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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 MLB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분석 스포츠중계 365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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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
선발 분석
선발 매치업은 브랜든 팟과 케이시 마이즈의 맞대결이다. 두 투수 모두 경기 초반만 놓고 보면 버틸 수 있는 카드지만, 최근 투구 흐름과 상대 타선의 성향, 등판 환경까지 함께 놓으면 팟 쪽이 조금 더 안정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팟은 7승 3패와 퀄리티스타트 8회를 기록하고 있다. WHIP는 1.17이며 볼넷 허용은 많지 않은 편이다. 9이닝당 탈삼진이 6개 정도로 압도적인 삼진형 투수는 아니지만 불필요하게 주자를 쌓지 않고 타구를 인플레이시키면서 이닝을 정리하는 유형이다.
이런 투수에게 중요한 것은 강한 타구를 얼마나 억제하느냐다. 팟은 타자가 공을 맞혀내는 비율 자체는 높지만 볼넷으로 먼저 주자를 내보낸 뒤 장타를 맞는 상황이 많지 않다. 넓은 펫코 파크에서는 이 특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다섯 차례 선발에서는 약 30이닝을 소화했다. 매 경기 6이닝 안팎을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이닝 소화는 유지됐다. 직전 경기들에서 실점 편차가 나타났지만 선발이 너무 일찍 무너지면서 불펜에 과부하를 주는 형태는 많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전 경험도 긍정적이다. 지난 8월 원정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펫코 파크 마운드와 상대 타선을 경험했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었다는 점은 이번 등판에서 무시하기 어렵다.
장소와 시간대의 기록도 팟에게 나쁘지 않다. 홈보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낮았고, 낮 경기보다 야간 경기 성적이 확실히 안정적이었다. 이번 경기가 원정 야간이라는 점은 팟의 시즌 성적 가운데 좋은 구간과 정확히 겹친다.
휴식일에서는 약간의 변수가 있다. 4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보다 5일 휴식 이후에는 이닝과 실점이 조금 떨어지는 흐름이 있었다. 다만 그 차이가 투구 자체가 무너질 정도는 아니었다. 현재 조건이라면 6이닝 전후를 책임하면서 2~3실점 범위에서 경기를 넘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기대치다.
마이즈는 최근 투구 내용의 기복이 훨씬 크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2⅓이닝 동안 21점을 내줬고, 평균 소화 이닝도 4이닝대에 머물렀다. 9월 20일 마이애미전에서는 3이닝 5실점과 함께 홈런 5개를 허용했다.
단순히 구위가 완전히 떨어졌다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는 과정이 흔들린 영향이 크다. 불리한 카운트가 늘어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넣는 순간 강한 타구가 만들어지는 흐름이다.
마이즈는 뜬공 비율이 높은 투수다. 펫코 파크가 어느 정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구장이라는 점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높은 공이나 가운데 몰린 공이 반복되면 구장 효과만으로 모든 장타를 막을 수는 없다.
특히 애리조나와의 최근 기억이 좋지 않다. 지난 8월 맞대결에서는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며 3⅓이닝 동안 8실점을 허용했다. 한 경기 결과를 그대로 반복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애리조나 타선이 마이즈의 공을 이미 강하게 공략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마이즈의 홈 성적은 원정보다 낫지만 야간 경기에서는 실점이 늘어났다. 휴식 간격에서도 5일 휴식 이후 성적과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흐름이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것은 마이즈가 압도하는 투구가 아니다. 5회까지 2~3점 안쪽으로 버티며 필승조에게 경기를 넘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닝 소화와 제구 상태를 보면 4~5이닝 3실점 안팎부터 생각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초반 볼넷과 장타가 함께 나오면 불펜 투입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다.
두 선발의 최대 구위만 놓고 승부를 단정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차이는 현재의 반복 가능성이다. 팟은 최근에도 6이닝 부근을 꾸준히 책임했고 원정 야간이라는 좋은 조건에 들어간다. 마이즈는 최근 선발 역할을 길게 수행하지 못하는 경기가 반복됐다.
초반 5이닝의 안정성에서는 애리조나 쪽이 한발 앞선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핵심은 불펜 평균자책점 자체보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투수의 구성이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체만 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강한 불펜을 갖춘 팀이다. 최근 구원진의 단기 흐름 역시 크게 나쁘지 않았다. 평소라면 선발이 6회 정도만 넘겨주면 후반 세 이닝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핵심 자원의 사용 여부가 문제다.
마무리 메이슨 밀러와 셋업 역할의 아드리안 모레혼이 이틀 연속 등판했다. 밀러는 평균자책점 1점대와 38세이브, 모레혼은 28홀드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후반 운영의 중심을 맡아왔다.
이들을 3연투까지 가져가지 않는다면 평소 가장 강했던 후반 카드 두 장을 동시에 빼고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대체할 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제이슨 애덤을 비롯한 후반 자원들은 시즌 내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했다. 한두 이닝 정도라면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문제는 마이즈의 이닝이다.
마이즈가 6회까지 간다면 핵심 투수 두 명이 빠진 영향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처럼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6회부터 9회까지 네 이닝 이상을 불펜이 책임해야 한다.
필승조 최상단 두 명이 없는 상태에서 이 정도 길이의 계투전을 치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평소보다 한 단계씩 앞당겨 투수를 사용해야 하고, 그만큼 중간 구간에서 약한 카드가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애리조나 불펜은 시즌 전체 성적만 보면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최근 쿠어스 필드 경기에서 실점이 몰리며 단기 평균자책점도 크게 올라갔다.
다만 당시 많은 공을 던진 일부 투수를 제외하면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필승조는 대부분 충분히 쉬었다.
브랜든 가르시아는 평균자책점 1점대에 18홀드를 기록하고 있고, 후안 모리요와 조나단 로아이시가 역시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승부처를 맡을 수 있다. 세 투수 모두 정상적으로 대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애리조나가 원하는 구조는 명확하다. 팟이 6회까지 끌고 가고 7회와 8회를 가장 좋은 셋업 자원으로 나눠 막는 것이다.
마무리 구간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케빈 긴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점대 초반으로 9회를 아무 걱정 없이 맡길 정도의 압도적인 카드는 아니다.
그래도 7회와 8회를 최상의 투수들로 먼저 막을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하다. 샌디에이고는 평소 8회와 9회를 책임하는 핵심 카드의 활용 여부가 불투명한 반면 애리조나는 가장 좋은 중간 계투를 정상적으로 쓸 수 있다.
결국 불펜의 승부는 선발 교체 시점과 연결된다.
팟이 6이닝을 채우면 애리조나는 시즌 전체 불펜의 약점을 숨기면서 좋은 투수만 골라 쓸 수 있다. 마이즈가 4~5회에 내려가면 샌디에이고는 핵심 자원이 빠진 상태에서 긴 계투전을 해야 한다.
후반 운영의 선택지는 애리조나가 조금 더 많다.
타선 분석
애리조나는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구의 질이 확실하게 좋아졌다.
최근 다섯 경기 우완 상대 타율은 3할 수준까지 올라갔고 장타율도 5할을 넘어섰다. 최근 열 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타율 2할 8푼대, 장타율 4할 9푼대를 유지했다.
일시적으로 한두 경기만 폭발한 흐름이 아니라 단타와 장타가 동시에 살아난 상태다.
최근 다섯 경기 득점도 5점, 2점, 7점, 5점, 12점이었다. 직전 대량 득점에는 쿠어스 필드 환경이라는 특수성이 있었지만 그 경기 이전부터 공격력은 상승세였다.
원정에서 우완을 상대했을 때의 시즌 전체 기록만 보면 최근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았다. 따라서 현재 공격 생산력이 시즌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중심에는 케텔 마르테를 비롯해 상위와 중심 타순에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타자들이 배치된다.
스위치히터와 좌타자 자원이 함께 있어 우완 마이즈에게 타석 방향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도 있다. 다만 마이즈가 좌우 타자에게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는 유형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좌우 상성보다 최근 타격 컨디션 자체가 더 중요하다.
애리조나의 장점은 쉬어갈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상위 타순에서 출루가 만들어지면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나오고, 중심을 넘기더라도 다시 하위에서 주자를 쌓을 수 있다. 뜬공 비율이 높은 마이즈를 상대로는 볼넷 하나와 장타 하나만 묶여도 한 이닝 2~3점이 빠르게 만들어질 수 있다.
지난 8월 마이즈를 상대로 이미 대량 득점에 성공했던 경험 역시 타자들이 초반부터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접근할 이유를 줄여준다.
샌디에이고의 최근 공격 흐름은 조금 복잡하다.
최근 열 경기 우완 상대 타율과 장타율은 좋은 편이었지만 최근 다섯 경기만 보면 두 수치가 모두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상승 사이클을 유지하다 최근 들어 타격감이 조금 식은 모습이다.
그렇다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저평가할 수는 없다.
최근 홈 네 경기에서 9점, 8점, 7점, 7점을 기록했다. 안타 숫자가 크게 늘지 않은 경기에서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적시타와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필요한 득점을 뽑았다.
상위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를 중심으로 경기 한 번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가 있다. 잭슨 메릴과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타순 전체에도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기대할 자원이 배치돼 있다.
팟이 삼진으로 타선을 완전히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라는 점도 샌디에이고에 기회다. 타자들이 공을 인플레이시키는 횟수 자체는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팟은 좌우 타자 상대 피안타율 편차가 크지 않다. 좌타자 숫자를 늘린다고 자동적으로 공략이 쉬워지는 선발은 아니다.
샌디에이고가 점수를 만들려면 단순한 상성보다 팟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는 초반에 타구의 질을 높여야 한다. 볼넷을 기다리며 투구 수를 늘리는 전략보다는 좋은 코스의 공이 들어왔을 때 첫 번째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쪽이 효율적이다.
시즌 경기당 득점 자체는 두 팀이 4점대 중반으로 큰 차이가 없다.
현재 타격 컨디션은 애리조나가 조금 앞서고 홈 공격력은 샌디에이고가 최근 분명히 살아 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침묵할 가능성보다는 두 팀 모두 몇 차례 득점 구간을 만드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펫코 파크는 기본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올 시즌 이곳에서 나온 경기당 평균 총득점은 7.78점으로 낮은 편이며 오버와 언더 비율도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았다. 장타 하나가 다른 타자 친화 구장보다 조금 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시즌 평균과 다르다.
샌디에이고의 최근 홈 다섯 경기 총득점은 평균 10점을 넘어섰고, 두 팀 모두 최근 열 경기 합산 득점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구장 자체는 점수를 억제하고 있지만 지금 두 팀 경기는 그 효과보다 타선의 흐름과 불펜 상태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구간이다.
날씨도 큰 변수는 아니다. 기온은 20도 중반이며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조건이 아니다. 바람 하나 때문에 홈런이나 장타 기대치를 크게 조정할 상황은 아니다.
경기 초반은 팟이 얼마나 빠르게 샌디에이고 타선을 정리하느냐가 먼저 보인다.
팟이 원정 야간 경기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 1~3회는 샌디에이고가 많은 점수를 만들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마이즈의 첫 두 이닝이 훨씬 중요하다.
최근처럼 초반부터 볼넷과 장타가 섞이면 샌디에이고 벤치는 빠르게 불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평소라면 강한 불펜으로 버틸 수 있지만 오늘은 핵심 후반 자원이 빠질 가능성이 있어 조기 강판의 비용이 평소보다 크다.
애리조나 입장에서는 마이즈를 반드시 1~2회에 무너뜨릴 필요는 없다. 4회나 5회까지 투구 수를 끌어올린 뒤 샌디에이고의 평소보다 약한 중간 계투를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승부 구간이 생긴다.
샌디에이고는 반대로 팟이 내려가기 전 최소 2~3점을 확보해야 한다. 애리조나가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7회 이후 좋은 불펜 자원이 등장하면 추격의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
가장 큰 승부처는 5회부터 7회 사이다.
마이즈가 버티지 못하고 먼저 내려가면 애리조나가 타격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팟까지 흔들린다면 최근 샌디에이고 홈경기처럼 양 팀이 빠르게 점수를 주고받는 흐름으로 전환될 수 있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전체 전력만 비교해서 판단하기보다 당일 투수 운용과 최근 타격 흐름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선발에서는 애리조나가 조금 더 편하다.
팟은 최근에도 6이닝 전후를 꾸준히 소화했고 원정과 야간 경기에서 좋은 수치를 남겼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이미 원정에서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마이즈는 최근 선발 등판에서 5회를 넘기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경기가 많았다. 특히 장타 허용이 한 번 시작됐을 때 실점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선발 차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샌디에이고는 밀러와 모레혼의 등판 여부 때문에 평소 가장 강력했던 8회와 9회 구조를 그대로 쓰기 어렵다. 마이즈가 짧게 내려가면 약해진 불펜이 4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할 수 있다.
애리조나는 최근 불펜 전체 성적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가르시아, 모리요, 로아이시가 등 중요한 승부처 투수들을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타선에서도 애리조나가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흐름을 보인다. 마이즈에게 한 차례 크게 득점했던 경험까지 있다.
샌디에이고 쪽 반론도 충분하다.
최근 홈에서 득점 생산력이 높았고 팟 역시 절대적으로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다. 팟이 초반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정타를 허용한다면 홈팀이 먼저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승패 차이를 크게 보는 경기는 아니다.
애리조나는 선발과 당일 불펜 가용 자원, 최근 우완 상대 타격 흐름에서 조금씩 앞서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홈이라는 조건과 최근 홈 타선의 생산력으로 맞선다.
승부에서는 이 작은 차이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애리조나 쪽으로 누적될 가능성을 본다.
총득점 기준은 7.5다.
펫코 파크만 생각하면 언더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숫자지만 최근 두 팀의 득점 흐름은 구장의 시즌 평균보다 높다.
마이즈가 최근처럼 5회를 채우지 못할 경우 애리조나는 선발과 샌디에이고 중간 계투를 상대로 4~5점까지 접근할 여지가 있다.
샌디에이고도 최근 홈에서 꾸준히 높은 득점을 기록했고, 팟이 완벽한 삼진형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3점 안팎의 생산력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극단적인 난타전보다는 양 팀이 초중반에 필요한 점수를 만들고 불펜 구간에서 추가점이 더해지는 형태가 자연스럽다.
구장의 억제 효과를 감안해도 8~9점대까지는 열려 있는 경기로 판단한다.
예측결과
승패 : 애리조나 승
언오버 : 7.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발 분석
선발 매치업은 브랜든 팟과 케이시 마이즈의 맞대결이다. 두 투수 모두 경기 초반만 놓고 보면 버틸 수 있는 카드지만, 최근 투구 흐름과 상대 타선의 성향, 등판 환경까지 함께 놓으면 팟 쪽이 조금 더 안정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팟은 7승 3패와 퀄리티스타트 8회를 기록하고 있다. WHIP는 1.17이며 볼넷 허용은 많지 않은 편이다. 9이닝당 탈삼진이 6개 정도로 압도적인 삼진형 투수는 아니지만 불필요하게 주자를 쌓지 않고 타구를 인플레이시키면서 이닝을 정리하는 유형이다.
이런 투수에게 중요한 것은 강한 타구를 얼마나 억제하느냐다. 팟은 타자가 공을 맞혀내는 비율 자체는 높지만 볼넷으로 먼저 주자를 내보낸 뒤 장타를 맞는 상황이 많지 않다. 넓은 펫코 파크에서는 이 특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다섯 차례 선발에서는 약 30이닝을 소화했다. 매 경기 6이닝 안팎을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이닝 소화는 유지됐다. 직전 경기들에서 실점 편차가 나타났지만 선발이 너무 일찍 무너지면서 불펜에 과부하를 주는 형태는 많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전 경험도 긍정적이다. 지난 8월 원정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펫코 파크 마운드와 상대 타선을 경험했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었다는 점은 이번 등판에서 무시하기 어렵다.
장소와 시간대의 기록도 팟에게 나쁘지 않다. 홈보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낮았고, 낮 경기보다 야간 경기 성적이 확실히 안정적이었다. 이번 경기가 원정 야간이라는 점은 팟의 시즌 성적 가운데 좋은 구간과 정확히 겹친다.
휴식일에서는 약간의 변수가 있다. 4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보다 5일 휴식 이후에는 이닝과 실점이 조금 떨어지는 흐름이 있었다. 다만 그 차이가 투구 자체가 무너질 정도는 아니었다. 현재 조건이라면 6이닝 전후를 책임하면서 2~3실점 범위에서 경기를 넘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기대치다.
마이즈는 최근 투구 내용의 기복이 훨씬 크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2⅓이닝 동안 21점을 내줬고, 평균 소화 이닝도 4이닝대에 머물렀다. 9월 20일 마이애미전에서는 3이닝 5실점과 함께 홈런 5개를 허용했다.
단순히 구위가 완전히 떨어졌다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는 과정이 흔들린 영향이 크다. 불리한 카운트가 늘어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넣는 순간 강한 타구가 만들어지는 흐름이다.
마이즈는 뜬공 비율이 높은 투수다. 펫코 파크가 어느 정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구장이라는 점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높은 공이나 가운데 몰린 공이 반복되면 구장 효과만으로 모든 장타를 막을 수는 없다.
특히 애리조나와의 최근 기억이 좋지 않다. 지난 8월 맞대결에서는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며 3⅓이닝 동안 8실점을 허용했다. 한 경기 결과를 그대로 반복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애리조나 타선이 마이즈의 공을 이미 강하게 공략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마이즈의 홈 성적은 원정보다 낫지만 야간 경기에서는 실점이 늘어났다. 휴식 간격에서도 5일 휴식 이후 성적과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흐름이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것은 마이즈가 압도하는 투구가 아니다. 5회까지 2~3점 안쪽으로 버티며 필승조에게 경기를 넘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닝 소화와 제구 상태를 보면 4~5이닝 3실점 안팎부터 생각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초반 볼넷과 장타가 함께 나오면 불펜 투입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다.
두 선발의 최대 구위만 놓고 승부를 단정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차이는 현재의 반복 가능성이다. 팟은 최근에도 6이닝 부근을 꾸준히 책임했고 원정 야간이라는 좋은 조건에 들어간다. 마이즈는 최근 선발 역할을 길게 수행하지 못하는 경기가 반복됐다.
초반 5이닝의 안정성에서는 애리조나 쪽이 한발 앞선다.
불펜 분석
이번 경기의 핵심은 불펜 평균자책점 자체보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투수의 구성이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체만 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강한 불펜을 갖춘 팀이다. 최근 구원진의 단기 흐름 역시 크게 나쁘지 않았다. 평소라면 선발이 6회 정도만 넘겨주면 후반 세 이닝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핵심 자원의 사용 여부가 문제다.
마무리 메이슨 밀러와 셋업 역할의 아드리안 모레혼이 이틀 연속 등판했다. 밀러는 평균자책점 1점대와 38세이브, 모레혼은 28홀드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후반 운영의 중심을 맡아왔다.
이들을 3연투까지 가져가지 않는다면 평소 가장 강했던 후반 카드 두 장을 동시에 빼고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대체할 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제이슨 애덤을 비롯한 후반 자원들은 시즌 내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했다. 한두 이닝 정도라면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문제는 마이즈의 이닝이다.
마이즈가 6회까지 간다면 핵심 투수 두 명이 빠진 영향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처럼 4회나 5회에 내려가면 6회부터 9회까지 네 이닝 이상을 불펜이 책임해야 한다.
필승조 최상단 두 명이 없는 상태에서 이 정도 길이의 계투전을 치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평소보다 한 단계씩 앞당겨 투수를 사용해야 하고, 그만큼 중간 구간에서 약한 카드가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애리조나 불펜은 시즌 전체 성적만 보면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최근 쿠어스 필드 경기에서 실점이 몰리며 단기 평균자책점도 크게 올라갔다.
다만 당시 많은 공을 던진 일부 투수를 제외하면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필승조는 대부분 충분히 쉬었다.
브랜든 가르시아는 평균자책점 1점대에 18홀드를 기록하고 있고, 후안 모리요와 조나단 로아이시가 역시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승부처를 맡을 수 있다. 세 투수 모두 정상적으로 대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애리조나가 원하는 구조는 명확하다. 팟이 6회까지 끌고 가고 7회와 8회를 가장 좋은 셋업 자원으로 나눠 막는 것이다.
마무리 구간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케빈 긴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점대 초반으로 9회를 아무 걱정 없이 맡길 정도의 압도적인 카드는 아니다.
그래도 7회와 8회를 최상의 투수들로 먼저 막을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하다. 샌디에이고는 평소 8회와 9회를 책임하는 핵심 카드의 활용 여부가 불투명한 반면 애리조나는 가장 좋은 중간 계투를 정상적으로 쓸 수 있다.
결국 불펜의 승부는 선발 교체 시점과 연결된다.
팟이 6이닝을 채우면 애리조나는 시즌 전체 불펜의 약점을 숨기면서 좋은 투수만 골라 쓸 수 있다. 마이즈가 4~5회에 내려가면 샌디에이고는 핵심 자원이 빠진 상태에서 긴 계투전을 해야 한다.
후반 운영의 선택지는 애리조나가 조금 더 많다.
타선 분석
애리조나는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구의 질이 확실하게 좋아졌다.
최근 다섯 경기 우완 상대 타율은 3할 수준까지 올라갔고 장타율도 5할을 넘어섰다. 최근 열 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타율 2할 8푼대, 장타율 4할 9푼대를 유지했다.
일시적으로 한두 경기만 폭발한 흐름이 아니라 단타와 장타가 동시에 살아난 상태다.
최근 다섯 경기 득점도 5점, 2점, 7점, 5점, 12점이었다. 직전 대량 득점에는 쿠어스 필드 환경이라는 특수성이 있었지만 그 경기 이전부터 공격력은 상승세였다.
원정에서 우완을 상대했을 때의 시즌 전체 기록만 보면 최근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았다. 따라서 현재 공격 생산력이 시즌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중심에는 케텔 마르테를 비롯해 상위와 중심 타순에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타자들이 배치된다.
스위치히터와 좌타자 자원이 함께 있어 우완 마이즈에게 타석 방향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도 있다. 다만 마이즈가 좌우 타자에게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는 유형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한 좌우 상성보다 최근 타격 컨디션 자체가 더 중요하다.
애리조나의 장점은 쉬어갈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상위 타순에서 출루가 만들어지면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나오고, 중심을 넘기더라도 다시 하위에서 주자를 쌓을 수 있다. 뜬공 비율이 높은 마이즈를 상대로는 볼넷 하나와 장타 하나만 묶여도 한 이닝 2~3점이 빠르게 만들어질 수 있다.
지난 8월 마이즈를 상대로 이미 대량 득점에 성공했던 경험 역시 타자들이 초반부터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접근할 이유를 줄여준다.
샌디에이고의 최근 공격 흐름은 조금 복잡하다.
최근 열 경기 우완 상대 타율과 장타율은 좋은 편이었지만 최근 다섯 경기만 보면 두 수치가 모두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상승 사이클을 유지하다 최근 들어 타격감이 조금 식은 모습이다.
그렇다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저평가할 수는 없다.
최근 홈 네 경기에서 9점, 8점, 7점, 7점을 기록했다. 안타 숫자가 크게 늘지 않은 경기에서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적시타와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필요한 득점을 뽑았다.
상위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를 중심으로 경기 한 번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가 있다. 잭슨 메릴과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타순 전체에도 출루와 장타를 동시에 기대할 자원이 배치돼 있다.
팟이 삼진으로 타선을 완전히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라는 점도 샌디에이고에 기회다. 타자들이 공을 인플레이시키는 횟수 자체는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팟은 좌우 타자 상대 피안타율 편차가 크지 않다. 좌타자 숫자를 늘린다고 자동적으로 공략이 쉬워지는 선발은 아니다.
샌디에이고가 점수를 만들려면 단순한 상성보다 팟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는 초반에 타구의 질을 높여야 한다. 볼넷을 기다리며 투구 수를 늘리는 전략보다는 좋은 코스의 공이 들어왔을 때 첫 번째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쪽이 효율적이다.
시즌 경기당 득점 자체는 두 팀이 4점대 중반으로 큰 차이가 없다.
현재 타격 컨디션은 애리조나가 조금 앞서고 홈 공격력은 샌디에이고가 최근 분명히 살아 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침묵할 가능성보다는 두 팀 모두 몇 차례 득점 구간을 만드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구장 및 예상경기 흐름
펫코 파크는 기본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올 시즌 이곳에서 나온 경기당 평균 총득점은 7.78점으로 낮은 편이며 오버와 언더 비율도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았다. 장타 하나가 다른 타자 친화 구장보다 조금 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시즌 평균과 다르다.
샌디에이고의 최근 홈 다섯 경기 총득점은 평균 10점을 넘어섰고, 두 팀 모두 최근 열 경기 합산 득점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구장 자체는 점수를 억제하고 있지만 지금 두 팀 경기는 그 효과보다 타선의 흐름과 불펜 상태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구간이다.
날씨도 큰 변수는 아니다. 기온은 20도 중반이며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조건이 아니다. 바람 하나 때문에 홈런이나 장타 기대치를 크게 조정할 상황은 아니다.
경기 초반은 팟이 얼마나 빠르게 샌디에이고 타선을 정리하느냐가 먼저 보인다.
팟이 원정 야간 경기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 1~3회는 샌디에이고가 많은 점수를 만들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마이즈의 첫 두 이닝이 훨씬 중요하다.
최근처럼 초반부터 볼넷과 장타가 섞이면 샌디에이고 벤치는 빠르게 불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평소라면 강한 불펜으로 버틸 수 있지만 오늘은 핵심 후반 자원이 빠질 가능성이 있어 조기 강판의 비용이 평소보다 크다.
애리조나 입장에서는 마이즈를 반드시 1~2회에 무너뜨릴 필요는 없다. 4회나 5회까지 투구 수를 끌어올린 뒤 샌디에이고의 평소보다 약한 중간 계투를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승부 구간이 생긴다.
샌디에이고는 반대로 팟이 내려가기 전 최소 2~3점을 확보해야 한다. 애리조나가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7회 이후 좋은 불펜 자원이 등장하면 추격의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
가장 큰 승부처는 5회부터 7회 사이다.
마이즈가 버티지 못하고 먼저 내려가면 애리조나가 타격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팟까지 흔들린다면 최근 샌디에이고 홈경기처럼 양 팀이 빠르게 점수를 주고받는 흐름으로 전환될 수 있다.
종합전망
이번 경기는 시즌 전체 전력만 비교해서 판단하기보다 당일 투수 운용과 최근 타격 흐름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선발에서는 애리조나가 조금 더 편하다.
팟은 최근에도 6이닝 전후를 꾸준히 소화했고 원정과 야간 경기에서 좋은 수치를 남겼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이미 원정에서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마이즈는 최근 선발 등판에서 5회를 넘기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경기가 많았다. 특히 장타 허용이 한 번 시작됐을 때 실점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선발 차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샌디에이고는 밀러와 모레혼의 등판 여부 때문에 평소 가장 강력했던 8회와 9회 구조를 그대로 쓰기 어렵다. 마이즈가 짧게 내려가면 약해진 불펜이 4이닝 이상을 책임해야 할 수 있다.
애리조나는 최근 불펜 전체 성적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가르시아, 모리요, 로아이시가 등 중요한 승부처 투수들을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타선에서도 애리조나가 최근 우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흐름을 보인다. 마이즈에게 한 차례 크게 득점했던 경험까지 있다.
샌디에이고 쪽 반론도 충분하다.
최근 홈에서 득점 생산력이 높았고 팟 역시 절대적으로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다. 팟이 초반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정타를 허용한다면 홈팀이 먼저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승패 차이를 크게 보는 경기는 아니다.
애리조나는 선발과 당일 불펜 가용 자원, 최근 우완 상대 타격 흐름에서 조금씩 앞서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홈이라는 조건과 최근 홈 타선의 생산력으로 맞선다.
승부에서는 이 작은 차이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애리조나 쪽으로 누적될 가능성을 본다.
총득점 기준은 7.5다.
펫코 파크만 생각하면 언더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숫자지만 최근 두 팀의 득점 흐름은 구장의 시즌 평균보다 높다.
마이즈가 최근처럼 5회를 채우지 못할 경우 애리조나는 선발과 샌디에이고 중간 계투를 상대로 4~5점까지 접근할 여지가 있다.
샌디에이고도 최근 홈에서 꾸준히 높은 득점을 기록했고, 팟이 완벽한 삼진형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3점 안팎의 생산력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극단적인 난타전보다는 양 팀이 초중반에 필요한 점수를 만들고 불펜 구간에서 추가점이 더해지는 형태가 자연스럽다.
구장의 억제 효과를 감안해도 8~9점대까지는 열려 있는 경기로 판단한다.
예측결과
승패 : 애리조나 승
언오버 : 7.5 오버
스포츠중계 365티비 분석자료는 오로지 참고용 프리뷰 입니다.
결과예측은 안하려고 했지만 원하시는분들이 많아 평균치 이상의 확률로만 기재한것이니 절대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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