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분류
9월2일 KBO 두산 LG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작성자 정보
- 365분석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61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잠실에서 만나는 두 좌완의 역할은 처음부터 다르다. LG 김윤식은 시즌 대부분을 짧은 이닝으로 활용됐고, 두산 최승용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경기를 시작해왔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김윤식 4.97, 최승용 5.61로 오히려 LG 쪽이 낮지만, 이번 경기는 그 숫자보다 선발로 몇 이닝을 안정적으로 맡길 수 있느냐를 먼저 봐야 한다.
김윤식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총 소화 이닝은 29이닝이다. 시즌 전체 운용 자체가 긴 이닝보다는 짧은 구간에 맞춰져 있었다.
29이닝 동안 WHIP는 1.59, 피안타율은 .240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다. 문제는 출루 허용 방식이다. 볼넷이 21개로 9이닝당 6.5개에 달하는 반면 탈삼진은 17개, 9이닝당 5.59개다.
타자를 맞혀 잡는 과정 이전에 볼카운트 싸움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다는 것은 선발로 이닝을 늘려갈수록 투구 수 관리가 까다로워지는 구조다.
평균자책점 4.97과 FIP 6.11의 차이도 눈에 들어온다. 실제 결과보다 독립적인 투구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 평균자책점만으로 안정성을 평가하기 어렵다.
최근 실전 투구량도 매우 적다. 7월 26일 한화전 1이닝, 7월 30일 키움전 0.1이닝, 8월 2일 두산전 0.2이닝이 최근 세 차례 등판이다. 세 경기를 모두 합쳐도 2이닝이 되지 않는다.
8월 2일 이후 실전 등판 공백도 길다. 불펜으로 짧게 던지던 투수가 한 달 가까운 간격을 두고 선발 임무를 맡는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긴 이닝을 전제로 운영하기는 어렵다.
월별 평균자책점은 5월 2.63에서 6월 9.82로 크게 올라갔다가 7월 3.68로 다시 낮아졌다. 8월은 0.2이닝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3.50이지만 표본이 지나치게 짧다.
휴식일 기록에서도 안정감을 찾기 어렵다. 5일 휴식 후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평균자책점 12.00, WHIP 3.67을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볼넷은 4개였다.
야간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4.63, 피안타율 .212로 낮 경기의 6.35와 .333보다는 나았다. 이번 경기가 야간이라는 점은 김윤식에게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이번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은 부담스럽다.
김윤식은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2이닝에서 6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했다. 상대 평균자책점은 10.13, 피안타율은 .500이다.
표본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두산을 상대로 타자를 편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44, 우타자 .264로 좌우 차이도 크지 않다. 두산이 우타자를 다수 배치한다고 해서 김윤식에게 확실히 유리한 승부 구간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타구 성향은 9이닝당 땅볼 아웃 7.76, 플라이볼 아웃 9.00으로 뜬공 비중이 조금 더 높다. 잠실의 넓은 외야가 이 부분에서는 김윤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김윤식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이닝이 아니다. 초반 2~3이닝 동안 볼넷을 최대한 억제하고 두산 타선이 한 번에 공격을 연결하지 못하도록 버텨주는 것이 현실적인 역할이다.
LG 입장에서도 김윤식에게 5~6이닝을 당연하게 요구하는 경기보다는 초반을 넘긴 뒤 빠르게 계투를 연결하는 운영을 준비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성격이 다르다. 올 시즌 20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96.1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5.61, WHIP 1.55로 시즌 전체 실점 수치는 높지만 선발 경험과 이닝 기반에서는 김윤식보다 확실하게 앞선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은 4.82이닝이다. 적어도 5회 전후까지의 경기 운영을 선발 한 명에게 맡겨온 투수다.
최승용의 FIP는 4.55로 평균자책점 5.61보다 낮다. 실제 평균자책점만큼 투구 내용 전체가 좋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최근 경기에서도 제구가 나아진 모습이 있었다. 8월 15일 KIA전에서는 3.2이닝 7피안타 4자책점에 볼넷 4개를 내줬지만, 8월 21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2자책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8월 27일 KT전에서는 4.2이닝 5피안타 3자책점이었지만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았다. 최근 두 경기 합계 볼넷이 한 개에 불과하다는 점은 초반 볼카운트 운영이 이전보다 정돈됐음을 보여준다.
이번 경기에서 특히 주목할 수치는 홈 성적이다.
최승용은 원정 11경기 47.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7.23, 피안타율 .308을 기록했다. 반면 잠실 홈에서는 9경기 49이닝 평균자책점 4.04, 피안타율 .272다.
홈과 원정 평균자책점 차이가 3점 이상이다. 양쪽 모두 충분한 이닝을 던졌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는 의미 있는 스플릿이다.
휴식 간격도 좋았던 구간과 맞는다. 최승용은 5일 휴식 후 11경기 54.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4.12, WHIP 1.45를 기록했다.
6일 이상 휴식에서는 6경기 평균자책점 8.56으로 크게 나빠졌다. 8월 27일 이후 이번 등판은 정확히 5일 휴식에 해당한다.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은 5.26으로 주간 6.32보다 낮았다. 홈, 5일 휴식, 야간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최승용에게 상대적으로 나았던 구간이다.
LG 상대 기록만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두 경기 8이닝에서 6자책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고 볼넷도 6개를 허용했다.
다만 두 차례 맞대결은 4월 24일과 5월 6일이었다. 현재와 시점 차이가 있고 최근 두 경기에서 제구가 안정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초반 볼넷 관리가 가장 중요한 확인 지점이 된다.
LG 좌타선과의 승부도 변수다. 최승용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05다. 좌완이라는 이유만으로 LG 좌타자를 편하게 상대한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두산이 선발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면 최승용이 LG를 완전히 봉쇄할 필요는 없다. 5회 전후까지 2~3실점 범위에서 버티고 뒤의 강한 불펜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이번 선발 비교의 핵심은 평균자책점이 아니라 예상 이닝이다.
김윤식은 시즌 29이닝 대부분을 불펜으로 소화했고 최근 세 경기 투구 이닝도 극히 짧다. 최승용은 96.1이닝을 전부 선발로 던졌다.
LG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계투 운영까지 함께 계산해야 한다면 두산은 적어도 5회 부근까지 최승용 한 명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이 차이는 곧바로 다음 구간인 불펜 싸움과 연결된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승패 비중을 크게 가져갈 구간은 4회 이후다. 이유는 단순하다. LG는 김윤식 뒤에 많은 이닝이 남을 가능성이 높고, 두산은 최승용이 평소 수준만 던져도 불펜이 담당할 구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LG의 최근 5일 불펜 사용량 자체는 많지 않다.
손주영이 16구로 1.1이닝 무실점, 우강훈이 22구로 1이닝 무실점, 케네디가 23구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 명을 합쳐 61구, 3.2이닝 무자책이다.
후반 핵심 자원들이 체력적으로 소진된 상태는 아니다. 이 점은 LG가 갖고 있는 분명한 장점이다.
손주영은 시즌 38.1이닝 평균자책점 2.11에 25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 이닝을 맡길 카드의 신뢰도는 높다.
문제는 손주영까지 가는 과정이다.
우강훈은 46이닝 평균자책점 4.89에 홀드 20개를 기록했고 케네디는 5.1이닝 평균자책점 6.75다.
LG 팀 불펜 전체 평균자책점은 5.13이다. 김윤식이 2~3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면 적어도 6이닝 안팎을 구원진에서 처리해야 한다.
손주영과 우강훈 등 후반 자원에게 6이닝 전체를 맡길 수는 없다. 결국 승부처 이전에 나오는 중간계투가 두산 타선을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LG 마운드의 핵심이다.
최근 5경기 LG 구원진은 평균자책점 4.00, WHIP 1.61, 피출루율 .400을 기록했다. 실점을 대량으로 허용하지 않더라도 주자를 계속 내보냈다는 점에서 긴 불펜 운용과 잘 맞는 흐름은 아니다.
두산은 구성 자체가 훨씬 여유롭다.
최근 5일 동안 박치국 35구 2이닝, 윤태호 26구 2이닝, 박신지 17구 1이닝, 타카다 14구 1이닝, 김택연 11구 1이닝, 이영하 10구 1이닝, 이용찬 9구 1이닝을 기록했다.
총 122구로 LG보다 투구 수는 많지만 일곱 명에게 고르게 분산됐고 이 9이닝 동안 자책점이 없었다.
한두 명이 장시간을 책임한 형태가 아니라 각 투수가 자신의 구간을 나눠 맡았다. 후반 접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시즌 수치에서도 두산의 필승 구간은 강하다.
김택연은 40이닝 평균자책점 2.48, 타카다는 22.2이닝 1.59, 윤태호는 15.1이닝 1.17을 기록했다.
이영하는 51.2이닝 평균자책점 3.48에 21세이브, 박치국은 37이닝 3.41에 8홀드다.
이용찬 4.64와 박신지 6.00이라는 상대적으로 약한 구간도 있지만 두산이 리드를 가진 채 후반에 들어간다면 반드시 이 자원들에게 중요한 이닝을 맡겨야 하는 구조는 아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두산 3.86, LG 5.13이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두산 구원진은 평균자책점 1.62, 피안타율 .158, WHIP 0.78을 기록했다.
결국 후반 한두 이닝의 필승조만 비교하는 것보다 경기 전체에서 필요한 불펜 길이를 같이 봐야 한다.
LG는 마지막 2이닝을 막을 자원은 있다. 하지만 김윤식이 짧게 내려가면 그 전에 처리해야 할 이닝이 지나치게 많다.
두산은 최승용이 5회 부근까지 버텨주기만 해도 박치국을 포함한 중간 자원을 거쳐 김택연, 타카다, 윤태호, 이영하를 상황에 맞게 배치할 수 있다.
경기가 6회까지 접전이라면 불펜 구조에서는 두산 쪽이 확실히 편하다.
타선 분석
시즌 누적 공격 수치는 LG가 조금 더 낫다.
LG는 606득점, 출루율 .356, 장타율 .406, 팀 타율 .268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556득점, 타율 .270, 출루율 .342, 장타율 .397이다.
LG가 시즌 전체 득점과 출루에서 앞서지만 최근 타격 흐름만 보면 격차가 거의 없다.
최근 5경기 LG는 팀 타율 .271, 출루율 .326을 기록했다. 경기당 홈런은 1개, 볼넷은 2.6개, 삼진은 7.6개다.
좌완 상대 타율 .270, 우완 상대 .271로 투수의 손 방향에 따른 편차가 거의 없다. 이번 상대 선발이 좌완 최승용이라는 사실 자체가 LG 타선에 큰 약점으로 작용하는 조건은 아니다.
특히 오스틴의 존재는 두산이 가장 경계해야 한다.
오스틴은 시즌 타율 .349, 최근 6경기 .364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산 상대 타율은 .500이다. 장타율도 .672다.
송찬의 역시 최근 .444로 타격감이 좋고 장타율 .553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3점 홈런으로 LG의 득점을 모두 책임했다.
천성호 .667, 손용준 .500, 구본혁 .400, 박해민 .375, 문보경 .333, 신민재 .300 등 최근 타율이 좋은 타자도 적지 않다.
LG가 완전히 침체된 타선은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공격의 시작과 연결 과정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홍창기는 최근 6경기 .167, 박동원 역시 .167, 문정빈은 .100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홍창기와 박동원, 문정빈, 문보경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 전체 삼진은 7개였다.
4안타로 3점을 만들었지만 세 점 모두 송찬의의 홈런 한 방에서 나왔다. 중심 타자의 장타가 터졌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러 차례의 출루를 묶어 지속적으로 점수를 생산한 경기는 아니었다.
최승용은 LG전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고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305를 허용했다. 따라서 LG가 선발 구간에서 점수를 만들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
두산 타선은 최근 5경기 타율 .275, 출루율 .361을 기록했다. 홈런은 경기당 1.4개, 볼넷은 4개로 최근 출루 생산에서는 LG보다 좋았다.
약점은 좌완이다.
최근 우완 상대 타율 .280, 출루율 .370이지만 좌완에게는 타율 .235, 출루율 .278까지 떨어진다.
이번 선발 김윤식은 좌완이다. 일반적인 좌우 상성만 보면 두산에 불리한 매치업이 맞다.
다만 김윤식이 이 약점을 길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김윤식은 두산을 상대로 2.2이닝에서 피안타율 .500,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고 올 시즌 선발 경험도 두 차례에 불과하다.
두산은 처음 2~3이닝 동안 김윤식을 공략한 뒤 LG가 우완 계투를 투입하기 시작하면 최근 우완 상대 타율 .280이라는 강점을 다시 활용할 수 있다.
개별 타자의 최근 흐름도 두산에 긍정적인 선수가 많다.
조수행은 시즌 .366, 최근 6경기 .455를 기록하고 있다. 안재석은 .429, 양의지 .417, 박찬호 .357, 박준순 .333, 오명진 .333, 강승호 .500, 김기연 .667이다.
박준순은 시즌 장타율 .530, 양의지는 .470, 안재석은 .458로 중심과 상위 구간에서 장타 생산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김민석 .067, 정수빈 .077, 김대한 .167, 윤준호 .125 등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자원도 있다. 라인업 전체가 동시에 뜨거운 것은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두산은 6안타 1득점에 그쳤다. 양의지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안재석이 득점을 만들었지만 찬스 대비 득점 효율은 높지 않았다.
따라서 두산이 김윤식을 상대로 무조건 초반 대량 득점을 만든다고 보기보다 출루를 얼마나 쌓아놓느냐가 중요하다.
김윤식의 9이닝당 볼넷 6.5개라는 약점을 이용해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린다면 LG가 계획한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두 번째 투수를 투입해야 할 수 있다.
이번 타격 비교에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우위보다 공격해야 하는 마운드의 길이가 중요하다.
LG는 최승용 이후 두산의 강한 불펜을 상대해야 한다.
두산은 김윤식이 짧게 내려간 뒤 LG의 평균자책점 5.13 불펜을 여러 이닝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 경기 전체의 타석 환경을 기준으로 보면 두산 쪽에 조금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열려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두 팀은 잠실을 함께 사용한다. 구장 적응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한 팀만 특별한 이점을 갖는 매치업은 아니다.
잠실은 장타가 억제되는 환경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안타 수보다 볼넷과 연속 출루가 점수로 연결되는 과정이 중요하다.
김윤식의 플라이볼 성향도 잠실에서는 일정 부분 보호받을 수 있다. 다른 구장이라면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 일부가 외야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직전 맞대결 역시 LG가 3-1로 승리하면서 총 4점에 그쳤다.
다만 이번 경기의 흐름을 직전 경기와 그대로 연결해서 볼 수는 없다. 선발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LG는 김윤식을 앞세운 사실상의 불펜데이 성격이 강하다.
첫 번째 승부처는 김윤식이 맡는 경기 초반이다.
두산은 좌완 상대 최근 타율이 .235로 좋지 않지만 김윤식은 볼넷이 많고 두산전 기록도 좋지 않았다.
두산이 초반부터 빠른 공을 무리하게 쫓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승부하면 김윤식의 투구 수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김윤식이 2~3이닝을 무실점 또는 1실점 정도로 막는다면 LG의 불펜데이 계획은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다.
반대로 볼넷과 안타가 겹치면서 2~3점을 먼저 허용하면 LG는 경기 시작부터 추격과 긴 불펜 운영이라는 두 가지 부담을 동시에 안게 된다.
최승용은 5회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홈 평균자책점 4.04와 5일 휴식 평균자책점 4.12라는 긍정적인 조건이 있지만 LG전 평균자책점 6.75와 좌타 상대 피안타율 .305라는 약점도 있다.
오스틴과 송찬의를 포함한 LG 중심 타선 앞에 주자를 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승용이 5회까지 2~3실점 이하로 버텨준다면 경기는 두산이 원하는 구도로 들어간다.
6회부터는 양 팀 마운드 구조 차이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LG는 이미 여러 명의 투수를 소모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고, 두산은 최근 5일 동안 9이닝 무자책을 기록한 불펜을 순서대로 투입할 수 있다.
두산이 6회까지 리드를 잡는다면 김택연, 타카다, 윤태호, 이영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후반 운영이 강하다.
LG는 반대로 오스틴이나 송찬의의 장타가 나오면서 먼저 앞서야 손주영까지 가장 좋은 투수들을 순서대로 붙이는 운영이 가능하다.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점수가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5회 전후까지 어느 정도 접전이 이어지다가 중반 이후 불펜 깊이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흐름에 무게가 실린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 순위와 상대전적에서는 LG가 앞선다.
LG는 65승 1무 51패로 3위, 두산은 61승 4무 53패로 5위다. 시즌 맞대결도 LG가 8승 1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역시 LG는 4승 1패, 두산은 2승 3패다.
그럼에도 이번 한 경기에서 두산 쪽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선발 이후의 마운드 구조다.
LG 선발 김윤식은 시즌 29이닝밖에 던지지 않았고 27경기 가운데 선발은 두 차례뿐이다.
최근 세 경기 투구량도 1이닝, 0.1이닝, 0.2이닝에 불과하다.
9이닝당 볼넷은 6.5개이고 두산전에서는 평균자책점 10.13, 피안타율 .500을 기록했다.
LG가 초반부터 여러 투수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최승용도 평균자책점 5.61로 안정적인 에이스형 선발은 아니다. LG전 평균자책점 6.75라는 약점도 분명하다.
다만 이번에는 잠실 홈 평균자책점 4.04, 5일 휴식 4.12라는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에서 등판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볼넷이 한 개뿐이었다는 점도 김윤식과 비교했을 때 선발 구간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최승용에게 필요한 것은 긴 퀄리티스타트가 아니다.
5회 전후까지만 경기 균형을 유지해도 두산은 불펜에서 확실한 강점을 사용할 수 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두산 3.86, LG 5.13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두산이 평균자책점 1.62, WHIP 0.78을 기록했고 LG는 평균자책점 4.00, WHIP 1.61이었다.
김택연, 타카다, 윤태호, 이영하로 이어갈 수 있는 후반 카드의 질과 숫자 모두 두산이 좋다.
타선에서는 LG를 낮게 볼 이유가 없다.
오스틴과 송찬의의 현재 타격감이 좋고 LG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최근 타율 .270을 기록했다.
최승용이 LG전에서 약했던 기록까지 감안하면 LG가 2~4점 정도를 만들어내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열려 있다.
두산 역시 좌완 상대 최근 타율 .235라는 약점을 갖고 있어 김윤식을 만난다는 이유만으로 대량 득점을 전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김윤식의 예상 이닝이 짧다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 좌완을 통과하면 경기 대부분을 LG 불펜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길어질수록 이 차이가 두산 쪽 득점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승패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무게를 둔다.
초반 김윤식을 상대로 필요한 점수를 확보하고 최승용이 5회 부근까지 버틴 뒤 더 안정적인 불펜이 후반을 책임하는 것이 두산의 가장 명확한 승리 경로다.
언오버 기준은 9.5다.
김윤식의 제구와 LG 불펜의 긴 이닝 부담 때문에 오버 위험이 존재한다. 김윤식이 초반부터 볼넷을 반복하고 중간계투까지 연속 출루를 허용하면 두산 득점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최승용도 시즌 평균자책점이 5.61이고 LG 상대 6.75였기 때문에 LG가 무득점에 가까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보는 것도 지나치다.
그럼에도 9.5라는 기준에서는 언더 쪽을 선택한다.
잠실의 장타 억제 환경이 있고 두산의 후반 불펜은 최근 매우 안정적이다. LG가 후반에 점수를 계속 추가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두산 타선도 좌완 상대 최근 타율 .235라는 약점이 있어 경기 시작부터 김윤식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올린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직전 맞대결이 3-1로 끝났고 두산은 최근 10경기 가운데 7경기가 언더였다.
LG 최근 경기에서 높은 총점이 나온 경우도 있었지만 잠실에서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억제되는 흐름이 있었다.
결국 이번 경기는 두산이 초반과 중반에 점수를 나눠 확보하고, LG가 중심 타선의 장타로 맞서더라도 두산 불펜이 후반 점수를 통제하는 형태에 무게를 둔다.
한쪽이 7~8점씩 몰아치는 경기보다는 두산이 한두 점 차 리드를 만들어 지켜내는 접전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승패는 두산 베어스, 총득점은 9.5 언더를 최종 선택한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잠실에서 만나는 두 좌완의 역할은 처음부터 다르다. LG 김윤식은 시즌 대부분을 짧은 이닝으로 활용됐고, 두산 최승용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경기를 시작해왔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김윤식 4.97, 최승용 5.61로 오히려 LG 쪽이 낮지만, 이번 경기는 그 숫자보다 선발로 몇 이닝을 안정적으로 맡길 수 있느냐를 먼저 봐야 한다.
김윤식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총 소화 이닝은 29이닝이다. 시즌 전체 운용 자체가 긴 이닝보다는 짧은 구간에 맞춰져 있었다.
29이닝 동안 WHIP는 1.59, 피안타율은 .240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다. 문제는 출루 허용 방식이다. 볼넷이 21개로 9이닝당 6.5개에 달하는 반면 탈삼진은 17개, 9이닝당 5.59개다.
타자를 맞혀 잡는 과정 이전에 볼카운트 싸움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삼진보다 볼넷이 많다는 것은 선발로 이닝을 늘려갈수록 투구 수 관리가 까다로워지는 구조다.
평균자책점 4.97과 FIP 6.11의 차이도 눈에 들어온다. 실제 결과보다 독립적인 투구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 평균자책점만으로 안정성을 평가하기 어렵다.
최근 실전 투구량도 매우 적다. 7월 26일 한화전 1이닝, 7월 30일 키움전 0.1이닝, 8월 2일 두산전 0.2이닝이 최근 세 차례 등판이다. 세 경기를 모두 합쳐도 2이닝이 되지 않는다.
8월 2일 이후 실전 등판 공백도 길다. 불펜으로 짧게 던지던 투수가 한 달 가까운 간격을 두고 선발 임무를 맡는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긴 이닝을 전제로 운영하기는 어렵다.
월별 평균자책점은 5월 2.63에서 6월 9.82로 크게 올라갔다가 7월 3.68로 다시 낮아졌다. 8월은 0.2이닝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3.50이지만 표본이 지나치게 짧다.
휴식일 기록에서도 안정감을 찾기 어렵다. 5일 휴식 후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평균자책점 12.00, WHIP 3.67을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볼넷은 4개였다.
야간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4.63, 피안타율 .212로 낮 경기의 6.35와 .333보다는 나았다. 이번 경기가 야간이라는 점은 김윤식에게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이번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은 부담스럽다.
김윤식은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2이닝에서 6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했다. 상대 평균자책점은 10.13, 피안타율은 .500이다.
표본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두산을 상대로 타자를 편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44, 우타자 .264로 좌우 차이도 크지 않다. 두산이 우타자를 다수 배치한다고 해서 김윤식에게 확실히 유리한 승부 구간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타구 성향은 9이닝당 땅볼 아웃 7.76, 플라이볼 아웃 9.00으로 뜬공 비중이 조금 더 높다. 잠실의 넓은 외야가 이 부분에서는 김윤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김윤식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이닝이 아니다. 초반 2~3이닝 동안 볼넷을 최대한 억제하고 두산 타선이 한 번에 공격을 연결하지 못하도록 버텨주는 것이 현실적인 역할이다.
LG 입장에서도 김윤식에게 5~6이닝을 당연하게 요구하는 경기보다는 초반을 넘긴 뒤 빠르게 계투를 연결하는 운영을 준비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성격이 다르다. 올 시즌 20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96.1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5.61, WHIP 1.55로 시즌 전체 실점 수치는 높지만 선발 경험과 이닝 기반에서는 김윤식보다 확실하게 앞선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은 4.82이닝이다. 적어도 5회 전후까지의 경기 운영을 선발 한 명에게 맡겨온 투수다.
최승용의 FIP는 4.55로 평균자책점 5.61보다 낮다. 실제 평균자책점만큼 투구 내용 전체가 좋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최근 경기에서도 제구가 나아진 모습이 있었다. 8월 15일 KIA전에서는 3.2이닝 7피안타 4자책점에 볼넷 4개를 내줬지만, 8월 21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2자책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8월 27일 KT전에서는 4.2이닝 5피안타 3자책점이었지만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았다. 최근 두 경기 합계 볼넷이 한 개에 불과하다는 점은 초반 볼카운트 운영이 이전보다 정돈됐음을 보여준다.
이번 경기에서 특히 주목할 수치는 홈 성적이다.
최승용은 원정 11경기 47.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7.23, 피안타율 .308을 기록했다. 반면 잠실 홈에서는 9경기 49이닝 평균자책점 4.04, 피안타율 .272다.
홈과 원정 평균자책점 차이가 3점 이상이다. 양쪽 모두 충분한 이닝을 던졌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는 의미 있는 스플릿이다.
휴식 간격도 좋았던 구간과 맞는다. 최승용은 5일 휴식 후 11경기 54.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4.12, WHIP 1.45를 기록했다.
6일 이상 휴식에서는 6경기 평균자책점 8.56으로 크게 나빠졌다. 8월 27일 이후 이번 등판은 정확히 5일 휴식에 해당한다.
야간 경기 평균자책점은 5.26으로 주간 6.32보다 낮았다. 홈, 5일 휴식, 야간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최승용에게 상대적으로 나았던 구간이다.
LG 상대 기록만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두 경기 8이닝에서 6자책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고 볼넷도 6개를 허용했다.
다만 두 차례 맞대결은 4월 24일과 5월 6일이었다. 현재와 시점 차이가 있고 최근 두 경기에서 제구가 안정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초반 볼넷 관리가 가장 중요한 확인 지점이 된다.
LG 좌타선과의 승부도 변수다. 최승용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05다. 좌완이라는 이유만으로 LG 좌타자를 편하게 상대한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두산이 선발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면 최승용이 LG를 완전히 봉쇄할 필요는 없다. 5회 전후까지 2~3실점 범위에서 버티고 뒤의 강한 불펜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이번 선발 비교의 핵심은 평균자책점이 아니라 예상 이닝이다.
김윤식은 시즌 29이닝 대부분을 불펜으로 소화했고 최근 세 경기 투구 이닝도 극히 짧다. 최승용은 96.1이닝을 전부 선발로 던졌다.
LG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계투 운영까지 함께 계산해야 한다면 두산은 적어도 5회 부근까지 최승용 한 명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이 차이는 곧바로 다음 구간인 불펜 싸움과 연결된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에서 승패 비중을 크게 가져갈 구간은 4회 이후다. 이유는 단순하다. LG는 김윤식 뒤에 많은 이닝이 남을 가능성이 높고, 두산은 최승용이 평소 수준만 던져도 불펜이 담당할 구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LG의 최근 5일 불펜 사용량 자체는 많지 않다.
손주영이 16구로 1.1이닝 무실점, 우강훈이 22구로 1이닝 무실점, 케네디가 23구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 명을 합쳐 61구, 3.2이닝 무자책이다.
후반 핵심 자원들이 체력적으로 소진된 상태는 아니다. 이 점은 LG가 갖고 있는 분명한 장점이다.
손주영은 시즌 38.1이닝 평균자책점 2.11에 25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 이닝을 맡길 카드의 신뢰도는 높다.
문제는 손주영까지 가는 과정이다.
우강훈은 46이닝 평균자책점 4.89에 홀드 20개를 기록했고 케네디는 5.1이닝 평균자책점 6.75다.
LG 팀 불펜 전체 평균자책점은 5.13이다. 김윤식이 2~3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면 적어도 6이닝 안팎을 구원진에서 처리해야 한다.
손주영과 우강훈 등 후반 자원에게 6이닝 전체를 맡길 수는 없다. 결국 승부처 이전에 나오는 중간계투가 두산 타선을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LG 마운드의 핵심이다.
최근 5경기 LG 구원진은 평균자책점 4.00, WHIP 1.61, 피출루율 .400을 기록했다. 실점을 대량으로 허용하지 않더라도 주자를 계속 내보냈다는 점에서 긴 불펜 운용과 잘 맞는 흐름은 아니다.
두산은 구성 자체가 훨씬 여유롭다.
최근 5일 동안 박치국 35구 2이닝, 윤태호 26구 2이닝, 박신지 17구 1이닝, 타카다 14구 1이닝, 김택연 11구 1이닝, 이영하 10구 1이닝, 이용찬 9구 1이닝을 기록했다.
총 122구로 LG보다 투구 수는 많지만 일곱 명에게 고르게 분산됐고 이 9이닝 동안 자책점이 없었다.
한두 명이 장시간을 책임한 형태가 아니라 각 투수가 자신의 구간을 나눠 맡았다. 후반 접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시즌 수치에서도 두산의 필승 구간은 강하다.
김택연은 40이닝 평균자책점 2.48, 타카다는 22.2이닝 1.59, 윤태호는 15.1이닝 1.17을 기록했다.
이영하는 51.2이닝 평균자책점 3.48에 21세이브, 박치국은 37이닝 3.41에 8홀드다.
이용찬 4.64와 박신지 6.00이라는 상대적으로 약한 구간도 있지만 두산이 리드를 가진 채 후반에 들어간다면 반드시 이 자원들에게 중요한 이닝을 맡겨야 하는 구조는 아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두산 3.86, LG 5.13이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두산 구원진은 평균자책점 1.62, 피안타율 .158, WHIP 0.78을 기록했다.
결국 후반 한두 이닝의 필승조만 비교하는 것보다 경기 전체에서 필요한 불펜 길이를 같이 봐야 한다.
LG는 마지막 2이닝을 막을 자원은 있다. 하지만 김윤식이 짧게 내려가면 그 전에 처리해야 할 이닝이 지나치게 많다.
두산은 최승용이 5회 부근까지 버텨주기만 해도 박치국을 포함한 중간 자원을 거쳐 김택연, 타카다, 윤태호, 이영하를 상황에 맞게 배치할 수 있다.
경기가 6회까지 접전이라면 불펜 구조에서는 두산 쪽이 확실히 편하다.
타선 분석
시즌 누적 공격 수치는 LG가 조금 더 낫다.
LG는 606득점, 출루율 .356, 장타율 .406, 팀 타율 .268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556득점, 타율 .270, 출루율 .342, 장타율 .397이다.
LG가 시즌 전체 득점과 출루에서 앞서지만 최근 타격 흐름만 보면 격차가 거의 없다.
최근 5경기 LG는 팀 타율 .271, 출루율 .326을 기록했다. 경기당 홈런은 1개, 볼넷은 2.6개, 삼진은 7.6개다.
좌완 상대 타율 .270, 우완 상대 .271로 투수의 손 방향에 따른 편차가 거의 없다. 이번 상대 선발이 좌완 최승용이라는 사실 자체가 LG 타선에 큰 약점으로 작용하는 조건은 아니다.
특히 오스틴의 존재는 두산이 가장 경계해야 한다.
오스틴은 시즌 타율 .349, 최근 6경기 .364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산 상대 타율은 .500이다. 장타율도 .672다.
송찬의 역시 최근 .444로 타격감이 좋고 장타율 .553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3점 홈런으로 LG의 득점을 모두 책임했다.
천성호 .667, 손용준 .500, 구본혁 .400, 박해민 .375, 문보경 .333, 신민재 .300 등 최근 타율이 좋은 타자도 적지 않다.
LG가 완전히 침체된 타선은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공격의 시작과 연결 과정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홍창기는 최근 6경기 .167, 박동원 역시 .167, 문정빈은 .100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홍창기와 박동원, 문정빈, 문보경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 전체 삼진은 7개였다.
4안타로 3점을 만들었지만 세 점 모두 송찬의의 홈런 한 방에서 나왔다. 중심 타자의 장타가 터졌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러 차례의 출루를 묶어 지속적으로 점수를 생산한 경기는 아니었다.
최승용은 LG전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고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305를 허용했다. 따라서 LG가 선발 구간에서 점수를 만들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
두산 타선은 최근 5경기 타율 .275, 출루율 .361을 기록했다. 홈런은 경기당 1.4개, 볼넷은 4개로 최근 출루 생산에서는 LG보다 좋았다.
약점은 좌완이다.
최근 우완 상대 타율 .280, 출루율 .370이지만 좌완에게는 타율 .235, 출루율 .278까지 떨어진다.
이번 선발 김윤식은 좌완이다. 일반적인 좌우 상성만 보면 두산에 불리한 매치업이 맞다.
다만 김윤식이 이 약점을 길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김윤식은 두산을 상대로 2.2이닝에서 피안타율 .500,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고 올 시즌 선발 경험도 두 차례에 불과하다.
두산은 처음 2~3이닝 동안 김윤식을 공략한 뒤 LG가 우완 계투를 투입하기 시작하면 최근 우완 상대 타율 .280이라는 강점을 다시 활용할 수 있다.
개별 타자의 최근 흐름도 두산에 긍정적인 선수가 많다.
조수행은 시즌 .366, 최근 6경기 .455를 기록하고 있다. 안재석은 .429, 양의지 .417, 박찬호 .357, 박준순 .333, 오명진 .333, 강승호 .500, 김기연 .667이다.
박준순은 시즌 장타율 .530, 양의지는 .470, 안재석은 .458로 중심과 상위 구간에서 장타 생산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김민석 .067, 정수빈 .077, 김대한 .167, 윤준호 .125 등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자원도 있다. 라인업 전체가 동시에 뜨거운 것은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두산은 6안타 1득점에 그쳤다. 양의지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안재석이 득점을 만들었지만 찬스 대비 득점 효율은 높지 않았다.
따라서 두산이 김윤식을 상대로 무조건 초반 대량 득점을 만든다고 보기보다 출루를 얼마나 쌓아놓느냐가 중요하다.
김윤식의 9이닝당 볼넷 6.5개라는 약점을 이용해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린다면 LG가 계획한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두 번째 투수를 투입해야 할 수 있다.
이번 타격 비교에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우위보다 공격해야 하는 마운드의 길이가 중요하다.
LG는 최승용 이후 두산의 강한 불펜을 상대해야 한다.
두산은 김윤식이 짧게 내려간 뒤 LG의 평균자책점 5.13 불펜을 여러 이닝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 경기 전체의 타석 환경을 기준으로 보면 두산 쪽에 조금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열려 있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두 팀은 잠실을 함께 사용한다. 구장 적응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한 팀만 특별한 이점을 갖는 매치업은 아니다.
잠실은 장타가 억제되는 환경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안타 수보다 볼넷과 연속 출루가 점수로 연결되는 과정이 중요하다.
김윤식의 플라이볼 성향도 잠실에서는 일정 부분 보호받을 수 있다. 다른 구장이라면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 일부가 외야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직전 맞대결 역시 LG가 3-1로 승리하면서 총 4점에 그쳤다.
다만 이번 경기의 흐름을 직전 경기와 그대로 연결해서 볼 수는 없다. 선발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LG는 김윤식을 앞세운 사실상의 불펜데이 성격이 강하다.
첫 번째 승부처는 김윤식이 맡는 경기 초반이다.
두산은 좌완 상대 최근 타율이 .235로 좋지 않지만 김윤식은 볼넷이 많고 두산전 기록도 좋지 않았다.
두산이 초반부터 빠른 공을 무리하게 쫓기보다 스트라이크존을 좁혀 승부하면 김윤식의 투구 수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김윤식이 2~3이닝을 무실점 또는 1실점 정도로 막는다면 LG의 불펜데이 계획은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다.
반대로 볼넷과 안타가 겹치면서 2~3점을 먼저 허용하면 LG는 경기 시작부터 추격과 긴 불펜 운영이라는 두 가지 부담을 동시에 안게 된다.
최승용은 5회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홈 평균자책점 4.04와 5일 휴식 평균자책점 4.12라는 긍정적인 조건이 있지만 LG전 평균자책점 6.75와 좌타 상대 피안타율 .305라는 약점도 있다.
오스틴과 송찬의를 포함한 LG 중심 타선 앞에 주자를 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승용이 5회까지 2~3실점 이하로 버텨준다면 경기는 두산이 원하는 구도로 들어간다.
6회부터는 양 팀 마운드 구조 차이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LG는 이미 여러 명의 투수를 소모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고, 두산은 최근 5일 동안 9이닝 무자책을 기록한 불펜을 순서대로 투입할 수 있다.
두산이 6회까지 리드를 잡는다면 김택연, 타카다, 윤태호, 이영하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후반 운영이 강하다.
LG는 반대로 오스틴이나 송찬의의 장타가 나오면서 먼저 앞서야 손주영까지 가장 좋은 투수들을 순서대로 붙이는 운영이 가능하다.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점수가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5회 전후까지 어느 정도 접전이 이어지다가 중반 이후 불펜 깊이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흐름에 무게가 실린다.
종합전망
시즌 전체 순위와 상대전적에서는 LG가 앞선다.
LG는 65승 1무 51패로 3위, 두산은 61승 4무 53패로 5위다. 시즌 맞대결도 LG가 8승 1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역시 LG는 4승 1패, 두산은 2승 3패다.
그럼에도 이번 한 경기에서 두산 쪽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선발 이후의 마운드 구조다.
LG 선발 김윤식은 시즌 29이닝밖에 던지지 않았고 27경기 가운데 선발은 두 차례뿐이다.
최근 세 경기 투구량도 1이닝, 0.1이닝, 0.2이닝에 불과하다.
9이닝당 볼넷은 6.5개이고 두산전에서는 평균자책점 10.13, 피안타율 .500을 기록했다.
LG가 초반부터 여러 투수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최승용도 평균자책점 5.61로 안정적인 에이스형 선발은 아니다. LG전 평균자책점 6.75라는 약점도 분명하다.
다만 이번에는 잠실 홈 평균자책점 4.04, 5일 휴식 4.12라는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에서 등판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볼넷이 한 개뿐이었다는 점도 김윤식과 비교했을 때 선발 구간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최승용에게 필요한 것은 긴 퀄리티스타트가 아니다.
5회 전후까지만 경기 균형을 유지해도 두산은 불펜에서 확실한 강점을 사용할 수 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두산 3.86, LG 5.13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두산이 평균자책점 1.62, WHIP 0.78을 기록했고 LG는 평균자책점 4.00, WHIP 1.61이었다.
김택연, 타카다, 윤태호, 이영하로 이어갈 수 있는 후반 카드의 질과 숫자 모두 두산이 좋다.
타선에서는 LG를 낮게 볼 이유가 없다.
오스틴과 송찬의의 현재 타격감이 좋고 LG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최근 타율 .270을 기록했다.
최승용이 LG전에서 약했던 기록까지 감안하면 LG가 2~4점 정도를 만들어내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열려 있다.
두산 역시 좌완 상대 최근 타율 .235라는 약점을 갖고 있어 김윤식을 만난다는 이유만으로 대량 득점을 전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김윤식의 예상 이닝이 짧다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 좌완을 통과하면 경기 대부분을 LG 불펜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길어질수록 이 차이가 두산 쪽 득점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승패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무게를 둔다.
초반 김윤식을 상대로 필요한 점수를 확보하고 최승용이 5회 부근까지 버틴 뒤 더 안정적인 불펜이 후반을 책임하는 것이 두산의 가장 명확한 승리 경로다.
언오버 기준은 9.5다.
김윤식의 제구와 LG 불펜의 긴 이닝 부담 때문에 오버 위험이 존재한다. 김윤식이 초반부터 볼넷을 반복하고 중간계투까지 연속 출루를 허용하면 두산 득점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최승용도 시즌 평균자책점이 5.61이고 LG 상대 6.75였기 때문에 LG가 무득점에 가까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보는 것도 지나치다.
그럼에도 9.5라는 기준에서는 언더 쪽을 선택한다.
잠실의 장타 억제 환경이 있고 두산의 후반 불펜은 최근 매우 안정적이다. LG가 후반에 점수를 계속 추가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두산 타선도 좌완 상대 최근 타율 .235라는 약점이 있어 경기 시작부터 김윤식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올린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직전 맞대결이 3-1로 끝났고 두산은 최근 10경기 가운데 7경기가 언더였다.
LG 최근 경기에서 높은 총점이 나온 경우도 있었지만 잠실에서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억제되는 흐름이 있었다.
결국 이번 경기는 두산이 초반과 중반에 점수를 나눠 확보하고, LG가 중심 타선의 장타로 맞서더라도 두산 불펜이 후반 점수를 통제하는 형태에 무게를 둔다.
한쪽이 7~8점씩 몰아치는 경기보다는 두산이 한두 점 차 리드를 만들어 지켜내는 접전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승패는 두산 베어스, 총득점은 9.5 언더를 최종 선택한다.
예측결과
승패 : 두산 베어스 승
언오버 : 9.5 언더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