘은 8일을 쉬고 등판한다. 다만 과거 비슷하게 긴 휴식 이후 나선 경기에서도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 긴 휴식만으로 직전 3이닝 7실점의 불안을 지웠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애리조나와는 시즌 첫 맞대결이다.
고든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우타 라인이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높고 애리조나는 좌우를 섞어 타순을 구성할 수 있다. 한쪽 타순만 피해가는 식의 운영이 어렵다.
고든이 4회까지 버티려면 초반 장타를 반드시 억제해야 한다. 볼넷보다 첫 번째 강한 타구 이후 연속 안타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선발 싸움에서는 애리조나가 앞선다. 로드리게스의 최근 실점 흐름과 휴식 패턴이 불안 요소지만, 고든은 최근 이닝 소화와 홈 성적 모두 부담이 훨씬 크다. 선발 단계에서 콜로라도가 확실한 우위를 만들 근거는 많지 않다.
불펜분석
후반 전력에서는 애리조나가 확실하게 유리하다.
애리조나 불펜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1점대 후반이고 최근 다섯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점대 중반까지 내려간다. 시즌 전체로 봐도 3점대 초반의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최근 불펜 운영이 좋은 이유는 특정 한 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셋업 자원 한 명이 이틀 연속 등판해 오늘 휴식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불펜 구조가 흔들릴 정도의 공백은 아니다.
브랜든 가르시아는 18홀드와 1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후반 카드다. 조나단 로아이시가 역시 10홀드와 2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으로 경기 후반을 맡을 수 있다.
테일러 클라크도 14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동안 꾸준하게 중요한 이닝을 처리했다.
데니스 산타나와 저스틴 마르티네스 역시 짧은 구간에서는 실점 억제력이 좋았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지만 않는다면 6회 이후부터 필요한 투수만 골라 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무리 케빈 긴켈의 평균자책점은 4점대 중반으로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9회 한 점 차 리드는 애리조나 입장에서도 완전히 편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필요하면 가르시아를 마지막 이닝으로 돌리는 선택도 가능하다. 여러 자원을 상황에 따라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애리조나 불펜의 장점이다.
로드리게스가 6회까지 책임한다면 애리조나는 남은 세 이닝만 관리하면 된다. 최근 불펜 흐름을 고려하면 3이닝에서 큰 실점이 나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콜로라도는 구조가 다르다.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4점대 후반에서 5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최근 며칠 동안은 2점대 기록으로 개선됐고 최근 다섯 경기 역시 2점대 중반 정도로 버텼지만 시즌 전체의 불안 요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고든이 긴 이닝을 책임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오늘은 이 약점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다.
고든이 4~5회에서 교체되면 최소 네 이닝, 경우에 따라 다섯 이닝을 구원진이 맡아야 한다.
콜로라도의 후반 카드 가운데 일부는 충분히 사용할 만하다. 12홀드를 기록한 셋업 자원은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으로 팀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고, 마무리 역할을 맡는 투수도 11세이브와 3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그 앞의 6회와 7회다.
제이크 버드는 13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대 중반이고, 지미 허겟 역시 10홀드에도 평균자책점이 5점대 후반이다. 요한 라미레즈는 4점대 후반, 닉 미어스도 6점대다.
경기 마지막 한두 이닝보다 중간 연결 구간에서 실점 위험이 크다.
전날 적은 투구 수로 경기를 마친 자원이 있어 오늘 투입 자체에는 큰 제한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투수가 등판할 수 있다는 것과 그 불펜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다른 문제다.
특히 쿠어스에서는 한 명이 흔들리면 다음 투수가 주자를 승계한 상태에서 들어오게 되고 장타 하나로 실점 규모가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애리조나는 선발이 6회 전후까지 가주면 최근 가장 강한 불펜 구간만 사용할 수 있다.
콜로라도는 고든의 최근 평균 이닝을 고려할 때 경기 절반 이상을 구원진이 책임할 가능성이 있다.
불펜 싸움에서는 단순한 평균자책점 차이보다 필요한 이닝 수까지 포함해 애리조나 우위가 더 크게 느껴진다.
타선분석
애리조나 타선은 우완 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 .239, 장타율 .397을 기록했다. 원정에서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256, 장타율 .436으로 타격 사이클이 한 차례 올라왔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다시 타율 .232, 장타율 .368로 내려왔다.
즉 타선 전체가 현재 절정의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원정 다섯 경기 득점이 3점, 5점, 5점, 2점, 7점으로 평균 4점대를 유지했다. 타율이 낮은 날에도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내는 경기는 꾸준히 있었다.
오늘 매치업은 애리조나 쪽에 유리하다.
고든은 우타자를 상대로 더 약했고, 애리조나는 가브리엘 모레노와 놀란 아레나도, 팀 타와, 조던 롤러 등 우타자를 활용할 수 있다.
케텔 마르테와 헤랄도 페르도모처럼 스위치히터도 있어 고든이 타순 한쪽만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어렵다.
특히 모레노부터 페르도모, 코빈 캐롤, 아레나도로 이어지는 중심 구간이 고든의 초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
캐롤을 포함한 좌타 라인도 고든을 상대로 크게 불리하지 않다. 따라서 콜로라도가 우타자 약점을 피하기 위해 볼 배합을 바꾸더라도 쉬운 해결책은 없다.
고든은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 만큼 애리조나가 공을 오래 보는 것만으로 출루를 만들기는 어렵다. 대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초반부터 강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다.
쿠어스에서는 강한 타구 하나의 가치가 커진다. 첫 타자가 단타로 나가고 뒤에서 외야 사이를 가르는 장타가 나오면 홈런 없이도 빠르게 점수가 만들어진다.
고든의 뜬공 성향까지 고려하면 애리조나 중심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장타를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다.
콜로라도 타선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 .254, 장타율 .397을 기록했다. 홈에서도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다섯 경기 타율은 .231로 떨어졌지만 장타율은 .410을 유지했다. 안타 숫자는 많지 않더라도 제대로 맞은 타구가 장타로 이어지는 흐름은 남아 있다.
최근 홈경기에서는 득점이 1~3점 정도에 묶인 날이 많았다. 쿠어스 효과를 감안하면 공격 생산력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시즌 경기당 득점은 4점대 중반으로 애리조나보다 조금 높지만 이 수치에는 쿠어스 필드 환경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
로드리게스는 좌타와 우타에 따른 피안타율 차이가 크지 않은 투수다. 따라서 콜로라도가 단순히 좌우 타순을 조정한다고 쉽게 상성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는 아니다.
중심 타선에서 제이크 메이저스와 TJ 럼필드 등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들이 있고, 하위까지 쿠어스의 공간을 활용한 추가 진루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드리게스가 초반부터 볼넷을 줄이고 첫 타자를 잡아낸다면 콜로라도가 큰 이닝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선두 출루 이후 2루타가 섞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실점이 늘어난 상태이고 쿠어스는 한 번의 강한 타구가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기 쉬운 곳이다.
타선만 비교하면 최근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애리조나는 최근 다섯 경기 수치가 내려갔지만 고든의 홈 약점과 우타자 상대 성적이라는 분명한 공략 포인트가 있다.
콜로라도는 홈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최근 득점 생산력과 상대 선발의 원정 성적을 생각하면 애리조나보다 공격 조건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이번 경기는 쿠어스 필드라는 환경을 반드시 따로 계산해야 한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11점을 조금 넘는다. 오늘 언오버 기준은 10.5다.
구장 평균과 기준점의 차이가 크지는 않다. 쿠어스라고 해서 무조건 높은 점수만 기대할 수 있는 기준은 아니다.
실제로 10.5 기준 오버와 언더가 거의 비슷하게 갈렸다. 결국 오늘 득점 방향은 구장 이름보다 두 선발이 언제 내려가고 불펜이 몇 이닝을 맡느냐가 더 중요하다.
날씨는 낮 경기 기준 20도 안팎이고 바람도 강하지 않은 조건이다. 다만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진행이나 지연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
초반은 로드리게스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콜로라도 타선은 최근 홈에서도 폭발적인 득점을 계속 만들지 못했고 로드리게스는 원정 성적이 좋다. 1회부터 3회까지 스트라이크존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애리조나가 경기 리듬을 먼저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고든에게는 초반부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쿠어스 홈 성적이 좋지 않고 우타자에게 약하다. 애리조나 중심 타선이 첫 번째 타순부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면 3회 이전부터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첫 번째 승부처는 애리조나 타순이 두 번째 돌아오기 시작하는 3~4회다.
고든의 구종과 타이밍을 한 번 경험한 타자들이 다시 들어온다. 이 시점에도 고든이 높은 공을 줄이지 못하면 장타가 연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두 번째 승부처는 5회에서 7회다.
최근 흐름대로라면 고든이 이미 내려갔거나 교체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콜로라도 불펜 가운데 가장 불안한 구간이 바로 이 중간 계투다.
애리조나가 초반 고든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하더라도 이 시점에 추가 득점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콜로라도 역시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로드리게스가 최근처럼 5~6회 사이에 실점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쿠어스에서는 한두 점 차가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로드리게스의 6일 휴식 성적까지 고려하면 경기 초반보다 두 번째, 세 번째 타순에서 콜로라도의 득점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후반으로 갈수록 두 팀 불펜의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는 최근 불펜 전체의 흐름이 좋고 7회와 8회를 계산할 자원이 있다.
콜로라도는 마무리까지 연결되기 전 중간계투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선발이 일찍 내려갈수록 이 약점이 더 길게 노출된다.
따라서 애리조나가 먼저 점수를 만들면 5회 이후 추가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총득점에서는 10.5 기준 오버 방향을 본다.
양 팀 타선의 최근 다섯 경기 기록만 보면 압도적인 타격전의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쿠어스라는 환경, 고든의 홈 성적과 뜬공 성향, 콜로라도 중간 불펜의 불안, 그리고 로드리게스의 최근 실점 증가를 함께 놓으면 양 팀이 각각 일정 수준 이상의 득점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애리조나가 6점 안팎의 득점을 만들고 콜로라도 역시 홈에서 4~5점을 보태는 정도만 되어도 기준선을 넘을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한쪽이 8점이나 9점을 만들어야 오버가 되는 구조가 아니다.
양 팀이 선발을 상대로 몇 점씩 나눠 가진 뒤 중후반 불펜에서 추가점이 붙는 형태만으로도 10.5를 넘어설 수 있다.
종합전망
선발의 무게는 애리조나가 앞선다.
로드리게스는 시즌 15승, 평균자책점 2.89와 WHIP 1.23을 기록했고 이미 쿠어스에서 7이닝 무실점 경험도 있다.
최근 두 경기의 실점이 늘었고 6일 휴식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수가 있지만, 고든과 비교하면 선발로서의 안정성과 긴 이닝 기대치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고든은 평균자책점 6.01, 홈 평균자책점 8.20을 기록했다. 최근 다섯 차례 등판의 이닝 소화도 짧다.
특히 애리조나의 우타 라인이 고든의 약점을 직접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
타선에서는 최근 흐름만 보면 두 팀 모두 절정은 아니다.
애리조나는 최근 다섯 경기 타율과 장타율이 떨어졌고 콜로라도 역시 최근 홈에서 1~3점에 그친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은 투수 조건이 다르다.
애리조나는 고든과 콜로라도 불펜을 연속해서 상대한다. 선발을 한 번 공략하고 끝나는 경기가 아니라 5회 이후에도 득점 기회가 반복될 수 있다.
콜로라도는 로드리게스가 최근 흔들렸다는 점과 쿠어스라는 환경을 이용해야 한다. 시즌 평균만큼 쉽게 막힐 경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불펜에서는 애리조나 쪽 우위가 가장 분명하다.
최근 10경기와 최근 다섯 경기 모두 실점 억제력이 좋았고, 일부 자원이 휴식하더라도 후반을 맡길 투수층이 남아 있다.
콜로라도는 최근 잠시 좋아졌지만 시즌 전체 불펜 지표와 6~7회 중간계투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승부의 가장 현실적인 흐름은 애리조나가 초반 고든을 상대로 먼저 점수를 만들고, 콜로라도가 로드리게스의 최근 불안과 쿠어스 환경을 이용해 추격한 뒤 중후반 불펜에서 다시 애리조나가 차이를 벌리는 형태다.
팀 상황에서도 동기 차이가 있다.
애리조나는 84승 74패로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 콜로라도는 57승 101패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이미 멀어졌다.
전날 맞대결에서도 애리조나가 5대3으로 승리했다.
승패에서는 애리조나 쪽에 무게를 둔다.
로드리게스의 최근 상태 때문에 완벽한 선발 우위를 전제로 할 경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상대 선발 고든의 쿠어스 성적, 우타 상대 약점, 최근 짧은 이닝과 양 팀 불펜의 차이를 모두 합치면 애리조나가 경기 전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승리 경로가 더 많다.
언오버 기준은 10.5다.
기준이 높아 보이지만 쿠어스 필드 시즌 평균 총득점과 큰 차이가 없다.
로드리게스가 시즌 평균 수준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면 언더 가능성이 생기지만 최근 실점 흐름과 6일 휴식 패턴을 생각하면 콜로라도가 3~5점 정도를 만들어낼 여지는 있다.
반대쪽에서는 고든이 가장 큰 오버 변수다.
홈 평균자책점이 8점대이고 우타자에게 약하며 최근 긴 이닝을 맡지 못했다. 고든이 4~5회 이전에 내려가면 콜로라도는 불안한 중간 불펜을 상당히 길게 사용해야 한다.
애리조나가 고든과 불펜을 상대로 6점 이상을 만들고 콜로라도가 홈에서 일정한 득점을 보태는 흐름이라면 합계 11점 이상은 충분히 접근 가능한 범위다.
초반부터 한쪽이 일방적으로 폭발하는 그림보다 두 팀이 점수를 나눠 가지면서 5회 이후 불펜에서 점수가 추가되는 형태에 무게를 둔다.
예측결과
승패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승
언오버 : 10.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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